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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문수, 포스코 노조 간담회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은 27일 경북 포항을 찾아 포스코 노동조합 새 집행부와 간담회를 했다.이번 방문은 포스코 노조 초청으로 이뤄졌다.김 위원장의 단위사업장 노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사노위에 따르면 작년 12월 출범한 포스코 노조 제19대 집행부는 노조 구호를‘투쟁’에서 ‘단결’로 전환했다.이들은 회사를 투쟁의 대상이 아닌 상생·협력의 동반자로 인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건강한 노사 문화의 길을 여는 데 경사노위의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김문수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포스코노조가 추구하는 변화의 시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문수 위원장은 “포스코 노조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포스코 노조의 노력이 노동계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포스코 내 노조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 대상인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 노조(조합원 8천200명·98.8%)와 민주노총 소속 포스코지회(조합원 100여명·1.2%)로 나뉜다.포스코 노조는 1988년 6월, 포스코지회는 2018년 9월 설립됐다.포스코지회는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문제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부용기자

2023-01-27

자동차 152만대 돌파 경북, 친환경차 등록률은 ‘꼴찌’

경북에서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가 152만3천914대를 기록해 도민 1명당 0.59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록 자동차 중 수입차는 10만4천159대(3.7%)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가 2천550만3천대로 2021년 대비 2.4%(59만2천 대) 증가했으며, 인구 1명당 자동차보유수는 0.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차종별로는 2021년 대비 승용 2.7%, 화물 1.8%, 특수 9.7% 증가했으나, 승합차는 3.5% 감소했으며,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2021년 대비 37.2%(43만1천 대) 증가해, 전체자동차 중 6.2%(159만 대)였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39만 대로 2021년 대비 68.4%(15만8천대), 수소차는 3만천 대로 52.7%(1만 대), 하이브리드차는 117만 대로 28.9%(262천대) 증가했다.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7.5%(2천231만3천 대)이며, 수입차가 12.5%(319만 대)로 지난 2019년 10.2%보다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수 대비 수입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9%), 대구(8.1%), 부산(7.6%), 서울(6.7%) 순이었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울산(3.4%)이 전국에서 수입차 등록률이 가장 낮았다.경북에서는 전체 152만3천914대 중 승용차가 114만3천496대, 승합차 4만5천356대, 화물차 32만5천53대, 특수 1만9대로 나타났다. 이중 수입차는 10만4천159대 였으며, 수입차 중 승용이 9만4천959대, 승합 1천417대, 화물 4천532대, 특수 3천251대 였다.특히 경북의 경우 2021년 도민 1인당 평균 소득은 3천726만 원으로 17개 시·도 중 10위였으나 수입차 등록 비율은 3.7%로 전국 16위, 친환경차 등록 비율은 4.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친환경차 등록비율 1위는 제주(10.5%), 그다음으로 인천(8.4%),세종(8.2%),서울(7.2),부산(7%), 대구(6.8%)등 순이다.이는 경북이 농어촌 위주의 지역이 많고 넓은 면적 대비 인구 감소로 인해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 등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농·축·수산물을 실어나르거나 지역 간 이동 시 대중교통보다 화물차와 승용차 등을 이용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26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기술 해외서 활용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국가핵심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케미칼이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인 ‘니켈 함량을 80% 초과하는 양극소재 설계, 제조 및 공정기술’의 해외수출을 승인했다. 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수출 시 정부가 엄격한 보안요건을 요구하는 기술을 뜻한다. 해외공장에서 활용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반도체·전기전자·철강 등 13개 분야 75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 고시하고 있다.니켈 비중을 높인 양극재 제조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기술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포스코케미칼의 기술 보호 수준, 배터리 산업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포스코케미칼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국가별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사 및 원료사와 합작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유럽, 중국 등에 거점별 양산능력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이번 승인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해외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과 중국 절강포화에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이번 승인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향후 북미와 중국 외 다른 해외지역 사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은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t(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2024년 6월에 완공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중국 코발트 업체인 화유코발트와의 합작사 절강포화도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연 5천톤에서 3만5천톤 규모로 증설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4년 6월부터 2만톤, 이듬해 6월부터는 1만톤을 추가로 양산하게 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26

