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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농철 일손부족 해결 98만명 투입”

경북도가 올해 공공영역에서 98만여 명의 인력공급을 목표로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내실화, 내국인 근로자 지원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확대한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농업인력 지원 시스템을 내실화하고, 10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TF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인력수급 지원에 신속히 대응한다. 농번기 인력부족 농가에 인력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내국인 근로자 지원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46개소를 운영하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센터를 올해는 전 시·군 50개소로 확대·운영해 총 33만 명을 지원한다. 특히, 주요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의성, 청송, 영양, 봉화 등 중점 관리 시·군 10곳을 선정해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 및 구직자 구인·구직 신청, 실적관리, 이력 관리 등을 전산화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올해 처음으로 도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운영한다. 인력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내 및 인근지역의 인력공급만으로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청송, 영양, 봉화, 울진 등 4개 군에 대해서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한다. 또한, 농식품부와 고용부 협약을 통해 시행하는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에 안동,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청도 등 7개 시·군이 참가해, 5만여 명의 도시 유휴인력을 지원받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 참여형 일손돕기 운동도 지속해서 추진, 농촌 일손 돕기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실제 일손이 절실한 장애인, 고령 및 독거 농가 등에 부족한 일손을 보탠다.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20개 시·군에서 88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서 배정받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각 시·군이 선정한 농협에서 계절근로자를 고용 후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를 지난해 4곳에서 1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농촌인력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영농인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04-29

尹-李 “의대 정원 증원 공감”… 여야 소통·협치 첫 발걸음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대통령실에서 만나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민생 정책에 대해선 인식차를 드러내면서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했다. 관련기사 3면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20일 만에 처음으로 마주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날 회동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두고 큰 방향에서 인식을 같이한데 대해선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이도운 홍보수석은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으로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의료개혁은 시급한 과제이며 윤 대통령 정책방향이 옳다(고 했다)”며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추후에도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면서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여당의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현안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대표가 제시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윤 대통령은 “물가, 금리, 재정 상황 등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이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반대했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조사나 재발 방지책,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국회 제출 법안이 법리적으로 볼 때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논의하자고 했다”고 했다.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국회가, 이 대표는 정부가 방향을 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국회 공론화위원회에서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정부가 방향을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국회가 결정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하고 많은 데이터를 제출했다”며 “양측간 연금 개혁에 관한 협의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대표가 요구한 가족 의혹 정리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수석은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다만 민생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여야정협의체 같은 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고, 이 대표는 여야가 국회라는 공간을 우선 활용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9

경산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5월 4일 개회

경산시의회(의장 박순득)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제25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경산시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 △경산시 해외 우호도시 취소 동의안 등 3건의 동의안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 지역 고시(안) 등이 심의·의결된다.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초 본예산 1조 3092억 원보다 811억 원(6.2%)이 증액된 1조 3903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대비 610억 원(5.3%) 증액된 1조 221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95억 원(17.4%) 증액된 1317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6억 원(1.6%) 증액된 376억 원 등이다. 관심을 끄는 '해외 우호도시 취소' 동의안은 중국 항저우시와 자란툰시, 미국 샌버너디노시와의 우호도시를 취소하는 것이다. 이들 도시는 우호결연 체결 후 상호방문과 서신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행사와 축제 초청에 소극적 응대와 교류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대외적으로 교류 활동이 미흡해 우호도시를 유지할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1월 17일 이들 도시에 우호도시 교류 의사 확인을 위해 교류 재개 서한문을 보냈으나 회신이 없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9

경산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 중기부 장관 만나 지역 현안 논의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 당선인은 △지역 엔젤 투자 허브 운영 △제조가공 도시형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조성 △임당 유니콘파크 운영에 대한 중기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조 당선인은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의 거점으로서 유망기업 발굴과 펀드를 통한 직접 투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지역 엔젤 투자 허브와 관련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비와 인력 확보를 건의했다. 지역 엔젤 투자 허브는 민관협의회로 지역에 맞는 투자·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대경권(대구·경북) 엔젤 투자 허브는 조 당선인이 중기부와 협의 중 지난 25일 최종 선정돼 6월 영남대 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450평 규모로 구상 중인 제조가공 도시형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 필요한 공유 오피스와 연구실 조성 설계비와 금속 3D프린터 등 첨단 장비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도 요청했다.  또 영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벤처 생태계 허브로 탄생할 임당 유니콘파크도 중기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지연 당선인은  “창업·벤처를 포함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연구인력과 첨단 장비가 없어 경쟁력 높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국회 의정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9

