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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이 도둑의 하수인이 되려는가

“민나 도로보데스(みんな泥棒です).” ‘모두가 도둑놈이다’라는 뜻의 일본말이다. 1982년 한 TV 방송 시리즈물 ‘거부실록’에서 공주 갑부 김갑순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자유당 정권 때 유행하고, 4.19 직후 김상돈 서울시장이 취임식에서 이 말을 인용해 회자됐다고 한다. 김갑순은 주변에 자신의 재산을 노리는 사람들뿐이라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믿을 놈이 없다.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모두 해먹을 궁 리뿐이다. 나라를 걱정이나 하는지 의심스럽다. 서민 입에서 ‘모두 도둑놈’이란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부인을 보호하려고 비상계엄을 발동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어이가 없지만, 정권을 거저 얻은 이재명 정부가 입법 권력으로 장난쳐, 법치를 희화화하는 것도 기가 찬다. 유죄를 무죄로, 무죄를 유죄로 만든다. 통일교와 유착했다고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한다고 소리 지르던 민주당 인사가 정작 로비를 더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제 내놓고 ‘내로남불’이다. 특검 수사가 너무 편파적이다. 야당은 수사하고, 여당은 은폐한다. ‘김건희 특검’이 여권 연루 사실을 안 것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5일 법정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라면서 “현 정부의 장관급 인사 등 4명과 국회의원 리스트를 (특검팀에) 말했다”라고 증언하면서 드러났다. 그제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수천만 원대 금품수수 혐의를 경찰에게 넘겼다. 한겨레는 윤 전 본부장이 민주당 정치인 15명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통일교가 민주당 인사 중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강선우 민주당 의원 등을 직접 접촉하며 관리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윤 전 본부장은 대선 직전 “이재명 후 보 쪽에서도 다이렉트로 어머님(한학자 총재) 뵈려고 전화가 왔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특검은 국민의힘만 조사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특검은 전 정부와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해 최소 18명을 30차례 이상 조사했다. 민주당은 단 한 명도 수사하지 않았다. 특검 측은 민주당 관련자들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초에 통일교 자금 문제로 권성동 의원을 조사한 게 별건이었다. 특검이 기소한 24명 가운데 16명은 김건희 여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때는 특검법상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행위’도 수사할 수 있다며 정당화했다. 수사가 아니라 야당 때려잡기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진술은 정식 조서가 아닌 수사보고서만 만들었다.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의 법정 발언이 있고, 외부로 불거지자, 부랴부랴 입건 전 내사 사건 번호를 붙여 경찰에게 던져버렸다. 특검은 2023년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통일교 신도가 집단 입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8~9월 세 번이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시 도했다. 결국 당원 명부를 확보했다. 민주당은 “종교 권력에 기생한 정치 집단의 정당 해산은 불가피하다”라는 주장까지 했다. 윤 전 본부장은 여당에도 입 당했다고 증언했다는 데도 말이다. 특검과 민주당이 짜고, 정치공세 한다고 의심받기에 꼭 알맞다. 이재명 대통령 개입은 화룡점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사례를 지적하면서 ‘종교재단 해산 명령’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9일 이 대통령은 “(종교)법인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체부는 통일부 재산 목록 제출을 요구했다. 갑자기 왜 이런 조치들이 나왔을까. 윤 전 본부장이 말을 뒤집었다. 그는 12일 “(여권 인사에게 금품을 줬다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 대통령의 경고가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연루 진술이 없었다면 특검은 무엇을 경찰에게 넘긴 건가. 영화 ‘아수라’처럼 수사 기관이 도둑의 하수인, 조롱거리가 되어간다. 김진국 △1959년 11월 30일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현)경북매일신문 고문 △중앙일보 대기자, 중앙일보 논설주간, 제15대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역임

