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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함창향교, 석전대제 봉행하며 옛 성현들의 학덕 추모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와 함창향교(전교 송국호)가 지난 25일(음력 8월 4일) 지역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76년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 문묘에서 옛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제례다. 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장, 종헌관에 김익상 시의원이 참여했으며, 상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김상동 유림, 아헌관에 황의종 유림, 종헌관에 박창수 유림이 수고를 했다. 상주향교에서는 이날 향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김건수 재무수석장의에게 석전 회중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부상으로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22호인 김선익 명장이 직접 제작한 향로를, 표창장은 족자를 제작해 수여했다. 김건수 장의는 25년 동안 상주향교의 장의로서 향교의 궂은 일을 도맡아 오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석전대제를 통해 옛 성현의 덕을 기리며 인의예지를 행하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단절 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6

상주시와 상주상공회의소, 지역경제 견인 위한 수출 활성화에 한목소리

상주시와 상주상공회의소(회장 조선제)가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상주상공회의소 수출기업위원회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상주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 출범시킨 ‘수출기업위원회’의 첫 번째 공식 회동이다. 간담회에서는 수출기업위원회가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주시의 맞춤형 지원 방안, 특히 상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수단 개발, 제조업 기반 강화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상주시는 수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시장 불확실성, 인력 부족 등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상영 상주상공회의소 수출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상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주를 대한민국 수출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확인한 만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수립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수출 증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6

칠곡군의회, 아동친화도시 조성 위한 아동권리교육 실시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최근 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실현하고,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서 칠곡군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은 아동권리보장원이 제작한 아동권리교육 동영상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내용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를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들을 다뤘다. 칠곡군의회는 지난해에도 ‘칠곡군 아동․청소년의회’를 대상으로 ‘지방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칠곡군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승 의장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동권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사회 안에서 권리가 올바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의 이러한 교육과 노력은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발판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6

경북신보,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경북신용보증재단이 2025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재단은 경상북도의 경제 활성화와 서민복리 증진을 위하여 2000년 설립된 공적 보증기관으로, 설립 이후 경북도내 13조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재단은 △매칭출연 방식을 활용한 역대 최대 출연금 확보 △전국 최초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 개발 △ 디지털 기반 고객중심 서비스 도입 등 안정적인 보증공급 기반 구축과 디지털 경영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재단은 시·군 특화 자금 매칭출연 방식 도입 등 지자체, 금융회사 출연 유도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701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여 경상북도 출연금 외 자체 정책․협약 출연금 조성해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보증 공급 환경을 조성했다. 또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1.8배에 달하는 3008억 규모의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총 1조4천여억원의 보증을 공급하여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중권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최전방에서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맞춤형 보증서비스로 경북의 공적 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 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5

구미시 방산박람회 연계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구미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린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 기간 중 25일, 국내외 항공·방위·물류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구미시의 우수한 산업 생태계와 입지 경쟁력을 알리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미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지역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공유하고, 참석 기업들과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구미시는 55년의 역사를 가진 내륙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구미하이크밸리의 혁신적인 인프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의 산업단지 연계 시너지, 구미1산단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문화산단 조성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 규제 완화, 기업 지원책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투자 여건과 기업 지원 정책 발표에 이어, 오찬 및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글로벌 경제 동향과 구미시의 투자 전략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항공·방위·물류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질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라며 “공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통해 구미시를 미래 첨단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5

칠곡 새마을 문고, 올해의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선정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칠곡군이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통해 군민들과 함께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는 올해의 책으로 비욘 나이스트룀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선정했다. 도서 선정은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단과 이사 등 30여 명은 추천 도서에 대한 토론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 책을 결정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옳다”는 확신을 내려놓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을 갖는 것이 관계를 깊게 하고, 삶을 자유롭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또한, 다름을 인정할 때 진정한 화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책을 읽는 이들에게 자기 반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참가자들은 책 읽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어도 한 권은 읽자는 공감대에 동의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가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가운데, ‘책 한 권을 통해 잠시 멈춰 서는 시간과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뜻을 담았다. 선정된 책은 칠곡군 내 각급 학교와 23개 새마을 작은도서관에 배포된다. 이번 운동은 단순히 독서를 권장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5

