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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룡포서 대게 첫 경매

위판가격 좋은데다 벌써 속살 꽉“올핸 대게 대박날 느낌 들어요” 구룡포에 대게가 돌아왔다.금어기가 끝나 지난 1일부터 대게잡이가 재개된 후 처음으로 3일 오전 구룡포에서 대게 위판이 이뤄진 것이다.이날 대게를 싣고 입항한 배는 구룡포수협 대게잡이 어선 22척 중 2척이었다. 감포 동쪽 200km(일본과는 180km거리) 지점인 한일 공동 91-6-9 수역에서 1.5t(약 3천 마리)을 잡아 돌아왔다. 배 두 척에서 내려진 대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위판장으로 옮겨졌고, 그와 동시에 경매 개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땡땡”울려 퍼졌다.순식간에 모여든 중매인과 상인은 모두 50여 명. 이들은 일제히 경매사 이현구씨의 손으로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다. 이 경매사가 “180마리 6천200원”이라고 외치자 중매인들은 조끼 속에 숨긴 손가락으로 가격을 흥정하기 시작했고, 낙찰된 대게는 새 주인을 찾아 수족관으로 옮겨졌다.영덕 강구에서 대게횟집 `현이수산`을 운영한다는 우시영(33)씨는 “300마리를 마리당 5천~6천원에 낙찰받았다”며, “다음달에는 좋은 게가 더 많이 들어 올 것 같다. 벌써부터 손님이 기다려진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날 총 위판고는 4천여만원. 평균 잡아 마리당 450g짜리는 2만원, 1㎏미만 짜리는 3만~4만원에 거래됐다. 박달대게(1.8kg) 한 마리는 11만4천원의 초고가를 기록했다.첫날 위판의 첫 주인공은 대게자망어선 오화성호(23t급)였다. 최태수 선장은 “첫 위판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작년보다 어획량은 다소 줄었지만 첫 위판 가격이 좋다. 알도 90% 이상 차서 올해는 대게가 많이 잡힐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구룡포수협 정인진 과장은 “오늘 위판된 대게의 평균가는 마리당 9천원으로 소비자들은 1만2천원 정도에 대게를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오징어 조업을 하고 있는 20척의 어선이 이달 말부터 대게 조업을 시작하면 품질 좋은 대게가 더 많이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선들은 오징어잡이를 하다가 대게철이 닥치면 어종을 바꿔 조업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1-04

지역 대형소매점 9월 판매액 늘어

대구·경북지역에 진출해 있는 대형백화점과 마트의 9월 판매액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동북지방통계청 `9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대형소매점(백화점·대형마트) 판매액은 전월대비 각각 14.5%와 1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3천237억6천만원으로 전월보다 14.5%(409억4천100만원)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18.6%(507억3천400만원)나 상승했다. 이 중 백화점 판매액은 1천478억2천800만원으로 전월보다 13.3%(174억500만원)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5.9%(390억8천600만원) 상승했다.또 대형마트 판매액도 1천759억3천200만원으로 전월보다 15.4%(235억3천600만원) 증가해 전년동월대 7.1%(116억4천800만원) 상승했다.경북은 대형소매점의 경우 1천368억3천400만원으로 전월보다 17.7%(205억5천만원)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4.2%(55억1천300만원) 상승했다.이 중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1천121억4천400만원으로 전월보다 12.7%(205억5천만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2%(44억8천8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새로 문을 열었고 추석 수요도 많아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며 “태풍과 잦은 비 등으로 농산물 가격도 크게 상승해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고 분석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1-03

롯데百 창립 32주년 축하상품전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판매 등 마련 대구·경북지역 롯데백화점이 28일부터 `창립 32주년 축하상품전`을 연다.대구점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르까프 균일가전`을 비롯해 `아웃도어 핫 아이템전`, `남성 방한의류 특집전` 등 다양한 축하행사를 진행한다.르까프는 인기아이템인 오리털자켓 5만원, 라푸마는 바람막이 점퍼 11만9천원, K2는 바지 7만2천원, 컬럼비아는 고어텍스자켓 20만9천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상인점 6층 행사장에서는 무크 남성화와 여성화 7만9천원, 니꼴 여성화 5만9천원, 오리스 여성화 2만9천원, KDC깜 패딩자켓 16만8천원, 크리에타 바지 8만9천원, 잉어 자켓 8만8천원, 메지스 롱코트 22만8천원에 각각 판매하는 `가을구두·여성정장 대전`을 진행한다.롯데백화점 포항점도 7층 이벤트홀에서 다음달 3일까지 `영캐주얼 패딩 특집전`을 진행한다.DOHC, TBJ, FRJ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집전에는 패딩조끼, 패딩점퍼, 맨투맨티셔츠 등 다양한 패션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남성가을패션 인기상품 특집, 트렉스타 특집전, 보디가드 패션란제리 균일가전, 헤드·휠라스포츠 등이 참여하는 스포츠 대전 등 다양한 상품행사를 마련했다. 또 1층 행사장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여성 고객을 위한 오일릴리 특집전을 열 계획이다./이곤영·윤경보기자

