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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뷰티풀 차일드` 포항관객 홀렸다

▲ 이성수 영화선교사이성수 영화선교사가 최근 포항중앙교회에서 캐나다 원주민들의 애환과 그들을 향한 한인선교사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담은 영화 `뷰티풀 차일드`의 제작과정을 간증하고 영화를 상영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이 선교사는 이날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화평케 하는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란 말씀을 전하고 지나온 삶과 영화제작과정에 얽힌 사연들을 간증형식으로 풀어냈다.이 선교사는 “어머니 쪽으로 믿음의 4대째 가정에 태어났으나 15세가 되던 해에 한 편의 영화를 본 후 교회가 아니라 영화 속에 진리가 있음을 믿고 음악과 영화를 좋아한 나머지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떠났다”고 했다.그는 “29세 때 한국 미래를 이끌어갈 3인 연극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33세 때인 1990년 여성인권 관련 `단지 그대가 여자란 이유만으로` 시나리오로 대종상 각본상을 받았으며, 35세 때 영화사 사장이 됐다”고 소개했다.그런 그가 충무로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1999년 스크린 쿼터제 반대를 외치며 삭발한 이후였다. 그는 2천년 중반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자 등을 위한 선교 지원활동을 틈틈이 해왔다. 그가 찍은 탈북 다큐멘터리는 영국 BBC, 일본 NHK 등에 방송되면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영화 `뷰티풀 차일드` 제작 동기도 구체적으로 밝혔다.그는 “19세기 후반 캐나다 정부가 실시한 문화 동화정책에 따라 원주민들의 문화와 관습을 없애기 위해 그들의 어린 아이들을 부모에게 떼어내어 기숙학교에 집어넣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반복된 정신적, 육체적 성적 학대를 가한 사실과 이들을 치유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을 전해 듣고 영화제작을 결심했다”고 했다.그래서 통역도 없이 카메라 한대만 들고 1년간 캐나다 원주민들을 촬영했고, 그 과정에 성직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이름으로 당한 성폭행 등 충격적인 최초 증언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고, 백인과 원주민간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활동하는 한국선교사들의 활약상, 마침내 용서와 화해하는 원주민과 백인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이 영화 제작에 든 수억 원은 미국과 캐나다 100개 교회 300여명의 헌금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옥합선교회의 2천만 원 후원으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130년이 됐고, 20%의 국민이 크리스천이고, 40%의 국회의원이 크리스천이지만 1년에 한편의 기독영화도 잘 못 만들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이어 “오늘날 중·고생 3.5~4%만이 교회 다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선하고 품질 좋은 크리스천 콘텐츠 만들어야 한다. 이 일은 개인이 할 수 없으나 교회는 할 수 있다. 교회가 크리스천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전 재산이 20만 원으로 10년을 그렇게 살았지만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생생한 체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4-02-13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 결정

한국의 가톨릭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이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결정됐다. 시복식을 통해 뛰어난 덕행이나 순교로 신자들의 존경을 받아온 `하느님의 종`들에게 `복자`라는 칭호를 내리게 된다. 순교자 124위는 시복 미사를 통해 비로소 복자품에 오르게 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2001년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예비 심사를 마무리 한 뒤, 2009년 5월20일 시복 조사 문서를 교황청 시성성에 정식 접수했다. 이후 교황청은 이 서류를 검토했으며 이번에 시복을 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시복이 결정된 124위 순교자들은 신해박해(1791년)부터 병인박해까지 순교한 천주교 초기 신자들로 첫 대규모 박해로 기록되는 신유박해(1801년) 순교자가 53위로 가장 많고, 기해박해(1839년) 전후 순교자 37위, 병인박해(1866년) 순교자 20위, 신유박해 이전 순교자 14위다.교구별로 보면 경북도내에는 경북 출신자 3위, 순교지 별로 보면 20위의 대구 순교자가 포함됐다.이들에 대한 시복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13일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 그 이틀 뒤인 15일 성모승천대축일에 교황이 직접 시복식을 주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아직 교황청에서 시복식이나 교황 방한과 관련해 통보받은 게 없다. 하지만 여러 일정을 감안해 현지에서 방한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는 조선시대였던 1791년부터 1888년 사이 유교를 해쳤다는 이유로 순교했다. 현재까지 한국 천주교에서 시복시성된 인물은 국내 최초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 성인 103위가 있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의`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결정과 관련해 9일 “하느님께서 한국교회에 커다란 은총을 주셨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의장 강우일 주교 명의로 낸 발표문에서 “그동안 신앙 선조들의 시복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교우와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1984년 당시 103위 복자가 시성된 이후 아직 시복시성이 되지 않은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그런 염원이 시성 30주년인 올해 시복의 열매를 맺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시복(諡福)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에게 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이다.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켰거나 생전에 뛰어난 덕행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고 믿어져 공식적으로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이 된 사람, 즉 공경할 만한 성도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준성인에 해당한다. 시복이 이뤄지기까지는 교황청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진다.한국에는 가톨릭 전래의 초기부터 겪은 박해의 결과로 1925년에 기해·병오박해 때 순교자 79위의 시복을 시초로, 1968년에는 병인박해 때의 순교자 24위가 시복됨으로써 최초의 내국인 신부 김대건(안드레아)을 비롯한 103명의 복자·복녀가 탄생했다.이후 다시 124위의 시복이 추가 된 것이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역사적 인물로는 한국 첫 천주교 순교자 윤지충과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종(1760~1801)이 꼽힌다. 두 사람은 외사촌간이기도 하다. 정약종은 한국 최초의 조선천주교 회장을 지냈으며 신유박해 때 형제들이 문초를 받게 되자 스스로 체포돼 순교했으며 한자를 모르는 신도를 위해 우리말로 쓴 교리서 `주교요지(主敎要旨)`를 펴냈다. 경북 출신 순교 3위와 대구 순교 20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경북 출신 순교 3위윤봉문(요셉·경주) 김윤덕(아가타 막달레나·상주) 박상근(마티아·문경)△대구 순교 20위김종한(안드레아) 김윤덕(아가타 막달레나) 김시우(알렉시오) 최봉한(프란치스코) 서석봉(안드레아) 김희성(프란치스코) 구성열(바르바라) 이시임(안나) 고성대(베드로) 고성운(요셉) 김화춘(야고보) 박경화(바오로) 김세박(암브로시오) 안군심(리카르도) 이재행(안드레아) 박사의(안드레아) 김사건(안드레아) 이양등(베드로) 김종륜(루카) 허인백(야고보)/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2-13