상주박물관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전 개막

상주박물관이 지난 24일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기획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상주의 서북부 산간 지역인 화령(화동·화서·화남·화북면)의 역사와 삶의 결을 구술 채록, 사진, 문서, 생활유물로 되짚는 자리다. 전시는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화령의 자연과 역사가 다뤄지고, 2부에서는 화령의 과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는 화전·담배·광산·화령장·백중제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3부에서는 현재의 화령을 조망하며 공동체생활, 농특산물 및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옛 지도, 문헌기록, 담배 관련 자료(수확포대, 담배포갑지), 광부 장비(간드레, 톱 등), 장터 자료, 공동체 의례 관련 유물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된다. 팔밭(화전) 농사, 담배 농사, 광산 노동과 화령장·백중제 장터 풍경 등의 구술 내용을 AI 기반 스토리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삶의 골짜기에서 건져 올린 작은 목소리들을 조심스레 펼쳐 보인 이번 전시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읽는 한 편의 생활사가 돼 상주의 일상을 더 깊게 비춰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5

구미 항공방위물류박람회⋯한국방산 미래비전 제시

한국 방산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성장성을 예측할 수 있는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와 현대 전쟁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는 드론 소재의 ‘제3회 제2작전 사령관배 드롯봇 전투경연대회’가 24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물류박람회는 국내외 9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204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시·홍보관에는 최신 방위산업 기술과 제품이 공개됐다.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수출상담회, 청년 인재 채용설명회, 전문가 세미나·포럼 등이 연일 이어진다. 특히 25일 처음 선보이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최 청년·대학(원)생 인재채용 상담 및 설명회에는 주요 방산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구직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채용을 한다. 행사 기간 동안 7개 해외기업이 참여한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방위산업공제조합·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 등이 운영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진행하는 정부 지원사업 일대일 컨설팅을 비롯해 △대구경북공항 피지컬AI 물류자동화 정책토론회 △합동후방지역 대드론체계 및 UAM발전방안 세미나 △구미시 투자설명회 △기술교류회 △2025 국제드론산업포럼 등도 개최된다. 금오공과대에서 열린 ‘제3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감시정찰 △폭탄 투하 △기체창작 △로봇 챌린지 등 군사적 활용 분야와 △드론축구 △드론레이싱 △드론배틀 등 스포츠 참여형 분야를 비롯 모두 7개 종목에서 대회 3일간 열띤 경연에 돌입했다. 또 시민참여행사에는 수리온 헬기 전시·탑승, 드론·로봇 체험, 3D프린팅, 모의사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를 참관한 시민 이모씨(38)는 “이번 행사등을 통해 구미가 한국 방위산업과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4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과학체험한마당 행사 개최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28일 어린이 과학축제 ‘낭만이 흐르는 과학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진행되는 실내 프로그램인 ‘과학수사 방탈출’ 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수사 및 사건 해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로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3일부터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관이 있는 양포도서관 야외 공간에서는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훨훨 날자! 오르니톱터 △반짝! 자외선 열쇠고리 △빙글빙글 소리팽이 △윙윙~ 나비피리 △알록달록 바람개비 △탄성 공놀이 라켓 총 6종의 프로그램이 선착순으로 체험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탐구하며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사 체험 후 SNS에 후기를 업로드한 참가자를 대상으로‘랜덤 선물 뽑기’이벤트를 진행하여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며 배우고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누리집.(http://gumic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을의 풍성함 속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4

친환경농업 생산성, ‘유용미생물이 효자’

상주시가 유용미생물의 확대 공급을 통해 친환경농업과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작물과 축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병충해 억제와 가축의 소화 및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고품질 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업미생물 생산시설은 기존 1개동에서 건평 500㎡, 60종의 장비를 갖춘 ‘농업미생물 2관’까지 증축해 생산 및 공급량을 크게 늘렸다. 또한, 자체적으로 선발한 토착미생물 ‘SJ07균’ 공급을 시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균주는 2022년부터 한국미생물학회 및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 매년 참석해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농기센터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근권세균, 클로렐라, 토착미생물 SJ07균 총 7종이며, 혼합균(고초균+효모+유산균)과 광합성균을 중점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생산시설을 축산용(1관)과 작물용(2관)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 공급 시스템 도입으로 공급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8월 기준 총 생산량은 약 21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2% 증가했으며, 생산·공급 속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원거리 경종 농가의 편의를 위한 포장 서비스도 7월부터 시작해 8월 말 현재 15t을 공급함으로써 수혜 농가가 355호에 달했다. 이 같은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미생물 대량 배양 후에는 현미경 검경, 균수 측정, 살모넬라·대장균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가 보장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농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시민공급의 날’로 정해 시민 누구나 1인당 2L씩 무상으로 미생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김정수 소장은 “친환경적 과학영농 기술을 활용한 안전 먹거리 생산은 기후 변화가 심각한 지금의 농업 환경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농업미생물 보급 확대와 함께 상주시 기술력으로 선발한 다양한 유용미생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체계 구축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4