2025-12-14

포항의 정체성과 풍경, 그 기억의 사잇길을 걷다

지역 곳곳 실뿌리 내린 아홉 노포와의 여정 웃음과 슬픔 버무린 일상의 경이로움 전해 시민과 애환 함께한 다른 노포 소개도 기대 지난 2019년 필자는 칼럼에서 노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포항 원도심에는 코주부사 외에도 50년 된 포항이발소, 40여 년 된 동아세탁소, 할매떡볶이 같은 노포가 있다. 이 오래된 점포의 주인들은 소소한 기술과 성실한 노동으로 어렵게나마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웠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한 톨의 씨앗도 품기 어려웠던 폐허에 힘겹게 실뿌리를 내리며 평생을 보낸 것이다. 인생의 황혼에 이른 노포의 주인들을 만나 삶의 여정을 들어보면, 진정한 역사는 이 같은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의 생명력이 서로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한평생 지켜온 점포가 작은 박물관이고, 이들이 사용해온 재봉틀, 이발도구, 요리도구가 역사 유물이며, 이들이 웃음과 슬픔을 버무려 풀어놓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사책이 아닐까. 지역 공동체의 정서와 문화를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애틋한 삶을 잘 갈무리해 널리 그리고 오래도록 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궁리해야 할 때가 됐다. - 「코주부사,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작은 역사」, 『경북매일신문』 2019년 12월 2일 자. 그로부터 6년이 흘러 ‘포항의 노포 기행’ 연재가 진행되었다. 2021년부터 『경북매일신문』 지면을 통해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온 참여자들의 뜻이 모여 이 기획이 만들어졌다. 노포에 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지역의 문화,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에서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이 연재는 개복치점, 열쇠점, 막걸리 양조장, 양복점, 제과점, 국수공장, 속옷가게, 중화요리점, 마크사 등 지역 곳곳에 있는 노포 아홉 곳을 다루었다. 물론 주목할 만한 다른 노포도 있다. 이를테면 1967년 개업한 로타리냉면은 오랜 세월 냉면의 깊은 맛을 선사해온 맛집으로 포항 사람치고 모르는 이가 없다. 그 밖에 초원통닭, 시정당, 제일화공약품상사 등도 시민과 애환을 함께해온 노포다. 이 노포의 이야기는 다른 기회를 통해 펼쳐 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포항고 부지 기부 김춘생 창업주 ‘동성조선’ 3대 이어 전국서도 유명한 조선소로 발전 박일천 첫 민선시장과의 끈끈한 인연은 포스텍 설립 이끈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 포항고 대신동 부지를 기부한 동성조선 창업자 노포 외에도 포항의 기업 중에 3대째 이어온 기업이 있다. 중소형 조선소인 동성조선이 대표적이다. 전국에서 이름이 높은 동성조선은 1946년에 설립된 향도조선(向島造船)이 모체로 1955년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운영하던 조선소를 일본이 패망하여 철수하자 그곳에서 일하던 대목장(大木匠) 김춘생이 인수해 향도조선을 설립한 것이다. 김춘생의 차남 김성호에 따르면, 조선소 인수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했던 김춘생은 지역 유지 김용주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그러자 김용주는 차용증도 작성하지 않고 김춘생에게 큰돈을 빌려주었다. 김용주의 통 큰 도움 덕분에 향도조선을 설립한 김춘생은 성실한 자세로 사업에 임해 사업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그 후 김춘생의 친구인 박일천 첫 민선 포항시장이 김춘생에게 당시 두호동에 있던 포항고등학교를 시내로 이전해야 하는데 김춘생 소유의 대신동 땅을 기부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춘생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 덕분에 포항고등학교는 1954년 9월 1일 대신동 신축 교사로 이전할 수 있었다. 지금 동성조선 사무실 벽에는 포항고등학교 교장과 기성회장 명의로 김춘생에게 수여한 감사장이 걸려 있다. 박일천은 뒷날 포항 4년제 대학 설립 유치 청원에 앞장섰으며, 이 청원은 포항공대 설립의 밑거름이 되었다. 1998년 박일천 사후에 유족들이 유산을 포항공대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포항의 역사·문화기록 대장정에 도움 준 지역 원로들의 ‘안타까운 죽음’ 깊이 애도 지난 5년간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게 도와준 세 분의 별세 2021년에 발간된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1』을 시작으로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포항뿐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서 여러 분이 이 작업을 지켜보며 따듯한 격려를 해주었다. 그들 중 작년 12월에 별세한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을 잊을 수 없다. 손 관장은 필자와 얼굴 한 번 본 적 없건만 귀한 사진 자료를 기꺼이 제공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이른 타계를 인천 학계가 안타까워했는데 필자로서도 아픔이 아닐 수 없었다. 포항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준 고 손장원 관장의 명복을 빈다. 5년간 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인터뷰에 응해준 세 분이 별세했다.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2』(2022)에 나온 이봉식 선생은 향년 93세로 작년 3월에, 김두호 화백은 향년 89세로 올해 8월 작고했다. 『포항의 예술인』(2024)에 나온 문신구 영화감독은 향년 70세로 올해 5월 영면에 들었다. 이들의 부음을 들으며 이 작업의 의미와 무게를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고인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 ‘포항의 노포 기행’을 지켜본 문학평론가 최영호 교수(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가 감상평을 보내왔다. 그의 표현처럼 이 연재는 “포항의 정체성과 풍경, 그 기억의 사잇길”을 걸어간 것이 아닐까 싶다. 넉 달간의 여정을 함께해준 독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공간(space)과 장소(place)는 같을까 다를까? 눈에 보이는 것은 같지만 공간은 비어 있되 장소는 꽉 차 있다. 텅 빈 질그릇이 무엇인가 담긴 후부터 전혀 다른 것이 되듯 말이다. 그 질그릇의 ‘빈 중심’과 관계성이 질그릇의 새로운 본질을 창조한다. 하나의 공간이 장소로 재탄생하는 것은 우리와의 관계 때문이다. 포항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엔 애틋하고 친밀한 포항이 깃들어 있다. 이 연재는 포항 사람들이 관계 맺고 있는 장소로서의 포항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시계 바깥의 시간으로 축적된 포항 노포를 찾아가는 이 연재에는 우리가 잊을 뻔한 장소로서의 포항 가는 길이 산지사방으로 열려 있다. 포항의 정체성과 풍경, 그 기억의 사잇길을 걷고 싶다면 이 연재의 일상적 경이로움에 마음의 발걸음을 옮기면 된다. <끝> 필 자 : 김도형 사 진 : 김 훈