포항·경주교계, 기도·부흥회로 지역복음화 가속화

포항과 경주지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2월 들어 기도회와 신년축복성회를 잇따라 열어 심령부흥과 지역복음화를 가속화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3일부터 14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이어간다.이상학 목사는 이 기간 매일 오전 5시부터 `주님!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다시 묵상하는 십계명`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이 목사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우상을 섬기지 말라`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등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경주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회장 강상원)는 9일부터 11일까지 안강중앙교회에서 신년축복성회를 개최한다.신년축복성회는 신영균 경주제삼교회 목사와 가현순 포항예닮교회 권사, 정연수 포항장성교회 원로목사가 강사로 나서 인도한다.신 목사는 9일 오후 3시, 가 권사는 10일 오후 7시, 정 원로목사는 11일 오후 7시 각각 말씀을 전하하고 간증한다. 참석자들은 지역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16일 오후 2시30분 예닮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2-06

지역 군복음화 열기 다시 `활활`

“군선교가 이 시대 청년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입니다”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경북지회(이사장 서임중·지회장 조성제)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경북지역 군복음화에 총력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경북지회가 이날 정기총회에 제출한 2013년 결산보고서에 따라면 지난해 육군 50사단 121연대와 122연대, 3사관학교, 6전단, 101전대, 해병1사단 등 군인 7천50명이 세례를 받았다.경북지회는 부대 내 교회건축, 시설 비품, 성탄절 위문 등으로 3천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예산과 기도 등으로 지원해 군복음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3사관학교 충성대교회 김호근 군목(대위)은 “종교는 군의 무형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며 “군선교는 한국군대의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해병대 교육훈련단교회 백명규 군목(대위)은 “매달 1천200명 중 600여명의 훈련병들이 매주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훈련병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헌신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경북지회 김의환 부이사장은 “대학진학과 함께 교회를 떠나는 수많은 청년들을 돌이킬 수 있는 것이 군선교”라며 “한국교회와 지역교회는 더 많은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경북지회 제11차 정기총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포항중앙교회 교육관에서 열렸다.1부 예배는 김의환 목사 인도로 `빛의 사장들이여` 찬송, 최종도 목사 기도, 김주원 목사 성경봉독, 1사단 군종목사 및 군종병 특송, 권영욱 목사(부이사장) 설교, `나 맡은 본분은` 찬송, 공동기도문 기도, 정언용 목사 축도, 조성제 목사 격려사 순으로 이어졌다.최종도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나라를 잘 지킬 수 있도록, 군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다. 경북지회는 포항중앙교회, 포항제일교회, 포항장성교회, 포항동부교회, 포항성결교회, 포항오천교회, 포항연일교회, 효자교회, 포항소망교회, 안디옥교회, 포항송도교회, 경주시민교회, 안강중앙교회, 축산교회, 강구교회 등 32개 교회로 구성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2-06

“제 생애 하느님께 바치겠습니다”

