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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탈주범 최갑복 사건 전면 재수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9-28 20:39 게재일 2012-09-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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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탈주 과정, 도주 이후·이전 범행 등 철저히 조사

대구지검은 27일 탈주범 최갑복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배재덕 강력부장을 팀장으로 강력부 검사 3명, 형사부 검사 1명(수사지휘 담당)으로`동부서 수용자 탈주사건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이 이 사건의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에앞서 대구시경은 동부경찰서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 사건을 27일 오전 검찰에 송치하고 이 사건을 수사해 온 대구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보완수사를 통해 유치장 내 탈주과정을 비롯한 도주 이후 범행은 물론 도주 이전의 범행 등 사건 전모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이미 경찰에 수사기록과 당시 최의 탈주 장면이 녹화된 유치장 내 CCTV 영상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의 사건 수사과정에서 논란을 빚어왔던 최의 탈주 장면이 녹화된 유치장 내 CCTV 영상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CCTV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가 필요하고 우선 당시 최갑복의 탈주 장면 유치장 CCTV 영상을 경찰로부터 건네받아 정밀하게 조사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구지검 김기동 2차장 검사는“최갑복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한 것은 수사해야 할 범위가 넓고 정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경찰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과 직무유기 혐의로 송치된 동부서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함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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