2025-12-14

iM뱅크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 19일~22일 결정

iM뱅크(아이엠뱅크)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19일이나 22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iM뱅크 정기인사가 오는 26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은행장이 결정이 돼야 부행장 인사와 정기 인사가 결정될 수 있다”며 “인사이동에 따른 조직개편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19일, 늦어도 22일에는 차기 은행장이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iM뱅크 임원추진위원회는 현재 차기 은행장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박병수 지주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겸 iM뱅크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성태문 그룹가치경영총괄 지주 부사장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지주 부사장(가나다 순) 등 총 5명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과 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 두 사람을 포함해 총 세 명이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거론되고 있는 후보 중 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과 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이 각각 1969년생, 1970년생으로 젊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에 가까이 다가선 분위기다. 하지만, iM뱅크 쪽에서는 아직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장 선출과 관련해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매번 실제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면서 “이번에도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문장작가회, 정기총회 및 ‘문장작가 15호’ 출판기념식

문장작가회(회장 이병욱)는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와 계간지 『문장』 제15호 출판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계간 『문장』을 통해 등단한 지역 문인들이 한 해의 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계간 『문장』은 이상화·이태준·정지용 선생으로 이어지는 민족문학의 정통성과 정신을 계승하는 문예지로 평가받는다. 문장작가회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신진 작가 발굴과 다양한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계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으로는 ▲한국문인협회 장호병 부이사장 ▲수필과지성 은종일 원장 ▲곽명옥·여남희 전 회장 등 역대 회장단 ▲ 3선 국회의원 박헌기 회원 ▲대구문인협회 방종현 부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문인들이 함께해 풍성한 문학 축제가 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사업 보고와 더불어 2025년 주요 활동 계획이 발표되었다. 특히 ‘문장작가 15호’ 출판을 계기로 창작 활성화, 문학 강연 확대, 타 지역 문학 단체와의 교류 강화 등 다양한 추진 과제가 제시되며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장은 오랜 민족 문학의 흐름을 이어온 의미 깊은 문예지”라며 “앞으로도 문장작가회가 지역 문학의 중심축으로서 건전한 문학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판기념식에서는 이번 호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소개와 집필 과정이 공유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창작 세계를 나누며 문학적 교감을 깊이했다. 행사는 기념촬영과 친교의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병욱 시민기자

2025-12-14

대경하모니카 아카데미클럽, 가족사랑 음악회

(사)대경하모니카 아카데미클럽(대표 이영자)은 2025년 매듭달 13일 경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5주년 기념 ‘가족사랑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가족, 지역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하모니카 선율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에 앞서 이영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지나 다시 한해를 돌아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든든하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하모니카로 서로에게 활력과 기쁨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만큼은 하모니카 사랑으로 함께 웃고 즐기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부 공연은 대경하모니카 아카데미클럽 강사회가 여는 시작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영자 대표가 출강하는 20여 개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친숙한 가요와 추억의 명곡들이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노랫소리와 박수가 어우러졌다. 관객들은 연주자들과 하나가 되어 음악회를 함께 만들어가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달궜다. 2부에서는 김대현 단장이 이끄는 앙상블 공연과 이종준 회장이 이끄는 비네타반 등 각 팀의 개성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 섬세한 합주와 조화로운 음색은 하모니카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영자 대표는 하모니카 대중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사문진 나루터에서 열린 ‘100대 피아노 연주 행사’에서는 100명의 하모니카 연주를 지휘해 주목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남매지못 공연장에서 100인의 하모니카 버스킹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규모 기획 공연을 통해 하모니카 인구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영자 대표는 “이번 음악회가 가족 간 사랑과 화합을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경하모니카 아카데미클럽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종현 시민기자 (사)대경하모니카 아카데미클럽 사무실 010-2807-0885(원장 이영자)

