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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앞둔 ‘이인성 예술체험관 아루스’ 운영 방식 두고 ‘파행’

대구 출신의 대표적인 근대 서양화가인 이인성 화백의 문화예술공간 ‘예술체험공간 아루스’가 최근 기념사업회와 행정당국이 운영방식을 두고 대립하는 등 파행을 겪고있다. 이인성 화가의 아들인 이채원 이인성기념사업회장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대구를 떠나겠다고 밝혔는데, 개관을 목전에 두고 양측의 의견차가 표출된 것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소 70년에서 100년이 된 유품들을 장갑도 끼지 않고 만지고 이삿짐 박스에 넣어 옮기는 등 유물 관리가 허술했다“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과 구청 직원 사이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또 지상 1층에 다방 아루스를 재현한 카페를 두고도 구청과 의견 대립을 보였다. 이 회장은 “ 1937년 당시 중구 남성로에서 이인성 화백이 운영했던 대구 최초의 다방 ‘순다방 아루스’를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아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활용돼야 한다”며 “음식을 파는 영리 목적의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면 안된다”고 했다. 또 “콘텐츠를 뺏어 이익을 창출 하려는 구청 측의 입장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기념관 내부 공간 조성도 사전에 협의 없이 꾸며졌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대구 중구 예술체험공간 아루스. 굳게 닫힌 출입문에는 ‘예술체험공간 아루스 개관 준비 중’, ‘내부 입장 불가능 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문구가 적혀 있었다. 중구청은 아루스를 지난 1일부터 갤러리등 전반에 대한 운영권을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에 넘겼다. 이에 따라 관리 직원 채용과 카페 운영 위탁자 모집 등이 마무리되면 개관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중구청과 이인성기념사업회 측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돼 지난 3월 공사를 마친 예술체험공간 아루스는 중구 남성로 옛 에코한방웰빙체험관 건물 옆에 연면적 756.44㎡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 회의실과 문화강좌실, 수장고, 지상 1층 갤러리형 전시공간, 카페, 지상 2층 작가의 방, 실감미디어 공간이 들어서고 외부에는 트릭 아트 포토존도 설치했다. 앞서 중구청과 이인성기념사업회는 지난 2022년 2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인성이 운영했던 아루스 다방을 재현하고, 이인성 등 근대역사문화자산 발굴 및 유품 780점·연구자료 1600점 기증하기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기념사업회와 원활한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성 화백은 1912년 8월 28일 대구에서 태어나 대표적인 근대 서양화가로, 일제강점기 한국 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다. 1950년 총기 사고로 38세 때 사망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8

동국제강 ESS 전기실 화재 재발화 대응책 과제로 남아

포항 동국제강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0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이후 재발화가 이어지며 ESS 화재의 특성과 대응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2분쯤 시작돼 다음날인 17일 오후 2시 4분쯤 초기 진화됐으며, 오후 2시 21분 소방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간헐적인 재발화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일단 초기 진화를 한 이후에도 다시 재발화가 반복되면서 ESS센터에 보관된 배터리가 모두 연소돼야 완진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설치업체와 협력해 10분 단위로 온도를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전기실은 철골 구조의 2층 건물로 내부에는 배터리 모듈 8392개가 설치돼 있었다. 해당 ESS 설비는 2018년에 설치된 건물형 구조로 총 62.1MWh 용량의 국내 배터리 제조사 제품이 탑재돼 있다. 부산의 한 에너지 업체가 설치 및 운영 사업권을 확보해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대응은 ‘IDENTIFY(위치 확인)–SHUTDOWN(전원 차단)–WATCH OUT(위험 감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ESS를 구성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서 발생하는 염화수소, 메탄, 에틸렌 등 가연성 가스로 인한 2차 피해(폭발) 위험이 크다. 초기 진화에는 고체 에어로졸, 장기화재에는 다량의 물 분사 방식이 권장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전국에서 총 54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14건), 기계적 요인(7건), 화학적 요인(1건), 기타 및 미상(32건) 등이다. ESS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감전 위험, 가연성 가스 발생, 열폭주에 따른 재발화 가능성 등으로 내부 진입이 어렵다. 외부에서 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뤄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특징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ESS 화재에 특화된 소화약제는 개발돼 있지 않고 다량의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ESS센터가 ‘렉’ 구조로 돼 있어 물이 배터리 내부까지 충분히 침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방화협회(NFPA) 855 코드는 ESS 화재 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물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리튬이온 배터리 비상대응지침’ 또한 물을 우선적인 대응 매개체로 권장한다. 2024년 기준 포항시 남구에는 ESS를 운영 중인 기업이 19곳에 달하며, 이 중 15곳은 가동 중이고 4곳은 비가동 상태다. 지역 내 밀집도를 고려할 때 이번 화재는 ESS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8

