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추석대목 잡기 유통업계 사활

유통업계가 추석 대목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마른 장마`에 이은 `늦은 장마`로 여름 장사를 망친 유통업계로서는 추석대목으로 실적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유통업체들은 지난 22일부터 일제히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롯데백화점은 전 점에 `추석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운영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올해는 지난해보다 선물세트 판매 물량이 1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한가위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행사 기간 `한가위 선물 베스트 17선`을 선정해 정육, 굴비, 탁주세트 등 현대백화점 대표 선물세트 17개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전통주 판매 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주 선물세트 30여 종을 선보인다.대형마트는 실속형·차별형 선물세트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이마트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3개 생활용품 제조사와 함께 `친환경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홈플러스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고려해 전체 상품의 60%인 1천200여종을 3만원 미만 상품으로 구성했다.롯데마트는 장기불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선물세트 품목 수를 5%가량 줄였다.대신 인기 품목의 물량을 20%가량 늘려 과일 선물세트 40만 상자, 한우 냉동 선물세트 2만2천개, 한우 냉장 선물세트 2만5천개, 수산물 세트 1만5천개를 준비했다.상품권 판매전도 치열하다.백화점 3사는 지난해 7천억원선이던 추석 상품권 발행 물량을 올해 8천억원대로 늘렸다.롯데백화점이 약 4천억원, 현대·신세계 백화점이 각각 2천억원대 상품권을 판매한다.한편, 유통업계는 추석대목을 맞아 1만8천여명에 달하는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했다.롯데백화점 7천명, 현대백화점 4천100명, 신세계백화점 880여명, 이마트 3천여명, 홈플러스 1천400여명, 롯데마트 1천여명 등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25

전통시장 4인가족 차례상 비용 19만원선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드는 비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aT, 본부장 염대규)는 21일 주요 성수품 차례상 비용과 품목별 구매 적기를 발표했다.aT는 지난주에 이어 대구·경북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19만1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3천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1%와 0.8%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aT 관계자는 “배추·무는 생육호조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밤은 저장물량이 충분하고 배는 햇품 출하가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며 “소고기는 전년대비 사육두수가 줄고 시금치는 최근 고온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물량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한편, aT는 최근 10년간 가격 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 분석해 추석 성수품(10품목)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구매 적기를 제시했다.채소류 중 배추·무는 추석이 임박해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하됨에 따라 2~4일 전에, 과일류(사과·배)는 이른 추석으로 햇품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4~6일전, 축산물은 5~7일전, 명태는 추석이 다가올수록 오름세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5~7일 전에 구매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aT 관계자는 “향후 제수용 사과 햇품의 출하량이 증가하면 성수품 구입비용은 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오는 28일 한 번 더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22

포항 롯데百 추석선물세트 본격 판매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현종혁)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 지하 1층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속 있고 알찬 선물세트를, 각 층에서는 양말, 화장품, 셔츠·넥타이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올해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가계 부담을 줄이고자 1만원에서 5만원 사이의 중저가 상품들로 물량을 최대한 늘렸으며 특히, 이른 추석으로 수급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던 과일 선물세트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끄는 한우 세트 역시 전년대비 15% 이상 물량을 확보하면서 올 추석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 된다.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도 강세가 예상되며 와인 선물은 애호가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2만원에서 3만원대의 실속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38년 만에 찾아온 가장 빠른 추석으로 상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상품 수급이 수월해 실속 있고 알찬 상품들을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22

추석 차량이벤트 풍성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디젤 2개 차종, 각각 100대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한가위 7박 8일 렌털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간 차량을 무상(유류비는 제외)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운전면허가 있는 만 21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2개 차종 중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 오는 2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29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된다.쌍용자동차는 추석 귀성객들에게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아이 러브 코란도(I LUV Korando) 한가위 시승단`을 모집한다. 당첨 고객에게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인 `코란도 투리스모`(20대)와 `코란도 C`(10대)의 무료 시승기회와 주유권을 제공한다.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8월31일까지 쌍용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 결과는 9월 2일 발표하고 개별 통보한다.캐딜락을 수입·판매하는 GM코리아는 `올-뉴 CTS`를 시승할 수 있는 추석맞이 고객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29일까지 올-뉴 CTS 마이크로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추석 연휴 계획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9월 2일 발표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18