천주교는 지난 2일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종신서원식을 시작으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등이 종신서원식을 갖고 청년들의 본격적인 수도생활을 인도한다.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와 예수의 꽃동네 자매회는 3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음성 꽃동네 대성당에서 종신서원식을 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는 11일 오전 11시 대구 월배 성당에서 종신서원식을 한다.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은 10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본원에서 종신서원식을 한다. 예수의 카리타스 수녀회 광주관구는 7일 오전 10시30분 광주 본원에서, 사랑의 씨튼 수녀회는 24일 오전 11시 광주 본원에서 종신서원식을 한다.죽을 때까지 수도자로서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는 삶을 살겠다는 종신서원을 한 수도자들은 앞으로 수도자로서 청빈과 정결·순명의 서약을 지키며 평생동안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종신서원의 의미와 되기 까지의 과정 등을 알아본다.□입회시기에 맞춰 열려종신서원식 날짜가 교회법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약속이나 한듯 2월달에 몰려있는 것인 입회시기와 관련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수도회들이 매년 2월과 9월 경 두차례에 나눠 입회식을 갖고 있다. 일정 기간(약 10년 전후) 연 단위의 수련기와 청원기, 유기서원기를 지나 종신서원을 하게됨으로써 시기도 입회 때와 비슷한 2월과 9월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서원(誓願)의 사전적 의미가 `보다 선하고 훌륭하게 살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하는 행위`라고 볼 때, 종신서원은 이러한 삶을 말그대로 종신토록 살겠다는 약속이다. 나아가 소속 수도회나 공동체의 완전한 회원으로서 살아가겠다는 `마지막 약속`이기도 하다.성직자로서의 삶에 있어 사제서품식이 큰 마디가 되듯, 수도자에게 있어서는 종신서원식이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 수도회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을 초청한 가운데 경건하고 성대한 종신서원식을 마련한다. 많은 수도자들도 종신서원을 통해 수도자로서의 확실한 정체성을 갖게 되고, 자기 삶의 길이 확정됨으로 인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수도자가 되려면수도자는 단순히 되고 싶다는 열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부르심, 즉 성소(聖召) 식별 과정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하느님께 완전히 바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한 후 수도원 문을 두드려야 한다. 특히 수도회는 각기 다른 영성과 사도직 활동, 생활 형태를 갖고 있고 최근에는 수도회 이외에도 선교회 등 다양한 봉헌생활회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봉헌생활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대체로 수도회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미혼 남녀`이다. 수도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세례받은지 3~5년 이상된 17~30세의 신자로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으면 입회할 수 있다.입회자는 일반적으로 지원기(6개월~1년), 청원기(1년), 수련기(1~2년), 유기서원기(5~6년)를 거쳐 종신서원을 하게 된다. 지원기에는 기본적 생활과 교리 등을 익히게 되며, 청원기에는 구체적인 수도생활을 익히고 수도회의 고유 영성을 배운다. 수련기에 접어들면 사도직 활동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수도회의 영성을 체험하면서 첫 서원을 준비한다. 수도회 장상의 허락을 받아 첫 서원인 유기서원을 한 뒤에는 적어도 2~3년 동안 다시 한번 수도성소를 식별하는 시간을 거친다. 유기서원은 말 그대로 유기서원 기간 동안만의 서원이므로 기간 이후에는 구속력이 없다. 이후 지원자는 종신서원을 통해 본격적인 수도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수도회별로 차이가 있지만 종신서원까지는 보통 6~9년이 소요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2-06

창립 57년 포항곡강중앙교회 선교사 해외 첫 파송

포항지역 시골교회가 교회설립 57년 만에 처음으로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곡강중앙교회(담임목사 김종하)는 최근 교회 본당에서 김병관(한동대 출신), 온현정 선교사 부부 P국 파송예배를 드렸다. 사진 파송예배에는 성경번역선교회(GBT) 관계자와 가족, 친지, 교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교회 선교위원장인 김종배 장로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김윤규 장로 기도, 김종하 목사 말씀,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김 목사는 `와서 보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실 때 `와서 보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직접 보고 경험하는 선교의 방향을 보여주신 것”이라며 “복음을 경험하는 선교를 위해 모두가 헌신하고 후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파송식은 성경번역선교회(GBT)와 파송 선교사 소개에 이어 파송장 수여, GBT 김현 선교사 축사, 이영관 선교사 격려사, 영상편지, 선교사 인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김병관·온현정 선교사는 “청년부로 섬겼던 교회에서 첫 파송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이 감사하다”며 “P국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번역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이 교회 유상원 집사는 “성실하게 중등부 교역자로 섬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많은 교인들에게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2-06

“외국선원·장병복음화 열기로 한파 녹여요”