경북도·구미시, ㈜삼양컴텍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북도와 구미시는 24일 24일 구미코 경북라운지에서 ㈜삼양컴텍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양컴텍의 이번 투자로 구미시의 민간유치투자 유치 금액은 민선8기 3년여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양컴텍은 서울 서초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1962년 설립되어 국내 방탄용 SiC 세라믹 소재와 방호토탈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방탄방호분야의 리딩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방산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387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서 2026년까지 전체 투자규모는 239억 에 이른다. 특히 전세계 여러 국가들의 국방력 증가와 방위산업의 글로벌화가 대두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따라 K2 전차 및 K21 장갑차의 해외수출(폴란드, 튀르키에 등) 물량 증가에 대응해 방탄 핵심소재인 SiC 세라믹 소재의 대량 생산 제조설비 및 공장 증설을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삼양컴텍은 이번 투자에 있어 부지 등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경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해 후속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번 투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기존 방산 기업들과의 상생과 시너지효과로 이어져 구미시가 국가 방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컴텍의 투자 등을 통한 민간유치투자금액에 10조원을 돌파는 지난 민선7기 4년간의 실적인 8조 2천억원을 넘어서는 성과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 국내 방탄분야의 최고 수준의 시장잠재력을 가진 삼양컴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시가 K-방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양컴텍 같은 기술력 있고 유망한 기업을 많이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4

칠곡군 프리미엄 쌀 수확 … 재배단지 첫 벼베기

칠곡군은 23일 왜관읍 금남리에서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벼베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햅쌀 출하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농작업 현장을 찾아 벼베기를 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수확된 햅쌀은 ‘프리미엄 칠곡할매쌀’ 브랜드로 포장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첫 출시된다. 칠곡군은 이번 프리미엄 쌀 출시를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칠곡 프리미엄 쌀 브랜드 사업은 20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약 40여 농가가 참여해 칠곡군과 지역 농협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재배기술 교육과 포장 관리, DNA·품위·성분 분석 지원,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맡아 품질 고급화를 뒷받침했다. 농협은 농자재 지원과 쌀 수매·유통·판매를 전담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선도 농가 곽경수 씨는 “올해 미호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칠곡 프리미엄 쌀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기후 변화로 농업인들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땀 흘려 풍요로운 결실을 거둔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칠곡군 프리미엄 쌀이 군민의 자부심이자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4

칠곡 지천면에서 재현된 ‘천국가는 꽃 상여소리’ 인기

칠곡군 지천면이 전통 상여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문화제를 선보였다. 지천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단장 이기찬)이 지난 4월부터 준비해온 ‘기억소리문화제-천국가는 꽃 상여소리’가 지난 20일 지천면사무소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라보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되살린 지역 실험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행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끌어낸 점이 주목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상여소리 재현 퍼포먼스였다. 지역 어르신이 상여 앞소리를 맡아 행렬을 이끌고, 주민과 청소년들이 뒤소리를 함께하며 세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실제 장단과 장례문화를 생생히 구현한 이 장면은 전통 상여소리가 ‘살아있는 유산’으로 되살아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됐다. 또한 전통과 현대의 협업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 청년 래퍼가 상여소리와 함께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이는 전통문화가 현대 대중예술과 어우러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20세 장수사진관’, ‘삶의 한 줄 남기기’, ‘상여 꽃 만들기’ 등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칠곡문화관광재단 김재욱 이사장(칠곡군수)은 “죽음을 공동체의 기억과 예술로 풀어낸 이번 문화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문화도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주민 주도로 만들어진 이 축제가 앞으로 칠곡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3

칠곡지역자활센터,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럭키칠곡’ 개소

칠곡군이 탄소중립 실현과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칠곡지역자활센터는 22일 친환경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럭키칠곡’을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사회복지 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iM뱅크 칠곡사랑봉사단이 후원금을 전달해 개소식의 의미를 더했다. ‘에코워싱 럭키칠곡’은 경북도내 군 단위 최초로 추진되는 다회용기 세척 자활근로사업단이다. 세척기와 살균기, 보관·공급 설비 등 다회용기 순환에 필요한 전 과정을 갖추고, 지역 내 각종 행사와 축제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세척·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활근로사업단이라는 특성상 환경 보전과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 대안을 지역 차원에서 실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이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세척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내 자원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ECO-칠곡 건설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3