롯데百 대구점 해외명품 최대 70% 할인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50억원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3층 행사장 및 2층 특설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해외명품 대전에는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의류 및 잡화 4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과 지난해 가을·겨울 상품을 30%~70%까지 할인판매한다.특히, 이번 명품대전에는 최고 인기품목인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핸드백 물량을 대폭 보강했으며 윤달(양력 10월24일~11월21일)이 들어 있는 올해 가을 시즌 결혼식을 겨냥해 시계와 주얼리 상품군과 함께 사바티에 모피 의류 등 다양한 겨울 상품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대표 상품으로는 `멀버리` 베이스워터 핸드백이 30% 할인된 181만8천원, `에트로` 쇼퍼백이 40% 할인된 57만원이며,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의 인기 아이템인 모카 패딩은 30% 할인된 157만5천원 등이다.또 구매고객에 대한 편의와 혜택을 보강해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카드사별로 다양하게 준비했고 롯데카드로 해외명품을 50만원 이상 구매 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해외명품 방문고객 대상으로는 응모 후 추첨(9월4일, 본점 2층 에비뉴엘 라운지)을 통해 1등(1명)에게 5천만원 상당의 수입자동차(캐딜락 ATS럭셔리)를 증정하는 경품행사가 진행된다.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정훈 해외패션잡화 팀장은 “장기화된 경기불황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명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가을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와 명품 선호 고객들에게는 좋은 쇼핑 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4-08-14

올해 추석도 중저가 선물세트 잘 팔린다

올해 추석선물세트도 고가의 선물보다 실속있는 5만원대 미만의 중저가 상품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홈플러스는 12일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0일까지의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의 `맥심커피세트 84호(1만8천800원)`가 전체 매출비중의 17.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식품의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만6천900원)`가 2위를 차지하며 1만원대의 커피믹스가 전체 매출비중의 3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CJ제일제당의 `스팸복합 1호(3만800원)`, 대상 `청정원 H1호(3만4천800원)`, 사조 `안심특선 22호(2만6천800원)` 등 1만~3만원대 저가형 가공식품·생활용품 세트가 상위 판매 10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추석선물 예약판매 결과, 4만3천800원의 가공선물세트 `동원 10호`가 전체 예약판매의 16.6%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8대 신용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SK/외환)로 구매 시 30% 할인혜택을 적용해 3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전체 선물세트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2.1% 증가했고 이 가운데 3~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이 6.2%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3만~5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늘리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비중을 크게 조정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13

추석선물세트·상품권 무료배송 서비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현종혁)이 `추석 선물 상담팀`을 구성해 상품권과 선물세트 판매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내달 7일까지 운영되는 선물 상담팀은 공단 및 기업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세트 상담 및 상품권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롯데 상품권은 특히 사전 예약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현장 방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선물세트 역시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상담팀을 통해 편안하게 구매·상담 가능하다.이와 함께 상품권 대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300만원 구매 시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1천만원 이상 구매 시 25만원, 3천만원 이상 구매 시 90만원의 롯데 상품권이 추가로 증정(한정)된다.한편, 기존에는 법인카드와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권이 이번 추석에는 개인 체크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참여 카드사는 롯데, BC, 신한, KB국민, 농협, 외환카드이며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패키지는 한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으며, 명절이 조금 빠르긴 하지만 벌써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매 상담 및 문의는 054-230-1471~3번으로 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13