국내 정박 중인 외국승무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군 복음화에 헌신해 오는 기독교인들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이들은 생일파티에 무료진료, 이·미용봉사, 생필품 선물까지 곁들여 복음을 전하고 있어 선박 외국승무원과 군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복음은 파도와 고된 노동, 훈련, 병마와 가족과 떨어진데 따른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이슬람권 여는 열쇠로 각광포항지역 교회들과 선린병원은 매월 한 차례씩 포항신항과 포항 영일만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있다.청림중앙교회(담임목사 김선인) 항만선교팀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포항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 승선, 외국승무원들과 예배를 드린 뒤 워십, 무언극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성경책과 기념품, 생필품 등 선물까지 나눠주고 있고,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도 매월 첫 주 외국승무원들에게 생일파티를 열어 주고 복음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어 외국승무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선린병원(이사장 채정욱)과 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는 목요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외국선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이·미용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또한 외국승무원들과 대화가 가능한 포항으로 유학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다양한 외국인 이들이 포항외국인 항만봉사팀으로 합류해 입체적이고 효과적인 복음전파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이 사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영학 선교사(한국외항선교회 포항지회 총무)는 주중에 포항신항과 영일만신항을 찾아 외국승무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배에 올라 선장들과 항만선교봉사팀들의 선박방문 일정을 짜고 있다.김 선교사는 “4년 정도 선상전도를 하다 보니 다시 만나는 외국승무원들도 꽤 되며, 이들이 먼저 알고 크게 반긴다”며 “포항의 체계적인 외국승무원 선교가 이슬람권 승무원들까지 마음의 문을 여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이 그 나라 선교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외항선교회 포항지회(이사장 김원주·지회장 김영걸)는 지난 1998년 10월 포항신항에서 외국선원들에 대한 복음전파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래 지난해 7천여명의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사단법인 한국외항선교회(법인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해 1~10개월간 2천483척의 선박에 승선해 4만8천412명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이 가운데 695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신했다.이슬람권 여는 열쇠로 각광군선교도 눈길을 끈다.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지난 1972년 5월 전군신자후원회 설립을 시작으로 76년 7월 군복음화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82년 3월 종단별 공식 후원창구를 일원화했다.특히 1990년 육군훈련소에서 시작된 진중세례운동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선교사역의 열매로 기록되고 있으며 2002년까지 12년 동안 200만 명 이상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았다.그간 1천여 군인교회가 세워졌고 300여 군종목사, 300여 군선교 일반교역자, 6만여 MCF 회원이 군복음화를 위해 섬기고 있다.전체 장병의 50%인 35만여 기독 장병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광주지역 교회들은 군복음화를 위해 국군함평병원 함사랑교회(인도 양해정 목사) 사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에는 광주 송정제일교회 권사회에서, 셋째 주 토요일 오후에는 광주 한빛교회 전도팀이 연평균 250~400여명의 환우들을 대상으로 병실전도에 힘쓰고 있다.주일 저녁예배는 둘째 주일 나산교회 찬양단이, 셋째 주일은 광주 나눔과 섬김의교회 찬양단, 넷째 주일은 손불줄장교회 암하렛츠찬양단이 함사랑교회에서 군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인들이 후원한 각종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믿음의 간호장교와 목회자 자녀, 신학생, 찬양사역을 담당하다가 입대한 장병들도 함사랑교회 군선교 사역을 돕고 있다.양해정 함사랑교회 목사는 주일 낮, 저녁 예배와 수요예배를 인도하고 있으며, 토요일 오후 장교와 장병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대개 2~3개월 요양 후 육해공군 자대로 복귀하는 장병들은 요양 기간 중 깊이 만난 하나님을 간증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국군함평병원은 지난 2007년 9월 18만㎡ 부지에 500병상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본관과 30여동의 부속 건물로 개원했다. 이 병원은 현대식 건물에 최신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지방재정 확충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23

“하느님 말씀 실천하자”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새해 들어 청년들의 신앙 성숙을 돕기 위한 피정인 비다 누에바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대교구 청년국(국장 배상희 신부)은 최근 2박3일간 대구대교구청 내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제1차 비다 누에바(Vida Nueva)를 실시했다.이번 1차 비다 누에바(지도 김덕우 신부)에는 교구 내 청년 37명이 참가했다.스페인어로 새로운 삶이라는 의미를 지닌 비다 누에바 피정은 원래 미국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꾸르실료와 비슷한 방법의 초교파적 피정이었다.이를 1993년 수원교구 가톨릭대학생지도교수회가 3년에 걸쳐 다양한 가톨릭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적합하도록 연구·개량해 만든 젊은이 신앙쇄신 프로그램이다.현재 수원교구를 필두로 광주대교구, 청주교구, 인천교구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2박3일 동안 △그리스도 안에서 죽기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활을 주제로 펼쳐진 이 피정은 청년들이 신앙체험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느님의 말씀을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대구대교구 대학생담당 김덕우 신부는 “비다 누에바의 취지는 비다 누에바라는 단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본당이나 직장 등 각자의 삶과 자리에서 신앙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학업과 직장생활로 인해 하느님과의 교감을 나누기 힘든 젊은이들이 비다누에바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개개인의 신앙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비다누에바는 꾸르실료와 마찬가지로 피정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고 재 참가 역시 불가능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23

권영해 前 안기부장 “한반도는 반드시 통일된다”

