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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채 1.182명 모집에 8,878명 지원…21일 필기시험 실시

경북도가 오는 21일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도내 4개 권역,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9급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등 31개 직류에 총 1182명을 선발하는 올해 공채시험에는 총 8878명이 응시해 평균 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험생 중 20·30대가 7570명(85.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대 이상도 172(1.9%)명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햐야 하며, 지정된 시험장 외에는 시험을 응시할 수 없으므로 시험 전 반드시 시험 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주말 장마 폭우가 예보됨에 따라 원활하고 안전한 시험집행 대책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한다. 먼저 경북경찰청, 경북소방본부와 협업으로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 및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집중 폭우 시 문제책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2중·3중 보완대책을 시행하고,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함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실 환경까지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및 임신부 수험생을 위한 편의지원도 꼼꼼하게 마련하였다. 이번 시험에서 총 53명(장애인 39명, 임신부 14명)이 편의지원 대상자에 대해 시험시간 연장(1.5배 또는 1.7배), 대필 지원, 휠체어 전용 책상, 확대 문제지·답안지 제공 등 장애 유형 및 등급별 맞춤 지원이 이뤄진다. 임신부에게는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 등 별도 편의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시험 운영을 위해 도 공무원 684명, 시·군 공무원 551명, 학교 종사자 100명 등 총 1335명이 감독 및 시험장 운영에 종사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시험 당일 장마 폭우가 예보되어 있어서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집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신라스테이 호텔’ 들어온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내 호텔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상오 신라 에이치엠(HM) 대표이사와 만나 영덕 고래불호텔 리조트 건립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호텔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에 대해 뜻을 함께했다. 영덕 고래불 호텔 건립 사업은 경북도가 애초 수련원으로 기획해 건립하려던 것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같은 정책 수단을 이용해 민간투자로 전환하라”는 지시에 따라 지역활성화펀드를 이용해 추진하고 있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날 이러한 사업의 추진 배경을 언급하면서 지자체가 토지를 보유하고, 공공정책펀드와 함께 출자하므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장점과 1979년 개관 후 40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호텔의 브랜드파워가 합쳐진다면 지역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오 신라HM 대표이사는 “호텔과 리조트가 이제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고 국내외 2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접목해 경북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답했다. 박상오 신라HM대표는 2014년 신라스테이가 설립된 이후 10년 넘게 신라스테이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신라스테이를 국내 호텔 체인 가운데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로 키워냈다. 현재 전국에 객실만 45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HM은 5성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3~4성급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를 비롯 강릉 신라모노그램, 제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등 전국에 20개가 넘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신라HM은 이날 도가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에도 뜻을 함께했다.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는 22개 시군마다 호텔과 리조트를 새롭게 만들어 관광 거점으로 삼고 청년 일자리도 만드는 것으로, 현재, 영덕 이외에도 낙동강, 동해안,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캉쿤(cancun)도 지방정부 주도의 호텔 리조트 건립을 시작으로 지금의 세계적인 휴양지가 된 사례를 언급하며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배경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 초 신라HM에서 도가 추진하는 고래불호텔리조트 건립 사업에 운영사로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해 왔다”며 “지자체가 토지를 소유하고 정책펀드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의 안정성과 평일 객실이용률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신라HM을 운영파트너로 확보한 만큼 투자자금 확보를 거쳐 올해 3분기에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신청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비수도권 투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지원,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 주변 지역 활성화 정책 등 패키지로 지원하고 지자체도 투자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고래불해수욕장은 경북의 대표적 해양휴양관광지로, 수려한 경관을 동반한 명사십리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9

