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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 제19대 총선 현장 - 대구 수성 을

유시민 대표 바람 일으킨대구 새로운 `정치 1번지`주호영 의원 강세 불구 김부겸 출마설 등 격전 예고 대구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수성 을은 한나라당 지지도와 현역 주호영 의원에 대한 인지도 면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그러나 오는 19대 총선에서 여·야권과 무소속 예비후보들이 모두 50대로 구성돼 이른바 `지천명(知天命)`의 치열한 격전이 예고되는 지역이기도 하다.무소속과 야권 인사들은 4년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이곳에서 32%를 득표하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을 기억하며,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달리 일방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특히 최근 대구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수성을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등 오는 19대 총선에는 수성을 지역이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주호영 의원은 특임장관,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인재영입위원장 등을 맡은 화려한 경력을 토대로 3선 가도에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정보고회에 11개동 1천300여명이 참석, 지지도 하락세라는 일부 평가를 무색케 했다. 또 지난해 KTX 열차를 무려 174회나 이용하면서 최소한 160일 이상을 지역활동에 투자해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으로 입법활동과 대구지역을 위해 노력한 사실도 알리고 있다.여동활 새시대 새물결 추진위원장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박애단`을 조직해 카페지기로 활동하는 등 대구의 대표적인 친박근혜 인사로, 소통하지 못하는 정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혁명으로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B 정부의 실정과, 소통하지 못하고 기득권만을 위한 정당이 되면서 한나라당이 새로이 부각하는 2040세대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한나라당이 되고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서민출신 등 다양한 층의 목소리를 담아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이노수 전 TBC 사장은 지난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수성구는 18년간 근무한 TBC가 있고 자녀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이 지역에서 모두 나왔다”며 지역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한나라당이 어디를 가라해도 갈 용의가 있지만 정치 일번지에서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한나라당이 공정한 룰을 적용할 경우 경선에 참여하고 결과에 승복하겠지만 공정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라며 강한 출마의지를 보이며 “정치권에 진입하면 앞장서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언론발전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칠우 소장은 “19대 총선에서 3전4기의 정신으로 한나라당과 MB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지방분권화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수립, 보편적 복지사회 실현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건설에 힘쓰며 대구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15, 16, 17대 무소속후보로 수성을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했던 남 소장은 “지난 10년간 대구는 한나라당에 잡힌 물고기 신세였기에 신공항과 과학 벨트 유치는 당연히 실패했다”며 ”야권단일 후보로 한나라당 후보에게 당당히 맞서서 한나라당 독점에 맞서겠다“고 밝혔다.친박연합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한 최경훈 자유총연맹 수성구분회장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정통성을 계승, 발전시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잘 접목해야 한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풍토가 우선돼야 하며 대구가 이토록 파괴되도록 방치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심판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수성구의원 활동으로 밑바닥 소리를 듣고 배운 지식으로 대구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한 최 분회장은 “영남권 신공항 성취, 지방분권 개헌 추진, 범안로 무료화 등으로 행복하고 부강한 대구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구청장 재직시 다져놓은 탄탄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지난 6.2 지방선거를 전후해서 겪어온 정치적 수난을 잘 알고있는 지역주민들을 믿는다”면서 주 의원에게 강한 도전장을 던졌다. 김 전 구청장은 “정치권이 지방정치에 간섭하면서 소신껏 행정을 펼칠 수 없도록 막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성공을 위해 정치의 관여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일성 행정에 절대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정치와의 역할분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기조 전 밀양 신공항 추진 공동대표는 오랜 공직생활과 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말해주듯이 지역내 인지도가 높은 것을 내세워 “그동안 대구의 정치적 주도권을 대구시민들이 다시 잡을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인사가 나서야 할 때”라는 말로 예비후보 등록의 변을 대신했다. 이어 정 공동대표는 “무늬만 대구사람은 대구 발전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정치적 독립을 이룰 지역

