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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 국제자작車대회, 경비 지원 받는다

18년 전통의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2013 SAE BAJA KOREA at Yeungnam University)가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해 산학협동재단에서 실시하는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총 39개 대회가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등 전국 규모의 9개 경진대회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 대회에는 총 1억 6천만원의 대회경비가 지원된다.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이에 따라 영남대는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남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18회 대회를 개최한다.올해 대회에는 인도,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3개 팀 등 국내외에서 약 5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나흘간 논문 및 디자인 심사, 정적 검사(static test), 동적 검사(dynamic test), 내구력 테스트(endurance test) 등을 통해 스스로 만든 차량의 기량을 선보인다. 1996년 국내 최초의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로 출발한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 SAE(자동차공학회)의 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이 대회는 미 SAE 규정에 따라 치러지며 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종합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 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승기, 트로피까지 주어진다.지금까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1천408개 팀 2만 8천820명. 그 가운데 중국 연변과기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미국 미시건공대, 이란 IUT, 인도 BIT 등 외국대학팀들도 참가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대회 사상 최초로 여대생만으로 구성된 팀이 정식 출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대구과학고등학교 팀도 시범 참가해 예비 이공학도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쉘, 한국파워트레인, 헨켈, 세원정공, 아진, ST, 근우테크 등 자동차 관련기업들의 지원도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이에 대해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경기위원장 황평(58, 기계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수만 명의 자동차공학도가 대회를 통해 책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기업에서 원하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으로 전환하는 경험을 쌓았다”며 “직접 후원사를 찾아다니고 경비보고서를 만들면서 경제·경영마인드도 기른 덕분에 졸업 후 자동차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08

개교 20주년 맞은 대구예술대 “융합·소통하자~”

대구예술대학교는 지난 2일 개교 20주년을 맞아 학생, 교직원, 동문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빔밥데이`행사를 개최했다. 교수, 교직원들이 시장을 돌며, 각종 봄나물과 채소 등을 구입하고 밥도 직접해서 방앗간에서 뜸을 들이며 정성껏 장만한 비빔밥을 1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손수 대접한 것이다.기념식에서 이의익 총장은 “본교도 이제 예술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안정적인 교육여건이 이루어졌고 20주년을 기념하여 학생들과 융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로 `비빔밥데이`를 마련했다”며 “갖가지 재료가 섞여지듯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혜림 학생(시각디자인 4학년)은 “외부 음식이 아니라 교수님들이 손수 전교생들의 점심을 마련한다길래 깜짝 놀랐다”며 “수천명의 점심을 만든다는 생각과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대구예술대는 올해 행사에 맞춰 첨단 체육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전문교육 확대, 학생복지개선, 문화예술교육사 인증대학, 산학협력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예술 전문인력양성과 창의적인 실무인재를 육성하는 명문 예술대학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수학생과 교직원, 교수들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7@kbmaeil.com

2013-05-06

세계에 알리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반구대암각화를 세계에 알리는 영문 단행본 `Bangudae`(한림출판사, 231쪽·사진)가 출간됐다.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가 발간한 이 책은 `세계암각화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로 `세계 바위예술의 흐름 안에서 본 반구대암각화(Petroglyph Panels in Ulsan, Korea, in the Context of World Rock Art)`란 부제를 달았다.책의 내용은 지난 2012년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제1회 암각화 국제심포지엄의 결과물로, 국내외 암각화 전문 연구자와 세계문화유산 보존정책 전문가 등 7인의 논문을 묶은 것이다.△반구대암각화의 조형원리를 밝힌 `한국의 선사시대 고대 미술과 반구대암각화(전호태·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 △중남미·북미·호주·아프리카·러시아 등 세계 각 문화의 바위조각과 그림에 나타난 고래상을 정리한 `세계 바위예술의 흐름 안에서 본 반구대암각화의 고래상`(폴 밴·세계 선사바위예술 연구가) △동물상과 샤먼 이미지를 중심으로 도상 및 양식을 분석한 `반구대 연구를 위한 지역적 맥락으로서의 시베리아의 바위예술`(에스더 야콥슨 텝퍼·미국 오레곤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레비-스트라우스의 구조주의 이론을 도입해 반구대 물상의 구성원리를 분석한 `반구대암각화:구조주의적 관점`(앙리 폴 프랑크포르트·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상임연구원) △세계문화유적으로 등재된 암각화 및 암화 유적의 특징을 정리한 `반구대암각화의 세계문화유적 등재 전망`(한준희·세계문화유산센터 프로그램 전문가)으로 구성돼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03