일본제철, 美 US스틸 완전자회사화 마무리…141억 달러 투입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18일 공식 완료했다. 약 141억 달러(약 18조 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지급하며, 1년 6개월에 걸친 인수 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인수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맞물린 정치적 변수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으나, 일본제철은 일관되게 100% 자회사화 의지를 관철했다. 일본제철은 주당 55달러에 US스틸 주식을 모두 취득했으며, 인수 완료와 함께 US스틸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됐다. US스틸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유지하며, 사명도 그대로 쓰인다. 다만 일본제철 산하 미국법인인 ‘Nippon Steel North America’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일본제철은 이번 인수를 총괄한 모리 다카히로 부회장 겸 부사장이 US스틸 회장을 겸임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정부와 체결한 ‘국가안전보장협정’에 따라 황금주(거부권 부여 주식)를 발행, 미국 정부가 경영 주요 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US스틸 이사 1명 선임권과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 중추를 미국 시민으로 지정하는 권한도 확보했다. 일본제철은 2028년까지 약 1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신규 제철소 건설과 고로 개수, 품질 향상, 연구개발 거점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고급 강재 생산 능력을 높이고, 현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미국 경쟁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알라바마주 소재 강판 제조업체 AM/NS 칼바트 지분을 유럽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에 1달러에 양도키로 했다. 이로 인해 약 2300억 엔 규모의 손실이 예상된다. 일본제철은 이번 지분 매각이 인수 승인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제철은 미국 내 대규모 생산기지를 확보, 일본산 강재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현지에서 고급 강재를 공급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기자회견에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 자유도와 수익성 확보에 만족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수가 “일본제철이 세계 1위로 복귀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임을 강조하며 “US스틸은 재생의 유일한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모리 부회장과 기술진 파견을 통해 일본과 미국 현지 간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두 회사의 기술 및 인력 교류는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9

대구시, 장마철 대비 풍수해 대책 나서

대구시가 장마철을 대비해 풍수해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0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관측에 따라 1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시,구·군, 유관기관 합동 풍수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사태, 하천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 분야별로 추진해 온 풍수해 대책을 재점검해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재난 대응 작동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앞서 시는 산사태 취약지역(355개소)에 대해서는 그간 주민대피훈련을 12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향후 기상청 강우정보와 산림청의 산사태정보시스템 예측정보를 활용해 선제적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소방·경찰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주민대피 시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하천(3개소) 및 지방하천(34개소)은 호우 특보 시, 산책로 등 둔치시설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할 예정으로, 동촌유원지 등 과거 침수지역의 주민 대피계획 또한 수립한 상태다. 특히 하천점용 공사장의 유수소통 지장물을 사전에 제거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203개소), 아파트 지하주차장(53개소), 지하상가(7개소) 등 침수우려 지하공간은 침수 방지를 위해 물막이판 설치와 수방자재를 배치하고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시설 통제 및 주민대피 계획을 제대로 실천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현 정부의 안전 최우선이라는 국정기조에 부응하여 안전점검·예찰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그간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해 취약시설 및 재해 예방시설을 점검·정비하고, 풍수해 매뉴얼 정비,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물자·장비 확보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을 위한 대비를 완료했다. 올해부터 재난안전기동대(20명)를 취약시설 예찰 및 주민대피 활동에 투입하고, 동촌유원지 등 침수우려지역은 소방 119 특수구조대를 전진배치해 재난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8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18개 지구에 대한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범위를 확대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9

‘뇌물혐의’ 임종식 도교육감, 2심서 ‘무죄’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성욱 고법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또 임 교육감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북도교육청 관계자 2명과 현 경주시의원 1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수사개시의 단서가 된 휴대전화 전자정보는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하여 증거능력이 없고, 수사기관이 위 전자정보를 기초로 해 획득한 진술조서, 피의자신문조서, 압수물, 피고인들 및 원심증인들의 각 원심 법정진술 등 2차적 증거들도 모두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또 “피고인들 및 원심증인들의 법정진술이 통상적인 공판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사정만으로 위법수집 증거인 전자정보와 이를 기초로 획득한 2차적 증거들과의 인과관계가 희석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대부분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고,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나머지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므로 원심판결 중 피고인에 대한 유죄 부분을 모두 파기한 후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이날 재판을 마친 후 임종식 교육감은 “오랜 재판으로 저 뿐만 아니라 교육 가족 여러분들이 인해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면서 “앞으로 더 경북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시라·장은희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19

청송군, 스마트사과원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 개최

청송군은 최근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5연동하우스 스마트사과원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사과원은 골든볼, 이지플 등 조·중생종 4개 품종을 밀식한 약 500평 규모의 5연동하우스로, 조기수확 및 자동화 재배기술 연구를 위해 올해 4월 조성했다. 이번 시연회는 과원에 설치된 무인방제시스템의 작동 모습을 선보이며 과학영농의 효율성과 우수성을 농업인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연된 무인방제시스템은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이동형 장치와 고정된 위치에서 회전하며 분사하는 고정형 장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청송군은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병해충 방제의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영농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는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자동 관수, 실시간 병해충 예찰 등 과원 전반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19

칠곡군, 전국 최초 ‘디지털 성인문해박람회’

