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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 시대..."명절 스트레스 1위는 비용지출"

고물가 시대를 맞아 ‘명절 비용 지출’ 부담으로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인크루트 회원 828명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4명꼴로 설 연휴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명절 스트레스 지수를 묻는 문항에 15.4%가 ‘매우 높다’, 25.1%가 ‘약간 높다’고 답했다.‘매우 낮다’(7.6%) 또는 ‘약간 낮다’(16.9%)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스트레스 이유로는 가장 많은 21.8%가 명절 비용 지출을 꼽았다.이어 적어지는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순이었다.명절 비용 지출이 얼마나 부담스럽냐는 질문에 ‘매우 부담’(12.8%), ‘약간 부담’(34.2%), ‘보통’(32.7%)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설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원, 외식 21만원, 교통 13만원,차례 준비 25만원, 선물 4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차례상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응답자의 66.7%는 이번 설에 차례상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유(복수응답)는 가사노동 부담을 덜기 위해(47.6%), 고물가에 재료비 부담(44.0%) 등이었다.또 차례상을 간소화한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간편식과 밀키트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46.7%,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만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응답도 9.6%였다. /이부용기자

2023-01-21

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이익 힌남노로 반토막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러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5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 며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작년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을 1조3천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철강 수요산업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침수 피 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복구 비용이 발생하면서 4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84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보다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 포항제철소가 이날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에 돌입했고,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업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철광석과 철강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작년 11월 t(톤)당 8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중국과 미국의 열 연 내수 가격도 한 달 전보다 각각 6%와 8% 상승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철강 시황이 회복되며 생산 ·판매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리튬 관련 신사업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전망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며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3천t 규모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각 2만5천t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1·2단계 리튬공장은 2024년과 2025년에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를 흡수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환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의 작년 시가총액 순위는 8위에서 6위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난해 코스피가 25% 하락했음에도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은 2021년 말 39조8천억원에서 2022년 말 42조9천억원으로 3조원 가량 늘었다. 포스코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3-01-20

수마에 끊긴 鐵동맥 이은 ‘135일의 기적’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다.포스코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지난해 말 15개 공장을 복구한데 이어 19일 도금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과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복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공장 침수 이후 포항제철소를 살리기 위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물론,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 모두 주말, 밤낮 없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명장들을 중심으로 물과 뻘에 잠긴 설비들에 대해 하나 하나 정비 작업을 진행했고, 특히 국내외 설비 전문가들이 최대 170t(톤)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단언했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하고, 세척·조립해 조업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민·관·군, 지자체, 고객사 등 각계 각층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소방청과 지자체에서 대용량 방사시스템, 소방펌프, 살수차 등을 지원했고, 해병대를 비롯한 군도 병력을 투입해 복구를 도왔다.글로벌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제철, 현대제철 등도 긴급한 상황에서 선재 제품, 토페도카를 지원해주며 철강업계 간 협업도 빛을 발했다.특히 제철소의 핵심인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기간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정상화에 1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었다.세계철강협회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이던 인도 JSW사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의 협력을 이끌어내, 인도 JSW사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면서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한편 포스코는 복구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고객사·공급사·협력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철강산업 생태계 보호에 앞장섰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이뤄낸 임직원들 모두가 포스코의 자랑스러운 영웅”이라며, 향후에도 안전을 기반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향후 포스코는 정상 가동 설비를 대상으로 생산 안정화 및 효율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권고에 따라 재난 대비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9