아동 클래식 체험과정 3기 수료연주회

포항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최근 학내 평보체육관에서 아동 클래식 체험프로그램 3기 수료연주회를 가졌다.아동 클래식 체험프로그램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바우처 제도)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해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하도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포항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2011년부터 비교적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바우처 프로그램에 클래식 교육을 접목시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포항시로부터 우수교육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사회적 기업인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단장 최광훈)의 지휘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에는 수료아동 92명을 포함해 지도교사 및 각 기관 담당자 그리고 수료아동들의 보호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플루트 합주로 연주회의 시작을 알렸다. 솔로 및 전체합주 등 아이들의 최선을 다한 연주로 연주회의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이 후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조영대(외식호텔조리산업계열 교수)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식 악기연주를 배우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03

세상에 없던 칼릭스 화합물 탄생

▲ 김광수 교수, 전영 연구원 생체 내에는 요오드, 불소, 단백질의 카복시레이트, DNA의 인산, 환경오염이나 불의의 사고로 배출되는 유해물질 등 우리 주변에는 유익하거나 유해한 음이온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같은 음이온을 보다 정확하게 검출해 의학과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성배` 모양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화합물이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와 전영 연구원 팀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칼릭스계 화합물인 칼릭스이미다졸륨(calix-imidazolium)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달 30일자(현지시간)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도핑테스트, 유해물질 센서나 의약 진단 연구에 응용되는 분자들은 특정한 물질을 잘 잡아낼 수 있도록 특이한 구조체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배(聖杯)`모양을 띄고 있어 칼릭스(Calix, 라틴어로 성배, 컵을 의미)라는 이름을 가진 분자는 다른 분자들과 달리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센서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0여 년간 화학계에서는 칼릭스계의 분자로는 칼릭스아렌(calix-arene)과 칼릭스파이롤(calix-pyrrole) 2가지만 알려졌었다.하지만 지난 2005년 김광수 교수팀은 어떤 물질 대사나 화학 반응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의미하는 `전구체(precursor)`를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분자의 합성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며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이번에는 기존의 중성 칼릭스분자계와는 달리 양이온 분자계로 음이온을 선택해 결합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이미다졸륨을 이용, 칼릭스이미다졸륨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또 이 분자계를 이용해 수용액에서 불소 이온이나 불용성인 `나노의 축구공` 플러렌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음이온 검출을 필요로 하는 의약진단기나 환경오염 센서 등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김광수 교수는 “이 분자계는 분자크기를 늘리면 보다 큰 음이온을 검출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플러렌이나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탄소물질과 관련된 나노물질 연구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없던 세 번째 종류의 칼릭스 화합물인 만큼 그 활용도도 예상 이상으로 다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플러렌은 탄소원자 60개로 이루어진 축구공 모양의 분자로 이를 발견한 스몰리, 크로토, 컬 교수가 1996년 노벨상을 받았다. 나노물질로 유용히 사용되고 있으나, 물에 녹지 않아 수용액에서의 화학적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5-01

영남대 전공의 영상논문 `인기`

영남대병원(원장 김태년)은 30일 안과 박동근(29)·오현주(29) 전공의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09회 춘계학술대회 기간에 비디오 영상을 이용해 제작한 논문이 학계 내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안과 전공의 2명이 제작한 이번 영상논문은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열공망막박리 수술법`으로 단순 서술이나 프레젠테이션을 넘어 시청각 동영상을 활용한 논문발표란 점에서 참신하고 빠른 이해를 돕는다는 호평을 이끌어내 학술상도 받았다.이번 연구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안과 수술법 중의 하나인 열공망막박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박동근·오현주 전공의가 제작한 영상논문은 모두 8분 분량으로 열공망막박리 수술과정 하나하나를 진행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실제 시술 영상을 위주로 알기 쉽도록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발전한 유리체망막 수술기법을 장비와 소모품, 세부술기 등도 설명함으로써 무엇보다도 처음 망막 수술을 시작하는 의사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 점을 인정받았다.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열공을 통해 유리체 강내 액체가 망막 하로 흘러들어가 박리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 1만명당 1명의 꼴로 발생하는 흔치 않은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르는 치명적 시력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장비 및 기구의 발달로 결막을 절개하지 않고 눈 흰자위에 아주 미세한 크기의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23 또는 25 게이지 유리체절제술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박동근·오현주 전공의를 지도한 장우혁(43) 교수는 “미세절개 망막 수술법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부족해 초심자가 수술을 익히기에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망막박리 수술과정과 단계별 요령 등을 잘 소개해 초심자나 실제 수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남대병원 안과는 지난해 대한안과학회 제108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외부흡입 장치를 이용한 23게이지 유리체절제술 시스템을 통한 실리콘기름 제거술`(오현주, 장우혁, 사공민)이란 연구발표로 우수 비디오상을 차지하는 등 2년 연속해서 상을 받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01