2025-12-14

대구시의회, 내년 대구시·시교육청 예산안 ‘수정 가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대구시와 시교육청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2026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총 11조 7077억 6300만 원으로 전년도 보다 7831억 200만 원 증가했다. 시교육청 예산안은 4조 2576억 2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9억 7700만 원 감소했다. 예결위는 심사 과정에서 3년 연속 지방세 수입 감소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복지비 및 국고보조금 매칭 부담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대구시가 4년 만에 지방채 2000억 원을 신규 발행한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또 복지 예산이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하면서 대구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재량적 정책사업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신중한 재정 운용을 당부했다. 특히 TK신공항과 신청사 추진 현황, 라이즈(RISE) 산업,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심도 있게 다루며 예산안의 세부 편성 내역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시교육청에 대해서는 그간 부족한 재원을 보완해 온 교육기금이 고갈되고 있음을 문제로 지적하고,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전략적인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우 대구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은 최대한 지양하고,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했다”고 밝혔다. 예결위에서 의결된 2026년도 대구시 및 시교육청 예산안은 15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12월은 자동차세 납부의 달…대구시, 연말까지 납부 당부

대구시가 지역에 등록된 차량 61만 대를 대상으로 제2기분 자동차세 787억 원을 부과하고, 납세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과되며, 이번 제2기분 자동차세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유 기간에 해당한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다만, 연세액을 1·3·6·9월에 미리 납부한 차량과 연간 자동차세가 10만 원 이하인 차량은 이번 2기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차량은 6월에 1년 치 자동차세가 전액 부과된 바 있다. 자동차세는 고지서가 없어도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CD·ATM을 통해 납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는 스마트위택스 앱, 금융기관 앱, 인터넷지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 앱을 이용해 조회와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대구시는 시력 저하자를 위해 고지서에 ‘음성변환 QR코드’를 표시해 발송하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무료 앱이나 음성변환 전용기기를 통해 고지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보이스아이’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자동차세는 대구시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라며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연말까지 반드시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대경시민언론위원회, 정기총회 개최

대경시민언론위원회(위원장 석종출)는 지난 12일 오후 진석타워에서 신문 기사 작성법 교육과 정기총회를 겸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시민 언론인의 역할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경 시민 언론위원회는 2017년 (사)대경언론인협회 부설 언론 아카데미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로, 언론의 공공성과 책임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기총회에 앞서 방종현 위원의 신문 기사 작성법 강의가 진행됐다. 방 위원은 “사건이나 보도문을 작성할 때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의 육하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면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독자 또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취재, 인물 인터뷰, 지역 소식, 시니어 동호회 소개, 생활 정보 기사 등 다양한 유형의 간단한 기사 예문을 소개하며 실무 중심의 설명을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직접 짧은 기사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지며 현장감을 높였다. 이후 설준원 부회장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열렸다. 석종출 위원장은 경과보고와 인사말을 통해 “현재는 50여 명이 함께하고 있지만, 앞으로 100여 명 이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완 대구·경북 언론인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자는 글로 말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성명 발표 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며 “대경뉴스를 비롯해 블로그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 언론위원회가 힘과 자신감을 가지고 새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임원 개편에서는 방종현 위원이 제2기 대경시민언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1기부터 7기까지 기수별로 회원들이 단상에 올라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대와 기수를 아우르는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병길 시민기자

2025-12-14

WMAC 조직위,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지역 의료계가 의료 대응 협력에 나섰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사)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대회 기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겸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민복기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대회 의료실무협의회 구성 △의료 비상대응계획 공동 추진 △대회 공식병원 및 후송병원 지정·운영 △의료 인력 지원 및 응급의료 차량 배치 협조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보유한 전문 의료 인력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회 기간 중 보다 촘촘하고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35세 이상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육상 축제로, 기록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중시하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로 알려져 있다. 제26회를 맞는 2026대구대회는 내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등 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wmac2026.com)를 통해 가능하다. 김정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직능단체와 상급병원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모든 참가자와 방문객이 안심하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복기 협의회장은 “국제행사에 걸맞은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협력이 의료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지방권 광역철도망 시대 연 대경선 개통 1년

