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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4개월 전 무너진 김기현 與, 권한대행 체제? 비대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함에 따라 여권 총선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의 사퇴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내년 총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윤 원내대표가 연말까지만 권한대행을 한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김 대표는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하며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당헌 26조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해 다시 선출된 당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 당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일 경우 원내대표가 당 대표직을 승계하지만 김 대표의 경우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어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전당대회를 치러 새 대표를 선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이에 따라 김 대표의 사퇴로 윤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에 우선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총선이 119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공관위를 출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관위 결정에 대한 최종 의결권을 지도부가 갖는 만큼 권한대행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나아가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12월 임시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외에도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등 야당과 협상해야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이에 윤 권행대행 체제를 연말까지 유지하다 비대위 체제 전환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대위 체제 전환 시 위원장 후보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윤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가다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발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대위가 출범하면서 선대위가 지도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위로 전환하더라도 공천관리위원회나 선대위로 모든 관심이 쏠리는 만큼, 비대위보다 선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선거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가운데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대위 전환, 권한대행 체제 등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대표가 사퇴하면 지도부가 사퇴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라며 “지도부가 총사퇴하면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의원은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가는 게 당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비대위를 구성하느냐 마느냐,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로 옥신각신할 게 아니라 현재 당헌당규대로 당에서 중지를 모아 공천관리위원회와 선대위를 출범시키면 된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3

의성군에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경북도가 의성군 공항신도시 내 항공산업클러스터 및 항공물류단지와 연계한 RD 연구단지를 조성한다.항공산업 관련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기업과 연구기관,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우수한 항공 전문 인적 기반을 확보하고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경북도는 13일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항공산업의 균형발전 생태계 조성과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성공 사례 분석을 통해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필수 요건을 검토하고, 대상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의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니즈(Needs)를 분석해 맞춤형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또 경북도는 항공산업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내 항공 관련 교육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연계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도 검토한다.국제 공동캠퍼스에는 경북도, 의성군, 항공 관련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이 연계해 MRO 공동실습장, 스마트 공동물류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기업에서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2023-12-13

경북도, 에너지 분권 통한 지방시대 ‘의지’

경북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학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년 연속 에너지 분권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함으로써 경북도가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이날 토론회는 △(발제1)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CFE(Carbon Free Energy, 무탄소에너지) 활용 방안 △(발제2)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방안 △(종합토론) 에너지 분권 실현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경북의 동해안 지역을 CFE 공급 중심지로 보고 CFE 수요지역을 포항(제철, 이차전지), 경주(SMR), 울진 원자력 활용수소 등 주요 산업으로 설정해 지역 내 CFE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철강, 이차전지, SMR 등 미래성장형 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지역 내 무탄소에너지 수요개발과 지역의 CFE와의 직접 거래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무탄소에너지 중심 지자체로 자리 잡기 위한 로드맵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이어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시 전력시장 영향 분석과 도입을 위한 검토 과제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으로 지역별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한 단계적 확대 방안 검토와 전기요금을 발전, 송전, 배전, 판매 등을 기능별로 분리해 고지할 필요가 있다 제안했다.이철우 지사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전력 자급률이 높은 경북의 산단에 전기 부족으로 기업 유치에 애로사항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분권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주에 ‘중수로해체기술원’ 들어선다

원전해체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 실증 공간이 될 종합 컨트롤타워가 경주에 들어선다.경주시는 오는 19일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원전 해체기술개발 완료 이후 기술 실증 및 공정 확립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를 비롯해 경북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산업통산자원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으로 중수로해체개발기술 실증 및 실증인프라 활용 기술개발을 하며 해체사업 지원, 해체산업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중수로해체기술원은 총 사업비 723억원을 들여 2026년 말까지 2만9천487㎡ 부지에 방사화학분석동, Mock-up 시험동, 사무연구동 총 3개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2019년 4월 경주시와 경북도, 한수원이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원전해체 RD(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예타 사업 선정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중수로해체기술원은 원전해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기술을 실검증 시설 및 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 기술에 요구되는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실증 공간이 될 전망이다.이밖에도 해체 사업 관련 폐기물 분석 인프라 구축 및 분석사업을 통해 해체사업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외 기관 및 원전해체 수요자를 연계해 원전 해체 생태계에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사회적기업 스타상품 찾아라”

