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올림픽 메달이 가장 큰 목표”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모인 터키리그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던 김연경(30)이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리그로 발걸음을 옮긴다.`배구 여제` 김연경은 “터키에서 이룬 것을 중국에서도 해내고 싶다”고 했다.세계 현역 최고 레프트로 꼽히는 김연경은 팀 우승과 개인의 성공을 모두 목표로삼았다.김연경은 31일 태국과의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6월 3일 태국 방콕)를 출전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12월부터 중국팀의 영입제의를 받았다. 오래 고민하다 힘들게 결정했다”고 중국 이적에 대해 운을 뗐다.그는 전날(30일)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다. 계약 조건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리그 역대 최고액이다.김연경은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는 설렘이 있다”며 “중국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이어 “중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강이긴 하지만, 리그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라며 “중국에서 나를 영입할 때는 마케팅에 활용하고, 팀 선수들에게 경험과 기량 등을 전수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다. 중국 선수들에게도 뭔가를 가르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당연히 팀 우승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김연경은 1년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중국리그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으면 명성에 어울리는 유럽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김연경은 “1년 뒤에는 유럽 복귀, 다른 아시아리그 진출 등 다른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연경은 터키리그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선수였다.2011-2012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그는 6시즌 동안 뛰며 정규리그, 컵대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배구 여제`의 위용을 뽐냈다.페네르바체는 이번에도 김연경과 재계약을 노렸다.김연경은 “구단 뿐 아니라 페네르바체 동료들도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나도 6년이나 뛴 팀을 떠나는 게 쉽지 않다”고 전하며 “터키리그에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았다. 우승컵도 자주 들며 후회없는 6시즌을 보냈다”고 떠올렸다.김연경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국가대표`의 자부심도 한 몫했다.김연경은 “중국리그는 터키리그보다 두 달 정도 일정이 짧다. 대표팀에 집중할 수 있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내게는 가장 중요한 목표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6-01

추신수 불방망이, 이틀 연속 홈런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세 차례나 출루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로 올랐다.첫 타석부터 초구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추신수의 시즌 7호 홈런이자 시즌 2호 리드오프 홈런이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맷 안드리스의 초구인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담장 한가운데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전날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텍사스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와 노마 마자라의 중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하지만 3회초 4점을 잃고 역전당했다.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후진웨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1사 후 마자라의 2루수 땅볼에 포스아웃 당했다.2-5로 더 밀린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7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앤드루스가 좌중월 3점포를 날려 5-5 동점이 됐다. 추신수는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텍사스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제러드 호잉의 적시타로 6-5로 달아났다.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추신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후속 타자 앤드루스는 2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작렬, 점수를 9-5로 벌렸다.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앤드루스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5타점 2득점을 올려 추신수와 함께 공포의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연합뉴스

2017-06-01

12G 연속 출루도… 팀은 역전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호 대형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모두 과시했다.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호세 드 레온의 시속 145㎞짜리 고속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 131m의 대형홈런이었다.추신수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첫 타석에는 추신수의 장점이 두드러졌다.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우완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이 볼넷으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12경기째 이어졌다.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2회 2루수 직선타, 4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적시타를 만들었다.추신수는 5-5로 맞선 6회말 1사 1,3루에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재러드 호잉이 2루를 훔쳐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추신수는 레온의 시속 149㎞ 고속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추신수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추신수는 8회말 솔로포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4개,득점은 25개로 늘었다.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5(157타수 40안타)로 올랐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8-10으로 패했다.6회 터진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7-5, 리드를 잡았지만 7회초 2사 2,3루에서 대타 콜비 라스무스에게 동점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팀 베컴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했다.추신수가 8회 대형 솔로포로 추격점을 만들었지만, 텍사스는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연합뉴스

2017-05-31

박인비, 숍라이트클래식 출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 `맏언니` 박인비가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박인비는 오는 6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장 베이 코스(파71)에서 사흘간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에 출전한다.이달 초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치른 뒤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지난 27일 미국으로 돌아가 US여자오픈 개최 코스를 둘러본 뒤 이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국내에 머무는 동안 킹스밀 챔피언십과 볼빅 챔피언십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제패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볼빅 챔피언십 부진으로 세계랭킹 등극이 무산된 유소연은 다시 한 번 세계랭킹1위를 향해 신발 끈을 조인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유소연은 혼자 뛰는 셈이다.`맞춤형 캐디`를 새로 영입한 박성현도 첫 우승 기대를 품고 출사표를 냈다.볼빅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긴 했어도 한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소득을 얻은 박성현이 새 캐디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 관심사다. 이미림,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도 출전한다.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등 미국 베테랑 3인방이 경계 대상이다. 셋은 모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장을 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연합뉴스

2017-05-31

“빠르고 정확한 패스에 집중하라”

