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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푼 `승격의 꿈` K리그 챌린지 내일 개막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경쟁하는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가 26일 개막한다.기업구단 최초로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2부 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강등팀 대전 시티즌과 대구FC, 서울 이랜드, 안산 무궁화FC, 경남FC, 충주 험멜, 고양자이크로FC, FC안양, 강원FC, 부천FC 등 모두 11개 팀이 경쟁한다.챌린지 정규리그는 10월 30일까지 팀당 40경기씩 총 44라운드로 치러진다.정규리그 1위 팀은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 팀이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하게 된다.승격플레이오프는 11월 2일부터 치러진다.클래식 재진입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부산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전과 대구, 서울 이랜드, 안산도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거론된다.그러나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처럼 다크호스가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챌린지의 순위 결정방식도 올해부터 클래식과 동일하게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을 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26일 개막전에는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부산이 탄탄한 전력의 안산을 홈으로 불러 챌린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1시즌 만에 챌린지로 복귀한 대전은 홈에서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되는 대구와 맞붙고, 김종부 감독이 부임한 경남은 강원과 대결한다.27일에는 마틴 레니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가 홈에서 충주 험멜과 대결한다.고양과 안양의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K리그 챌린지 개막전 일정△ 26일(토)대전-대구(대전월드컵경기장)부산-안산(부산아시아드)경남-강원(창원축구센터·이상 14시)△ 27일(일)고양-안양(고양종합운동장)서울E-충주(올림픽주경기장·이상14시)

2016-03-25

“대구서 좋은 기억, 삼성선수로 이어갈 것”

▲ 넥센 히어로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잠수함 투수 김대우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대우(28·삼성 라이온즈)는 푸른 유니폼이 어색한 듯 연신 자신의 팔과 다리를 살폈다.하지만 적응은 빠를수록 좋다.22일 좌타 1루수 채태인(넥센 히어로즈)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언더핸드스로 김대우는 기분 좋은 기록부터 살폈다.23일 삼성의 새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김대우는 “지난 기록을 살펴보니 삼성전에서 잘 던졌고, 특히 대구 성적이 좋았다”며 “좋은 기억을 삼성선수로 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김대우의 개인 통산 삼성전 성적은 11경기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5(20⅔이닝 7자책)다. 대구에서는 5경기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8(13⅔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넥센은 올해 시즌을 시작하기 전, 김대우를 불펜 핵심 전력으로 꼽았다.그러나 타선 보강을 위해 그를 트레이드했다.불펜진 구축에 고민이 컸던 삼성은 김대우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승리조에서 뛸 선수”라고 설명했다.김대우는 “어제(22일)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으며 “그러나 정규시즌 중이 아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트레이드됐으니 새로운 팀 동료와 함께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우승을 많이 한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감회도 새롭다”고 했다.그는 “어느 자리든 감독님이 맡겨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도 밝혔다.물론 작별은 아쉬웠다.김대우는 “염경엽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인사를 드리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서건창 등 넥센 선수들도 아쉬워했다”고 잠시 옛 동료를 그렸다.그러나 삼성에도 친분이 있는 선수는 많다.김대우는 “대학 후배 이흥련, 군 생활을 같이한 임현준 등 삼성에 친한 선수가 많다. 특히 임현준은 최근 언더핸드스로로 변신했는데 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주고받았다”고 전했다.류 감독은 김대우가 합류하자마자 투수 코치를 통해 “바로 등판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김대우는 “몸 상태는 100%다. 언제든 던질 수 있다”고 명쾌하게 답했다./연합뉴스

