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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돌파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 5억원을 넘기고 평균 매맷값은 1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한달 사이 평균 전셋값은 1천만원 넘게 오르고, 평균 매맷값은 3천500만원 가까이 상승해 최근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전셋값 지난달 774만원, 이달 1천89만원 올라…전세전망지수 역대 최고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전셋값은 5억1천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기며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4억9천922만원)과 비교하면 1천89만원(2.2%) 올랐다. 한 달 만에 평균 전셋값이 1천만원 이상 오른 것은 2016년 1월(1천941만원 상승) 이후 4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평균 전셋값은 최근 2년간 월평균 249만원 올랐는데, 지난달 774만원에 이어 이달 1천89만원 올라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지난달 말 시행되면서 집주인들이 신규 임대차 계약 시 보증금을 올려 받으면서 전셋값 상승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달 평균 전셋값은 1년 전(4억6천541만원)과 비교하면 4천470만원(9.6%) 상승했고, 2년 전인 2018년 8월(4억5천583만원)보다는 5천428만원(11.9%) 오른 것이다.최근 1년간 전셋값 상승이 그 이전 1년 동안보다 가팔랐음을 알 수 있다.지역별로는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9천619만원으로 6억원에 근접하며 1년 사이 10.2%(5천503만원) 올랐다.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평균 전셋값은 4억1천279만원으로 같은 기간 8. 9%(3천357만원) 올라 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강북 지역보다 높았다.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달 서울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0.2로 통계가 공개된 2016년 1월 이후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에서 표현되며 100을 넘길수록 상승 전망이 강함을 의미한다.전세수급지수도 185.4를 기록해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 역시 0∼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서울 평균 아파트값 2년 새 31% 뛰어…10억원 근접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천503만원으로 1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 역시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 가격이다.평균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9억5천33만원)보다 3천470만원(3.7%) 올라 2018년9월(3천583만원)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평균 아파트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5천330만원(18.4%) 올랐고, 2년 전보다는 2억3천525만원(31.4%) 상승했다.1∼2년 사이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전셋값 상승세보다 더 가팔랐다.강남 지역(11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11억8천195만원으로 1년 새 16.9%(1억7천84만원) 오르며 12억원에 근접했다.강북 지역(14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7억6천257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5%(1억3천493만원) 뛰어 강남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앞섰다. 전셋값 상승이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면, 매매가격 상승은 강북 지역에서 심화했음을 보여준다. /연합뉴스

2020-08-26

비대면 봉사…포항제철소 ‘슬기로운 거리두기’ 눈길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속 언택트 봉사활동에 나섰다.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아동후원회는 면 마스크와 에코백을 제작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국내외 아동결연 후원을 하고 있는 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 아동 후원회는 지난 2009년 결성된 이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계속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이 자택, 개별 장소에서 각자 물품을 제작해 전달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아동후원회 소속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면마스크와 에코백을 제작했다. 임직원들의 정성 어린 손바느질로 만들어진 면 마스크와 에코백은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가는 대신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 임직원도 있다.포항제철소 목공예 봉사단은 지난 15일 지역 아동 센터에 전달할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이날 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에서 사용할 책꽂이, 의자, 보관함, 식탁 등을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가구는 지역 아동센터 3곳에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포항제철소는 대면 봉사활동 대신 벽화 봉사, 목공예 봉사, 마스크 제작 봉사 등 비대면 봉사 활동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포항제철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언택트 봉사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6

9억 이상 고가주택 의심거래 뒤졌더니 ⅓이 탈세·대출위반

정부가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의심사례를 추출해 실거래 내역 등을 들여다본 결과 3분의 1 이상에서 편법증여와 대출규정 위반 등이 발견돼 국세청과 금융당국 등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일부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적발돼 금융당국은 이들 대출에 대해서도 동일한 대출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올해 2월부터 가동된 정부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은 집값 담합과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부동산 범죄에 대한 수사를 벌여 30건을 입건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은 26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거래 조사 및 범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고된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이상거래 1천705건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벌여 탈세와 대출규정 위반, 명의신탁 등 불법행위 600건(35.2%)을 가려내 국세청 등 관계 당국에 통보했다.이 중에서 친족 등을 통한 편법증여와 법인자금 유용 등 탈세가 벌어진 정황이 발견된 555건에 대해 국세청이 정밀 검증에 들어간다.국세청은 탈세 의심 사례로 통보받은 자료 중 자금출처와 변제능력이 불분명한 세금 탈루 혐의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법인 대출이나 사업자 대출을 받고는 대출금을 본래 용도에 맞지 않게 주택 구입에 활용하는 등 대출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37건이다.금융당국은 대출 규정 미준수 의심사례에 대해 대출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대출금이 사용 목적과 다르게 유용된 것으로 드러나면 대출 회수 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남의 명의를 불법으로 빌린 명의신탁이 의심되는 8건에 대해선 경찰 수사가 진행된다.이와 함께 대응반은 계약일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 211건을 찾아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2020-08-26