“패스! 패스! 빠르게!”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한국시간 6월 14일 오전 4시·카타르 도하)을 앞두고 소집훈련에 나선 슈틸리케호가 `빠르고 정확한 패스`에 집중하며 팀 색깔을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다.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 이틀째를 맞아 조기 소집된 12명(필드플레이어 11명·골키퍼 1명)과 함께 1시간 30여 분 동안 강도 높은 패스 훈련과 더불어 선수들의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대표팀은 초반부터 중앙선 부근에 상대 선수를 가상한 수비벽 10개를 세우고 그라운드 양편에 선수를 6명씩 배치한 침투패스 훈련에 집중했다.수비벽 사이의 공간이 좁아 선수들은 패스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애를 먹었고,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패스를 유심히 지켜보며 훈련을 독려했다.선수들은 패스하고 나서 재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이동해 다시 패스를 받는 동작을 반복했다.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카타르전의 핵심으로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선택한슈틸리케 감독의 전술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이용한 `롱볼 축구`에 의존하지 않고 전방에서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패스를 통한득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이 때문에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을 빼고 신장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활동량이 좋고 멀티플레이 능력을 갖춘 베테랑 이근호(강원)를 선발하기도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벽에 걸리지 않고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주문하면서 선수들에게 계속 “패스! 패스! 빠르게!”라고 독려했다.패스의 두 번째 훈련에서는 공간을 더욱 좁혀서 패스 훈련을 했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직접 선수들이 수비수 역할을 맡아 맨투맨으로 압박할 때 유기적인 패스로볼을 침투시키는 훈련까지 진행했다.1시간여 동안 패스 훈련에 집중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알 가라파) 등 6명의 선수를 불러모아 인터벌 훈련을 실시했다.선수들은 모두 훈련복 속에 심박수 체크 기계를 착용하고 10초 동안 전력 질주, 또 10초 동안 느리기 걷기를 반복하면서 기초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나머지 선수들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그라운드 한쪽에서 족구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인터벌 훈련을 마친 이청용은 “시즌을 마친 선수도 있고, 시즌을 치르는 선수도 있어서 차이를 두고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체력훈련은 경기가 임박하면 할 수 없다. 지금이 체력 끌어올리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05-31

유로스포츠 “스피드·폭발성” 극찬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67·삼성증권 후원)에 대한 세계언론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유로스포츠 독일어판은 29일(한국시간) 정현을 올해 프랑스오픈 `떠오르는 스타` 5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매체는 정현을 `한국에서 온 강력한 다리`라고 소개하며 “극한에 가깝게 훈련받은 다리의 비밀은 근육에 있다. 근육은 그에게 놀라운 스피드와 폭발성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정현은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당시 정현은 세계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16강에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매체는 “정현이 더 잘했을 뿐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다리와 대단한 속도를 자랑하고, 거의 모든 공을 쫓아간다”는 몽피스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매체는 “정현은 강력한 투핸즈 백핸드와 부드러운 포핸드로 상대를 절망에 빠트린다”며 “사실 체력이 아닌 정신력이 그의 가장 큰 무기”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정현의 단단한 `멘탈`을 언급했다.매체는 정현과 함께 주목해야 할 `차세대 스타`로 알렉산더 즈베레프(10위·독일)와 보르나 초리치(40위·크로아티아), 프란체스 티아포(68위·미국), 카란 카체노프(53위·러시아)를 꼽았다.이에 앞서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는 28일 정현을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과 즈베레프와 함께 프랑스오픈 `지켜볼 남자 선수 3인`으로 선정했다.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즈베레프, 팀과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정현의 올라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정현은 한국시간 30일 저녁에 프랑스오픈 1회전을 치렀다. 상대는 샘 퀘리(28위·미국)이며, 이번이 둘의 첫 맞대결이다.정현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의 2회전 진출이다./연합뉴스

2017-05-31

박성현, 女골프 세계랭킹 8위 도약

박성현사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로 올라서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박성현은 2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약 한 달 만에 10위권 내에 복귀했다.박성현은 지난 1일 자 순위에서 10위였다가 8일 자 순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로 올라서며 유소연을 3위로 밀어냈다.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가 8.40점, 쭈타누깐 8.33점이며 유소연은 8.21점이다.6월 4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에는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이 불참하고 유소연만 출전한다.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6위로 올라섰고 6위였던 박인비가 7위로 자리를 맞바꿨다.10위권 이내 한국 선수는 유소연(3위), 박인비(7위), 박성현(8위) 외에 전인지가 5위, 김세영 9위, 양희영 10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28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한강수연은 112위에서 84위로 뛰어올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챔피언 이지현은 143위에서 96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연합뉴스