2012-01-18

대구·경북 제19대 총선 현장 - 고령·성주·칠곡

3선 `아성` 이인기 현의원석호익 후보와 공천 경쟁민주 소선자, 무소속 박중보·송우근 씨도 출사표 제19대 총선 칠곡·고령·성주군 선거구는 현재까지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3개 시군의 유권자는 칠곡군 9만2천447명, 성주군 3만8천787명, 고령군 3만153명이다. 칠곡군의 유권자가 두 개 군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아 칠곡군의 표심이 총선판도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선거구다. 현재까지 한나라당 3선 의원인 이인기 국회의원의 아성에 석호익(59·전 KT 부회장), 송우근(52·전 선린대 교수), 박중보(57·낙동강 정책 연구소장), 민주통합당 소선자(50·민주당 대의원)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한나라당의 공천 방침이 결정되면 이인기, 석호익 두 한나라당 후보간의 공천 경쟁 결과에 따라 선거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이인기 국회의원은 3선 중진으로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의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활발한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을 펼치며 정치적 폭을 넓혀 왔다. 이 의원은 또 지역에 산재한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의정보고회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만 지역발전이 이뤄진다”며 출마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석호익 예비후보는 성주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과 인맥을 쌓으며 정치적 입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IT 분야의 성공을 이끌었던 도전의식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발전의 적임자론을 주장하고 있다. 석 후보는“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고향, 정직한 사람이 인정을 받고 인정이 살아있는 지역이 되어야 한다. 책임질 줄 아는 지도자와 현명한 판단력을 가진 주민들이야말로 후손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대변했다.소선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고령군 다산면 출신이다. 민주당 대의원으로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여성 후보로 당당히 한나라당 텃밭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형적인 보수성향을 띠고 있는 지역에서 한나라당 정서를 극복하고 여성 후보자로서 얼마만큼 유권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중보 예비후보는 칠곡군 약목면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택시노조 위원장, 경북 도의원(칠곡 2선거구)을 거쳐 현재는 낙동강 정책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군수와 군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칠곡군 발전을 위해 구미시와의 통합과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의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소선거구제 정착을 추진시키겠다”고 공약했다.송우근 예비후보는 성주군 초전면 출신으로 서울대, 육군 대령, 정치학 박사, 교수, 미래정치연구원 정치발전위원장을 역임한 다양한 경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 후보는 “소통과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해 지역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고 지역의 기초의원을 비롯한 선출직의 공천을 배제하며,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칠곡/김용호기자이인기(한·59) 현 의원 계성고, 서울대석호익(한·59) 한국지능통신협회장 순심고, 영남대소선자(민·여·50) 정당인 방송통신고 재학박중보(무·59) 낙동강 정책연구소장 검정고시, 연세대송우근(무·52) 칠곡재향군인회 이사 사대부고, 서울대