경북도는 13일 변화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기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기업 상품발굴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날 열린 품평회에는 SK행복나래, 우체국쇼핑몰, LG아워홈, 롯데마트, AB 등 전문 유통채널 MD 및 잠재력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35개소가 참가했다.사업에 참여한 (예비)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서민프레시 주식회사(예천) △농업회사법인 주왕산김치 주식회사(청송) △농업회사법인 승혜축산유통 주식회사(영주)는 SK행복나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1번가 소백마켓, SK스토아 홈쇼핑, SK멤버사 명절 카탈로그 입점 등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개척하기 어려운 유통플랫폼에 진입해 각 기업당 직접 매출액 1억5천만 원 이상을 달성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속적인 성장지원 프로모션을 추진하고자 이번 품평회를 기획, 기존의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대표자가 자사 제품을 홈쇼핑 MD처럼 소개하도록 해 기업이 대중의 반응을 직접 체감하고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유통 MD가 기업이 가진 강·약점을 직접 개별 코칭했다.또한, 참여자들의 투표로 판매왕을 선발토록 해 자사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품평회에 전문 MD로 참여한 홍문기 SK행복나래 팀장은 “이번 품평회로 경북의 우수 사회적기업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품평회는 도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국내 여러 전문 유통플랫폼에서 경북 사회적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고 말했다.이어 “경북도 또한 꾸준히 우수 사회적기업 발굴과 소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김기현, 9개월만에 당대표직 사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당 지지율 저조, 수도권 위기론 등과 관련해 당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나아가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시라”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3

경북도-김천시-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3일 김천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와 지역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손잡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선도기업인 지멘스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역 산업에 보급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세 기관은 △경북 지역 디지털 트윈 기술 정착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제조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분야 신규사업 발굴·기획 △각 기관 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한 디지털 트윈 지역 거점 구축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무 연계 교육 지원과 디지털 트윈 전문 인력 양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최신 기술 동향 정보, 인적 교류 및 기술지원에 협력키로 했다.경북도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멘스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역 산업현장에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연계성 제고, 제조시간 감축 등제조업 중심인 지역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디지털 트윈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먼저 기조 강연에는 김탁곤 KAIST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와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하고, 디지털 트윈이 내장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인 리빙 메타버스(Living Metaverse)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남창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 중견·중소 사업 전략 담당 상무는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SIEMENS Industrial Metaverse)’란 주제로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이를 통한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이어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OC균형발전팀장의 과기정통부 소관 ‘기반시설 디지털 트윈 확산 및 활용기반 조성사업’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도시·공간ICT연구실장의 ETRI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사례’ △남현대 경북도 메타프로젝트팀장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정책’ △지역 기업인 ㈜앰버로드 임언호 대표의 ‘지역 디지털 트윈 접목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김진혁 부사장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경북이 혁신·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급격한 기술 성장과 나날이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트윈은 제조, 안전, 도시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기술이라 생각한다”며 “디지털 트윈처럼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널리 접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복지부 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평가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전국 평가 결과 경북도는 우수기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경북행복재단과 함께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연차별 계획 추진에 대한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을 추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구축을 통한 행복 경북 실현’을 목표로 9개의 추진 전략과 44개 세부사업, 10개의 중점 추진사업을 수행해 민·관협력 활성화와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적극 대응했다.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이웃사촌복지 추진체계 구축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조성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강화 △마을돌봄터 운영 등을 통해 경북 여건에 맞는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농업기술원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