칠곡군은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유튜브 모범생과 함께하는 디지털 생활문해박람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금융, 건강, 환경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문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험형 행사로, 성인문해학습자 약 200명과 문해강사 20명이 참여했다. 특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모범생’과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키오스크 체험, △AI 로봇 알버트와의 대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닌텐도 저스트댄스를 활용한 건강 체조, △분리배출 게임을 통한 환경 문해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모범생’에서 활동 중인 김성일 문해강사(MC)의 행복충전 특강과 함께 ‘OX 지혜 나눔 퀴즈’도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18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문해강사 20명을 대상으로 건국대학교 임경수 교수가 ‘디지털 문해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심화 특강을 진행했다. 이 강의는 문해교육의 패러다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강사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글을 처음 배운 어르신들이 이제는 디지털 세상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유튜브 채널 모범생과의 협업을 통해 칠곡군의 우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영상과 주요 콘텐츠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 ‘모범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9

칠곡군,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 개최

경북 칠곡군의 상징이자 지역 산업화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왜관철교가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약목면 소재 왜관 더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일제강점기 철도 개발과 한국전쟁을 거쳐, 칠곡의 산업화와 교통 요충지로서 큰 역할을 해온 왜관철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기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와 포스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철도학회,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 등이 공동 참여하여 철교의 미래 가치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 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6·25전쟁과 낙동강 전투’ △김남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가 ‘120년을 잇는 왜관철교: 기술과 예술의 어우러짐’ △ 박찬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구조연구그룹장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강교량’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왜관철교의 문화·기술적 가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참여 기관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왜관철교의 미래적 가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왜관철교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기억이 응축된 문화자산으로 재조명되길 기대하고 있다. 당일에는 6·25전쟁 역사 사진 전시, 문화재 답사(왜관철교, 구 왜관터널)도 함께 이루어진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철교는 칠곡을 넘어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고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이 현재와 연결되고, 미래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9

성주군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도약… '트윙클 성주' 행사 개최

성주군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성밖숲 및 용산이천길 일원에서 ‘트윙클 성주! 성밖숲 나이트 워킹’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으로 선정된 성밖숲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참외 하우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행사는 △공연(버스킹, 버블&벌룬쇼) △체험(각종 만들기, 모래&비누방울 놀이터) △푸드트럭, 벼룩시장 △다수의 포토존 등으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 특히, 참여자들의 드레스코드 콘셉트를 노란색으로 설정, 가장 부합되는 인물을 최고 맵시꾼으로 선정, 선물을 증정한다. 또 트윙클 성주(야간관광 공식계정)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행사 만족도 조사 시 LED 풍선 키트를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성주군은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성밖숲 일원에서 초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매달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사전 신청 후 현장 접수를 완료하면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참가비 팀당 : 1만 원)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성주군 야간관광 공식 SNS ‘트윙클 성주’(인스타그램 @twinkle_seo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실라리안’ 동남아 수출 지원···960만 달러 MOU 체결

경북도가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총 96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태국(방콕)과 베트남(호치민)에서 해외 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 현지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 92건, 협약 13건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실라리안 기업 11개사가 참가해 농산물 가공식품, 곡류 가공 제품, 즉석식품, 비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무계바이오(영천-비료 제조)가 총 300만 달러, 엠스푸드㈜[고령-식품(피자)류 제조]가 250만 달러, ㈜오그래(성주-곡류가공식품 제조)가 총 20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태국·베트남 유통업체와 총 13건의 MOU를 통해 960만 달러의 수출길을 열었다. 특히, 베트남 대형마트 ‘사트라마트’에서 열린 실라리안 제품 판촉전은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시음·시식회와 구매 이벤트 등을 진행해 실라리안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종현 실라리안협회 수석부회장은 “태국과 베트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많은 구매자들을 만난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해외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수출에 대한 마케팅 이해도를 높였고 동남아의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 상거래 환경에 맞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초록우산·한화생명금융, 포항·경주 취약층에 장학금

초록우산어린이 재단과 한화생명이 포항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는 19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제4사업본부(본부장 박순갑)로부터 포항 및 경주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초록우산 박정숙 경북지역본부장과 박세라 복지사업팀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박순갑 제4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공성일 포항지역단장, 주영제 성건지점장, 김향주 성건지점 팀장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초록우산의 인재양성 지원사업 ‘아이리더’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리더’는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기 어려운 아동을 지원하는 초록우산의 대표 사업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박순갑 본부장은 “초록우산이 펼쳐온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박정숙 본부장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포항지역단의 따뜻한 나눔은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것”이라며 “장학금이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열어주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포항지역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19

