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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주교 전국 곳곳 성탄 피정 `다채`

천주교가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과 송년을 앞두고 각 교구와 수도회에서 다채로운 피정을 마련했다.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는 21~25일 강원도 횡성 도미니코 피정의 집에서 성탄 피정을 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23~25일 경북 칠곡군 왜관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수도자와 함께하는 성탄 전례 피정을 한다.마산교구는 31~1월1일 마산가톨릭교육관에서 송구영신피정을 한다. 예수 수도회는 28~30일 서울 오류동 수녀원에서 청년들을 위한 연말피정을 준비했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30~1월1일 서울 명상의 집에서 `하느님이 바라시는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송년피정을 한다.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는 7~9일 횡성 도미니코 피정의 집에서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을 수도생활 체험피정을 한다.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는 14~16일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수녀들과 함께하는 수도생활 체험피정을, 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는 15~16일 과천 본원에서 34세 미만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수도생활 체험피정을 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29~31일 왜관 피정의 집에서 45~75세 성인 남녀 75명을 대상으로 `베네딕도의 삶과 지혜`를 주제로 한 노장년층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2-06

전통불교문화상품 개발 추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은 템플스테이의 대중화와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전통 불교문화상품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제5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불교문화상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내 외국인들의 템플스테이 및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본 공모전은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공모부분은 템플스테이 및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기념품 혹은 상품 디자인으로 소재에 대한 제한은 없다. 접수는 내년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 집적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불교 및 템플스테이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수상작은 2013년 2월15일에 발표되며, 2월28일 시상식에서 대상 500만원(1명), 우수상 200만원(2명),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특별상 200만원(1명), 장려상 1백만원(5명), 특선 50만원(10명)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품은 2월25일부터 3월5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 전시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부상으로 템플스테이 참여 기회를 선물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2-06

포항중앙상가는 벌써 크리스마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2012년 포항 실개천크리스마스문화축제가 12월2일부터 2013년 1월6일까지 36일간 `빛과 행복이 흐르는 실개천`이란 주제로 중앙상가와 중앙아트홀, 육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실개천크리스마스문화축제는 포항성시화운동본부가 해마다 크리스마스시즌에 개최해 온 성탄문화축제와 중앙상가상인회에서 송년시즌에 열어 온 송년 빛 축제를 합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중앙상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축제는 2일 오후 6시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성탄트리 점등은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에 설치된 높이 13m와 7m, 5m의 성탄트리에 이어 포항역까지 이어지는 680m의 실개천 곳곳에 설치된 40여개의 성탄트리 순으로 불을 밝힌다.40여개의 성탄트리는 지역 교회와 기독단체, 상인회 등에서 2m, 3m, 4m, 20m 크기로 설치했다.북포항우체국 사거의 상공에 설치된 높이 20m, 지름 15m의 성탄트리는 LED전구 및 눈꽃형상 전구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이 트리와 연결된 좌우 길이 100m씩, 폭 15m의 실개천 하늘에는 장식전구로 하늘의 은하수를 연출하고 아래 실개천 수로에는 LED조명으로 빛의 흐름을 형상화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지역 400여개의 교회와 기독교단체, 대학, 병원은 중앙아트홀과 중앙아트홀 앞, 별밤지기타워 앞(옛 포라원백화점 앞),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매일 번갈아가며 캐럴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또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료와 전도지와 생필품을 넣은 전도용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하며 복음을 전한다.상인들도 상가 내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메리 크리스마스`나 `살롬`이란 인사말로 손님들을 맞으며 바가지요금 없는 상거래를 실현시킨다.감사가 있는 나눔과 체험행사도 잇따라 열린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어려운 이웃 1천여 명에게 방한내의 한 벌씩을 선물하고 월드비전은 나눔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아프리카 우물 파주기 사업비로 사용한다.개막식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불우이웃 돕기 동참을 호소하며 사랑의 저금통 한 개씩을 나눠주고, 주말공연 땐 사랑의장기기증 서약, 나만의 성탄트리 만들기, 구세군자선남비 체험, 출산장려캠페인 동참, 새해연하장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연계행사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요음악회,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실버영화제, 공간문화갤러리전, 중앙교회 창작뮤지컬 `엄마의 무릎` 등이 마련돼 있다.점등식은 15일 오후 5시 북포항우체국 네거리에서 열린다.서임중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은 “온 시민과 함께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15만명의 크리스천들이 적어도 한번쯤 가족단위, 직장단위, 모임단위로 찾아 성탄의 기쁨을 나눠 줄 것”을 당부했다.서득수 중앙상가상인회 사무국장은 “실개천크리스마스문화축제는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동해안 최고의 겨울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실개천크리스마스성탄문화축제는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서임중), 중앙상가상인회(회장 강철순),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박승대), 중앙동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우채호), 포항YMCA(이사장 강희성) 주최와 경북도(도지사 김관용), 포항시(시장 박승호), 포스코(회장 정준양), 대구은행(행장 하춘수)의 후원으로 마련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29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요”

