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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에 진단키트 긴급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진단키트를 긴급 지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1만회 가량 진행할 수 있는 진단키트 1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진단 키트 구입에 따른 약 1억7천만원 상당의 비용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쉐가스전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MOGE(미얀마 국영석유회사), ONGC(인도 국영석유회사), GAIL(인도 국영가스회사),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했다.이번에 전달한 키트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바이오세움이 생산한 제품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정확도가 95% 수준이다.바이오세움은 코로나19 검사시약 긴급승인을 받은 국내 5개 업체 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외 판로를 함께 개척해 나가고 있다.지난 17일 기준 미얀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5명이며, 총 검사수는 약 3천200건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전달된 진단키트가 검사시약 부족으로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는 가스전뿐만 아니라 곡물, 호텔 사업 등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전략국가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9

가스공사, 배전반 입찰 담합 17社 손배 청구·입찰 제한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9일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17개 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부정당업체 제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경인엔지니어링(주), 경일전기(주), 대신파워텍(주), 동일산전(주), 유호전기공업(주), 탑인더스트리(주), (주)광명전기, (주)나산전기산업, (주)베스텍, (주)삼성파워텍, (주)설악전기, (주)서전기전, (주)우경일렉텍, (주)유성계전, (주)일산전기, 청석전기(주), (주)제이케이알에스티 등으로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으로 총 13억8천700만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적발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담합 참여 경중 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부정당업자로 처분해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손배 소송 및 부정당업체 지정과 별개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입찰 담합 징후를 분석하며 청렴계약 조건을 개정해 담합으로 인한 이익보다 손해배상 예정액이 크도록 담합 유인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찰 과정에 관한 자체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4-19

‘코로나 한국’ 전 산업 경기 위축·고용도 악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경기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16일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올해 2월 전산업생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도 위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KDI는 올해 1월과 2월호에는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봤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자 지난달부터 이러한 표현을 삭제하고 경제 심리 악화로 내수가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서비스업은 대면접촉이 많은 관광·여행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전월대비 14.1% 감소했으며,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도 같은기간 17.9% 줄었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소비위축도 심화됐다. 소매판매액은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면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1월 1.8% 증가에서 2월 2.3% 감소로 돌아섰다. 면세점 판매는 같은 기간 36.4%나 줄었으며 백화점도 21.3% 판매가 감소했다.제조업은 중국산 자동차부품의 수급 차질 등으로 생산이 전월보다 3.8% 감소하고 가동률도 75.6%에서 70.7%로 하락했다.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에서 54로 조정됐고, 계절조정 제조업 BSI도 67에서 56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이다.전 산업 투자 BSI 실적치는 89.5에서 77.3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용시장에서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조사 시점인 2월 중순인 경제활동인구조사와 달리 2월 말에 조사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종사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5만3천명, 사업시설·임대서비스업 종사자가 1만2천명 줄었다.KDI는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완화되는 등 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대외수요가 위축될 전망이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 감소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0-04-16

현대제철,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문서출력 60% 감소 효과

현대제철이 과감한 업무방식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현대제철은 2018년 10월부터 ‘워크스마트 캠페인’을 통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결재 시스템은 약 8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중 문서출력량이 기존 대비 60%가량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은 전자결재 도입으로 불필요한 문서 출력이 줄어들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하에 결재판을 전량 폐기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대면보고를 과감하게 줄이고 결재에 필요한 사전보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기존에는 전자결재를 이용하더라도 결재에 앞서 사전보고를 위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면보고를 위해 보고자가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같은 비효율을 과감하게 없앴다는 평가다.이같은 업무효율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에서도 효과를 봤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속에서도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한 업무 보고 및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의사소통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형식에 얽매인 업무 관행이나 업무 전반에 걸친 비효율을 개선해 더욱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6

