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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거꾸로 가는 `예비후보제도`

총선에서의 예비후보 제도의 개선을 촉구(본지 1월26일자 1면 보도)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은 또 다른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현역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예비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은 물론 현역의원의 신분도 함께 유지하면서 의원으로서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 신인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된 예비후보 제도가 제기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다. 현역의원들은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수시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반면 정치 신인들은 얼굴알리기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 신인들이 현역의원을 이길 수 없는 구도였다. 예비후보제를 도입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현재 대구·경북지역 현역의원 가운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의원은 경북지역 7명, 대구 5명 등 12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은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의원 14명 가운데 절반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셈이다. 대구는 12명 가운데 달서을 이해봉 의원은 출마를 접었고 대구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을 포함하면 예비후보 등록은 40%가 넘는다.경북에는 정해걸 의원(군위·의성·청송),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 성윤환 의원(상주), 김성조 의원(구미시 갑), 이철우 의원( 김천), 정수성 의원(경주), 이한성 의원(문경·예천) 등이며 대구는 주성영 의원 (동구갑), 이명규 의원(북구 갑), 김부겸 의원(수성구 갑), 주호영 의원(수성구 을), 조원진 의원(달서구 병) 등이다.현역 의원들이 왜 예비후보로 등록할까.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내고 현수막 등을 내거는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후보의 움직임은 부산한데 정작 현역의원은 뒷짐지고 있는 듯한 모습도 예비후보 등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일부는 유권자들로부터 `출마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받는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반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일부 현역의원들은 평소 지역민과의 철저한 유대관계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현역의원들은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기점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역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일부 지역의 정치신인들은 현역의원의 선거운동에다 예비후보 선거운동의 프리미엄까지 얻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경북지역 모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는 당초 정치신인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현역의원의 마음이 급한 것은 이해되지만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하는 모양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해 보인다”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08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 이상천, 김철문포항 남·북구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이상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는 7일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는 것을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공약 채택은 새누리당이 최근 4ㆍ11 총선공약으로 영ㆍ호남권을 포괄하는 `남부권 신공항 사업`을 검토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이 후보는 지난해 3월 정부가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백지화한 것과 관련해 당선이 되면 외국 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등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김철문 새누리당 포항 북구 예비후보도 지난 6일 국토해양부 차관이 언급한 `신공항 문제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내용상은 물론이고 시기적으로도 잘못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현 정권은 영남의 분열을 두려워해 포기하는 정치적인 판단을 했다”며“ 33년간 국토개발현장에 있었던 국토개발전문가의 입장에서는 국가개발수준의 사업은 경제성만이 문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 국가운영전략이 포함된 고도의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동남권신공항은 포항을 비롯해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영남권 전체를 봐서도 필요하다. 하늘 길을 통해 지역이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오히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앞장서 지원해 나가야 할 전략적 사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08

새누리, 수도권 9곳 비례공천 배제

새누리당 4·11 총선에서 강남 3구 등 수도권 9개 지역구에서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을 원천 배제키로 했다.새누리당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파병을 제외한 강남 3구를 비롯해 수도권 9개 지역구에서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을 원천 배제키로 하고 이를 공천위에 `의견`의 형태로 전달키로 했다.해당 지역구는 서울 강남 갑·을, 서초 갑·을, 송파 갑·을, 양천갑, 경기 분당 갑·을 등 총 9곳으로, 새누리당의 전통 강세지역으로 분류돼 왔다.비례대표 의원 중 원희목 의원이 강남을, 정옥임 의원이 양천갑 출마선언을 하고 이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비대위는 또한 영남권을 포함한 기타 지역의 비례대표의원 공천배제여부는 공천위의 재량에 맡기기로 해 대상지역구는 늘어날 전망이다.비대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비례대표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정옥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세지역에 대한 객관적 개념 정립이나 준거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강행, 여성 비례대표의 유의미한 활용 자체도 좌절시키는 상황”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한편, 비대위는 전체 지역구 중 20%까지 선정하도록 돼있는 전략공천 지역을 ◆쇄신 공천지역 ◆교두보 확보 공천지역 ◆거점방어 공천지역 ◆대응 공천지역 등으로 분류키로 했다.황영철 대변인은 “현재까지 후보자의 선거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규정했는데, 공천위가 선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 대해 `전략지역` 개념을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2-08