포항과 경주지역 교회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잇따라 찬양축제를 연다. 경주 안강지역 연합찬양단인 르무엘은 12월1일 오후 6시 경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상정) 고등부실에서 찬양집회를 연다.변동수 전도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기쁨의 자리에서 성탄절을 준비하자”며 지역 중고등부학생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르무엘은 하나님께 속한 자란 뜻이다.포항 흥해 갈보리교회(담임목사 최완호)는 2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빛으로 나오라`란 주제로 중·고등부·청년부 연합 찬양축제를 개최한다. 찬양축제는 김창석 목사가 인도한다.김 목사는 최근 `내 한 가지 소원`, `그 이름 예수`, `평화 하나님의 평강이`, `변함없는 완전하신 주님` 등을 담은 `행복한 예배자` 앨범을 냈다.행복한 예배자 앨범에는 자작곡 8곡과 보너스트랙 3곡,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15곡이 담겨져 있다.김 목사는 서울 온누리교회 찬양인도 예배자로 헌신해 왔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농아교구는 8일 오후 2시 교회 제2예배실에서 성탄절과 농아교구 창립 21주년을 기념하는 수화찬양제를 연다.찬양곡은 찬송가, 복음성가, CCM 등 자유곡 1곡이며, 수화가 포함된 워십, 찬양율동 등 다양한 모습으로 수화찬양을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29

내년 7월 브라질서 세계청년대회

▲ 2013 세계청년대회 로고.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내년 7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내년 7월23일부터 28일까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985년 로마에서 시작됐다. 3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는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이 모여 서로의 문화와 삶에 대해 이해하고 신앙 안에서 일치할 수 있음을 기념하는 축제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참가 일정은 7월16일부터 8월4일까지 19박20일이며 브라질 깜삐나스 교구, 리오데 자네이루 교구 등지에서 열린다.대회 프로그램은 교구의 날(깜삐나스 교구)은 7월17~20일 현지 신자 가정 홈스테이 및 참가 교구 자체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이 대회는 리오데자네이루에서 23~28일 열린다. 개막미사, 주교님과 함께하는 교리교육, 젊은이 축제, 문화공연, 십자가의 길, 교황님과 함께하는 철야기도와 페막미사 등으로 진행된다.대회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교구 내 청년신자, 2013년 1월부터 월 1회 준비모임에 참가할 수 있는 참가자 등으로 선착순 30명. 참가비는 450만원이다.참가 신청은 12월3일부터 31일까지 하면 된다. 문의(054)422-6692, (053)422-669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29

제2회 불국사 템플스테이 수련회

12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에서 가는 해를 돌아보며 참회 정진하고, 새해를 맞아 서원 발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회주 성타 스님)가 제2회 템플스테이 겨울수련회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사진 오는 12월22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3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불국사 겨울수련회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108배와 탁본, 화랑도, 국궁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통일전·남산 등 역사문화 탐방, 석굴암 새해맞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1차 12월22~23일(18세 이상) △2차 12월31~2003년 1월1일(일반인, 가족단위, 단체, 중·고등)△3차 2003년 1월2~4일(중·고등학생) 등이다.참가비는 1박2일 일반인 5만원, 학생 3만원이며 2박3일 중·고등학생 7만원이다.불국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불국사 템플스테이는 특히 불교예절을 익히고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외에도 경주 역사문화교육·체험교육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게 진행될 뿐 아니라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와 예술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일신라 전성기에 꽃피운 찬란한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겨울 명상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29

“오병이어의 기적, 지금도 일어난다”