영남대 석사 논문 2편, 건축학회 우수졸업논문상 수상

영남대 대학원 석사논문이 관련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대한건축학회는 `제9회 우수 졸업논문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2월 영남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한 송은경(28·여)씨와 유성준(28)씨의 석사논문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송씨의 논문은 `외벽의 열 성능 특성을 통한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김철규)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한옥의 현대화 방식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을 제시한 논문이다.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송씨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직접 현장답사하고 관련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수집·분석한 후 한옥 외벽의 집열, 축열, 열조절(관리)의 3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했다.한옥의 생활편의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해서였다.그 결과 현재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시도되고 있는 10가지 건축방식이 각각의 기준을 충족하기는 하지만 종합적인 고려는 부족하다는 점을 실계측 데이터를 통해 밝혀냈으며, 한옥 현대화를 위해 3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화를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현재 설계사무소 `ATF Architects Korea`의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선린대학교에 출강도 하고 있는 송 씨는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살기 편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문화적 보존가치도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등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영향력 있는 젊은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유성준씨의 논문은 `CFD를 이용한 소규모 인쇄작업장의 실내공기 질 개선을 위한 환기시스템 제안에 관한 연구`로 건축공학이 전공이지만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생산현장에서 다량 방출되는 유해물질이 근로자 건강 및 작업성과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며, 개선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과학적 모색을 시도했다.이를 위해 대구 남산동 인쇄거리에 위치한 소규모 인쇄 작업장을 방문해 현장측정 및 비교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기횟수가 낮은 수준에서 고정된 경우에는 `국부배기방식`, 환기횟수가 증가할수록 `치환환기방식`을 통한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소규모 인쇄 작업장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 환기시스템을 제안했다.4월부터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산하 이토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소외된 사람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9

미용업체 장학금 올핸 얼마나 유치할까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피부미용과가 지난해 10개 미용 관련 산업체로부터 9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린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지, 김은미, 오은혜 학생은 최근 ㈜약손명가로부터 각 10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선린대는 지난 2011년 10월18일 ㈜약손명가와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실습 및 골기테라피 등의 특강 외에 취업관련 압구정점, 명동점 등 중심지에서 많은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또 국내지점외 일본 오사까 지점에 취업하는 등 양 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개발 및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약손명가 각 지점 원장들이 멘토를 자처해 선린대 피부미용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경험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됬다.피부미용과 학과장 정년구 교수는 “올해도 미용관련 산업체로부터 많은 장학금을 유치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로 인해 학생과 학교, 회사, 사회가 서로를 위해 기회를 열어주고 힘을 보태 끌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29

`60대 1` 뚫고 대구은행 공채 합격

위덕대학교 졸업생 이지영 씨가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구은행 공채에 합격했다.이지영(25) 씨는 특히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금융권 취업에 성공해 많은 지역 대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2월 위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지난 25일 대구은행 대졸 신입사업 공채시험에 합격했다.최근 실시된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것.50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는 3천여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씨는 명문대 출신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최종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공채 합격이 발표된 날인 지난 25일 이씨는 자신의 모교를 찾아 은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이씨는 “지방대학일수록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자기의 열성과 열정만 꾸준히 이어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방대학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양진호 학과장은 “이지영 학생은 4년 장학생을 지낼 정도로 학업이 뛰어난 학생이며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3-04-29

