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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성희롱·성폭력 무관용’ 재천명

포항시가 19일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속 공무원이 시립예술단원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난 1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행위자 및 2차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거듭 천명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해 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고충상담창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양성평등전문요원을 임용했으며, 부서별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간부공무원 특별교육 및 관리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지난 7월 정기인사 시 양성평등 T/F팀을 신설해 사안 발생 시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신속한 사건 처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 기록의 신빙성 향상을 위해 피해자 및 신고자 관점의 대응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시립예술단원 성추행 사건의 유죄 판결을 매우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피해자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희롱·성폭력은 피해자와 행위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조직 구성원들의 인식개선을 통한 조직문화 변화로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9

“‘영일대 여남스카이워크 공원’으로 개명해야”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 스카이워크가 건설 중인 포항 여남지구 스카이워크 공원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성조사진 포항시의원은 19일 제28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남지구 스카이워크 공원을 여남등대수변공원으로 확대조성하자고 제안했다.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는 포항시 북구 여남동 산 22번지 일원에 여남지구 스카이워크 공원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36억원, 지방비 104억원)을 들여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하고 있다.김 의원은 “여남지구에 조성중인 해파랑길 해변가를 산책하다 보면 사업구간이 아닌 여남등대 위치에서 100m 떨어진 곳에 기이한 바위를 볼 수 있다”며 “사람의 발 모양을 닮은 바위가 넓이 3m, 길이가 5∼6m, 정도 되는데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또하나의 포항의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북부해수욕장을 영일대라는 전국지명으로 변경한 것처럼 여남지구 스카이워크 공원을 영일대 여남스카이워크 공원으로 확대개명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며 “스카이워크 공원 끝부분 앞바다에 솟아있는 바위가 하나 있는데,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끝으로 “앞서 관광자원화 발전방향으로 영일대해수욕장에는 볼거리와 상징적인 포토존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이순신 장군 동상 포토존을 철거하고 인어조각(덴마크)이나 영일만친구(기타치는 가수) 조형물 설치를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9

“꼭 맡고 싶던 분야… 막중한 책임감”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슬로건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국제 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박문하사진 전 포항시의회 의장을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지역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는 시의회, 도의회 의원을 지내며 포항시민들에게 능력과 인품을 검증 받은 박문하 전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역량이 필요한 경북동부지부의 지역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또한 지난 2002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향한 배려와 관심으로 굿네이버스 포항운영위원장직을 맡아 함께 협력하면서 조직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박 후원회장은 소감을 통해 “평소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분야에 중요한 직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관심에서 다소 비켜서 있는 국내외 위기 가정아동을 위한 봉사활동과 해외 사업장 지원을 강화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특별히 해외 사업은 최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정할 만큼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라오스에서 진행하는 해외 도서기증 사업을 비롯한 우물 파기등 식수위생지원 사업, 보건의료 약품지원 등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여 반드시 실천해 보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굿네이버스 후원회는 굿네이버스의 국내외 각종 사업에 대한 후원, 홍보, 자문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제반 역할을 수행하는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자 전국 네트워크이다.박 후원회장은 포항고,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1978)하고 포항시의회 4선의원 및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경북도의원에 당선돼 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위덕대 연구초빙교수, 문예한국으로 정식 등단 시인이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기도 하다.현재는 영남대 동문 포항시 총회장, 포항시 체육회와 포항시 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별이 떠나는 풍경’과 엣세이집, 시조집 등 총 9권이 있으며 현재‘처음처럼’ 에세이집 출간을 준비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7-19

포항시 “탄소중립, 경로당·복지회관에서도 실천해요”

