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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동대 스타트업 리더들 자웅 겨뤄

한동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한동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실에서 주최·주관하며 포항시청,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항MBC, 한동대 창업보육센터, 한동대 총동문회에서 지원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업가 정신을 기르고 확산해 창업 분위기 조성과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스마트폰 중독 방지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한 `알콩달콩 컴패니`, 엔지니어들을 위한 발전된 기술의 플랫폼을 선보인 `더 드롭(the Drop)` 등 교내 1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경연이 진행된 이후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이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회장은 특강에서 “대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결할 수 있다”며 “빨리 취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아는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서 시상식이 진행돼 알콩달콩(김현정, 구민정), 더붊(정유진, 송경학), 핸디(김진욱, 김지훈, 김현석), 효텍(김현석, 한우진, 박예종, 김반석), 리본(배하진, 김경현, 김희도, 최지원) 등 5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들에게는 △한 학기 실리콘밸리 현지 탐방 및 체험 기회 제공 △창업 교육 제공 △차기 선발자 멘토 역할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장순흥 총장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는 실질적으로 창업경제이다. 창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없고 사회적으로도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한한 도전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2-02

지역청년 번뜩 아이디어 한자리에

구미대학교는 지난달 28일 본관 4층 강당에서 `제8회 발명·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구미지역 창업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구미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출품한 아이디어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이날 대회에는 정창주 구미대 총장, 김우춘 구미시 과학경제과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구미대 쿨(COOL) 팀의 `소형 화물 포장박스 내부 공기 냉각장치`와 대구상원고 새로미 푸르미 팀의 `더블 체크 업 데스크`가 선정됐다. `소형 화물 포장박스 내부 공기 냉각장치`는 세밀한 온도제어에 열전소자의 냉각장치가 이용된다는 점을 착안해 화물 포장박스에 활용했다는 창의성을, `더블 체크 업 데스크`는 책상과 책상 유리 사이에 시간표 등 얇은 파일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만든 사무용품으로 편리성과 대중성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외 대학부 △금상 KIRIPS 팀 `일직선이 그어지는 볼펜` △은상 해도지 팀 `홀 식사예약 어플리케이션` △동상 IT CLUB 팀 `무선 리모콘을 이용한 대기전력 및 소비전력 차단 멀티탭` △장려상 소니스트 팀 `불어서 잠금해제` 외 5개 팀과 9개 팀이 입선을 차지했다.고등부에서는 △금상 날개 팀 `Eco Block Door` △은상 임베디드 창의 팀 `유비쿼터스 홈 시스템` △동상 비젼 팀 `SOS 휴대용 리피터` △장려상 Green 팀 `모기 쫓는 카보풀 방향제` 외 6개팀 등 총 18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4-12-02

영남대 교직원,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 훈장 받아

영남대학교 건강관리센터 김문재(57·사진) 행정실장이 베트남 국민의 교육 및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김 실장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투득기술대학(Thu Duc College of Technology)에서 호치민 인민위원회 위원장 훈장을 받았다.12년 동안 양국의 대학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베트남 호치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지난 2002년 1월 영남대 동계해외자원봉사단 부단장으로서 학생 20명을 인솔해 투득기술대학(당시 투득기술학교)에서 20일간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베트남과 인연의 시작이다.김 실장은 “그 당시만 해도 베트남과 우리 대학 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투득기술대학 등 베트남 대학과 교류를 한다면 양국의 대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비로 유학생 간담회를 열어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고 유학생들끼리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측에서도 처음 인연을 맺은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중고 컴퓨터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2005년 12월에는 호치민 인민위원회 레반늉(Le Van Nhung) 사회문화부장과 응웬 또안 투득기술대학 총장을 영남대로 초청해 국내 대학과의 교류협력도 주선했다. 이 결과 영남이공대가 `베트남 호치민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현재 2006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2-02