“올 설 따뜻하겠네” 포항 대목경기 꿈틀

올해 포항 지역 설날 대목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다.이번 설명절은 저가 선물세트와 중저가 상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18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년 설 관련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된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이 4일만에 완판되면서 위축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또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단체, 지역기업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포항시설관리공단에서는 죽도어시장 3곳을 제외한 나머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설 연휴 기간에 죽도시장을 찾는 귀성객 및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내 주차관리원의 비상근무를 실시해 전통시장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4천431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4만6천88원으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20.7%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과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과 민생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까지 3주간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주요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 공급하도록 했다. 추진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지역백화점(1점포)과 대형할인점(13점포)의 설 행사기간(1월 11일~1월 20일)동안 매출 목표는 지난해 197억9천600만원 대비 2% 증가한 201억9천300만원으로 조사됐다.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설 실적 60억5천700만원 대비 9.1% 증가한 66억900만원으로 목표액을 높였다. 이는 온누리상품권 및 포항사랑상품권 제외한 금액이다.설 행사기간동안 주요 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6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변잡화, 일용품(17.4%) △기타(7.5%) △의류(2.7%) △전기·전자제품(2.6%)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비교해 신변잡화·일용품과 기타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의류, 음·식료품,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판매 비중이 감소세를 보였다.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은 5만원~10만원이 전체 절반 가량인 43.5%였다. 3만원~5만원(19.6%)과 3만원 미만(19.4%), 10만원~20만원(14.7%)·20만원~30만원(2.1%)·30만원 이상(0.7%) 순으로 조사됐다.설 행사기간 중 매출증대 및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다양한 명절 선물 세트 가격 구성 및 구매 고객대상 프로모션 진행, 식료품 판매 비중 강화, 제수용품 판매 축소, 기간별 사전예약 상품권 증정, 카드사별 최대 50% 이상 할인 운영, 온라인 위주 세트 판매홍보 등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9

티웨이항공,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티웨이항공은 18일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꼽히는 보잉사 ‘B737-8’ 기종을 도입해 친환경과 노선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B737-8기종은 신형 엔진과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윙렛(wingle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기존 운용 중인 동급 기종(B737-800) 대비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약 14% 줄이는 등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로 꼽힌다.좌석 수는 B737-800과 같은 189석으로 경량형 시트를 장착했다.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와 피벗(pivot)형 선반 적용으로 더 넓고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좌석마다 개인 휴대기기 거치대, USB 충전 포트를 갖춰 콘텐츠 감상 등 승객 편의성도 높였다.이어 기존 운용 중인 기종과 같은 좌석 수로 비교했을 때 최대 운항 거리도 1천km 이상 길어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운항할 수 있어 노선 확장도 쉽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B737-8 1호기를 국내로 도입해 현재 김포∼부산 노선에 투입 중이며 이달 말 2호기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추후 국제선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현재 티웨이항공이 운용 중인 항공기는 총 30대(B737-800·26대, A330-300·3대, B737-8·1대)다.앞으로 반납하는 B737-800기종도 차례대로 B737-8기종으로 대체해 기단의 현대화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탄소 배출량 줄이기 움직임에 동참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연료 효율성 강화 및 탄소 줄이기를 위해 기내에 각종 교범, 차트, 공항 정보들을 종이 인쇄물 대신 전자 문서로 만든 전자비행정보(EFB) 운영, 항공기 탑재 정비물품(FAK) 최소화, 연료관리위원회 운영 등의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023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탄소 배출 줄이기와 이해관계자 상생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9

LH, 전국 82개 공구서 270건 불법행위 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시로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LH 이한준 사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17일 UAE 경제사절단 해외순방 중인 원희룡 장관에게 영상회의를 통해 보고했다.원 장관은 지난 12일 창원 명곡지구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서 공공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민·형사 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87개 공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개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총 270건의 불법행위 중 △채용강요 51건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강요 48건 △태업 31건 △전임비 지급강요 31건 등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 출입방해나 장비사용 강요도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건설현장의 불법행위는 건설근로자의 안전, 일자리 및 생계유지 등에 해를 끼치고 공사 지연으로 인한 건설사의 부담 증가 및 분양가 상승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발생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입주 지연 등 입주예정자들의 주거안정성이 저해될 우려가 크다.이에 따라 LH는 관련 업무를 전담할 TF를 구성하고, 이번 전수조사 결과 및 법률 검토내용을 바탕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아울러, LH는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드러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유형별로 민·형사상 조치를 엄정하게 취할 예정이다.노조원 채용 및 장비사용 강요, 레미콘 운송거부로 공사가 중단됐던 창원명곡지구와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고소를 진행하고, 2월 중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해 노조의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한다.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서는 설계변경, 공기연장 등 구제방안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3-01-18