포항시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경로당 지붕에 ‘쿨루프(cool roof) 시공’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쿨루프 시공은 태양열의 반사 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건물 지붕에 도색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고 내부온도를 3∼4℃ 정도 저감시켜주는 공법이다.실내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를 약 30% 절약하므로 전기 사용에 의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세계적으로 ‘탄소제로’를 추구하는 현재, 한국 정부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포항시도 이에 발맞춰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가 주관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시설을 중점으로 쿨루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죽도경로당을 시작으로 우현경로당, 오천읍 구정1리 노인회관, 제철동 어울림 복지회관, 해도 분회경로당, 해도 어르신행복센터 등에 시공을 마쳤다.포항시와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는 최근 북구 중앙경로당과 남구 미망인경로당에 쿨루프 시공을 완료했고, 향후 여름철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쿨루프 시공 사업은 탄소중립 제로화 실현을 위한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8

포항제철소, “사랑과 나눔 활동 실천” 주말 봉사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 3개 재능봉사단 직원 144명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목공예 봉사단은 추후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할 가구를 직접 제작했고, 벽화봉사단은 송도초등학교 인근 골목 노후된 벽에 정성스레 그림을 채워넣었다.클린오션봉사단은 흥해읍 오도리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어촌계 어장 보수를 돕고, 수중과 해안에서 불가사리,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클린오션봉사단의 손길로 깨끗해진 어장을 본 오도리 어민은 “쓰레기, 불가사리 등으로 인해 어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포스코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결 깨끗해져 안심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주말에도 정리정돈 봉사활동, 목공예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또한 주중에는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사진 봉사활동, 취약계층 방충망을 수리하고 교체해주는 방충망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다양한 재능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더운 여름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가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 분들의 열정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16일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에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과 관련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자문위원회는 김남진 포항시 도시해양국장을 포함한 해양생태 및 도시계획 관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 개최된 민관협의체와 함께 포항시가 계획 중인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관련 기본계획에 관계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의견을 반영하고자 구성됐다.이날 회의는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 및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사업방향과 내용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해양생태환경 조성을 해양문화관광과 연계하는 방안 등 참석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포항시는 올해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해 민관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감으로써 지역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용역 내용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김남진 포항시 도시해양국장은 “호미곶 주변해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안 암반생태계가 형성돼 있으며,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8

포항시, 숙원사업 ‘포항∼수서 KTX 유치’ 광폭 행보

포항시가 숙원사업인 포항∼수서 KTX 유치 전면전에 나섰다. 최근 동해선 KTX 증편이라는 큰 성과를 낸 포항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수서행 KTX 운행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한국철도공사 정왕국 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동해선 포항∼수서행 KTX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진행한 국토부장관 방문에 이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다. 먼저 포항역을 이용하는 경북 동해안 주민의 불편을 덜게 된 이번 증편에 대해 지역 주민 모두가 환영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철도공사에 전한 이 시장은 ‘포항∼수서 고속철도 유치’에 대해 올해 내 국토교통부 승인이 되도록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할 뜻을 전달했다.또 주말 러시아워 시간대 포항도착 차량 1편을 추가 편성토록 요청했으며, 지역현안 사업으로 포항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 편의를 위해 190억원이 소요될 ‘포항역 주차타워 건립사업’과 우천 시 택시승객 승·하차 불편 해소를 위한 ‘택시 승강장 지붕 증설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민 대다수의 이용객이 원하는 강남으로 갈 수 없어 경주나 동대구로 가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항∼수서 KTX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국토교통부에 ‘동해선 수서행 KTX 신설 방안’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승인이 되면 당장이라도 포항∼수서 KTX 운행이 가능해진다. 시민의 숙원 사업이 조기에 결실을 맺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포항시는 급증하는 철도 이용객 증가 추이에 발맞춰 동해선 KTX 추가 증편과 포항∼수서 KTX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최근 국토교통부의 결정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동해선 KTX가 하루 4편이 증편, 1일 최대 1천600여 좌석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5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큰 인기