경북농업기술원이 13일 지역 양봉농가 3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으로 올해 꿀벌 생산량은 아까시꿀 생산량 기준 26.8kg으로 평년 대비 51% 이상 증가했다.그러나 올겨울 한낮 온도가 20도(℃)를 육박하는 등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 월동을 위해 뭉쳐있어야 하는 꿀벌무리를 풀어지게 하며 일벌의 외부 활동을 유도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동 기간 중 낮 기온 15도(℃) 이상 시에는 피해가 가중되므로 양봉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이날 교육에서는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꿀벌 피해 저감을 위한 우수 사양관리 기술’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월동 전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꿀벌 개체 감소 요인 분석, 꿀벌응애 방제 방법, 월동 꿀벌 사양 기술 등을 교육했다.최용수 박사는 “기상변화에 대응해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가림이 없는 농가의 경우 안정적 월동을 위해 과도한 외부 보온은 하지 않고, 겨울철 기상변화 영향을 적게 받는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전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꿀벌 대량 폐사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다”며 “내년 꿀벌 증식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월동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경북도가 13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시·군과 기업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효율적인 환경오염물질 관리 방안 모색은 물론 환경 사고에 대한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마련됐다.경북도는 이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교육 및 홍보 실적 등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구미시가 최우수상, 경주시·의성군·성주군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배출업소 환경관리 모범 및 환경보전에 기여한 단체, 민간인, 공무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와 함께 시·군과 기업체의 환경관리 우수사례 발표,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 사업 성과 보고, 대기 자가측정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환경안전 실현은 우리 환경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한국자유총연맹, 자유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에 대해 짚어보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2일 오후 서울 남산에 있는 자유센터 미래홀에서 각계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정혜진 연맹 홍보자문위원이 진행을, 김유진 시민단체 길 이사와 최국 개그맨이 사회를 맡았다. 토론자는 황성준 한국보수주의학교(K-Con. School)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강석호 총재는 토론에 앞서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고자 대국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민주공화국과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하여 고심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 명시된 ‘민주 공화국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자유주의 가치와 민주주의 발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자유인의 되기 위한 선택 방안을 모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한편, 매주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54년에 출범해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맹은 지난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 국민운동단체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민주당에 투표 38.4%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8.4%로 가장 많아 국민의힘(31.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피릿의 의뢰로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9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준석 신당’ 후보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4%, 국민의힘 31.4%, 이준석 신당 11.4%, 자유통일당 2.9%, 진보당 2.4%, 정의당 2.4%, 기타정당 1.2%, ‘투표할 정당없음’ 7.3%, ‘잘 모르겠다’ 2.6%로 나타났다.연령별 분석 결과, 60대와 70대를 이상을 제외한 ▲18세~20대 41.0%, ▲30대 36.4%, ▲40대 51.3%, ▲50대 45.6%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 광주·전북·전남 53.9%, 서울 42.1%, 인천·경기 41.1%, 강원·제주 35.7%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대구·경북 44.8%, 대전·세종·충북·충남 39.5%, 부산·울산·경남 30.0%였다.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이 30%로 충청권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매우 잘하고 있다’ 21.4%, ▲‘잘하는 편이다’ 15.2%, ▲‘잘 못하는 편이다’ 9.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6.1%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12-12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구미에 600억 투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지난 7월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처음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선도기업을 유치, 반도체산업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관련 산업 집적화에 나선다. 관련기사 10면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주)에이프로세미콘과 GaN(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에이프로세미콘은 2024년까지 광주 본사를 구미로 이전해 총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GaN(질화갈륨) 기반의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를 생산, 이차전지 충·방전 장비에 먼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에피웨이퍼는 GaN 반도체 핵심 요소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으나, 에이프로세미콘은 GaN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2021년 국내 최초 MOCVD(8인치용 GaN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생산장비)를 도입해 에피웨이퍼 생산 체계를 갖추고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균일, 수율 등을 모두 만족시켜 GaN 전력반도체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독일 반도체장비업체 아익스트론(Aixtron)사로부터 MOCVD 설비 2기를 들여와 2025년까지 GaN에피웨이퍼 생산능력을 연간 2만 장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구미의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구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며 “기업이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연관 산업들의 구미 투자를 이끌어 구미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주)에이프로세미콘은 이차전지 장비 기업 (주)에이프로의 반도체 사업부가 분사해 2020년 설립한 회사로, 초기에는 에이프로 이차전지 장비의 전력반도체 내재화가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소형 가전 등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락현·피현진기자