2012-01-18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문경·예천

신현국 前시장 전격 출마...이한성 의원과 진검 승부 문경·예천은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뛰어들면서 선거 양상이 요동치고 있다.문경·예천 선거구는 2개 시·군 지역으로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 지역간 대결 구도로 선거 분위기가 흘러갈 공산이 크다. 선거 인구수 현황은 지난 4일 기준으로 문경시 6만3천419명, 예천군 4만491명으로 문경시가 2만여명이 더 많다. 더욱이 문경지역은 시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 돌발 변수까지 생겨 총선 구도는 더욱 혼미해지고 있다. 10~11명의 문경시장 예비후보자들이 벌이는 시장 선거 판세가 총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6명 입후보속 시장선거 돌발변수로 대혼전 예고제19대 총선 문경·예천 선거구는 현재 6명의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3명의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미래희망연대, 무소속 후보가 나란히 맞서고 있다.이한성 의원은 지난 9일 문경 시민회관에서 의정보고회 및 출판기념회를 갖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3년여 동안 국회 한나라당 농어촌대책특별위원회,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 국회 공항주변특별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18대 국회 공동발의 2천215건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 대형국가사업 유치, 도청이전, 4대 강 사업 등 업적을 중점 부각시키고 있다.이상원 예비후보는 박준규 전 국회의장 경제특보를 지냈고 현재 한나라당 재정위원을 맡고 있는 경제통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욱이 지난 30년 동안 기업을 경영했던 CEO 출신임을 부각해 문경·예천 신경제 도시발전 구상으로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과 정치활동을 통해 쌓아놓은 두터운 인맥관계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홍성칠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이한성 의원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분루를 삼킨 후 지난 4년 동안 절치부심해 왔다. 이번에는 당 공천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상주지방법원 지원장 재직시부터 총선을 겨냥해 관리해 온 문경과 고향 예천의 인맥을 적극 활용,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야당에서는 최영록 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예천군 유천면이 고향이다. 2008년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첫발을 디딘 이래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에 도전한 관록이 있다.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일의 가치를 추구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탬이 되는 일에 헌신하겠다며 출마변을 밝혔다.김수철 예비후보는 지난 18대 무소속으로 출마해 신현국 전 문경시장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신현국 전 시장의 출마로 서로 적수가 됐다. 문경지역 지지자 기반이 신 전시장과 중복되는 것이 고민거리다. 김수남 전 예천군수의 친동생으로 형님의 후광을 업고 예천지역 지지기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한성 국회의원과의 근소한 표차로 떨어져 이번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신현국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년 6개월 임기를 남겨놓고 시장직을 사퇴했다.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보여 줬던 추진력과 강한 리더십으로 문경지역에 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상대적으로 취약한 예천지역 표밭갈이에 열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유의 노래 솜씨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시장 중도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다 한나라당 중심의 지역 정서 돌파와 그동안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오다 적수로 돌아선 예비후보자들을 자기편으로 아울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문경·예천/정안진·신승식 기자이한성(한·56) 현 의원 계성고, 서울대이상원(한·63) 전 국회의장 경제특보, 한양공고, 코스트 라인대홍성칠(한·55) 변호사 대구고, 성균관대최영록(민·48) 정당인 문창고, 경북대김수철(미·64) 민주평통 운영위원 대창고, 동국대신현국(무·61) 전 문경시장 대구고, 영남대

2012-01-17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대구 달서 병

조원진 의원 `2선` 포부에김석준 前의원 `재기` 맞불민주통합당 김철용씨 “세대교체로 새 바람” 출사표 대구 달서 병 선거구는 선거구획정위원회로부터 축소가 검토되고 있는 지역이다. 상황이 불투명해 상대적으로 경쟁율은 떨어진다. 조원진 현 의원 외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석준 전 의원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 조원진 의원에 대해 여론이 우호적인 것도 원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거구 축소 위기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후보군들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 의원은 “서민을 위한 정치,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정치를 하자는 첫 마음을 늘 가슴에 새기며 의정활동에 임했고, 침체된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했다”며 초선의원으로서의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두 차례의 낙동강 정책탐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고, 대구 기상대 이전 반대를 관철시켜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켜낸 걸 내세우고 있다. 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대구를 국제도시로 발돋움시켰고, 제2항공교통센터를 접근성·안전성·안정성을 두루 갖춘 대구로 유치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지역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야당도시로 각종 국책사업과 국비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수모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30대 선도프로젝트 SOC 정부예산의 76%가 호남과 충청에 밀집돼 있고, 대구·경북에는 고작 7.7%로 10배의 차별을 받고 있다. 그리고 동남권 신공항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등 잇따른 국책사업의 유치 실패는 지역을 다시 한번 나락으로 빠뜨렸다. 이 모든 것은 지역 이기주의,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파생된 결과”라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정치의 희망이 되고자 또 한 번의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대구를 교육특구로 만들어 선진교육도시, 학교폭력없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메디시티에 최상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구현시켜 의료도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석준 전 국회의원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계성고와 서울대학교 토목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UCLA) 정치학과(정치학박사)를 졸업했다. 경북대학교 부교수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경실련조직위원장· 바른사회 시민회의 창립공동대표· 한국행정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한나라당 제1·제4 정책 조정위원장 등의 의정활동으로 국회사무처와 뉴스메이커 등에서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 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했으나, 예기치 않게 18대 국회의원 공천탈락 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3일 예비후보로 등록 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사무소로 사용했던 성당동 사무소에 다시 선거본부를 열고 지역구 각종 행사를 찾아다니며 활발하게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대표공약으로 `대구시청을 달서구로`로 정했다. 달서구 주민은 물론 대부분 대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구시청의 달서구 이전을 통해, 대구가 인프라에서부터 큰 변화가 있어야 경제·산업·금융·문화·교육 등 근본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관점에서다. 이를 통해 대구시내의 낙후지역 개발과 도심업무지 규제완화를 통한 도심발전, 뉴타운 및 지역 재개발,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노인복지제도 확충, 청소년 문화개선 및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과의 접목 등으로 인프라를 구축시킨다는 안을 내놓았다.김철용 민주통합당 달서병 위원장도 출마한다. 사단법인 한-키르키즈스탄 친선교류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나라당 일색으로 정치경쟁 없는 대구지역에 정치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과감히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꼴찌인 대구의 경제는 현 정치인의 이기주의에 기인한 바 크다며, 야당이자 젊은 자신이 의원이 돼 새로운 바람을 몰아넣어야 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하는 생활정치 실현을 기치로 청년실업, 일자리, 비정규직, 육아, 보육, 주거복지 문제에서 공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조원진(한·52) 현 의원 인창고, 한국외대김석준(한·59) 서울대 초빙교수 계성고, 서울대김철용(민·37) 정당인 경원고, 경북대

