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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 혁신도시 10년 약속 타임캡슐 개봉

김천시가 혁신도시 준공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5일 율곡동 일원에서 ‘타임캡슐 개봉행사’와 ‘K-INNO 페스타’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도시 조성 10주년을 기념하고, 이전 공공기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같은 날 두 행사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김천시는 2016년 혁신도시 준공을 기념해 매설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며, 시민들에게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타임캡슐에는 김천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의 상징물과 기록물이 담겨 있었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감동과 회상의 시간을 가졌다. 한 기관 관계자는 “이런 물품들이 타임캡슐에 담겨 있었는지 몰랐는데,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타임캡슐이 개봉될 때쯤엔 지금보다 더 발전한 혁신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타임캡슐 개봉 이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기술 앞마당에서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가 열려 샤인머스캣, 전통주, 디저트, 수공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였고,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하이트진로와 빙그레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시는 무대 공연을 통해 ‘상생’이라는 주제를 실현했다. 율곡중학교 오케스트라, 율곡고등학교 밴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로 구성된 밴드와 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K-INNO 페스타 메인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신인선과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까지 이어진 박수와 환호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시민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신나는 공연까지 더해져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행사가 매년 계속된다면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공공기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16

구미 상권활성화를 위한 ‘바이구미 페스티벌’ 개최

구미시는 이번달과 다음달 세차례에 걸쳐 대경선 역사 인근(문화로·구미역·사곡역)에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아티스트의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판매가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축제로 구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19일 문화로 일원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금리단길 입구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다음달 15일에는 사곡역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모두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바이구미’라는 명칭의 이번 축제는 구미의 매력을 ‘직접 보고, 사고, 체험하는’ 현장이다. 플리마켓존에서는 생활소품, 액세서리, 화장품, 마카롱, 머랭쿠키 등 지역 소상공인의 감각적인 제품이 판매된다. 바리스타 체험을 비롯해 가죽공예 , 마들렌 꾸미기, 마술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앙상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버스킹 △셔플댄스 △마술쇼 등 다채롭게 꾸며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구미의 거리 곳곳이 공연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또 ‘대경선 탑승자 티켓 이벤트’, ‘낭만 토미를 찾아라’, 스탬프 투어, 어린이 풍선 증정 등 다양한 행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예술인과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운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6

구미시 지역구 도의원과 주요 현안사업 논의

구미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구 도의원 8명과 김장호 구미시장, 주요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 논의 및 도비 지원 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시와 지역 도의원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된 시점에서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국가균형성장 전략 대응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구미~신공항 철도건설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유치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방위산업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또한 △구미 스포츠 훈련센터 조성 △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들성숲속도서관 건립 △ 천생산 키즈챌린지 파크 조성 △바우처, 임산부택시 지원 △구미문화원 건립 △제조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AX 실증산단 구축 △지역 주력 중소기업형 인공지능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도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구미시 핵심사업이 경북도의 중점 현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원님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교육발전특구 선도 ⋯ 교육부 평가 최고 등급

상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시는 최근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특구 지정 2년 차를 맞아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상주시는 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 기회발전 특구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지자체, 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상주시는 2024년 2월 1차 심사에서 전국 19개 선도지역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교직원, 학부모, 교육단체 등과 분야별 간담회를 5차례에 걸쳐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늘봄 체계 활성화, 상주형 교육지원 모델 도입,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 주요추진과제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기반, 교육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확보했다. 또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상주형 미래교육플랫폼 구축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연계하는 등 중단없는 교육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상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늘봄학교, 마을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통합돌봄센터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 확대, 학교공간 재구조화,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 경북형 마이스터고 지정, 경북대학교 이차전지 연구소, 한국폴리텍대학교 인력양성 센터 운영 등이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상주시는 보다 나은 돌봄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이는 교육부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 교육관계자 등 지역 구성원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성 확보가 ‘A등급’ 지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학부모,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교육지원 모델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정주 여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우리나라 최초 사설의료국 ‘존애원’에서 정신문화 계승행사

