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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문경 잇는 중부내륙철 가시화… 예타 발표

김천시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이어 십자축 철도망 구축의 또 다른 핵심 축인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예비타당성조사 발표를 위한 SOC분과 위원회 회의를 지난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개최했다.지난 2016년 6월 27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2019년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의결을 통해 신속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같은 해 6월에 착수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드디어 최종 발표를 앞두고 관계기관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경상북도, 김천시를 비롯한 통과노선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호소하는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 결과와 국토교통부 정책성평가 발표에 이어 경상북도 및 통과노선 지자체의 사업필요성에 대한 절실한 의지를 듣는 자리로 진행 됐다.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김천시는 명실상부한 철도특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며, 현재 설계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에 이어 자체 평가 결과 높은 경제성을 확보한 대구광역권 철도 2단계(김천∼구미),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추진 중인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 등 국토중심지로서의 위상과 발전이 기대된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명기된 중부내륙철도의 조속 추진을 위해 2020년 7월 29일 청와대를 방문해 철도 통과노선 지역주민 80%에 해당하는 24만4천734명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를 직접 전달하고 2021년 10월 1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에 호소문을 제출 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앞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2-11-17

대구시의회 “신천지 대규모 집회 재검토하라”

대구도시관리본부가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를 위해 체육시설을 빌려줘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 도시관리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20일 예정된 신천지 대구집회 허가 과정을 집중 질의했다.신천지 총회본부는 오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1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빌려 놓은 상태다.이날 문화복지위원들은 신천지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시민이 피해를 입었고 대구시가 직접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를 위해 체육시설인 스타디움을 빌려 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또, 대구시 조례상 대관을 불허할 사유에 해당하는데도 도시관리본부가 신청 접수 바로 다음날 대관 허가를 내 준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 집회 장소를 허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정일균 위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 등과 같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안전대책이 있는지 따져 묻고, 도시관리본부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중요사안으로 인식해 대구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대구도시관리본부는 신천지라고 해서 적법한 대관 신청을 거부할 방법은 없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 운집 행사의 사고 예방을 위해 주최측은 물론이고 경찰과도 협조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2-11-17

가채점 통해 예상등급 확인 점수 낮다면 남은 수시 전력

17일 수능시험이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 지금부터 대학입시 대비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운 뒤 다음달 9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입시전문학원 송원학원과 수능 이후 대학입시 대비전략을 짚어본다.◇ 수능 가채점 결과 기준 지망 대학 선택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가채점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수능시험 이후 수시 전략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 가채점을 한 뒤 영역별 예상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 이후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뒤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가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남은 수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예상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대학별고사(논술 및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시행 대학에 지원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다. 인문계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주관식 문제 풀이다.최근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기 쉬운 일은 아니다. 지망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심상선기자

2022-11-17

“잘하고 와” 교사·학부모들 차분한 격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묵묵히 고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는 시험이다 보니 수험생 모교 선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전 진풍경은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일부교사들이 현장에서 핫팩을 나눠주는 등 차분히 수험생을 격려하는 모습은 간간이 보였다. 이날 대구 최저기온 영상 6℃. ‘입시 한파’가 사라진 포근한 날씨 덕분에 일부 수험생은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대구 달서구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들(648명)이 시험을 치른 24지구 30 시험장인 영남고등학교. 어둠이 채 가시기 전부터 경찰과 달서구청 공무원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주변 교통통제와 고사장 안내에 분주했다. 입실이 시작되자 대건고 교사 2명은 시험장 입구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일일이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입실완료 시간이 다가오자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의 발길이 바빠졌다.차에서 내린 학생들은 부모님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파이팅’을 외친 뒤 따뜻한 포옹을 하고 서둘러 고사장으로 향했다.학부모들은 쉽게 시험장 입구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휴대전화로 자녀가 고사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거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한쪽에서는 자녀가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눈을 꼭 감은 채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나이 든 수험생의 모습도 보였는데, 50대로 보이는 남성은 도시락을 든 채 학교를 찾아 본인의 시험장이 어딘지 안내판을 꼼꼼히 살핀 뒤 비장한 모습으로 고사장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른 고사장도 상황은 비슷했다.24지구 4시험장인 청구고등학교 정문 입구에도 수험생을 위한 선후배의 단체 응원은 없었고, 고사장입구에서 새마을 교통봉사대 대구 동구지구대가 ‘수능 대박 나세요’란 가로 펼침막을 들고 수험생을 응원했다.가끔 교사 몇몇이 모여 자신들의 출신학교 수험생의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수험생을 응원 나온 성광고 용환성 교감은 “학생들이 힘들게 3년 동안 마스크 한 번 못 벗고 답답함 속에서 공부했는데 오늘이 결전의 날이다”며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러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김재욱기자