2017-05-31

14년 만에 만리장성 넘은 태극전사들 `금의환향`

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대표팀은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과 접전을 벌여 3승 2패로 승리했다.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는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까지 5경기를 치러 3번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한다.결승에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6회 연속 우승한 중국을 만난 한국 대표팀은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2003년 네덜란드 대회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제패했다.특히 이용대를 비롯한 스타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세대교체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인 남자복식에서 최솔규-서승재가 푸하이펑-장난에게 0-2로 졌지만, 곧바로 여자단식에서 에이스 성지현이 허빙자오를 2-0으로 제압해 만회했다.세 번째 경기인 남자단식에서 전혁진이 천룽에게 0-2로 패한 뒤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가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일축해 분위기를 가져왔다.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4위 최솔규-채유정은 2위 루카이-황야충을 2-0으로 제압해 우승을 확정했다.대표팀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이후 태릉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한 뒤 소속팀에 복귀해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전국 여름철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한국 배드민턴은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2017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다시 한 번 `금맥 캐기`에 나선다./연합뉴스

2017-05-31

카타르전 앞둔 슈틸리케號, 본격 담금질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 카타르전 대비 첫 공식 훈련을 했다.대표팀 선수들은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밝은 분위기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이날 선수들을 오전 9시 제각기 개인차량으로 파주 NFC에 도착했다. 훈련복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오전 10시 그라운드로 나와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사항을 들었다.모인 선수는 총 12명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마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카타르 리그의 한국영(알 가라파), K리그 이근호(강원), 이재성,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곽태휘(서울), 김창수(울산), 조현우(대구)가 모였다.일본 J리그 소속의 골키퍼 권순태(가시마),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김민혁(사간 도스), 장현수(광저우), 홍정호(장쑤), 황희찬(잘츠부르크),박주호(도르트문트), 황일수, 이창민(이상 제주),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아인)는 소속팀 일정으로 나중에 합류하기로 했다.12명의 `미니 선수단`으로 훈련에 임한 대표팀은 주력 골키퍼들이 참가하지 못하자 성균관대 골키퍼 최영은을 초청해 함께 훈련했다.대표팀 관계자는 “성균관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대표팀 설기현 코치가 최영은을 데리고 왔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에 합류한 정해성 수석 코치도 눈에 띄었다. 정 코치는 선수들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고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다.최영은을 포함한 13명의 선수는 슈틸리케 감독이 인터뷰하는 사이 그라운드를 뛰며 몸을 풀었다.이후 스트레칭을 했고, 패싱 훈련과 미니 게임을 실시했다.리그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컨디션 조절 차 이재성, 김창수, 조현우와 따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첫 훈련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파주 NFC를 방문해 동료들을 응원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모두 즐겁게 훈련했다”라고 말했다.낮 12시 30분에 모든 훈련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식사한 뒤 각자 퇴근했다.대표팀 선수들은 30일에도 파주 NFC로 따로 출근해 훈련한다.국제축구연맹(FIFA)은 A매치 데이가 아닌 기간에 합숙 훈련을 할 수 없도록 규정을 세우고 있다./연합뉴스

2017-05-30

박성현, 새 캐디와 이번 시즌 최고 성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 루키`로 주목받는 박성현이 새 캐디와 함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우승자 펑산산(중국)에게 단 1타가 뒤진 아쉬운 준우승이다.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성현은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위가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그는 LPGA 투어 비회원이었던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최근 캐디를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박성현은 미국에 진출하면서 베테랑 캐디로 명성이 높은 콜린 칸과 호흡을 맞췄다.칸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 폴라 크리머(미국) 등 투어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보좌했던 캐디다.칸과 함께 한 첫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3위로 상쾌한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이달 초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를 끝으로 7개 대회 만에 결별하기로 한것이다.주위에서는 `박성현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칸은 보수적인 조언을 많이 했고, 퍼트에서도 칸의 역할이 별로였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부터 호흡을 맞춘 크리스 매칼몬트와는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을 만들어내며 일단 좋은 시작을 알린 셈이다.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게 했던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 한 탓에 우승을 놓쳤다.4라운드에서는 펑산산이 15번 홀(파4)까지 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간 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박성현은 버디, 펑산산 보기로 2타가 한꺼번에 줄어든 상황이라 1타 차인 결과에 비해 승부는 일찌감치 정해진 경기였다.그러나 박성현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신인상 경쟁에서도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이 대회 전까지 2개 대회에서 박성현은 킹스밀 챔피언십 공동 43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16강 탈락으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박성현은 또 이번 대회 공동 2위로 신인상 포인트 80점을 더해 491점이 됐다. 2위 앤젤 인(미국)의 246점과는 245점 차이가 난다.다만 박성현은 퍼트에 대한 숙제가 여전히 남았다는 평이다.그는 이번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74.8야드로 투어 2위, 그린 적중률 76.4%로 10위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타수 역시 69.31타로 4위다.하지만 라운드당 퍼트 수는 29.53개로 53위,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77개로 33위에 머물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였다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는데 3라운드 퍼트 수가 31개로 많았다.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 내내 퍼트 수가 30개를 밑돈 적이 하루도 없다.캐디 교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퍼트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준우승만 세 번경험한 박성현의 LPGA 투어 첫 우승 소식도 곧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연합뉴스