▲ 간증하고 있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 권영해 안디옥교회 장로(전 국방부장관·안기부장)는 최근 포항중앙교회에서 열린 신년축복 새벽기도회 및 제직수련회에서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큰일을 맡긴다”고 강조했다.권 장로는 이날 “작은 일에 충성했더니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국방부 차관, 장관, 안기부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경주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군대내 하나회 회원도 아니라 백도 줄도 없었지만 매사 작은 일에 충성했더니 승진은 늦었지만 이 같은 영광스런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유아기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간증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가 일본 사람의 박해로 인해 문경산골 초등학교로 발령받는 바람에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에 다니지 못했지만 육사를 나와 3대째 믿는 가정의 전도사 딸인 아내와 결혼해 교회 사택에서 생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어린시절 부모님 등에 업혀 다녔던 것과 추운 날씨만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유아세례를 받았다는 마음과 교회 사택에서 지냈다는 마음이 그간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하나님은 축복과 만날 사람들을 미리 예배해 두고 계신다”며 복음전파를 거듭 강조했다.미국, 남미, 유럽 대통령 자문역할을 해왔던 그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지구촌 유명 크리스천 예언가들의 공통된 예언도 소개했다.“한반도는 반드시 통일이 된다. 통일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의 한 국가가 된다. 영적, 경제적 강국이 된다. 경제적으로 일본과 독일을 뛰어넘는다. 하나님은 남한에 3가지 영역에서 신기술을 준다. 한국은 많은 국가를 먹여 살릴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한국을 경제파트너로 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고비를 넘겨야 한다. 영적 파수꾼들이 그 때가 오기 전에 지쳐 버리거나 경계태세를 소홀히 한다면 큰 위험이 도래할 것이다.”그는 “그 고비는 영적회복과 하나 됨이라는 마음이 든다”며 “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16

십계명·고해성사 `한눈에 쏙`

천주교 안동교구 사목국이 만드는 2014년 주일학교 교리교재 `하느님과 얘기해요:계명과 고해성사 이야기`사진가 나왔다.올해 교재는 `선교의 해`를 맞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신앙의 쇄신`을 위해 청소년들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 끝에 `십계명과 고해성사`에서 답을 구하고자 마련됐다.신앙교육에 있어 십계명과 판공성사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시간에 쫓겨 성찰의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한다는 현실에 착안, 교구 사목국 주일학교 담당은 청소년들이 십계명과 고해성사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례할 수 있도록 이번 교리교재를 마련했다.교재는 십계명과 고해성사와 연관된 성경본문을 선별해 12과로 나눠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계명과 고해성사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말씀과 삽화를 싣고 `공부해요-생각해요-놀아요-실천해요`의 네 단계 과정을 통해 재미있는 교리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처럼 교재는 계명과 고해성사를 어렵게 생각했던 학생들에게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하느님에 대해 보다 인격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이끌어 주며 신앙 안에서 말과 행동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년 구분없이 교리교재를 만들어 각 본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구 주일학교 전체가 일관된 교리교육을 하도록 꾀하고 있다.이는 한 해 동안 배운 교리 내용들을 되새기고 정리하는 `못자리 신앙잔치`와도 연계되는 통합적인 교리교육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16

기독교, 기도회·캠프로 새해 기지개

경북지역 기독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새해들어 구국기도회와 선교비전캠프, 찬양집회를 잇따라 연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19일 오후 2시 성산교회(담임목사 김귀석)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목회자와 장로, 집사들은 특별기도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각 홀리클럽 활성화를 위해,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각각 기도한다. 말씀은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목사가 전한다.영천 신령중앙교회(담임목사 박정호)는 이날 오후 2시 김명식 CCM 사역자 초청 찬양집회를 연다.찬양집회는 이웃교회 교인들도 참석해 함께 찬양으로 예배를 드린다.김명식 사역자는 1990년 찬양선교단 컨티넨탈싱어즈로 출발해 1995년부터 솔로로 독립한 이래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전 세대를 망라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작사, 작곡가인 그는 CCM계 찬양사역자들의 가장 닮고 싶은 멘토 중 한 사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박정호 목사는 “찬양집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며, 지역복음화에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바라기선교회(대표 하재호)는 20일부터 내달 5일 사이 2박3일씩 3차례에 걸쳐 김천대학에서 `너는 복의 근원이 된지라`란 주제로 청소년·청년·대학 선교비전캠프를 개최한다.선교비전캠프에는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김문훈 부산포도원교회 목사, 홍민기 호산나교회 목사, 다니엘 김 선교사 등 국내 최고 부흥사 10여명이 출동, 말씀을 전한다.최인혁, 강찬, 소리엘, 천관웅, 송정미, 주리, 소울싱어저, 캠프스워십, PK, 주바라기 찬양단 등 역시 국내 최고 찬양사역자들도 나서 찬양콘서트를 연다.포항극동방송(지사장 맹주완)은 23일 오후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전속 어린이합창단 열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초등학교 2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구성된 어린이합창단(단장 신정수·지휘 김흥만)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아름다운 하모니와 퍼포먼스로 주님께 찬양의 제사를 올린다.바리톤 임용석씨와 경북타악기앙상블이 특별출연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4-01-16