2016-03-24

슈틸리케 “레바논전은 `시험` 아닌 `실전`”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5·FC포르투)이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과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석현준은 무리한 일정을소화했다. 내일 선발로 뛰기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석현준은 22일 대표팀에 합류했다.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소집해 훈련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도착했다.이유가 있었다.슈틸리케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경유하는 비행기가 지연돼한국에 하루 늦게 왔다. (귀국한)어제는 귀국 직후 병무청에 갔다 왔다”고 말했다.병역의무를 마치지 못한 석현준은 귀국길에 오를 때마다 병무청에 들러 신체검사를 받거나 갖가지 서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슈틸리케 감독은 “촘촘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일선발로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로써 대표팀은 레바논전에서 이정협 혹은 황의조,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가용할 것으로 보인다.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 구상에 대해 “누가 원톱으로 출전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 플레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상대를 등지고 플레이를 하는 원톱 공격수의 특성상, 다른 선수들과 연계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원톱이라도 슛만 하면 안 된다. 나머지 선수들도 잘 도와줘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해외파 선수들의 기용에 대해선 “그들은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합류했다. 과도한 의욕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을 잘 조절해야 하는 것이 내 몫이다. 본인들은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니,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수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현재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슈틸리케호가 레바논에 이어 27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승리한다면 대표팀의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을 경신한다.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쓰고 있는 것은 특정 선수의 활약 때문이 아니다. 조직력으로 만든 결과다. 다만 실점도 축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실점했을 때를 대비해 구상하고 있는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레바논전을 `시험의 장` 아닌 `실전의 장`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이번 경기도 월드컵 예선전의 한 하나다. 선수 혹은 전력의 시험은 친선경기에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3-24

추신수, 15일만에 행운의 멀티히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15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행운이 따른 멀티히트였다.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1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뜬공을 쳤다.공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이며 득점했다.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캐시너의 시속 144㎞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공은 샌디에이고 좌익수 자바리 블래시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수비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안타로 기록됐다.추신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그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미세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했다.일주일의 공백이 있었지만,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신뢰를 더 쌓았다.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이날 텍사스는 5-17로 완패했다./연합뉴스

2016-03-24

“통합 대한체육회, 선진국형 시스템 계기 돼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통합 대한체육회장은 기존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올해 10월 말 이전에 새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두 회장의 공동 회장 체제로 치른다.이날 취임식에서 두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이 선진국형 시스템으로 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행 회장은 “지난 21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 체육회를 하나로 합치는 통합대한체육회 법인설립이 완료돼 한국체육의 희망찬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대한체육회가 25년 만에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명실상부하게 통할하는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로 그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고 말했다.강영중 회장은 “96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한체육회와 25년 전 출범한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 체육의 새 시대를 열어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스포츠의 종목별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시대 조류”라고 강조했다.두 회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각자 업무 분담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김 회장은 “여러 말이 있지만 모든 것은 기존 두 단체가 서로 합의해서 시스템으로 만든 것”이라며 “올림픽에 관계된 것은 제가 담당하고 다른 업무는 모두 논의해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합체육회 첫 인사 발령이 하루 만에 번복돼 사무차장이 바뀐 것에 대해 김 회장은 “사무차장 내정자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데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미리 평창조직위원회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못했다”고 사전 검토가 다소 미흡했던 점은 시인했다.한편 기존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원들은 이날 공동회장 취임식에 불참했다.이들은 같은 시간 올림픽회관 지하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직급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연합뉴스

2016-03-24

내일 올 첫 A매치 “첫 단추 잘 꿰자”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을 이틀 앞둔 22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축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호가 올해 첫 A매치에서 상쾌한 출발을 준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레바논과의 역대 전적은 8승 2무 1패다.대표팀은 지난해 9월 열린 레바논과의 원정 1차전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선제골과 자책골, 권창훈(수원)의 쐐기 골로 3-0으로 승리했다.슈틸리케호는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미 최종예선 진출도 확정했다.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45위인 레바논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G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크고 이번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은 단순한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무실점 승리`라는 목표를건 상태다.슈틸리케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패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우리밖에 없다”라며 “이 기록을 이어가도록 레바논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지난해 19차례 A매치에서 15승3무1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특히 19경기 동안 16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실점도 단 4골에 그칠 정도로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현재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슈틸리케호가 레바논에 이어 27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승리한다면 대표팀의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을 경신한다.태극전사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지난해 안면 복합골절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황태자` 이정협(울산)은 7개월만에 슈틸리케호에 복귀했다.대표팀 공백기를 가진 이정협과 석현준(FC포르투), 황의조(성남)의 원톱 경쟁은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팀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서도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연합뉴스

2016-03-23

구미스포츠토토 女축구단, 홈 개막전 `힘찬 첫발`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홈 개막전이 지난 21일 구미시민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전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수원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지난 14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소중한 첫 승을 거둔 손종석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보다 강한 모습으로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그동안 축구는 남성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실제로 여자축구의 박진감 넘치고 멋진 경기를 보니, 이제 축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인 것 같다”는 관전 소감을 전했다.구미스포츠토토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31일 서울시청과 맞붙는다.구미시는 이번 2016년도 WK리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소년 축구인재 양성, 여자축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막행사는 난타, 치어리더팀 공연 등으로 경기 열기를 더했으며, 경기 종료 후 TV, 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을 통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3-23