`2014년 사람, 사랑봉사단` 2기 최우수 동아리에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FC꾸러기` 선정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인 `FC꾸러기`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한 `2014년 사람, 사랑봉사단` 2기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됐다. 사진 FC꾸러기는 지난 21일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열린 2014년 사람, 사랑봉사단 2기수료식에서 자원봉사 동아리 40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동아리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봉사단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고 삼성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한 공모전으로 대학생들이 봉사학습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며,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운영비를 지원해 진행됐다.FC꾸러기는 봉사단 2기 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FC꾸러기는 지난 2007년에 만들어졌으며 중증장애인의 여가생활 증진에 도움을 주고 대인관계를 향상시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증장애인 근로자 축구팀인 포스짐FC와 지속적으로 축구활동을 통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제 11회 한국스페셜 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 출전해 동메달 3개를 받기도 했다.김도희 지도교수는 “대학과 기관이 연계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역량함양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2015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25

한동대 올해 사법고시 2명 합격

한동대학교는 이번 2014학년도 제56회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합격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법학부 졸업생인 이래훈(00학번)씨와 윤한진(02학번)씨다.이번 성과로 한동대는 지난 1995년 개교 이래 지난 2007년 4명, 2008년 1명, 2010년 3명, 2013년 2명 등 총 12명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이는 신입생 입학정원이 760명인 소규모 지방 사립대학으로 19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이다.이번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윤한진씨는 “법률가로서 하고 싶은 일은 청소년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을 대안가정 등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며 “청소년 범죄 재범률을 낮추고 다시 성인 범죄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끊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국운 법학부 교수는 “지방중소도시에 위치한 불리한 학습환경 속에서도 소속 교수 및 학생들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라면서 “한동대 출신의 한국법 법률가들과 미국법 변호사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들의 네트워크가 가까운 장래에 동아시아의 법률서비스시장에서 대단히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25

영어·생명과학Ⅱ 복수정답 인정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영어 8번 문항과 생명과학Ⅱ 25번 문항이 결국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이같은 사태의 여파로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훈 평가원장은 책임을 인정하고 자진사퇴했다.평가원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하고 김 원장의 사퇴사실을 전했다.지난 13일 수능정답(가안)이 발표된 이후 17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1천338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31개 문항 1천105건이었다.평가원은 관련 학회 자문,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해당 절차를 거쳐 131개 문항 중 129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그러나 논란이 된 영어 25번 문항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④번 외에 ⑤번도 정답으로 판정했고, 생명과학Ⅱ 8번은 또한 ④번 외에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키로 했다.평가원은 이의신청 심사 기간에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생물교육학회 등 관련 학회 3곳에 자문을 의뢰하기까지 했다.8번 문항의 그림에서 ㉠은 조절유전자, ㉡은 프로모터인데, 논란이 되는 보기 `ㄱ`은 RNA 중합효소가 `㉠(조절유전자)에 결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평가원은 전문 학회의 의견과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해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보기`의 선택지 중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ㄴ`만 참으로 볼 수가 있어 `ㄴ`만 참으로 한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조용기 수능본부장은 “유전자에 프로모터가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 결합한다는 것이 동작인가 상태를 뜻하는가에 따라 해석이 갈린다”며 “이 중 프로모터가 유전자에 포함되지 않고 결합이 동작으로 보면 보기 `ㄱ`이 옳지 않은 진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영어 25번에 대해서는 `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percent point`는 백분율 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percent`라고 표현한 답지 ⑤번은 주어진 그래프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복수정답 인정 사유를 밝혔다.김성훈 평가원장은 브리핑을 마치고서 “올해는 작년과 같은 문항 오류를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하게 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이번 사태에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평가원장이 수능 출제 오류와 관련 사퇴한 것은 2004학년도, 2008학년도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교육부는 현장의 의견도 수렴해 내년 3월 최종 개선안을 수립, 2016학년도 수능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실제 적용은 내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할 예정이다.이의신청이 제기된 131개 문항에 대한 심사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25