경북 산불피해 사과 재배지 복구 연구 착수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도내 사과 주산지에 심각한 피해를 남김에 따라 경북농업기술원이 과수 농가 지원을 위해 긴급 연구를 통해 복구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한다. 경북에서는 지난 3월 22일부터 7일간 이어진 산불로 사과 재배지 1560㏊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473㏊는 회복이 어려워 새로운 묘목을 심어야 하는 실정이다. 경북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약 58%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로, 이번 피해는 지역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와 협력해 산불 피해 지역의 사과나무 생육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긴급 영농기술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기술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 증가에 대응하고 피해 복구 가능성을 조기에 판단하기 위해, 의성·안동·청송 등 주요 피해 지역에서 ‘산불 피해 사과원 수체 생육 현장 모니터링’ 연구를 2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산불 복사열로 인해 20~25% 정도 피해를 입은 나무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수분·양분관리 등 회복 기술을 적용한 뒤 개화, 착과, 수세, 생산량 등을 수확기까지 30일 간격으로 조사해 나무의 생존력과 회복 가능성을 평가한다. 5월 상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지 품종(4~7년생)의 피해 나무는 정상주보다 120개보다 적은 68개(43.8%)의 개화량을 보였다. 이에 기술원은 6월 하순부터 병해충 발생 및 사과 품질 특성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진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재식재를 줄여 묘목 비용을 절감하고, 회복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영농 매뉴얼을 마련해 농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세 회복력 예측과 생산성 분석을 바탕으로 ‘재식재 여부 판단 기준’과 ‘회복력 기반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향후 현장적용이 가능한 영농정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산불 피해 사과나무의 생육 상태를 정밀히 분석하여 묘목 갱신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조기 회복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산불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영덕군, 관광객 대상 인센티브 사업 본격화···‘슬기로운 영덕여행’

영덕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3일부터 ‘2025 개별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 '슬기롭게 영덕여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지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사업 예산은 약 400팀을 대상으로 책정됐다. 지원 기준은 2인 이하 팀의 경우 10만 원 이상 소비 시 3만 원, 3인 이상 팀은 15만 원 이상 소비 시 최대 5만 원까지 영덕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자는 여행일 기준 평일 최소 3일 전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블루로드 1코스 이상 걷기 △영덕 관내 체험 프로그램 참여 △관내 음식점에서 식사 등 세 가지 필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에는 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설문 조사에 응한 뒤 정산 신청서를 제출해야 지원금이 지급된다. 단, 경상북도 및 영덕군이 추진 중인 기존 관광 인센티브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위축된 지역 관광과 경제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슬기롭게 여행을 즐기며 영덕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신청은 영덕문화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ydct.org) 내 공지사항을 통해 네이버폼으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054-730-5853)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9

롯데百 대구점, 대구지역 백화점 최초 ‘올리브영’ 오픈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20일 2층에 K-뷰티 대표 브랜드인 ‘올리브영’을 신규 오픈하고 젊은 고객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SPA, 유스컬처 브랜드로 리뉴얼 해 ‘영컬처관’을 완성한다. 이번에 2층에 선보이는 ‘올리브영’ 매장은 약 282㎡(약 85평) 규모로, 전국 백화점에 입점된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이크업, 스킨 케어, 헬스 케어, 맨즈 케어, 간식 코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전파하고 체험 공간 또한 제공하며 앵커 테넌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신규 오픈을 기념하며 20일부터 29일까지 감사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올리브 멤버스 대상 4만 원 이상 구매 시 ‘에코백’을 기간 중 2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한편 1층에는 같은 기간 대구 빵지순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두낫디스터브’를 오픈한다. 20일부터 29일까지 전 메뉴 30% 할인을 진행하고, 3만 원 이상 구매 시 ‘머그컵’을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한다. 또 1만 원 이상 구매 시 ‘3천 원 금액할인권’을 롯데백화점 앱(APP)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6일에는 1층에 MZ세대가 선호하는 애플 가전 체험형 매장 ‘애플 프리스비’가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2025-06-19