2012-01-17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대구 달서 을

이해봉 불출마로 무주공산10여명 `진흙탕 싸움` 예고한나라 당적 5명 비롯 송영선 의원 등 야권·무소속 경쟁 대구 달서을 선거구는 현 의원인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무주공산으로 전락하면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현재 등록한 예비후보만도 7명에 이르고 최종 10여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적을 가진 후보 5명을 비롯, 자유선진당 김원이 후보, 통합진보당 이원준 후보 등 골고루 출사표를 던졌다. 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로 현의원인 송영선 후보도 이 지역에 출마한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윤재옥 후보도 이곳을 노리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현 의원은 준비를 마쳤다. 사무실도 구했다. 조만간 개소식도 갖는다. 송 의원이 달서을을 택한 것은 `이곳은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성서공단을 안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인근지역과 열려있어 발전의 축으로 삼기 위해서`라고 했다. 경북여고와 경북대를 졸업해 굳이 지역연고를 따지자면 중.남구나 북구로 가야하는 게 맞으나 대구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달서을을 선택했다는 것. 오랫동안 국방위 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대의 IT기술력과 대구의 섬유산업, 안경산업 등과 연계해 특수군복, 특수안경의 전초기지로 삼아 군수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박재기 동영산업개발 대표는 지난달 지인들과 지역 주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서전 `순둥이의 꿈: 박재기의 경제비전`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25년간 기업을 경영해 온 박 후보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나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밝게 웃고 행복해 하는 사회,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참된 정치인이 되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판에 정치인만 있어서는 절대 발전할 수 없다며 기업경영을 해 본 사람이 있어야만 청년 실업문제를 비롯해 어려운 경제현실을 타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안준근 영남포럼 이사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이사장은 교육현장 26년 경험과, 대구교육포럼상임대표, 대경자유교육연합공동대표 등 교육NGO 경험을 살려 금뱃지를 달겠다는 각오다. 정치입문 동기를 `나눔과 배려로 현 사회의 분열상을 극복하고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우청택 전 제주지방 병무청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지난 12월 14일 마쳤다. 우 전 청장은 대구에서 50년간 살고 있는 대구 토박이다. 대구 경제가 끝이 보이지 않고 추락하는 현실 속에서 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노인복지와 소외계층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변호사는 “현재의 시국은 기존정당이 철저하게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정치의 위기”라고 진단한 뒤 “대구지역의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키고 쇄신에 성공한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유선진당 김원이 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참신한 일꾼으로 20년동안 낙후된 대구를 바꾸는데 일조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전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독식체제가 수십년간 지속됐지만 대구 발전은 오히려 퇴보했다. 이번에도 여당 일색이 된다면 더 이상의 지역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며 야당후보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통합진보당 이원준 후보는 “달서(을) 선거구 최초의 진보정당 후보로서 대구지역 정치 변화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희망의 정치,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경쟁에서 승리한 1%가 모든 것을 가지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권용범 전 대구미래대학장도 출마한다. 그는 18대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친박바람에 현 이해봉 의원에게 고배를 마셔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벤처기업인과 과학도, 교육자로 살아왔다는 권 후보는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봉사자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도 이곳을 목표로 뛰고 있다. 그는 경찰대 1기 수석입학, 졸업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아직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결론이 나지않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으나, 결정나는 대로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경남 합천이 고향인 그는 일찌감치 이곳을 점찍어 놓고 물밑작업을 해왔다.지난 15, 16, 17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김부기씨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0년 지방선거때는 달서구청장에 도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송영선(미·58) 현 의원 경북여고, 경북대박재기(한·53) (주)동영산업개발 대표 창녕공고, 경북외국어대안준근(한·58) 영남포럼이사장 대구상고, 영남대우청택(한·66) 정당인 대성고, 방통대이철우(한·49) 변호사 영남고, 경북대김원이(선·59) 정당인 농림고, 방통대이원준(진·41) 정당인 경주고, 경북대김부기(무·55) 정치인권용범(한·46) 정당인 능인고, 경북대윤재옥(무·50) 한양대 특임교수 오성고, 경찰대