보험 가입땐 ‘만 나이’ 아닌 ‘보험 나이’ 적용

생명·질병·상해 보험 등에 가입할 때 ‘만 나이’가 아닌 다소 생소한 ‘보험 나이’가 적용된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 나이는 계약일 당시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면 만 나이를 그대로 채택하고, 6개월이 지났으면 만 나이에 1살을 더하는 구조다.이후 매년 계약 해당일(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마다 돌아오는 날)에 나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생일이 1983년 3월 1일인 소비자가 2023년 1월 1일에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에 만 나이 39세에서 6개월 이상이 지났기 때문에 보험 나이는 40세가 된다.보험 나이는 보험료 산출, 가입 나이 계산(가입 가능 여부 판단) 및 만기 시점 확정 등에 활용된다.일반적으로 나이가 증가할수록 질병·사고 발생 확률이 커져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만 나이 기준으로 6개월이 지나기 전(즉, 보험 나이가 1세 늘기 전)에 가입하는것이 유리하다.가입 나이 제한이 있는 경우 보험 나이 기준으로 상한 연령 경과 전이나 하한 연령 도달 이후 가입하면 된다.가입 나이가 0~30세인 어린이 보험의 경우, 만 30세 6개월 미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보험가입시 만 나이와 보험나이를 혼동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보험회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험나이 개념이 약관 등 보험 기초서류에 더욱 명확하게 반영되도록 한다. 중장기적으로 보험나이를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26

경북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진출 시동

경북도는 26일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CEO를 양성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VC·AC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MOU’를 체결했다.이날 MOU 체결은 한국과 미국이라는 물리적 거리 제약을 뛰어넘어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맞게 경북도청 전정과 미래창고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메타버스로 진행됐으며, 이철우 도지사, 방호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16명이 아바타로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창업교육 및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 경북 소재 스타트업과 해외 AC·VC와의 투자 연계 플랫폼 구축,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벤치마킹, 국제박람회, 세미나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특히 경북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북 스타트업 플랫폼 지원사업,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철우 도지사는 “한국과 미국이라는 거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로 협약을 진행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도내 스타트업이 경북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활발히 교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의 MOU체결은 올해 초 ‘CES 2023’에 방문한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실리콘밸리 소재 반도체 기업 NVIDIA를 방문하면서 산타클라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해외 자문위원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추진 협력 논의 끝에 이뤄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26

LH,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상시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400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 등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LH는 보유 중인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다.공급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장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모든 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주택마다 상이하다.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아동복지법 제16조에 따라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포함)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이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해당 주거복지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없을 경우에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 신청절차 등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www.apply.lh.or.kr)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LH콜센터(1600-1004) 및 유스타트 상담센터(1670-2288)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2023-01-25