2022-11-17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 23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서

오는 23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Beyond the pandemic, 아시아지방정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제8회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이 열린다.이 포럼은 동북아시아 주요 거점도시 간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제협력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교류 협력의 저변을 동북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확장하고자 중앙아시아 5개국 중 대표로 우즈베키스탄 CEO를 초청했다.이번 포럼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우즈베키스탄 6개국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제1세션 지방정부 CEO 발표, 제2세션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세션이 현장 진행과 온라인 화상회의 진행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은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포럼은 특별히 지방발전의 전문가인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는 등 동북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국가도 함께 하는 수준 높은 양질의 교류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6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가능”

가습기살균제의 독성분을 검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6일 연구진이 지난 2011년 폐질환 사망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 논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새로운 화학수용체-그래핀 나노하이브리드 소재를 기반으로 이를 전기화학적으로 검출되도록 해 독성성분을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새로운 화학수용체 합성을 성공시키기 위해 계산과학(DFT 시뮬레이션)과 유기합성 기술을 접목했고 이를 그래핀에 결합해 새로운 나노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검출되도록 했다.개발된 방법을 이용하면 수용액 상에서 독성 물질(2-octyl-3-isothiazolinone/ OIT)을 1 ~ 200mg/L 까지 선택적으로 검출 가능하다.케이메디허브는 개발된 방법을 이용하면 가습기 살균제 판매전 독성 물질 검출 검사가 가능해져 판매허가 기준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논문은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박철순 선임연구원(공동 교신저자)이 전남대 고분자공학과 (이하니 박사과정, 1저자) 등 공동 연구팀과 함께 작성했다.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CS 응용 나노 소재(ACS Applied Nano Materials, IF=6.14, Q2)’에 ‘유도체를 전기화학적으로 검출되도록 나노 변환하는 구조화 연구(Graphene Functionalized with Imidazole Derivatives as Nanotransducers for Electrochemically Detecting Isothiazolinone Biocides)’제목으로 발표됐다.해당 연구는 환경부의 안심 살생물제 관리기반 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BK21플러스사업및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사업의 정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뤄낸 성과이다.양진영 이사장은 “새로 개발된 검출 기술을 통해 폐 독성이 있는 독성물질 측정 시스템이 개발돼 실생활에까지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해당 기술은 지난 2011년 8월 가습기 살균제의 심각한 폐 손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성분으로 알려진 살생물제를 검출하는 기술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1-16

한의약진흥원, 뉴욕 타임스퀘어서 한의약 알린다

미국 뉴욕의 핫플레이스인 타임스퀘어 나스닥 빌딩 전광판에 한의약의 가치를 담은 홍보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낮 12시 30분부터 15분간 뉴욕 한복판에 있는 초대형 나스닥 전광판을 장식하며 뉴욕 시민들과 전 세계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홍보영상은 ‘Experience all about Korean Medicine(한의약의 모든 것을 경험하세요)’를 주제로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재밌게 한의약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인 SNS 라이브 콘셉트로 영상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한의약의 가치와 역할을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표현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약초족욕, 한방치료 등 한의약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의약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약으로서 과학화, 표준화, 현대화 정책을 통해 수많은 임상연구를 거치며 발전의 토대를 다져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웰니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예방 중심의 의료 가치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한의약 홍보 영상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돼 한의약에 관심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1-16