2012-01-16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대구 달서 갑

대구 달서지역은 선거구도가 복잡하다. 갑, 을, 병으로 나눠져 있는 선거구를 2개로 조정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조정여부에 따라서는 현역의원간의 대결구도 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3곳 가운데 2개 지역 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불출마에 따른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신인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이유다.달서갑은 4선 국회의원인 박종근 의원의 지역구다. 박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고령이라는 이유로 불출마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우리 정치사도 이제 구태를 벗어나, 유권자를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판도를 바꾸려는 정치후진국을 탈피해야 한다. 전적으로 국민의 뜻에 맡겨야 한다”며 출마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지금까지 4선의원으로 대구를 위해 예산을 많이 확보했고, DIGIST 개원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지역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선의원인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강변했다.김종윤 전 부패방지위원회 법무관리실 서기관은 그동안 중앙공직 가운데 부패방지위원회 와 국민권익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정치, 세대와 계층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해소하고, 소통을 통한 나눔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대한민국은 권력형 비리,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 없이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으며, 국민과 절대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을 그동안의 실무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권력형 비리와 부패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도이환 후보는 2, 3, 4대 달서구 의원과 4, 5, 6대 대구시의원을 역임하는 등 17년 이상을 이 지역에서 활동해 어느 누구보다 지역사정에 밝은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현 대구시의원을 중도에 사퇴한 만큼, 배수진을 치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영남권 신국제공항 백지화 결정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에서 대구·경북이 배제되었을 때의 먹먹함은 아직도 가슴 언저리에 남아 있다”며 “반드시 국회에 입성 진정한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신공한 무산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중앙 정부가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걸 보며 분노했다”며 “지역 실정을 잘 아는 광역의원이 국회로 진출해 이것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안상희 후보도 출마한다. (주)삼안전자 대표이사로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 부위원장인 그도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성서공단에 회사가 있어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공약을 개발할 계획이다.홍지만 전 앵커는 지난달 13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치고, 사무실 벽보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이미 돌입한 상태다. 2년여 전부터는 아예 서울의 집을 완전히 정리하고 지역구인 달서구 이곡동에 아파트를 매입해 이사를 한 뒤 아이까지 전학시키고 지역 다지기를 계속하고 있다. 홍 전 앵커는 지난 총선에서 당 차원의 전략적인 전문가 영입 케이스였으나 친이, 친박 갈등의 피해자라는 평가가 정치권 여러군데서 나오고 있다. 그는 정치인의 눈이 아닌 서민과 국민의 눈으로 직접 뛰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 야권으로서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김준곤 변호사. 그는 이번도전이 지역에서는 두 번째다. 그는 “대구는 20여년간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단 한석의 야권만 당선되더라도 대구의 변화는 시작된다”며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야당에서도 금뱃지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특히“한나라당과 함께하는 대구는 마치 대서양 한가운데서 서서히 가라앉는 타이타닉 호와 같다”며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어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지역시민과 힘을 합쳐 대구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변화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각오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박종근(한·74) 현 의원 경북고, 서울대김종윤(한·55) 정당인 대건고, 영남대도이환(한·53) 정당인 경신고, 가야대안상희(한·50) 삼안전자 대표이사 초계고, PIC재학중홍지만(한·43) 정당인 덕원고, 연세대김준곤(민·56) 변호사 대구상고, 경북대