진·출입도로 토지 확보 ‘하세월’ 힐스테이트초곡 입주 발목 잡나

속보= 공정률 저조 등으로 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일이 불확실한 가운데 본지 1월 19일자 17면 보도 힐스테이트초곡이 단지 남측 진출입도로 토지 확보를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보도 이후 포항시는 1월 말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8개 공사 현장에 감리 점검을 통한 정확한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나선다.공사 지연이 발생할 경우, 시공자는 당초 예정된 공사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종 마감공사의 공사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게 되고, 이는 날림·부실 마감공사로 이어져 해당 공동주택의 입주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이를 방지하기 위한 주택법에 따르면 주건설공사 감리자는 마감공사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구조물 공사나 옥탑층 골조공사, 승강기 설치공사 등 주요공정에 대해 시공자가 예정공정표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아울러 예정공정과 다르게 공사 지연이 발생한 경우 이를 만회할 대책 검토 및 대책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공사중인 ‘힐스테이트초곡’이 예정공정표보다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현재 공정률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8.6%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대지면적 8만3천931㎡,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규모로 총 1천866세대가 들어선다.앞서 한림건설은 ‘힐스테이트 초곡’ 청약열기에 힘입어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아파트 준공 이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림건설은 힐스테이트 초곡 입주민을 위해 기존의 진입로와 별도로 선린대학 방면으로 진출입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50억원이 투입된다.힐스테이트 초곡 입주민의 주진출입로는 초곡지구를 통과해 7번 국도와 연결하는 구조다.당시 한림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의 편의 제공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추가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진출입도로 개설을 위한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 관계자는 “토지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고, 고시공고를 한 뒤 매입 협의를 한다. 2024년 이전에만 하면 되니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입주일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기술적인 문제와 인력 투입 등 여러 방법이 있어 아직 예단할 수는 없고 6월이 되면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준공 시기가 늦어질 경우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포항과 마찬가지로 입주 지연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힐스테이트초곡 입주 예정자 A씨(50)는 “입주 지연과 집값 하락으로 불안하다”라며 “준공 시기가 더 늦은 한화포레나1차나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과 비교해 층수가 너무 낮게 올려져 있다. 입주 예정일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또다른 입주 예정자 B씨(55)는 “공기를 맞추려고 무리하면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부실 공사가 될까 걱정된다”고 염려했다.아파트 건설 현장 관계자는 “입주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준공일을 목표로 인력을 충원해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25

서한, 올 수주 1조1천억·매출 7천억 목표로 뛴다

(주)서한은 2023년 목표를 수주 1조1천억 원에 매출 7천억 원으로 잡았다고 최근 밝혔다.(주)서한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 삼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감안,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주)서한은 사업의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의 경우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목표 예정사업 중 비주거부문을 통해 어려운 대구·경북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음과 동시에 아파트 위주 시장의 대안을 마련해 수익의 기반을 넓혀 가며 내실을 튼튼히 다지기로 했다.지난해 (주)서한은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등 6개 단지 3천194가구의 입주가 이어졌고 대구권사업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아파트, 역외분양사업으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와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안정적인 금융구조로 분양이 진행됐다.이에 따라 올해 넉넉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사업과 임대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업용지 매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주)서한의 정우필 대표이사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작년 한 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올리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강한 의지로 시공상 제반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새로운 공법들에 관한 정보를 제시하고 시공과 A/S 사후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비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5

한파속 물가는 ‘천정부지’… 서민들 시름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서민들의 지갑도 얼어붙었다.라면 가격이 10% 안팎으로 오르고 흰우유는 1L에 3천원에 근접했다.내달 생수 가격 인상도 예정돼 있어 서민들은 더욱 고달픈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등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전날부터 체감온도가 영하 20℃ 아래로 떨어지며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다.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에 따르면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사용요금은 지난 한 해 38% 상승했다.전기료는 지난해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킬로와트시)당 19.3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13.1원 급등했다.추워진 날씨 속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더군다나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1월 난방비는 전월보다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라면, 우유 등의 가격 인상도 잇따랐다.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요 라면회사 4곳은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렸다.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팔도와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가격을 각각 평균 9.8%, 11.0% 올렸다.삼양식품 역시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밀가루, 팜유 등 재룟값 상승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올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우유 가격도 지난해 11월 줄줄이 올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흰 우유 1L(리터) 판매가는 대형마트 기준으로 2천800원대가 됐다.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역시 흰 우유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8%, 9.6% 인상했다.유업체가 우유 가격을 인상하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도 확산했다.동서식품은 지난해 12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붕어빵 가격도 5년 전에 비해 배 이상 올랐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천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천원인 곳도 있었다.내달에는 생수 가격 인상도 예정돼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내달 1일부터 제주삼다수의 출고가를 평균 9.8% 올린다. 제주삼다수가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후 생수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밖에 주류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다.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반출·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세금을 각각 L당 30.5원(885.7원), 1.5원(44.4원) 인상한다.주류업체들은 보통 정부의 주세 인상 직후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한다. /이부용 기자