황우여 비대위 첫번째 과제 전당대회 룰

국민의힘이 황우여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함에 따라 사실상 전당대회 모드에 돌입하게 됐다. ‘황우여 비대위’의 첫 과제는 오는 6월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전당대회 룰 재정비다.국민의힘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념과 정체성이 같은 ‘당심’ 반영 비율을 크게 올려야 된다며 당원투표 100%로 룰을 개정했다. 당시 친윤계 의원들은 당을 대표하는 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당원들만 투표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웠으나 윤심을 앞세운 당권 후보를 선출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이번에는 반대로 다시 여론조사를 포함하는 전대 룰로 재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최소한 당원과 일반국민 투표 비율을 7대 3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외 조직위원장 160명은 지난 22일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비대위를 꾸리고 당 대표 선거 때 여론조사를 반영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당대표 선출 때도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안철수 의원도 29일 “(전당대회 룰 변경) 당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는 논리였다. 그런데 사실 순서가 거꾸로 됐다는 것을, 선거를 치르며 다들 경험하지 않았느냐”며 “민심이 당심이 되고 당심이 윤심이 되는 것이 정상이다. 전당대회 100% 당원 (투표) 룰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두고 전대 룰을 유지해야 한다는 친윤계와 개정해야 한다는 비윤계 간 계파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영남권과 수도권 그룹이 나뉘어 대립할 수도 있다. 전대 룰을 고치면 친윤계와 영남권 의원들이 반발할 수 있고, 룰을 고치지 않으면 혁신을 요구했던 수도권과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불만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황우여 비대위가 이를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는 지가 최대 관심사다.이와 관련, 황우여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그전에도 우리가 몇 번 룰에 손을 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예민했다. 기존 룰을 전제로 하되 수정·보완할 게 있으면 널리 의견을 듣고 나서 해야 한다”고 말해, 민심을 반영해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가운데 오는 3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는 친윤계 이철규 의원의 단독 입후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경남(PK) 4선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한 데 이어 대구·경북(TK) 4선인 김상훈(대구 서) 의원, 3선의 추경호(대구 달성)·송언석(김천) 의원 등도 원내대표 선거 출마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신 TK의원들은 상임위원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9

경북도 전국 최초 ‘산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경북도가 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촌 경제 활력을 주도할 ‘2024년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생 125명을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모집한다.경북산림사관학교는 올해부터 단기 임산물의 가공과 유통, 산림관광 분야 등으로 확대되는 산림 분야 트렌드와 ICT 디지털임업에 대응하기 위해 5개 과정으로 확대 개편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본격적인 산림 인재 양성에 돌입한다.교육은 5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청송군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진행된다.교육 과정은 △청년 임업인 스타트업(창업) △산림소득 향상(소득) △산림경영 심화(소득) △산림치유·휴양 활용(소득) △산림청년을 잡(JOB)아라(취업) 등 5개 과정.과정별 15회, 각 100시간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 견학,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과정별 25명씩 총 125명이다.이번 교육은 참여율과 집중도 향상을 위해 창업, 소득 4개 과정 모두 주차별 1박 2일 합숙 일정(연수원 내 생활관)이 있다. 또한, 취업 과정은 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7~8월을 이용해 추진하며,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임업후계자로 선발되기 위한 자격 요건인 ‘임업 분야 교육 40시간 이상 이수’가 인정된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경북산림사관학교를 통해 도내 임업인들이 산림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산림이 지방시대 핵심 경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경북도새마을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서중호 회장 취임식