경북동해안 금융기관 6월 수신 증가폭↑ 여신↓

지난 6월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을 살펴보면, 수신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3천152억원 증가에서 4천385억원 증가로 전월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전월 1천614억원 증가했던 여신은 1천275억원 증가로 증가 폭이 감소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3천234억원 증가에서 3천559억원 증가로 바뀌었다. 요구불예금은 증가폭이 감소했고, 저축성예금은 증가폭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성 수신은 감소세로 전환했다.지역별 수신은 포항(+2천422억원→+3천427억원), 경주(+829억원→+440억원)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영덕(-3억원→-76억원), 울진(-3억원→-200억원), 울릉(-12억원→-32억원)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예금은행 여신은 전월 1천30억원 증가에서 53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줄었다.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지역별 여신은 포항(+285억원→+3천865억원), 영덕(+58억원→+53억원), 울진(+37억원→+72억원), 울릉(+52억원→+41억원), 경주(+74억원→-1천433억원) 등을 나타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5

포스코건설, ‘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 개관

포스코건설은 구족화가들의 예술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건설현장 펜스를 이용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경기 광주 오포더샵 센트럴포레 현장 펜스를 시작으로 연내에 인천 송도, 광교, 대구, 평택 등 자사의 지역별 대표 현장에 구족화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이 작품들은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함께 개발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에 인쇄돼, 노천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생생함을 그대로 보여준다.센트럴포레 현장에 전시된 작품은 박정 작가의 ‘또 다른 시선’이라는 작품으로 그림 속 시선이 향하는 곳에 많은 여백을 둬 관람객으로 하여금 풍부한 감정과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이에 포스코건설은 구족화가의 예술작품활동 범위를 넓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족화가들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중개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달과 이달 인천 송도사옥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에서 김영수, 박정, 오순이, 이호식, 임경식, 임인석, 임형재, 황정언 작가 등 8명의 구족화가 특별전을 열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또한 지난 4월부터 서울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현장,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 등의 펜스에 반 고흐, 르누와르 등의 명화를 전시해 도심 공사현장의 삭막함을 줄이고, 건설현장 주변의 이웃들에게 아주 특별한 감성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

2020-08-25

GS건설 ‘서대구 센트럴자이’ 이달 중 분양

GS건설의 ‘서대구 센트럴자이’ 1천526가구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이 단지 건축규모는 대지면적 5만9천345.70㎡에 지하 2층, 지상 최대 33층, 13개동으로 총 1천527가구 중 일반분양은 59㎡ 388가구, 74㎡ 298가구, 84㎡ 384가구, 99㎡ 1가구와 오피스텔 84㎡ 132실 등 1천71가구 규모다.특히 70%가 넘는 일반분양분 가구수는 청약 시,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이 높기때문에 실수요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분석된다.또 원대동3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시행·시공 구도의 사업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소비자에게는 장점이다.1천500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넓은 부지를 확보해 건폐율 22% 정도의 쾌적한 주거환경도 소비자를 만족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 초역세권 입지에다 북대구 IC, 서대구 IC는 물론이고 신천대로와 4차 순환선까지 가까워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내년 준공예정인 KTX 서대구역사를 통해 고속철도 이용이 편리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확정으로 KTX 서대구 역사의 기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주변의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대구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팔달시장 등의 쇼핑시설이 있다.단지 인근에는 대구지역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침산공원과 달성공원, 연암공원 등 풍부한 녹지시설을 자랑하는 공원이 가깝고 금호강 도 인접해 도심생활을 누리면서도 자연환경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의 ‘자이’브랜드 가치도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청라힐스 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141.4대 1을 기록했고 ‘대구 용산자이’도 평균청약경쟁률 114.6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여 소비자로부터 대구지역 최고수준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이미 입주한 대구역 센트럴자이(평균 61.81대 1), 복현 자이(평균 171.77대 1) 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신천 센트럴자이(평균 33.31대 1), 남산 자이하늘채(평균 84.34대 1) 등도 높은 청약률에 보였다.GS건설의 분양 관계자는 “대구의 서구지역은 최근 도시재생 사업 및 서대구역사 개통예정으로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 이라며 “자이 브랜드로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개발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8-25