티웨이항공, ‘제주여름 여행 탐나는 티켓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여름 여행 탐나는 티켓 이벤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구·김포·청주·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는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은 내륙에서 출발하는 제주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8일 오전 10시부터 29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다. 여름철 특히 더 아름다운 제주도는 성산일출봉부터 협재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 걷는 즐거움이 가득한 올레길 트래킹까지 휴식과 액티비티를 원하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여행지다. 티웨이항공 국내선 노선 스케줄과 이번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0만 원 웰컴 쿠폰팩과 앱(APP)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3% 상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 기프트카드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에서 소개 중이다.

2025-06-18

경북도 ‘도민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세무아카데미’ 개최

경북도는 도민의 세법 이해를 돕고, 복잡한 세법 절차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칠곡군과 공동으로 18일 ‘도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세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세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초청해 양도·상속·증여와 관련된 절세 방법 등에 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효과적으로 세금 관련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세액감면·공제 등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해 납세자 만족도 및 납세자 간 형평성을 높이는 등 쉽고 간단하게 세무 정보를 제공하고 공정한 세정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이날 강연과 연계해 사전에 세무 상담을 신청한 20여 명의 도민에게 칠곡군 마을 세무사 2명과 칠곡군 납세보호관이 다양한 맞춤형 세무 상담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세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금 고충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도민들이 세법에 대한 불안감 없이 생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포항 ‘생태녹지축 연결 사업’ 안전은 뒷전

많은 비가 예고된 장마철을 앞두고 포항시가 추진 중인 ‘단절 숲길 연결 사업’ 공사 현장에서 절개지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장을 오가는 시민들은 “기본적인 안전 조치조차 미비하다”며 불안해했다. 지난 17일 본지 취재진이 찾은 북구 소티재로 공사 현장에는 절개된 산비탈에 간이 방수포 한 장이 덩그러니 덮여 있을 뿐 흙막이 시설이나 임시 배수로 같은 최소한의 안전 설비는 눈에 띄지 않았다. 구조물 설치 작업은 진행되고 있었지만 산사태나 낙석에 대비한 보호 조치는 사실상 보이지 않았다. 도로 측면에 임시로 설치된 그물망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고정 상태도 불안정했다. 비탈 아래 도로 가장자리에는 이미 자잘한 자갈과 돌들이 흩어져 있었다. 이 일대를 자가용으로 출퇴근한다는 김성호 씨(50)는 “공사 안내판은 있지만 위험 구간이라는 표지나 운전자 주의를 유도하는 시설은 전혀 없다”며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흙이 쏟아질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부터 ‘단절 숲길 연결 사업’을 통해 봉좌산, 내연산, 운제산 등 주요 산림자원과 해안둘레길, 철길숲, 운하공원 등을 하나의 생태녹지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단절된 숲길을 복원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공원과 숲, 바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와는 달리 일부 공사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소홀해 시민 피해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당시 대흥초등학교 옆 도로 사면에서 토사가 붕괴되며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구간은 평소 학생들과 통학 차량, 학원 차량이 자주 다니는 곳이다. 이를 계기로 포항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를 열고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번 소티재로 현장처럼 장마철을 앞둔 절개지 구간에서 조차 기본적인 방재 조치가 누락된 사례가 드러나면서 포항시의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사태 대응은 사전 예방 중심의 통합 시스템이 핵심”이라며 “절개지 공사 중에는 반드시 탄성 흙막이나 임시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낙석 우려가 있는 구간에는 경고 표지와 차량 유도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비탈 한쪽에는 방수포를 설치했다. 비 예보가 확인되는 대로 반대편에도 설치할 예정이다”면서 “이곳은 지반 자체가 풍화암층으로 일반적인 산사태 지역과는 달라 임시로 설치해 둔 그물망을 치우고 낙석 방지 시설을 설치할지에 대한 여부는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호우 시 토사가 흘러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이를 포함한 여러 대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섬유기계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 현장 계약 2백만달러 성과