2017-05-30

김현수, 6경기 만에 `멀티출루` 활약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이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출루(한 경기 출루 2번 이상) 활약을 펼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0.246(61타수 15안타)이 됐다.김현수의 멀티출루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2타수 1안타 1볼넷) 이후 6경기만이다.휴스턴과 3연전 첫날인 27일에도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를 친 김현수는 이틀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를 살렸다.2-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1루에 있던 웰링턴 카스티요를 2루로 보냈다. 이후 김현수는 상대 실책과 요나탄 스호프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3-8로 역전을 허용한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었지만, 1사 후 폴 자니시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이후 두 번의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초에는 헛스윙 삼진, 9회 초에는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4-8로 져 7연패 늪에 빠졌다.코리안 빅리거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볼넷으로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볼넷으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지만, 4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되며 타율은 0.248(153타수 38안타)로 떨어졌다.추신수는 1회 초 팀의 첫 번째 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 우완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공 3개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 초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 초 2사 1루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7회 초 바뀐 투수 도미니크 리온에게 투수 앞 땅볼로 당한 추신수는 9회 초 1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J.P. 하웰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실즈는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에서 폭투 때 2루로 뛰다 아웃됐다.텍사스는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토론토에 3-1로 역전승을 거둬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전날 시즌 11세이브·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를 거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8로 져 출전하지 않았다.최근 롱릴리프로 자리를 옮긴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벤치를 지켰다. 팀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9-4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17-05-30

신태용 “한 치의 방심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포르투갈을 상대로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정신 자세를 내세웠다.신태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16강전을 하루 앞둔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포르투갈 분석에 대해 강조했다.신태용 감독은 “상대를 상당히 많이 분석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면서 “코치진뿐 아니라 선수들도 각자 일대일 상대를 분석하고 있다.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주 분석 대상은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치른 3경기다. 또 한국이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과정에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치른 평가전도 귀중한 경험이다.대표팀은 포르투갈의 경기 영상을 한 번이라도 더 보면서 상대 등번호와 얼굴을 익히고 상대 장단점을 파악하고자 힘쓰고 있다.신태용 감독은 “이제 한 경기만 잘못돼도 팀 전체가 끝난다. 1%도 방심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그는 상대도 우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3경기를 뛰었으니 장단점은 다 파악됐을 것”이라면서 “우리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토너먼트에서는 한 번의 실수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만큼 골을 먹지 않는것이 중요하다.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신태용호는 수비가 약하다고들 했지만, 이제 우리 수비가 끈끈하다고 믿을 것”이라면서 “크게 실점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잘 막았다. 수비 조직이 한층 강화되고 정신력도 살아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어 승부차기 가능성에 대해 “단 1%도 방심하지 않으려 준비 중이다”면서 “90분안에 승부를 내야겠지만, 승부차기 방식이 바뀌어 생소한 부분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대회 골키퍼 선방률 2위를 기록 중인 수문장 송범근(고려대)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자신감 붙어있는 상태다”면서 “열렬히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의 특징에 대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이다. 우리보다 강한 나라로,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면서 “벤피카 등 포르투갈 프로 3대 명문 팀에 속한 선수들이 다 와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그는 이번 대회 포르투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는 선수인데 한국에서 결정력을 못 보여줬다”면서 “그 선수들이 터지면 공격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지오구 곤사우베스는 왼쪽 윙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많이 때리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나 “우리는 1월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넣고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면서 “공격수들이 상대 부수고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과 포르투갈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을 치른다./연합뉴스

2017-05-30

아스널, 첼시 잡고 FA 우승컵 품에

아스널이 첼시를 물리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아스널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이로써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지난해까지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기록을 양분하고 있었다.특히 아스널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도 FA컵을 제패하는 등 최근 4년 사이에 세 번이나 FA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전반 4분에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아스널은 후반 23분 첼시의 미드필더 빅터 모지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위까지 확보했다.산체스의 득점은 처음에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가 이후 번복되며 골이 인정됐다.모지스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지면서 상대 반칙을 유발하려고 했지만 심판은 오히려 모지스가 심판을 속이기 위해 과장된 동작을 했다며 옐로카드에 이어 레드카드까지 뽑았다.모지스는 이미 후반 12분에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다.그러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첼시는 10명으로 싸우면서도 후반 31분 디에고 코스타가 기어이 동점 골을 뽑아냈다.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열었다.윌리안이 올려준 공을 가슴으로 받아 떨어트린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1-1을 만들었다.하지만 1-1의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4분 올리비에 지루가 왼쪽 측면에서 띄워준 공을 애런 램지가 달려들면서 헤딩슛으로 연결,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만들었다.2013-2014시즌 FA컵 결승 헐시티와 경기에서도 3-2 승리의 결승 골을 터뜨렸던 램지는 3년 만에 다시 아스널을 FA컵 정상에 올려놨다.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을 지휘했다.1996년 아스널 사령탑에 선임된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FA컵에서도 팀을 7차례 정상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올해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벵거 감독은 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쳐 부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아스널 팬들은 벵거 감독 퇴진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벵거 감독은 “30일에 구단 미팅이 있다”며 “31일이나 1일에는 (재계약 여부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결승 골을 넣은 램지는 “벵거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연합뉴스