영남대 “벽화그리기로 지역상생 실천해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부터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영남대학교는 지난 21일 대구 시지 노인정에서 대구 수성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영남대 지구촌 상생 인재양성사업단(단장 한동근)이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능 나눔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벽화를 그린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구촌 상생 인재양성사업단의 주관학과인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등 2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툰 그림 솜씨지만 열심히 그림을 그리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처음에는 그냥 지켜보기만 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점점 밝게 변해가는 건물 벽을 보고 그림 그리기에 동참하면서 벽화가 그려지던 주택가 골목은 대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변해갔다.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한 한동근 단장(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은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낡고 빛바랜 마을 벽들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은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체득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1-25

경북대 수시모집 논술 1만1천64명 응시

경북대는 지난 22일 2015학년도 수시모집전형 논술(AAT)를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분리해 일제히 실시했다.327개 고사장에서 총 1만1천64명이 응시(모집인원 1천117명, 지원 2만3천972명, 응시율 46.15%)한 이번 논술(AAT)은 오전과 오후에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Ⅰ·Ⅱ로 각각 분리해 시험을 치렀다.경북대 201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AAT)전형에서는 논술 성적을 100% 반영한다. 경북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 최저수학능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모집 논술(AAT)전형의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6일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경북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면 충분히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여러 과목에서 순차적으로 습득한 단위 기본 개념들을 충분히 소화해 주어진 과제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인문사회계열 문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거나 사회 현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주제들을 다양한 맥락에서 다뤘다. 6개의 주제와 관련, 제시문에 대한 독해 및 분석 능력, 논리적 추론 및 기본 개념의 정확한 응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자연계열 문제는 △정다면체를 이용한 확률게임 △도형의 대칭성과 일대일 대응 △현수교의 길이 △다이오드를 포함한 회로 분석 등 수학, 물리, 화학, 생명 과학, 지구 과학의 각 교과영역 별로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대표성 있는 주제를 선택했다.또한 자연계열 II(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의 경우 수학 II, 과학 II 과정의 내용도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부 포함됐다./이창훈기자

2014-11-24

목표대학 가산점 부여방식 꼼꼼히 확인 유·불리 정확히 따져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국어를 제외한 대다수 과목에서 점수 상승이 예상되면서 `물수능`이라는 오명을 안게 된 이번 수능이지만 여느때와 다름없이 철저한 입시지원전략 수립은 반드시 필요하다.입시업체들의 조언을 토대로 가채점 성적대별 지원전략을 정리해봤다.□자연계 최상위권(370점 이상)과학탐구 성적이 변수될 가능성 커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의 비중이 높지만 올해는 수학B가 쉽게 출제돼 과학탐구 성적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상당수가 가/나/다군 중 최소한 한 개의 모집군에서 의학 계열을 지원하는 편인데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수험생들이라면 다른 모집군에서도 의학 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높다.올해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하면서 의학계열 인원이 늘어난 만큼 의학계열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다.다만,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져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 신중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의학계열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다군은 지원할 대학이 적고 가군과 나군으로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자연계 상위권은 전반적으로 소신 지원 경향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위권수험생은 `1승 1패`의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자연계 중상위권(350점 이상)지원대학 수학 반영비율 등 확인을자연계 중상위권 대학은 일반적으로 수학과 영어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올해는 두 영역 모두 변별력이 떨어져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반영비율이 수학과 영어에 비해 낮은 과학탐구와 국어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지원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에는 자연계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보통 한 개 군에서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 학과나 지방 국·공립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상향 지원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을 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수학 영역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학 반영 비율과 가산점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인문계 최상위권(380점 이상) 군별 지원추세 고려해 전략 세워야인문계열 최상위권 대학은 수능 4개 영역 중국어, 수학, 영어 반영 비율이 높고 사회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같은 점수일 경우 사탐 성적이 높은 수험생보다는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유리하다.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에서 서울대에 지원하고 나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다군에서는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 지원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인문계 최상위권은 특히 경영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가군에 서울대에 지원한 수험생은 대체로 나군의 고려대 경영대학·정경대학, 연세대 경영학부·경제학부 등 인기학과에 지원할 것으로 보이므로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 등의 추가 합격 가능성이 크다. 상위권 대학이 몰려 있는 가/나 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군별 지원 추세를 고려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인문계 중상위권(360점 이상)국어점수 높은 수험생 상대적으로 유리인문계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 반영영역 중 영어, 국어의 반영 비율이 대체로 높은 편이고 수학, 사회탐구의 비중은 다소 낮다. 일반적으로 4개 영역 총점으로 지원 가능한 점수에서 영어와 국어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유리하지만 올해는 영어 변별력이 떨어져 국어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중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한 성적대이므로 수능의 비중이 높은 정시에서는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부터 살펴야 한다.특히 중상위권 대학 중에는 국어, 수학 A/B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고 이 경우 계열별 특성에 따라 B형이나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준다.따라서 목표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확인해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 지원할 필요가 있다.□인문·자연계 중·하위권지방대, 산업대, 전문대까지 지원 넓혀야중·하위권 수험생이라면 수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기회를 넓히는 게 좋다. 특히 최근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다면 대학 수준보다는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과 전문대 유망학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2015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로 본 주요 대학·학과 지원 가능 점수*자료제공:대구 송원학원1. 지원 가능점수는 원점수 기준임2. 교육대는 인문․사회계에만 나타냄.3. 영역별(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만점은 원점수로 각 100점 기준임.4.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사탐,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과탐 기준임.5. 탐구는 2과목 합산점수임./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18