2023-12-12

경북지역 74개사 무역의 날 ‘수출 탑’ 수상

경북도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2일 대구경북 행사를 열고, 수출의 탑 74개를 비롯해 은탑산업훈장 등 26명의 중앙 포상, 특수유공 6명 전수식과 함께 3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기업인과 가족, 수출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등으로 기업을 격려하고, 2024년 또 한 번의 필승을 다지는 결의의 장이 됐다.먼저 수출 20억 불탑은 (주)에코프로이엠, 10억 불탑 수상은 (주)포스코퓨처엠, 8억 불탑에는 도레이첨단소재(주), 6억 불탑은 (주)피엔티, 5억 불탑은 (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억 불 탑은 아진산업(주), 1억 불탑은 (주)일지테크, (주)디에스시, 코오롱플라스틱(주)이 수상했다.또한, 7천만 불탑은 피엠씨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외 2개 기업, 5천만불탑은 (주)건화이엔지 외 2개 기업, 3천만 불탑은 엔브이에이치플로어시스템(주) 외 5개 기업, 2천만 불탑은 (주)세바 외 3개 기업, 1천만 불탑은 (주)에코프로에이피 외 5개 기업, 700만 불탑 이하 43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어 진행된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주)에코프로이엠 박종환 대표, (주)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 산업포장은 (주)포스코 염기천 실장, 대통령표창 (주)영도벨벳 이장열 상무, 경북통상(주) 김현규 대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김용국 사장이 수상했다.국무총리표창은 (주)엔솔 이미영 대표 외 4명,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은 (주)인흥산업 이선재 대표 외 17명, 무역협회장표창은 성하에스이 이상헌 대표 외 3명이 수상하고, 경북도지사표창은 부승텍스 정용석 대표 외 10개 기업과 종사자는 정화식품 부장 김상태 외 18명, 그 외 포항시청과 울진군청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 기업의 덕분으로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려운 역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도에서도 비상 경제 상황을 사전에 인식, 적극적인 대처로 기업들을 지원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수출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경북에서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더 나은 수출 성과가 달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

■ 경북◇포항북=△오중기(56·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이부형(51·국민의힘),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경주시=△박진철(50·국민의힘), 현 박진철 법정책연구소 대표 △이승환(64·국민의힘), 현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김천시=△박건우(55·무소속), 전 제6·7대 김천시의회의원◇안동·예천=△김명호(64·국민의힘),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안형진(43·국민의힘), 현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구미을=△김봉교(67·국민의힘), 전 경상북도의회부의장 △신순식(63·국민의힘), 전 군위부군수 △최우영(42·국민의힘),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63·국민의힘),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영주·영양·봉화·울진=△박인우(62·국민의힘),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 △임종득(59·국민의힘),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영천·청도= △김장주(59·국민의힘), 전 경북도 부지사◇상주·문경=△고윤환(66·국민의힘), 전 문경시장 △박용수(65·국민의힘), 전 경북도 국회협력관 △이한성(67·국민의힘), 전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김태한(61·국민의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대구◇중·남구=△강사빈(23·국민의힘), 현 국민의힘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노승권(58·국민의힘), 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대표변호사 △손영준(34·국민의힘),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남구청년지회장◇동구갑=△손종익(64·국민의힘),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 △임재화(52·국민의힘), 전 대구고등법원판사◇동구을=△서호영(54·국민의힘), 전 제8대 대구시의회의원 △최성덕(68·국민의힘), 현 윤사모중앙회회장 △황순규(43·진보당), 전 제6대 대구 동구의회 의원◇서구=△이종화(55·국민의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북구갑=△박진재(49·한국국민당), 현 한국국민당 대구 북구 당협위원장◇북구을=△신유성(51·국민의힘), 전 전국농협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상길(60·국민의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수성구갑=△김기현(55·국민의힘),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상환(59·국민의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수성구을=△박경철(54·무소속), 전 자유한국당 수성구을 당협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달서구병=△권영진(61·국민의힘), 전 대구시장 △최영오(41·진보당), 현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 사무국장※ 양식: ◇지역구=△성명(나이·소속정당), 직업 또는 경력