경북도는 섬유기계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계약추진 4000만달러, 현장 계약 200만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튀르키예, 이집트, 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 총 12명의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섬유기계업체 20개 사와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2025 섬유기계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는 섬유기계업체들의 개별 해외 영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구매자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수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상담회에는 ㈜삼화기계, ㈜세라트랙, ㈜이화에스알씨, ㈜일신기계 등 20개 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구매자들은 이날 오후에 진행한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 전 도청과 인근 하회마을 방문해 지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상담회를 주최한 손종규 한국섬유기계협회 회장은 “해외전시회만으로는 충분한 수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구매자 초청과 같은 개별 맞춤형 상담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국내섬유기계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수출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유망 바이어 발굴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전했다. 한편, 도내 섬유기계업체들은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TMA ASIA+CITME 2025 전시회(10.28~10.31, 싱가포르 EXPO)에 18개 사가 참가해 해외 구매자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경북도-노벨리스코리아-동아에코팩-동아오츠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18일 도내 투자기업 노벨리스코리아(주), 동아에코팩(주), 동아오츠카(주)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자원 순환 기반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노벨리스코리아(주), 동아에코팩(주), 동아오츠카(주)와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세 기업은 APEC 행사 후원, 경북도 주관 연계 행사 참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노벨리스코리아(주)가 생산한 재활용 알루미늄 캔 소재로 만든 캔을 활용해, 동아에코팩(주)에서 생산한 동아오츠카㈜ 제품 ‘THE 마신다’ 캔 워터를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후원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주제와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앞서 동아오츠카(주)는 ‘APEC 2025 KOREA’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었으며, 노벨리스코리아(주)와 함께 공식 협찬 제품인 ‘THE 마신다’와 관련해 자원 순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지역 대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주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속적인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추진

경북도는 18일 경북교육청 및 도내 7개 보건·간호계열 특성화고등학교, 3개 지방의료원과 고등학교 졸업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도내 보건·간호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를 설계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예일메디텍고 △경주여자정보고 △효청보건고 △포항보건고 △경산제일고 △한국미래산업고 △상지미래경영고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포항·김천·안동의료원에서 현장실습 및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정보 공유,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일자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고교만 졸업해도 행복한 사회 만든다”는 목표로 공직 사회에 고졸자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이를 바탕으로 민간에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책을 건의한 바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상북도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양성돼 실질적으로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인력이 적재적소에 잘 흡수돼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포항의 명소들을 담은 ‘한시’ 성악·기악·국악으로 만난다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포항 초곡장로교회에서 포항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된 알스노바(Ars Nova·단장 이항덕) 종합예술단의 특별 공연 ‘한시, 포항을 노래하다’가 열린다. 이 공연은 포항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고려와 조선 시대의 한시를 소재로 한 창작곡들이 성악, 기악, 국악 등 전문 연주자들의 다양한 연주로 발표된다. 알스노바 종합예술단은 2022년부터 ‘포항한시 창작가곡’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공연은 그 다섯 번째 무대로, ‘포항한시’ 창작 가곡 중 6곡과 새로 작곡된 1곡이 선보여진다. ‘포항한시’는 1300여 편에 이르며, 이들 작품은 학산, 남빈, 죽도, 형산강, 내연폭포, 월포바다, 영일만 등 포항의 명소들을 노래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지역명이 포함된 한시만을 소재로 한 가곡들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다. 백소영, 김지원, 윤재덕, 남지영 작곡가의 곡들이 연주되며, 특히 서울 활동가인 남지영 작곡가는 조선 후기 갈암 이현일의 시 ‘내연산에서 노닐며’를 가곡으로 재탄생시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수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포항YMCA 가곡반 ‘하모닉스’가 찬조 출연해 익숙한 명가곡들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테너 안혜찬, 소프라노 이항덕, 소프라노 안영, 테너 윤선구, 보컬 김광수 등 프로 연주자들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다. 피아노 반주는 최희정과 이고운이 맡으며, 플루트 변예슬, 바이올린 서혜원, 첼로 이주경, 가야금 김아름낭의 기악 반주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기대하게 한다. 이항덕 단장은 “이번 연주는 포항의 산업도시 이미지 뒤에 가려진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할 기회”라며 “성악, 기악, 국악 등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연주를 통해 포항의 풍경과 역사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8