구미에서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1시간 내 운행되는 대경선이 개통된 지 이 달로 1년이다. 지방권 최초의 광역철도망 시대를 연 대경선은 개통 한 달만에 승객 87만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교통망으로 일찍 주목받은 바 있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개통 1년 동안 누적 이용객은 모두 512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1만4000명이 대경선을 이용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대경선 수요 증가 영향으로 대구권 통근 동선과 교통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대구와 대구 인근 시군을 아우르는 교통수단으로서 대경선은 이제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대구권 교통수단의 주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음도 확인한 셈이다. 대경선이 이처럼 빠르게 대구권의 중심 교통수단으로 안착하게 된 배경은 경산, 대구, 칠곡, 구미 등을 한 시간 내 오갈 수 있는 교통의 편의성이 널리 알려졌고, 대구와 경북의 지자체가 동참한 광역환승 할인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이 된다. 또 교통수단으로서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 대구역과 동대구역 일대 상가 방문객이 늘고, 구미는 관광객 증가로 상가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앞으로 대구와 경북이 경계를 넘어 왕래하면서 광역경제권의 효과 상승도 기대된다 하겠다. 본래 광역철도망 구상은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의 하나다. 지방 대도시권 내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만들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카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대경선 하나로 메가시티를 얘기할 순 없지만 대경선과 같은 광역철도망의 추가 조성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우선은 현재 대경선이 안고 있는 숙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하다. 늘어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열차량의 추가 배치나 배차 간격 조정도 검토하고 신설역 수요에 대한 세심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대경선은 단순히 교통망을 연결했다는 교통망 구축의 의미를 넘어선다. 개통 1년의 성과를 중심으로 대구와 경북의 통합과 상생 길을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2025-12-14

경북도 2026년 경제정책 중점과제 토론회 개최

경북도가 지난 12일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6년도 경북도 경제정책 중점과제 토론회’를 열고 2026년도 경제정책 핵심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6년 도정 운영 방향과 연계해 신규 시책과 대형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100여 명의 경제·산업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전의 경북, 미래를 열자’라는 키워드 아래 △AI 기반 산업고도화 전략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인공지능 전환과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거점 조성 전략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공무원의 관점이 아닌 도민의 언어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체감형 AX 정책을 주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해안권, 남부권, 북부권 등 권역별 발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동해안권은 해양레저관광과 AI 데이터 클러스터를 연계한 신산업 벨트 조성을, 남부권은 전자·철강·자동차부품 산업 혁신과 식품외식산업 거점화를 통한 산업벨트 구축을, 북부권은 관광 인프라 재가동과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바이오 중심의 산업 다각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대규모 육상풍력단지와 영농태양광 발전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제안됐으며, 방산과 연계한 드론 산업 확대, 양식업 선진화단지 구축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제부서 전체가 한 팀으로 전략을 공유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은 2026년 경북 경제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역별 산업전략도 개별 사업이 아니라 연결되고 순환되는 구조로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4

경북 4년제 대학 진학률 80.2% 전국 ‘최고’⋯서울은 46.2%로 최저

2025학년도 전국 일반고 대학 진학 현황 분석 결과 경북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서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개된 학교알리미 자료를 토대로 전국 1684개 일반고의 진학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는 경북(80.2%)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77.5%), 충북(77.3%)이 뒤를 이으며 지방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46.2%로 전국 최하위였고, 인천 54.5%, 경기 55.7% 순으로 수도권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문대 진학률은 인천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20.0%, 경기 19.4%, 서울 18.0% 순이었다. 서울·경인권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낮은 대신 전문대 진학과 재수(N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보였다. 특히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낮은 상위 20개 지역 중 18곳이 서울, 2곳이 경기로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성동구(40.1%), 강북구(41.0%), 서초구(41.9%), 송파구(43.4%) 등 서울 전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4년제 대학 진학에 실패한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으로 서울권 학생들이 가까운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전문대나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특정 교육특구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경인권 전반의 구조적 한계”라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4

경북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논의 본격화

경북도가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2025년 그린에너지 분권실현 포럼 제3차 분과회의’를 열고 수도권 전력 소비 집중과 지역 발전 불균형, 송전 비용 증가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제정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명문화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발전소가 다수 입지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제도의 조기 도입을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정부 역시 2025년 도매요금 차등 적용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소매요금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질적 추진은 미흡한 상황으로, 한국전력이 연구용역을 통해 제도 설계에 착수한 단계다. 이번 포럼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유수 연구위원은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의 필요성과 근거를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별 전력 수급 불균형과 송전망 건설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도입은 충분한 명분을 갖고 있다”며 “다만 용도별 요금 반영, 권역 세분화, 모선별 차등가격 구현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연구원 정군우 연구위원은 ‘한국 전력계통 모형(KPG193)’을 활용해 경북권의 전력 도매·소매가격을 산출했다. 정 연구위원이 송전손실가격과 송전혼잡가격을 반영한 결과, 경북의 전력가격은 전국 평균 대비 확실한 인하 효과를 보였으며, 연간 전력 소비량 36.1TWh 기준 약 5920억 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경북도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 분권 정책과도 부합한다”며 “정부가 지역 전력자립률과 에너지원별 정산단가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그린에너지 분권실현 포럼은 2023년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 이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포럼은 ‘에너지 분권’과 ‘분산에너지 혁신’ 두 분과로 운영된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조기 실현과 제도 개선,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신규 특구 발굴을 두 축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본격 도입될 경우 발전소가 밀집한 경북은 전력 비용 절감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4