상주 존애원(存愛院)에서 지난 14일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존애원문화진흥회(이사장 권세환)가 주관했으며,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존애원 13개 문중,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존애원은 임란 당시 상주지역 13개 문중이 힘을 합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으로, 경북 상주시 청리면 율리1길 5에 위치해 있다. 이번 행사는 존애원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과 공경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유제, 의료시술 재현, 백수회, 가훈쓰기, 헌다례, 이웃돕기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료시술 재현행사는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전화(戰禍)를 겪으면서 질병 앞에 무방비 상태였던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민간 의료기관임을 부각했다. 백수회(白首會)는 1607년부터 갑오경장까지 287년간 어르신들을 위해 존애원에서 열어온 경로잔치로, 전통의학과 인의(仁義)의 정신, 경로효친의 문화를 되새기는 존애원만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백수회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회장 김미자)가 행사장 음식과 봉사활동을 맡아 나눔을 실천했으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존애원문화진흥회와 동아소시오홀딩스가 공동으로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마련했다. 권세환 존애원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존애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보듬었던 상주의 정신적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의 ‘존심애물’ 정신을 이어받아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상주 곶감용 떫은감’ 온라인 전자경매 도입 큰 관심

전국 최대 감주산지인 상주시에서 곶감용 떫은감의 온라인 전자경매를 시범 도입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4일, 지역 공판장(상주농협‧상주원예농협)과 선별농협(낙동‧외서‧남상주농협) 간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전자경매를 운영했다.이번 시범 도입되는 온라인 전자경매는 농협공판장 전자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거래를 체결하고, 공판장에 상품 반입 없이 선별농협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계획물량은 30t이며, 20일 이후부터는 상급 수준의 떫은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는 정가(수의) 매매 방식으로, 경매단위는 상자당 20kg이다.이러한 변화는 농가 비용 부담 경감과 경매시기 상품반입 적체 해소, 농가 편의 도모 등 유통효율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유통기간 단축 등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계획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 발굴, 물류체계 개선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 도매 거래는 다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서 필수적”이라며 “온라인 도매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향후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통한 통합물류 거점 구축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오감 자극하는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 18일 팡파르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구미시청 앞 송정맛길에서 열린다. 푸드페스티벌은 구미(龜尾)를 ‘9味’로 색다르게 재해석해 특색 있는 9가지 먹거리 테마로 구성됐다. 지역 대표 식품기업이 참가하는 ‘구미식품대전’,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구미먹거리장터’, 구미밀가리로 만든 갓구운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구미밀가리베이커리&카페존’, 송정맛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맥주와 치킨의 조합인 ‘구미당김치맥존’과 지난해 최고 인기 콘텐츠였던 ‘삼겹굽굽존’ 등 다양한 구미의 미식 공간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모은 ‘어린이 먹거리존’, 선산주조와 산동막걸리 등 지역 양조장과 연계한 ‘향토막걸리존’, 관내 음식점 50개가 직접 참가하는 ‘로컬맛집존’,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아시아미식존’까지 다양한 ‘먹텐츠’(먹거리 콘텐츠)가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특히 ‘먹방계’의 대세로 꼽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푸드앤토크’도 펼쳐진다. 김민경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구미의 맛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색 할로윈 복장으로 무대에 오르는‘오싹! 코스튬 콘테스트’는 축제 기간 오후 4시, 제2주차장 보조무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0만 원이 수여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바로 이어서 ‘발라드 왕자’ 조성모의 무대가 가을의 낭만을 더한다. 소유미·홍서현의 트로트 공연과 DJ할리퀸의 신나는 디제잉 무대도 이어져 한껏 흥을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구미푸드페스티벌 연계행사도 다채롭다. 18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는 국악인 고영열, 유태평양이 출연하는 ‘구미어울림마당극큰잔치’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동락공원에서 ‘청춘힙합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구미독서문화축제’가 열려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과 식품산업,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미만의 종합 미식 콘텐츠”라고 소개하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낭만문화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5

칠곡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 5억원 추가 사업비 확보

칠곡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5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칠곡군은 2024년도 교육부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칠곡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칠곡군이 2024년도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독서와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성실한 사업 이행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5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추가 예산은 맞춤형 학교 운영 지원, 독서도시 칠곡, 다함께 돌봄센터 연장 운영 등과 함께, 관내 돌봄기관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폭넓은 교육지원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칠곡늘봄마을학교와 소통-공감-회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미래를 위한 교육은 가장 가성비가 좋은 투자”라며, “공교육 내에서 지역 교육경쟁력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을 만들고, 칠곡의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선도지역 승격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4

상주시, 남산 충혼탑 정비사업 본격 추진

상주시가 호국영령들의 얼이 서린 남산 충혼탑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충혼탑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상주시보훈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계용역을 맡은 주하이엔씨(주)가 과업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노후화된 충혼탑을 재건립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충혼탑 정비사업의 설계 방향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충혼탑 단차의 최소화 등 가파른 경사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시간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안을 보완하고, 관련 심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 후 내년도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충혼탑은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희생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정비사업을 통해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4