2011-10-28

20~30대 전통시장에 호의적

젊은 소비 계층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등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시장경영진흥원(이하 시경원)에 따르면 전문조사기관 엠브레인이 `2011년 전통시장 2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 10명 중 8명이 전통시장을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시장이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50대를 제외한 20·30·40대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6%(전체의 20%), 30대는 72%(전체의 2%), 40대는 87%(전체의 10%) 등이었다. 반면 50대는 지난 3월 말에 발표한 1차 조사보다 10% 줄어든 76%를 나타냈다.특히 잠재소비계층인 20~30대의 평가가 1차 조사보다 16% 이상 상승했다. 시경원은 향후 잠재고객인 20~3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홍보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에 시경원은 올 초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고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젊은 층에게 전통시장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년층과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젊은 층을 발길을 시장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상거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멋과 맛,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입체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주변 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통시장을 문화와 관광, 쇼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외국인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10-28

넘쳐나는 배추 가격 폭락

물량 한꺼번에 쏟아져작년 절반 수준으로 뚝건고추·마늘은 고공행진 지난해보다 배추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해 배추값이 크게 하락했다.26일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해 도매시장에서 2천500원에 거래됐던 배추 상품 한 포기는 현재 40% 떨어진 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도 이날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상품 1㎏의 평균 도매가가 560원으로 최근 한 달간 20%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55.3%나 떨어져 배추 한 포기의 무게가 3㎏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포기당 1천700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배추값이 급락한 것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출하량이 늘어 추석 전에 나올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나왔기 때문.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지난해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배추 파동이 일어나자 많은 농가에서 배추를 재배해 올해 시장에 나온 배추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 추석 전에 비해서도 배추값이 크게 내렸다”고 말했다.김장용인 배추 가격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다음달 초부터 본격 출하될 배추 생산량이 146만t으로 지난해에 비해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에 비해 7% 이상 많은 규모다. 이는 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3%, 평년에 비해 8% 넓어진 데다 작황이 지난보다 괜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가을배추 가격이 작황에 따라 지난해보다 55~6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정부는 올해 공급량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 배추의 가격이 최저보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산지에서 폐기하고, 건고추와 마늘 등은 수입물량을 늘려 수급조절에 나서기로 했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은 26일 현재 무 2㎏은 도매시장에서 800원에 거래돼 지난해 2천300원에 비해 60% 내렸다.반면, 건고추 한 근(0.6㎏)은 지난해 7천원에 비해 114.2% 오른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마늘은 1㎏에 5천원에 거래돼 지난해 3천800원에 비해 31.5% 오른 것으로 나타나 주부들이 김장재료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0-27

롯데백 문화센터 겨울학기 어린이강좌로 가득 채웠다

회원모집 시작… 다양한 이벤트 마련 롯데백화점 포항점 문화센터가 2011년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한다.26일 포항점 문화센터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기존회원과 신규회원을 인터넷 접수와 함께 모집한다고 밝혔다.다음달 1일부터 2월29일까지 진행되는 겨울학기에는 다양한 이벤트 강의가 개설됐다.△엄마랑아가랑, 유아, 어린이, 성인(음악, 미술, 댄스, 요리) 등의 강좌와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샌드애니메이션, 가을학기 호응도가 높았던 △소방관 마술사의 앵콜공연,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나는 캐롤도 듣고 노래도 따라 불러보는 △키즈 클래식 산타 음악회 △호빵아저씨 인형극 공연 등이 개설됐다.또 명품자녀 프로젝트로 입학사정관제 대비 △내 아이 명문대 보내는 방법 △미국 ESL 글로벌 비전캠프 학부모 초청 설명회, 두뇌교육 부모특강 등과 교과 완전정복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 완벽대비를 위한 △롯데·꿈찾아 명품학교 및 역사문화체험단을 모집한다.이 밖에도 기존의 인기강좌군인 영·유아 프로그램에는 △음악 정서발달 뮤직팡팡 △미술 창의력 향상 퍼포먼스 체험놀이 △사고 탐구력향상 테크머신 강좌가 신설됐다.이번 학기에는 또 초등·주니어를 위한 △떡이랑 놀자 △비밀의 소묘교실 △해리포터 마술교실, 고3 수험생을 위한 △기타 속성반 등의 신설강좌가 다수 보강돼 눈길을 끌고 있다.성인들을 위한 강좌로는 △트니트니 키즈챔프 △잼잼펀 키즈스쿨 △토요 엔젤 유아발레 등 유아 △엄마랑 아가랑 대상 프로그램과 생활영어 △하와이안 민속악기 우쿨렐레 △댄스스포츠 등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점 문화센터는 이 밖에도 사은품 증정과 할인 혜택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문의는 054-230-1232~4로 하면 된다./윤경보기자