경북새마을회가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맞아 29일 경북도청에서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제18대 경북도새마을회장 취임식’을 열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김상훈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기념식은 저출생관련 특별공연, 시·군 직전회장 재직기념패 전달, 유공자 표창, 저출생과 전쟁 극복 성금 전달, 저출생과 전쟁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성주군 새마을회에서는 저출생 관련 특별공연인 ‘최고의 선물은 손주, 손녀다’를 통해 시대별로 달라지는 명절 모습을 회상하고 저출생으로 인한 쓸쓸한 미래 모습을 보여주며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일깨웠다.이어 지역에서 활발한 새마을운동으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새마을지도자 38명이 각각 경북도지사 표창(19명),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표창(7명), 경북도새마을회장 표창(12명)을 수상했다.경북도새마을회는 저출생 극복 성금 1천4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하고 ‘저출생과의 전쟁, 새마을회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퍼포먼스로 저출생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제18대 경북도새마을회장으로 취임한 서중호 회장은 “임기 기간 동안 새마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발전에 헌신·봉사하고 종주도 새마을회로서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경북도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 공모 선정

경북도가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농식품부는 지난 1월 그린바이오 소재의 개발 및 생산공정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도는 그린바이오 6대 산업 분야 중 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신청했었다.도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 동물용 의약품의 후보 유전자 탐색과 항체 발굴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동물용 의약품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지난해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75억 원, 지방비 75억 원) 규모의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을 확보했다.도는 2025년까지 인수공통감염병 및 반려동물 질병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식물백신 품질고도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을 강화한다.또한, 올해 착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와 연계해 동물용 의약품 기업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의 시제품 개발, 창업 보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이며, 특히 경북은 첨단기술과 융합한 동물용 의약품 산업에 탁월한 기반이 조성된 지역”이라며 “향후 육성 지구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이재명, 尹 대통령에 “채상병 특검·이태원 특별법 수용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채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하라고 직접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한다”라며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며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159명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순직 사건 진상을 밝혀 그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도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9

경북도 개별공시지가 전년대비 0.5% 상승

올해 1월 1일 기준 경북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도내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43만 2000여 호에 대한 가격을 30일 22개 시군에서 공시했다.시군별로는 울릉군(2.71%)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의성군(1.02%)과 청송군(0.90%), 영덕군(0.90%)이 뒤를 이었다.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단독주택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12억9600만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117만원이다.결정·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주택 소재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시·군 세무부서를 방문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이의신청이 접수된 개별주택가격은 인근 주택 및 비교표준 주택과의 가격 균형이 이뤄졌는지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 조정 공시하고 그 결과를 이의신청자에게 개별 통지한다.경북도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개별주택가격은 지방세, 국세 및 각종 조세 부과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주택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은 주택가격의 적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열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9

경북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345대 보급·지원

경북도가 디지털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등록 장애인 및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도내 주소를 둔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에게 보조기기 제품가격의 80%를 지원(20% 개인 부담)하며, 신청 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제품가격의 약 90%를 지원한다.보급 품목은 총 143종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72종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터치모니터, 특수마우스 등 23종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보조기기, 음성증폭기 등 48종이다.신청 접수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시·군 정보화부서에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수요가 많고, 정보 접근 취약 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경제·사회적 활동 참여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경북교육청, 학교 내 불법 촬영 범죄 대책 있나

경북도의회는 최근 경북도내 학교에서 벌어진 불법촬영이 경북교육청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라고 규정하고 강력 질타했다.2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과 4월 16일 도내 2개 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3월 사건의 경우, 경북교육청은 사건 직후 피해교원과 가해학생을 분리 조치하지 않고 가해학생이 계속 등교하도록 하고 교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만 조치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또 학교에서 개최된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학생에 대한‘퇴학 처분’이 내려졌지만, 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는 학생의 퇴학조치는 취소했다.도의회는 “경북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의 처분 결과는 ‘불법 촬영’이 ‘중대한 범죄’이며, 심각한 ‘교권 침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신, 학생이 이의 신청을 하면 겨우 ‘전학’수준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4월에 발생한 불법촬영도 비슷한 유형으로 가해 학생은 자퇴 처리되고 피해교사는 병가 중으로, 동영상 유포 등 외부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도의회 교육위원회 차주식 의원과 황두영의원은 “‘경북도교육청 화장실 등 불법 촬영 예방 조례’를 발의해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편성을 강력히 요구했음에도 묵살됐다”며 교육청의 안이한 태도를 지적했다.현재 경북교육청 관할 학교 960개교 중 불법 촬영 상시점검시스템이 구축된 학교는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가해자를 처벌하더라도 동영상 유포 등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심각한 사안으로 관련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18% 수준(2023년 3억 2000만원)인 5760만 원밖에 편성되지 않았다”며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가해학생을 일벌백계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9