자연을 통한 힐링,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 개최

구미시는 18일 금오산 일원에서 전국 700여명의 트레일런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구미시장배 금오산 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한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3km 금오산 환종주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현월봉-환경연수원-금오산공영대주차장) △15km 효자봉 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금오산공영대주차장)△10km 효령봉코스(형곡전망대-금오랜드-금오산공영대주차장) 세 구간으로 진행된다.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며, 참가자들은 자연이 빚은 풍광 속에서 체력과 인내를 겨룰 예정이다. ‘트레일런’은 트레일(trail)과 런(run)의 합성어로 아스팔트와 트랙 등의 인위적으로 포장된 지면이 아닌, 오솔길이나 산길 등 다양한 지형과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 그대로의 길을 뛰는 산악 마라톤이다. 최근 마라톤 열풍이 불면서 트레일런 종목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는 자연 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금오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4

구미시,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구미시가 14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최근 3년간 과감한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받아 종합대상 수상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3년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약 3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또 ‘회색 공단 도시’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낭만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국가문화산단 사업에 이어 ‘구미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 △지산샛강, 교촌문화거리, 다온숲 수국정원 등 도심 속 숨은 공간들이 시민의 여가 명소로 거듭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준비는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해 온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및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선정, 광역철도 개통 등 교통망 확충과 함께 공영주차장 4배 확대, 고령자·임산부 교통 복지 정책 등은 시민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호평받았다. 특히 민간개발의 공공성·투명성을 확보한 ‘사전협상 지침’ 도입은 예측 가능한 행정 모델로 주목받았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은 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일자리편의점’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장애인·청년 자립 지원 등 대상별 맞춤 복지 정책도 실효성을 인정받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구미시는 지난해 외국인투자유치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59건의 기관 표창, 89건의 공모사업 선정, 4168억 원의 교부세 확보 등 행정 전반에서 실적은 수상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1996년 시작된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의 평가 항목은 △행정혁신 △ 산업경제 △문화관광 △보건복지 △지역개발 등 7개 부문이다. 정량·정성 지표 분석은 물론 주민 만족도 조사, 공적 인터뷰, 전문가 심사까지 5단계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자치행정 혁신과 지역발전 성과가 뛰어난 지방정부에게 대상이 수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41만 시민과 1800여명 구미공직자들이 다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시민 만족도가 주요 평가 기준이었던 만큼 더욱 값지고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희망의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4

“대경선 노선 활성화” ‘럭키칠곡마켓’ 오픈

칠곡군은 왜관역 인근 빈점포를 리모델링한 ‘럭키칠곡마켓’과 ‘럭키칠곡시네마’에서 대경선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로그온길 팝업스토어’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로컬브랜드 대표, 그리고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팝업스토어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되며, 칠곡의 로컬 브랜드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하여 대경선을 따라 방문객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럭키칠곡마켓’에는 총 9개의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칠곡의 특색을 살린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꿀맥주, 막걸리,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 및 전통 공예품 등을 시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럭키칠곡시네마’에서는 칠곡 할매 영상을 상영하는 미니 시네마와 지역 예술인의 원데이클래스가 운영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경선 로그온길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칠곡의 맛과 멋을 체험하고, 칠곡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주민 김순애(68·왜관읍) 씨는 “빈 점포가 많아 휑하던 거리가 이렇게 활기를 되찾으니 보기 좋다”며 “우리 손주들도 주말마다 구경 오겠다고 해 지역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이민호(32·대구) 씨는 “기차 타고 쉽게 올 수 있는 거리라 친구들과 나들이 오기 딱 좋다”며 “칠곡의 감성을 담은 상품이 많아 기념품으로 사가기에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3

