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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진피해, 8월 31일까지 꼭 신청하세요”

포항지진 피해 지원금 신청접수 건수가 6만건을 돌파했다.포항시는 지난 5월 31일 기준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신청접수 건수가 총 6만31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인명피해 882건, 주택피해 5만3천166건, 소상공인 3천812건, 중소기업 221건, 농축산시설 59건, 종교시설 186건, 가재도구 등 기타는 1천705건으로, 전체 피해접수의 약 88%가 주택피해이다. 특히,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1차 지원금을 결정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접수된 접수건수는 총 2만9천606건, 일평균 470여건이며, 이는 접수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일평균 300건에 대해 56% 늘어난 수치다.포항시는 현재 1차, 2차 지원금은 지급을 완료했으며, 3차 지원금이 오는 6월 말 지급되면 접수건수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포항시는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신청접수 기한이 오는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기한 내 빠짐없이 피해주민이 지진피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지진피해 집중 홍보 및 접수기간으로 지정해 대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지원한도 상향(1억2천만원→5억원), 구분 소유된 상가건물 공용부분 지원 규정 마련 등 지진피해 지원금 지원 관련 심의위원회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해 아파트 입주자대표, 건물 소유주에게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신청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구분 소유된 상가건물의 공용부분에 대한 신청 및 지원기준이 없었으나, 상가 대표가 신청하고, 각 소유자별 전유면적 비율에 따라 소유자별 전유부분에 포함해 지원하므로 각 소유자는 별도로 지진피해 신청을 해야 한다.도병술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지진피해 신청접수는 주택의 피해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사립보육시설, 소규모 사업장 등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물건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충분한 증빙서류를 준비해 접수기한(2021년 8월 31일까지) 내 빠짐없이 피해지원금 신청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02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방문면접조사를 원치 않는 사업체를 위해 비대면조사도 병행 실시한다.14일부터 7월 9일까지 실시되는 비대면조사는 PC, 모바일, 이메일, 팩스 등을 이용해, 배부된 조사안내문에 있는 참여번호로 경제총조사 홈페이지(www.ecensus.g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사업체의 응답편의성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조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비대면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업체는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를 실시한다.경제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로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는 조사이다.조사기준일인 2020년 12월 31일 지역 내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사업체 2만9천52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활용도가 낮은 조사항목은 폐지하고 경제환경 변화를 고려한 조사항목을 신설함으로써 통계의 정확성 및 조사 효율성을 제고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경제총조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만큼 비대면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02

포항시 “코로나19 위기 딛고 민생경제 살린다”

포항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포항시는 소비 위축, 생활고 증가, 자영업자와 기업 매출 급감 등 ‘코로노미(corona19+economy)’쇼크를 극복하기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우선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집합금지 및 영업피해 18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피해구제지원금 총 9천785건 102억8천700만원을 신속하게 지급했다.또한, 선도적 추진으로 경북도내 선례를 남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전년도 연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맞춰 포항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 사업으로 포항시 브랜드관 채널 개설을 통해 지역제품 및 업체를 홍보하고 판로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포항시는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임대료 인하를 위해 착한 나눔 임대료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참여 임대인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정부와 시 차원에서 다양한 동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민간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시행하고 있다.포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활성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천3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발행액 5천억원으로 최고치를 찍는 등 지난 5년간 발행누적이 1조원을 육박했다.올해도 총 3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5월 현재 1천900억원을 발행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정부 인센티브로 추가 발행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개시 이후 발행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로, 2020년 유통량은 3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환전율도 90% 이상으로 현금 유동성이 활발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지류형과 카드형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지역화폐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형까지 구축해 지류, 카드,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01

평생학습원 뱃머리마을 문화숲 준공…친환경 생태도시 구심점 기대

포항시는 1일 평생학습원 광장에서 ‘평생학습원 뱃머리마을 문화숲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항시 평생학습원은 그동안 포항시 평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왔으나, 주변에는 도시숲 역할을 하는 수목의 밀도가 낮고, 식생이 낙엽수종에 편중돼 동절기에는 메마르고 삭막했었다.이에 포항시는 평생학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화와 자연이 결합되는 ‘문화숲’을 조성해 전 연령층의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이곳에 다양한 숲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의 평생학습원 뱃머리마을 문화숲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최근 완공했다.문화숲은 철강공단과 하수처리시설 등과 연접해 있는 평생학습원 광장 7만8천㎡ 면적에 미세먼지 저감과 악취 등 각종 오염원으로부터의 완충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약 12억원을 들여 소나무 등 5천517여본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문화와 역사, 생태와 경관을 아우르는 ‘커뮤니티형 숲’으로 조성됐다.문화숲 조성으로 도시재생 핵심전략인 ‘포항 그린웨이(Greenway)’ 중심축이 철길숲에 이어 뱃머리마을 문화숲까지 확장·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문화숲 조성이 미세먼지와 여름철 열대야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사람과 도시 문화와 자연을 연결하는 친환경생태문화도시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01