“박근혜 빈자리는 내 차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7일 지역구인 달성군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그동안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후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지역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 저의 결정을 말씀드리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기로 오늘 결정했다”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지역 여러분께서 지역구를 넘어서 더 큰 정치에 헌신하라고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여러분의 뜻에 따라 더 큰 정치에 몸을 던지기로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그동안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이종진 전 달성군수와 박상희 미주금속 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군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공직생활 42년의 경험을 살려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할 수 있는 민생정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군수는 8일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이 전 군수는 대구 다사초·중, 대구농고를 졸업하고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달성군 군수, 한나라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달성군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박상희 회장은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하면 여러분들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심판을 받아보겠다”면서 “고향인 달성에 뼈를 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고향인 달성군 구지면에서 초·중학교, 대구상고, 건국대를 졸업했고 제18~19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16대 국회의원, 중소기업포럼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경영자총협회장을 맡고 있다.새누리당 구성재 예비후보는 “박 비대위원장의 19대 총선 지역구 불출마는 살신성인의 결단”이라며 “이제 달성은 지난날의 앙금을 떨어내고 박 위원장의 결의에 따라 일치단결해 영남권에서 새누리당 돌풍의 중심세력은 물론 4월 총선 압승과 12월 대통령 선거 승리를 일궈내야 한다”고 말했다.야당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진향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비서관과 통합진보당 정우달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2-08

포항 남·울릉, 북 선거구 예비후보 20명 `와글와글`

17명의 후보들이 표밭을 누비고 있는 포항 북구와 남·울릉지역 총선현장이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남·북구가 나란히 10명씩을 채울 전망이다. 여기에다 남구·울릉지역 무소속 박명재 예비후보가 6일 새누리당으로 공천 신청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항 북구에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주춤했던 정하걸 여의도연구소 위원이 빠르면 이번주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략공천을 기대했던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이번주 중 포항을 찾는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총선 북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포항 북구는 현역 이병석 의원과, 김철문, 노태형, 이상곤, 이상휘, 최기복 후보(가나다 순) 등 새누리당 6명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오중기 후보, 통합진보당 유성찬 후보 등 8명에다 2명이 더 늘어나면서 10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포항 남구·울릉은 현재 예비후보 9명에다 지난 총선에 출마한 이성석 교수가 출마움직임을 보이면서 1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남구·울릉에는 새누리당으로 김덕수, 김병구, 김순견, 김형태, 노선희, 이상천, 정장식 후보 등 7명의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무소속 박명재 후보 등 9명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편 박명재 후보는 6일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구 울릉지역에는 새누리당 후보가 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06