2017-05-29

오승환,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오승환(35)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으나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6연패를 지켜봤다.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으로 선 오승환은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1세이브(1승 2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3에서 3.00으로 낮췄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에는 셋업맨으로 뛰다가 마무리해 19세이브로 시즌을 마쳤다.올 시즌에는 21번째 등판 만에 11세이브를 올리고 빅리그 통산 30세이브를 채웠다.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안 데스몬드를 92.1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꽉 찬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트레버 스토리에게는 볼 3개를 연거푸 던졌지만 끝내 풀카운트 승부를 만든 뒤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토니 월터스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 졌다.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추신수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려 타율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다.안타 하나가 바로 선두타자 홈런이었다.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시속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벼락같이 잡아당겨 로저스 센터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을 넘겼다.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더불어 선두타자 홈런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번째다.추신수의 마지막 선두타자 홈런은 지난해 7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때렸다. 그때도 초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겼다.하지만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팀도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도 1-3으로 역전패를 당해 5연패(24승 26패) 늪에 빠졌다.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6연패의수렁에 빠졌다.전날 휴스턴전에서 6일 만에 선발 출전해 시즌 2번째 2루타를 쳐낸 김현수는 휴스턴의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벤치에서 팀의 완패를 지켜봤다./연합뉴스

2017-05-29

영남대학교 육상부, 전국대학대항대회서 펄펄

영남대학교 육상부(감독 손상영)가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하며 트랙 위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휩쓴 데 이어 연이은 쾌거다.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는 대학부 출전대회 중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다시 한 번 대학 육상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이번 대회에서 심차순(21·여)은 여자 400m 허들과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00m 허들과 1600m 계주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매 경기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이 밖에도 여자 100m 허들과 남자 400m 허들, 여자 1600m 계주에서 은메달, 여자 800m, 남자 400m, 여자 7종 경기,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영남대 육상부 손상영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이 발생해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부상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전국의 모든 대학 운동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음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이 결실을 이뤘다”고 기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7-05-29

이지현 “축하 물세례에 우승 실감”

“지난번 챔피언조 경기 땐 엄청 떨렸는데…”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21)은 감격에 벅찬 표정 대신 덤덤한 얼굴로 인터뷰룸에 들어섰다.“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할 때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것처럼 현실감이 없었다”는 이지현은 “동료 선수들이 우승 축하하러 그린으로 달려 나와 물을 뿌릴 때 실감이 좀 났다”고 멋쩍게 웃었다.이지현은 지난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전에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무명 선수였다.그도 그럴 것이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2015년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한번 없이 하위권을 맴돈 끝에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다.시드전 재수를 통해 맞은 2년차는 네 번 톱10에 입상하는 등 다소 나아졌지만 상금랭킹 41위가 말해주듯 무명의 설움을 벗어나기 힘들었다.삐뚤빼뚤 제멋대로 날아가는 드라이버샷 탓이었다. 이지현은 “늘 그런 게 아니라 라운드마다 한번씩 악성 구질이 나왔다. 한번 그런 샷이 나오면 스코어도 한꺼번에 까먹을 뿐 아니라 불안감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샷에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175㎝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도 이런 고질병 탓에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신없이 치는데 장타가 나올 리 없었다.하지만 올해 이지현은 드라이버샷이 똑바로 날아가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은 똑바로 펴진 드라이버샷의 효과를 실감한 대회였다.드라이버샷이 안정되니 본래 지니고 있던 장타 능력이 살아났다. 그는 어느새 투어 장타 부문 4위(평균 262.33야드)로 올라섰다. 지난해 장타 부문 47위였던 그는 “사실 작년에도 올해만큼 거리는 낼 수 있었지만 힘을 실어 칠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장타 드라이버가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아이언샷 정확도 역시 높아졌다.이지현은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 나도 드라이버만 똑바로 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지현은 또 우승을 다투는 압박감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이지현은 “그땐 엄청 떨렸는데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러본 덕에 오늘은 별다른 긴장감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단 한차례 챔피언조 경험으로 강심장으로 변신한 이지현은 “처음 출발할 때 2타차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15번홀 보기 때 실망했지만 `아직 3홀이나 남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16번홀(파5)에서 과감한 2온 공략으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던 이지현은 “세번째샷으로 끊어갈까 생각을 않은 게 아니지만 핀 위치가 어려워 세번째샷으로 버디 잡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이지현은 골프 입문도 특이했다.열살 때 가족 여행을 갔던 해외 리조트에서 온 가족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고 부모와 오빠 등 네 가족이 한꺼번에 골프을 시작했다.부모, 오빠는 곧 취미를 잃었고 이지현만 골프를 계속해 선수가 됐다.이지현은 “다음 목표는 아직 정하기 않았다. 2승을 목표로 뛰어야지 않겠나”면서 “2, 3년 가량 국내에서 뛰다가 L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 이루고 싶은 거창한 목표가 없지는 않지만 일단 내가 행복한 선수 생활을 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그는 “열심히 하면 상금왕, 올해의 선수도 못하란 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작지 않은 야심을 살짝 드러냈다./연합뉴스