‘2025 상주그란폰도’와 ‘제25회 상주시장배 전국MTB대회’ 성황리 개최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알려진 상주시에서 ‘2025 상주그란폰도’와 ‘제25회 상주시장배 전국MTB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 12일 이틀간 북천시민공원과 자전거이야기촌 일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30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11일에는 그란폰도 대회가 열렸다. 그란폰도는 그란폰도(101km)와 메디오폰도(61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에 상주 북천시민공원을 출발해 연원교를 지나 우산재 터널, 화북면 서재, 성주봉 자연휴양림 입구를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거리 이동’을 의미하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비경쟁 방식의 경기다. 12일에는 ‘제25회 상주시장배 전국MTB대회’가 이어졌다. 이 대회는 오전 8시 30분에 낙동강자전거 이야기촌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상주보를 지나 비봉산, 청룡사 입구, 중동 회상리 활공장, 오상리 임도를 타고 반환점을 돌았다. 중상급자 37.1km 코스와 초·중급자 31.3km 코스로 나눠 운영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동호인들은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과 천혜의 풍광을 만끽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 상주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상주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환 상주시자전거연맹 회장은 “전국 각지의 자전거 동호회원과 선수분들이 라이딩하면서 상주의 산과 물이 만들어낸 산수화 한 폭을 가슴속에 깊이 안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3

김천시, 관광약자 품는 열린 관광지 조성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이 선정돼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관광약자가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 자유로운 이동 환경 조성, 편의시설 확충,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선 종합적인 관광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명대사공원은 역사·문화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지로, 산내들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시설로 조성돼 김천만의 차별화된 열린관광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 설계를 마친 뒤 2025년 하반기에 착공,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후에는 관광약자와 동반가족, 여행업 종사자 등이 열린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를 실시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보완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포용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며, 관광지 이미지 제고와 방문객 유입 증대를 이룰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서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김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김천을 전국 최고의 열린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13

김재욱 칠곡군수·정희용 국회의원, 주민과 함께한 화합 한마당

칠곡군 약목면(면장 심재충)은 최근 약목중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약목면 한마음 체육대회 및 주민화합 콘서트’를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칠곡군의 화합을 다졌다. 김 군수와 정 의원은 행사 내내 주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체육대회와 전통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장터 부스에서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장면을 지켜 본 주민들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주민 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약목면 체육회, 청년협의회, 약목면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이장협의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투호, 고무신 던지기 등 전통놀이와 지역가수 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김 군수는 “이웃과 함께 웃고 나누는 이런 자리가 바로 지역공동체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2

상주시, 베트남 까마우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체결

상주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외국인 게절근로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베트남 까마우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까마우성을 방문해 사전협의를 진행한 결과다. 당시 상주시는 까마우성 내무부 부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적 움직임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국가의 정세 변화에 대비해 확보처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으로 농촌인력을 수급하기 위해서다. 이미 업무협약을 맺은 라오스와 필리핀 힝오옥시에 이어 이번 베트남 까마우성과의 신규 체결로 농촌인력 수급의 안정성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규모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829농가에서 28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수용할 계획이며, 현재 라오스와 필리핀 등에서 약 1800여 명이 이미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협약 체결 국가 다양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이 계절근로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2

‘나이는 숫자일 뿐’ 칠곡 할매 래퍼 ‘쇼미더머니12’ 도전

"흥과 음악에는 나이가 없다~~" 칠곡군의 할머니 래퍼들이 대한민국 힙합 서바이벌 오디션 ‘쇼미더머니1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니와칠공주’라는 그룹명으로 활동 중인 이들의 평균 나이는 85세이다. 이들은 칠곡군 지천면에 거주하는 여덟 명의 할머니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글을 배우고 랩을 시작한 이후 방송과 공연, 광고 무대에 올라 ‘K-할머니’라는 별칭을 얻으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칠곡군 쩜오골목축제에서 열린 할머니 래퍼 배틀대회 ‘쇼미더 할머니’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쇼미더머니12’ 도전은 김태희 할머니(81)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김 할머니는 경로당 TV에서 방송 참가자 모집 광고를 보고 ‘우리도 나가보자’며 그룹을 결성했고, 할머니들은 여름 내내 랩 연습에 매진하며 본격적인 오디션 준비를 했다. 도전곡으로는 자신들이 쓴 시를 랩으로 변형한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라는 메들리를 선택했다. 박점순 할머니(84)는 ‘흥과 음악에는 나이가 없다’며 젊은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무대에 설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의 도전에는 ‘래퍼 슬리피’가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슬리피는 할머니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이미 우승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쇼미 모자’를 할머니들에게 선물하며 그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쇼미더머니12’ 예선은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수니와칠공주 외에 칠곡군의 또다른 할머니 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도 참가한다. ‘텃밭 왕언니’는 지난해 ‘쇼미더 할머니’에서 수니와칠공주에게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의 도전은 단순한 예능 참여를 넘어 칠곡의 문화적 저력과 어르신들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라며 “여든을 넘긴 어르신들이 힙합 무대를 향해 직접 문을 두드린 사실만으로도 전국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