이사계획 다 세워놨는데… 더딘 공사속도 발 동동

포항 지역 아파트 입주일에 빨간불이 켜졌다.예비입주자들은 입주 예정일이 늦춰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1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공사중인 ‘힐스테이트초곡’은 현재 공정률은 약 38.6%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대지면적 8만3천931㎡,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규모로 총 1천866세대가 들어선다.그러나 같은 해 3월과 7월에 각각 준공 예정인 한화포레나1차나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과 비교해 공정률이 현저히 낮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두 아파트는 20층 가량 골조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힐스테이트초곡은 7층 수준으로, 입주 시기가 더 늦은 아파트들에 비해 10층 이상 차이가 난다.또 득량주공 재건축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도 오는 7월 입주예정일을 맞추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앞서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로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포항 입주일이 1월에서 4월로 연기된 바 있다.포항리버카운티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 현대건설이 시공사인 힐스테이트 포항은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천717세대로 건설 중이다.이 아파트는 지난 9월 태풍으로 인해 인근 냉천이 범람하면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자재와 장비 등이 훼손됐다. 주택조합과 현대건설은 이같은 이유로 입주 예정일을 미뤘다. 기존 날짜에 맞춰 전월세 계약 등 이사를 계획한 입주예정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재까지도 조합과 현대건설이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이에 건축 중인 아파트 입주자들은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힐스테이트초곡 입주 예정자 A씨(39·여)는 “육안으로는 3~4층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느린 것 아니냐”라며 “입주 예정일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또다른 입주 예정자 B씨(45)는 “겨울철 콘크리트 공사 시멘트는 경화속도도 늦어지지 않냐”라며 “공기를 맞추려 급하게 건물을 올리다 부실 공사가 될까 우려된다. 안전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이 오지는 않았다”라며 “시공사는 공기에 맞추려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아파트 현장 소장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8

국토부·우리은행·부동산원, 전세사기 피해방지 ‘맞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및 가계 대출 건전성 강화를 위해 18일 확정일자 정보 연계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국토부 등 관계 부처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의 후속조치이다.현재는 저당권 설정 등의 등기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반면, 임차인의 대항력은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전입신고)을 마친 다음 날 발생하고 있어, 임대인이 임차인의 전입신고 당일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대출을 받을 경우 임차인의 보증금이 후순위로 밀리는 문제점이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 대상 주택에 부여된 확정일자 유무 및 보증금 규모를 확인하고 대출이 실행되도록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한국부동산원 위탁운영)과 우리은행 간 전용망 연계를 통한 확정일자 정보 제공 관련 테스트를 1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오는 30일부터는 전국 우리은행 710여 개 지점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인(임대인)의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 대출심사 과정에서 담보 대상 주택의 확정일자 정보(보증금, 임대차기간 등)를 확인해 대출을 실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그간 대항력 익일 발생으로 인한 문제해소를 위해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를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임차인의 보증금 피해가 근절되고,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도가 조속히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심기우 부행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심사절차를 개선해 임차보증금 보호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사회적 역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시범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질없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운영·관리를 통해 필요한 정보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3-01-18

대구 수출증가율, 전국 17개 시·도 중 1위

지난달 대구의 수출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또 경북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2022년 1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9억7천만 달러(19.4%↑), 수입은 7억4천만 달러(40.2%↑)로 나타났다.경북 수출은 38억5천만 달러(11.6%↓), 수입은 14.5억 달러(28.8%↓)로 집계됐다.연간 기준 대구 수출은 106억4천만 달러(34.1%↑)로 사상 최초 100억 달러 돌파했고, 경북 수출은 468억9천만 달러(6.0%↑)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국 17곳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는데, 2차전지 소재가 대구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화장품은 중국 리오프닝 및 미국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로 수출증가율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경북은 수출 품목 중 철강제품이 태풍 피해를 복구하면서 8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수출증가율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의 방역빗장이 풀리면서 IT 생산이 재개돼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호조세이고, 유럽에 진출한 한국 2차전지 셀메이커에 대한 납품 등으로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2023-01-18