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 총력전 나서

대구 군부대 유치에 나선 지자체 중 칠곡군이 가장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칠곡군은 SNS 이벤트와 문화공연,홍보대사 위촉, 홍보 영상 제작, 설명회와 더불어 서명운동까지 전개했다.지난달 열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자 사흘 동안 2만 2천여 명이 서명했다.이는 11만 칠곡군민의 20%가 동참한 것으로 군부대 유치에 대한 군민의 강한 열망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또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SNS 이벤트를 마련해 네티즌의 관심과 동참도 끌어내고 있다.칠곡군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행사장을 찾아 SNS 계정에 인증 사진과 ‘대구 군부대 유치를 칠곡으로’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민간 차원의 유치전도 활발하다.연극배우 이재선 씨는 왜관 1번도로에서 고(故) 이인호 해병 소령을 소재로 한 ‘이등병의 편지’무언극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홍보판을 배경으로 주민과 기념 촬영을 하며 군부대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군부대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된 6·25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74) 여사도 지난달 한국을 찾아 국군과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은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홍보대사 명함을 내밀며 칠곡군 유치를 응원했다.칠곡군민들은 유치 후보 지역 가운데 최초로 군부대 유치 민간 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응원 현수막을 내걸며 힘을 보태고 있다.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제안했을 때 가장 먼저 수용 의사를 밝힌 김재욱 칠곡군수는 6.25 당시의 국군 군복을 입고 경례 자세를 선보이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칠곡군은 군부대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장 회의를 통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김재욱 군수는 “칠곡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탁월한 정주 여건은 물론 대구·구미 등의 대도시 생활권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호국을 도시 정체성으로 생각하는 군민의 강한 열망을 모아 군부대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가 지난 7월 국군부대 4곳과 미군 부대 3곳을 합쳐 7개 부대 통합 이전 방침을 밝히자 칠곡군을 비롯해 상주·영천·의성·군위 등이 유치전에 가세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16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72주기 문경시 합동 추모제

6·25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72주기 문경시 합동추모제가 지난 15일 문경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제배, 묵념, 유족대표 인사, 추모사, 헌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국민보도연맹 사건은 정부가 1949년 ‘잔존하는 좌익세력을 보호·지도한다’는 명분으로 ‘좌익포섭단체’로 만들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들을 소집해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이 사건은 지난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이 규명됐으며, 2009년 4월 구성된 문경시국민보도연맹유족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합동추모제를 열고 있다.김윤진 문경지역 보도연맹 유족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추모제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반세기 동안 편히 눈감지 못하였을 영령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추모하기 위해 위령탑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11-16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장 결사 반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청하면 의료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시농민회가 1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하면 상대리 의료폐기물소각시설 건립에 대한 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의료폐기물처리업 등을 하는 L업체는 지난 2018년 11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상대리 논공단지 옆 부지를 매입, 2019년 8월 대구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통합허가 승인을 받으며, 지난 10월 31일 ‘포항 도시관리계획(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결정(변경)안 열람·공고’를 신청했다.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청하면은 천 년 이상의 유서 깊은 청정 고장으로, 사업자의 개인 영리 추구 사업에 4천800여 명의 면민들이 생명과 재산권을 희생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수도권 등 전국에서 발생하는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과 조직물류 폐기물 7종을 우리 지역에서 처리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청하면민들 모두 큰 분노와 심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 시설에서 분출되는 대기 환경오염물질, 온실가스, 오수, 소각재 분진, 소음, 진동으로 인해 토양과 수질, 대기 오염이 우려된다. 우리의 행보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려는 정당방위다”라며 “실제로 경주시 안강 지역은 의료폐기물소각장으로 말미암은 매연과 악취로 주민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태경 대책위원장은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소각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L업체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다”라며 “경북지역에는 이미 3곳의 의료폐기물처리 시설이 있고 포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의 양은 5∼10t 미만이다. 타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청정지역인 포항 청하에까지 가져와 처리하려는 행태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청하면 주민 4천160명 반대서명을 받아 포항시에 뜻을 전달했다. 시설 설치 계획이 계속 추진될 경우 주민들은 집회, 시위 등 다양한 단체활동을 마련해 지속적인 반대 뜻을 밝힐 것”이라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6

