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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경중기청,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 기업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다음달 8일까지‘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은 전국 200곳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역에서는 20∼30여개의 기업이 선정될 전망이다.글로벌강소기업은 중기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지정기간은 4년 동안이며 중기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주고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이 있다.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구시, 경상도의 지역자율 지원프로그램과 8곳 기관의 보증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신청대상은 2019년 매출액 100억∼1천억원 규모 이면서 2019년 또는 지난해 직·간접수출 금액이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1천억원과 직·간접수출 1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등록을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의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053-659-2245)로 문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2

코로나 여파 실업급여 11조 ‘역대 최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노동자 수 증가 폭은 전년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2월 노동시장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천566억원으로 전년동월(6천38억원) 대비 3천528억원(58.4%) 급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2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을 계산하면 11조8천507억원에 달한다. 한 달에 1조원에 가까운 9천876억원꼴로 지출된 것이다.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 최대 지급액은 지난해 8조913억원이었다.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충격의 여파로 풀이된다.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만6천명)보다 1만2천명(12.5%) 증가했다.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0만명으로 18만1천명(43.1%)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수급액은 139만원이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11

“은퇴 후 자녀 교육·결혼 1억7천만원 필요…퇴직급여 1억도 안 돼”

40·50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급여는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은퇴자들은 소득 감소로 타격을 받지만 노인 3명 중 2명은 금전적 도움을 받을 상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와 2년 주기 은퇴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11일 발간했다.은퇴시장 설문조사에서 수도권과 광역시의 40·50대는 은퇴 후에도 자녀의 교육·결혼으로 상당한 비용 지출을 예상했다.예상 자녀 교육비는 평균 6천989만원, 예상 자녀 결혼비용은 평균 1억194만원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15.0%가 자녀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을 예상했고, 15.4%는 결혼비용으로 1억5천만원 넘게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4050세대가 예상하는 퇴직급여는 평균 9천466만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결혼비용을 대기에도 많이 부족했다.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평균 227만원, 1인 평균 130만원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원, 1인 평균 183만원이었다.통계청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가구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은 은퇴 전 평균 6천255만원에서 은퇴 후 2천708만원으로 감소했다. 은퇴 후 소득은 부부의 최소생활비를 대기에도 빠듯한 셈이다.4050세대는 은퇴의 단점으로 경제적 어려움(31.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건강악화 및 장애(17.1%), 무료함(16.5%)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적연금, 은퇴 전 소득의 21%…사적연금 세제혜택 늘려야”은퇴 후에는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관계도 취약했다.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은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상대’(74.5%)와 ‘우울할 때 이야기할 상대’(72.6%)가 있지만 ‘금전적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답은 33.4%에 그쳤다.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자의 소득대체율은 21.3%로 추정돼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소득대체율이란 경제활동시기의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뜻한다.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하지만, 보유 자산이 실물(75%)에 편중돼 있고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에 ‘몰빵’된 구조여서 노후 유동성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은퇴 가구(가구주) 가운데 자산 5분위(최고) 가구의 무려23.8%가 생활비가 부족(‘부족’ 또는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10.6%가 생활비 부족을 느꼈다.이에 따라 소득 부족 등 이유로 고령자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제7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자료에 따르면 60대의 52.8%가 취업상태였다. /연합뉴스

2021-01-11

수소사업본부 신설 등 가스공사 조직 개편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수소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의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해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수서사업본부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과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조직이 될 전망이다. 또 도입·생산·공급 및 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체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국가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기로 하고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구축해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특히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 핵심기술·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MA 부를 신설해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하고 격동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여기에다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해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파워 플랜트 수출 사업인 GTP사업을 위한 아세안 베트남사무소를 신설하고 베트남·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발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에 진출,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또 LNG 냉열·벙커링 사업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LNG 시장 다양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천연가스 사업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처를 신설했다.이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 이행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가스공사의 디지털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형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1