2011-10-27

감자 가격 급등… 생산량 줄어

감자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유통업계 등은 강원도 고랭지감자 출하량 감소와 재배면적 감소 등을 감자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24일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감자 20㎏의 도매가격은 3만4천원으로 전년동기 2만8천원에 비해 21.4% 상승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지난 19일 기준 감자 20kg의 도매가격이 3만3420원으로 전년동기 2만8668원에 비해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감자 1㎏ 소매가도 2천932원으로 전년동기 2천336원에 비해 20.3% 올라 전국적으로 감자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감자가 파종해야 할 시기인 지난 8~9월 비가 내려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며 “주산지인 강원도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내년 5월 중순 햇감자가 나올 때까지 감자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수미 감자의 11월 고랭지감자 출하량 감소로 전년대비 1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고랭지감자의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감소로 2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육지부 가을감자의 출하량은 지난 9월 들어 지속된 가뭄으로 단수는 감소했지만 출하 면적이 늘어 전년동월보다 3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따라서 출하예상량이 지난해보다 적어 감자가격 강세에 따른 무 등의 수요대체와 수입증가로 상품 20㎏당 3만5천원 내외의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감자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가을 감자 주산지인 제주도에서 당근, 무 등으로 작목전환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도 겨울감자의 재배의향면적도 마늘, 브로콜리, 쪽파, 무 등의 작목전환으로 전년대비 19.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말해 감자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0-25

다른 유업체도 뒤따를듯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날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일선 매장에 오는 24일부터 흰우유 출고가를 약 9.5% 인상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이 경우 현재 1천460원인 서울우유의 1ℓ들이 흰우유 출고가는 1천598원으로 오르게 된다.서울우유는 애초 지난 16일부터 우윳값을 올리려고 했으나 우윳값 인상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춰달라고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인상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한 대형 할인점 관계자는 “오늘 서울우유로부터 24일부터 납품가를 138원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최종 소매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지만 서울우유로부터 `소매가는 ℓ당 200원 정도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일선 소매점 가격은 각 유통업체가 유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는데, 서울우유 요청대로 ℓ당 200원을 인상할 경우 현재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2천150원인 1ℓ들이 흰우유 소매가는 2천350원(약 9.3%)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또 할인점보다 50원 정도 비싼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2천200원인 가격이 2천400원(약 9.1%)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일선 유통업체에서 챙길 수 있는 마진은 62원 정도가 되는 셈이다.서울우유가 이처럼 우유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은 지난 8월16일부터 낙농농가가 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138원 인상됐기 때문이다.애초 서울우유 등 유업계는 원유가격 인상과 동시에 할인점 등에 납품하는 우유제품 가격을 올리려 했으나 우윳값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연말까지 우윳값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두 달 가까이 가격인상을 자제해왔다.그러나 8월16일 원유값 인상 이후 일선 유업체에 누적된 적자가 300여억원에 달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유업체는 더이상 버티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업계의 맏형격인 서울우유가 `총대`를 메고 가격인상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서울우유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연말까지 가격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납품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업계 선도업체인 서울우유가 우윳값 인상을 단행키로 함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조만간 우윳값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커피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연쇄적인 인상이 불가피해 정부의 하반기 물가관리에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1-10-19

