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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부산물 재활용해 환경개선·원가절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철강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환경개선과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이 기존에 버려지던 더스트(Dust), 슬러지(Sludge) 등 부산물을 새롭게 재가공해 1분기에만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더스트와 슬러지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산물이다. 철 성분 함유량에 따라 제철 원료로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성분이 부적합할 경우 매립하게 된다. 매립 비용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포항제철소는 꼼꼼한 검토 끝에 철 성분이 낮고 수분량이 높아 기존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생각됐던 전기강판 슬러지, 냉연 슬러지, 연주 슬러지, 더스트 등의 재활용 가능성을 찾아냈다.성분 재검토를 통해 철 함유량은 낮지만 아연과 탄소 함유량이 우수해 수분만 제거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제철소는 소각재와 전기강판 슬러지의 재활용을 먼저 추진했다.재활용의 관건인 수분 제거 작업은 협력사와 손을 잡고 해결했다. 재활용 가공업체인 레스코(RESCO)는 기존에 수분 함유량이 높아 매립할 수 밖에 없었던 슬러지를 자체 건조 기술과 노하우로 소결 원료로 탈바꿈시켰다.소결은 원재료인 철광석 가루를 고온으로 녹여 5∼50㎜ 크기의 덩어리로 만든 원료다. 현재 제선부는 하루 약 4만1천t의 소결 원료를 사용하며 이 중 약 5%인 2천t이 재활용된 함철 부산물이다.향후 포항제철소는 냉연과 연주 슬러지 등 다른 부산물도 테스트를 거쳐 원료로 재활용해 환경 개선과 비용 절감에 힘쓸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05

포스코 ‘비대면 재택봉사’ 활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임직원들이 비대면 재택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3일 포스코에 따르면 비대면 재택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집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으로, 포스코 임직원들은 연휴 기간 동안 위생용품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포스코 임직원들의 매년 봉사 활동을 적극 실천해 지난해 인당 평균 27시간을 기록했다.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예년처럼 봉사활동을 실시하기 어려웠다.이에 포스코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소통하며 봉사의 기쁨도 나눌 수 있도록 비대면 재택봉사를 기획했다.포스코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가입 신청을 시작하자마자 직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주일 만에 1천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각자 가정에서 키트를 이용해 필터 교체용 마스크를 제작하거나 클레이 형태의 천연비누를 만들었다. 키트 구매 비용은 포스코 임직원들과 회사가 공동으로 부담했다.김성진 포항제철소 STS압연부 계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천연비누를 만들었다”며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봉사의 의미와 나눔의 기쁨을 느낀거 같아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제작한 마스크와 천연비누를 일괄 수합해 일회용 마스크 교체필터, 손세정제와 함께 아동·노인 등 국내외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03

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로 생산성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조업현장에도 확대 적용한다.RPA는 규칙 기반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스마트 기술이다.이 자동화 시스템이 조업현장에 구축되면, 제철소 엔지니어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생산성이 대폭 향상할 수 있다.포스코는 지난달 28일 포항제철소 설비기술센터에서 RPA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술 추진계획을 밝혔다.우선 모든 조업부서가 RP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5월 초에 전문가로 양성할 부서별 1명씩 선발하고, 6월에는 포스코ICT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전문교육과 특강을 실시한다. 이후 토론회, 경진대회 등을 열어 직원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우수한 개발소스는 전사적으로 공유해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변수가 많은 조업현장에 적용하는 만큼 RPA 기술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예산관리, 차트입력 등 단순한 수준에서 발전시켜 용선원가 산출처럼 난이도가 높은 현장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한다.포항제철소는 올해 초 현장에 적용할 RPA 기술 과제 24개를 새로 발굴했으며, 연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국내 제조업 최초로 제품부두 항만 투자 업무에 RPA 기술을 적용했다. 비용처리 업무가 많은 항만과 정산업무에 기술을 도입하자 업무 시간을 5분 이하로 단축하고 직원 근무여건을 개선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30