이마트, 설 연휴 맞이 온가족 먹거리 최대 40% 할인

이마트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명절 제수용품부터 다양한 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사과·배, 문어, 육전용 고기 등 제수용품부터 제철 수산물, 삼겹살/목심, 킹크랩까지 온갖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명절 가족 모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집밥 먹거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3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3.8%로 지난해 설(34.9%)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가족 모임이 늘어나는 만큼 내식용 집밥 먹거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실제로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 2022년 추석의 경우, 명절 일주일 전 가족 먹거리 매출이 2021년 추석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D-7~D-1 비교, 22년 9월 3일∼9일, 21년 9월 14일∼20일)대표적으로 사과 매출은 32% 늘었으며, 배는 17%, 한우 9%, 돼지고기 23%, 수산 20%, 채소 25% 등 전반적인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이마트는 올해 설 역시 거리두기 완화 이후 맞이하는 첫 설 명절로 가족 모임이 늘어날 것을 예상, 가족 먹거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합리적인 가격에 가족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18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에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에 박한오 (주)바이오니아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해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집필활동을 통해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간 소통으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주)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30여 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유전자 합성·증폭·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하며 우리나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확장에 크게 기여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이다. 특히 96개의 유전자 검체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반자동식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의 자체 개발로 2009년 확산된 신종플루의 조기 종식에 기여했다.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은복지 사각지대 중에서도 가장 소외돼 온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이다. 여성 노숙인의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 회복 지원과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 인재육성 · 희생 · 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과학상은 국내에 활동 기반을 두면서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를, 봉사상은 인류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며 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해 수상 자격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기술상은 산업현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에게 시상한다.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며,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8

‘3고’에 대구지역 주택매매심리 꽁꽁

대구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보다 3.1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지난해 10월 78.2를 나타낸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10월 73.5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가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주택 구매계획 시기를 보면 3개월 이내 1.3%, 4∼6개월 8.1%, 7∼9개월 4.5%, 10∼12개월 17.1% 등 1년 이내가 31%이지만, 1년 이후는 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주택 구입 시기를 1년 후로 계획하는 이들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자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국면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며 85∼95는 하강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국면 약보합 상태를 의미한다.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면 소비자가 가격 하락이나 거래 감소 등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주택 구매 의사를 밝힌 고객이 15.7%로 10명 중 2명에도 못 미쳤다”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포항시민 성원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설 맞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17일 오전 이백희 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19개 협력사 직원 등 700여 명은 큰동해시장, 송림시장, 남부시장, 약전동해시장 등 인근 4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윤은하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 김병석 큰동해시장상인회장이 장보기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매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로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직원들은 저마다 시장 인근에 위치한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 시장에서 명절 제수용품, 과일, 건어물 등을 구매했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시장 상인들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을 환영했다.김병석 큰동해시장상인회장은 “포스코가 명절 때마다 인근 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가 전통처럼 자리잡아 다른 지역에도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 상권을 잊지 않는 마음이 참 고맙고 따뜻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작년 9월에는 수해로 인해 추석 명절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는데, 포항시민 분들의 성원 덕분에 수해복구를 잘 마무리하고 이번 설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지역 상인 여러분들이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는 포항시 경제와 지역 상권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철소장 일동은 큰동해시장에서 구매한 과일과 건어물을 인근 경로당, 아동센터에 전달해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19일에는 대해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항시,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을 진행해오고 있다. 제철소 각 부서가 포항지역 128개 마을 및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환경 개선과 같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45개 재능봉사단에 소속된 3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작년 한 해동안 지역사회 안에서 11만 시간이 넘는 다양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효자아트홀을 건립해 현재까지 1천300회가 넘는 무료공연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기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7

포스코건설, 협력사 대금 897억원 지급 마쳐

포스코건설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7억원을 17일에 지급했다.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하고 있는 976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7