의성군 한지형 마늘 본격 수확

의성군은 연이은 비로 수확이 지연됐던 한지형 마늘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성은 마늘 재배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일교차, 배수가 좋은 토양 조건 덕분에 알이 크고 단단한 고품질 한지형 마늘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생산지 중 하나다. 현재 의성군에서는 약 1485농가, 781ha 규모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지속된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졌으나, 6월 중순부터 농민들이 본격적으로 수확 작업에 나서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확 현장에서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손수 마늘을 캐내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 역시 뛰어난 품질이 기대되고 있다. 한지형 마늘은 저장성이 뛰어나고 매운맛과 향이 강해 생으로 먹기보다는 김치 담글 때나 각종 요리에 양념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순환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명랑핫도그, 원할머니보쌈, 롯데웰푸드(의성마늘햄) 등과 의성 마늘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 생산 및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의성 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기후 영향으로 다소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농가들의 정성으로 좋은 품질의 마늘이 생산됐다”며, “향후 건조와 선별을 거쳐 전국 소비자에게 의성 마늘의 우수성을 널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성군은 연이은 비로 수확이 지연됐던 한지형 마늘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성은 마늘 재배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일교차, 배수가 좋은 토양 조건 덕분에 알이 크고 단단한 고품질 한지형 마늘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생산지 중 하나다. 현재 의성군에서는 약 1485농가, 781ha 규모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지속된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졌으나, 6월 중순부터 농민들이 본격적으로 수확 작업에 나서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확 현장에서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손수 마늘을 캐내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 역시 뛰어난 품질이 기대되고 있다. 한지형 마늘은 저장성이 뛰어나고 매운맛과 향이 강해 생으로 먹기보다는 김치 담글 때나 각종 요리에 양념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순환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명랑핫도그, 원할머니보쌈, 롯데웰푸드(의성마늘햄) 등과 의성 마늘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 생산 및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의성 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기후 영향으로 다소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농가들의 정성으로 좋은 품질의 마늘이 생산됐다”며, “향후 건조와 선별을 거쳐 전국 소비자에게 의성 마늘의 우수성을 널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위기 임신·보호 출산 지원제도’ 성과

경상북도는 18일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2024년7월) 이후 위기임산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서비스를 통해 효과를 내고있다고 밝혔다. 위기임신은 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말한다. 보호출산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임산부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고 아동 유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경북도는 구미시에 있는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임산부 지역 상담 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상담체계(전화 1308)를 구축하고 있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심리상담 및 진료비와 출산비 지원, 산후조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도 시행 이후 경북도는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총 2건의 보호출산 사례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5월 기준으로 이미 5건의 보호출산 신청이 접수돼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 결과로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실제 보호출산 아동이 원가정 복귀로 이어진 우수 사례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족과의 단절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홀로 출산을 고민하던 20대 미혼 여성 A씨는 처음에는 출산 후 아기를 기관에 맡기려 했지만, 지역 상담 기관의 지속적인 사례관리 및 행정 서비스 지원을 통해 아이를 직접 양육하기로 했다. A씨는 “처음엔 두려움뿐이었는데, 누군가 옆에서 끝까지 도와준다는 느낌이 나를 살렸고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은 단순한 긴급조치가 아니라 생명 존중과 아동 권익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전통주·종가 음식 한자리에

경상북도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행사는 도내 전통주와 종가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경북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의 술路, 세계일酒’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 종가 음식 문화를 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장 입구 ‘월영사랑방’ 코너에는 경북을 대표하는 명인주 및 경북 전통주와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APEC 참가국 대표 술도 전시해 관람객 이목을 끌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16개 종가의 종부와 함께하는 종가음식 쿠킹클래스 등 종가음식 문화를 시식·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종가음식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 주안상, 다과상 및 보양식 등으로 구성된 총 16상의 종가 상차림 전시는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누룩 밟기 체험, 종가 아트 체험, 한복 예절 체험 등 다양한 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밖에 칵테일 경연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담을 자랑하는 ‘술상회담’, 술관련 에피소드와 함께하는 취중 진담 노래자랑 등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맞춤형 콘텐츠와 버스킹 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통해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13개 지자체 뭉쳤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지자체장 릴레이 챌린지가 지역 핵심 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여론 형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릴레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경북, 충남, 충북지역 13개 지자체장들이 4월 30일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5월 30일 경북 울진군까지 이어졌다. 이번 챌린지는 해당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시군의 단체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참여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추진됐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에서 울진군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약 330km 구간으로 총사업비 약 7조 원 규모의 철도 노선이다. 완공 시 서산에서 울진까지 약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남북축 중심의 교통망을 보완하는 동서축 간선 철도로서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산업·물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통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지난해 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발의되며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으로도 제시된 바 있다. 영주시민 김정한씨(63)는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시가지를 통과하는 영동선 이설은 영주시민들의 숙원 사업이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추진으로 동서간 이동 편의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영주시가지를 통과하는 영동선 이설사업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포함한 신규 사업 반영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세동·정안진·박종화기자