“하나님이 지시한 땅은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 아래 푸른 초장과 성령충만, 영생복락이 있습니다”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사진는 지난 19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에서 열린 신앙부흥사경회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신앙부흥사경회에는 3천여명의 교인과 시민들이 교회 본당과 선교센터 좌석을 가득 메웠다.그는 “하나님이 사무엘을 시켜 볼품없는 양치기 소년인 다윗에게 기름 부은 것은 하나님을 목자처럼 따른 다윗의 중심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윗이 사울왕으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아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했다”고 전하고 “광야에서의 오병이어 기적도 함께 계신 예수님을 인정하고 의지했을 때 가능했으며, 오병이어 기적은 지금도 일어난다”고 했다.이어 “늘 긍정적인 말을 하며, 감사를 많이 하면 더 많은 감사거리가 찾아온다”고 덧붙였다.고난의 해결방법도 소개했다.그는 “원수로부터 시험과 고통이 올지라도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기도하라”며 “하나님이 계획하고 준비시키시고 있으니, 때가 되면 반드시 은혜의 밥상을 차려주신다”고 말했다. 그런 후 “이 땅의 부귀영화에 뜻을 두지 말고 천국에 준비된 우리의 집이 있음을 기억하며 다윗처럼 천국 신앙을 소유할 것”을 당부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꿈도 믿음도 포기하지 말라”며 “믿음으로 행하는 자가 바로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했다.조 목사는 말씀 증거 후 환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 했고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동참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11-22

“탈핵은 정치가 아니라 생명”

“탈핵은 생명입니다”전 세계에 원자력의 위험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주교들이 가톨릭교회의 탈핵 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경주에서 가져 눈길을 끌었다.`탈핵`을 주제로 최근 3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18회 한·일주교교류모임엔 한국 측에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를 비롯해 23명, 일본 측에서 주교회의 의장 이케나가 준 대주교(오사카 대교구장),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도쿄 대교구장) 등 18명이 참석했다.특히 일본은 아직도 원전 사고로 인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영광과 고리 원전의 잦은 고장으로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일 양국 주교들은 가톨릭교회의 탈핵 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첫날인 13일 `한국의 원전 폐지를 위한 활동-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발표한 동해안탈핵천주교연대의 박홍표 신부(원주교구)는 현재 추진 중인 삼척 원자력발전소 입지 현황과 1982년부터 시작된 삼척 시민의 반핵 활동을 소개했다.박홍표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2010년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 “평화를 이루려면 환경을 보호하십시오”를 인용하면서 주민들이 깨끗하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호소와 함께 `탈핵은 정치가 아니라 생명`임을 강조했다.둘째 날 오전에는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점과 가톨릭교회의 탈핵 운동 방향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 김혜정 위원장과 일본 난잔대학교 사회윤리연구소 마이클 시겔 신부의 강의가 있었다.김혜정 위원장은 `한국 원전의 문제점과 현황, 탈핵 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한국과 전 세계의 원자력 산업 현황을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한국 원전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과 함께 고리, 월성 원전 등 동해안의 원전이 활성 단층 위에 건설됐다는 점과 원전 반경 30㎞ 지역이 세계 다른 원전에 비해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다는 점, 주민들의 동의 없는 무리한 공사 강행 등을 지적했다.또 후쿠시마 사고 이후 지속가능한 에너지법 제정 추진을 비롯한 시민 참여형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과 절전 등 한국의 탈핵 운동을 소개하면서 일본과 한국이 탈핵 운동 및 핵에너지 정책 전환을 통해 아시아 지역이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마지막 날 오전 양국 주교들은 그룹 토의에 이어 전체 회의를 했다.한국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일본 주교회의 의장 이케나가 준 대주교는 2014년 한일주교교류모임 20주년을 앞두고 주교들이 양국의 신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제19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은 내년 11월12~14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22

“원자력의 위험성 신학적으로 연구”

제18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13~1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한국 측에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부의장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 서기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등 23명, 일본 측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이케나가 준 대주교(오사카 대교구장), 부의장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도쿄 대교구장) 등 18명이 참석했다.이번 모임의 주제는 `탈핵`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의 위험성과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평화를 이루려면 환경을 보호하십시오”(2010년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라는 말씀에 따라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원자력의 위험성에 대해 신학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13일 오후 4시 개회식에 이어 한일 양국의 원자력발전소 현황과 가톨릭의 입장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박홍표 신부(동해안탈핵천주교연대)가 `한국의 원전 폐지를 위한 활동-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고다 가즈오 주교(일본 카리타스 담당, 도쿄 대교구 보좌주교)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대처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14일 오전에는 원자력발전소의 문제점과 탈핵 운동의 방향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김혜정(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씨에게 `한국 원전의 문제점과 현황, 탈핵 운동의 방향`에 대해, 마이클 시겔 신부(난잔대학교 사회윤리연구소)에게 `원전의 신학적 고찰`에 대해 강의를 들은 뒤 오후에는 인근 월성 원전을 방문했다. 오후 4시30분 양남성당에서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15