포스텍 논문 10편중 1편은 `세계최고 수준`

포스텍의 연구성과는 아시아 최고수준이며, 특히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는 최근 세계적 정보회사 톰슨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평가·발표했다.포스텍은 국제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0%로, 세계 95위(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스텍의 연구진들이 내놓은 논문의 10편 중 1.3편은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학계로부터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이 평가에서는 특히 생명과학분야(Life Earth Sciences)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6위에 올랐다. 물리, 화학 등을 포함하는 기초과학 분야(Natural Sciences Engineering)에서는 85위였다.MIT,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대학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이 평가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하다.포스텍은 작은 대학 규모 때문에 양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서는 낮은 순위(309위, 2천710편)에 그쳤지만, 논문의 인용도, 특히 각 학문별 특성을 반영 가중치를 부여한 평가에서 포스텍은 평균 인용횟수 1.19로, 105위(아시아 6위)에 올라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이 평가에서는 MIT가 상위 10% 논문 비율(25.00%)과 논문 인용도 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1위에 올랐고,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UC Santa Barbara)가 상위 10% 논문 평가에서 다른 미국 명문대학들을 제치고 깜짝 2위에 올랐다.아시아에서는 중국 대학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으며 난카이대와 후난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일본대학 중에서는 도쿄대가 330위(인용도평가는 328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한국의 18개 대학에 세계 500대 대학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국내 대학 종합순위에서는 상위 10% 논문비율 13.1%의 비율을 보인 포스텍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카이스트(11.2%), 이화여대(9.1%), 성균관대(8.1%), 서울대(8.1) 순이었다. 또 울산대는 국내 7위·아시아 59위·세계 397위에 올랐으며, 세계 순위에서는 전년도 421위에서 24계단이나 상승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1위 MIT, 2위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3위 스탠포드 등으로 상위 20위까지 미국 대학이 19개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로잔느 연방공과대학이 유일하게 13위에 랭크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26

대구대 경산캠퍼스 `두 바퀴 천국` 됐다

대구대가 자전거의 날인 지난 22일 경산캠퍼스 DU바이크센터 앞에서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자전거 동호회(페달링) 회원 학생 총 10명을 자전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 임명식을 가졌다.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이란 장애인용 자전거를 앞에서 리드하는 운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에 파일럿으로 임명된 5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에 도움을 제공한다. 또 자전거 기증행사도 함께 열려 홍덕률 총장이 1호 기증자의 주인공이 됐다. 학교에 자전거를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달에 2만원씩 1년 동안 약정한 금액 24만원을 납부하면 되며 이 기부액은 자전거 구입 및 관련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홍보대사로 임명된 류영준(24·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씨는 “넓고 완만한 경사를 가진 우리 대학 캠퍼스 특성상 자전거는 최적의 이동수단이다”며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공공자전거가 대구대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홍덕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구대 공공자전거인 `두(DU) 바퀴`를 통해 캠퍼스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린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자전거 친화적 캠퍼스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4

대가대, 연수로 해외취업문 활짝 열다

대구가톨릭대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해외취업 연수사업에 5회 연속 선정돼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대가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 GE4U(Global Employment For U)에 중남미 관리직 취업연수과정(10명)과 싱가포르 관리실무직 취업연수과정(10명)이 선정돼 5~6월에 연수를 시작할 계획이다.GE4U과정은 지자체와 대학이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해 연수생 모집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2012년에는 경북도 등 8개 지자체와 대구가톨릭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해 416명이 연수를 받았다.이 과정에 선정되면 수백만원에 이르는 연수 및 운영비의 일정 부분을 정부와 지자체, 대학에서 지원해 준다. 이 때문에 연수생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취업연수를 할 수 있고, 연수 뒤에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다.대가대는 지난 2011년 상반기 6명, 지난해 상반기 10명, 하반기 22명(2회) 등 지금까지 5회에 걸쳐 모두 38명이 해외취업연수과정을 통해 중남미와 싱가포르 등에서 취업연수를 했으며, 그 가운데 36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특히 중남미지역 연수는 대가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선정된 57개 연수과정 중 중남미지역 취업국가는 대가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대가대 연수생들은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서 무역, 물류, 전자, 자동차, 섬유, 호텔, 외식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했다.김우중 대가대 해외취업지원센터장(스페인어과 교수)은 “GE4U과정은 물론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KOICA의 해외봉사활동,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인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가대는 지난 4일 미국 LA에 있는 라디오코리아 USA와 인턴십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이 이곳에서 해외현장실습을, 졸업생들은 인턴십 과정을 할 수 있게 됐다.남종훈 국제처장은 “라디오코리아 USA의 협력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YTN24, e-radio, RKTV 등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으며, 인턴십 과정이 끝나면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라디오코리아 USA는 가수 이장희 씨가 설립한 교포 라디오방송으로, LA에서 가장 튼실한 한인 미디어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2