2025-06-18

동양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 ㈜씨앤씨 레볼루션과 특강 협력

동양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는 ㈜씨앤씨 레볼루션에서 주최하는 예비 웹툰 잡카데미 특강을 열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씨앤씨 레볼루션은 웹툰·만화 콘텐츠 기획 제작 및 글로벌 유통, 디지털 만화 플랫폼 운영하는 회사로 글로벌 웹툰인 허니블러드, 아빠 나 이 결혼 안 할래요 등을 제작해 일본 시장에서도 한 달에 20억 원 이상 매출 신기록을 세운 회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양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허니블러드 이나래 작가의 웹툰 작가로 시작하기, ㈜어보브 미디어 장선영 대표의 웹툰 업계 포트폴리오 구성. ㈜디엔씨미디어 박준용 과장의 노블코믹스 제작 현황 특강을 진행했다. 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업계 웹툰 PD가 직접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피드백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동양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 박혜리 교수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웹툰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직접 현장의 피드백을 듣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앞으로 적극적인 현장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가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대 웹툰애니메이션학과는 지속해서 현장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역량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8

“목표가 있으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17일 점촌고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나의고장, 문경에서 꿈을 빚다: 문경시장님이 들려주는 진로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신 시장은 “초청을 받고 여러분이 앞으로 이 나라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데 보탬이 될 만 한 이야기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과거 자신의 입시 실패담과 성공담을 들려주면서 진로에 정답은 없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고 목표가 있으면 실패 중에도 불행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사무관 시절 개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항상 1시간 30분 일찍 출근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주변 선입견에 정면으로 맞섰던 일화를 들며 매사에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하라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어떤 진로이든 노력하고 포기하지 말고 목표가 있는 꿈을 가지라며, 고향인 문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항상 문경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의 꿈을 찾고,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는 시간의 뜻인 찾-사-발 명사특강은 자율형 공립고 2.0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날 행사에 교직원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8

경산시 파크골프장 개장 도대체 언제?

경산시가 최근 3세대 스포츠로 주목받는 파크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조성하기로 한 파크골프장이 애초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며 지역 동호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시는 파크 골프 동호인들의 수요 만족도를 일부분이나마 해결하고자 십수 년째 개발이 미루어진 하양읍 대조리 운동장 부지에 27홀과 옥곡동에 9홀의 파크골프장을 지난 해 준공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조성할 파크골프장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시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독창적이며 참신한 명칭을 공모해 선정했다. 하지만, 하양 대조리 운동장에 조성돼 지난해 11월 30일 준공식을 가진 하양물빛파크골프장은 지난 5월 개장돼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동 활성화, 생활체육 기반 확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잔디의 활착 문제에 부딪혀 오는 10월에야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옥곡동 옥빛파크골프장도 다가오는 7월에야 잔디식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야 시민들과 동호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는 남산 에코토피아파크골프장의 개장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18홀로 조성될 에코토피아파크골프장은 도시관리 변경과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1차로 진행해야 하는 행정 절차에도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조성을 위한 용역 단계에 머물고 있다. 동호인들은 적어도 2030년이 되어야 잔디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은 잔디가 필수적으로 하양물빛파크골장에 심겨진 잔디가 여러 가지 이유로 활착하지 못해 새롭게 식재하거나 보식 과정을 거쳐 활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규 파크골프장의 여러 문제를 빨리 해결해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를 즐긴다는 이세혁(67) 씨는 “지역에서 파크골프를 즐기지 못하고 다른 지역의 파크골프장을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며 “빠른 시간에 시민들을 위한 골프장이 개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현재 경산파크골프장(18홀)과 하양파크골프장(18홀)을 운영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8