경북도 ‘2024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대상자 선정

경북도가 지난 26일 ‘2024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도내 115개 농가를 선정하고, 12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도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24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 신청을 한 178여 농어가를 대상으로 도내 거주기간, 농어업 종사 기간 등 서류평가와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 심의를 거쳐 115개 농가를 최종 선정했다.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 2016년부터 매년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올해까지 총 600억 원을 조성했다.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의 생산·판매로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4천만 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7억 원까지 지원된다.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분할상환이며 연리는 1% 융자조건이다.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도내 농어업인 대상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경북농업기술원 떫은감 ‘러브폴리’를 품종 보호 출원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떫은감 ‘상주둥시’의 수분수(다른 꽃의 가루받이를 하기 위해 섞어 심는 품종이 다른 과실나무)로 육성한 ‘러브폴리’를 품종보호 출원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연구소는 최근 이상기후로 ‘상주둥시’ 낙과가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으로 ‘러브폴리’를 개발했다. ‘러브폴리’는 연차별 착화량과 암·수꽃 개화율의 편차가 큰 불완전 단감으로 내한성이 약하고 암꽃에서 착과 하는 과실의 이용 가치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한 품종이다.개화기간이 약 12일로 그동안 수분수로 이용되던 ‘선사환’ 9~10일에 비해 2~3일 정도 더 긴 편이며, 수꽃 당 화분량 또한 더 많다.특히, ‘선사환’과 달리 해거리 현상이 적어 연차별 착화량의 편차가 적다. 또 일반적으로 수세가 약해야 수꽃이 착화되는 기존 수분수와는 달리 수세에 의한 편차가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또한, 암꽃에서 착과 되는 과실의 과중은 188g, 당도는 19°Brix이며 타원형의 완전 떫은감으로 곶감으로의 과실 활용 면으로도 좋다.이에 연구소는 5월쯤 묘목 업체와 통상 실시를 체결, 2025년부터 ‘러브폴리’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주·영동지역의 상주둥시 농가에서 수분수 신품종의 요구가 지속해서 있었던 만큼 ‘러브폴리’의 보급이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상주감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떫은 감 연구기관으로서 경쟁력 있는 우량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경북 서부권역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들어선다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주관하는 ‘2024년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북 서부권역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추가 운영한다.경북도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운영하는 ‘경북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 이어 서울, 경기와 함께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개소를 확보했다. 서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김천의료원에서 수탁받아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시행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센터에서는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서 지지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에 대한 의료적 개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신건강 의료지원 등을 제공한다.경북도는 상담센터 추가 확보에 따라 이용자의 접근성 향상과 상담 대기 시간 단축, 대상자별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적기에 지원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상담센터 추가 확보를 통해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 가족들에게 큰 희망과 지지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사업추진과 합계출산율 2.1명 달성의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2년 기준 국내 난임진단자는 24만여 명에 이르며, 산후조리 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7년 50.3%에서 2020년 52.6%로, 우울 위험군 비율도 2017년 33.9%에서 2020년 42.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9