세번째 코로나 수능, 50만8천30명 응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300여 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지역에선 경북 1만9천877명, 대구 2만4천363명 등 총 4만4천240명이 응시한다.올해 전국 수능 접수자는 50만8천30명으로 지난해보다 50만9천821명보다 0.3%(1천791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1만471명이 감소한 35만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천469명이 증가한 14만2천303명(28%)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천211명 늘어난 1만5천488명(3.1%)로 조사됐다.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비율도 2001학년도(29.2%)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입시업계에서는 수능을 주요 전형요소로 하는 정시모집이 확대되고, 통합 수능으로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 등이 심화하면서 졸업생 지원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코로나19 확진세가 급격히 올라가며 모든 수험생은 방역 지침에 따라 입실해 시험장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2천317명이다. 지난해 확진 응시자(96명)보다 24배 늘었다. 이 중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이다.이날 전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6만6천587명으로 작년 수능일(3천34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교육 당국은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고사장’을 전국 110곳(827실) 시험장과 25곳(108병상)의 병원에 마련해 1만2천884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경북은 시별로 각 1곳씩 별도시험장이 마련됐다.지역 사회에서도 수험생이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송대책 준비와 각종 시위·파업 등을 중단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7일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하고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의 소음을 최소화하고자 경적을 제한하고 서행토록 했다.경북도교육청은 울릉도 수험생 15명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시험 전후 머무르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텔마린의 숙박비 1천만원 가량을 부담하기로 했다.포항에서는 남·북부경찰서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대잠사거리 등 주요 고사장 13곳의 교차로에 사이카, 순찰차 등을 배치해 소음·교통을 통제하고 긴급 후송을 지원할 계획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6

수능 D-1, 수험표·신분증·마스크… 꼭 챙기세요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16일 예비소집에 이어 17일 치러진다. 지역에선 경북 1만9천877명, 대구 2만4천363명 등 총 4만4천240명이 응시생이다. 전국적으론 총 50만8천30명으로, 이는 지난해 접수자 50만9천821명보다 1천791명 감소했다.지역 수험생들은 대구(49곳), 포항·구미(각 14곳), 안동(10곳), 경주·경산(각 8곳), 김천(7곳), 상주(6곳) 등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험을 본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과 수능 당일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고사장에 가야 한다.△예비소집일 참석해 수험표 수령코로나19 방역관리로 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의 임시수험표 발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원활한 응시를 위해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 장소에 오후 2시까지 도착해 자신의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가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수험표를 교부받은 후에는 선택 영역과 과목, 본인의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수능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각자 자신의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졸업생 등은 교육청에서 지정한 장소를 찾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코로나19 양성일 시 담당 교육청에 보고수능 전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학생은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기관에 자신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시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 또한,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검사 결과를 전달받은 교육청은 별도 시험장 배치 등 원활한 응시지원을 돕는다.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불응 시 응시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시험장 방역 지침에 따라 수험생은 다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수능 당일 8시10분까지 입실해야수능일엔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한다.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특별히 유념하도록 한다.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에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한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준비령이 울리고 문제지를 배부받은 후에는 시험시작 전 문제 풀이 등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3교시 영어 영역은 본령 없이 바로 듣기평가 방송이 시작돼 착오가 없도록 한다.△반입 금지·가능 물품수험생들은 수능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인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재생기, 태블릿 PC, 카메라펜 등 전자·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시험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되니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하는게 좋다. 압수 조치에 불응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5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100만명 다녀가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100만명이 방문했다.지난 14일 기준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01만3천94명이다.지난 2020년 33만명, 2021년 55만명 이후 3년 만에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07만명에 대비해 94%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올해 관람 성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달 10만명 이상 박물관을 찾았으며 가장 많은 관람 인원이 몰린 10월에는 16만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온·오프라인 전시 콘텐츠의 꾸준한 개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단체관람객의 증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증가 등을 꼽았다.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금령, 어린 영혼의 길동무’(22일~내년 3월5일)를 준비하고 있다. 금령총은 1924년 발굴된 이후 금관과 기마인물형 토기가 출토된 어린 왕자의 무덤 정도로만 알려졌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자료공개사업의 일환으로 금령총을 재발굴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를 종합해 전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주제로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인 ‘딸랑딸랑 금령총 이야기’(22일~내년 4월16일)도 동시에 개최해 어린이들이 금령총과 관련된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12월에는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의 불교조각실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신라시대 불상, 보살상, 신장상 등 신라 불교미술의 정수인 불교조각을 격조있는 공간에서 음미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라미술관 1층 로비에는 촉각 전시를 조성해 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관광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5