2012-01-13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경산·청도

연임도 쉽지않은 지역정서 최경환 의원 3선 여부 관심 경산·청도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3선의원의 탄생여부다. 연임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지역 정서 탓이다. 그런데도 현 최경환 의원은 재선이라는 고비는 무사히 넘겼다. 3선이 주목되는 이유도 그래서다. 현재까지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196곳의 지역구에 경선을 시행하고 49곳에 전략공천자를 내는 4·11 총선 공천기본입장에도 불구하고 경산·청도지역구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2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한나라당 1명과 무소속 1명이지만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낸다는 입장이고, 통합민주당 역시 후보를 찾고자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소한 3파전의 대결구도는 성립될 전망이다.3선을 노리는 최경환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식경제부장관,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지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위원으로서의 능력과 제18대 국회 전국 최다득표 당선을 무기로, 최근 의정보고회를 지역에서 개최하는 등 지역구 챙기기에 나섰다. 최 의원은 중앙정치에 전념하느라 지역정치를 챙기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나, 다선의 힘있는 국회의원의 이미지로 상쇄해 가고 있다. 청와대와 언론, 국회가 일 잘하는 장관 1위로 선정하는 등 선 굵은 정치를 바탕으로 유치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내의 건설기계부품단지와 연구개발특구(RD 특구) 등을 통해 경산을 동남권 첨단산업의 메카로, 청도는 문화유적과 정신문화가 어우러진 전원도시로 개발한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준목 (사)전국자원봉사자센터중앙회장은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각종 행사장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자원봉사자센터중앙회장답게 `나눔과 배려` 정신을 강조하고 최 의원과 최병국 시장과의 반목이 지역정서에 미친 영향을 상기시키며 `소통과 화해`를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다.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과 국가자원봉사진흥위원회 위원인 김 회장은 영남권 신공항 유치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제시,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농민과 자영업자 피해대책 마련, 경산·대구 통합, 청도 근교 전원도시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23년간 국회에서 입법관료로 일하다 지난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민에게 다가서기를 하고 있는 이권우 예비후보는 11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저서 `작은 거인, 큰 도전` 출판기념회를 갖고 공식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입법고시가 출범한 지 35년 만의 국회의원 배출을 희망하는 이 예비후보는 획기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경산·청도를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군림에서 섬김`이란 구호로 시·군민을 진정으로 섬기고 지역 일을 꼼꼼하게 챙기며 지역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대구지하철 하양~진량 연장건설(순환선) 추진과 국제새마을 연수교육센터 설립, 삽살개 세계적 브랜드화와 사업화, 가칭 `경청 그라민은행` 설립·운영, 서울 학사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통합진보당 윤병태 경북도당위원장도 경산·청도지역구 출마를 굳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006년 경산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서정환 전 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최경환(한·56) 현 의원 대구고, 연세대김준목(한·48) 자원봉사자센터회장 상원고, 영남대이권우(무·50)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 영신고, 서울대