포항시, 어선용 탄소중립 K-배터리 산업화 간담회

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어선용 탄소중립 ‘K-배터리(Battery)’산업화를 위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포항시의 해양 탄소중립 기반 선점을 위한 컨소시엄 및 협동 연구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포항시와 어업정책, 어선 및 배터리 등 관련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카이스트, 부경대,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포함한 산2219학2219연 5개 기관이 참석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고동훈 전문연구원의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해양 탄소중립 기반을 선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포항시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및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포스코 및 포스텍, 배터리 빅3 기업 등 친환경2219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산업2219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어선용 탄소중립 K-Battery 개발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주도하는 어선용 탄소중립 K-Battery 산업화 개발2219확대를 통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양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01

미래 신성장동력 플렛폼 ‘포항지식산업센터’ 준공

포항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포항지식산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31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서 ‘포항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90명이 참석했으며, 지식산업센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준공 퍼포먼스, 센터 현장투어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참석자들은 현장투어를 통해 지식산업센터와 인공장기 상용화 플랫폼 운영계획과 미래성장 유망기업 유치 및 성장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에 이미 구축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인근에 건립 중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환동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소개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포항지식산업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차원의 활력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부터 총 240억원을 투입해 진행됐다.센터는 지하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3천300㎡ 규모로, 입주 공간 49개와 MAKER SPACE·회의실 등 기업지원시설, 식당·체력단련실 등 입주자 편의시설과 함께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일부 공간에는 바이오기업 전용 공동연구실도 마련된다.1∼3층은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플랫폼’을 포함한 바이오 특화 입주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4∼6층은 ICT/SW, 그린에너지 등 관련 기업 유치로 미래전략산업의 육성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6월부터 기업들의 본격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입주기업은 지역 내 20여개의 R&D 기관(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과 연계한 맞춤형 기술지원 및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경영컨설팅, 판로, 마케팅 등 창업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포항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기업생태계 활성화가 될 것이다”며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 핵심 인프라와 연계해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를 적극 유치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31

포항종합운동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 설치

포항종합운동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이 새롭게 설치됐다.포항시는 2022년 제60회 경북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종합운동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사전 시범운영을 통해 최종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1985년 종합운동장 준공 당시 설치된 기존 전광판은 소년체전, 도민체전, 시민체전, 각종 콘서트 등 그간 다양한 행사를 치렀으나 30여년의 세월에 화질, 음향 등 각종 설비가 노후돼 잦은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교체하기로 결정됐다.이번 LED 전광판 설치는 포항시 금고인 대구은행 협력기금 30억원을 지원받아 2020년 11월 착공해 2021년 5월 사업을 완료했다.새로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21.6m, 세로 7.6m 규모의 Full HD해상도를 자랑하는 LED모듈로 설치됐으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경기운영실, 판독실 등의 지원시설과 연동돼 실시간 경기상황을 문자와 동영상으로 송출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 도민체전은 12년 만에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큰 행사인 만큼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 공사 현장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체전기간 동안 내 집처럼 안전하고 편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5-31

지진으로 크게 파손된 대동빌라 연내 재건축 착공

포항지진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대동빌라 재건축이 본격 시작된다.포항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부영주택과 대동빌라 재건축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양환 (주)부영주택 대표이사, 정영희 대동빌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이날 계약을 통해 연내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그동안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피해주민들은 특별법의 피해구제 지원금을 지급받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계약 소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포항시는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인 주민분담금 최소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기업 나눔 회의 개최를 추진해 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이후 전파 피해를 입은 대동빌라의 재건축을 위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시멘트 등 건축자재 무상지원을 이끌어내 피해주민의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원해 왔다.그 결과 한국시멘트협회, (주)에스원, (주)KCC, DGB대구은행, NH농협이 건축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주)부영주택이 사회적 헌신과 공헌 차원에서 사업비의 손실을 감수하고 재건축사업을 약속했다.(주)부영주택은 지진 발생 직후에도 이재민들을 위해 원동 부영아파트 52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해 대동빌라를 비롯한 피해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최양환 부영주택 대표는 “대동빌라 주민들의 지진피해 상처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의 치유와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포항시와 MOU를 체결한 이후, 이중근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며 “부영그룹의 약속이행과 사회적 공헌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그간 피해주민과 소통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는데, 대동빌라 주민들의 단합된 노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큰 결단으로 재건축 사업을 시작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피해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동빌라는 포항시 북구 삼호로 518에 건립된 4동 81가구로 2017년 포항지진으로 전파돼 2020년 4월 철거를 완료하고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31