포항 남·울릉 김순견·박명재·김덕수, 북 최기복 선거사무소 앞다투어 개소

포항 북구와 남·울릉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사무소 개소식 갖고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4일 하루동안 4명의 후보들이 나섰다. 이날 가장 먼저 개소식을 알린 것은 남구·울릉선거구 새누리당 김순견 후보. 오후 1시 가진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한때 경쟁관계가 될 뻔 했던 공원식 전 정무부지사로부터 축하를 받고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 전부지사는 예비후보 멘토를 자청해 동문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공 부지사의 멘토 결정은 공 부지사가 출마를 검토할 당시 김 후보가 공 부지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주 포항지역 공고동문회 관계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전격적으로 힘이 될 것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또 이날 개소식에서 허운영 포철공고 총동창회장 및 포항시 사암연합회 회장인 효웅 보경사 주지스님과 박이득 포항시 예총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패기있는 검증된 젊은 일꾼으로 20년간 포항을 한 번도 떠나 살지 않은 토박이 정치인”임을 강조하고“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지역발전에 신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2시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명재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흑룡의 기운을 담은 `장룡필승(長龍必勝)` 휘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예비후보자 프로필 소개, 이석수 전 경북부지사, 서상은 호미수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예비후보자 인사말,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포항과 울릉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희망제작소가 될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오늘부터 선거사무소는 포항과 울릉 주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소통과 공감의 공간, 변화와 쇄신에 대비하는 비전 창출 공간, 사회적 약자와 젊은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눔과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선이라는 마지막 고지를 오르는 전진기지가 돼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개소식은 총선 승리를 향한 출정식”이라고 강조했다.같은 시각 포항 북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기복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북구 죽도동에 마련한 개소식에는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 대표를 비롯한 김세현 청산회 중앙회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한국학부모총연합회 송인정 회장 등 포항 북구관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포항시민 99%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나라당의 쇄신과 개혁의지에 적극 동참하며 포항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도시 포항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측은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비대위 박근혜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룡 의원, 유정복 의원 등 한나라당 중앙관계자들이 화환을 보내왔다고 전했다.오후 5시 한국국거래소 전 상임감사 출신으로 남구 울릉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덕수 예비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방송인 배동성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소식에는 불국사 주지 성타 큰스님과 구룡포 중앙침례교회 김영호 담임 목사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전재천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대리 신부는 축전을 보냈다. 이날 개인택시 기사인 김길봉씨는 축사에서 “진심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고 통큰식당 이명랑사장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포항의 항구와 경주의 문화를 연계하는 대규모 문화제를 유치, 문화의 도시·레저관광의 도시를 조성하고 특히 포항·울릉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 외국인 학교와 특성화된 학교를 만들어 100만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서민과 노약자의 복지정책 강화와 청년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첫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06

대구 수성을 이노수·주호영 선거사무소 앞다투어 개소

▲ 이노수·주호영4.11 총선을 2개월 보름여 남기고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가 같은 날 개소식을 열어 기싸움을 벌이는 등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TBC 건너편 약 200~300m 간격으로 나란히 선거사무소를 얻은 전 TBC 사장인 이노수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4일 오후 2시와 4시, 2시간 간격으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지난 출판기념회에 지역 저명인사들을 대거 초청, 성황을 이뤄 세를 과시했던 이노수 예비후보는 이번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했다.이날 이 예비후보는 “대구는 지난 1993년부터 GRDP가 전국에서 꼴찌를 했다. 그동안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장관들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이 문제를 먼저 짚어서 임기안에 10워권안에 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지금 새누리당(한나라당)이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대구·경북만 남기고 싹쓸이 당한다”며 “(주호영 의원이) 3선을 하면 상임위원장과 의장을 할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이야기 한다는데 이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오후 4시에 열린 주호영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대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주진홍·김동청 목사 등 종교계 인사, 주성영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덕수 전 대구고등법원 등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주 의원은 이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수성로의 확장, 신천좌안도로 건설 등 지난 8년 임기 동안 성과를 설명하고 “여당의 주요 당직 경험 등을 통해 얻은 국정운영 능력을 통해 대구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특히 개소식에 조계종 총무원장이 참석한 데 대해 주 의원 측은 “이는 전례가 없는 일로 불교계의 소통창구는 챙기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해석했다./이곤영기자

2012-02-06

박근혜위원장 오늘 대구行 `총선거취 밝히나`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번주 대구 방문을 통해 자신의 총선 거취문제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5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 `민생경제투어` 일정를 진행하면서 방문지 중 한 곳으로 대구를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박 위원장은 대구방문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출마여부 및 비례대표 신청여부 등을 직간접적으로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 안팎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의 선택지는 두 가지일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총선 불출마 관측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수도권이나 세종시 등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정치를 안하면 안했지 그렇게 지역구를 바꾸진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이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그대로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경우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19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과 지난 3일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자기희생`을 주문한 바 있다.이에따라 그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공천 `물갈이` 폭이 더욱 커질 것이며 나아가 비례대표까지 포기할 경우에는 당내 개혁공천의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