“다양한 창구 통해 국민 목소리 듣겠다”

남성현사진 산림청장이 14일 오후 영주국유림관리소를 방문해 업무현황 보고와 주요 산림정책에 대한 직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남 청장은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한 산림르네상시대 선도, 산림재해 대응 역량강화와 산림자원의 효율적 관리, 임업인 지원과 산림복지 강화,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 추진,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 현안 업무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남 청장은 “코로나19로 소통의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며“21세기를 향한 산림비전 실천을 위해,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로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남 청장은 산림산업, 목재산업, 산림생명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림일자리 창출 등 경제임업을 강조하고 산림의 공익기능 제고를 위한 산림경영과 임업인 지원을 강화하는 환경임업,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사회임업, 산림재해 대응역량 강화와 산림공간 디지털 플랫폼을 구현하는 건강한 산림생태의 보전과 복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밖에도 임산물을 활용한 산림과학과 임업기술 연구, 글로벌 이슈와 메가트렌드에 맞는 산림정책 추진에도 적극나서고 있다.남성현 청장은 올해 5월 제34대 산림청장으로 부임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11-15

식품제조업체 등 위험기계기구 보유 사업장 불시감독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동지청은 식품 혼합기 등 방호장치를 제거하고 작업할 가능성이 많은 유사 28종의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 등에 대해 12월 2일까지 불시감독을 시행한다.앞서 안동지청은 지난달 집중단속 기간(10월 24일~11월 13일) 식품제조업체 등 위험기계기구 보유 사업장에 대한 자율점검 및 개선을 지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지난 3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점검한 내용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개선했는지를 우선 확인하고, 현장의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점적으로 다시 확인한다.특히, 법 위반사항이 추가로 확인되면 안전보건관리책임자나 관리감독자,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법적 의무를 이행했는지 들여다보면서, 이들의 역할 재정립을 지도할 방침이다.고재광 안동지청장은 “12월 2일까지 3주간은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 사용중지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와 대표자를 입건하는 사법 조치를 병행한다. 모든 기업에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기본적인 안전조치 준수만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래형 사고(추락·끼임 등)가 근절되지 않는만큼 엄중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15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년 1분기 완전 재가동”

지난 9월 초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의 전체 공장 완전 재가동이 내년 1분기에야 가능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피해와 관련해 지난달 말 보고받은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조사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사전 준비 회의와 세 차례의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상황 확인과 복구 계획, 수급차질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피해 원인은 힌남노로 집중 호우가 내려 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해 침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제철소 2문과 3문으로 집중 유입된 하천수로 수전 설비가 물에 잠겼고, 이어 정전으로 선강(제선·제강 공정을 통칭)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또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 침수로 각종 전기·제조 시설이 마비되고 화재도 발생했다.태풍 침수사고로 포스코의 매출은 2조400억원 감소하고, 포스코 납품기업들의 매출은 2천500억원 정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단은 추산했다.포항제철소는 내년 1분기까지 STS(스테인리스스틸) 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 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피해 공정은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라며 “18개 제품 공장 중 연말까지 15개 공장이 재가동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아직 복구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제1후판을 제외한 전체 공장의 재가동은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내년 1분기는 돼야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측은 “연말까지 모든 제품에 대한 생산을 재개해 시장 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수해 복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고객사 전수 조사를 통한 품목별 수급 안정화 대책 시행으로 국내 수급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2022-11-14