포스코, 업무협업문화 정착시켜 성과 창출 노린다

포스코가 강건한 조직을 만들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유기적인 업무협업문화 정착에 나선다.포스코는 4월부터 업무관련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문화 촉진을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협업포인트제는 타부서 직원 상호간 지식과 정보공유 및 기타 업무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는 제도다.쇳물에서 최종제품까지 연결된 일관제철 생산공정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 각 공정·부서간 협업이기에 이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직원 평가에 ‘협업KPI’를 도입하고 협업포인트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올해부터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과 업무지식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오픈 연구소’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포스튜브(POSTube,POSCO+YouTube)’를 개설했다.오픈 연구소는 현장직원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기술연구소가 신속히 대응하는 사내 기술상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현장직원들이 기술적인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사내 기술연구원이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기술연구소는 현재까지 500여건의 질의에 대해 920건의 해결방안을 등록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으로 직원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직원들이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면 제작지원금을 지급하고, 나아가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 중 하나로 반영해 동기를 부여하도록 했다.이를 통해 현장 고근속직원들의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6

포항제철소 “주민 체감 미세먼지·냄새 저감 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주변 미세먼지와 냄새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개선 TF 1분기 실적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대기개선 TF는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 조업, 기술 등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조직이다. 지난해 6월 포항시와 함께 발대식을 갖고 조직된 이 단체는 포항 지역 미세먼지, 냄새 개선 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목표한 개선활동 중 62% 이상의 진행률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가 나타난 배경에는 친환경 설비 대규모 투자와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 포항제철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료 밀폐화 설비, 질소산화물 제거용 SCR(촉매환원반응) 설비 등 1조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미세먼지를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제철소 안에 수십 개의 측정기를 설치했다. 연오랑 세오녀 공원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는 대기환경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상시 운영했다.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냄새 발생 예상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악취를 없애는 이동식 설비를 도입했다.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환경의식까지 변화시켰다. 전 직원이 참여해 일터 먼지를 제거하는 환경혁신의 날을 진행하고, 직원들이 휴대용 냄새측정기를 들고 악취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냄새지킴이 활동도 전개했다.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대기개선 TF 활동 덕분에 실질적인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소한 문제점까지 발굴하고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이 대기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외부 설명회와 지역 주민을 제철소에 초청하는 환경투어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4

대구·경북중기청, 상반기 131개사 해외마케팅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출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상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에 총 131개사를 선정·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액이 감소한 피해기업 등이 추가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총 9개사가 선정됐다.수출바우처 사업은 기업별 수출전략에 따라 디자인 개발, 해외바이어 발굴 및 국내외 전시회 등 12개 분야, 5천여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직수출 실적에 따라 내수·초보·유망·성장으로 구분해 기업당 최대 8천만원, 브랜드K·규제자유특구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2019년 상반기 수출바우처사업에 선정된 대구지역기업 E사의 경우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36%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올해 상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수출바우처 협약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바우처를 발급받아 자유롭게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선정되지 못한 기업은 5월 공고 예정인 ‘하반기 수출바우처 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며 “신청에 애로가 있는 기업은 밀착 상담 및 안내를 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14

2020년 경북 글로벌 IP 스타기업 31곳 선정

2020년 경북지역 산업을 이끌게 될 스타기업 31곳이 선정됐다.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0년 경북 글로벌 IP 스타기업’31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지식재산권 관련 종합지원을 통해 글로벌 IP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운영위원회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예방적 방역의 일환으로 신청 기업 대표의 참석 및 발표를 취소하고 심사위원간 서면심사 방식으로 변경했다.2020년 사업에는 총 131개 기업이 신청을 접수해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선정된 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구미시 9곳, 포항시 7곳, 경산시 7곳, 영천시 2곳, 칠곡군 2곳, 경주시 1곳, 상주시 1곳, 성주군 1곳, 청도군 1곳 등이었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과 경북도의 지원으로 총 46개의 글로벌 IP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선정된 글로벌 IP 스타기업들에게는 전담 컨설턴트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개발, 브랜드디자인 융합 개발, 기업 IP 경영 진단·구축, 특허맵,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제품디자인 목업, 신규·리뉴얼 브랜드 개발, 해외출원 비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내수시장의 한계 및 중소기업 수출침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체계적인 3단계 컨설팅을 통해 집중적으로 지식재산경영 역량을 극대화시키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4