OCI, 1분기 영업손실 929억원… 순손실 578억원

OCI가 폴리실리콘 판매 감소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늘었다.OCI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929억원을 기록해 4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131.5% 늘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578억원을 기록해 42.0% 감소했다.OCI는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폴리실리콘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사업재편 비용 약 785억원을 1분기에 반영해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사업재편 비용을 제외할 경우 1분기 영업적자는 약 144억원이다.베이직케미칼 부문은 2천480억원의 매출액과 9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재편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손실액은 220억원이다.석유 및 카본소재 부문은 2천390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재편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에너지솔루션 부문은 1천30억원의 매출액과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OCI는 폴리실리콘 가격에 대해선 약세가 2분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통적인 1분기 회복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공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운영 및 제품 판매 차질, 단가 하락으로 인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30

“포항 크루즈산업 지정학적 강점”

“포항 크루즈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프리미엄급 이상 크루즈를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지난해 전세계 국제크루즈 이용객수가 3천만명에 이르며 코로나19 이전 해양관광 분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크루즈산업을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에 전략적으로 접목시킬 방안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8일 공개한 2020년 1호 지역경제조사연구 보고서 ‘포항의 크루즈산업 육성방안(김진홍 부국장, 유태경 조사역)’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에는 2020년 하반기 중 5만t급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환동해 거점도시로서 해양관광 인프라인 국제여객부두를 기반으로 환동해권 크루즈 및 페리 항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실제로 영일만항은 2011년부터 일본 교토의 마이즈루시와 한·일간 국제페리운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왔으며 2014년 3월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5만7t급 크루즈선 시범운항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포항시는 크루즈 정기항로 1개 노선을 유치해 5회 이상 운항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실상 물거품되고 말았다.한은 포항본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재도약을 준비 중인 포항 크루즈산업의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하고 성공의 길로 향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강점으로는 지정학적 위치를 꼽았다. 포항은 환동해경제권의 5각형 크루즈노선에 위치해 최적의 허브기착지인 동시에 1시간 이내 거리에 문화유산이 풍부한 관광지인 경주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약점으로는 낮은 지명도와 수도권의 접근성이 취약한 점 등이 지목됐다. 기회요인으로는 크루즈형 페리 등을 함께 유치할 경우 남북경협 본격화시 물류보충기지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 위협요인으로는 최근 한·일간 무역마찰로 인한 관계 경색이 장기화될 경우 서일본 노선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각각 꼽혔다.포항 크루즈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포항시에 전담행정부서인 ‘크루즈센터(가칭)’를 신설·운영하고 단기, 중장기적 전략을 구분해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크루즈센터가 설치되면 크루즈 관련 조례 제정, 의료 및 검역 체계 마련, 역내 산업체 및 관련 기관과의 조율 등을 전담해 크루즈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단기적인 활성화 전략으로는 포항의 부족한 인프라를 경주, 대구, 부산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강화를 통해 보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항만 주변에 특급호텔,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을 유치하고 지역 내에 차별화된 관광테마를 육성하는 한편, 국제관광서비스 전문요원 양성센터(가칭)를 설립해 전문인력 지속 공급과 청년 취업기회 확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연구를 수행한 김진홍 한은 포항본부 부국장은 “타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소규모 인원이지만 1인당 소비지출액이 높은 프리미엄급 또는 럭셔리급 크루즈를 유치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인천, 제주, 부산 등 국내 3대 크루즈 기항지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만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8