경북대 영어교육 363점·영남대 의예 385점

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으로 볼때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352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학과 322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22점 이상 받아야 지원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관련기사 5면 대구 송원학원측은 15일 “올 수능은 쉽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점수가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대략 5~10점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각 영역별 원점수는 100점 만점이지만,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따라서 4개 영역(국수영탐)을 반영하는 대학은 원점수 400점 만점이다.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예·한의예는 374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학과 345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학과 316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07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경북대 영어교육, 국어교육,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363점 이상 경북대 경영학부, 중어중문, 행정학부, 역사교육, 대구교대 여자는 357점,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영어영문, 국어국문, 대구교대 남자, 한동대 전학부는 35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경북대 철학, 농업경제, 일반사회교육, 영남대 영어교육은 342점 이상, 경북대 고고인류, 독어교육, 영남대 국어교육, 계명대 경찰행정은 338점 이상, 영남대 경영, 행정, 경찰행정, 계명대 영어교육, 국어교육은 331점 이상으로 전망됐다. 영남대 회계세무, 경제금융학부, 정치외교, 계명대 EMU경영학부,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 대구대 국어교육, 초등특수교육은 322점 이상, 영남대 심리, 국제통상학부, 영어영문, 계명대 유아교육, 국제경영, 대구가톨릭대 국어교육, 대구대 영어교육은 317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경북대 의예는 388점 이상,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는 385점 이상, 경북대 치의예는 38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 됐다.대구한의대 한의예 374점 이상, 경북대 수의예 369점 이상, 경북대 수학교육 366점 이상, 경북대 모바일공 362점 이상, 경북대 화학, 전자공학부, 생명공학, 수학은 345점 이상, 경북대 전기공, 간호, 통계, 컴퓨터학부, 영남대 수학교육, 한동대 전학부는 336점 이상, 경북대 아동학부, 물리, 지구시스템과학부, 계명대 DigiPen복수학위, 간호, 대구가톨릭대 간호는 324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영남대 전자공, 대구가톨릭대 물리치료, 대구대 간호,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는 316점 이상, 영남대 식품영양, 화학생화학부, 대구가톨릭대 방사선, 대구한의대 간호, 경일대 간호, 경운대 항공운항은 29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입시전문가들은 “지원가능점수는 가채점 원점수 기준이므로 자기 위치를 가름해 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각 대학의 입시요강에서 계열별 통폐합과 입학정원의 변동이 있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11-17