2012-01-13

한나라 전략공천 대구·경북 10여곳

한나라당이 오는 4·11 총선에서 전략공천 비율을 20%로 확정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전략공천 지역은 10군데 내외로 결정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11일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전략공천 비율을 20%로 확정한 만큼, 어느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며 “수도권과 영남권 등에서 50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은 10군데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달서을과 경북 포항남·울릉 2곳 외에 대구지역에서는 대구 달서갑과 서구, 중·남구, 달성군 등 4곳정도가 전략공천 검토 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경북에서는 문경·예천, 고령·성주·칠곡, 경주시 등 3곳 정도가 전략공천 검토대상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한나라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대위원과의 대화에서 대구와 경북의 여성 전략공천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해 비대위차원에서도 대구·경북의 전략공천에 대해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다만, 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나라당으로 출마를 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영입대상 인물에 맞춰 전략공천 지역이 정해질 가능성이 많아 지역 선정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TM전략공천 검토지역대구◆달서구갑 ◆서구 ◆중·남구 ◆달성군경북◆문경·예천 ◆고령·성주·칠곡 ◆경주시현역불출마◆대구 달서을 ◆포항 남·울릉

2012-01-12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김 천

전 의원·언론인, 3선 시장 중량급 예비후보들 출사표한나라 3명 공천 경쟁, 무소속 선전 여부 볼거리 김천지역은 전·현직 국회의원간 리턴매치에 3선 연임 김천시장과 언론인 출신이 가세한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자가 난립한 타지역보다 수치상의 경쟁률은 약해보이지만 예비후보자들의 이력만을 놓고 보면 전국 최대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 텃밭에서 벌이는 3명의 거물 예비후보가 벌이는 공천경합도 볼거리지만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한나라당 후보와의 일전을 선언한 박팔용 3선 연임 시장의 만만찮은 도전은 이번 총선 최대 관심사다.이철우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면서 법질서 확립, 복지문제 해결, 남북관계 정립 등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재선에 도전한다. 중등학교 교사와 국가정보원 국장, 경상북도 부지사를 지낸 경력,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장 및 재단법인 단비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남북내륙철도인 김천~거제 간 철도건설 결정, 김천대 4년제 승격, 김천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와 강당 신축, 녹색미래과학관과 (주)KCC 유치, 어모변전소 건립, 금오산 안테나와 달봉산 라디오 중계기 설치, 부항면 광대역망 개통, 황악산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등의 업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발전의 적임자론 부각시키고 있다.송승호 예비후보는 “김천을 국내 최대의 내륙 관광전용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2의 에버랜드와 대규모 종합레포츠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매일신문사 정치부장과 동아대 신문방송학과 외래강사, 월간조선(조선일보사) 취재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월간조선에서 `노벨상 수상을 위한 김대중-김정일-현대그룹 간 삼각커넥션` 등을 심층보도 했다.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김천지역구 예비후보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 한국폴리텍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 비상임 감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나라당 중앙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홍보기획위원, 중국 칭화대학 한국캠퍼스 전임교수, `박근혜의 김천희망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다.임인배 사단법인 한민족통일포럼 이사장은 “김천은 제2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김천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역사적인 선거에서 힘 있는 4선 의원으로 당선돼 소명의식을 갖고 김천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5,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출신이다. 임인배 후보는 김천혁신도시 조기 완공, 부항댐 관광벨트 조성, 김천 제2공단에 대기업 유치, KTX를 중심으로 한 교통요충지의 장점을 살리는 한방병원 등 특화된 병원 유치, 서울의 유명대학 분교 유치 등으로 20만 규모의 역동적인 도시 건설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박팔용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억울하게 낙선해 주변에서 출마를 강권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20일을 남겨두고 출마해 승부를 걸겠다”고 출마 의사를 확고히 했다. 경상북도 도의원을 거쳐 김천시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연임하고 물러났다. 박 후보는 시장 재임시 김천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역 유치, 전국체전 유치등 김천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X김천(구미)역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궐기대회를 주도한 그는 역사 명에 `구미`를 끼워 넣은 것은 잘못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과 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김천 전역에 걸친 조경사업 등으로 김천의 면모를 새롭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이철우(한·57) 현 의원 김천고, 경북대송승호(한·50) `김천희망포럼` 위원장 김천고, 부산대임인배(한·58) 한민족통일포럼 이사장 김천고, 영남대박팔용(무·65) 무직 김천농공고,용인대