“제3세계 어린이 돕자” 청년들의 따뜻한 재능기부

▲ 박세영씨,이청씨,김찬우씨포항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제3세계 어린이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재능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은 박세영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대학원생과, 이청 한동대 통번역 대학원생, 김찬우 한동대 생명과학부 대학생이다.박씨는 연세대 수학과를 나왔고, 이씨는 미국 엠포리아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김씨는 수학 과외강사로 활동해 왔다. 이들 학생은 6일부터 8주간 기쁨의교회 복지관에서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회화를 가르친다.박씨는 `천번만번 수학`, 이씨는 `누워서 영어 먹기`, 김씨는 `이매진(imagine) 수학`을 맡았다.천번만번 수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8~10시 고등학생 대상, 이매진 수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8시30분 중·고등학생 대상, 누워서 영어 먹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9시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수강료는 자율기부로 대신한다. 기부는 수강 전이나 수강 후에 하나은행 계좌(예금주 이은정 518-910271-57007)로 입금하면 된다.이청 한동대 대학원생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마땅히 주님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작년 여름에도 재능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의외로 큰 호응과 함께 은혜를 받았다”며 “수강생들과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 청년부 재능기부 프로젝트는 지난해 여름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100여명이 수강해 큰 인기를 얻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09

천주교 대구대교구 혼인강좌 마련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한 혼인강좌인 2014 가나강좌를 마련한다.대구대교구의 가나강좌는 지난 1967년 9월 10일 첫 강좌를 개최한 이래 46년이 넘는 기나긴 여정을 묵묵히 걸어오면서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혼인의 의미와 가치를 심어주고, 부부생활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윤리관을 제시해왔다.결혼한 부부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혼전동거와 계약결혼이 성행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전통적인 결혼관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올바른 결혼관을 제시하며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 것을 당부해온 대구 가나강좌는 그 존립 자체만으로도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되고 있다.오는 19일부터 매월 셋째 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대구 대명동에 있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마리아관 강당에서 열리는 2014 가나강좌는 기존의 가나강좌를 보완, 예비부부들이 혼인과 가정의 의미에 대해 깊이 대화하고 실질적인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참가자들은 가톨릭혼인의 의미와 준비, 의학적 결혼준비와 건강한 결혼생활, 결혼과 성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와 나눔 시간이 마련된다.천주교 대구대교구 가정사목국 담당 신부는 “하느님 뜻에 맞는 올바른 결혼관을 가질 때 참된 혼인의 목적인 부부애와 자녀출산의 의미에 맞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가나강좌는 혼인의 영성과 가치관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09

“종교 초월 공동의 善 추구하자”

`2014 포항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웨딩캐슬에서 개최된다.이 행사는 포항 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10여년 간 한자리에 모여 종교를 초월한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합동 신년교례회로 전국에서 유일하다.지난 2006년 1월 포항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만남을 갖기 시작하면서 올해로 9년째 신년교례회를 갖고 있다. 이는 양 종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주체가 된 종파를 초월한 행사로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시도에 그동안 화제가 돼왔다. 그동안 이들은 성직자 간 친목과 이해 증진뿐 아니라 평신도 간의 상호 교류도 여러 차례 마련해 양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으며 사회의 정신적 지도층이 일반 대중의 삶에 있어 올바른 이정표가 되는 역할을 해 왔다.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전재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와 덕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등 양 종교 성직자와 신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채중훈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장은 “불교와 천주교, 양 종교가 10여년 이상 종교를 초월해 신년교례회와 합동 음악회, 산행 등 교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 행사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09