칠곡소방서,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전문 교육

칠곡서방서(서장 최원익)는 최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일원에서 산불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산림화재의 특성과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효과적인 산불 진압을 위한 실전 훈련을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임무기반 산불진압전술 훈련’과 ‘산불진화 전문장비 사용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전 대응 상황을 가정해 ‘민가 방어’와 ‘잔불 정리 훈련’ 등 산불 발생 시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이 날 김재욱 칠곡군수와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산불지원팀 60명, 119산불신속대응팀 31명, 산불기동팀 20명, 칠곡군 산림녹지과 관계자 3명, 산불감시원 7명 등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산불 진화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의용소방대 한 참가자는 “이번 교육이 산불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각종 훈련과 장비 사용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용소방대와 지역 주민들의 산불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겨울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이라며 노고를 격려했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산불 진압 장비와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산불 초기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실전 능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14

경북매일신문 단정민, 대구경북기자협회 2025년 ‘올해의 기자상’ 우수상 수상

경북매일신문 단정민 기자가 2025년 ‘올해의 기자상’에서 지역 기획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회장 최두성)는 지난 12일 매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올해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심사는 올 한 해 신문취재, 신문기획, 지역취재, 지역기획 등 7개 부문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기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협회 소속 12명의 지회장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장은 이강형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맡았다. 단정민 기자는 ‘포항 인구 50만 구조의 진실⋯외국인 사회와 도시의 재구성’이란 제목의 5회 연속 보도로 지역기획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획보도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 통계 산정에 외국인을 포함하고 있는 포항시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실제 어떤 조건에서 일하고 살아가는지를 조명했다. 특히, 외국인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구성원이라는 관점에서 취재를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형 심사위원장은 총평에서 “2025년 한 해 대구경북에서 일어난 모든 굵직한 사건이 출품작들에 다 담겨져 있어 감회가 새롭다. 현장 곳곳을 누빈 기자의 기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호텔수성 수성스퀘어에서 열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성주군의회, 제294회 제2차 정례회 폐회… 2025년 의정활동 유종의 미

성주군의회가 지난 11월 24일부터 19일간 이어진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25년도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를 결산하고 다가올 2026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로, △군정 질문 및 답변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주요 조례안 처리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의회는 군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예산안 심사에서는 ‘재정 건전성’과 ‘군민 체감효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예산의 타당성을 꼼꼼히 따졌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하고 활발한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가는 등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돋보였다. 회기 마지막 날 5분 발언에 나선 이화숙 부의장은 “군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부는 의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제안을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신뢰와 협력을 강조했다. 성주군의회는 올 한 해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와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 기존의 ‘의회 간담회’를 보다 공식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회정책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했으며, 올해 총 14회 회의를 통해 2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 한 해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소통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26년을 준비하는 지금, 군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과 예산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 의장은 “한 마음으로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걸으면 미래가 된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성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성주군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끝으로 2025년 공식 회기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다가오는 2026년에는 군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견제·감시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14

칠곡군,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성과보고회 개최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김미영 보건소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관내 주요 교량 4곳(왜관교, 제2왜관교, 칠곡보공도교, 남구미대교)을 대상으로 한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량지킴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또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최우수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시상과 함께, 고위험군 발견 및 개입 사례 발표, 현장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호국의 다리에서 자살 우려가 있는 중년 여성을 발견하여 정신건강 서비스로 연계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생명을 구한 사례는 큰 감동을 주었다. 류성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지역사회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동반자”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생명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교량지킴이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명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14

칠곡군, 친환경 ‘에코 지팡이’ 제작… 겨울철 안전한 산행 돕는다

칠곡군이 친환경 에코도시 실현과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해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에코 지팡이’를 제작했다. 가로수 가지치기와 도복된 나무의 가지를 재활용해 제작된 500개의 친환경 지팡이는 자고산, 효자봉, 경마산 등 주요 등산로 5개소에 비치되어 등산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산림사업 부산물인 가지치기와 솎아베기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단순히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칠곡군은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산객들은 “이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지팡이가 있어 매우 유용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산행 중 안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더욱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산림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인식하고, 친환경 에코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지원하고, 지역 내 환경 보호 활동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14