“재난지원금 고맙지만, 한 달 임대료도 안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 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지원되지만, 정작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영업 손실과 비교하면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에 그친다는 인식이 많았다. 업종 간 또는 영업 형태 간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 대신 세제 지원 등 다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지원금 규모에 싸늘한 반응소상공인들은 이번 지원금이 영업 손실 보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이번에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 금지 또는 영업 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300만원과 200만원을 받는다.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는다.울산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정모(51) 씨는 “급여생활자들은 200만원이라는 지원 액수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임대료 300만원에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한달 고정 운영비만 600만원이 들어간다”라면서 “말이 ‘영업 제한’이지 매장 영업을 못 하는 현재 상태는 사실상 ‘영업 금지’와 다름없기 때문에,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지원금이 그리 반갑지 않다”고 토로했다.춘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50) 씨는 “지난해 급격하게 원생이 감소해 휴원했을 정도로 힘들었다”라면서 “이번 지원금 지급도 ‘언 발에 오줌 누기’ 정도의 임시방편일 뿐이다”라고 밝혔다.◇업종 특성·형평성 반영 지원책을영업 특성에 대한 고려 없는 일시적 지원보다는,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더 세밀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세종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박모(37) 원장은 “일단 정부 지원은 고맙지만, 지원금이 한 달 월세를 내고 나면 없다”며 “찔끔찔끔 지원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벗을 일 자체가 없는 학원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은 지난해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30%가량 떨어졌다.윤헌영 강원 춘천시 번영회장은 “영업 피해와 비교해 지원 금액이 적다”라면서 “각 사업장 규모가 모두 다른 만큼 금액을 정하는 것보다는 임대료나 전기·가스료,세금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면 더 좋겠다”라고 제안했다.춘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권모(51) 씨는 “거리 두기가 17일 이후에도 연장된다면 폐업할 생각도 했다”라면서 “일시적 지원금 대신 장사가 안돼도 꼬박꼬박 내야하는 세금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1-01-11

지역사회 인재육성 나눔 활동 줄잇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부서별 장학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부서별 장학회를 통해 100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1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부서별로 자체 장학회를 조성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전달하고 있다.장학회 종류도 부서별로 각양각색이다. STS 제강부는 한부모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를 일정 금액 지원하고, 화성부는 다문화 가정 아동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선부에는 무려 10개의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제선부 장학회 10곳은 총 1천800만원을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중·고등학생에게 전달했다.포항제철소의 역사만큼 부서별 장학회 또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81년 결성된 환경자원그룹 한마음 장학회는 올해로 결성 40주년을 맞는다. 한마음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선정해,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연 1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제선부 한울 장학회와 STS압연부 한마음회는 1989년 결성돼 3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장학회의 숫자 만큼, 포항제철소에는 남몰래 학생들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들을 향한 감사 편지가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다.지난달에는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 장학회 한마음회에서 3년간 장학 지원을 받아 올 해 대학 진학을 앞둔 한 학생의 어머니가 감사편지를 보냈다.감사편지에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아들이 잘 성장하도록 긴 시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른이 되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기존 수혜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함에 따라 한마음회는 올해 새로운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장학회 활동을 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포항제철소의 일원으로서 지역 학생들은 나의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학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1

대구지역 아파트값 신축년 연초 상승세 기조 유지

2021년 첫 주 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 기조가 유지됐다.특히 올해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줄겠지만, 매매가격은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부동산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1년 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3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로 보이며 시작됐다.대구 아파트 가격은 울산(0.48%)과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다섯번째로 높고 지난해 1월 첫 주 누계치인 0.14%를 크게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성구도 0.64%가 상승해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물론이고 2위인 동구(0.35% 상승)를 크게 앞선 상황이다.이같은 수치로 인해 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심지어 올초에 발표된 KB주택가격 동향에서도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33.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앞으로 3개월 이내 아파트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또 대구지역의 주택 매수우위지수(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가 12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도 대구 아파트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올해 신규(민간)분양 물량도 지난해의 70% 수준 이상일 것으로 판단되면서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하지만, 지난해에도 분양 물량(3만1천여 가구)이 많았지만,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아 강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변수는 있겠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상승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구 수성구의 경우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0