2017-05-29

신태용號, 38년의 한 맺힌 포르투갈 깬다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지난 38년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 2차전에서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잉글랜드와의 3차전에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를 교체멤버로 뺐다.신태용 감독은 공격수 하승운(연세대)과 수비수 이정문(연세대)에게 선발 기회를 줬지만 결국 0-1로 패했다.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C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포르투갈로 정해졌다.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잠비아와 1차전에 1-2로 패하고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란과 3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가까스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하지만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에서 통산 두 차례(1989년·1991년)나 우승하고,한 차례 준우승(2011년)과 한 차례 3위(1995년)를 차지한 전통 강호다.조별리그 3경기 동안 4골을 넣었는데 지오구 곤사우베스(벤피카B)가 2골을 몰아치며 팀의 16강 진출의 진출을 이끌어 `요주의 선수`로 손꼽힌다.공교롭게도 한국은 U-20 대표팀끼리 대결에서 아직 포르투갈을 이겨본 적이 없다. 역대전적은 3무 4패다.한국이 모든 연령 대표팀을 통틀어 포르투갈을 이겨 본 것은 2002년 5월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게 유일하다.U-20 대표팀은 1979년 제2회 대회에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처음 만나 득점 없이비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당시 친선전에서 1-1로 비긴 것까지 38년 동안 7차례 만나 3무 4패에 그쳤다.이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애초 16강 상대로 포르투갈보다 이란을 선호했지만,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란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됐다.신 감독은 잉글랜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포르투갈 사냥을 위한 최적 전술 마련에 집중하고 있지만 포르투갈 역시 한국을 잘 알고 있다는 게 난제다.한국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맞붙어 1-1로 비겼고, 전지훈련에 나섰던 선수 대부분이 월드컵 최종엔트리로 뽑혔다.당시 4-2-3-1 전술로 나선 한국은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승우는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대신백승호는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서로 한 차례 맞붙어 보면서 서로에 대한 정보가 많은 만큼 양 팀 사령탑의 치열한 지략 다툼이 예상된다.무엇보다 한국이 승리하려면 이승우-백승호의 `바르사 듀오`와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 조영욱의 삼각편대가 최전방에서 화끈한 득점쇼를 펼쳐야 한다.이승우와 백승호는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나란히 2골씩 넣으면서 한국 공격을이끌었고, 조영욱은 한 차례 페널티킥 유도를 비롯해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조영욱은 지난 1월 포르투갈전에서 득점포까지 터트렸던 터라 이번 16강전이 더욱 자신 있다./연합뉴스

2017-05-29

손흥민, 亞 최초 FA컵 득점왕 `우뚝`

아스널의 우승으로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이 대회 득점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올 시즌 FA컵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해 애슈턴 커존의 아담 모르간(6골)과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5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FA컵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FA컵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하부리그 다수의 팀이 참가해 팀 간 전력 차가 크다. 그래서 득점의 무게감이 다른 대회에 비해 그리 무겁진 않다. 득점왕을 별도로 시상하지 않는 이유다.그러나 140년이 넘는 대회에서 득점 1위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손흥민과 한국 축구엔 큰 의미가 있다.손흥민은 1월 9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홈경기에서 이 대회 첫 골을 신고했고 1월 29일 위컴비와 홈경기에서 2골, 3월 13일 밀월과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 아시아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21득점) 등 갖가지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이 또 다른 기록을 써냈다.올 시즌 소속팀의 모든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한다.그는 다음 달 14일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 전념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5-29