고용지표 악화일로에… 文 “경제살리기 시작도, 끝도 일자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용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일자리를 잃거나 포기한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3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9천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3월 한 달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천982억원으로 전년 동월(6천397억원)보다 2천585억원(40.4%) 늘어났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천819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15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12만5천명)보다 3만1천명(24.8%) 증가했다. 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 3만6천명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신청자 수가 주로 숙박음식(7천600명 증가), 사업서비스(4천100명 증가), 보건복지(3천900명 증가)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50만6천명에 비해 10만2천명이나 증가했다. 지난달 53만6천명에서 7만여명 늘었다.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증가 폭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천375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만3천명(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최대의 지원책을 검토해 과감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진호기자

2020-04-13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제조업-서비스·수산업 ‘희비’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수산업을 중심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조업은 포항철강공단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1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35만3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했다.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채 생산액도 전년동월(1조원)대비 1.1% 증가한 1조11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산업군별로는 1차금속(+1.0%), 조립금속(+1.2%), 비금속(+7.0%), 석유화학(+7.7%) 등 기타품목(-7.8%)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중국산 부품 재고 부족과 일부 공장의 가동중단 등이 이어졌으나 수출액은 3억1천4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서비스업은 제조업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2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년동월(25만1천명) 대비 64.8% 감소한 8만8천명을 기록했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78.4%), 콘도 및 리조트(-48.8%), 연수시설(-87.2%) 등 모든 숙박시설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수도 2천5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9% 감소했다.지난 2월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생산량은 어류 및 연체동물 생산량이 감소하며 전체 생산량이 전년동월(6천510t)대비 3.3% 감소한 6천292t을 기록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14.2%→-3.8%), 연체동물(-41.0%→-3.5%)은 감소했고, 갑각류(-32.5%→9.0%)은 증가세로 전환했다.2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18.7% 감소했다.식료품(5.0%→-8.8%), 의복·신발(-1.8%→-32.9%)은 감소한 반면 가전제품(20.0%→9.6%)은 증가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3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27.4%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동월대비 97.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5.4%, 4.7%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4.5%, 4.1% 하락했다. 주택 매매건수는 1천58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33.3% 증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3

포스코건설, 서울 강남에 홍보관 ‘더샵갤러리’ 개관

포스코건설이 고급 철강재와 건축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 신사동에 홍보관인 ‘더샵갤러리’사진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더샵갤러리는 ‘철과 자연의 조화(STEEL MEETS NATURE)’란 주제로 건축용 철강재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통해 건축문화의 미래를 보여주며 강건재 및 건축 신시장 개척의 첨병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주택브랜드인 더샵을 11년만에 리뉴얼해 더샵3.0 시대를 연데 이어 이번 홍보관을 개설하면서 미래 고급 건축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연면적 4천966㎡, 지상 3층 규모인 더샵갤러리는 포스코그룹의 철강, IT, 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그룹 차원의 강건재 및 건축 홍보관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홍보관의 건축설계는 포스코AC가 담당했고, 내·외부 주요 마감재는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적용했다.스마트홈 관련 시스템의 장비와 운용기술은 포스코ICT가 공급한 것이다. 시설관리는 포스코OM이 담당한다.갤러리 외벽은 포스코의 반짝이지 않는 고급 스테인리스로 시공했고, 2층 분양전시관에는 포스코강판이 생산하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해 대리석과 나무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다.3층 주거문화관에서는 새 트렌드를 반영한 2개 타입의 평면 구조와 음성·형상을 인지하는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갤러리는 자동차 강판에 이어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 상품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이 담겨 있다”며 “고품질의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3

포스코 “자사주 1조 매입…주가 회복 자신”

포스코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로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가고 있어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자사주 신탁계약은 직접취득과 달리 계약 기간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유연하게 자사주를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가 변동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사용된다.자사주 취득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주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신탁회사 3곳을 통해 이달부터 1년간 진행한다.포스코는 대내외적인 여건악화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임원들이 회사 주식매입에 나서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지난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은 총 26억원 규모(1만6천주)의 주식을 매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케미칼·포스코ICT·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 등 5개 상장사의 임원 89명도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포스코의 현재 보유 자사주는 707만주(8.1%)이다. 1조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지분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6%에 해당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2