대구지역 백화점, 추석매출 극대화 총력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백화점을 비롯한 각 유통업체들이 추석행사에 바쁘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대목의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석선물세트를 예약할 경우 할인 판매를 하고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등 추석 특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백화점은 8일부터 추석 선물상품을 일찍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가격을 할인해 주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할인 판매`를 진행한다.예약할인판매는 백화점 식품관 매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물상품 매장이 구성되기 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로 청과, 정육, 수산, 주류, 건과, 수삼, 건강 선물세트에 대해 1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곶감, 한우와 같은 인기 선물세트를 비롯해 영광굴비세트, 김·멸치세트, 와인 전 품목을 10%로 할인해 주고, 일부 건강선물세트를 50% 할인 판매한다.이와 함께 명절 선물 예약판매에는 주문자 로고와 메시지가 부착된 맞춤형 선물세트를 제작해 주문 고객들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 상인점은 오는 21일까지 추석선물을 사전에 예약하면 5~50% 할인 판매한다.이 기간 동안 건강식품은 50%, 정육·갈비 전품목 10% 할인해주고 김, 멸치, 건표고 등은 20% 할인하며, 일부상품을 제외한 과일세트 전 품목을 5~7%, 수삼·더덕세트 5~10%, 건과·곶감 10~15%, 와인 40~50% 등 다양한 할인 품목을 마련하고 있다.또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월7일까지 40일 동안 각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 한정 판매에 돌입했다.이 기간 동안 300만원, 1천만원, 3천만원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 25만원, 9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법인 마일리지 서비스인 `비즈플러스`에 가입된 기업의 경우 1% 마일리지(패키지사은 중복참여 불가)를 적립해준다.대구백화점 식품매입팀 김남기 실장은 “이번 추석 명절에는 지난해 추석보다 행사 진행을 앞당겨서 진행하고 있다”며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해가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어서 올 추석에도 10% 이상 신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4-08-08

백화점은 지금 `男心잡기` 한창

남성이 백화점의 `큰손`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가 남성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백화점은 남성 패션·잡화 매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남성 컨템포러리 라인과 남성 액세서리류 매출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25%를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인 9.1%를 크게 웃돌았다.백화점 측은 이에 따라 남성 패션 가운데서도 컨템포러리 캐주얼 상품군에 주력하고 있다.올해 초 `쿠플스`,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기존 브랜드도 캐주얼 셔츠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하반기에는 남성 액세서리 상품군을 강화하고, 셔츠·타이·슈즈·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은 편집 매장을 꾸릴 계획이다.현대백화점도 작년 5월 남성전문관 `현대 멘즈`를 열어 남성 패션분야를 강화하고 있다.이 곳에는 구두, 화장품,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비츠바이닥터드레, 제네바 등 남성들이 선호하는 소형 가전 브랜드도 입점했다. 또 남성들이 모발·두피 관리, 피부 마사지 등을 받으며 쉬어갈 수있는 공간인 `꾸어퍼스트 옴므`, 남성 구두 전문 수선 매장 `릿슈`도 운영한다.백화점카드 회원 기준 전체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중도 2010년 28%에서 올해 1~7월 36%로 뛰었다.현대백화점은 대구점, 판교점에도 2016년까지 차례로 남성관을 열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일 본점 7층 남성 패션 매장을 6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 남성전문관으로 새단장했다. 다음 달에는 6층 남성명품관이 문을 연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30~50대 남성이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이 중저가 패션잡화부터 고가의 패션 의류에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07