KLPGA 한국여자오픈 상금 증액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총상금을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했다.이는 KL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고 상금 규모다.한국여자오픈을 공동 주최하는 기아자동차와 대한골프협회는 올해 개최 30회를 맞아 이같이 우승 상금을 높였다고 22일 밝혔다.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후원사인 기아자동차는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상금을 각각 6억원, 7억원으로 증액했고, 이번에 또 3억원을 늘렸다.우승 상금도 종전 2억원에서 2억5천원으로 늘어났다. 부상으로는 기아자동차 차량도 제공한다.우승자는 또 다음 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출전권도 거머쥔다. KIA 클래식의 타이틀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해외 투어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특전을 마련했다.대회 관계자는 “전 세계 수많은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의미는 특별하다. 대부분 해당 국가의 골프 역사 그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경쟁도치열하다”며 “상금 인상으로 참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하도록 독려하고, 골프팬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여자오픈은 오는 6월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1987년 시작한 한국여자오픈은 이미림(2012년), 김효주(2013년), 전인지(2014년), 박성현(2015년) 등 스타 우승자를 배출했다. 박성현은 특별 초청 자격으로 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출전한다./연합뉴스

2016-03-23

삼성, 새 둥지서 승전보 “기분좋은 출발”

삼성 라이온즈가 2016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삼성은 22일 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러 7-5로 승리했다.프로야구 경기가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젊은 사자` 구자욱이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선발 우규민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치묘 라이온즈파크 1호 안타를 쳤다.첫 도루와 득점도 구자욱의 몫이었다.구자욱은 아롬 발디리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포수 패스트볼로 3루까지 도달한 구자욱은 발디리스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가 나오자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LG는 2회초 이병규(등번호 7), 루이스 히메네스, 양석환의 3타자 연속 안타와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3회초에도 2사 2, 3루에서 나온 히메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삼성은 3회말 구자욱의 1타점 좌익수 쪽 2루타, 최형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격하더니 4회말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기대했던 홈런은 결정적인 순간에 박해민의 배트에서 나왔다.박해민은 5-5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우완 유원상의 4구째를 공략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라이온즈파크는 홈플레이트에서 좌중간, 우중간까지 거리가 짧아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평가받았다.반면 중앙 펜스까지는 122m로 꽤 멀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중월 홈런은 나오기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하지만 구자욱은 라이온즈파크 가장 깊숙한 곳으로 공을 보냈다.박해민이 친 비거리 130m짜리 라이온즈파크 1호 홈런은 첫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연합뉴스

2016-03-23

`18.5점대 도약` 손연재, 리우 전망 밝혀

▲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의 말투를 흉내 내 “정말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시합. 그래도 다행히 잘 끝났지 말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곁에서 항상 묵묵히 응원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쳐올림픽이 열리는 올 시즌의 손연재(22·연세대)는 정말로 놀랍다.손연재는 18~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예선 후프에서 처음으로 18.500점을 찍은 뒤 이어진 종목별 결선에서 연이어 18.5점대를 돌파했다.앞선 개인종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손연재는 그 분풀이라도 하듯 대회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각각 18.550점으로 은메달, 후프에서 18.5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대회 마지막 날에는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흔치 않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다반사지만 손연재는 되려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손연재는 지난 시즌부터 18.5점 이상을 목표로 삼아 왔으나 이전 대회까지 한 번도 이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손연재의 지난 시즌 최고점은 FIG 공인 대회 기준으로 후프 18.350점, 볼 18.300점, 곤봉 18.350점, 리본 18.300점이었다.가장 강력한 두 라이벌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의 점수대이기도 한 18.5점대를 넘지 못한 손연재는 다른 선수들이 실수하길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의 손연재는 부족했던 그 2%를 메우는 데 성공했다.손연재는 올 시즌 무리한 연기로 점수대를 끌어올리려 시도하기보다는 차라리 쉬운 동작이라도 정확한 수행으로 챙길 수 있는 점수를 모두 챙기는 방식을 택했다.특히 손연재는 겨우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 동작이 빨라지고 정확해지면서 감점 요인이 사라졌다. 지난해만 해도 손연재는 턴하다가 중심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지만, 복근과 허리 등 속근육을 강화한 올 시즌에는턴이 훨씬 더 정확해지고 동작 자체가 깔끔해졌다.올림픽을 겨냥해 영리하게 전략을 짠 손연재는 올 시즌 대회를 치를수록 점수대를 높여나갔고, 결국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18.5점대를 뛰어넘었다.손연재는 이제 점수 상으로는 리자트디노바와 스타뉴타에게 조금도 뒤질 게 없는수준으로 올라섰다. 리자트디노바가 이번 리스본 월드컵에서 기록한 종목별 최고 점수는 후프 18.600점, 볼 18.450점, 곤봉 18.600점, 리본 18.500점이었다.그것도 손연재는 대회 직전 러시아 국내 대회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르고, 감기에다 자신의 수족과도 같은 후프가 항공사 실수로 제때 도착하지 않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이 정도의 성적을 일궈냈다.심판진의 뇌리에 이제 18.5점대 이상의 선수로 기억된 손연재는 앞으로 대회에서 큰 실수가 나오지 않는 한 `후광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손연재는 지금까지 자신이 목표로 한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일궈내 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랬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손연재는 그해 최고의 목표로 삼은 대회에서는 언제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손연재는 이제 자신의 인생을 건 최고의 목표인 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3-22