국힘, ‘관리형’ 비대위원장 인선 난항

4·10 총선 참패를 수습 중인 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되는 ‘관리형 비대위’의 한계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려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세 번째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비대위 성격이 ‘관리형’으로 결정되면서 이르면 6월에 개최되는 전당대회를 준비할 ‘임시’ 비대위원장에 나서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중진 간담회 등을 거쳐 최소 4선 이상의 현역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자고 의견을 모았으나 정작 중진 의원들이 제안을 고사하거나 거론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이는 총선 참패를 수습해야 하고 선거 후 첫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등 비대위원장이 갖는 부담은 막중하지만 임기도 짧고 권한에 제한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수도권 의원 등을 중심으로 룰 개정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기존 전당대회 규정을 앞두고 친윤계와 이들 사이를 원활하게 중재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민의힘에서 5선 이상 고지에 오른 인물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윤상현·조경태·주호영 의원 및 나경원·조배숙 당선인 등이다. 4선에는 김도읍·김상훈·김태호·박덕흠·박대출·안철수·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이 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거나 낙선한 인물 중 4선 이상에 박진·서병수·이명수·홍문표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저마다 차기 당권 주자 혹은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거나 비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경태 의원만 유일하게 비대위원장직에 긍정적이었으나 추천권을 가진 윤재옥 원내대표가 조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윤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다음달 3일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땅한 인물을 구하지 못할 경우엔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총선 참패 수습의 첫 단추인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윤 원내대표가 물밑 조율을 통해 비대위원장 후보의 윤곽을 정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편, 이처럼 비대위원장 인선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찐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의 선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력 후보군 중 한명인 김도읍 의원은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철규 의원과 박대출 의원 등과 함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왔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비윤’으로 꼽히는 김 의원의 출마가 자칫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 당선자와 낙선자, 낙천 영입인재 등을 연이어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힌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추세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8

21대 막판까지 與野, 날 선 대치

제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에서도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본회의에서 총선 압승 여세를 몰아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임기 내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지난 26일 국회 의사과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2일과 28일에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5월 국회 소집이 ‘일방적인 폭거’라고 반발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29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5월 의사일정 협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가 열리면 채상병 특검법을 우선 처리하고, 전세사기특별법 처리와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도 회기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재의결하면 통과된다. 이와 함께 최근 야당 주도로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의 처리도 다음 달 임시회에서 모두 처리를 추진한다.국민의힘은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 법안은 다음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채상병 특검법 등은 22대 국회에서 처리하고, 최근 여야 간 합의점을 찾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고준위방폐물법) 등을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5월 2일 본회의 개의를 기정사실화해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국회 여야 협치를 파괴하고, 선거 승리에 도취해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문제는 21대 마지막 회기를 앞둔 여야 간 날 선 대치가 다음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민주당 등 범야권이 지난 4·10 총선을 통해 192석을 확보해 더 견고한 여소야대 지형을 갖추게 됐다. 또한 야권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특검법도 공조를 예고하면서 정국이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견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일명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 처리를 예고했고, 조국혁신당도 총선 1호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을 내세우면서 민주당과의 공조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지형에서 이를 저지할 방도가 없어 마지막 카드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꺼내 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8

오늘 尹-李 영수회담… ‘민생 협치’ 물꼬 트이나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넘게 의제 제한 없는 차담 형식으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표와 단독으로 만난다. 첫 영수회담에서 협치의 물꼬가 마련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회담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인사차 전화를 하면서 진행됐다. 이후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 실무진은 3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회담 의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의제들을) 다 접어두고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겠다”고 밝히면서 회담이 성사됐다.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는 윤 대통령은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영수회담 등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각종 현안을 보고 받는다”고 말했다.이제 관심사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테이블에 어떤 의제가 올라오느냐다. 정해진 의제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지만 이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윤 대통령은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다급한 상황인 만큼, 국무총리 등의 인선과 관련해 한덕수 총리 후임 추천 문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의대 정원 문제, 연금 개혁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릴 수도 있다.반면, 이 대표는 ‘민생 회복 조치’와 ‘국정기조 전환’을 양대 키워드로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민생을 위한 협치 필요성에서는 공감하더라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동상이몽의 분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총선 과정에서 줄곧 주장해오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민생의 골든타임’을 고려해 지원금이 시급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실은 경제적 포퓰리즘에 반대 입장을 드러내는 등 부정적이다. 정부로서는 추가 재정 투입을 필요로 하는 야권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의정 갈등과 관련해선 이 대표는 여야,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거듭 제안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할 수도 있다.민주당이 추진하려 하는 각종 특검법도 협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공언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비롯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등을 의제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회담 실무협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거부권 행사 자제 촉구로 갈음할 수도 있고, 가족 관련한 범죄 혐의에 엄격해야 한다고 하거나, 직접 수용을 촉구할 수도 있다”며 “확실한 총선 민심 전달 차원에서 선명하게 언급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정치권에서는 영수회담을 통해 협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양측의 견해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박형남기자