포스코, 美 WSD서 ‘명예의 전당’ 첫 헌액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 포럼에서 세계 최초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으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룹은 이 자리에서 제조업의 AI 대전환 및 세계 경제 블록화 대응을 위한 한미 협력 방안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역학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하며,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클리프스 회장, TV 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글로벌 철강업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포스코홀딩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이었다. WSD는 2002년부터 세계 주요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능력, 원가 경쟁력, 재무 건전성 등 2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철강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장 회장은 “15년 연속 종합경쟁력 1위는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철강업계의 응원이자 기대이며, 포스코는 이를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삼아 인공지능(AI),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기술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헌액을 계기로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소환원제철 실증 확대 등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ESG 경영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럼에 앞서 장 회장은 17일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주최한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AI 전환기 속 제조업의 과제와 한미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메릴랜드대 제이 리 석좌교수, 마크 메네제스 美 에너지협회 회장 등 양국 전문가·석학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철강·이차전지소재·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문가 공정 지식과 데이터를 AI로 통합한 ‘산업 대규모 지식모델(ILKM)’의 제조업 적용, 고위험·비정형 생산 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 현실적인 대안도 공유됐다. 한편 장 회장은 올 4월 호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 및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 점검, 5월 캐나다 양극재 생산법인 얼티엄캠(Ultium CAM) 현장 방문과 함께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도 참석하는 등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중심의 글로벌 현장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그룹은 이를 통해 자원 확보에서부터 생산기술, 제품 공급망에 이르는 전주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9

포항시, ‘이지플 사과’로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

포항시가 신품종 ‘이지플 사과’ 재배를 통해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9일 죽장면 상옥리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에서 열린 ‘이지플 사과나무 재식 행사’는 지역 맞춤형 과수산업 기반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스마트과수원 조성 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이지플 사과나무를 심으며 포항형 고품질 과수 브랜드 육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시는 상옥지구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내재해형 국내 육성품종인 이지플 사과의 재배 적지를 조성하고, 이를 포항의 프리미엄 농산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지플 사과는 당도 16.7브릭스(Brix), 산도 0.41%로 맛의 균형이 우수한 조·중생종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존의 조·중생종인 홍로 품종과 비교해 더 붉은 색상과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포항시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89%가 만생종이며, 이 중 후지 계열 품종이 87%를 차지하는 등 품종 편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지플과 같은 내재해형 신품종 보급을 통해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저온·우박 등 기상이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수산업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현주 소장은 “이번 이지플 사과나무 식재는 포항 과수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지플을 포항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 기반을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품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과수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9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로 한·일 파트너십 강화 발판 마련

경북도가 19일과 20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서울사무소 및 일본 각 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 등 25명을 초청해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는 한·일 교류를 강화하고 관광 및 정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일본 공무원들에게 경북의 핵심정책과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물론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을 폭넓게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먼저 연수 첫날인 19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서는 경북을 소개하는 관광 홍보 영상 상영과 한·일 공무원 간 간담회가 열려 지역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요 논의 주제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중점 정책인 저출생 극복, 관광 활성화, 신공항 건설 추진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한일 간 정책 공유 및 협력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20일에는 경주 불국사와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방문해 경북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을 탐방하고, 이후 일제강점기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에서 주요 역사 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확인한다. 주요 논의 주제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중점 정책인 저출생 극복, 관광 활성화, 신공항 건설 추진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한일 간 정책 공유 및 협력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연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일 공무원들이 정책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한일 간 인적교류가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양국 간 교류의 급속한 증가에 발맞춰, 일본 공무원 초청 연수를 계속 추진해 경북의 브랜드가치를 알리고 우호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청년 창업가 발굴·판로 개척 지원 ‘맞손’

포항시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청년 창업 인재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대형 유통기업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약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강성철 롯데백화점 포항점장을 비롯해 지역 대학 관계자 및 청년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포항대학교와 선린대학교 산학협력단도 함께 참여해 창업가 인력풀 구축부터 교육, 사후 성장관리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포항시는 청년 창업가 발굴과 모집,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공간 제공 및 운영, 마케팅 홍보 채널 지원 등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역할을 맡는다. 업무협약에 이어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롯데백화점 포항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가 5개 팀이 참여하는 첫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세정제, 수제 디저트, 차(Tea), 음료, 와인 패키지 등 생활 밀착형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청년 창업가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시장 진입의 문턱을 넘고 브랜드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이 포항에 머무르고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민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초기 창업부터 성장까지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추가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가는 시청 일자리청년과를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포항시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이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절차에 따라 참여가 가능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9