포스코에너지, 강원도 산불지역 나무 5천그루 식재

포스코에너지가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삼척지역에 숲 조성사업을 실시하며 친환경 가치를 나누고 있다.포스코에너지는 9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옥인환 삼척블루파워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무 5천그루를 식재하는 ‘에코드림’숲 조성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에코드림은 포스코에너지의 사회공헌 세부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 숲 조성을 통해 메아리(Echo)를 되살려 드리고, 친환경(Eco)을 꿈꾼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강원도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피해로 축구장 2천460배, 여의도 6배 규모인 약 530만평의 산림이 소실됐고 1천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삼척시도 산불로 인해 축구장 351배 크기인 약 80만평의 산림이 소실됐다.이에 포스코에너지는 삼척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자회사 삼척블루파워와 협력해 산불피해로 훼손된 숲을 복구하기로 했다.또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서는 숲 조성 사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기술을 적용한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기념현판을 만들어 기증했다.포스코에너지는 올해 나무 5천그루 심기를 시작으로 숲 조성 사업을 10년 이상 장기로 추진해 삼척 산불피해 면적의 14%를 복구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포스코ICT “코로나 블루로 지친 마음 돌봅니다”

포스코ICT는 코로나19로 우울, 무력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과 직원 가족을 위해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반인도 불안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코로나’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를 결합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최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연기와 어린이집 휴원이 계속되면서 자녀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도 증가했다.포스코ICT 직원은 판교사옥에 위치한 심리상담실과 포항, 광양, 서울 등 각 지역에 연계된 상담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전문가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는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원하는 경우 비대면 방식 상담도 제공한다.포스코ICT는 직원 상호간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조직 내 긍정의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감사토큰’이라는 앱에 접속해 감사나 응원을 보낼 대상자를 지정하고, 내용을 입력한 다음 발송하면 음료쿠폰과 함께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최근에는 코로나로 지친 직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감사토큰을 활용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침에 출근해 사내시스템에 접속하면 깐깐한 조직인 정도경영그룹에서 ‘오늘의 유머’를 팝업형태로 띄워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전문 상담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 개인과 조직단위 상담과 육아,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직원을 위한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포스코, 스마트팩토리·VR 기술로 인재 양성 앞장

포스코가 실습교육 현장에 스마트팩토리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스마트팩토리 대응 교육이 가능한 압연제어 실습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압연제어실은 실제 냉간압연기를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생산직(E직군) 교육생들이 압연 설비의 운전과 정비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장이다.이 실습장은 1996년 처음 신설돼 25년 가까이 활용되면서 수많은 철강 전문가를 양성시킨 산파 역할을 했지만 설비 노후화와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효과적으로 실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러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포스코 현장 영보드(young board) 위원들은 지난해 9월 있었던 CEO 간담회 때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으며 공감대가 형성된 후 이를 적극 반영했다.3월 말 완공된 새 실습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팩토리’와 ‘가상현실’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최신예 공장 설비와 동일한 하드웨어 설비를 축소해 구축해 놓았으며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각종 설비 제어와 운영 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해 교육생들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공장에 가서도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특히, 압연제어실에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의 작동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습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게임에 친숙한 젊은 직원들이 실습에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설비의 진동, 온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어 설비 이상 유무나 설비 열화 감시도 가능하다. 이러한 예비정비시스템을 통해 기초 정비 교육도 보완했다.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스마트팩토리 제어와 loT 이해 교육 등 스마트팩토리 설비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과정들을 운영할 계획”이며 “신입사원, 설비전문가 과정에도 VR을 활용한 교육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2020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 홍성유 박사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8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제14회 ‘2020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을 가졌다.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 교육상에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닦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수상자들은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중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와 선정위원회의 검토, 국내외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6개월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수상자와 일부 재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과학상에 선정된 홍성유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2014년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교육상에 선정된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지난 55년간 3천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으로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봉사상 수상자인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기술상 수상자인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이다.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교육 그리고 봉사분야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들 마음 속에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들의 숭고한 업적이 봄 햇살처럼 따스한 감동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8