2024-04-28

“안동을 바이오 국가 특화단지로 지정하라”

안동시의회가 지난 26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경북(안동)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안동시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진정한 지방시대! 균형발전 3.0시대의 시작과 출발은 수도권 중심의 자원을 비수도권으로 분산하는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역시 특화단지를 지정할 때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으로 지역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그러면서 “안동의 바이오 백신산업 특화단지를 통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균형 잡힌 지방 발전이 대한민국을 더 대한민국답게 만들 것이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안동시는 백신 개발 기술부터 제조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바이오·백신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최고의 입지와 경쟁력을 다져왔다”며 “백신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 3개 대학교에 바이오 관련 학과를 신설해 백신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의회는 이와 함께 “2015년부터 가동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주) 안동공장과 SK플라즈마(주)는 코로나백신과 혈액제제 의약품 생산기업으로써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안동시의회는 16만 안동시민과 함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고대하며, 행·재정적인 모든 사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특히 “세포배양 기반 백신 개발을 중심으로 차세대 미래기술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 확장을 통한 전국 유일의 특화단지 조성으로 젊은 인재 유입과 안동형 일자리 창출 및 국가경쟁력 강화로 안동경제의 재도약을 희망한다”며 “정부는 세계적인 바이오강국 도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피현진기자

2024-04-28

경북도 정책 정성평가 올해도 ‘전국 1위’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2023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우수정책사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29개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17개 광역지자체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평가 제도. 경북도는 정성평가 19개 지표 중 무려 13개 지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정량평가는 목표 달성 여부를, 정성평가는 정책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총 106개 평가지표(정량 지표 87개, 정성지표 19개)에 대해 합동평가단(77명) 평가와 시도 간 상호검증 등을 거쳐 최종결과가 확정됐다.특히, 2018년 분리 신설된 정량평가 부문에서도 87개 지표 중 83개 지표가 목표를 달성하며 지난해 92.7%보다 2.7%P 상승한 95.4% 실적을 거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지난해 합동 평가에서 정성평가 부문 2위를 달성했던 경북은 차별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시 한번 경북도 행정력의 수준을 인정받았다. 주요 정책 우수사례는 △대학과 지자체 연계협력(지방정주시대 케이유(K-U)시티, 전국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RISE) 및 글로컬대학 선정) △지자체간 연계·협력(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광역지자체 최초 SaaS기반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 △가족센터 가족서비스(전국최초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전국최초 지역특화비자 외국인정착 주거지원 및 희망이음사업) △시민참여형 보훈문화 행사·체험(광역지자체 직접 운영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자원봉사 활성화(대학사회봉사단과 함께하는 비치코밍) △자전거 이용 활성화(전국최초 화물용 전기자전거 활용 신산업 육성) 등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정부도 인정하는 합동 평가 결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고, 여기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게, 도민이 체감하는 만족도 높은 정책을 구현해 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8

경북도 2024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 출발

경북도가 유망한 청년CEO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024 경북 청년 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을 편다.(재)경북테크노파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이 사업은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창업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한사업이다.앞서 지난 3월에 진행된 모집공고에선 102명의 청년CEO가 지원, 3.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발표심사 등으로 선정된 사업 참가자들은 도내 시·군의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사업을 이수한 청년CEO들의 심화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심화 과정 20명, 창업 1년~3년 미만의 청년CEO를 지원하는 일반과정 10명으로 구성됐다.분야별로는 기술창업 분야가 1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일반창업(8명), 6차 산업 창업(5명), 지식창업(1명)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명)이 가장 많으며, 정보통신업(4명), 서비스업(3명), 농업(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포항, 안동, 구미 등 총 9개 시군의 청년CEO가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올해 사업의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역량 Scale-up 교육프로그램, △사무공간 무상 지원, △창업활동비 지원(기업당 1천500만 원) 및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 등이 있다.조우형 ㈜다다름 대표는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으로 전자제품의 재고관리나 홍보 솔루션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청년CEO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고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년 기업들이 꿈과 열정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8