고령군의회, 2025년 의사일정 마무리… 새해 예산 4711억 원 확정

고령군의회(의장 이철호)가 지난 12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 이어진 제309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며 2025년도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군정 살림살이를 위한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조례안 등 총 3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치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전년 대비 3.12% 증액 이번 회기의 핵심인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집행부가 제출한 안을 심도 있게 검토한 끝에 총 4711억 780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42억 3700만 원(3.12%)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568억 9500만 원, 특별회계가 142억 8300만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창)는 지방교부세 증가와 자체 수입 확대 등 재정 여건 변화를 반영하되,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조정했다. 김기창 위원장은 “사업의 타당성과 기대 효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예산이 편성되도록 면밀히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명국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부례관광지, 꿈꾸는 시간여행자센터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모사업 시설들이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례관광지의 위탁 종료 후 운영 중단 사태와 시간여행자센터의 활용 부진은 뼈아픈 실책”이라며 “향후 공모사업 추진 시 초기 단계부터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유지 관리 비용을 철저히 검토해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 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고령군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6년도 (재)고령문화관광재단 출연 동의안 등 군정 운영에 필수적인 안건들을 처리했다. 또한, 주요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탁상공론을 지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활발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철호 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19일간 예산안 심사와 안건 처리에 열정을 쏟아준 동료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는 확정된 예산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해에도 고령군의회는 군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14

아이에스동서, 지역민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아이에스동서가 지역주민을 위한 2025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12일 점등식을 개최했다. 경산시 중산지구 내 펜타힐즈W 부지에 세워진 트리는 중산지구의 도심 미관 개선으로 연말연시 시민들의 일상에 포근한 분위기와 펜타힐즈W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 관계자와 아이에스동서의 임직원, 중산지를 찾은 시민들까지 참여해 점등을 축하했다. 중산지는 평소에도 야간에 많은 시민이 찾는 지역의 명소다. 여러 개의 트리에 다양한 조명들이 오색 빛을 뽐내자 현장은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크리스마스트리는 기존 소나무의 자연적 형태와 조화를 이루도록 조명 장식을 배치해, 도심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내년 1월 말까지 일몰 후부터 매일 불을 밝히는 펜타힐즈W 크리스마스트리는 중산지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포토존 등으로 한겨울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으로 지나는 시민들께서 잠시라도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이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펜타힐즈W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선호도 높은 브랜드시티로 주목받고 있는 펜타힐즈(중산지구)에 ‘펜타힐즈W’를 내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14

군위군, 미래 스포츠 ‘플래그풋볼’ 육성 본격화

대구 군위군이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플래그풋볼을 앞세워 미래 스포츠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위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중·고등학교 플래그풋볼 팀 창단식’을 열고 유소년 중심의 체계적 육성 기반 구축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해 관계자와 선수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새롭게 출범한 팀은 군위중학교 남녀 혼성팀 28명(남 17명, 여 11명)과 군위고등학교 남학생팀 18명 등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팀 창단은 단순한 학교 체육 활성화를 넘어선 전략적 행보다. 군위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활동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한미식축구협회와 함께 플래그풋볼 저변 확대와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지원 등을 바탕으로 한·미·일·중 국제 교류전과 찾아가는 플래그풋볼 교실, NFL 코치 초청 클리닉 등을 운영해 군위를 플래그풋볼의 국제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창단은 그동안의 인프라 구축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노력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플래그풋볼을 통해 청소년들이 협동과 도전의 가치를 키우고 국제 무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군위군을 대한민국 플래그풋볼 육성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14

위덕대 여자축구부, 2025 페어플레이상 수상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가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과 드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팀 성과와 선수 육성 역량을 인정받았다. 위덕대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여자축구부가 페어플레이상과 드림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스포츠정신과 공정성, 경기 태도, 판정 승복 등에서 모범적인 팀에 수여되는 상으로 위덕대 여자축구부가 한 해 동안 보여준 성숙한 경기 운영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 신설된 드림상은 2026년도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경주한수원에 자유계약선수로 지명된 정유진 선수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위덕대 김수린 선수도 창녕WFC에 지명되며 WK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엄대영 대학스포츠단장은 “2026년도 WK리그 드래프트 신청 선수 48명 중 11명만 지명돼 역대 최저 수준인 23%의 선발률을 기록한 가운데 정유진·김수린 선수가 프로 무대에 진출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축구 선수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는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성기를 이어왔으며 올해 춘계연맹전·전국여자축구선수권·추계연맹전 3관왕에 도전했으나 최종 3위에 머물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4

포항상의, 재직자 대상 ‘AI 실무 교육’ 개설

14일 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재직자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Microsoft 365 AI 협업 입문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2일 재직자 대상 AI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Microsoft 365 기반 협업 환경을 중심으로 문서 작성, 파일 공유, 일정 관리 등 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Teams, OneDrive, SharePoint를 활용해 팀·채널 구성과 문서 공동 편집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협업 체계 구축 방법을 익혔다. 교육 과정은 △Microsoft 365 도구 이해를 통한 문서 제작 및 파일 공유 △Teams 팀·채널 구조 설계와 파일·일정 관리 실습 △OneDrive·SharePoint 기초를 통한 파일 관리 △실제 업무 시나리오 기반 협업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메일과 메신저에 분산돼 있던 업무를 하나의 협업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재직자들이 생성형 AI와 협업 도구를 활용해 회의 준비와 보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실무 자동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4