지역 백화점 정기세일 매출 호조

작년보다 7~12% 증가 지역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7~12%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 속에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정기세일에서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현대백화점 입점으로 인한 반월당 상권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7일간 가을 프리미엄 정기세일 결과, 지난해 가을정기세일 대비 10.7%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쇼핑점의 경우, 현대백화점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점하며 가진 첫 세일 행사에서 무려 20.6%의 높은 신장율을 나타내며 반월당 상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동백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의 판매가 34%와 28%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여성의류와 남성의류는 각각 12~14%, 아동의류는 16%, 패션잡화는 10% 등 전 상품군에서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세일 기간 대비 매출이 12% 늘어났다.주요 상품군별로는 등산이 계절인 가을 맞아 아웃도어(19%)와 스포츠(15%)의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했으며 해외명품과 가전제품이 각각 11%와 10%의 신장세를 나타낸 반면, 남성정장과 남성캐주얼 상품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웃도어와 화장품, 제철과일 등의 신선신품 행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주요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25%), 화장품(13%)로 점 매출의 상승을 이끌었다. 또 가전(10%), 남성정장(10%), 영캐주얼(7%) 등의 매출이 늘었다.대구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세일에서 지난해 대비 7.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세일에서 대구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 쌀쌀해진 날씨를 맞아 코오롱 등 대형 브랜드행사에 고객들이 늘면서 가을철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매출이 15%대 신장하며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세일이 적용되지 않은 명품과 화장품도 1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이곤영·윤경보기자

2011-10-17

역내 대형소매점 8월 판매액↑

꾸준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밝힌 `2011년 8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대형소매점(백화점·대형마트) 판매액은 전월대비 각각 9.5%와 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2천831억원으로 전월대비 9.5%(245억원) 늘었으며, 전년동월대비 30.3%(658억원)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 판매액은 1천304억2천300만원으로 전월보다 320억1천700만원(32.5%) 증가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 531억4천700만원(68.8%)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액도 1천527억900만원으로 전월보다 75억6천100만원(4.7%) 감소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 126억1천600만원(9.0%) 상승했다.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천162억8천500만원으로 전월보다 101억9천100만원(8.1%) 감소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 73억5천100만원(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관계자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증가한 원인은 8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물가가 4.5%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지역 대형마트의 매출은 7월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현대백화점이 대구에 오픈하면서 매출이 급증해 백화점 판매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0-06

지역 백화점 정기세일 아웃도어·명품 강세

대구·경북지역 백화점 정기바겐세일에서 해외명품과 아웃도어가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백화점의 지난 9월30일~10월2일 가을 정기 바겐세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바겐세일과 함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판매가 저조했던 가을 신상품들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품군별로는 해외명품, 화장품, 아웃도어, 스포츠가 큰 폭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혼수·이사시즌과 집을 새단장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가구, 가전 등 리빙패션 상품권의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특히 주말 평년 수준의 기온이 회복됨에 따라 가을 의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아웃도어 의류는 22.5%, 남성의류는 10.7%, 여성의류가 6.8%씩 각각 증가했다. 해외명품 파트와 화장품 파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아웃도어와 해외명품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12% 증가세를 나타냈다.특히 전년동기대비 아웃도어는 40%, 해외명품은 20% 증가했으며 이 밖에도 골프 30%, 피혁잡화 15%, 구두 10%가 늘었다. 대구점은 향후 정기바겐세일 전체 매출이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가을 프리미엄 세일 첫 주말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세일 첫 주말 아웃도어 대형형사를 찾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40%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또 해외명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화장품이 15%, 아동·유아가 15%씩 각각 늘어 상품군별 고른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 포항점 관계자는 “명품을 제외한 여성의류와 남성정장 등의 고가 상품군 매출이 부진했지만 해외명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가을 등산철을 맞아 코오롱 스포츠와 노스페이스 등의 브랜드 대형행사로 아웃도어 매출 신장률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10-04

돼지고기 가격 큰 폭 하락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삼겹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29일 포항축산식품유통사업부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지육 1㎏의 도매가격은 현재 4천800원으로 10일 전인 7천원에 비해 31%(2천200원) 저렴해졌다. 삼겹 목살 부위도 10일 전 ㎏당 1만7천~1만8천원 수준에서 현재 1만3천~1만4천원까지 떨어졌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6월 초 국내산 삼겹살 500g의 가격은 1만1천875원, 7월 중순 1만2천265원, 8월 초 1만982원을 기록하다 지난 28일 현재 9천578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aT 대구경북지사 수출유통팀 배지혜씨는 “돼지고기 가격은 구제역 이후 6개월여가 지나고 나서 씨돼지 두수가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판매가격도 낮아지고 있다”며 “돼지고기 가격은 현재 가격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오는 11월께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처럼 돼지고기값이 하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포항의 일부 식육식당에서는 500~1천원까지 인상했던 돼지고기값을 속속 내리고 있다.포항시 북구의 포항축산유통사업부 고기랜드는 지난 7월 말에서 8월 초 100g당 2천700원까지 치솟았던 삼겹살의 가격을 1천원 내려 1천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 5일부터는 1천400원까지 낮춰 판매할 계획이라는 것. 하지만 상당수의 식당들이 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어서 소비자들은 큰 혜택을 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 남구 이동의 한 식당 주인 A씨는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야채, 전기세, 인건비 등이 여전히 많이 들어 가격을 내리지 않을 생각”이라며 “매년 10월과 11월이면 돼지값이 떨어지는 시기인데 일년에 고작 두 달 돼지값이 떨어졌다고 해서 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식당 주인 B씨도 “여름에 돼지고기값을 500~1천원까지 올렸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손해를 보고 장사를 해 왔다”며 “그러나 다른 부식 재료값이 여전히 비싸기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까지 판매가를 다시 낮출 수는 없다”고 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9-30