짙어가는 여름 밤 무더위 식혀줄 감동의 선율

한국음악협회 문경시지부(회장 이은경)는 오는 21일 토요일 18시 문경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제6회 문경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문경문화원과 문경시청년센터 ‘꿈틀’이 함께해 클래식 음악의 턱을 낮추었다.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많이 선보이고, 문경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들의 역량을 가감 없이 펼칠 예정이라 음악회 부제도 ‘동행’으로 했다. 공연은 이희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맨 먼저 김광민 테너가 출연해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민요 ‘아리랑’을 부른다. 이어서 이금연 피아니스트의 ‘아라베스크’ 연주, 이은경 회장이 소속된 벨로자중창단 10명의 단원이 홍지영의 반주로 ‘아름다운 세상’,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연주한다. 계속해서 바이올린 단체인 ‘앙상블 꼬모’ 5명이 ‘봄의 소리 왈츠’, ‘보랏빛 향기’를 연주하고, 한다연 국악인이 김정희의 장단에 맞춰 25현 가야금으로 황병기 작곡의 ‘춘설’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김혜연은 ‘꽃구름 속에’, ‘오 솔레 미오’를 부르고, 피아노 동아리 ‘클랑M’ 2명이 한 피아노에서 ‘카자르다스’를 연주하며, 입합댄스 ‘캐노에 온 더 스트리트’가 ‘로스트’라는 음악에 맞춰 5분간 춤을 추고, 마지막에 성악 듀엣으로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한다. 이은경 회장은 “여름이 짙어가는 밤에 문경시민들이 만드는 정통 음악으로 더위도 식히고, 일상에 활력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8

고령군, 기부자 명예의 전당 헌액

고령군은 고령군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소중한 뜻을 기리기 17일 25년 상반기 고령군 기부자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이날 헌액식에서는 신규 기부자의 고귀한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나눔증서를 전달,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규로 헌액된 기부자들은 2025년 3월 31일 기준 공동모금회 기부금, 교육발전기금, 고향사랑기부금 총합 기준액 이상인 개인, 기업, 단체로 15명이 헌액되었다. 이로써 총 195명의 고귀한 이름이 고령군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되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분들의 고령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실천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여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며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나눔을 통한 따뜻하고 온기 넘치는 고령군이 될 수 있도록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기부자 예우 확대를 통해 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2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군청 본관 1층 로비에 설치하고 매년 상,하반기 헌액식을 개최하여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8

성주군, 공무원 대상 규제혁신·적극행정 위원회 개최…우수공무원 선발

성주군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규제혁신·적극행정 위원회를 개최해 분야별 우수공무원을(규제혁신 5건, 적극행정 5건) 선발했다. 규제혁신 부문에서는 ‘농지조성을 위한 단순성토 행위’, 적극행정 부문에서는 ‘바퀴 달린 고용비서! 취업지원센터 이동취업상담실!’ 사례가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농업용 창고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연장기간 확대’,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개식용농가 폐업지원’(이상 우수상), ‘농촌체류형쉼터 규제 개선’, ‘빈집정비 소유자 규정 명확화’, ‘사망자 명의 자동차 대한 간이 상속절차 도입’, ‘참그린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통화매니저 앱 활용 통한 성주군 적극행정 민원처리 혁신’, ‘군민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상 장려상)이 각각 선정되었다. 성주군은 매년 규제혁신·적극행정 분야 우수공무원 선발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규제애로사항과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 양질의 규제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우수한 적극행정 사례를 공유하는 등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 활성화를 장려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관련 규제를 집중 발굴·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8

산불 뚫고 출하될 영덕복숭아…군,피해농가들에 희망전하기 위해 ‘복숭아 장터’ 운영키로

영덕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소득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복숭아 장터’를 운영한다. ‘영덕 복숭아 장터’는 여름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제철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다. 매년 피서철에 맞춰 열리며, 지역 농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영덕군은 “지역 농업인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는 영덕읍 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2곳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054-730-627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영덕군에 주소지를 둔 복숭아 재배 농업인 중 3,000㎡ 이상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다. 구체적인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복숭아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산불 피해 농가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소중한 기회”라며 “관광객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특별재난지역 기부하면 ‘여기어때’ 5000포인트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가 종합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특별재난지역을 위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이벤트는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는 참여자에게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숙박세일페스타 – 특별재난지역 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덕군, 의성군, 영양군(경북), 무안군(전남), 광주광역시 남구·동구·북구·광산구 등 총 5개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영덕·의성·영양) 및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무안·광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이들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자는 위기브 플랫폼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 1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3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에 더해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13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위기브는 앞서 진행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편’, ‘전국편’ 이벤트에 이어 세 번째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위기브 노진호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민간과의 긍정적인 파트너십 사례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관광과 기부 문화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