포스코, 직원 상호간 온라인 소통·협력 확산 앞장

포스코가 지난 27일부터 직장 내 다양한 업무 지식을 온라인으로 쉽게 묻고 답할 수 있는 ‘포스위키(POS-We:Key)’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포스위키는 조직 구성원간 벽을 허물고 업무협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했으며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그 명칭을 따왔다.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타부서의 업무지식과 경력개발 등을 포스위키에서 무엇이든 물어보고 답을 찾으란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 여기서 위키(We:Key)는 ‘우리(We)를 키우는 성장의 열쇠(Key)’란 의미를 담았다.포스위키는 대표적으로 ‘업무지식 질문하기’와 ‘경력개발 상담하기’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서비스 모두 전 직원이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포스코는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답변이 가능한 전문가를 배치했다. 업무지식에서는 조업기술, 경영지원 등 61개 부서 100여명을, 경력개발에서는 과장급 이상 60여명 직원을 전문가로 선정했다.이를 바탕으로 질문을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답변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질문에 답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답변자 추천도 가능해 전사 차원의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다.또한 업무지식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질문자가 답변을 채택하면 채택된 일반 직원은 500 포인트, 전문 직원은 1천 포인트를 받는다.획득한 스마트포인트는 분기별로 현금으로 받거나 기부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특히 경력개발 상담 서비스는 직장생활을 잘 알지 못하는 저근속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 고근속 직원들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경력개발 상담을 지원하며 추후 유능한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평소 부서원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다른 업무지식이나 경력개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부서, 세대, 계층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이 가능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8

대성에너지, 도시가스 배관공사 스마트한 관리 감독 도입

대성에너지가 도로 굴착 및 복구공사가 동반되는 도시가스 배관공사 현장에 안전과 공사품질 향상이 기대되는 스마트한 관리감독 방법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28일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도시가스 공사 현장에 이동형 CCTV를 이용해 공사 진행 현장을 원격 감독하는 방법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공사현장에 적합한 기능과 운반 설치 및 조작이 쉽도록 맞춤형 CCTV를 주문 제작하고 이와 연계한 무선 통신시스템을 4월 중순에 구축해 현재 굴착 매설공사 현장에 2대, 도로 복구공사 현장에 4대를 시험적으로 운영 중이다.도시가스 공사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공정 전반을 원거리에서도 감독할 수 있어 작업 시간 단축과 현장 안전관리 및 공사품질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특히 현장 감독자가 휴대하고 있는 테블릿PC을 통해 실시간 현장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통제와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도 가능하다.도시가스 공사현장 CCTV는 관로공사 현장만 국한해 촬영구역을 설정해 운영하고 영상촬영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개인영상 정보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앞으로 업무개선 효과가 있으면 연중 28대로 확대해 모든 도시가스 공사현장에 전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또 대성에너지는 공급권역 내 도시가스 공급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운행되고 있는 순찰차량 70여대에 LED전광판을 설치해 운행하고 전광판 홍보를 통해 일반 순찰 시에는 대시민 가스안전 홍보 문구를 게시한다.아울러 공급시설물의 현장 보수 작업 시에는 공사안내 경고문을 게시해 도로 상의 차량 통행 불편을 줄이며 교통사고 예방에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건설 현장은 다양한 안전사고의 위협이 상존하기에 안전을 위한 투자와 관리감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대성에너지는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업무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4-28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5권 경제도서 직원들에 추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직원들에게 ‘슬기로운 거리두기’를 제안하며 도서를 추천했다.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이어지는 연휴 기간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기 위한 한 사장의 추천 도서는 5권이다.‘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폴 크루그먼 등)과 `지금 논어`(최종엽),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몰입 flow`(미하이 칙센트미하이), `90년대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강지연), 이다.추천 도서 가운데 한 권은 코로나19 이후 세계를 내다본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이다.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등 경제 석학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의 경제 상황을 예측했다. 또다른 추천도서인 ‘지금 논어’는 2014년 최종엽 잡솔루션코리아 대표가 발간했던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의 후속편으로, 논어의 매력에 푹 빠진 최 대표가 논어에서 핵심 어구 30개를 뽑아 직장인의 선배로서 조언과 가이드를 해준다.이외에도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인 ‘명상록’,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시카고대 교수의 ‘몰입 flow’,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강지연 겸임교수의 ‘90년대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등이 추천도서 목록에 포함됐다.포스코건설은 매년 학원수강 등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비로 연간 12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60만원 상당은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도서구입비 한도는 지난해 30만원에서 이번에 두배로 늘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8