맨유, 아약스 잡고 유로파 우승컵 품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역대 가장 젊은 스쿼드`로 나선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폴포그바의 선취 결승 골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성적을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올인`했던 맨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차기 시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이날 경기는 `바위와 계란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맨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팀 연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선수단을 꾸렸다.선수 한 명당 평균 연봉은 577만 파운드(약 84억원)에 달했고, 특히 폴 포그바의 연봉은 1천551만 파운드(약 226억원)를 기록했다.반면 아약스는 올 시즌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총연봉이 1천810만 파운드(약 2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맨유의 간판급 선수 한 명의 몸값이 아약스 전체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부자구단 맨유를 상대로 아약스는 `패기`로 맞섰다. 이날 아약스는 선발 명단 평균 나이가 만 22세 282일에 불과했다.특히 선발 출전한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트(만 17세 285일)는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맨유는 그동안 출전 의지를 밝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했지만 `유로파리그`의 영웅 래시퍼드가 원톱으로 출전했다.이어 미키타리안과 포그바, 펠라이니, 후안 마타가 중원을 책임졌다.이날 경기는 맨유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맨유는 전반 18분 선취 결승 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맨유는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 있던 폴 포그바의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포그바의 슈팅은 상대 팀 다빈슨 산체스의 발을 맞고 휘어들어 가 골망을 갈랐다.전반 24분엔 맨유 수비수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맨유는 전반전 점유율 35%에 그쳤지만, 슈팅 숫자에서 앞서는 등 실리를 챙기며체력을 비축했다.맨유의 쐐기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맨유 미키타리안이 크리스 스몰링의 빗나간 헤딩슛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건드려 득점을 기록했다.이후 맨유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베테랑 웨인 루니가 출전해 박수를 받았다./연합뉴스

2017-05-26

`늦깎이 KGT 무대 도전` 김대호, 데뷔 첫 단독 선두

30대가 넘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무대에 도전한 김대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김대호는 25일 전북 장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GT 카이도 드림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김대호는 오후 4시30분 현재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준섭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1983년생인 김대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때 본격적으로 골프에 집중하면서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K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0년이지만 중국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영어강사인 아내가 캐디를 해준 김대호는 이날 1번홀(파5)부터 연속해서 2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김대호는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특히 어프로치 샷이 퍼트하기 좋은 위치에 올라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6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내리막 파 퍼팅을 놓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라운드였다.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진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7위에 올라 있다.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되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선두에 오른다.지난해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모조리 휩쓴 최진호는 올해도 목표는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 수성이다.한편 이상협은 이날 14번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연합뉴스

2017-05-26

추신수, 보스턴 세일 상대 1타점 적시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한 기세를 이어나갔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다.추신수는 이날 보스턴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맞아 경기 중반까지 무안타로고전했다.세일은 이날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에 도전했으나 7⅓이닝 6탈삼진에 그치면서 무산됐다. 세일은 지난달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0탈삼진을 뽑아낸 이후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10탈삼진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이 분야 타이기록을 지키고 있었다.그러나 텍사스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신기록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추신수는 첫 타석인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0-1로 밀린 4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보스턴 포수 샌디 레온의 포일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이때 2루 주자 델리도 드실즈는 3루로 이동했고,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에 1-1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텍사스는 5회초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와 조이 갈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1로 역전했다.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3-1로 앞서던 7회말, 텍사스는 불펜 샘 다이슨의 난조로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4피안타와 폭투, 실책, 두 번의 고의사구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7점이나 잃었다.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진 추신수의 홈 송구 실책이었다.그러나 추신수는 8회초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만회했다.추신수는 세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타점을 올렸고, 세일은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보스턴은 8회말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점수를 5점 차로 벌리며 승리했고, 세일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7-05-26

V리그 새 시즌, 10월 14일 막올라

남녀부 경기를 분리해 치르는 프로배구 V리그 2017-2018시즌이 오는 10월 14일 개막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2018 V리그의 경기일정을 25일 발표했다. KOVO는 전날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새 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했다.2017-2018시즌 V리그는 그동안 지속해서 논의한 남녀부 경기일정 분리를 토대로 운영한다.지난 시즌까지 여자부 구단은 흥행 등을 고려해 남자부 구단과 같은 날 같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때가 많았다.하지만 6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가 7개 팀 남자부 일정에 맞추다 보니 팀별로 경기일정 사이의 휴식일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따랐다.그러자 새 시즌부터는 여자부 구단도 같은 홈구장을 쓰는 남자부 구단과 다른 날에 해당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애초 KOVO는 2016-2017시즌부터 남녀부 경기일정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자 구단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17-2018시즌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다만, 여자부 GS칼텍스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같이 쓰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따로 홈 경기를 개최해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경기일정 분리를 통해 남녀와 함께 연고지로 쓰는 서울, 인천, 대전, 수원 등에서는 최대 33일간(정규리그 기준) V리그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KOVO는 이로 인해 연고지별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 기회 요소가 늘어나게 되고, 다양한 볼거리와 팬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V리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 평일은 여자부 오후 5시, 남자부 오후 7시, 주말에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하는 경기 시간은 유지한다.KOVO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녀부 경기를 동시에 시작하면 시청률 등에서 타 종목뿐만 아니라 우리끼리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서 “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려 가면서 순차적, 전략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2017-2018시즌은 10월 14일 개막해 내년 3월 14일까지 정규리그를 이어간다.6라운드로 팀당 남자부 36경기, 여자부 30경기씩 치른다.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16일 단판으로 열릴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개최)를 시작으로 4월 1일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을 가진다.남자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여자부는 월·금요일을 뺀 주 5일 경기가 열린다./연합뉴스