`폭풍타` 김세영, 역전으로 시즌 첫승 일궈

▲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우승자 김세영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김세영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무려 5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이 폭풍타를 앞세워 2016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김세영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합계 22언더파266타)를 무려 5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김세영의 우승 스코어는 타수 기준 최소타인 258타에는 못미치지만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소렌스탐은 2001년 대회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치기도 했다.LPGA 72홀 최소타 기록은 258타로 박희영(27),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등이 갖고 있다.박희영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26언더파 258타(파71)를 쳐 스탠퍼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했다.지난해 3승을 거둔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4승을 올려 우승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6천만원)를 받았다. 김세영은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쓸었다.3라운드 선두 지은희(29·한화)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 5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11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은 김세영은 2위 그룹과 6타로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몽족 출신인 메건 캉(미국)이 15번홀(파5)에서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김세영과 격차를 4타로 좁히기도 했다.그러나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추격하는 선수들의 기세를 꺾어 놓았다.15번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또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16번홀에서도 탭인 버디를 성공했다.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은 김세영은 마지막 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에 필요한 스코어를 먼저 작성했다.김세영은 18번홀에서 4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는 바람에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김세영은 “캐디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오늘 10언더파를 친 줄 알았다”며 “이 스코어는 내 최고의 성적”이라고 말했다.김세영은 “이전 대회에서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김세영의 4라운드 10언더파 62타는 1라운드 때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세운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지은희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9언더파 260타로 메건 캉,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미국 본토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마지막날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공동 1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다음 대회인 KIA 클래식에도 출전한다./연합뉴스

2016-03-22

신태용 “소속팀 주전 꿰차야 리우 간다”

“소속팀에서 주전이 돼야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신태용(46)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소속팀 주전`을 2016 리우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는 선수들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다.신 감독은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15분 동안 미팅을 하는 동안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소속팀에서 주전을 뛰어야만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 그래야대표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신태용호는 오는 25일(오후 8시·이천종합운동장)과 28일(19시·고양종합운동장) 알제리와 평가전을 펼친다.이번 평가전은 리우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설 `예비 후보`들의 생존 경쟁 무대다.신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내달 예정된 올림픽 본선 조추점 결과를 보고 나머지 2명의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예정이다.리우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최종 엔트리는 18명이다.와일드카드 3명과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플레이어로 선택받을 수 있는 선수는 13명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알제리 평가전에 소집된 23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 2명을 제외한 21명은 `13명의 관문`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신 감독은 “5월에 또 한 번 소집할 기회가 있는데 선수들에게 그때까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이야기했다”며 “지금 모인 선수들이 소속팀의 주전 경쟁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올림픽 본선 무대를 겨냥한 전술 변화에 대해선 “앞으로 치르는 평가전을 통해 나오는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며 최적의 선수 조합을 만들겠다”며 “지금의 틀에서 카타르 대회 때 보여준 전술의 디테일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신태용호 2선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은 훈련에 앞서 “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라며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 이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아주 좋다. 최종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경쟁해서 꼭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연합뉴스