임이자 기재위원장, 미국 고율 관세 피해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 발의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기업 등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약산업에 대한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임이자 국회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지난 22일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산업 등 취약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패키지 법안은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기금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담은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으로 구성돼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대미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기업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이번 지원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급격한 대외 경제환경 변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취약산업지원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됐다.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내국인이 생산한 부품의 생산비용에 대해 일정 비율(대기업 10%, 중견기업 12%, 중소기업 15%)로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법안이 우리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안정시키는데 든든한 방패막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AI 빅데이터 활용 아동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

AI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린이 건강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반 아동 성장예측 및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건강관리가 성인기의 건강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상산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 검사와 AI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비만 및 저신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차 신체 검진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하며, 2차 검진은 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들의 비만도 및 성장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단 및 운동 관련 영상을 지원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기에 올바른 건강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올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기술 무상이전···첫 사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특허기술 무상이전에 첫 발을 뗏다. 자원관은 지난 22일 미활용 특허기술인 ‘매화마름 식물체 조직으로부터 기내배양을 통한 캘러스 및 신초의 대량생산 방법’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란테온에 처음으로 무상이전했다. ‘특허 무료 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술을 무상 나눔 대상 기술로 공고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플란테온은 조직배양 기술 기반 무병묘 개발 전문기업이다. 목본류를 비롯해 야생화·약용작물 등 다양한 품목의 무병묘를 확보해 제품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전을 통해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매화마름의 무병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특허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송향버섯 연중재배사 준공, 농가 신소득원 기대

구미시는 22일 옥성면 농소리 오송향버섯농원에서 지역 농가의 신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송향버섯’ 연중재배 시범사업 재배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 버섯재배사 2실과 작업장, 저온저장고 1실을 포함한 60평 규모의 시설을 신축했다. 특히 재배사는 냉난방과 가습, 공조시설을 갖춰 사계절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9월 초에는 추석 출하를 목표로 2000봉의 송향버섯을 입식해 본격 재배에 돌입했다. 송향버섯은 송이 특유의 맛과 향을 품은 고품질 표고버섯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식 현장에서는 갓 수확한 송향버섯을 직접 맛보는 시식 행사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구미밀가리를 활용한 ‘송향버섯 칼국수’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송향버섯의 깊은 풍미와 구미밀가리의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특별한 맛을 체험하며 새로운 소득작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송향버섯이 지역 농가의 경쟁력 있는 신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아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버섯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송향버섯 연중재배 기반 구축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소득작목 발굴과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3

구미지역 외국유학생 맞춤프로그램 성료

경운대 라이즈(RISE)총괄사업단은 22일 교내 프라임홀에서 메가버시티(MEGAversity) 연합대학(경운대학교·국립금오공과대학교·구미대학교) 소속 외국인 신입 유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동기유발 이룸(EːROO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학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학업 및 진로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3개 대학 유학생 대표 입학선서 △메가버시티 연합대학 소개 △선배 유학생의 대학생활 경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댄스동아리 ‘오버플로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여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배 유학생들의 경험담은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3학년 아지즈벡(우즈베키스탄), 구미대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2학년 맛 노 뜨외( 미얀마), 금오공과대 건축학전공 5학년 안바로프(우즈베키스탄) 등 각 대학 대표 유학생 3명이 직접 체험한 생생한 정보를 전했고, 신입 유학생들과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어졌다. 경운대 이지현 RISE총괄사업단장은 “유학생 초기 적응 교육과 진로 로드맵 제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메가버시티 연합대학은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와 조기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3

0세 특화 ‘공동육아 나눔터’ 구미에 둥지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만 한살전 아기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육아 부담이 가장 큰 시기로 꼽히는 돌 전 아기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지역 내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는 고아읍 문성서희스타힐즈 내 아파트 1층을 매입해 조성돼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거쳤다. 나눔터는 생후 2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4시간 동안 오전과 오후 각 5가구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공간은 커뮤니티실, 활동실, 수면실, 수유실, 스파실로 구성돼 있다. 영아 발달과 부모의 휴식을 모두 고려한 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분유 쉐이커, 보틀워머, 젖병 살균기 등 필수 육아 비품이 기본 비치돼 있다. 부모를 위한 인바디 측정기와 안마기도 구비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운영 방식 또한 다양하다. 영아 발달 단계에 맞춘 오감 자극 프로그램, 부모 힐링 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상시 배치돼 있으며, 지역 민간 아동 전문병원과 협약을 맺어 안전망을 강화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설·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예약은 경북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 이모씨(35)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응급 상황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다”며 “특히 같은 또래 부모들을 만나 정보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0세 특화반은 돌 전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새로운 돌봄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