수험생 위한 템플스테이 `다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은 11월 수능이란 길고 힘든 마라톤을 완주한 수험생을 위해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이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진정한 쉼표를 선물하기 위한 것.수험생 템플스테이는 쉼과 더불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거나 자신은 물론 가족을 포함한 주위사람들과 함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할 수 있는 `힐링형` 프로그램과 트레킹, 레프팅 등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우선 충남 논산시 지장정사가 선보이는 `2012 수능 수험생을 위한 템플스테이`는 `멘토`를 찾는 수험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스님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간 잊고 있던 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MBTI 검사를 바탕으로 한 스님과의 진로상담 시간이 특별하다. 그간의 짐을 벗어버릴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명상도 마련돼 있다.경기도 남양주 봉인사는 매 주말마다 `상담이 있는 명상, 상상(相想)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수험생활 동안 자신도 모르게 받아왔던 상처를 명상과 상담을 통해 보듬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남 고성군 옥천사는 `수험생 휴 템플스테이`로 아침 고요 명상, 편백 숲 걷기, 차담 시간을 선보이며, 수험생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담는 `소원주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색다른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잊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 전남 구례 화엄사는 섬진강에서 즐기는 레프팅과 `내 삶의 메인 프로젝트`라는 테마의 강의를 마련해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의 수험생 템플스테이에서는 쌍산의소(의병활동 유적지) 트렉킹, 단청체험을 즐길 수 있다.강원 강릉시 현덕사는 오랜만에 바다내음을 만끽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특히 이곳은 사찰에서 직접 콩을 볶고 맷돌에 갈은 뒤 정성스럽게 내려 마시는 사찰 커피가 유명하다. 수험생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마셨던 커피가 힐링을 위한 차로 탈바꿈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15

이웃사랑 추수감사절에 꽃피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추수감사예배에 이어 기관·부서별 찬양과 연극을 통해 추수감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이웃을 초청해 음식을 나눠먹고 쌀과 과일을 선물로 전달했다.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최근 1~4부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초청한 이웃과 함께 점심과 과일을 나눠 먹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또 교인들이 가져온 쌀 200여 포대를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지난 9일에는 `에바다의 밤` 금요기도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추수감사 찬양집회를 열어 기관별 찬양과 연극을 통해 추수감사의 뜻을 기렸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도 최근 교회본당에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초청한 이웃에게 음식을 대접했다.이헌석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 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고통에서 나를 구원하시고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막히고 단절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오후에 열린 교구별 추수감사 축제에서는 6개의 선교구와 농아교구, 청년교구, 교역자팀, 아동부 찬양율동팀 등 모두 10개 팀이 출연해 찬양과 율동을 선보였다.오곡백과로 분장한 팀과 아동부의 깜찍한 율동팀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항풍성한교회(담임목사 이태용)도 최근 세계적인 테너 윤석전(창신대) 교수를 초청해 추수감사 찬양예배를 드렸다.윤 교수는 이탈리아 국립음악대학교와 이태리 밀라노 음악학교를 졸업했으며, 아시아 8개국 언론 공동 선정 아시아 3대 테너로 선정되기도 했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추수감사주일인 18일 1~4부 추수감사예배를 드린 후 초청한 이웃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기쁨을 나눈다.이 교회 복지센터는 교인들이 가져온 과일을 지역 노인정과 파출소, 소방서 등 기관단체에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교회학교들도 10개 부서별로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리고 연극과 감사편지 쓰기 등을 통해 올 한 해 인도해 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환호교회(담임목사 송정학),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 등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 기독대학, 병원들도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불우이웃에 쌀과 과일 등을 전달한다.추수감사절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추수를 마치고 정착을 도와준 원주민들을 초청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것에서 유래됐다.성령교회 박기억 목사는 “감사는 고통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크리스천이 될 것”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15

