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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6·25전쟁 제71주년 행사… 참전 용사들 희생·헌신 기려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사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안보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 단체장, 군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포항과 인근 지역의 6·25전쟁의 역사를 조사·발굴하고,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기록해 발간한 ‘포항의 6·25전쟁사’전달 행사를 가졌다.6·25전쟁 당시 서울 동성고 3학년으로 학도의용군 단독전투인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해 전사한 이우근 학도병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포항제철고 1학년 김서준 학생이 6·25참전용사들에게 낭독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행사 말미에는 이석수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고문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소형 태극기를 들며 만세삼창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이날 이춘술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6·25전쟁의 올바른 인식으로 국가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켜주신 6·25전쟁 참전유공자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7

“포항은 바이오 벤처 창업의 최적지다”

포항시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현장평가에서 유치 최적지임을 재차 강조했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24∼2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국비 2천500억원, 지자체 부담금까지 합쳐 총 사업비 3천350억원에 달하는 한국형 랩센트럴 구축 사업이다.이번 현장평가는 K-바이오 랩허브 사업에 지원한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현장 사실 확인을 위해 실시됐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각 5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2개 평가팀이 각 지자체를 방문해 평가를 실시한다.이날 현장평가에서 포항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약 개발 연구 역량과 바이오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연구 인프라인 제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고해상도 극저온전자현미경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포항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포항시는 구축 예정지 인근 도보 3분 거리에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위치해 랩허브와의 연계성, 경상북도 동부청사의 건립으로 행정적 지원의 용이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특히 사업부지의 신청요건인 3만㎡보다 65% 가량 넓은 4만9천500㎡에 달하는 부지제공과 확장가능성 및 수용성 문제에 탁월한 입지환경 등을 적극 어필했다.아울러, 후보지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KTX역, 포항IC와 차량으로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 4천500세대 및 학교,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경북도와 대구시가 상생을 위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대해 포항시에 힘을 실어주기로 합의하면서 뛰어난 의료시설과 임상 능력을 갖추고 있는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예정이다.포항시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준비 중이며, 바이오벤처 창업 활성화와 신약 개발 인프라를 확대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한 탄탄한 인프라와 뛰어난 정주환경을 갖추고 있어 바이오 벤처 창업의 최적지이다”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K-바이오 랩허브는 포항에 유치돼야 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4

전통시장 경쟁력·자생력 강화에 속도전

포항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사업비 436억원(국비사업)을 투입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시설물 개선공사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주요 사업으로 △죽도·흥해·중앙상가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 △기계·흥해시장 장옥개축 공사 △구룡포·영일대북부·남부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공사 △시장 내 시설물 개선 공사(노후아케이드 및 가판대 정비 등) 등 최신 인프라 조성으로 전통시장 이용자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객 및 젊은층 고객 유치를 통한 위축된 상권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해 오천삼광시장 및 장량성도시장 아케이드 준공에 이어 지난 2월 죽도시장 농산물거리 아케이드 준공으로 자외선 차단, 빛 투과율 유지, 광전식 분리형 화재감지기 설치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내 위험을 예방했다.큰동해시장·대해불빛시장의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사업으로 노후된 통신·소방·전기·가스 정비 공사로 고객안전성 확보에 주력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상인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노점상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올해 3월 1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신청한 노점상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소득안정지원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소상공인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 넣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고객인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상인들의 매출이 증대되는 상생을 위한 시설 현대화 등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3

숭고한 헌신·희생 기억…국가유공자·유족 지원 강화

포항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유족 및 보훈단체의 예우와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사전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은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예우강화를 위해 신설됐으며, 이날 현재 500건 이상이 접수됐다.신청·접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보훈업무 담당)로 문의하면 된다.앞서 지난 6일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국가유공자의 위패 봉안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구한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진현(89·남구 오천읍)씨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6·25참전 전몰군경 유족인 남재목(73·북구 죽도동) 씨 가정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렸다.또 지난 18일에는 지역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위로·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보훈단체 운영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보훈단체별로 지역사회 및 보훈단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추천받아 12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안보의지 다짐을 위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는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참석 인원을 축소해 거행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남은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위한 예우와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충혼탑과 현충시설 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1

청년창업 LAB, 카페안시 김현정 대표 초청 무료 특강

포항시 청년창업LAB(사업단장 손창환)은 21일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성공 창업자 특강사진을 실시했다.이번 특강에 초청된 ‘카페안시’ 김현정 대표는 카페안시의 성공 창업스토리와 연예인들까지 찾아오는 특색 있는 카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김 대표는 2016년 국내에서 최초로 카페앤샵 형태의 특색 있는 장소를 포항에 창업했고, 현재는 대구와 구미를 거쳐 서울까지 프랜차이즈를 확장해 상표를 등록하고 로고도 브랜드화 시켰다.또한, 국회디저트대상, KCA 프랜차이즈 수상, 일본방송 출연, SBS방송 출연 등 각종 수상을 이뤄냈으며, 연예인들까지 찾아오는 특색 있는 카페로 발돋움시켰다.김 대표는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계속적인 변화를 시도했던 것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김현정 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자퇴하고 재입학했던 과거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해보고 싶은 즐거운 일을 선택한 것이 인생을 크게 바꾸고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6-21