2023-12-12

“TK신공항 화물터미널·물류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에 대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더불어 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총력한다.또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내국인 면세점 도입을 추진하고, MaaS 시스템을 구축해 울릉도를 국제 관광섬으로 만든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관광에 필요한 숙박과 항공기, 렌터카 등 교통수단의 예약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경북도는 12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경상북도 항공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공항 및 항공물류 등 12개 분야 전문가와 항공정책자문위원 4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 건설과 공항신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공항 추진 현황과 공항경제권 조성 및 항공물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경북도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이상호 영남대 교수가 ‘신선농식품을 중심으로 한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문순배 한국공항공사 팀장은 ‘울릉공항 발전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이상호 교수는 “세계 농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선 농식품의 교역 증대를 감안할 때 포도, 딸기를 비롯한 경북지역 과수 및 과채류, 그리고 고부가가치 신선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경북 항공물류산업의 획기적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대구경북공항은 경북의 기반산업인 농업과 농식품 산업의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문순배 한국공항공사 디지털트윈TF 팀장은 “울릉공항은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항으로, 건설단계부터 지자체와 운영자가 협력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경쟁력있는 공항이 될 것이며, 울릉공항 개항으로 발생하는 경제효과들이 이용객과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공항 건설뿐만 아니라 공항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 조성과 도로·철도, G-AAM(경북형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교통망 구축 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과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1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공항이 지역경제의 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비롯 중추공항이 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상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는 공항계획, 항공물류, 항공산업, 도시계획, 교통, 관광 등 15개 분야 79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대구경북공항 주요 현안에 관한 대응 방안 마련과 경상북도 항공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2

장제원 불출마 선언 TK 중진들에 불똥?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3선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요구에 화답한 첫 사례다. 대구·경북(TK) 의원들은 장 의원을 시작으로 촉발된 불출마 선언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기현 대표 및 당 지도부에 대한 추가 불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TK지역으로 불똥이 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 또 한 번 백의 종군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이후 기자들과 만난 장 의원은 불출마 결심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운명적인 거라고 본다”고 답변했다.‘총선 위기감이 크다고 느껴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냐’는 질문엔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가장 절박한 문제이고, 그러기 위해선 총선 승리가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하나 남은 것이라도 다 내어놓아야 한다는 마음이다. 제가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되는 것이다. 운명적인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본인의 불출마 선언이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나 중진들에게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냐는 질문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답하기 적절치 않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전에 상의를 했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동안 인요한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혁신안이 발표된 후에도 장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혁신위 조기 해산과 혁신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무응답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장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은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장 의원의 불출마가 TK정치권에도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불출마 요구는 물론 TK친윤계 인사,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요구도 커질 것”이라며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TK친윤·당 지도부, 중진 의원 등이 그의 선당후사 행보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일부 TK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 당 안팎에서는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론에 휩싸인 김 대표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가 이날 예정됐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 등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만큼, 조만간 불출마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TK지역 내 3선 이상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김상훈(대구 서) 의원,  그리고 TK지역에서 친윤계를 자처했던 의원들도 수도권 출마론 또는 불출마 요구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2

막오른 총선… 대구 17명·경북 18명 예비후보 등록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대구·경북지역 제22대 총선의 서막이 올랐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후 7시 현재 대구 12개 선거구에 17명, 경북 13개 선거구에 18명 등 모두 35명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접어들었다. 예비후보 등록 명단 2면이날 대구에서는 법조인과 전직 시장 등 여러 인사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법조계 출신이자 국민의힘 소속인 임재화 변호사(전 대구고법 판사)와 노승권 변호사(전 대구지검장)는 각각 동구갑과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전 시장은 달서병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8년간 대구시장을 지낸 그는 “대구시청 신청사처럼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은 정치혁신을 통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진보당 소속인 최영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구경북본부 사무국장도 달서병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서구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예비후보자 신청 접수를 했다.선거구별로 중·남구 3명, 동구갑 2명, 동구을 3명, 서구 1명, 북구갑 1명, 북구을 2명, 수성구갑 2명, 수성구을 1명, 달서구병 2명 등이다.대구는 중·남구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3명이 등록을 마쳐 앞으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경북에서도 여야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했다.포항 북구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이부형(51)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56)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명단을 올렸다.경주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진철(50) 변호사와 같은 당 이승환(64) 수원대 특임교수가 등록했다.김천 선거구에선 무소속인 박건우(55) 다은인쇄 대표가 등록을 마쳤다. 그는 6대, 7대 김천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안동·예천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명호(64) 전 도의원과 같은 당 안형진(43) 변호사가 출사표를 냈다.대구·경북지역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북 구미을 선거구로 국민의힘 소속인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국민의힘 당내 경선시 최소한 5대 1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등록을 마친 김봉교(67) 스포랜드 대표는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신순식(63) 구미발전연구소 대표는 군위부군수로 근무했다.최우영(42)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정희용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력이 있고 허성우(63)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정책분과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상주·문경 선거구에선 3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고윤환(66) 전 문경시장, 박용수(65) 전 경북도 국회협력관, 이한성(67) 전 국회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냈다.경북은 포항북 2명, 경주 2명, 김천 1명, 안동·예천 2명, 구미을 4명, 영주·영양·봉화·울진 2명, 영천·청도 1명, 상주·문경 3명, 군위·의성·청송·영덕 1명 등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2