케이메디허브, 정신질환 치료 가능한 기술 개발·이전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7일 신약개발지원센터 중추신경계질환팀 송민수 수석연구원과 ㈜트리뉴로(대표 신찬영)가 공동 개발한 신경전달물질 조절 기술을 ㈜그리너스코퍼레이션(대표 김종학)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에서 계약 체결식을 갖고 이전한 기술의 사업화 및 공동 연구를 위해 제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은 3대 핵심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전달 효율을 높여 정신질환 및 그로 인한 행동 문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3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ADHD,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그로 인한 행동 문제를 치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이후에도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 수행 및 더 나아가 관련 중추신경계질환에 대한 확장 등 연구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그리너스코퍼레이션는 지난 2021년 케타민 신규 유사체(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올해는 케이메디허브와 ㈜트리뉴로의 기술을 받아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등 CNS 분야에서 연구역량을 갖춘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이라며“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성과가 임상 연구를 통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전기차 반값에 탄다

전기차 배터리의 소유권 분리를 인정하는 자동차관리법(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배터리 구독서비스가 처음 나왔다. 소비자는 전기차를 ‘반값’에 이용할 뿐 아니라, 배터리 안전∙운영효율 관리까지 받게 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에 본사를 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라이드나우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선 ‘라이드나우’ 전기차 500대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라이드나우 소비자는 전기차를 타는 만큼 배터리를 구독하기 때문에 차량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있다. 이는 국토부가 차량과 배터리 소유주를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선한 취지이다.피엠그로우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진단관리 체계적인 배터리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실시간 관리를 통해 배터리 수명 등 잔존 가치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라이드나우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통해 렌터카초기 구입 비용을 줄이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라이드나우는 다양한 전기차를 시승∙비교한 후 구매하는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21년 6월 ‘라이드나우’ 비대면 전기차 시승 서비스 오픈 후 현재 16만명 회원을 두고 있다. 회사는 렌터카 고객용 앱을 통해 전기차 주행과 충전이력은 물론 배터리 상시진단,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배터리 서비스 기술과 전기차 등 차량 체험 서비스에 강한 라이드나우가 만나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철 라이드나우 대표는 “개정된 정부 규정에 따라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장벽이 낮아지면서 전기 렌터카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파트너사인 피엠그로우와 함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피엠그로우는 2010년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지난 10여년간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최초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배터리 상태분석, 이상진단 관리, 잔여수명 측정, 잔존가치 평가 등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7

화성산업㈜, 올해 7천150억 수주·분양 1천59가구 계획

화성산업(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은 16일 본사 7층 콘퍼런스 홀에서 ‘2023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수주목표액을 7천150억원, 신규 분양은 전국에서 약 1천59가구 등으로 발표했다. 또 2023년도 경영전략 과제로 ‘리스크 관리’,‘견제와 균형’,‘도전’으로 선정했다. 이어 혁신활동에 기여한 준공현장과 공로자, 안전보건관리 우수 사업장과 무재해 준공 사업장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올해 수주목표액의 경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민간투자형과 민간공동 투자형사업(PPP), 기술제안형 사업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 미래 가치사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수소, 탄소배출권, 폐기물 자원화와 같은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수주 기회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아시아권역의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아시아 이외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건설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규분양은.침산1 소규모재건축(248가구), 청구매일맨션 소규모재건축(54가구), 광명아파트 재건축(158가구), 천안시 성정동 주상복합(599가구) 등 전국에서 약 1천59 가구를 계획 중이다. 여기에다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대형단지인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79가구,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594가구 등의 고객 입주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더불어 지속적인 역외시장 진출로 수주물량 확대를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진출의 기회를 더욱 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화성산업은 지역의 협력업체, 대중소기업, 농어촌과의 상생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조성(40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공유가치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나눔의 기업문화를 확대해서 실천한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장학학술 및 교육, 환경,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꾸준히 펼쳐가고 화성자원봉사단은 사랑의 집수리,사랑의 연탄나눔활동, 물품후원등 참여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이웃과 함께한다. 화성산업 전략경영팀 박성규 팀장은“올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속에서 위기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부문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오히려 기회삼아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포스코, 설 맞아 거래대금 2천700억 조기 지급