문경문화원 체험으로 풀어낸 ‘충·효’

문경문화원(원장직대 권용문)은 13일 문경문화원에서 ‘2025 충효교실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기존의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충·효 사상을 쉽고 즐겁게 체득하도록 했다. 그동안 충효교실은 다소 딱딱한 이론 강의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는 유교문화체험, 다례체험, 케데헌 갓 만들기 체험, 국악체험, 간식체험 등 오감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에는 관내 초등학생 60여 명이 자율 신청으로 참여했으며, 학부모 동행과 강사진, 담당 인솔교사, 내방가사 낭송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교육 효과를 더했다. 행사는 참가자 접수 후 ‘충·효·예’ 3개 모둠으로 나눠 순환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둠별로 약 30~40분씩 다례체험, 만들기 체험, 유교문화전시관 관람을 차례로 경험한 뒤, 전시관 관람 후에는 1층 로비에서 간식 체험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판소리를 통해 충·효 이야기를 풀어낸 국악체험을 전체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교육의 여운을 더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애란 강사의 전통 다례 예절 체험, 천금량·박현희 강사의 충·효 공예 만들기, 고성환 강사의 유교문화전시관 해설, 손지혜, 남영주, 장호영 선생의 소리와 연주로 판소리 국악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비빌언덕 종사자 등이 안전관리와 모둠 이동을 지원했다. 문경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11월 사업 준비와 강사회의를 시작으로, 11월 1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진행했다. 행사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결과 보고를 통해 프로그램을 정리·보완할 계획이다. 권용문 원장직대는 “충·효라는 전통 가치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체험으로 풀어낸 것이 이번 충효교실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생활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문화원이 지역 인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문화원 충효교실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전통 인성교육이 충분히 ‘재미있고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전파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문경시는 지난 11일 산양면 반곡1리 마을회관에서 반곡리 주민과 토지소유자, 용역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 일정과 계획(안),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산양면 반곡리·진정리 일원 12만1573㎡(약 3만6천 평) 부지에 총사업비 491억 원을 투입해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산양농공단지 및 산양제2농공단지와 연접한 산업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와 재산권 문제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우려가 이어졌다. 한 주민은 “최근 조성한 평장 묘소의 경우 이장 대상에 포함되는지, 처리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질의하며 구체적인 안내를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양농공단지 1차, 2차 조성 과정에서 이미 두 차례 조상 묘소를 이장했는데, 이번 3차 사업으로 또다시 이장하게 생겼다”며 조상 묘 이장에 얽힌 기묘한 사연과 함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토지 가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농공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토지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재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또 다른 주민은 “북쪽 유역의 물길을 남쪽으로 돌리게 되면 남쪽 지역에 침수나 농경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수리·배수 대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문경시는 이날 제기된 주민 의견과 질의 사항을 향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통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2026년 경상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까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평균연령 76세 ‘지역 어머니 예술가’ 탄생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이 올 한 해 동안 평균연령 76세의 지역 어머니 11명을 예술가로 배출했다. 고령층 주민을 문화의 수혜자에서 ‘문화 생산자’로 성장시킨 새로운 주민 창작자 모델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취미·여가 중심의 미술교육을 넘어 어머니들의 삶과 기억, 마을과 세대, 정서를 예술 언어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약 8개월간의 집중 예술교육 과정을 거쳐 각자의 개인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에서 열린 전시 ‘할머니의 사계’를 통해 공식적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전시는 미술관 관람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고령층 예술 창작의 가능성과 의미를 다시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전시가 끝난 뒤에도 활동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어머니들은 미술관을 벗어나 문경읍 공동 벽화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공공미술의 주체로 나섰다. 지난 7월 25일 대구KBS ‘라이브오늘 마카다뉴스’, 12월 4일 안동MBC ‘일상수집’ 등에 출연해 지역 예술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는 지역 고령층이 문화 프로그램의 참여자에 머물지 않고, 창작의 주체이자 지역 문화의 발신자로 자리매김한 사례이다. 예술교육이 실질적인 자기성취와 사회참여로 확장된 전국적 선례로 평가된다. 틔움은 개관 이후 청년작가 전시, 주민참여형 창작교육, 지역 기반 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경의 생활예술 생태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지역 어머니 세대가 예술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나이와 환경의 한계를 넘어 ‘작가’로 서는 전환점이 된 해로 기록된다. 틔움 관계자는 “예술은 관람객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감각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평균 70대 후반의 지역 어머니들이 예술가로 선 이번 경험은 문경 지역 공동체 문화에서 매우 귀중한 전환이었다”고 밝혔다. 틔움은 2026년부터 지역 지원체계 전환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미술관 교육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