2016-03-22

김현수, 멀티히트… 2할 타율 진입

`타격 기계` 김현수(28)가 안타 2개를 터트려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첫 타석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경쾌하게 돌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3경기 연속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메이저리그 2호 득점도 신고했다.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멀티히트다.이번에도 김현수는 조지프의 안타로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김현수는 8-8로 균형을 이룬 7회초 L.J. 호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주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볼티모어는 2회 알바레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고, 3회 마크 트럼보가 투런포로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리는 등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다.하지만 선발 우완투수 크리스 틸먼이 4이닝 5피안타 3실점, 좌완투수 T.J. 맥팔랜드가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연합뉴스

2016-03-22

추신수, 복귀 이후 연속안타에 첫 도루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돌아온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1주 동안 휴식한 추신수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복귀이후 2경기 및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8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3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렸다.이어 2사 후 저스틴 루지아노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6회초 시작하며 대수비 루이스 브린슨과 교체됐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추신수가 물러난 뒤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2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근 3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에인절스가 5-1로 앞선 6회 2사 만루 조니 지아보텔라 타석에서 대타로 투입된 최지만은 좌익수 뜬 공을 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루수로 경기를 계속 뛴 최지만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4에서 0.205(44타수 9안타)로 또 떨어졌다.경기는 에인절스의 5-1 승리로 끝났다./연합뉴스

2016-03-22

포항, 인천 원정서 리그 첫승 “좋았어”

포항스틸러스가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2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인천유나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터진 심동운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터진 문창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광주와의 시즌 첫 경기를 무승부로 기록한 포항은 이날 원정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포항은 이날 라자르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특히, 16일 ACL 3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손준호가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패스를 선보이며 포항 공격의 물꼬를 틀었고 공격 좌우엔 심동운과 강상우가 공격에 힘을 더했다. 황지수와 박준희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포백에는 박선주-김광석-배슬기-박선용이 나서 철의 장벽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전반전 초반, 포항은 중원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대며 측면에서 활로를 모색했다.전반 5분 박선주가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이어지는 오버래핑으로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 박선주의 킥을 문전에 있던 강상우가 백 헤딩을 했지만 반대편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중반이 넘어서면서 포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다.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손준호가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박선주가 페인팅을 하고 심동운이 직접 슈팅했다. 심동운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수비벽을 살짝 넘으며 골대 좌측 모서리에 정확히 꽂혔다.이어 전반 22분 심동운의 오른쪽 코너킥을 박준희가 헤딩슛을 날렸고, 이태희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린 상황에서 간신히 볼을 쳐냈다.전반 종료를 앞두고 양팀 공방을 주고 받았다. 전반 41분 인천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라자르의 슈팅이 이태희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이어 1분뒤 반격에 나선 인천 진상욱이 포항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빈이 헤딩슛을 했지만 신화용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들어 최진철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한다.황지수 대신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올림픽대표 에이스 문창진이 경기장을 밟은 지 5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문창진이 인천 왼쪽 엔드라인까지 오버래핑 했고, 방향을 틀어 골박스까지 향하면서 문전혼전 상황을 맞았다. 이어 상대 문전을 휘저은 문창진에게로 또 다시 볼이 향했고, 시저스킥으로 인천 골라인을 갈랐다.문창진의 현란한 몸놀림으로 우측이 살아난 포항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인천을 계속 압박했고 볼 점유율도 더욱 높여 갔다.후반 막판, 포항은 추가골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41분 박선주의 슈팅이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후반 42분 문전 혼전으로 상대 무방비 상태에서 때린 최호주의 슈팅이 상대 수비 육탄 방어에 막혔다.막판까지 골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포항은 인천 공격을 가볍게 차단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기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21

포항시연합회장·죽장연기 족구대회 성료

제9회 포항시연합회장 및 죽장연기 족구대회가 20일 포항시 남구 종합운동장내 만인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시족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죽장연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우의를 다졌다.특히, 이번 대회는 포항의 토종 브랜드인 죽장연 된장이 최근 국가대표 브랜드로 선정됨을 축하하고, 국내 토종 구기종목인 족구와 조합해서 열린 대회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대회 결과, 포항1부는 불칸 우승, 에이스 준우승, 마린스와 터보팀이 3위를 차지했다. 1부에서는 임언호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상장과 상품을 수상했다.포항 2부는 에이스C 1위, 터보 2위, 불칸과 오족사 팀이 공동 3위를, 포항 3부는 스텔스팀이 우승, 연일A팀이 준우승, 스마일A와 오족사B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기계족구단, 우방족구회, 흥해한마음과 다사모팀은 동아리부에서 1위, 2위, 공동 3위를 수상했다.류순열 포항시족구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해온 노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고 동호인의 화합을 이루는 대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포항국제불꽃기념 전국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족구인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21