2023-01-25

㈜서한, 2023년 수주 1조1천억 원·매출 7천억 원 목표

㈜서한은 24일 2023년 목표를 수주 1조1천억 원에 매출 7천억 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서한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 삼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감안,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한은 사업의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의 경우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목표 예정사업 중 비주거부문을 통해 어려운 대구·경북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음과 동시에 아파트 위주 시장의 대안을 마련해 수익의 기반을 넓혀 가며 내실을 더 튼튼히 다지기로 했다. 지난해 ㈜서한은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등 6개 단지 3천194가구의 입주가 이어졌고 대구권사업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아파트, 역외분양사업으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와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안정적인 금융구조로 분양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올해 넉넉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사업과 임대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업용지 매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서한의 정우필 대표이사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작년 한 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올리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강한 의지로 시공상 제반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새로운 공법들에 관한 정보를 제시하고 시공과 A/S 사후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비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25

대구·경북 지난달 섬유 수출 하락

지난달 대구·경북의 섬유 수출이 전년도 같은달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 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섬유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7% 줄어든 2억4천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섬유 원자재 가격하락 등으로 채산성은 일부 개선됐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춘하 의류 소싱 감소 등 국내외 수요 감소세 지속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품목별 섬유제품은 1천9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같은 달보다 2.6% 늘었지만, 섬유직물은 1억3천830만 달러, 섬유원료는 4천140만 달러, 섬유사는 4천26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9.0%, 9.9%, 39.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2.4% 증가한 5천360만 달러를 수출했고, 니트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2천130만 달러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1.6% 늘었지만, 니트는 19.7% 줄었다.대구·경북의 지난해 연간 섬유 수출은 하반기 들어 금리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어려움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다소 줄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0.8% 감소)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주요국별 섬유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UAE(27.4%) 등에서 늘었지만, 미국(-15.2%), 중국(-29.3%), 베트남(-17.3%) 등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체는 금리 및 환율변동에 따른 무역이슈 및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소싱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외 수요 감소세가 지속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전체 수출액보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24

국내 기업들 지난해 실적 어땠나

국내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철강업계는 시황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8천억원, 영업이익 4조9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안내했다.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다.지난해 실적에는 냉천 범람에 의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당기 연결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은 1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전년 동기보다 96.78% 급감한 257억원에 그쳤다.이날 각사 공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시작으로 26일 현대차, 27일 LG에너지솔루션·LG전자·LG디스플레이·기아·포스코홀딩스 등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어 30일 삼성SDI·삼성중공업·GS건설, 31일 삼성전자·LG화학·LG생활건강·현대제철, 2월 1일 SK하이닉스, 2월 3일 네이버, 7일 SK이노베이션, 8일 금호석유화학, 9일 롯데케미칼, 10일 카카오, 13일 CJ제일제당, 16일 한화솔루션 등이 실적을 공시한다.앞서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빠졌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 급감한 4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넘게 줄었다. SK하이닉스는 10년 만에 분기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석유화학업계도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1천493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4% 감소한 3천338억원, 금호석유화학은 72.65% 급감한 1천136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정유업계의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의 4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각각 1천428억원, 349억원이다.반면 자동차와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은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1천84억원, 2조3천11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03.2%, 96.7%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실적 발표에서 4분기 영업이익이 2천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6%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54.5% 줄었다.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천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9% 증가하고, 전 분기보다는 9.15% 감소한 수준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24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정비·일반직 공개채용

티웨이항공은 2023년 객실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을 공개채용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공채에서 우선 항공기 탑승 근무를 수행하는 신입 객실인턴승무원을 채용한다.채용 후 인턴사원으로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지원 조건은 기 졸업자 및 2023년 8월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근무지는 서울이고 입사 후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교육 및 훈련 수료 후 비행 업무에 나선다.또 △정비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UX 기획 △웹·앱 개발자 △네트워크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직, 케이터링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지원서 접수는 티웨이항공 채용사이트를 통해 오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직군별 업무, 응시자격 및 전형 일정도 채용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90여 명의 신입 객실인턴승무원을 비롯한 정비, 일반직 등 대규모 신규 채용을 한차례 실시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티웨이항공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열정적인 인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3-01-24