2017-05-26

알파고, `세계 1위` 커제도 잡았다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신(神)의 한 수`를 선보이며 커제 9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번기 제2국에서 초반 접전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 15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이로써 3번기에서 2연승을 거둔 알파고는 우승을 확정 짓고 27일 커제와 제3국을 치르게 됐다.1국을 패한 커제는 자존심까지 접고 초반 `흉내바둑`까지 펼쳤지만 알파고의 날카로운 반격에 일찌감치 형세를 그르치고 말았다.커제는 우상귀 정석에서 흑의 빈틈을 노렸으나 오히려 알파고에게 한 칸 씌움을당하면서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말았다.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인 목진석 9단은 초반에 들여다본 커제의 20번째 수가 패착이라고 지적할 정도였다.이후 커제는 하변에서 패를 끌어내며 변화를 모색했으나 중앙 접전에서 `신의 한 수`를 당하며 절망의 나락에 빠졌다.알파고의 중앙 공방전에서 커제의 공세를 피해 119수로 중앙으로 한 칸 뻗었는데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오로에서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수”라고 평가했다.예상치 못한 수를 당한 커제는 한동안 망연자실하다 우하귀 패를 걸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알파고는 간단하게 패를 정리하면서 승부도 결정 나고 말았다.이후 커제는 상변에서 몇 수를 이어간 뒤 좌변을 공략했으나 알파고가 가볍게 돌을 수습하자 항복 선언을 했다./연합뉴스

2017-05-26

추신수, 통산 2천루타 고지 넘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나흘 만에 등판해 완벽한 투구를 했다.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의 명물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다.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에 도착했다.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다.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오승환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코리 시거의 타석에서 2구째 직구를 던지다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던진 2루 견제구가 주자로건 포사이드의 몸을 맞고 튀어 2사 1, 3루로 몰렸다.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는 시거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하게 그란달을 시속 13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1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저스 4번타자 코디 벨린저를 시속 153㎞ 빠른 공으로 압박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크리스 타일러도 강력한 직구 승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오승환은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사흘 동안 휴식했다.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가 어려운 상태였다.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다저스는 연장 13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로건 포사이드의 우익수 쪽 끝내기 2루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날 오승환은 경기 전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과 만나 짧은 대화를 했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벤치만 지켰다.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김현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볼티모어 타선은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에게 막혀 0-2, 완봉패를 당했다.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20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서 시작한 안타 행진이 4경기로 늘었다.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7(66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7회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황재균의 타율은 0.277에서 0.276(156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연합뉴스

2017-05-25

클리블랜드, 챔프전까지 1승만 남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클리블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원정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클리블랜드는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을 내줘주춤했으나 4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3승 고지에 선착했다.클리블랜드는 남은 5, 6, 7차전 가운데 1승을 더하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최근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클리블랜드는 2015년 준우승, 지난 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골든스테이트와 3년 연속 맞붙게 된다.클리블랜드는 전반까지 47-57로 10점을 뒤졌으나 카이리 어빙이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승부를 뒤집었다.르브론 제임스가 2쿼터에 네 번째 반칙을 저지르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어빙이 `해결사`로 나선 셈이다.3쿼터 종료와 함께 어빙의 3점포로 87-80,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는 제임스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제임스는 103-97로 앞선 종료 3분 51초 전에 3점포를 터뜨려 9점 차를 만들었고이후 2점 야투를 연달아 꽂으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는 110-9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클리블랜드는 이날 어빙이 42점, 제임스는 34점을 넣는 등 76점을 합작했다.두 팀의 5차전은 26일 장소를 보스턴으로 옮겨 펼쳐진다./연합뉴스

2017-05-25

전국소년체전 승마경기 상주서 열려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대회`가 연습경기를 포함, 26~28일까지 3일 동안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다.사진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 교육청, 충청남도 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에서 후원한다. 대회에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부문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참여하게 된다. 비록 유소년 승마 선수들이 참가하지만 이미 각 대회를 통해 선발전을 치뤘기 때문에 역량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승마계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대회가 될으로 기대된다.출전 선수는 선발전을 통과한 각 지역선수 60여명과 선발된 말 40여두이며, 1馬 2人 배정으로 추첨을 통해 참가하게 된다.자마 또는 연습해 오던 마필로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승마협회에서 선정한 40두 중 추첨을 통해 배정된 말로 시합을 한다.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경상북도 승마 대표선수는 마장마술부문 오상은(영주 풍기중학교), 장애물비월부문 서연서(상주여자중학교), 정고운(의성 안계중학교) 학생이다.이들은 상주국제승마장 회원으로 전문 강습을 받았으며 제6회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 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선수로 선발됐다.상주/곽인규기자

201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