우리은행, 4년연속 통합왕좌에 올라

춘천 우리은행이 4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휩쓸며 여자프로농구를 평정했다.우리은행은 20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9-51로 승리했다.이미 정규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우리은행은 이로써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며 2012-2014시즌 이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팀이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것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우승한 이후 우리은행이 두 번째다. 이날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72표 중 33표를 얻은 박혜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의 영광을 안았다.앞선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이날 3차전에서도하나은행을 압박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경기 전 위성우 감독이 “우리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배수의 진을 치겠다”고밝힌 각오대로 우리은행은 방심하지 않았다.1쿼터 이승아가 3점슛 2개를 꽂아넣는 등 8득점을 올리며 17-9로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하나은행의 잇단 공격 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벌렸다.2쿼터 4분50초를 남기고 27-13으로 달아난 우리은행은 하나은행 백지은에 3점슛을 허용했으나, 박혜진이 3점슛 2개를 터뜨리고 샤샤 굿렛이 득점이 더해지면서 37-18, 19점차로 전반을 끝냈다.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임영희의 연속 득점과 이은혜의 3점슛, 양지희의 골밑 슛 등으로 5분28초를 남기고 53-27까지 달아났다.우리은행은 이후 뒤늦게 반격에 나선 하나은행 강이슬에 3점슛을 얻어맞고 버니스 모비스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53-37으로 3쿼터를 맞았다.그러나 4쿼터 초반 박혜진이 속공 등으로 연속 4득점을 올려 57-37로 다시 20점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헹가래를 예약했다.이어 하나은행 첼시 리와 강이슬 등에 득점을 허용하며 2분여를 남기고 61-48까지 추격당했으나, 이승아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추격을 뿌리쳤다.박혜진이 14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이승아(15점)와 임영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2012년 창단 후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하나은행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3연패로 우리은행에 무릎을 꿇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연합뉴스

2016-03-21

OK저축은행,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두고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창단 2년 차인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은 이로써 2년 연속 V리그 제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OK저축은행은 20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0)으로 완파했다.5전 3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올린 OK저축은행은 절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남녀부 통틀어 V리그 역대 최다인 18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OK저축은행은 이틀 전 1차전에서 역대 V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장 시간인 2시간 28분의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간신히 이겼지만, 이날은 완승을 거뒀다.특급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이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과 한상길이 각각 13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반면, 현대캐피탈 공격의 핵심인 오레올 까메호와 문성민은 각각 11점, 10점에 그쳤다.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전 이민규의 백업 세터 곽명우는 이날 로버트랜디 시몬과 송명근 등 공격수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공을 토스했다.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비결은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스피드 배구`였다.하지만 이날은 오레올과 문성민의 공격력이 시몬 등에 못 미친 것은 물론, 두 선수의 뒤를 받쳐준 선수도 찾기 힘들었다.정규리그에서 최태웅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한 세터 노재욱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흔들렸다.3차전은 22일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11번의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 모두 승리한 팀은 예외 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김 감독은 여유 있게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지만 최 감독은 벼랑 끝에 몰렸다./연합뉴스

2016-03-21

“포항 초중고챔스리그 함께해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포항 학생 스포츠클럽대회의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 17일 포항시는 학생 스포츠클럽 대회인 `2016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챔피언스 리그`의 참가학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학생들의 협동심, 애교심 고취는 물론 놀이 프로그램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폭력, 왕따 등 사회적 문제에 순기능적 효과를 보이며 학부모, 학교관계자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이번 대회는 관내 초·중·고 127개(초등65, 중등35, 고등27)학교를 대상으로 축구(남 초·중·고), 농구(남 고), 배드민턴(여 중) 3개 종목 5개부에서 4~10월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양덕축구장, 포항고체육관 등 에서 진행된다.종목별 참가 신청은 농구·배드민턴은 포항시체육회(274-2757, phsports27@naver.com)에, 축구는 포항시축구협회(274-7979, swl0302@naver.com)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포항시체육회,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상호협조로 관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문화·교육·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큼 각 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