“안전 최우선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새해 첫 현장 행보에서 최우선 핵심가치로 ‘안전’을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지난 7∼8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잇따라 방문했다.포항제철소에 도착한 최 회장은 가장 먼저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노조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수소플랜트, 연주공장, 2전기강판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수소플랜트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며,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로 만드는 공장이다. 2전기강판공장은 전기차, 수소차, 풍력발전기 등 미래 친환경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곳이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올 한해 포스코 임직원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 회장은 또한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 및 불안전한 환경은 적극 발굴하여 즉시 개선하고, 스마트 안전장치를 완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최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의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도 당부했다.최정우 회장은 8일에는 광양제철소로 이동해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와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자동차강판생산공장, 리튬생산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자동차강판 등 철강사업은 타사와의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리튬 등 원료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0

OCI파워, 현대차그룹과 태양광 ESS 설치

OCI 자회사인 OCI파워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OCI는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300kWh급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 OCI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 성능시험 후, 전력변환장치(PCS) 연계 및 컨테이너 형태인 ESS 큐브의 충전 및 방전, 온도, 기능시험 등을 통해 최신 기술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제작했다.이를 바탕으로 OCI는 기존에 설치했던 타사의 신규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간의 성능비교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양사는 앞서 지난 2019년 9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및 북미지역의 분산형 에너지시장을 개발해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번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설치한 것은 그 첫 번째 성과이다.OCI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현장에 ESS를 설치하며 분산형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00kW급에서 2MW 급의 ESS용 PCS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배터리에 대응이 가능하며, 외부 설치가 용이한 컨테이너 형식의 ESS cube 제품으로 공사기간 단축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허기무 OCI파워 사장은 “다년간의 태양광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OCI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창의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 적용해 나가면서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0

코스피 사상 첫 3000 시대 ‘동학개미’의 힘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시대를 선언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가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2007년 7월 2000을 넘어선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역사를 새롭게 썼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했다. 전날 장중 30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2968.21로 마감하며 종가기준 3000선을 넘기지 못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3000을 넘어섰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에 출발했으며 장중 3055.28선까지 솟구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이날 코스피 3000 돌파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날 1조3천742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3000을 끌어내린 기관들이 이날은 반대로 1조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도 1천91억원을 순매수 했다.특히 이날 증권사·운용사를 포괄하는 금융투자가 1조6천10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한 일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1조957억원을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이다.‘동학개미운동’을 일으키며 줄기차게 매수세를 이어갔던 개인투자자는 1조1천137억원 어치를 팔며 수익 실현에 나섰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주식 거래가 있는 ‘주식 활동계좌’수는 3천548만 계좌로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대치인 612만개 늘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7

포항제철소 “한파 예방 만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혹한기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비 점검과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7일 새벽부터 포항지역에 눈이 내리고 오는 9일까지 한파 경보가 발효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한파 대비 임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설비 점검을 실시했다. 외부 온도 저하에 따른 설비 성능 저하와 이상을 막기 위해 위험 개소에는 사전 진단을 실시했다.동파에 취약한 설비나 배관은 보온을 강화하고, 상습 결빙 지역에는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장비를 비치했다. 한파 경보 발령 이후에도 제철소 곳곳에 위치한 배관 및 설비의 동파 여부를 체크하고 이상 개소에는 즉각 조치를 취했다.설비 이상 뿐만 아니라 임직원 교통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결빙방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결빙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문자 메시지로 제철소 내 상습 결빙 지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했다. 또한 도로 곳곳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살포해 도로 결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한파를 비롯한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접수와 대응을 위해 자연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상황실은 피해 복구 지원 및 안전 조치를 취한다. 재난 발생시 전 직원에게 문자로 재난 발생과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것도 자연재난상황실의 역할이다.포항제철소는 자연재난상황실을 통해 추후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계절별 설비 점검을 통해 자연 재해에 상시 대비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7