또 물수능…국어·수학서 당락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 영역이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수학과 국어 영역에 쏠릴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져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차가 줄어들어 눈치보기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됐다.수학은 A,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었지만 변별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국어는 B형이 작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당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양호환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대체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다”며 “국어와 수학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수준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올해 6월 모의평가는 국어 A,B형의 만점자 비율은 각각 1.99%, 0.54%였고, 수학 A, B형 만점자 비율은 각각 1.37%, 1.88%였다. 영어의 9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은 3.71%였다.입시학원과 교사들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국어 A,B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A형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몇 문제로 인해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고 분석됐다.지역의 한 교사는 “국어A형은 전년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한 정도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을 구별하기 위한 문제가 몇문제 출제돼 학생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며 “나머지 문제는 평이한 게 많아, 채점 결과는 전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으나, 매년 출제되는 수능유형 문제인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체감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됐다.기존의 출제된 문제의 형태와 접근방식이 비슷했고,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돼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다.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EBS 교재와 강의와의 연계율이 A,B형 모두 70%로 맞춰졌고, 고난도 문항이 조금씩 줄어 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영어 영역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올해 다시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는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EBS와의 연계 수준이 75.6%까지 높아졌다. 만점자 비율이 `물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3.71%)보다 더 높은 4%대가 될 전망이다.대구의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만큼, 수능결과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차분한 대응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11-14

수능 마무리 이렇게…

대한민국 최대의 시험인 대입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1월 둘째주 목요일은 그동안 수십년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수험생들이 쏟아내는 날이다.10일 대구·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험생 수는 5만9천848명(대구 3만3천965명·경북 2만5천883명)이다.대구는 지난해보다 974명 줄었고, 경북은 17명 늘었다. 올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6개 시험장에서 64만621명의 수험생이 치르게 됐다. 지난해보다 1만126명이 감소했다.13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수능 당일 아침기온은 대구 5℃, 안동 1℃, 포항 5℃ 등을 나타내면서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대구 12℃, 안동 10℃, 포항 13℃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1~4℃가량 낮아져 낮에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수험생 경우 지금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알기보다는 마지막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고 오답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면서 부족한 부분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남은 기간에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를 자꾸 풀어보는 것은 실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전 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모의고사를 1회 정도 풀어보고 틀린 문항의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EBS 교재를 이미 풀어봤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마무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은 가급적 평소에 쓰던 손에 익은 것으로 미리 꼼꼼하게 챙겨둔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시각표시와 교시 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되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또 수능이 다가올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틀린 문제가 오히려 약이 돼 실제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수능 당일 평소 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는 약물이나 음식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카페인이 함유돼 몸을 긴장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 인스턴트 식품, 소화가 잘 안 되는 육류 등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뇌를 활발하게 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포도당,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채소, 멸치,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구의 입시학원인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지금부터는 하루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고 수능시험 당일의 시간 스케줄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11-11

“자연 속에서 인성 키워드립니다”

최근 도농 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농촌지역에 위치한 한 대안학교에 전국의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 소재한 산자연중학교.이 학교는 현재 전교생 30명의 소규모 학교에 불과하지만 매일마다 전학문의가 끊이지 않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2014학년도 2학기에도 3명의 학생이 전학왔으며 이들 중에는 수도권 소재 특성화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도 포함돼 있다.이는 학생수 부족으로 수업 운영조차 힘든 상황에 놓인 일반적인 농어촌 학교들과 비교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올해부터 정식학력 인정을 받게 된 이 학교는 대안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인성에 바탕을 둔 학력향상을 목표로 블록학년제, 노작교육, 청소년 성장프로그램 등 학생중심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는 교육의 다양성을 원하는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지역교육청으로부터 교육비 원을 받고 있는 타 학교들과는 달리 모든 경비를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이주형 교사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지만 교육비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교육비 문제가 해결돼 경북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으면 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11