포항시는 새로운 여름 휴가철 피서지로 떠오르는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단리 형산강변에 위치한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은 지난 5일 개장해 아직 여름방학 기간이 아님에도 일평균 200명의 이용객이 모여들고 있다.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은 상수도를 사용해 수질이 좋은데다 약 8천㎡의 규모로 유아풀, 유수풀, 성인풀 등 각종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의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물놀이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용시간을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하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입수자를 포함한 방문객 모두에게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토록 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입장료는 무료이다.이삼우 생태하천과장은 “방학시즌이 되면 이용객이 많이 몰릴 예정이다”며 “방학을 맞아 어린이 가족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가 되도록 안전관리, 방역수칙 준수 등 물놀이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5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입주 2곳 과기부 첨단기술기업 선정 ‘쾌거’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2개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하는 첨단기술기업에 선정됐다.포항시는 14일 과기부 주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주)원소프트다임, (주)에이엔폴리 등 2개사에 대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첨단기술기업은 특구에 입주한 기업 중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분야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첨단기술·제품의 특허권 보유, 첨단기술 바탕으로 발생한 매출액 비율, 연구개발비 비율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 6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지 2년만인 지난달 첨단기술기업이 2개나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전국 12개 강소특구의 총 4개 지정기업 중 3호와 4호에 해당된다.(주)원소프트다임은 ‘플랫폼 연동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에 대해 첨단기술제품을 인증받았으며, 휴대용 스마트 측정 디바이스와 측정 결과를 활용한 맞춤형 생활건강서비스 제공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네덜란드와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2019년에는 14개국에 3억원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주)에이엔폴리는 ‘나노셀룰로오스 분산액 기반 C1 가스 전환 효율 향상 기술’등 2건에 대해 첨단기술제품을 인정받은 친환경 바이오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자연자원과 폐자원을 첨단 나노화 기술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포함한 합성고분자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생분해되며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나노셀룰로오스 등 신소재 개발과 이를 포장재,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에 적용하기 위한 응용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이들 2개 기업은 포항에서 창업해 성장한 유망강소기업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공장건립단계에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024년까지 254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며, 46명의 고용창출 또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기술기업이 강소연구개발특구 혁신성장을 선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포항시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4

청정지역 죽장 양배추, 첫 홍콩 수출길 올라

포항의 청정지역인 죽장면의 대표적 여름작물인 양배추가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포항시는 죽장 양배추가 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돼 북구 송라면 소재 김치 전문회사인 미강식품(주)에서 선별 과정을 거쳐 14일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죽장 양배추는 4월 초 파종해 7월 초·중순에 수확하는 단기 작물로 이제까지 내수 판매해 왔으나 올해 초, 봄배추 수출 추진과 함께 양배추 수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번에 약 15t을 홍콩으로 첫 수출하게 됐다. 오는 8월까지 약 120t을 일본, 싱가폴, 대만으로 수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죽장 봄 배추, 여름 양배추 수출성공과 함께 작기 조정을 통해 올 가을에는 양배추 후작인 가을 배추를 전량 재배 및 수출 계약해 약 700t을 수출할 계획으로 현재 준비 중에 있다.또한, 지난해 청림동·동해면 일원의 ‘여름 무’ 경북도 예비수출단지 지정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는 죽장지역 배추·양배추를 신선농산물 경북도 예비수출단지 신청 및 지정 추진함으로써 포항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농산물의 수출전문단지 확대 추진으로 수출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포항시가 수출기반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1-07-14

포항시, 전국 첫 ‘24시 민원숍’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24시 민원숍을 운영한다.포항시는 13일 시청광장 안내실이 24시 민원숍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60㎡(약 18평) 크기의 시청 안내실을 리모델링해 무인민원발급기, 은행 ATM기, 무인택배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무인민원실로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시민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4시 민원숍을 찾는 시민들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주민등록등초본 등 약 90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며, 은행 ATM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 공과금 수납 등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또한, 맞벌이 가구, 1인 가구 등 낮 시간대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으며, 우리지역 주요 명소를 배경화면으로 합성해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키오스크를 비치해 청사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도 선사하게 된다.이 밖에도 시정 홍보 영상 모니터와 농·축특산품 홍보관을 설치해 시정 및 지역 특산물 홍보기능도 강화했으며,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방형 화장실, 공용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개념의 민원실이 접근성이 뛰어난 시청광장에 설치돼 민원서류 발급 등을 위해 본관 3층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더욱 늘어난 비대면 민원수요 충족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오는 하반기 준공 예정인 동해면 행정복지센터 리뉴얼 사업에 ‘드라이브스루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다양한 비대면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3