설 연휴에도 꺼지지 않은 ‘포항제철소 불꽃’

포스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지난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연휴 기간 현장을 지키는 교대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백희 소장은 화성부 3코크스 공장, 에너지부 에너지센터 운전실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호두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는 근무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명절 근무는 포항제철소에게 더욱 의미가 컸다. 태풍 힌남노로 가동 중지됐던 포항제철소가 19일 복구가 완료돼 전 공정이 재가동되는 첫 명절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운전실에서 근무하던 116명의 직원들은 휴일 근무를 앞두고도 밝은 표정으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에너지부 통합운전실은 전력, 가스 등 제철소 조업에 필요한 유틸리티 공급을 총괄하는 곳이다. 전 공정이 재가동되면서 명절을 앞두고 에너지부 통합운전실은 쉴 새 없이 분주했다. 3코크스공장도 마찬가지로 완전 조업 생산 체계를 갖춘 제철소에 코크스를 공급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현장을 돌며 135일간 조업 정상화에 힘 쓴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소장은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꿨다. 수해복구를 위해 수개월간 헌신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전 공장이 재가동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35일의 기적이 더 값진 이유는 큰 안전사고 없이 모두의 의지와 단합으로 이룬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며 “새해에도 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해주길 바라며 연휴에도 산업현장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24

중국 리오프닝에 철강업계 봄바람…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중국의 경기 회복세로 국제 철강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이 생산하는 열연강판(SS275)의 국내 유통가는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t(톤)당 105만원 선을 유지했다.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9월 말 125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 105만원대까지 내려섰지만, 현재는 보합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후판(SS275) 가격도 작년 9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다 11월 말부터는 t당 115만원을 유지 중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철강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설 연휴 이전 철강 수요는 관망세지만 수입산 가격 상승과 함께 국내 철강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입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은 이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초 t당 92만원까지 떨어졌던 수입 열연강판 가격은 13일 기준 95만원까지 올랐다.     11∼12월 t당 90만원대를 유지했던 수입 후판도 1월 첫주에는 95만원, 둘째 주에는 98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돼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오프라인 활동 재개)과 건설 시장 회복에 힘입어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주요 국가는 연초부터 철강 가격의 상승 움직임이 뚜렷해진 상황이다.  /이부용기자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주(9∼13일) 중국 내 철강 가격은 전 품목에서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원자잿값 강세와 철강사의 가격 인상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는 지난 20일부터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업황 개선에 추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과 복구 비용 발생으로 작년 4분기 약 3천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급등하는 철광석 가격은 국내 철강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작년 11월 이후 두 달 만에 t당 40달러 가량 급등해 13일 기준 121.6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평균에 비해서도 11.8%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대표적인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아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다만 철강제품은 가격을 올리면 가전, 전자, 조선 등 업계에 미치는 후방 연쇄효과가 너무 커 원자잿값 변동을 그때그때 반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연탄(원료탄)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유연탄 가격은 t당 307.3달러로 전월 평균보다 45.2% 상승했다.

2023-01-23

작년 연말정산서 직장인 393만명 세금 더 냈다

2021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작년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직장인이 4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던 사람은 393만4천600명이었다.      이들은 연중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적어 연말정산 이후 추가 세액을 납부한 사람들이다.      작년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는 1천995만9천명이었는데, 이 중 19.7%가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토해낸 것이다.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67.7%(1천351만2천명)였다.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로 낸 사람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임금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추가세액 납부자는 2017년 322만명에서 2018년 351만4천명, 2019년 380만9천명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리면서 추가세액 납부자가 351만1천명으로 줄었으나, 2021년에는 다시 4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작년 연말정산 추가세액 납부자가 토해낸 세금은 총 3조8천373억원으로, 1인당 평균 97만5천원 꼴이었다.      추가세액 납부자가 낸 평균 세금은 2017년 85만원, 2018년과 2019년 각 89만원에서 2020년 92만원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더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남기자