현대제철, 빅데이터 기반 전기로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 구축

현대제철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기로에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했다.현대제철은 인천공장 120t 전기로에 빅데이터 기반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전기로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의 핵심은 원료창고의 전자맵으로 실제 원료창고와 동일하게 구현돼 철스크랩의 중량·등급·위치가 한 눈에 파악 가능해졌다.기존에는 등급별 철스크랩의 일부 혼적 보관이 불가피했다. 작업자도 주문서에 따라 철스크랩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전기로에 투입해 정확한 등급·양 파악이 불가능해 제품품질, 조업영향 분석, 원가 계산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현대제철은 원료창고 내부에 가벽을 세워 철스크랩을 등급별로 세분화해 적재하고 이를 전자맵으로 구현했다.레이저센서 설치로 철스크랩을 운반하는 크레인의 위치가 전자맵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이송·보관·투입되는 모든 철스크랩의 등급과 정보가 자동 입력돼 품질 최적화와 조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축적된다.이같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제철은 5개월 동안 데이터 축적·분석을 실시했으며 6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현대제철은 120t 전기로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 사업장 전기로 시스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포항, 당진에 보유 중인 11기의 전기로에 대한 투자 완료시 전기로 부문 조업 효율성 향상,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등 70억원 이상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집계되면 품질별 소요량 예측과 조업 분석이 가능해 제품 생산 전 공정에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단기적으로 불필요한 철스크랩의 투입량을 줄일 수 있고 향후 제품 품질 예측이 가능해져 전반적인 조업 효율성 개선이 이뤄진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7

포스코건설, 미래 건설산업 이끌 예비창업자 발굴

포스코건설이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한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포스코건설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현장의 시공기술 개선과 안전·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1차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3개팀이 인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본격적인 창업 절차를 밟고 있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 열기가 낮은 건설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올해 2차 대회부터는 전국 단위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포스코건설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가능성과 현장 적용가능성,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을 사내 공모해서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 1차 대회에서는 최종 선발 3개팀 중 2개팀이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결선에 올랐다.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들은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지원금과 함께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인하대 창업지원단 교수들로 구성된 멘토링 지원단으로부터 약 3개월간의 현장 실습을 받고, 오는 10월 최종 결선을 치루게 된다.최종 결선에서 선정된 상위 3개팀에는 창업지원금 300만원이 각각 지급되고, 지역별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무상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대회 참가 희망자는 포스코건설(www.poscoenc.com) 또는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startup.inha.ac.kr)홈페이지에서 접수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다음달 17일까지 이메일(withposcostartup@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7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 상반기 지원 사업 시작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5월부터 2020년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 상반기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는 중소기업 경영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지식재산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을 위해 특허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실사를 서면 및 유선실사로 대체하고, 심사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했으며 특정기업에 대한 지원 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원 이력이 없는 신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올해는 29개 사업 지원을 목표로, 상반기에는 37개 기업이 76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이 중 특허 맵 5건, 제품 디자인개발 1건, 포장 디자인개발 4건, 신규 브랜드개발 3건을 선정해 총 13개 사업에 대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의 상품화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는 지식재산 당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마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6월 이후에는 하반기 사업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니 이번에 지원받지 못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0-04-27

포스코 영업익 ‘작년의 절반’… 현대제철 ‘2분기째 적자’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또다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현대제철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양사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까지 발생하며 올 2분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14조5천458억원, 영업이익 7천53억원, 순이익 4천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4%, 44.2% 줄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천576억원 보다는 26.5% 증가했지만 2017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으로 달성해낸 영업이익 1조원 복귀에는 실패했다.코로나19로 인한 수출길 축소가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미주와 유럽, 인도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셧다운됐고 총 10곳에 달하는 해외사업장도 가동을 멈췄다. 이에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에 대응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반면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건설·에너지 사업이 호조세를 보여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다. 관련기사 11면하지만 포스코는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로 가동중단 등 인위적인 감산 계획은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미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공사 진행으로 자연스러운 감산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 이유다.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에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불황으로 철강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가격은 하락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지난해 4분기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봤던 현대제철은 감산과 자산매각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같은날 열린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천680억원, 영업손실 297억원, 당기순손실 1천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코로나19 사태 확대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중국 지역 등 해외 종속법인의 영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천479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79.9% 축소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로는 정상 가동하되 열연은 수주가 불가능하면 박판 부문을 위주로 비가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현대오일뱅크 지분 등 재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산 모두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2020-04-26