기독학생들 영성, 겨울수련회로 `쑥쑥`

포항지역 교회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교회학교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내달까지 잇따라 연다.겨울성경학교와 수련회는 장시간 집중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할 수 있어 학생들의 영적성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중·고등부는 13~16일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4천명의 청소년들과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를 연다.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오늘의 삶을 내일의 영원한 영광을 위하여!`란 주제로 매일 낮 3시간, 밤 4시간씩 말씀을 전하고 공연과 기도회도 3시간씩 이어간다.윤 목사는 해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여름과 겨울성회를 열어 수만 명의 한국 크리스천 청소년·청년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윤 목사는 조용기, 전광훈, 장경동, 정필도 목사 등과 함께 한국교계 영적거성으로 불리고 있다.윤 목사의 대표적 저서로`절대적 기도생활``그리스도의 좋은 군사``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제한 없는 열매` 등이 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소년부는 17~19일 1박3일간 교회 소년부실과 교육부 강당, 경산 스파월드 눈썰매장에서 `너는 특별하단다`란 주제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련회를 개최한다.수련회는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특별함을 느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며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수련회는 찬양, 예배, 반별모임, 미션수행, 레크리에이션, 부모님과 함께 찬양율동, 반별 발표회, 영화상영, 세족식, 교사 축하공연, 큐티, 눈썰매 타기 순으로 진행된다.이에 앞서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교회학교 초등생~대학생 14명은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대신해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필리핀 마닐라 안티폴로 비전트립을 떠난다.비전트립의 주요 프로그램은 주님과 함께, 공동체 놀이, 수영, 피딩(feeding), 심성계발, 영어노래 배우기, 몸으로 표현하기 등이다.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 김세범 인솔목사와 큐티를 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공동체놀이시간은 운동, 게임, 만들기를 통해 협동심을 기른다. 피딩시간에는 빈민지역을 찾아 급식과 선물을 나눠주고 찬양과 율동으로 복음을 전한다.심성계발시간은 나의 꿈과 재능, 은사 발견과 적성을 찾고, 현지선교사 특강시간은 월드 크리스천 리더의 소질과 기량을 키우고 비전과 꿈, 선교 마인드를 품는다.이 교회 청년부(회장 이중기) 임원 25명은 지난 3, 4일 한동대 인근 베네치아펜션에서 임원수련회를 열었다.김세범 청년담당 목사는 임원수련회에서 리더의 역할과 사명, 관계의 기술, 말의 힘 등에 대해 특강했다.리더들은 기도회 후 리더신앙고백서와 사역 약정서를 작성하고 리더 다짐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 청년부흥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고등부는 2월14, 15일 교육선교센터에서 수련회를 개최한다.수련회는 민수기와 신명기를 통해 `약속의 땅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주제 말씀강해, 코너학습과 골든벨, 찬양, 기도회로 진행된다.또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진학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생활을 이갈 갈 수 있도록 축복하는 시간도 갖는다. 말씀은 고등부담당 윤성한 목사가 전한다.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는 17~20일 기계면 벧엘기도원에서 수련회를 4일간 이어간다.김병년 다드림교회 목사는 강사로 나서, 참석한 250여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한다.김 목사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9년째 돌보며 고난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다.그는 고난의 눈물의 골짜기에서 발견한 주옥같은 신앙고백도 한다.저서로는 `난 당신이 좋아` `바람 불어도 좋아` `아빠, 우린 왜 이렇게 행복하지?` 등이 있다.오주민 청년부 담당목사는 “강사의 삶이 인내로 점철된 삶”이라며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는 말씀을 실감하며 큰 도전과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 400여개 교회들도 이 기간 일제히 겨울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열어 교회학교 학생들의 영적성장을 돕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1-09

`성 이윤일 요한` 순교정신 기린다

성 이윤일 요한. 우리나라 성인 103위 가운데 맨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평신도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867년 1월21일, 대구 남문 밖 관덕정에서 52세의 나이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한 이 성인의 유해를 대구 관덕정순교성지에 모셔 두고 그의 순교일인 1월21일을 앞두고 그의 순교정신을 현양하기 위해 매년 성 이윤일 요한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23회째를 맞는 윤일제는 `선교의 꿈`이란 주제로 한국에 와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 신부들의 초청 강연 미사로 준비했다.관덕정 순교기념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선 1월12~20일 오후 3시(토요일은 5시, 주일은 제외) 관덕정 순교기념관 지하 성당에서 후원회원 및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성 이윤일 요한제를 위한 9일 기도 및 특별강론을 실시한다.이번 특별강론에는 박문수 신부(1월12일·예수회)를 시작으로 야렉 카미엔스키 신부(1월13일·천주교사도직회), 오기백 신부(1월14일·성골롬반외방선교), 김하종 신부(1월15일·오블라띠선교수도회), 하유설 신부(1월 17일·메리놀외방전교회), 유의배 신부(1월18일·작은형제회), 인만희 신부(1월19일·글라렛선교수도회), 노숭피 신부(1월20일·살레시오회)가 참여한다.관덕정 순교기념관은 이어 1월 21일 오후 5시 관덕정 순교기념관에서 제23회 성 이윤일 요한 순교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성 이윤일 요한성 이윤일 요한은 1867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했으며, 1984년 5월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됐다. 이후 미리내에 있던 성인의 유해를 교구로 옮겨 모시면서 1987년 1월21일 대구대교구의 제2주보로 선포됐다.이윤일 성인은 충청도 홍주의 열심한 교우 집안에서 태어났고, 1866년 병인박해 때 경상북도 문경 여우목에서 체포돼 1867년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성인은 체포될 당시에도 도망치지 않고 태연하게 포졸들을 맞이했고,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도 순교할 수 있음에 기뻐하며 오히려 자신의 목을 치는 이에게 수고한다며 돈을 건넨 후, 성호를 긋고 꿇어 앉아 참수를 당했다고 전해진다. 성인의 유해는 우여곡절 끝에 미리내 무명 순교자 묘역에 모셔져 있다가 성인의 유해임이 밝혀져 1987년 1월 21일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으로 안치하고 교구 제2주보 성인으로 선포했다. 이후 1991년 1월20일 관덕정 순교기념관 성당 제대에 봉안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12-26