예장통합 포항노회 동남아지역 선교사 부부 파송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노회(노회장 김정치 장로)는 최근 원대한·최사랑(선교명) 선교사 부부 파송식을 갖고 이들 부부를 동남아지역 선교사로 파송했다. 김정치 노회장은 파송식에서 정착비와 매월 일정액의 선교비를 지원키로 하는 후원약정서를 원 선교사 부부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이호국 전 노회장(평강교회)은 축사에서 “캄보디아 보다 몇 배나 못사는 국가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며 생을 바치겠다는 원 선교사의 마음은 옛날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란으로 이주 하는 것과 같은 응답”이라며 “하나님이 불러서 미안마로 가게 했으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원 선교사가 5년 동안 섬긴 기쁨의교회와 후원하는 포항노회서 새벽마다 기도해 준다면 선교현장에서 활동하는 마귀가 쫓겨나고 선교의 대로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송식의 기도는 김형정 부노회장(화천교회 장로)이, 약정서 내용 봉독은 최득섭 노회 서기(늘사랑교회)가 했다.박진석 노회 세계선교부장(기쁨의교회)은 “건강하고 성숙한 선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앞서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원 선교사 부부 파송식을 갖고 교인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헌금과 선교기금을 정착비로 지원하고 매월 일정액의 선교비를 지원키로 했다.원 선교사 부부는 동남아지역에서 현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구제와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원 선교사는 기쁨의교회에서 5년간 선교구와 청년부, 전도부 등을 두루 거쳤으며, 전도잔치, 하영인새벽기도회 등 교회 주요 프로그램의 기획진행을 맡아 섬겨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08

“참 신앙의 여정 재발견 하세요”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바티칸 공의회 쇄신 정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한 `신앙의 해`를 맞아 `신앙의 해 여정 특강`을 개최한다.이번 `신앙의 해 여정 특강`을 통해 교구 신자들에게 신앙의 해가 무엇인지 그리고 신앙의 해 기간 동안 우리들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통해, 신앙의 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기쁘게 신앙의 해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앙의 해` 여정 안내 특강을 마련했다.특강은 16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안동시 목성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특히 이번 특강에서는 교구 내 사제들을 강사로 초청해 `믿음의 문`으로 초대하는 `신앙의 해`와 오늘의 나침반으로서의 제2차 바티칸공의회, 신앙여정의 재발견과 신앙인의 정체성 회복, 가톨릭교회 교리서와 신앙의 본질, 21세기 그리스도인의 증거의 삶 등을 내용으로 신자들의 신앙의 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자로서의 삶의 길을 안내한다.강의는 △16일 황재모 신부의 `신앙의 해란 무엇인가` △23일 정일 신부의 `신앙의 해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 △30일 정희완 신부의 `새로운 복음화와 사목적 실천과제` △12월7일 전장호 신부의 `신앙의 해와 가톨릭교회 교리서` △12월14일 신대원 신부의 `신앙의 해와 순교영성 그리고 증거의 삶`이 잇따라 진행된다.황재모 천주교 안동교구 사목국장 신부는 “이번 특강을 통해 신앙의 해 기간 동안 함께 숙고해야 할 몇 가지 주제를 깊이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고, 그리스도와 만나는 기쁨과 새로운 열정을 회복하여 참 신앙의 여정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08