올 수능일 ‘맑음’… “아침 쌀쌀, 옷 여러 겹”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16일)과 시험 당일(17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커 ‘수능 한파’ 수준의 강추위는 없겠다. 수능 전후로 급격히 추워지는 ‘수능 한파’는 최근 10년간 2014년과 2019년 2차례 발생했지만, 올해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7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교차가 커 체온 조절에 신경을 써야겠다.수능 당일 대구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3℃ 높은 영상 5℃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7℃로 예상된다. 경북은 포항이 최저 7℃, 최고 18℃로 평온을 유지하겠다.경주는 최저 3℃, 최고 19℃. 안동은 낮기온은 15℃이나 아침은 다소 쌀쌀한 영상 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특히, 안동은 새벽과 아침 사이에 지표면 기온이 떨어져 내륙 지역에는 안개가 낄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는 춥게 느껴질 수 있겠다.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아침에 기온이 낮고 낮에 높아지는 일교차가 큰 특성을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시간대별로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조절하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을 것”이라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수능 고사장 날씨와 기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인 날씨누리 첫 화면의 ‘바로 가기’의 ‘시험장 예보’에서 시험장 이름을 검색해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4

‘포르쉐 렌터카’ 박영수 전 특별검사 기소… 김무성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포항의 ‘가짜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렌터카 등을 지원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박영수(70) 전 특별검사를 14일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이 사건에 연루된 이모(49) 현직 부부장검사, 이모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모 TV조선 보도 해설위원, 전직 중앙일보 기자 등 언론인 3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은 2020년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4·복역 중)씨에게 대여료 250만원 상당의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고, 86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3차례 받는 등 총 336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장검사는 2020∼2021년 포르쉐·카니발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고, 220만원 상당의 수산물과 579만원 상당의 자녀 댄스·보컬 학원 수업료 등 총 849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엄 해설위원은 2019∼2020년까지 유흥접대 서비스, 벤츠·아우디·K7 렌터카와 수산물 등 942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이다.이 전 논설위원은 2020년 골프채와 수산물 등 총 357만원 상당을 받았고 전 중앙일보 기자도 BMW·포르쉐 차량 등을 무상 이용해 총 535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가짜 수산업자 김씨 역시 이들 5명에게 총 3천19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김씨는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에 투자하면 수개월 안에 3∼4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7명에게서 총 116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올해 7월 징역 7년이 확정됐다.김씨가 제공한 제네시스 렌터카를 무상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은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 전인 2020년 2월 비서에게 렌트비 처리 등을 지시하고, 이후 실제로 모두 지급한 점을 근거로 무혐의 처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1-14

영주시장 직통 문자 서비스 제 역할 톡톡

영주시가 주민 불편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시장 직통 문자전용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행 한 달 만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장 직통 문자전용 휴대전화 서비스는 시장이 직접 시민들의 불편과 고충,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접수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한 온라인 민원·소통 창구다.지난달 12일부터 시행한 시장 직통문자는 시행 한 달 만인 이달 11일 기준 11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은 교통·주차 22건, 환경개선 20건, 도로개선 13건, 주거환경 12건, 단순질의 9건, 정책제안 8건, 문화관광·체육시설 6건, 생활안전 6건, 노인복지 5건, 제도개선 3건, 농업 3건, 기타 3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접수된 교통·주차민원은 공용주차장 설치, 주차단속, 시내버스, 도로 중앙분리대 개선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 등이 주를 이뤘다. 정책제안에는 상망동 낙후지역 개발,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꽃축제 건의,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이다.시민 민원사항을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시장 직통문자는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 통보까지 모든 과정이 문자로 이뤄지고 있어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접수된 민원내용과 처리과정은 박남서 시장이 매일 직접 확인하고 있다.답변은 1∼3일내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처리되며, 주말 건은 화요일까지 처리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문자를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직접소통·현장중시·혁신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11-14

구미시장 “박정희 대통령 업적 바로 세울 터”