글로벌인재 싹 키우는 포철고 모의 유엔회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 고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포항제철고등학교는 지난 1~2일 교내 소강당에서 포항지역 6개 고등학교, 타지역 6개 고등학교 등 총 12개 학교 134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모의유엔회의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 제고와 외교분야 인재육성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포철고를 비롯, 동지고, 영일고, 유성여고, 이동고, 중앙여고 등 포항지역 6개 학교와 전남 광양제철고, 부산외국어고, 울산 현대청운고, 서울 창덕여고, 경주고, 경주여고 등 타 시·도 6개 학교가 참여했다.4개 영역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사무국과 진행 스태프, 의장단과 대사단으로 구성됐으며 유엔의 의사 진행 규칙과 관례를 실제 방식 그대로 적용해 회의를 진행했다.학생들은 유엔인권이사회, 유엔환경계획(이상 한국어), 안전보장이사회, 유엔총회(이상 영어) 등 4개 영역에서 사전에 신청한 희망 국가와 위원회를 배정받아 관련 주제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유엔인권이사회는 `중동 분쟁 지역 민간인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논의`를, 유엔환경계획에서는 `야생동물 불법거래의 근절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총회에서는 각각 `Ways to ensure anti-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 `Ways to protect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nternationally`를 안건으로 삼았다.사무국 부총장 역할을 맡은 배세현(포철고 2년) 학생은 “참가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줘 놀라웠다”며 “기발한 발의와 진지한 협상 자세가 인상적인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정대 포철고 교사는 “대회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세계 시민 의식이 성숙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보람인 동시에 또 다른 숙제를 받는 기분이다”며 “지방 중소도시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모의유엔회의의 내적 충실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04

경일대, 화제작 영화감독 잇따라 배출

경일대학교가 최근 화제작 영화감독을 잇달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주목을 끌고 있다.영화 `한공주`를 연출해 국제영화제 14관왕을 차지한 이수진(사진영상학부 95학번)감독과 20일 개봉을 앞둔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의 김덕수(화학 94학번)감독이 그 주인공이다.세계적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로부터 “내 나이에도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극찬을 받은 이수진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등 굵직한 국제영화제에서 14관왕을 차지하며 저예산 영화임에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 감독은 졸업 후 11년 만에 모교를 찾아 지난달 26일 후배를 위한 특강에서 경일대를 졸업하고 영화현장에 진출해 4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5년 각고 끝에 탄생한 `한공주`의 숨은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줬다.또 자신의 블랙코미디 단편영화 `적의 사과`를 상영한 후 후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며 멘토의 역할을 다했다.이수진 감독은 “영화 `한공주`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만큼 유사 소재의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여부를 떠나 소녀가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경일대가 배출한 또다른 인물인 김덕수 감독은 대학 시절 경일대 연극 동아리 `열린 무대`에서 활동하다 졸업 후 영화현장에 뛰어들었다.김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김상경과 문정희가 주연을 맡고 최고의 인기 아이돌인 걸스데이의 민아가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1-04

대가대, 베트남에 한국어센터 개소

대구가톨릭대가 베트남에 한국어센터를 열어 현지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고 한류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베트남 북부 타이 응우옌시 타이응우옌 시립경제재무대학에 대구가톨릭대 한국어센터를 열었다.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부 대학원생 1명이 한국어 교사로 파견돼 현지인 교사와 함께 초급과정 2개 반 40명을 지도한다.타이응우옌 지역은 현재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관련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한국어센터는 앞으로 중급반과 고급반을 개설해 한국어 연수과정을 확대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부 재학생을 파견해 현지인들을 밀착 지도할 계획이다.대구가톨릭대가 해외에 한국어센터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성한기 교학부총장은 “타이응우옌 대구가톨릭대 한국어센터는 해외 한국어교육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진출사업을 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대구가톨릭대는 베트남 다낭국립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학생과 교수의 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낭국립대 의과대학은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에 교수와 인턴을, 다낭국립대 외국어대학은 한국어 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을 대구가톨릭대에 각각 파견할 계획이다.대구가톨릭대도 한국어 교사와 한국어문학부 학생들을 다낭국립대에 파견할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