‘주류 희생’ 현실로? 장제원 의원 불출마 국민의힘 환영 기류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2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주류 희생’을 가장 먼저 수용하면서 당 지도부·중진·친윤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에 대한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희생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의원과 같은 결단이 더 확산돼야 한다고 보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당내 의원들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높게 평가하면서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도 화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유상범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윤핵관이 자기 보신만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이미지는 희석했다”며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기를 다 내던질 각오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도부도 필요하다면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성일종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은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멋진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장 의원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가장 바라는 분이고, 대통령을 위한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김 대표도 불출마한다는 게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최재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쇄신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분명하고 확실한 방법이 당 지도부의 교체이고 당 대표의 희생과 결단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가장 적절한 시기를 택한 것 아닌가”라며 “장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 성공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놔야겠다는 의지를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대표도 이번 주 비슷한 결단을 해야 한다.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지금까지 제기됐던 당의 문제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다.다만 일부 의원들은 부정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장 의원의 불출마 발표 시기가 늦었다는 평가와 함께 희생이 아닌 전략적 선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진작 했으면 더 좋았다.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선 동료 의원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 지지율이 이렇게 낮게 나오면 관련자들이 국민적 책임을 져야 당이 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당을 다 망쳐놓은 사람이 불출마한다고 원죄가 사라지는가”라며 “구국의 결단은 아니고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2

이재명 “‘서울의 봄’ 저절로 안온다, 역사 퇴행 막을것”

12·12 군사반란 44주년인 12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연이어 영화 ‘서울의 봄’을 빗대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며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라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 관객을 넘겼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역사가 잠시 후퇴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앞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막는 데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안민석 의원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흥행을 주도하는 MZ세대에 자극받은 5060도 가세하고 단체 관람이 붐을 타면 천만 관객 돌파도 며칠 내로 가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가 무너지고 20%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영화를 보며 ‘전두광’의 하나회와 윤석열의 특수부 검찰을 동일시하는 국민들이 내년 4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고 벚꽃 피는 봄을 맞겠다는 의지가 이심전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0% 지지율이 무너지면 대통령이 깜짝 놀라 이준석을 다시 한번 껴안고 이준석 신당을 막으려 할 것”이라며 “국민 무시가 몸에 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김건희 특검을 불발시키려다 20%대 지지율조차 흔들리는 초유의 정권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게시했다.12·12 군사반란은 지난 1979년 12월 12일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노태우 제9사단장 등의 육군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일으킨 군사 쿠데타다. 최근 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이 이어지며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野, 탄핵 남발” “김 여사 특검 거부 안돼”