포스코, 스테인리스 고객사와 브랜드 공유 ‘호평’

포스코가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전략을 전개해 국내 스테인리스스틸(STS) 중소고객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를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대해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협약사 보호를 위해 2019년 12월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상표를 출원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산 수입재가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늘면서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기획해 지난해 6월부터 고객사와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지금까지 수도 배관을 제조하는 두리철강,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주방용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 ‘스텐락’을 제조하는 씨앤티코리아, 주방용품을 만드는 한국클래드텍 등과 협약을 맺었고, 올해 안에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을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국산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스테인리스 산업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들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현재 브랜드쉐어링 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총 10개사로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중소고객사라면 언제든 포스코와 브랜드쉐어링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코로나로 잠시 연기된 2020년 ‘위드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제품 기획전’은 상반기 내 업종별 협약사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8

경북동해안 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바닥을 향해 치닫고 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 국면으로 이어지면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40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 업황 전망BSI도 37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3월 제조업 매출BSI는 4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4로 18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 BSI는 6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6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자금사정 BSI는 6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수출부진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0.0%포인트), 내수부진(+8.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12.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42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비제조업 매출BSI는 48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BSI는 57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0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자금사정 BSI는 56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7로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5.7%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7.2%포인트), 자금부족(-5.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7

포스코, 직원가족 목소리로 만든 세이프티 컬러링 시행

포스코가 직원가족들이 만든 안전 응원메시지를 사내 통화 연결음에 넣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컬러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통화 연결음은 제철소에 전화할 때 제공되며 “아빠 오늘도 안전하게 회사 다녀오세요”, “여보 당신의 안전이 우리 가족의 행복이에요” 등 가족 안전응원 멘트를 들을 수 있다.포스코는 통화 연결음 제작을 위해 지난 2월 말 안전응원영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별한 영상들을 활용했다. 공모전 주제는 ‘직원가족 메시지가 담긴 안전응원 영상’이며, 자체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별했다.이후 제작한 통화 연결음을 지난 2일부터 포항·광양지역 내선번호에 적용해 일상에서 임직원이 스스로 안전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한 다양한 가족들의 안전 응원 메시지가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통화 연결음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 운전실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회사에서 소중한 딸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을 꼭 지켜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안전응원영상을 직원들이 자주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방영할 계획이다.오는 10일부터 사내 방송(PBN)에 방영하고, 출퇴근시 이용하는 직원용 통근버스 내 TV에도 방영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7

“해외서 기업성공 핵심은 정확한 정보 얻는 것”

해외에서 경찰주재관으로 근무하며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썼던 전직 경찰들이 기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3월 3일 설립된 지킴랩(GCCMLAB·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주))은 대표인 이문국 전 서울 광진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주민 전 서울경찰청장, 박화진 전 경북경찰청장, 이상철 전 대전경찰청장, 홍익태 전 해양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간부 출신들이 주축이 됐다.창업자들은 대부분 해외주재관을 거친 외사전문가들이다. 이문국 대표는 태국, 이주민 이사는 미국, 조항진이사는 일본, 박화진 이사는 인도네시아, 이상철 이사는 베트남에서 해외체류 국민과 기업을 위해 봉사한 경험이 있다. 이주민 이사와 박화진 이사는 경찰청 외사국장까지 역임했다.이들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사기를 당하거나 규제를 이해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창업을 결정했다.지킴랩은 기업 해외진출 단계부터 철수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외진출 단계에서는 현지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사전교육, 사업파트너에 대한 기업실사와 평판조회 및 법적 위험도 평가를 해준다.사업단계에서는 사이버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디지털 포렌식기법을 활용한 내부 감사와 피해사실 조사를 대행해 피해복구를 돕는다. 철수단계에서는 자산의 안전한 국내이전과 현지에서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러한 종합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킴랩은 법무, 외교, 관세, 해양, 경영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초빙했다.이문국 대표는 “해외에서 기업성공의 핵심은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라며 “현지 기업들이 안전하게 기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공직에서 갈고 닦는 정보분석 능력과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