이마트, 추석 연휴 앞두고 샤인머스켓 세트 5종 선봬

이마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샤인머스켓 세트 5종을 선보인다.이마트는 피코크 샤인제주왕망고 세트, 샤인애플 혼합세트, 샤인애플망고 세트, 샤인메론세트 등 총 5개의 샤인머스켓 세트를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추석을 통해 샤인머스켓 세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마트는 올해 추석 품목을 기존 1가지에서 5가지로 늘리고 물량은 11배 늘린 2만2천 세트로 확대했다.사전예약 기간부터 피코크 샤인제주왕망고 세트(샤인머스켓 2입, 제주 왕망고 2입)을 15만8천원에 1천세트 한정 판매하며, 샤인애플 혼합 세트(샤인머스켓 1입, 사과 6입)은 10만9천원, 샤인애플망고 세트(샤이머스켓 1입, 애플망고 4입)은 9만9천800원에 각 5천세트를 준비해 판매한다.판매 기간에는 샤론세트(샤인머스켓 2입, 메론 2입)은 5천세트, 샤인머스켓 세트(샤인머스켓 3입)은 6천세트를 판매한다.샤인머스켓 상품은 사전예약기간인 9월 18일까지 이마트e카드,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비씨, NH농협, 우리, 하나, IBK기업, 씨티 등 행사카드 구매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샤인머스켓 열풍에 올 추석 샤인머스켓 세트 품목과 물량을 대대적으로 확대했다”면서 “앞으로 트렌드에 맞는 명절 선물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8-24

포항제철소, 전력소비·열 효율 개선 수익성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 부문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압연은 철강재를 회전하는 롤 사이로 통과시켜서 여러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포항제철소에는 제품 특성별로 총 6개의 압연 부서가 있으며 이들 압연 부문은 조업 특성상 전력 소모량이 많아 제조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냉연부는 제품별 작업시간을 체계화해 최근 전력 단가를 50% 이상 절감했다. 압연기 전력 소모량이 많은 고부하강 작업을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로 편성해 가능했다.또한 매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부하강 생산 스케줄을 공유하고 타 부서와의 소통도 높이고 있어 변화된 작업체계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후판부는 가열로의 열 효율을 개선했다. 철강재를 쉽게 압연하려면 가열로에 투입해 열을 가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후판부는 제품별로 가열 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가열로에 투입하는 제품 순서를 최적화함으로써 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이밖에 각 압연부문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조업 재료비 구매방법을 개선해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황규삼 포항제철소 압연부소장은 “생산부서간 소통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재료비 등을 효과적으로 절감해 제철소의 생산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4

케뱅 아파트담보대출 사전예약 첫날에 1천명

케이뱅크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인 최저 연 1% 중반대 금리의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에 고객 관심이 뜨겁다. 상품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체험 이벤트에 수천명의 고객이 몰렸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지난 20일 시작한 ‘아파트 담보대출 얼리버드고객 모집’ 이벤트에 첫날 1천명 이상의 고객이 신청했다.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예약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미리 이용해볼 기회를 주는 행사다.신청은 케이뱅크 앱의 ‘혜택존’에서 관련 링크를 누르면 되고, 선정된 고객에게는 27일 문자메시지와 앱 푸시로 대출 신청 방법과 사전 준비서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케이뱅크가 2년에 걸쳐 개발한 이 상품은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모든 과정이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100%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최대한도는 5억원(대환 대출 시)이며, 금리는 최저 연 1.6%대(지난 4일 기준 연1.64%)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최종금리는 신용등급과 금융거래정보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다만 연 1.64% 최저금리를 적용받는데 필요한 조건 중 하나인 우대금리 요건은 하나로 단순화했다. 케이뱅크 계좌로 전월 50만원 이상 이체한 실적이 있으면 누구나 연 0.5%포인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20-08-24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최고 청약경쟁률 ‘78.86대 1’