코로나19에 1Q 직격탄 포스코인터 실적 부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8% 감소한 5조5천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4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든 642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트레이딩 사업의 영업이익이 21.7% 급감했다. 환 관련 손실도 407억원 발생했다. 인니팜 차입금 환평가손이 347억원이었고, UKR 곡물터미널 차입금 환평가손은 64억원이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 악화를 대비해 저수익, 장기여신거래를 축소하고 부실거래선을 정리하는 등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회사 전체 이익의 70%를 담당하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나쁘지 않았다.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하는데 그쳤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 가격은 다소 감소했지만, 중국으로의 판매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선제적, 탄력적으로 대응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6

가스공사, 에너지안전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

한국가스공사가 35년간 축적해온 천연가스 안전관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재 자사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역점사업 전 분야에 안전관리 혁신 체제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에너지 안전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천연가스 사업에 국한된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에너지 안전 전반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게 된다.특히 조직·재난대응·협력사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현장 중심 안전관리 실현을 비롯한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한 안전한 일터 구현, 신성장 분야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안전 상생모델 개발 및 사회적 가치 구체화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또 선제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조치에 얻은 경험을 구체화한 ‘지속적 재난대응체계 구축‘, 4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변화를 반영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할 방침이다.가스공사는 이번 에너지 안전 혁신 의지를 표명·실현하기 위해 사장(추진반장)을 비롯해 평균 20년 이상의 안전 분야 숙련자, 외부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꾸린 혁신 추진반을 운영한다.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혁신은 무엇보다 ‘기본’을 지키는 것. 기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 가스공사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 나아가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튼튼한 에너지 안전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4-26

포스코ICT, 포항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선물’

포스코ICT는 지난 24일 포항지역 결식아동 100명을 위한 푸드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직원 상호간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아동을 위한 식료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날 임직원 30여명은 포항 본사에서 지역 결식아동을 위한 푸드박스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푸드박스 속에는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조리식품과 간식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이 각각 담겼다.포스코ICT는 평소 고마운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메시지로 작성해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구성원들 상호간에 감사를 나누며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이다.회사는 감사나눔 앱을 만들어 직원들이 편리하게 감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메시지와 음료쿠폰을 함께 선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감사나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초롱 대리는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 감사 메시지만큼 기부금이 쌓인다고 생각하니 무척 보람있다”며 “감사의 기쁨과 함께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들어 더욱 큰 감사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6

최정우 회장 “코로나19 극복으로 사회와 동반성장”

포스코가 지구의 날인 22일에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철강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ESG 분야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1월 국내 최초 ESG 전담조직을 발족한데 이어 ESG 관점에서 종합한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최근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환경적(Environmental) 사회적(Social)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지배구조(Governance)가 불건전한 기업의 재무 성과가 갑자기 악화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ESG관련 활동 성과의 공개를 요구해 오고 있다.이에 포스코는 기업시민보고서에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활동영역(Business, Society, People) 별로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세부적으로 경제 및 ESG관점에서도 소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게 구성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올해 보고서에는 국제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유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고려해 회사가 직면한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더불어 코로나19 대응, 친환경 제품을 통한 비지니스 전략, 분쟁광물을 넘어 책임광물로의 진화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시의성 있는 이슈들에 대한 포스코의 전략과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포커스 페이지를 신설했다.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9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 기업시민홈페이지(http://corporatecitizenship.posco.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온라인 PDF를 기반으로 링크 연계 및 검색 기능을 신설해 독자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2