대구 엑스코선 예타 통과 후 인근 부동산값 상승세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지난해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지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엑스코선은 현재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에서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 구간으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정거장 10곳이 들어선다.예정대로 오는 2028년 준공하면 대구 시내 주요 지점을 도시철도만으로 접근할 수 있어 부동산 역세권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예타 통과이후 엑스코선 정거장 예상지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다.특히 엑스코선 출발지인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범어네거리 부근 신축 아파트 호가는 정부 발표 직후 상당한 가격의 상승폭을 보였다.구민운동장 인근 신축아파트로 분류되는 4년된 A아파트(84㎡)는 지난달 초 11억여원에 거래됐다가 지난해말 엑스코선 예타 통과 발표 직후 호가가 12억5천만원으로 뛰었다.범어네거리, 동대구역, 복현오거리, 이시아폴리스 등 정거장 설치가 확실시되는 곳을 중심으로 들썩이는 분위기다.또 대구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에는 자신의 아파트를 역세권에 포함시키려는 주민들의 정거장 조성 민원이 늘어나는 상황이다.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학군에 따른 이른바 ‘학세권’ 못지않게 도시철도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부동산 가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정거장 유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07

연말연초 전국 소상공인 매출 34%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소상공인 매출 부진이 연말·연초에도 이어졌다. 7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12월 마지막 주(2020년 12월 28일∼2021년 1월 3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66%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이 34% 감소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41% 줄어 전국에서 매출 하락 폭이 가장컸다.업종별로는 집합금지 조치에 강하는 반발하는 헬스장 등이 포함된 스포츠·레저업종 매출이 전년의 32% 수준에 그쳤으며, 음식점 업종과 여행 업종은 각각 51%, 50% 수준으로 반 토막 났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격상·시행되고 있다. 또 특별방역 조치로 현재 전국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다.앞서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12월 21∼27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으나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다고밝혔다.오류를 수정한 결과 12월 넷째 주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의 63% 수준이었다.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 역시 전년의 39% 수준으로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55% 수준이었고, 스포츠·레저 업종 매출은 전년의 27%가 아닌 39% 수준으로 정정됐다.한국신용데이터는 “2019년 12월 말 일정 기간의 매출 데이터가 중복으로 수집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전체 데이터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고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를 제외한 기존 데이터는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1-07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11만 가구…작년의 3.5배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산정 문제와재건축 조합 사정 등으로 연기됐던 새 아파트 분양이 올해 초로 넘어오면서 1분기에 역대급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분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12곳, 총 11만3천429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3만2천685가구)과 비교해 3.5배 증가한 것이다. 또 부동산114가 1분기 분양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월별로는 1월 3만9천541가구, 2월 3만9천971가구, 3월 3만3천917가구 등 매달 3만 가구 이상 분양된다.통상 1분기는 겨울철 추위와 설 연휴 등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 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이 분양가 산정 문제와 정비사업 조합 사정 등으로 연기되면서 분양이 크게 늘었다.실제로 1분기 분양을 앞둔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40곳(7만4천896가구) 가운데 15곳(3만686가구)이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작년 11월 조사 당시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천990가구)가 분양가 산정 난항으로 올해 2월로 분양이 밀렸고,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천50가구)와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천43가구) 등이 각각 1월과 2월로 분양이 미뤄졌다.1분기 지역별 분양은 경기도가 4만2천377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고, 인천 1만8천430가구, 경남 1만1천143가구, 대구 8천437가구, 충북 5천718가구, 부산 4천976가구, 서울 3천953가구 등의 순이다. 수도권이 총 6만4천760가구로, 지방(4만8천669가구)보다 많다.지방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린다.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천393가구),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1천538가구),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천288가구)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대구에서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천299가구), 달서구 송현동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천21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천404가구) 등 총 8천437가구가 분양된다. /연합뉴스