지난 21일 청약을 한 ‘대봉교역 태왕아너스’가 평균 24.22대 1, 최고 78.8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1순위 청약결과, (주)태왕의 ‘대봉교역 태왕아너스’가 218가구 모집하는 1순위에서 5천549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24.22대 1(기타지역 제외)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에서 청약마감했다.특히, 84㎡A 타입의 경우 21가구 모집에 1천656건이 접수돼 최고경쟁률 78.86대 1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이번 ‘대봉교역 태왕아너스’의 1순위 청약 마감은 예측했던 결과라는 평가다.부동산 투자의 공식인 △입지 △상품성 △브랜드 △개발호재 △미래가치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남구 일대가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등이 50여 곳에서 사업진행을 알리고 있는데다, 대봉교역 태왕아너스의 경우 중구, 수성구에 붙어 있는 역세권 입지로 개발 호재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태왕의 아너스 브랜드에 상품성도 뛰어나 높은 청약경쟁률에 이어 초기계약률도 상당히 높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견본주택의 단위 가구를 둘러본 소비자들도 디지털시스템 구축이라는 상품성을 필두로 중구와 수성구에 인접한 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 역세권은 물론이고 남구 일대 대규모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예고 등이 구매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계약금 10%에 발코니 확장 시 중도금 전액이 무이자로 진행되는 점과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요소 등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태왕의 분양관계자도 “견본주택 오픈기간동안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시간 방문예약자가 정원을 초과해 높은 청약열기는 충분히 예상했다”며 “7개소의 전문상담석에서 상담결과 계약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많아 높은 계약률로 조기 완판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오는 28일 당첨자발표에 이어 오는 9월 8∼1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한편, 한마음 주택재건축정비조합사업으로 진행하는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는 대구 남구 이천동 295-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7천103㎡에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전체 412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89가구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458번지, 현대시티아울렛 바로 옆에 위치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8-23

주택 분양보증기관 추가 검토… HUG 독점 깨지나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독점 체제인 주택 분양보증 시장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주택업계가 시장 다변화를 요구해오던 터라 정부 내 논의 과정에서 독점체제가 깨지게 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주택 분양보증 제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내용은 지난 30여년간 이어진 주택 분양보증 제도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지만, 그에 포함된 주택 분양보증 시장을 개방했을 때 효과 등을 분석하는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주택 분양보증은 선분양 주택 시장에서 건설사 등의 부도에 대비해 아파트 계약자들이 내는 분양대금을 보호하는 제도다.보증회사가 부도난 주택 공사를 마저 끝내고 계약자에게 분양하는 ‘분양이행’과 계약금이나 중도금 등을 아예 돌려주는 ‘환급이행’ 등 두 가지 방식이 있다.지금으로선 이 주택 분양보증 업무를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HUG가 독점하고 있다.현재 건설사 등 주택 사업자는 30가구 이상 주택을 선분양할 때 HUG의 분양보증이 있어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할 수 있다.이에 대해 오래전부터 독점 문제가 불거졌고 급기야 2017년 공정위가 이를 경쟁제한적 규제로 지목하고 국토부에 2020년, 즉 올해까지 독점체제를 개선하도록 요구했다.이때 국토부는 공정위의 지적을 받아들이면서도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서’라는 단서를 달았다.이 때문에 국토부가 최근에서야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과연 주택 분양보증 시장의 독점을 깰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됐는가를 보겠다는 것이다.주택 업계로선 HUG 독점 체제를 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작년에는 건설업계가 공정위 방침대로 2020년까지 분양보증 시장을 개방하도록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업계는 HUG의 독점으로 인해 분양보증 수수료가 높은 데다 HUG가 독점적 지위를이용해 보증을 임의로 지연시키기도 한다고 주장한다.무엇보다 HUG가 분양보증 업무를 하면서 사실상 분양가 통제 기능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크다.일례로 서울 재건축 시장의 ‘거포’인 둔촌주공의 경우 최근 HUG와 분양가 줄다리기 끝에 아예 분양을 포기하고 후분양으로 돌아서기도 했다.HUG는 분양보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분양가 수준을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사실상 정부의 분양가 관리 정책을 대신 수행하는 측면이 있다.국토부로선 HUG가 이처럼 분양가 관리의 핵심 역할을 도맡아 수행하고 있기에 계속 HUG의 독점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수밖에 없다.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주택 분양보증 업무는 HUG 외에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보험회사가 수행할 수 있다.여기서 보험회사는 ‘보증보험을 영위하는 보험사’로 돼 있는데, 현재 시장에는 SGI서울보증보험밖에 없다.결국 국토부가 시장 독점 체제를 푼다면 SGI서울보증에 주택 분양보증을 허용한다는 것이다.만약 SGI서울보증을 주택 분양보증 시장에 참가시킨다면 HUG와 같이 분양가관리 역할을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SGI서울보증은 민간 보험사이기 때문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까지 주택 분양보증 시장 개방을 검토하기로 했기에 올해 내에는 이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연구용역은 11월 중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으로선 어떠한 방향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HUG는 “분양보증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로 가입을 의무화한 정책 보증”이라며 “보증 업무는 주택경기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불황기에 대규모 사고 가능성이 크므로 공공기관이 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8-23