포스코, 고급 컬러강판 ‘포스아트’로 건축시장 공략

포스코 고해상도 프린팅 강판인 포스아트(PosART)가 건물 내외장재로 활용돼 우수한 기능성과 시공성을 입증하고 있다.2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아트는 포스코 광양표면처리연구소에서 개발해 2018년부터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혁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가 큰 강점이다. 대리석, 나무, 페브릭 등 원하는 소재의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다.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포스아트가 건물 내외장재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서울 중구에 있는 단암빌딩과 포항 북구에 있는 철길숲공원 열린화장실이 대표적이다.단암빌딩 로비 내벽을 보면 언뜻 대리석으로 마감돼 기품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대리석 무늬를 입힌 포스아트 내외장재가 쓰여 놀라움을 자아낸다.포스아트 내외장재는 타 소재의 겉면과 질감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철 본연의 장점을 살려 건축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타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관리하기 쉽다. 빌딩 내장재로 흔히 쓰이는 대리석과 비교하면 60% 이상 가볍고, 비용은 최대 90%까지 저렴하다. 쉽게 변색되는 대리석은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물티슈나 유리세정제로 닦아 관리할 수 있다.또한 나무 소재와 달리 부식될 걱정도 없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포스코의 녹슬지 않는 철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쉽게 녹슬지 않는다. 물론 고객 요청에 따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도 제작할 수 있어 활용성도 뛰어나다.또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시공성이 우수해 건축주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건물 벽이나 기존 내장재 위에 부착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내장재 교체를 위해 기존 자재를 철거해야 하는 일반적인 시공방식과 달라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걱정도 없다.게다가 포스아트는 고객이 원하는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 원하는 벽면 크기만큼 부착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한편 포스아트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건축 내외장재 외에도 사진, 기념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1

포스코건설, 외국 이주민에 운전면허 동영상강의 무료 제공

포스코건설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이주민들에게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했던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전국 모든 외국인에게 전면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들에 한해 ‘두근두근 드라이빙’학습 사이트를 제공해왔다.또 종전에는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교육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제부터 회원 가입 없이도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니어·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기능과 주행시험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뤄지고 있는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게재했다.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운전면허증 취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 공모전’도 개최한다.오는 7월 5일까지 운전면허시험 합격 노하우, 운전면허 취득 후 달라진 나의 생활 등 다양한 경험담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수상작은 7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경험담은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는 외국 이주민들이 학습에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외국 이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기업체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외국 이주민들이 운전면허증 취득으로 편리하게 생활하고 새로운 취업 기회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포항제철소, 용수배관망 정보시스템 새롭게 구축

포스코가 지하에 매설된 배관 위치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발한 ‘지중매설용수배관 위치감지기술’을 이용, 공장 내 용수배관망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포항제철소 용수 배관의 약 70%는 지하에 매립돼 있다. 배관 설비 연한이 오래된 데다 지하에 위치한 탓에 누수, 파손 등의 이상을 곧바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한 번 수리할 때면 많은 시간이 걸려 비용과 용수가 낭비되는 문제점이 있었다.특히, 기존 탐지 기술로는 1.5m 이상 매립된 용수 배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제철소 전체 배관을 주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컸다.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금속 배관에 전류를 흘려주면 자기장이 형성돼 정확한 배관의 위치와 깊이를 파악할 수 있는 원리로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배관의 평면 배치뿐 아니라 10m 깊이에 매설된 배관의 위치 정보까지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높낮이의 배관을 족집게처럼 찾을 수 있다. 굴착 결과 오차 범위가 0.3m 이하에 불과할 만큼 정확했다.이 기술을 통해 연간 수 억원에 달하는 굴착비와 용수비 등을 절감하고 공사 시간도 12시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배관 누수 공사 뿐 아니라 신규 굴착 공사 때에도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안전까지도 확보하는 일석 삼조 효과가 기대된다.포항제철소와 RIST는 각 공장과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배관망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뒤 추가 보완하고 있으며 검증 완료 후 외부에서도 이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배관 누수로 인한 각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씽크홀, 배관 파손 등의 2차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 상업운전 시작