2014-11-04

포스텍 교수평의회, 총장연임 관련 친필성명서 발표

포스텍 교수평의회가 이사회 측에 김용민 총장의 연임과 관련, 자신들의 의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친필성명서를 발표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포스텍 교수평의회는 지난달 31일 학내 정교수 103명의 친필서명이 담긴 `총장 연임에 관한 정교수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5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자신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것을 촉구했다.교수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교수평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각 학과 정교수를 대상으로 반대 실명서명운동을 실시했고, 103명의 교수가 서명에 참여했다”며 “이는 대상자 155명 중 67%에 이르며 처장급 이상 보직자를 제외한다면 79%에 이르는 참여율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는 지난 9월 실시한 연임반대 여론조사 결과(82.2% 반대)와 동일선상에서 정교수들이 현 총장의 연임을 격렬히 반대하고 있음을 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교수평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와 김 총장에게 2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사회측에는 총장 연임 여부에 관해 교수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과 김용민 총장에게는 학교의 명예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임 의사를 자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한편, 포스텍 이사회는 오는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 12명중 김용민 총장을 제외한 이사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 연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4-11-03

경북 유일 12년제 대안학교 `한동글로벌학교`

▲ 조준모 학교장#자신의 아들을 이 학교에 진학시킨 김기영(43·포항)씨는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 진학이 목표다. 답답한 교실에서 명문대학을 목표로 공부만 할 아들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최고의 교육은 올바른 인성교육이다. 기독교의 신앙을 바탕으로 인성을 가르쳐 주는 학교에 아들을 보내면서 가족 모두 행복하다”며 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업 70~80%이상 영어 진행… 예체능도 강화 선후배 섞여 수업… 대학처럼 직접 교과 선택도경북 유일의 12년제 대안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가 한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기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국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며, 아이들에게 `배려`의 가치를 심어줘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까지 밝게 해 주고 있다.한동글로벌학교는 1995년 한동대가 개교하면서 태동했다. 당시 한동대의 외국교수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98년부터 `한동국제학교`라는 홈스쿨을 비공식적으로 운영했다. 2000년 5월, 재미동포로 구성된 `또감사회(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는 선교사 자녀교육을 돕기 위해 한동국제학교를 설립을 약속, 이듬해 2001년 5월 한동국제학교가 세워졌다. 학교 설립 10년째인 지난 2011년 3월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초·중·고 통합 대안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현재 초등 106명, 중등 128명, 고등 146명 등 380명이 재학 중이다.특히, 학교 설립 목적에 맞게 선교사 자녀는 약 20%인 50여명에 달한다. 대부분 생활관에서 지낸다. 해외 선교사들이 자녀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선교활동을 펼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불거진 영흥국제중 입학 논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조준모 학교장은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의 자녀들은 교육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한동글로벌학교는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은 물론 안전까지 보장해 주고 있다”며 “이들의 자녀들은 70%의 장학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교가 간접적으로 선교에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수업은 70~80% 이상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어와 사회 교육은 한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국영수를 비롯한 교과 외에도 음악, 미술, 체육에도 힘쓴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신체를 길러주기 위해 일주일에 8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중등교육부터는 선후배와 함께 섞여 수업을 하고, 대학처럼 교과를 자신이 직접 선택한다. 학생들의 사회성 확립과 선택을 통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길러 주고 있는 것이다.인성과 자유로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진학률은 100%를 자랑하고 있다.한동글로벌학교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의 경우 한양대, 한동대, 와세다대(일본), UCLA(미국) 등 100% 대학에 진학했다. 한동글로벌학교는 물론 지방에 위치한 국제·대안학교의 학생 90%가 서울 등 수도권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동글로벌학교는 학생들의 기숙하는 생활관을 지난 2012년부터 고등학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 지방 학생들의 입학을 늘려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조준모 학교장은 “우리나라 대학 입시 환경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한다. 아무래도 입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입시에 치우친 교육은 근시안적이며, 학생들이 인생에서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한동글로벌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부분의 국제 및 대안학교가 엘리트 양성 위주로 흐르는 현실에 가슴 아프다”며 “한동글로벌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평범한 시민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 공간”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한편, 2015학년도 1학기 한동글로벌학교 중고등학교과정 전편입학 모집은 11월3~10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한동글로벌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