수서곤충 존재 직접 채집 안해도 환경유전자로 확인 가능

담수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의 존재 여부를 직접 채집하지 않고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환경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수서곤충의 존재를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유전자는 물, 흙, 공기 등에 남아있는 생물의 유전물질(DNA)이다. 수서곤충은 물에 서식하며, 담수 생물다양성 및 건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생물이다. 이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통상 사람이 직접 채집하고 관찰해야 했으나, 기존의 이 조사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환경유전자 분석법은 생물을 직접 채집하지 않고 환경에 남아있는 생물의 유전자로 그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외래종 감시 및 멸종위기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서곤충에 특화된 환경유전자 분석법 개발을 추진해 왔다. 총 339만여 건의 수서곤충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 안내서도 마련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상남도 함양군 남강 일대에서 기존의 조사 방식과 환경유전자 분석을 병행한 비교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직접 채집된 수서곤충 종의 약 78%가 환경유전자 분석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두 방식에서 하루살이목 등 수서곤충 이피티(EPT) 그룹이 차지하는 비율도 비슷해 환경유전자 분석법이 수질 및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피티(EPT) 그룹은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강도래목(Plecoptera), 날도래목(Trichoptera)에 속하는 수서곤충으로, 이 곤충들이 많을수록 수질이 좋다고 판단한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확보한 수서곤충 유전정보와 실험 안내서를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담수 생물다양성 조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9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를 내가족처럼

상주시가족센터(센터장 김은정)가 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을 내가족처럼 돌봐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최근 상주시보건소, 김천의료원과 협력해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했다.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이번 행사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최신 진단 장비가 갖춰진 이동 차량을 활용해 진행했다. 김천의료원에서 파견된 1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골다공증 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을 무료로 제공했다. 평소 시간적·언어적 장벽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의료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확인된 대상자는 보건소와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주시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나 문의 사항은 상주시가족센터(☎054-531-1343)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정 센터장은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9

‘P2E게임 플랫폼’ 신종 다단계 투자사기로 260억 원 편취한 총책 등 2명 구속

직장생활 등에서 은퇴한 50대~60대 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다단계 투자사기를 통해 투자금을 편취한 일당이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박철)는 19일 ‘P2E게임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투자하게 한 후 약 260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총책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 모집의 대가로 수당을 받은 투자자 모집책, 허위 내용을 강의한 강사 등 조직원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총책, 자금관리 총괄자, 마케팅 총괄자, 투자자 모집책, 전문 강사 등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다단계 투자사기 조직이다. 이들은 은퇴한 서민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P2E게임 플랫폼 사업의 설명회를 개최하고 허위 내용을 홍보해 투자금을 모집하고, ‘돌려막기’ 방식으로 사용한 후 범행 초기 실제로 높은 수익을 지급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를 유인해 투자금을 편취한(사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일당이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투자금을 가상 화폐로 받은 후 여러 단계를 거쳐 자금을 세탁하고, 수십억 원의 스포츠카, 수억 원의 고급 시계 등을 수시로 구매하거나 불법도박을 하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하면서 취득한 범죄수익을 탕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남아있는 재산을 찾아내 즉시 추징보전 하는 등 범죄수익을 환수해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속영장이 발부된 마케팅 총괄자는 구속전피의자심문 기일에 불출석하고 도주해 전국에 지명수배한 후 현재 소재를 추적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9

상주세계모자 축제 주제 ‘FUN FUN HAT’

패션의 정점과 완성을 이야기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주제가 ‘FUN FUN HAT!’으로 선정됐다. 재미있고, 즐겁고, 웃기는 모자 축제란 의미를 담았다. 상주시와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는 페스티벌 D-100일을 맞아 이 같은 주제에 슬로건은 ‘모자로 즐기는 재미있는 세상’으로 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상주경상감영공원 일원에 개최되는‘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개막 전날인 25일 상주시청~패션거리 구간에서 이뤄지는 퍼레이드와 도심파티로 시작한다. 26일 개막식과 더불어 ‘모돌이게임 전국대회’를 비롯해 ‘모자체험 Big5’, ‘당신을 축복hat’ 등 모자를 컨텐츠로 한 참여·체험프로그램과 테마별 모자전시관 등이 다채로운 축하쇼와 함께 펼쳐진다. 또한, 100개 이상의 홍보·판매부스에서는 각양각색의 모자는 물론 풍성한 먹거리와 지역농특산물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윤재웅 상주시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간은 모자의 나라 조선, 한복패션의 완성, 머리위의 자존심을 이야기하며 ‘왜 모자인가?’에 대한 이해와 홍보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이제는 모자로 참여하는 일상의 라이프코드를 제시해 방문객들의 행동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주제를 선정한 만큼 세대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집중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2년 전, 기대와 우려속에 시작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올해 3회를 맞는다”며 “지난해 12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상주시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경상북도 대표축제에서 더 나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