“약자편 서고 싶어 선택한 길… 행복했던 시간”

“동료들의 도움과 헌신 덕분에 무사히 소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정흥남사진 포항북부경찰서장이 오는 15일 정든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정 서장은 1989년 7월 경위로 임용된 뒤 지난 33년간 각종 사건·사고 현장의 최일선을 누비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경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그는 “30년 동안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할 기회가 주어졌고, 그 속에서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치안 책임자로서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정 서장은 어린 시절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는 사회 약자 편에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 경찰관이 되는 것을 택했다.그는 “고3 때 경찰대에 재학 중인 모교 선배의 특강을 들었는데, 경찰이 되면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경찰대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경찰관이라는 직업이 마치 나에게 숙명적으로 주어진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정 서장은 올곧은 성품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직 내부의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매사 꼼꼼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다.특히 그는 꾸준히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 덕분에 2012∼2015년 인도한국대사관 경찰영사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정 서장은 “청도서에서 근무를 마친 뒤 더 큰 세상에서 일하고 싶어 도전을 택했다”며 “이역만리 인도에서 여행 도중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해 주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정 서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지난 2016년 경주서장 근무시절 발생했던 규모 5.8의 강진을 꼽았다. 당시 그는 본관 1층에서 2층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에 경찰서 내벽이 눈앞에서 ‘쩍’하고 갈라지는 모습을 본 뒤 큰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겁에 질려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썼다.그는 “당시 황성공원에 모여있던 시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추위에 떠는 그들에게 모포를 나눠주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국회의원들이 경찰의 기민한 대처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격려를 해줬는데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그는 끝으로 경찰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정 서장은 “경찰의 수준이 곧 그 나라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잊지 말고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매순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정흥남 서장은 포항 출신으로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1989년 경찰에 입문했다. 또 그는 청도서장과 경주서장, 경북청 경무과장, 포항남부서장, 경북청 정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7-13

장량동에 ‘어린이 영어도서관 품은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포항시는 2017년 촉발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북구 장량동에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건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시설은 포항지진특별법 제21조에 따라 지진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 상담과 건강·복지·돌봄·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며,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천500㎡ 규모의 건물로 추진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북구지역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인 어린이영어도서관을 비롯해 동아리실, 갤러리, 공동작업장, 가족체험시설, 건강시설 및 지역 주민의 공동체 회복공간으로 활용된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그간 행정안전부 등 관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설득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국비예산으로 반영할 계획이다.현재는 포항시 자체적으로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마친 상태로 내년에 국비예산을 반영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이어 중앙투자심사 의뢰 및 국·도비보조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포항시는 장량동에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이 건립되면 지진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동체 시설을 아우르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진피해지역 활성화에 실질적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3

복지상담창구, 취업·주거취약 ‘맞춤 지원’

포항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서비스를 연계하고자 복지전담직원을 파견해 복지종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과 복지, 서민금융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이다.센터 내 복지종합상담창구에서는 사회복지통합전산망을 통해 가구 여건을 확인해 대상자에게 알맞은 관련기관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근로빈곤층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후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자립경로 중 취업 장애요인을 해소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현재까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97명을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에 연계했으며 이 중 76명은 훈련기관에 연계돼 취업을 위한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고, 7명은 조기 취업해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내방한 대상자 중 주거취약계층을 복지종합상담창구로 이관해 상담 후 읍면동 주민복지팀에서 주거급여를 신청하게 하는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이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대상자를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한상호 포항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일자리를 잃고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