포항교계 부흥회·전도잔치 `다채`

포항지역 기독교계가 11월 지역별 연합부흥회와 특별한 전도잔치를 연다. 청하면기독교연합회(회장 이정일)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청하침례교회에서 부흥성회를 개최한다.말씀은 이정희 목사가 전한다. 이 목사는 침례신학대학 총장을 지냈다.이정일 회장은 “청하지역 성도들이 부흥성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9~22일 교회 본당에서 김진홍 목사를 초청해 가을 신령대부흥회를 연다.김 목사는 2012 한국교회 기도운동연합(가칭) 대표를 맡고 있으며,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냈다.김 목사(두레교회 원로)는 두레공동체의 정신과 비전,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 고난을 이기는 열두 달, 바닥에서 살아도 하늘을 본다, 성서한국·통일한국·선교한국, 새벽을 깨우리로다 등 다수의 신앙서적을 펴냈다.청림중앙교회(담임목사 김선인)는 19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성령받아 선교하자`란 주제로 부흥 대성회를 개최한다.박태희 전 성결교단 총회장은 이 시간 오전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등 모두 8차례 부흥회를 인도한다.이에앞서 흥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재성)는 5~7일 3일간흥해중앙교회에서 연합부흥사경회를 개최했다.말씀은 이기용(충남 서산성결교회) 목사가 전했다.이 목사는 해마다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70여개 교회 수천 명이 참석하는 중·고등학생 연합수련회를 서산성결교회에서 개최하는 등 청소년 속에 숨겨진 거인을 깨우고 있다.또 서산지역 16만 인구 중 1만6천명을 십일조로 들이겠다는 열정으로 서산 복음화에 진력하고 있다.새생명 전도축제도 이어진다.흥해중앙교회(담임목사 노호경)는 11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과 부속건물에서 심명기 집사와 강병규 목사를 초청해 새생명 전도축제를 연다.이들은 `아주 오래전에`, `언제나 한결같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약속` 등을 들려준다.전 해바라기 맴버인 심 집사는 `사랑으로`, `내 마음의 보물상자` 등을 불러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고, CCM 가수 강 목사는 기독문화선교센터 대표를 지내며 솔로음반 1~3집을 냈다.포항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최은석)는 17일 오후 4시 새생명축제로 CCM 가수인 김종찬 목사를 초청해 신앙 간증집회를 개최한다.김 목사는 인기가수 시절, 사업부도, 구치소 수감, 주님 영접, 서원기도, 신학, 전도자의 삶 등을 간증하고 찬양한다.그는 지난 1978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사랑이 저만치 가네`, `토요일은 밤이 좋아`,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의 노래로 10대 가수상, 최고 인기가요상,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신인가수상, 가요TOP10 1위 등 20여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찬양곡으로는 `생명의 빛` 등을 작사 작곡했고, 대표곡으로 `내 주의 은혜 강가로` 등이 있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17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교회 비전센터 6층 비전홀에서 조이풀데이(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진행한다.영·유아부와 유치부는 오전 10시~12시, 아동부는 오후 2시~4시, 중?고등부는 오후 4시~6시까지 전도축제를 이어간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11-08

`가슴을 적시는 이야기 소나기` 강좌

대구 불교계가 `힐링`이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새로운 강연 문화인 `멘토링` 무대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최근 보현사 보광명홀에서 `가슴을 적시는 이야기 소나기`란 제목으로 TED 강좌를 열었다.`소나기`란 소중한 인연과 생명 환경을 키워가는 마음과 나와 남이 하나임을 깨달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기도와 공감으로 이웃과 사회에 헌신하는 마음을 의미한다.이 강좌는 명사들의 초청강연을 통해 불교 고유의 색을 제외하면서 불교가 아닌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윤리운동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명사들의 경륜과 지혜를 통해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 자살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 문제들의 해결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로 진행됐다.남산율종 율학박사인 원영 스님의 `생명과 인연관계를 소중히 하는 마음과 사회 정의에 동참하는 마음`이란 주제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교수로 재직 중인 지관스님, 동국대 연구교수와 율장전공 동경대 박사를 겸임하고 있는 이자랑 교수, 동국대 한의학연구소 이필원 교수의 강의로 이어졌다.대구불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오늘날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시민들이 명사들의 초청강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위안을 받아 가슴이 따뜻해지고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01

“예수님의 청지기로 충성하라”

포항지역 교회들이 목사 위임예식과 장로·집사·권사 임직예식을 가졌다.포항용흥교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김정기 목사 위임예식을 갖고 김 목사를 새 담임목사로 맞이했다.김 목사는 전주한일장신대학교와 호남신학대학교 신대원, 계명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효자동교회와 포항중앙교회 부목사를 지냈다.또 장로·집사·권사 임직식에서 장관재씨와 곽종구씨를 장로로 장립하고 서윤자, 안영희, 송미연, 한미순, 정미숙, 김기철씨 등 6명을 권사로 세웠다.서임중 목사(전 포항남노회장,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는 설교에서 “교우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올바르게 교육하고,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며,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목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 이성희)는 교회 창립 108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집사·권사 은퇴 및 임직식을 열었다.교회는 이용우씨와 박문하씨를 장로로 장립하고 이일근씨 등 9명을 안수집사로, 한명숙씨 등 19명을 권사로 세웠다.박문하 장로는 포항시의회의장을 지냈다.이성희 목사는 “임직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청지기로서 교회의 화평과 연합과 성결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당부했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도 이날 오후 4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장로·집사·권사 취임 및 임직식을 가졌다.교회는 김보석, 김옥대, 변명효, 설원동, 원명철, 하화일, 이봉근씨 등 7명을 장로로 장립하고 양재홍씨 등 20명을 안수집사로, 김일순씨 등 40명을 권사로 세웠다.말씀은 지용수 목사(대한예수교회 통합 증경 총회장)가 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11-01