2023-01-23

작년 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 413억원

지난해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소멸 시효 가 완성된 로또 당첨금이 413억원에 달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 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전에 판매돼 지난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로또 당첨 금은 413억1천500만원이다.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 으로 귀속된다. 지난해에는 1등 당첨금 1건(23억7천900만원), 2등 23건(12억4천100만원), 3등 1 천412건(20억2천700만원)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소멸했다. 당첨금이 각각 5만원, 5천원으로 고정된 4등과 5등은 미수령 건수가 훨씬 많았 다. 4등은 12만662건이 수령하지 않아 60억3천300만원이 기금으로 귀속됐다. 5등은 무려 592만6천944건이 주인 없이 소멸됐다. 1건당 당첨금은 5천원이지만, 합치면 296억3천5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해 소멸 시효가 완성된 연금복권과 인쇄복권 당첨금은 각 43억8천500만원, 35억4천300만원이다. 지난해 소멸한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당첨금 총액은 492억4천500 만원이다. 작년 복권 판매액의 0.76% 수준이다.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2018년 501억3천900만원에서 2019년 537억6천300만원, 20 20년 592억3천100만원으로 늘었으나 2021년 515억7천400만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 난해에도 줄었다. 판매액 대비 비율로 보면 2018년 1.15%에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미수령 복권 당첨금 비율이 감소세이나 금액으로 보면 여전히 큰 규 모"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소멸 시효 연장 등을 통해 미수령 비율을 낮춰나가야 한 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액 당첨금 소멸 시효 완성 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동행복 권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안내하는 등 복권 당첨금 수령을 독려하고 있다"며 "소멸 시효는 90일에서 180일, 1년으로 연장해왔다 "고 말했다./이부용기자

2023-01-22

전기차·하이브리드 급부상에…LPG차 시들

저렴한 연료비와 오염물질 저배출 등의 장점으로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했던 액화석유가스(LPG)차가 전기차·하이브리드 보급 확대 추세에 밀리는 모양새다.21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LPG차는 190만4천860대로 전체 등록 대수(2천550만3천78대)의 7.47%를 차지했다.LPG차 등록 비중은 2008년 전체의 13.82%에 달했으나 2016년 한 자릿수인 9.94%로 떨어진 데 이어 2018년 8.77%, 지난해 7%대까지 계속 감소하고 있다.LPG 신차 판매도 줄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국산 LPG 신차 내수 판매량은 7만8천592대로 전년 같은 기간(9만101대)보다 12.8% 감소했다.전체 신차 대비 LPG차 비중도 이 기간 6.9%에서 6.2%로 0.7%포인트 떨어졌다.업계에서는 친환경차의 급부상이 LPG차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휘발유+전기)·수소전기차 3종의 국내 등록 대수는 153만8천84대로 LPG차와 불과 30여만대 차이다.친환경차 판매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LPG차 보급 대수를 앞지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휘발유 대비 LPG 가격 추이와 신모델 판매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올해부터 휘발유 유류세가 L당 99원 인상돼 LPG와 가격 차이가 다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전국 LPG 충전소의 자동차 부탄 가격은 L(리터)당 평균 1천19.75원으로 보통휘발유(1천562원)의 65.28%다.통상 업계에서는 연비 차이 등을 고려하면 LPG 가격이 휘발유의 60%를 넘을 경우 소비자들의 LPG 구매 욕구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현재 시장에는 기아 스포티지 LPG, 휘발유와 LPG를 모두 쓸 수 있는 쌍용자동차 토레스 바이퓨얼 등 인기 차종의 LPG 신모델이 출시된 상태라 LPG차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LPG차는 고유가 시대 틈새상품으로 매력이 있는 모델이지만 동력 성능과 경제성 면에서 우수한 친환경차가 상위 호환으로 자리잡고 있어 시장 규모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