가을 맞은 백화점街 세일 준비는 끝났다

입점 브랜드 대부분 동참 다양한 사은품 마련 연금복권 추첨·더블포인트 등 이벤트도 많아 대구·경북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17일간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대구백화점 본점·프라자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입점 브랜드 70%가 참여한 가운데 여성의류와 진 브랜드는 30%, 핸드백과 아동브랜드는 20%, 제화와 남성캐주얼브랜드는 10%씩 각각 세일을 진행한다.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코오롱스포츠 특집전을, 10층 이벤트홀에서는 연중 최대의 명품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시기별로 각각 진행한다.프라자점은 6층에서는 밀레 사계절 상품대전을, 9층 생활관에서는 유명 침구 극세사 혼수 예단 특가전을 열고 대백상품권 또는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이밖에 화장품, 아웃도어, 해외명품 구매시 대백카드(씨티, 대구은행, 포인트)로 결제하면 대백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하는 더블포인트 적립 혜택을 부여하고 대백멤버쉽 회원들에게 상품권과 사은선물 등을 증정한다.동아백화점은 쇼핑점과 수성점, 강북점, 본점 등 전 직영점에서는 입점 브랜드 80%가 세일에 참여하며 이와 함께 창립39주년을 기념한 기획특별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데코와 비지트인뉴욕 등은 50%, 에스콰이어와 팜스프링 등은 40%, 아식스와 킨록2 등은 30%, 빈치스벤치와 베네통키즈 등은 20%, 니꼴몽삭과 올리브데올리브 등은 10% 할인한다. 쇼핑점은 캐주얼 가방 브랜드 키플링, 레스포삭 50% 특가 상품전을, K.D.C깜 자선 대 바자회 행사와 디자이너 브랜드 우수고객 초대전, 스포츠대전을, 수성점은 핸드백 가을 페스티벌 행사와 진 페스티벌 행사를 각각 실시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세일 참여 브랜드 가을의류, 용품 및 초겨울 상품을 10~3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코치 등 해외명품은 10월3일까지 총 40개 품목에 한해 20%, 엘레강스 상품군은 30%, 스카프는 20%, 핸드백과 구두상품은 10% 할인에 들어간다. 이밖에 상인점은 10월1일, 2일 양일간 에이스애비뉴 커피시음회를, 10월4일까지 7층에서는 금, 은, 시계, 다이아몬드 최고가 매입 이벤트를 실시한다.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기원규)도 같은 기간 가을 프리미엄세일을 실시한다. 포항점은 7층 이벤트홀에서 코오롱·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대전, EXR, 휠라스포츠 인기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1층 행사장에서 메트로시티, 빈폴, 레스포색, 금강이 참여하는 핸드백 특집전을 연다.이와 함께 전국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 동안 롯데카드와 멤버스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카드센싱 후 복권을 추첨하는 연금복권 이벤트를 실시하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품 증정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로 세일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롯데백화점 포항점 기원규 점장은 “이번 프리미엄세일에는 가을상품의 구매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쇼핑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윤경보기자