포스코에너지가 본격적인 LNG터미널 사업에 나섰다.포스코에너지는 최근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를 인도받아 터미널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운영중인 1∼4호기와 이번에 인도 받은 신규 5호기를 포함해 LNG탱크 총 5기를 보유하게 됐다. 저장능력은 약 73만㎘에 달한다.2019년 12월에 준공한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는 20만㎘ 용량으로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설비 시범운전 기간을 거쳐 14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포스코에너지는 5호기 탱크를 국내외 직도입사 등에 임대할 계획이다.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탱크 내조 소재용 고망간강을 사용했으며 포스코건설이 육상용 LNG탱크 설계기술과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공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여기에 포스코에너지의 안정성 검증 능력과 운영기술이 더해진 그룹사 협업의 대표적 성과물이다.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 상업운전 개시와 함께 LNG 선적 준비 서비스(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사업을 본격화했다.가스 트라이얼은 신규 건조한 LNG운반선이 LNG 선적부두로 이동하기 전에 LNG 탱크에 천연가스를 충전하고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낮추는 작업이다. 이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숙련된 인력, LNG 저장 및 공급설비, 부두 등을 구축해야 한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6일 영국계 선사인 셰니에르(Cheniere)의 17만4천t급 LNG선에 해외 선사 대상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처음 진행했다.포스코에너지는 이탈리아, 프랑스 선사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조선사와 해외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광양LNG터미널을 조기에 안정화 시켜 국내외 가스 인프라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다질 계획이다”며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아프니까 청춘’ 들어맞은 현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냥 쉬는’시민이 237만명에 육박하며 통계 작성 후 최다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기업들의 신규채용 일정이 연기되면서 20대 ‘청년백수’도 41만명에 달했다.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인구는 23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6천명(18.3%) 증가했다.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로 포함돼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문제는 지난달 쉬었음 인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20대 쉬었음 인구는 41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9천명(35.8%) 늘었다. 2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선 것도, 증가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도 모두 처음이다.이어 40대(29.0%), 50대(16.4%), 60세 이상(11.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통상 쉬었음 인구는 정년퇴직, 은퇴 등으로 경제활동을 마무리하는 연령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 고용 쇼크가 발생한 지난달에는 20대의 비중이 17.4%까지 커졌다.지난달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최근 13개월 내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났다.구직단념자는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고 최근 1년 이내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으나 노동시장 상황 등 비자발적 이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구직단념자는 작년 9월부터 2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지난달 실업자수는 11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천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4.2%로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잃었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하면서 실업자가 아닌 쉬었음 인구에 포함되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안찬규기자

2020-04-19

포항제철소 “초격차 기술력 지속 확보”

포스코가 스마트 시스템 개발로 조업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압연기 베어링 이상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처음 개발된 스마트 시스템은 지난해부터 포항제철소 3, 4선재공장에 설치됐다. 올해까지 수억원의 정비 비용도 절감해 상용 가능성을 높였다.베어링은 압연롤 회전축을 지지하는 핵심적인 기계 부품으로 고장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베어링이 고장 난 채로 압연기를 가동하면, 압연 중에 제품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설비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대부분 제철소는 압연기 진동과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베어링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하지만 센서를 이용한 방식은 번거로웠다. 단단한 철강재를 압연하는 과정에서 큰 충격이 발생하고 냉각수가 곳곳에 튀다보니 센서가 자주 고장났다.이에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센서를 보완할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스마트 시스템은 압연기에 쓰이는 전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베어링 고장을 감지하는 방식이다.베어링에 이상이 생기면 회전부하와 전류량이 증가하는 원리에 착안해 4선재공장 작업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베어링 고장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류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두 차례에 걸쳐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더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을 포항 3, 4선재공장에 구축하고 베어링 고장을 성공적으로 예측했다. 최근에는 베어링 고장 3건을 조기에 감지해 품질불량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정비비를 줄여 수억원을 절감했다.포항제철소는 베어링 이상 감지 시스템을 올해 안에 1, 2선재공장과 1열연공장에도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 기술력만으로 이번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로 원가를 절감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