여야가 1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제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내세워서 탄핵소추권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질의했다.정 후보자는 이에 “사건을 실질적으로 담당해야 하는데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조 의원은 정 후보자에게 “소신껏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그렇게 답하면 ‘의석수 믿고 함부로 그냥 추진해도 된다’라는 뜻으로 민주당은 더 받아들일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박범계 의원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표결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부인에 대한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소위 말하는 회피의 법리에 충돌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 지위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개인의 지위에서 할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경북농업기술원 딸기 수직재배로 신공항 시대 수출 대비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12일 인공지능 기반 로봇농업 시대 구현을 위해 기반 기술로 개발한 ‘딸기 수직재배 기술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날 평가회는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경북 딸기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딸기수경재배연합회 회원 등 딸기 재배농업인,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해 딸기 수직재배 기술 연구성과 보고와 딸기 생육 모니터링 로봇 시연, 수직재배 실증시험포 설명을 듣고 이를 직접 견학했다.또한, 미래 노동력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 중인 로봇 수확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딸기 재배용 로봇 연구 소개 및 생육모니터링 시연도 진행했다. 기술원은 앞으로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양액 공급과 관수관리 등 자동화 기술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아울러 농가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딸기 수직재배 소개 및 시설 설치 방법, 딸기 수경재배 배양액 정보, 양수분 공급 방법 등 핵심기술을 수록한 ‘딸기 수직재배 손쉽게 따라하기’ 매뉴얼 책자를 발간해 농가에 보급하고,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도록 했다.한편, 딸기 수직재배 기술은 기존 고설베드 위에 받침대를 설치 후 경북도에서 특허 등록한 딸기 수직재배 전용 화분을 아파트 형태의 다단으로 설치해 개별화분에서 딸기를 생산하는 생산혁신 기술로, 3단 수직재배 시 3배 많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하우스 높이에 따라 4단 이상의 설치로 생산량을 더 높일 수도 있다.특히, 생산량 3배 증대를 위한 신규 하우스 설치와 3단 수직재배 시 하우스 시공, 자재비 등 시설투자비만 비교했을 경우 17% 절감되고, 시설투자 당해 연도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며, 2년 차부터는 3배 이상 조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지이용 효율이 높아 노동력 절감 효과도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 딸기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3D프린터, AI, 로봇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시스템의 혁신으로 생산량 극대화와 품질 고급화로 신공항 개항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2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 추진’ 밀알 되겠다”

“화물터미널이 의성과 군위 두 곳에 설치되는 것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경북 대구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성 군민들은 이를 수용하되 의성내 화물터미널 설치와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북도의회 신공항추진위원회 이충원사진 부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항이 들어서는 의성이 지역구일 뿐 아니라 도의회 공항추진위 부위원장으로서 어느 누구보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심경도 전했다.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한 의성군의 미래비전도 언급했다.현재 계획으로 의성내 화물터미널은 계류장과 터미널 등 총 5만5천㎡(약 1만7천평) 규모로 지어지며, 공항물류단지는 146만5천㎡(약 44만평)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다.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해 전국에 약 5조1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약 3만7천 명의 고용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신공항건설로 인해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를 비롯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내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도로·철도 등 광역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의성군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비약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향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대한민국 중남부권의 중추공항이자 경제물류공항으로 탄생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경북의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마중물이 되도록 분골쇄신할 각오라고 거듭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2

경주 국민의힘 이승환·박진철 , 첫 날 예비후보 등록

경주지역 제22대 총선출마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여당 강세지역답게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12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여당인 국민의힘 강세지역이다보니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소속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63)와 박진철 변호사(50)로 파악됐다. 이승환 교수는 경주 건천읍 출신으로 동국대WISE캠퍼스 ROTC 1기로 육군본부 기무부대장, 기무사령부 방첩처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5월부터 지역에서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열어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북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통합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박진철 변호사는 경주중·고와 고려대 법학대학원을 나와 사법고시 45회에 합격해 현재 삼인행 법률사무소 대표, 서울회생법원 파산관재인, 행정안전부 공적심사위원 및 고문 변호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인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6월 법정책연구소를 열어 경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젊은 일꾼을 자처하며 지역 곳곳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편 3선에 도전하는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는 15일 예정된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 당원연수 이후 일정을 잡아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 보고 금지 기간(선거일 90일 전)까지 현수막 걸기, 공보물·명함 나눠주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사실상 제약 없이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달 초순에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로 알려진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초 첫날 예비후보등록을 준비했지만 당내 연동형 비례제 유지·병립형 회귀 등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된 논의 이후 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