2011-09-29

지난달 생필품 10개 중 7개 값 올라

지난 8월에 집중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의 급등세가 심했다.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에 102종의 생필품 가운데 77종(75.5%)의 가격이 전월 대비 올랐다.이는 집중 호우가 몰아닥친 7월에 전체 생필품 중 64종(62.7%)의 가격이 올랐던 것보다 무려 13종이나 늘어난 셈이다.반면 8월에 전월 대비 가격이 내려간 생필품은 21종(20.6%)에 불과했다.생필품 가격은 지난 1월 55종(66.3%)이 전월 대비 올라 물가 불안을 조장했다가 그해 2월에 49종(61.3%), 3월에 36종(45.0%), 5월에 41종(51.3%)으로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6월에 62종(60.8%)의 생필품의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매달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문제는 9월에도 환율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고 추석 연휴까지 겹쳐있어 생필품 가격 상승세가 멈추질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무와 배추는 지난 8월에 전월 대비로 각각 63.9%와 53.7%가 급등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와 배추는 7월에도 21.4%와 66.5%가 오른 바 있다.이어 8월에 된장(4.0%), 부침가루(2.9%), 세탁 세제(2.8%), 양파(2.8%), 계란(2.5%) 등 채소류와 신선식품도 전월보다 값이 많이 상승했다.하지만, 돼지고기(-6.8%), 혼합조미료(-4.4%), 참치 캔(-2.7%) 등 전월보다 가격이 내린 생필품도 일부 있었다.소비자원 측은 “8월에도 기상이변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무, 배추 등의 신선 식품이 7월에 이어 여전히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102종의 생필품 중 328개 개별 상품 가격을 조사해보니 8월에 무와 배추를 제외하고 삼립식품의 `김탁구 단팥크림빵`이 전월 대비 21.1%가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이어 하림 닭고기 `참진 토종닭`(18.5%), LG생활건강 세탁 세제 `테크(단품)`(10.0%), 데어리푸드코리아 마가린 `I cant believe(37%)`(8.2%), CJ제일제당 부침가루 `백설부침가루`(8.1%), CJ제일제당 계란 `로하스새벽란 10구`(8.0%), CJ제일제당 된장 `해찬들 재래식 된장`(7.6%), 동원FB 포기김치 `동원양반 포기김치`(7.5%) 순이었다./연합뉴스

2011-09-28

`고추 금값` 하락세 반전

지난달 중순부터 `금값`으로 치솟았던 고추가격이 최근 양호한 기상여건과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이달 중순부터 하락 보합세로 접어들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날 고추가격 동향 자료를 통해 불에 말린 고추 상품 600g 도매가격이 지난달 하순 1만2천118원에서 이달 상순 1만6천57원까지 올랐으나 이달 중순엔 1만5천520원으로 떨어졌고, 지난 21일 현재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소매가격도 이달 상순엔 1만9천752원까지 치솟았으나 중순엔 1만9천448원으로 가격이 꺾였고 지난 21일엔 1만9천228원을 기록했다.산지가격도 이달 상순 1만4천~1만6천원에서 지난 19일 1만2천~1만4천원선으로 떨어졌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고추생산량이 작년보다 17% 감소한 7만9천t으로 예상했으나 8월 하순부터 기상여건이 좋아져 고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5% 감소한 8만7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어 농식품부는 “올해 고추 생산량이 당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가 매주 500t의 수입고추를 공급하는 것 이외에 추가로 8천200t을 저율 관세로 조기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달 민간업체의 고추수입량이 1천850t으로 전년에 비해 16%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추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2011-09-23

치솟던 농산물 가격 그 사이 폭락세로

추석이후 채소와 과일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과 유통업계는 이상기온과 추석 대목이 맞물리면서 물량이 달리던 채소, 과일이 한꺼번에 출하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21일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그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던 마른 고추는 추석 전인 지난 10일 600g에 2만원에 거래됐으나 21일 현재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에 6천원에 거래되던 풋고추는 현재 3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무려 절반 가까이 가격이 급락했다.또 무 1개는 추석 전 2천500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800원, 상추는 1㎏에 8천원에서 5천원, 오이도 1㎏1천500원에서 1천원에 거래되는 등 대부분의 채소값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 밖에 김장철을 앞둔 배추 최상품 1포기(3㎏ 상당)도 추석 전 4천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2천원까지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롯데마트도 최근 과일값이 폭람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사과와 배 등의 과일을 추석 때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서 거래된 사과(홍로) 10㎏ 한 상자의 가격이 지난 6일 6만2천656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0일 2만9천42원으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폭락했다. 또 배(신고)는 15㎏ 한 박스 값도 같은 기간 6만8천593원에서 4만1천755원으로 4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는 경북, 충북 등의 주요 산지에서 출하된 사고 500t과 배 200t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배추·무 등은 그동안 이상 기온으로 일조량이 부족하다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물량이 한 시기에 몰려 가격이 급락했다”며 “고추, 상추, 오이 등의 채소와 과일 가격이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