한국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 울산대서 강연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77) 감독이 지난 16일 울산대학교를 찾았다.임 감독은 이날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과정을 대상으로 한 `판소리 영화에 대하여` 주제 강연에서 영화와 함께한 자신의 일생을 이야기했다.영화계 입문은 영화에 대한 꿈보다는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영화 `장화홍련전` 제작부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고 밝혀 청강생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얻었다.이어 1962년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비롯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서편제(1993),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씨받이(1986),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취화선(2002) 등 한국적 정서를 소재로 한 영화의 제작배경을 털어놨다.서편제를 영화화한 계기는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제작한 뒤 고향인 전라도의 전통술집을 찾았다가 기생의 판소리에 매료돼 30년이 지나 영화로 결실을 맺은 것.부르기도, 듣기도 힘든 판소리의 감흥을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심청전에서 심봉사가 밥을 구걸하는 장면의 판소리를 초가에서 낡은 옷을 입은 아낙네를 등장시킬 때 그 소리가 `가난을 담은 소리`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그려내었던 기법으로 촬영했다고 소개했다.임 감독은 현재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석좌교수이며,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임권택영화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울산대 산업대학원은 오는 30일 최영미 시인, 내달 21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 6월 11일 개그맨인 김병조 조선대 교수를 초청해 테크노CEO과정을 이어간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19

계명대 2014년 수시전형계획 발표

계명대는 17일 입학사정관전형과 면접우수자전형 모집인원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4학년도 수시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면접우수자전형 선발인원이 300명에서 352명으로 증가하는 등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 612명에서 676명으로 64명 증원된다. 또 야간 모집단위를 면접우수자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처음 모집하는 것도 눈에 띈다. 야간 전 모집단위를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을 폐지할 예정이다.야간모집단위 면접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 수험생 부담을 대폭 완화했으며,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와 수능에 약하지만 면접에 자신이 있거나 서류준비가 잘된 수험생이라면 노려볼 만한 전형이다.올해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능 A/B유형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B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계명대는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몇 개 학과[의예과, 생명과학계열, 간호학과, 사범대학(교육학과, 한문교육과 제외), 경찰행정학과, KAC, EMU복수학위, DigiPen복수학위]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은 A/B유형 선택이 모두 가능토록 했다.수시 총모집 인원은 5천508명 중 67%인 3천66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4-18

입학서 진로 지도까지 `원스톱`

한동대학교가 최근 입시를 담당하는 입학처와 학생 취업을 담당하는 학생경력개발실을 하나로 통합해 `입학·인재개발처`를 신설했다.이는 학생들의 효율적인 진로 지도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파악된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은 물론 진로 지도까지 연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입학·인재개발처는 부서 통합 전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파악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ACCESS-SUCCESS 모델`을 개발·운영해 왔다. ACCESS-SUCCESS 모델이란 한동대에 입학하기 원하는 잠재적 지원자들에 대한 교육을 입학 전부터 입학 후까지 관리해주는 학생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ACCESS(고교-대학 연계) 파트에서는 고교생들에게 `한동 G-IMPACT 체험활동`, `한동 전공 체험활동`과 같은 대학 사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고교 교사 및 교육청과의 연계활동 등도 병행하고 있다.따라서 △잠재적 지원자들의 창의 인성 계발 △고교현장 의견수렴 △입학사정관제 정착 등의 성과를 올려 왔으며 더불어 SUCCESS(선발-교육 연계) 파트에서는 한동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 사전교육 △입학 후 학업지원 △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같은 선발에서 교육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통합을 통해 학생취업을 담당해온 `학생경력개발실`의 진로기능이 더해진 입학·인재개발처는 학생 개개인이 전공과 특성에 맞는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특화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17