`불교예절 배우기` 템플스테이 풍성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창의력을 기르고 불교예절을 가르쳐 주기 위한 다채로운 템플스테이가 많이 준비됐다. 사진 사찰 뒤편의 겨울 산에 오르며 건강을 챙기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송구영신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겨울방학 선물이 될 것이다.□불국사 천년의 꿈 찾기 수련회한국불교 대표 사찰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인 경주 불국사(주지 성타)는 제3회 템플스테이 `천년의 꿈 찾기` 겨울수련회를 석굴암에서 개최한다.청소년·일반인·가족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세 차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108배, 탁본, 국궁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남산 등 역사 문화 탐방, 통일전, 화랑대 방문, 석굴암 새해맞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1차 템플스테이는 26~28일까지 2박3일, 2차는 31일~내년 1월1일까지 1박2일, 3차는 1월8~10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골굴사 청소년 화랑수련회 캠프강좌 및 불교박물관 문화 강좌도 열고,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로 잘 알려진 경주 골굴사는 내년 1월25일까지 제44회 청소년 화랑수련회 겨울캠프를 개최한다.청소년 화랑수련회는 전통문화체험과 스님들의 불교 강의,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하는 영어배우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호신술연마와 선무도 수련, 108배, 명상, 국궁, 승마교육으로 호연지기를 기르고 화랑과 원효 대사의 혼이 깃든 곳을 체험하는 성지순례 등 청소년들의 심신의 조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직지사 어린이·청소년 수련회김천 직지사는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1월13~16일까지 경내 만덕전에서 2014 어린이·청소년 동안거 수련회를 개최한다.현종 스님이 지도법사를 맡아 초등학교 1~6학년 선착순 50명, 중고등학생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모집하고 있다.프로그램은 불교예절을 비롯해 긍정·만다라·108배·황악산 산행 명상, 부모은중경·반야심경 사경, 오색실팔찌·108염주만들기 체험, 소원의 연등 탑돌이 등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12-26

겨울방학 맞은 경북지역 기독교계 `10대 뜻 정하라` 청소년집회 다채

겨울방학을 맞아 10대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집회가 경주와 상주에서 잇따라 열린다.10대들의 둥지(이사장 정근두)는 내년 1월13~15일, 16~18일 두 차례 청소년 부흥을 위한 `틴즈캠프`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연다.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팀과 함께하는 틴즈캠프는 여는 예배, 콘서트, 찬양, 말씀, 기도회, 교회별 시간, 특강 교회별 페스티벌, 닫는 예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박길호 목사, 신종철 목사, 이동호 선교사, 탁지훈 목사, 김용재 목사, 송주현 전도사가 집회 인도와 특강하고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PK, DMT, 라이즈업 울산이 찬양인도와 콘서트를 연다.틴즈캠프는 인도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한 시간 이상 기도하는 강력한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집회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이 캠프의 백미로는 예배시간과 교회별 페스티벌로 꼽히고 있다.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다세연 컨퍼런스도 열린다.다세연(다음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의 연대) 컨퍼런스는 1차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차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김용재 목사, 이지원 목사, 최천경 전도사, 홍종표 전도사, 이기혁 강도사가 교회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성숙한 청소년의 표상, 청소년들의 삶의 자리이해, 청소년들에게 전해야 할 성경적 메시지, 청소년의 영적 토양 가꾸기, 우리교회 선생님학교 디자인하기·우리교회 부모 세움 디자인하기(교육자 대상), 청소년과 관계 맺기·청소년 소그룹 운영하기(교사 대상)에 대해 특강한다.참가신청은 1월6일까지며, 각 차수별로 9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회비는 7만원이다.청소년선교횃불(대표 황성건)은 1월20일부터 22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뜻을 정한 십대! 춤추는 십대!`란 주제로 청소년영성캠프를 개최한다.청소년영성캠프는 황성건 목사, 박현동 목사, 안민 교수, 이재환 선교사, 김보성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고, 김형운 목사(정체성), 전영헌 목사(학교생활), 윤천수 목사(이성교제), 김기봉 목사(교사사명)는 주제특강을 한다.캠프는 여는 예배, 경배와 찬양, 콘서트, 저녁집회, 기도합주회, 교회별 QT, 주제특강, 선택특강, 뮤지컬 공연, 슈퍼스타 MAY, 교회별 시간, 교회별 QT, 파송예배, 시상 순으로 이어진다.기도합주회는 열방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기도의 시간으로 진행되고, 슈퍼스타 MAY는 하나님께서 주신 내 안에 넘쳐흐르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으로 교회별로 CCM, 콩트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인다.선택 특강은 선교횃불의 자랑으로 세상을 이기는 크리스천이 되도록 도와줄 분야별 멘토와 만남의 시간으로 진행된다.준비물은 성경, 필기도구, 여벌옷, 세면도구, 이불, 개인물통 등이며 회비는 5만8천원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