38년만에 이른 추석… 유통업계 특판준비 분주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추석특판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대형마트들은 최고 수요품목인 과일 확보 및 가격안정화에 나섰으며 편의점들은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이마트는 올 추석 제수용 과일과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상품성이 좋은 과일이 적어 과일 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30%가량이 과일인 만큼 기후 변동 등에 대비해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해왔다”며 “태풍 등 기상 이변만 없다면 작년 수준의 가격과 품질의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지난 4월부터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추석과일 물량 확보에 나선 결과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이른 추석 탓에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올초부터 산지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어 추가 낙과 피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비를 철저히 하고 산지 농가와 함께 수확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편의점은 이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GS25는 추석 선물세트 555종을 마련하고 역대 최다 상품,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건강기능식품을 지난해 15종에서 63종으로 대폭 확대했고 구찌 가방 5종, 깜 플루이도 유모차 3종, 알뜰폰, 캠핑용 텐트 트레일러 등 다양한 이색 상품도 추석 선물 상품으로 대거 선보인다.CU(씨유)도 오는 10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총 350여종을 예약 판매한다.또 폴스미스, 토리버치, 테팔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CU 매장에서 주문하는 해외 구매대행 선물 서비스도 한다.세븐일레븐은 1만원 전후 상품 위주로 추석 선물세트 480종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구색을 10% 늘렸다.미니스톱도 추석 선물세트 400여종을 마련했다.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용품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도입해 품목을 다양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05

참외·복숭아·수박값 급락

참외와 복숭아, 수박 등 여름 대표과일의 가격이 큰폭으로 내리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참외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작년 같은 날보다 가격이 28.5% 급락했고 복숭아와 수박도 17.6%, 13.1% 하락했다. 포도만 4.4%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참외의 가격 급락은 고온현상으로 품질이 떨어진 데다 대체과일인 수박과 복숭아, 포도 출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수박은 7월 평균 도매가격이 출하량 증가로 1kg에 작년(1천650원)보다 최대 40%가까이 떨어진 1천~1천3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복숭아도 올해 개화시기가 빨라진데다 공급이 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여기에다 가을 과일이 조기 출하되면서 여름 과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보인다.햇과일 배인 원황이 7월 하순 경북 상주에서 출하된 데 이어 이달 초 전남 나주에서도 나올 예정이고 8월 중순부터는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7월말에 첫 출하가 시작된 사과도 기상호조로 생육과 작황이 좋아 8월 중순부터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aT 측은 “올해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어 과일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여름 과일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8-04

유통가, 벌써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1~2주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특히 올해는 추석이 이른데다 연휴가 길어 휴가를 떠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통업계들이 사전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잡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약판매 시작일인 8월 16일보다 보름 정도 빨리 행사에 들어가는 것이다.이번 추석에는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kg·25만2천원), 정과원 곶감세트1호(40입·12만원), 수삼·더덕 실속세트(각 500g·11만4천원) 등이다.이마트는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석 영업에 뛰어들 계획이다.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에는 8대 카드 할인 품목 87가지, 단체선물할인 21개 품목, 신선 진품명품 10품목 등 총 118개 품목의 상품을 선보인다.지난 2011년 설, 전체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의 1.2% 수준에 불과하던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은 지난 설에는 10.3%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번 추석에는 15%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부터 사전에 물량을 확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과일은 산지 직거래로 사전에 물량을 확보했고, 한우도 미트센터에서 6개월 전부터 물량을 비축해왔으며 수산물도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봄까지 시세가 하락할 때마다 대량으로 물량을 비축했다. 덕분에 사전 예약 구매 시 경쟁업체보다 최대 58%까지 가격이 저렴하다고 이마트는 강조하고 있다.또한 38년 만에 빠른 추석을 기념해 햅쌀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쌀은 모심기에서 수확까지 130여일 가량 소요되지만, `금세기 햅쌀`은 조생종 품종을 국내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재배함으로써 수확을 15일 가량 앞당겼다.한편,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 1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홈플러스는 다양한 상품 구색과 대체 세트 출시, 할인율 등으로 사전 예약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에 지난해보다 사전 예약 선물세트 구성을 두 배로 늘려 19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예약 판매 품목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과일, 햄, 통조림, 위생세트 등으로 이번 명절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햇과일 수확이 늦어질 수 있어 두리안, 키위, 멜론 등 열대과일세트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왕새우, 연어, 랍스터 등 수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