구미경제가 심상찮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 기록한 구미지역 본사 기업이 최근 10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가 NICE평가정보(주)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2019년 매출 1천억원 이상 본사 구미 소재 기업체 현황 및 경영실적’을 분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 구미 본사 기업체는 총 18개사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2018년 21개사 대비 3개사가 줄어들었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가장 적은 수치다.또 매출액 1천억 이상 기업 중 본사가 경상북도에 소재한 기업은 총 115개사로 구미는 포항(26개사), 경주(23개사)에 이어 도내 3위를 차지했다.2017년에는 포항(33)개사, 구미(25)개사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해 매출액 1천억원 이상 기록한 구미지역 18개 기업체는 섬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자동화장비, 전자·자동차부품, 철강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큰 매출을 올린 회사는 도레이첨단소재(주)로 2조405억원을 기록했고, 에스케이실트론(주) 1조5천415억원, 한화시스템(주) 1조5천195억원, (유)클라리오스델코 4천990억원,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주) 3천73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 증가 업체는 9개사, 감소업체 역시 9개사로 나타났다.도레이첨단소재가 53.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한화시스템(35.5%), 덕우전자(34.6%),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30.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감소한 업체는 톱텍으로 42.2% 감소했으며, 한국옵티칼하이테크(-39.9%), 계림요업(-15.0%), 아주스틸(-11.1%)이 뒤를 이었다.2019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클라리오스델코가 10억5천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피엔티(10억4천600만원), 피플웍스(10억2천600만원), 아주스틸(8억9천500만원), 도레이첨단소재(8억7천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2019년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상회하는 구미지역 업체는 총 18개사로 에스케이실트론이 3천304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도레이첨단소재(1천868억원), 한화시스템(858억원),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686억원), 클라리오스델코(6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2018년 대비 2019년 영업이익 증가 업체는 13개사, 감소업체는 5개사로 나타난 가운데 영호엔지니어링이 248.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아주스틸(194.6%), 덕우전자(173.6%), 일신하이텍(119.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감소한 업체는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으로 37.2% 감소했으며, 이어 원익큐엔씨(-24.0%), 에스케이실트론(-12.6%), 케이비아이국인산업(-10.3%) 순으로 나타났다.당기순이익은 에스케이실트론(2천138억원), 엘비루셈(979억원), 한화시스템(729억원),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624억원), 도레이첨단소재(5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김달호 구미상의 부국장은 “구미공단은 삼성, 엘지 등 글로벌 대기업 사업장이 집중돼 있고 경북도내 수출1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의존적 산업구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 상위업체가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미 5단지를 거점으로 보다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기업 유치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8-23

포스코휴먼스, 장애직원 근무환경 개선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 근무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포항 사업장에 사무동 건물 증축을 완료하고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내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설립 초기 57명이였던 장애직원수가 8월 현재 287명으로 5배 가량 증가하고, 매년 장애직원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장인 세탁동 옆에 사무동을 이번에 새롭게 증축했다.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건립을 지원한 사무동 건물은 건축면적 약 641㎡, 연면적 약 2천5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야외 테라스와 옥상 친환경 휴게 공간도 조성됐다.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무동에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편적 설계)’을 접목했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도 추진 하고 있다.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동은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고 커튼월 통창호를 활용해 내·외부 개방감을 넓혔다.장애직원 전용 화장실과 탑승시 휠체어를 돌릴 필요없는 양문형 엘리베이터 설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입문 음성 안내 및 점자 문자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존 세탁동과 증축된 사무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내 연결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세탁동-사무동간 이동성도 최대한 높였다.지난 21일 열린 준공식에는 포스코휴먼스 김창학 사장, 포스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이운경 지사장, 대구직업능력개발원 강필수 원장, 포항시 도성현 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김창학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그동안 숙원 과제였던 사무동이 증축된 것을 발판삼아 더 많은 장애직원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휴먼스는 직원 662명 중 287명(43%)이 장애직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법적요건인 30%를 넘어 운영중에 있으며,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 및 맞춤훈련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88명을 채용하는 한편 올해 안에 3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