지역 여성장애인 육아 지원 길 열렸다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여승동)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21년(3차년도) 전국기획사업’에 선정, 맘(Mom)누리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역 내 위기 여성장애인의 안정적인 초기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특화 사업이다. 지적, 지체, 언어, 청각, 시각 등 15개의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의료비, 베이비시터 파견 등), 심층상담, 육아용품, 1:1 온·오프라인 양육교육 지원 및 대상자들 간 자조모임 등을 통해 여성장애인이 엄마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 내 양육 시간이 늘어나게되면서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에 놓여있거나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여성장애인 가정을 위해 전문 업체 연계를 통한 정리수납 및 방역을 지원,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는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도움을 원하는 여성장애인들은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054-290-9200)으로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여승동 관장은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이 걱정과 부담이 아닌 가족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마련도 시급하다”면서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는데 맘누리 사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1-05-30

준공 승인 안났는데 받은 입주안내문… “이삿짐 쌀까 말까”

포항의 한 신축 아파트가 준공 승인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 입주자들에게 입주안내문을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공정률 저조가 감지된 상황에서 업체 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우현동 산13-3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6층, 55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우현중해마루힐센텀’아파트는 최근 예비 입주자들에게 5월 31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고 안내문을 보냈다.예비 입주자들은 아직 포항시로부터 해당 아파트가 준공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불안해하고 있다.지난 29일 만난 예비 입주자 A씨는 “준공승인도 안났는데, 아파트에서는 5월 말까지 입주하라고 안내하고 있다”면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도 안 낸 사실을 우리도 다 안다. 입주민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많이 혼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이 아파트는 진입도로인 도시계획도로(소로 1-91호선) 공사가 남아 있다. 이외에 일부 부대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어 6월 중 완료 예정이긴 하지만, 건설사 측에서 당초 예정했던 5월 31일 입주는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다.포항시는 이러한 상황이 이미 반년 전부터 예견됐다고 지적하면서 건설사 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포항시 관계자는 “2020년 10월부터 공정률 저조가 감지돼 시행사, 시공사, 감리자에 대책을 강구토록 7차례에 걸쳐 독촉했다”면서 “시행자 및 시공사는 기한 내 완공을 자신하며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 없이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밝혔다.시공사인 중해건설 측은 31일자로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중해건설 현장소장은 “아파트는 이미 지은 지 꽤 됐다. 사전 입주 점검도 모두 끝내고, 하자도 해결한 상태다. 도로와 관련해서 국방부 부지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감사기간과 겹쳐 2개월 정도 밀렸다”면서 “설계변경이 받아들여져야 준공 관련 서류를 넣을 수 있는데, 보완을 거쳐 얼마 전에 설계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도로 공사 때문에 준공서류는 못넣고, 임시사용승인을 넣으려고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5-30

지진 취약 건축물 안전관리 고삐 죈다

포항시가 포항공과대학교와 손을 잡고 지진발생을 대비해 취약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포항시는 27일 시청에서 포항공대 등 5개 기관과 함께 지진을 대비한 ‘AloT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과 한수희 포스텍 IT융합공학과 주임교수, 박천덕 (주)디에스텍 대표, 김주연 에이존테크(주) 대표, 권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영남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통해 사회적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AloT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이란 AloT을 활용해 시설물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균열, 변위, 변형률, 구조·기능 이상, 영상정보 등을 통해 노후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사고·위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21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관련 참여기관은 △AloT기반 취약 시설물(3종)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시설물 안전진단 비용 절감 및 기술 향상 협력 △시설물 안전점검 및 전문인력·장비 지원 △시설물 안전관리 연구결과 공유 및 관련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경북도내에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많아 취약건축물에 대한 특별한 안전관리대책이 필요하며, 최근 지진과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기술 개발 협력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이 개발되면, 점검비용 또한 10∼15% 절감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정밀한 안전점검과 일원화된 시설물 안전관리로 시민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주기적인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사전 재난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과 신기술 도입 등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