“경제 발전 위해 함께 힘 모으자”

포항시가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포항시는 지난 18일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및 팀장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RIST에서 현장 투어를 펼쳤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방문은 RIST가 가진 전국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 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 산업화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RIST는 우선 포스코 그룹의 신성장산업 연구현황을 발표했으며,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등 상용화를 위한 중장기 미래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자문, 악취저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시민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어진 연구시설 방문을 통해 ‘수소 핵심 상용기술 확보 전략’, ‘이차전지 양·음극재 차세대 제품 및 미래소재 기술선점 방안’, ‘바이오 융복합 실용화 전략’ 등 포항시의 핵심사업과의 연계방안을 소개하며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RIST의 연구 성과물을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원하는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키자”며,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등 역점 추진 중인 사업과의 연계로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한편, RIST는 지난 1987년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연구기관으로 환경·소재·에너지 등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0

장마철 대비 빗물펌프장 일제점검 실시

포항시가 장마철을 대비해 빗물펌프장 운영현황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 따른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및 소형 빗물펌프장 16곳과 지하맨홀 간이펌프장 19곳 등 총 35곳의 펌프장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 중이다. 또한, 하수관거 등 배수시설의 통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준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올해 11억원의 예산으로 빗물펌프장 7곳의 펌프 11대를 사전 수리 및 정비를 완료했고, 태풍시 빗물펌프장의 정전을 대비해 1회선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구무천 및 장성빗물펌프장의 전력을 2회선 공급 방식으로 수전해 펌프장의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와 함께 △펌프 가동상태 및 수문 정상 작동 여부 △정전 시 비상전원 즉시 투입에 대한 현장 반복훈련 △제진기 작동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김복조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평상시 시설점검을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0

“연구소기업, 지역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기여”

지난 2019년 지정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 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17일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비전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18개의 연구소기업 대표와 연구소기업 설립주체인 지역 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실무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포항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특구성과와 비전 발표, 연구소기업 현판 전달, 연구소기업 초청 특강, 우수사례 발표, 기업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행사는 지난 2019년 6월 19일 지정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의 2년간 성과와 비전을 연구소기업과 공유하고 기업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협력과 특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기술이전 60건, 신규창업 20건, 연구소기업 설립 9개, 기술이전사업화(RBD) 15건 등 80개 기업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113명, 투자연계 12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또한 지역혁신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과 기술창업성장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연구소기업 6개가 추가 설립돼 현재까지 18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으며, 지난 9일에는 첨단기술기업도 1개 지정됐다.포항시와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2024년까지 연구소기업 70개 설립을 목표로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첨단 신소재 분야와 연계한 기획형 연구소기업의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소기업 등 강소특구 내 기업이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견기업이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강소특구육성센터장이 18개 연구소기업에 현판을 전달했으며, ㈔연구소기업협회 한정호 사무총장은 대형특구 연구소기업의 성장 사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또한, 포항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제1호인 (주)바이오파머 양경필 부장은 벤토나이트 기반 신약개발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제7호인 (주)헥트 김덕만 대표는 첨단기술제품인 탄소섬유 발열체 적용 제품화와 시장진출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연구소기업 성장을 위한 의견청취 등 기업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김상우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연구소기업이 성장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강소특구육성센터도 연구소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17

포항 김기동 감독 “ACL 16강 목표…현지 적응이 관건”

“16강 진출이 목표입니다.”포항스틸러스 김기동사진 감독은 지난 16일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으로 태국 방콕으로 떠나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 감독은 이상보다는 현실을 택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하면 우승 하는 것을목표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높게 생각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16강에 진출하면 8강을, 8강에 진출하면 4강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포항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의 ACL 진출이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G조에 속한 포항은 이달 22일부터 랏차부리(태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맞붙는다. 이들 팀과의 경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큰 변수 중 하나로 날씨가 꼽힌다. 김 감독 역시 “현재 태국 방콕 기온이 28∼32℃, 습도가 85%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계속 있다보면 외부와의 기온차에 의해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김 감독은 ACL과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기간이 겹쳐 일부 ‘젊은 피’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올림픽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가 생긴다면 새로운 얼굴이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ACL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K리그가 재개할 때 내가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특유의 재치도 잊지 않았다.ACL에 나서는 포항스틸러스 23명의 선수들은 18일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6-17

본격적인 장마철 대비 산사태 대책본부 운영

포항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최근 기후변화로 장기간 장마 발생, 빈번한 태풍 내습으로 산사태가 증가하고 있고, 임야에 단독주택 등 건축물이 늘고 있어 인명피해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포항에는 지난해 산사태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풍, 집중호우로 가로수, 임도 등 산림피해가 10억 원 가량 발생하는 등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산림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포항시가 현재 관리중인 산사태 취약지역 중 인명 피해 우려지역 31곳은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현장 사전점검 및 수시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별 공무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등이 예보될 경우 사전 점검 및 이장을 통한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사전 안내한다.산사태 경보 발령 등 위험성이 감지될 경우 인명피해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장소를 문자로 사전 통지 후 직접 방문해 대피시킬 예정이며, 특히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시내 지역은 시청, 구청, 읍면동 담당자와 합동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집중 호우 및 태풍 때 인명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확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히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