포스코가 설을 맞아 거래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 약 2천7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매일 지급한다.또한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이 기간동안 앞당겨 매일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협력사의 경우 최대 17일 앞당겨 대금을 지불받을 수 있게된다.포스코는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거래 기업의 자금 소요가 명절 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매년 설, 추석 연휴 전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특히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자금 집행으로 중소 협력 기업들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관계자는 “거래 기업의 지지와 지원이 수해 극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조기 자금 집행이 태풍에 이어 찾아 온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래 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거래 협력 기업과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에도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2, 3차 협력사에도 현금결제 혜택이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6

지난해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대폭 하락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12.38%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12월 매매가격도 전달에 비해 3.51% 떨어지면서 낙폭 최대치 경신을 이어갔고 지난 2021년 11월 0.07%하락 이후 14개월째 하락세다.매매는 수성구와 달성군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또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적체, 입주물량 증가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도 14.98%이고 지난해 12월 전세가격 낙폭도 4.54%까지 치솟는 등 지난해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했다.지역별로는 달서구, 수성구 위주로 하락폭이 지속됐다.12월 기준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2.56% 하락했고 1∼12월 누적 하락률도 8.84%로 집계되는 등 뚜렷한 내림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수성구 지산·범물동 구축 위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4.38% 하락했고 달서구 감삼·월성동은 전달 대비 2.68% 내렸다.또 북구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매물누적으로 사수·노원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전달 대비 1.96% 떨어졌다.주택종합 전세가격도 12월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29% 하락하면서 1∼12월 누적 하락률은 11.02%에 달했다.경북의 지난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전세가격은 1.16% 각각 하락했다.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2.28%,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은 1.43%를 각각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12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1·3규제완화 대책 발표 이전에 조사한 수치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6

경북도, 미국서 투자유치 활동 이어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캐나다 토론토 투자유망 기업 방문에 이어, 미국 버팔로·코네티컷을 잇달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했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버팔로에서는 로봇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업, 조디(Zordi)를 방문해 첨단 농업기술 활용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대전환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어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헬기 업체인 시콜스키(Sikorsky)를 찾아 대형 소방헬기 개발 및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부지사는 먼저 지난 12일 민선 8기 경북도의 핵심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해, 미국의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인 조디(Zordi)사의 이길우 박사와 케이시 콜(Casey Call) 공동창업자를 면담하고, 농업기술 교류 및 투자 검토 협약을 체결했다.이어 13일 세계 3대 재난 구조, 군사용 헬기 전문 생산기업인 시콜스키(Sikorsky) 코네티컷 본사를 방문해 숀 코넬(Shawn Cornell) 부사장 등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용도의 헬기 개발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기종의 헬리콥터 생산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또한, 현재 개발 중인 대용량의 소방헬기 개발현황 및 북미지역의 산불 현장에 대응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사업과 구미 지역 약 120개의 방산기업 집적현황을 소개하고 시콜스키사와의 산업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마지막으로 이 부지사는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뉴욕상공회의소 마크 자페(Mark Jaffe)회장과 미국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김성진 운영위원장(2023 세계한상대회기획조정본부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3만여 뉴욕 상의 기업들의 경북도 투자를 제안했고, 도내 소재 기업과 뉴욕 상의 회원사 간의 활발한 무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마크 자페 회장과 김성진 위원장은 향후, 상호 간 수출입 상품, 주요 기술, 서비스 분야 등 업종 세분화를 통해 통상 사절단 교차 파견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뉴욕상의 간 투자·통상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키로 합의했다.이 부지사는 “해외 유수기업과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기 미국 본토까지 달려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의 첨단 스마트 농업과 방산클러스터 등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6

우리금융, 공동영업시스템 오픈으로 그룹사 협업 확대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편의성을 고도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16일 “그룹사 간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6개 그룹사와 함께 공동영업 시스템인 ‘WON 시너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부터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회장의 특별지시로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된 ‘WON 시너지’ 시스템은 그룹사 간 고객을 소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우리금융그룹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해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소개 영업과 관련해 불공정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했으며, 그룹사 직원간 신속한 업무협의를 위한 소통 환경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 증권사 및 보험사 등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가능성을 고려해, 연동 개발이 용이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공동영업시스템 오픈으로 그룹사 협업 기반을 강화해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여러 그룹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