홍준표 대구시장, 종편 비난에 ‘종일 편파방송’한다고 직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과 관련, 일부 종편의 비난에 대해 직격하고 나섰다. 홍 대구시장은 28일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요즘 종편 두 곳이 패널들을 앞세워 홍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난한다”며 “이를 보니 홍 시장의 독고다이 정치를 기존의 특권 카르텔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 같으니 두 번 다시 당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 시장은 중국 청두 출장 중임에도 “종일 편파방송하는 곳을 종편이라고 이른다”며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핫한 자신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또 “어딘지 알 필요 없지만, 3류 평론가를 내세워 종일 편파방송 하는 건 전파낭비”라며 “일부 종편의 말에 절대 휘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참패하자 ‘죽을 각오로 총선을 지휘하지 않고 대권놀이에 취한 한동훈 전 위원장 탓’이라고 맹비난하자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차기 대선을 노리는 홍 시장이 강력한 경쟁자인 한 전 위원장을 흔들어 떨어뜨리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지적에 홍 시장은 “허무맹랑한 망상”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8

김승수 의원, 대구시의회 칠곡행정타운 매각 부결 결정 환영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지난 26일 대구시의회가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관련 사항을 부결 처리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대구시의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며 “ 대구시는 지역주민의 의견에 반하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주민들의 호소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역 숙원사업인 대형 거점 융복합 도서관 건립 등 지역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대구광역시 2024년 수시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부결 처리했다.대구시의회의 부결에 따라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신청사 건립과 관계없이 대구 북구 주민들을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반경 2km 내에 대구 북구 강북·칠곡 지역 인구 약 25만명 중 60% 이상인 16만명이 거주할 만큼 최적의 공공시설 입지 요지이자, 앞으로 신공항 건설 등으로 가치가 더욱 상승해 매각 시 두 번 다시 매입이 불가능한 최적의 행정용지”라며 “대구 북구 강북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매각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8

경북도 화공특강, K창 등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성과

이현지 사무관 이철우 도지사가 한결같이 강조한 “변해야 산다, 도청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신념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5급 승진리더과정에서 경북도청 이현지 사무관이 1위, 장도환 사무관이 2위를 차지하며 경북도가 전국 1위와 2위를 동시에 배출했다.5급 승진리더과정은 중간관리자로서의 정책기획 및 리더십 역량을 증진하는 필수 기본교육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 6주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장도환 사무관 경북도는 그동안 이철우 지사의 도정 운영 철학에 따라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매주 화요일 새벽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화공특강은 지난 6년간 278회가 개최되며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일깨우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또한, 도청 현관에 자리 잡은 열린 도서관 ‘K창’은 지식과 아이디어가 늘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업무 습관과 성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도청 공무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정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각종 혁신적인 정책발굴과 우수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도정 핵심과제인 저출생과의 전쟁에서도 큰 창과 방패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학습과 전문성 향상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8

경북도 검정콩 ‘빛나두’ 전문생산 단지 조성 박차

경북농업기술원이 상주시 일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육성한 신품종 검정콩 ‘빛나두’종자를 지역특화 브랜드로 개발한다.2011년 농촌진흥청 신규등록품종으로 선정된 ‘빛나두’는 재배심사를 받은 후 2023년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다.앞서 기술원은 신품종 ‘빛나두’의 재배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상주지역 농가에 매년 기본식물 종자를 100kg 보급해 왔으며, 최근 2년간 35개 농가 8ha 규모에서 20t가량을 생산했다. ‘빛나두’ 시범 재배 농가는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고, 콩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면서 병해충에도 강하다. 또한 콩알이 굵고 껍질이 반짝반짝 빛나는 속이 진한 푸른색으로 소비자의 선호도도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기술원에서 육성한 검정콩 신품종 ‘빛나두’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하는 품종”이라며 “대면적으로 콩을 생산하는 상주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해 성공적인 농업대전환을 이뤄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한편, ‘빛나두’는 수확량 258kg/10a으로 기존에 개발된 검정콩 ‘청자3호(242kg/10a)’ 대비 8% 높고, 100립중이 40.5g으로 굵고 속의 푸른색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콩 껍질에 백분체가 없어 깨끗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젊은층 선호도가 높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