2012-01-11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대구 수성 갑

전국적 지명도 이한구 의원 변화 바람 차단이 급선무? 대구 수성 갑은 친박계 중에서도 박근혜 의원과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한구 의원의 지역구다. 이 의원은 3선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곳도 변화의 바람을 요구하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여권 소속 인사들은 이 의원의 나이를 문제로 삼아 세대교체론에 불을 붙였다. 야권과 무소속 인사들은 대구지역 일당독점과 경제 파탄을 이유로 당과 사람 모두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경쟁주자들, 소통 강조하며 새 인물로 교체 호소전국적인 지명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일부 조직기반에 문제를 삼고 있지만 별다른 영향없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당 쇄신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대현 전 대구시의원은 지난해 12월1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수성구 만촌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대구 좀 살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원칙에 의한 정치`를 표방하며 세대교체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은 이제 영양소 결핍으로 2030세대는 물론이고 40대와 소통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얽혀서는 희망이 없기 때문에 정치 영양소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에 끝까지 갈 각오”라고 밝혔다.김성현 교육협의회장은 “민주당의 좌 클릭에 반대하면서 중도개혁세력을 한나라당으로 모으는 외연의 확대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시민 직능단체 등을 통해 동서화합과 남북화해협력의 꿈을 실현하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전회장은 또 현재 한나라당의 쇄신과 관련, “한나라당은 천막당사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면 비대위를 흔들지 않고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면 분명히 다시 일어서리라 확신한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준비된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김영우 또와종합식품 대표는 “경제가 모두 서울 집중화를 하면서 지방 경제 중 대구경제가 더욱 어려워졌고 서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영남권에 제2 수도권 건설을 해야만 대구 경제의 총체적 난국이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영남권 제2수도권 건설로 대구와 울산, 부산을 KTX로 묶어 30분 거리로 좁힐 수 있다”면서 “이는 인구의 역유입과 함께 경제도 살아나며 대기업 유치와 신공항건설 등도 가능해져 대구 살길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역설했다.김희섭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일당 독점을 통해 대구가 발전하기보다는 오히려 어려워져 당의 교체와 함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시기가 됐다”며 “대구에서 야당출신 국회의원이 2~3명만 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대구 경제는 살아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수성구는 교육과 문화가 강조돼야 하며 대구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지자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이끌 새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여당과 건전한 경쟁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과 여러 가지 모순을 해결하는 할 수 있는 것이 민주통합당”이라고 언급했다.이연재 전 진보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수성구에서만 노동과 사회운동을 10년째 주도해왔다 ”며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민심이반을 확인하고 있고 지역 정치인에 대한 당 내외는 물론이고 지역구에서도 불신의 바람이 불고 있어 세대교체는 충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 위원장은 “최근 범야권시민연대 결성과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한나라당은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수성갑지역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켜 민심의 큰 힘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동 전 수성구의회 의장은 32년째 유일한 지역토박이임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낙하산 공천으로 무늬만 지역민을 파견해 왔지만 이제는 지역을 잘 아는 토종 TK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4선의 지방의원 15년의 경험과 함께 지역민의 소득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청년과 여성, 장애인, 은퇴자 등의 일자리 마련에 적임자”라며 “지역 이익을 대변하는 토종 지역민을 원하는 바람이 점차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밖에도 서성교(한·49) 전 청와대 행정관도 수성갑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이한구(한·67) 현 의원 경북고, 서울대김대현(한·42) 정당인 경신고, 고려대김성현(한·49) 전 교육협의회장 검정고시, 한국외대김영우(한·51) 자영업 의성 안계고, 대구대김희섭(민·54) 정당인 계성고 경북대이연재(진·50) 정당인 영신고, 경북대김경동(무·53) 전 수성구의회의장 영남대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