울산대 구광렬 교수, 시집 `슬프다 할 뻔했다` 출간

시인이자 소설가인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스페인중남미학전공 구광렬 교수사진가 신작 시집 `슬프다 할 뻔했다`(문학과 지성사, 160쪽, 8천원)를 출간했다.문학과 지성 시인선 426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구 교수의 한국어 시집으로는 여섯 번째, 스페인어 시집 통산 열세 번째 시집이다.지난 1980년대 멕시코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고 그곳에서 스페인어로 시를 발표하며 멕시코 문협 특별상, 브라질 ALPAS XXI 라틴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구광렬 시인의 목소리에는 야생의 활력, 강렬한 원시적 힘이 작동한다. 이같은 그의 문학은 역동적 세계관은 단순하지 않은 복합적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스페인과 포르투갈 침입자들의 학살과 약탈에도 불구하고 원주민과 백인 사이에 다양한 인종적·문화적 혼합이 이뤄진 라틴 아메리카는 원주민 자신의 고유한 혈통과 문화도 상당 부분 원형대로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흑인 노예와 아시아 이주민 후예들의 또 다른 요소를 품고 있다.라틴 아메리카야말로 백인 침략사의 살아 있는 박물관이자 다문화사회의 움직이는 전시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혼종적 세계에서 청춘의 방황기를 보낸 시인의 세계에는 멕시코의 황홀한 음악과 리듬이 흐른다. 흥겨운 가락과 감미로운 속삭임에 마취되듯 감정이입이 되는 매력적인 시들이다.반면 유년의 가족사에 얽힌 빈궁의 기억과 한국 근현대사 현장의 목소리는 시의 리듬과 비유법이 품바나 육자배기 같은 우리네 토착적 민속적 전통예술에 뿌리를 두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것은 항상 시인이 자신의 근거와 현재적 배경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한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15

“포스텍, 역시 아시아 대표대학”

포스텍이 영국 더타임즈가 처음으로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The 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 5위에 올라 아시아 대표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인 더타임즈(THE; Times Higher Education)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가 공동으로 실시한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포스텍은 일본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중국 베이징대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연구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논문피인용지수에서는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이번 아시아 대학평가는 더타임즈가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세계 대학평가와 같은 △교육여건(Teaching)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기술이전 수입(Industry income) △연구(Research) △논문 피인용(Citations) 등 5개부문 13개 지표를 활용해 선정됐다. 더타임즈가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텍은 교육여건, 연구, 기술이전 수입 등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술이전수입과 논문인용도에서 다른 대학을 크게 앞섰다. 포스텍에 이어 중국 칭화대(6위), 일본 교토대(7위), 서울대(8위), 홍콩 과기대(9위), 카이스트(10위)로 Top 10에 올랐다.평가를 담당한 더타임즈 필 배티 편집장은 “포스텍은 아시아를 대표할 정도로 연구력이 뛰어난 대학”이라고 평가했다고 포스텍은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12

대구대, 시각장애인 학습지원 나서

대구대학교가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에 나선다.대구대 점자도서관은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13년 EBS 방송교재 점역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대구대는 중고등학생용 EBS 방송교재 150권을 일반 점역 및 점자정보 단발기용 파일로 개발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의 시각장애인용 학습사이트인 `이얍(E-yab, http://blind.knise.kr)`을 통해 점역파일 보급 및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더불어 `이얍` 사이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자 1인을 상시 배치해 회원관리, 콘텐츠업데이트, 질의응답 등 업무를 수행한다.또, EBS 방송교재 점역사업 안내 및 `이얍`사이트 활용 방법을 소개한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에 배포하고 현장방문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대구대 점자도서관은 지난 1974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점자교과서를 제작ㆍ공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편집 및 출판에 필요한 전문가와 전문기술을 축적하고 있다.최양규 대구대 점자도서관장은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교정사와 점역사와 함께 현직 맹학교 교사를 연구진으로 참여시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물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 기회확대와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12

블랙?화이트? 총장님 헤어컬러, 학생의 선택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대학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어울림 이벤트로 `총장 헤어컬러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홍철 총장의 헤어스타일이 지금 현재의 흰색 상태로 좋은지(화이트 스타일), 아니면 검정색으로 바꾸는 게 좋은지(블랙 스타일)를 대학 구성원들에게 묻는 형식이다.이번 행사는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총장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학생 및 교직원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투표는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홍 총장의 `화이트 스타일` 캐리커처와 `블랙 스타일` 캐리커처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가지를 선택하면 된다.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취업창업센터, 사범대학 로비 등에 설치된 투표판에 스탬프를 찍어 투표할 수도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대가(大家)상, 르네상스상, 소통상, 화합상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투표 결과와 수상자 발표는 내달 10일, 시상은 내달 15일 개교기념일에 할 예정이다.학생들은 홍 총장의 두 가지 스타일 모두 친밀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화이트 스타일`은 푸근한 느낌이 전달되고 `블랙 스타일`은 보다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는 반응이다.영어영문학과 4학년 최진희(22)씨는 “총장님의 헤어스타일을 대학 구성원에게 묻는다는 이벤트 자체가 참 신선하고 재미있다”며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총장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홍 총장은 `블랙 스타일`의 표가 많이 나오면 검은색으로 염색할 것을 약속했기에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구성원도 있는 반면 지금의 모습 그대로가 더 자연스럽고 좋다는 의견도 많아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