`위령 성월`… “영혼 위해 기도하라”

가톨릭교회는 11월 한 달을 `위령 성월`로 지낸다. 위령 성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이다.위령 성월은 998년 베네딕토회 소속 프랑스 클뤼니 수도원에서 11월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해 연옥 영혼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데서 시작했다. 가톨릭 신자들은 위령 성월에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들의 영혼은 물론 세상을 떠난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가톨릭교회는 11월1일 `모든 성인 대축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한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과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이라는 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세상을 떠난 이들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된 공동체의 일원이자 같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이다.위령 성월은 전례력으로 연중 마지막 시기에 속하므로 미사 독서에서 세상의 종말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온다. 위령 성월 동안 신자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외에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묵상한다.△11월1일 모든 성인 대축일`모든 성인 대축일`은 하늘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날이다. 이 날 신자들은 지상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과 천국의 모든 성인들이 연대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11월2일 위령의 날`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의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모든 성인 대축일` 다음 날인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지내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성인들을 먼저 기념하고, 이튿날에 연옥의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자는 의미이다.이날 사제는 자주색(또는 검은색) 제의를 입으며, 세 대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세 대 중 한 대만 세상을 떠난 특정한 이를 위하여 예물을 받고 드릴 수 있고, 둘째 미사는 세상을 떠난 모든 교우를 위해 예물 없이 봉헌하고, 셋째 미사는 예물 없이 교황의 뜻대로 봉헌해야 한다.△각 교구별 위령 미사위령 미사는 죽은 이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봉헌하는 미사를 말한다. 위령 미사를 봉헌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는 모든 신자들이 영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 구원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일 오전 11시 교구 성직자 묘지에서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위령미사를 봉헌하며 안동교구도 이날 오전 11시 농은수련원에서 권혁주 주교 주례로 위령미사를 봉헌한다.△위령 기도가톨릭교회는 초대교회부터 죽음을 천상탄일이라는 의미로 `생일(Dies natalis)`이라고 부를 만큼 죽은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위령 기도`라고 하며, 죽은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전례와 기도가 바쳐졌다는 기록은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위령 기도는 여러 편의 시편과 찬미가와 후렴으로 구성됐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위령 기도는 2002년 주교회의에서 정리한 것으로, 시작 기도, 시편 61(62), 시편 129(130)과 50(51)편, 성인 호칭 기도 및 찬미와 간구, 주님의 기도, 마침기도 순으로 구성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01

불교문화사업단 `자아행복 지수` 개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 스님)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가늠할 수 있는 `자아행복 지수(Self-Happiness Quotient, 이하 SQ지수)`를 개발했다. SQ지수는 마음, 건강,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봄으로써 바쁜 일상에 치여 소홀해진 자신을 돌아보고 보다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SQ지수는 크게 마음, 일, 관계, 건강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마음 영역`은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나 욕구를, `일 영역`은 사회적 역할, 인간관계 등에 대처하는 자아 상태, 상황, 능력 등을 포함한다. `관계 영역`은 수많은 대상들과 맺는 관계에서의 대처방식과 책임감, 수용성을 점검하며, `건강 영역`은 질병을 일으키는 신체적 통증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척도로 한다.SQ지수를 측정하는 질문지는 4가지 영역을 아우르는 총 12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인용과 학생용 버전으로 구분돼 자신에게 맞는 유형의 질문지 선택도 가능하다.각 문항에 대한 합산점수인 SQ지수는 60점 만점을 기준으로 45점 이상, 24~43점, 17~23점, 16점 이하로 나눠 결과를 볼 수 있다. 각 점수대에 따라 현재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이 내려지며, 이에 따른 올바른 생활습관, 추천 취미활동, 템플스테이 등 자기관리 방법을 안내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 법진 단장스님은 “행복의 시작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 부터 비롯된다”며 “SQ지수를 통해 스스로 마음을 관찰해 보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고 보다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