‘박정희 대통령 탄신 제105돌 기념 및 숭모제’가 14일 오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구미시와 (사)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4년 만에 기념행사도 함께 열렸다.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장 및 경북도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전국 숭모단체 및 지역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 앞서 생가 추모관에서는 숭모제례가 거행됐다.기념식에서는 노랫소리밴드의 퓨전 국악 공연과 한두레공연단의 힘찬 대북공연에 이어 탄신 105돌 기념영상 상영, 김장호 구미시장의 기념사, 윤석열 대통령 축전 낭독, 축사와 박준홍 전 국회의원의 유족대표 인사, 구미시립합창단의 축배의 노래와 1만명 대국민 ‘나의 조국’ 합창으로 이어졌다.특히, 이날 행사에 전북도와 광주광역시 새마을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해 영호남이 함께 박정희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박정희 대통령 일대기를 담은 사진 105점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 주변에 전시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광주, 전북 새마을단체회원들이 많이 오셨다. 이제 이런 행사에 너무 한쪽 방향에서만 오시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모든 국민과 세계인이 오실 수 있어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진보, 보수를 넘어 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추앙하는 분”이라고 말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업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제대로 된 숭모관을 건립하고 역사관의 기능도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사곡역을 주민들과 협의해 박정희 생가 역으로 명칭을 변경 사용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구미시는 내년부터 숭모관 건립을 시작으로 생가와 역사박물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우선,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역사자료관 전시콘텐츠를 보완하고, 노후된 박정희대통령 민족중흥관 돔영상관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024년에 선보일 박정희 대통령 ‘107돌 기념우표사업’도 준비한다. 기념우표 사업은 내년 2월부터 우정사업본부에서 60일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6월 심의를 거쳐 7월 최종 확정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일원을 성지로 조성해 국민 누구나 박정희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11-14

“안동소방서 구급대원들 감사합니다”

안동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지난달 현장 구조 활동을 펼친 것을 칭찬하는 글이 ‘국민신문고’와 ‘경북도청 칭찬합시다’에 올라와 화제다.첫 번째 글은 ‘국민신문고’를 통한 용상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박성종 소방교, 김남지·이효민 소방사의 칭찬 글이며, 두 번째는 경북도청 ‘칭찬 합시다’ 게시판을 통한 김경순 소방경, 임훈철 소방장, 김은경 소방교, 김아영·이예원 소방사의 칭찬 글이다.14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첫 번째 글 주인공은 지난달 2일 그라인더 작업 중 손가락을 베이는 부상을 당한 A씨로 당시 A씨는 용상동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손가락을 베이는 부상을 당했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신고 접수를 받은 안동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 신속히 응급처치와 함께 A씨를 병원으로 이송을 했다. 하지만 상태가 위중해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구급대원들은 힘들어 하는 환자 A씨와 보호자를 끝까지 돌보며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 사전 연락과 함께 안전하게 이송을 완료했다.A씨의 보호자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로 경황이 없었는데 끝까지 책임지고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사전 연락을 취하는 등 신속한 조치와 안전하게 이송해준 구급대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두 번째 글 주인공은 임산부 B씨다. ‘새 생명 탄생 서비스’를 사전에 신청한 B씨는 지난달 27일 안동소방서에 분만진통 신고를 접수, 안동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임훈철 소방장, 김아영·이예원 소방사는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임산부 B씨를 안정시키고,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앞서 안동소방서 구급담당인 김경순 소방경은 임산부 B씨에게 새 생명 탄생 서비스 소개와 신청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 했으며, 구급업무 실무자인 김은경 소방교는 예정일보다 이른 임산부 B씨의 진통 소식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예정일보다 빠른 진통에 난감하고 무서웠는데 병원으로 이송해 주시는 동안 지속적인 상태 확인과 함께 안전하게 데려다 줘 감사하다”며 “마침 그 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지금까지 맞이한 생일 중 가장 행복한 생일로, 태어난 아이와 함께 도움을 주신 소방대원 분들을 꼭 찾아뵙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