2021-01-07

연료비 연동제 첫 적용 달라진 전기요금 고지서 오늘부터 전국에 발송

오는 8일부터 원가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가 처음 적용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국에 발송된다. 각 가구는 이르면 11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 고지서에는 연료비 조정요금과 환경비용 항목이 새로 추가된다.연료비 조정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올해 1∼3월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매달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라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1천50원이다.환경비용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ETS),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 등 발전업체가 환경오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환경비용은 종전까지는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나왔으나 이번 달부터는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고지된다.1월 적용될 환경비용 단가는 RPS가 kWh당 4.5원, ETS가 0.5원이다. 이번에 새로반영되는 석탄발전 비용은 kWh당 0.3원이다. 이에 따라 주택용 전력사용량 350kWh를 기준으로 할 때 전기요금은 기본요금(1천600원)에 연료비 조정요금, 환경비용을 고려하면 종전 4만8천445원에서 4만7천50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전력기금 등을 더하면 실제 청구금액은 5만5천80원에서 5만4천원으로 1천원가량 낮아진다.당장은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요금 인하 효과가 있지만, 유가가 오르면 요금은 다시 올라가게 된다. /연합뉴스

2021-01-07

대구·경북지역 올해 아파트분양 물량 전망 제각각

올해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분양 물량이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6일 지역 건설사와 분양대행사 등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은 대구 2만5천여가구와 경북 1만1천여가구 등을 합쳐 3만6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전국 네트워크망을 지닌 부동산 114는 보수적으로 잡아 대구 3만1천100여가구와 경북 1만5천여가구 등 모두 4만6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설명했다.이어 지역 건설협회 등이 중앙회에 보고한 올해 아파트 분양 건은 대구의 경우 최대 3만6천여가구 경북 1만8천여가구 등 모두 5만4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계획해 전망수치가 서로 다르게 집계됐다.부동산114의 자료에는 올해 전국 분양 물량의 경우 수도권 20만6천651가구와 지방 18만4천203가구 규모다.수도권은 경기가 11만2천134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4만9천795가구, 서울 4만4천722가구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방은 대구가 3만1천103가구, 부산 2만5천817가구, 충남 1만9천460가구, 대전 1만9천401가구, 경남 1만7천801가구, 경북 1만5천770가구, 광주 1만2천872가구, 충북 1만2천534가구, 강원 8천160가구, 전남 7천927가구, 전북 6천561가구, 울산 3천693가구, 세종 2천700가구, 제주 404가구 순이다.이같은 전망치를 감안하면 지역 건설사와 분양대행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의 8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고 부동산114와 건설협회 등은 역대 최고치 갱신으로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모두를 감안하면 대구·경북지역 분양 전망치는 적게는 3만6천여가구에서 많게는 5만4천여가구로 달라지게 된다.우선 지역 건설사와 분양 대행사 측은 직접 사업에 뛰어들기 때문에 사업의 실행 가능성 여부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분양 물량을 계산한 것이고 건설협회 등은 올해 분양이 가능한 곳을 전부 수합해 수치화하면서 엇갈린 건수로 나타났다.부동산114 측은 건설협회 중앙회에 보고된 내용 중에서 다시 추려서 분양 건수를 잡은 것으로 전해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특히 지역 건설사와 분양대행사 측은 올해 분양물건의 절반 이상이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부지이며 지난해 공급물량 중 19개 단지 1만7천687가구 58%가 재개발·재건축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여기에다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그동안 정부의 규제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수성구와 그동안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남구 등에서만 7천여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되며 경북지역은 포항과 구미, 안동 등지에서 분양 물건이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대구지역 재개발·재건축으로 시행된 물량은 애초 계획보다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올해도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분양 물건은 2만5천여가구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이에 따라 중앙에서 보는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의 50∼70%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정확한 건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지역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지역 분양대행사의 아파트 분양 전망치는 사업시행 가능성이 높은 것을 중점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등의 성사 여부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고 있다”며 “만일 수도권에서 보듯이 물량이 쏟아진다면 10여년 전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사태를 빚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06

포스코 비전 장학생 포스코청암재단 모집

포스코청암재단이 어려운 환경에서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는 나눔 장학프로그램이다.지원 대상자는 포스코의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가정자녀 (검정고시 출신 포함) 또는 포항·광양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2021년 전국 대학에 입학 확정(예정)인 학생 중 부모 소득수준이 기초생활수급∼소득3분위 이내에 있는 자이다.신청기간은 1월 6일부터 1월 27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학 재학기간 최대 8학기까지 연 360만원의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 등록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다.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437명의 장학생을 배출하였고, 총 4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