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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고강도 인적쇄신 고삐 다잡는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구 주류가 연루된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번 주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 인적쇄신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여권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쇄신을 주도해온 박근혜 비대위 입장에서도 `비리정당` 이미지를 단절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인적쇄신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4·11총선 공천작업이 시작된 상황에서 검찰수사대상이 된 구 주류인 친이계와의 인물 차별화로 야권의 정권심판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실제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 등 일부 강경파 비대위원들은 친이를 배제하고 현 정부와 단절해야만 쇄신노력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과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을 딛고 민심을 다시 얻으려면 구 체제와의 결별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이상돈 비대위원은 최근 박희태 국회의장 사퇴발표 후 “모든 일은 옛 한나라당, 말하자면 구체제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종인 비대위원은 기자들에게 “과감한 단절을 해야 하고 지금까지와 다른 정책도 제시해야 한다”고 고강도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자연스레 친이 물갈이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문제는 친이계 입장에서 비대위내에 친이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데 있다.친이계 모 인사는 “친박(친박근혜) 측에서 `공천학살`이라고 주장하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에도 공심위에 친박 인사가 들어가 있었고, 서로 내부협의과정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친이를 완전 배제시키겠다는 의도인지 그런 노력이 전혀 없다. 노골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친이계 의원들은 일단 공천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대응했다가는 오히려 논란만 키울 수 있어 일부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5일 공천 마감일까지 공천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친이 일각에선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하면 수용하겠지만 정치적 차원의 `보복공천` 성격이 짙다면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칫 공천을 고리로 여권이 분열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한 인사는 “친이는 경쟁력과 관계없이 무조건 배제하고 친박은 문제가 있어도 복당시키고 공천을 주려 한다면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공천은 쇄신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했던 만큼 당의 화합을 도모하면서도 당의 환골탈태를 국민에게 체감시킬 만큼 상징적인 인적쇄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2-02-13

중도신당 `국민생각` 총선변수 될까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이 13일 창당하면서 4·11 총선 전면에 등장해 총선국면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국민생각에 보수층인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보수표를 분산시켜 새누리당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국민생각은 전국 245개 지역구 가운데 200곳 이상에 후보를 내고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최소 30석, 최대 70~80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역구 공천의 절반은 프로 정치인으로 채우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 국민생각은 여야 현역 의원은 물론 사회원로급 인사들까지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옛 민주화 세력들도 상당수 국민생각의 창당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는 게 국민생각 관계자의 전언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생각이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겠다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여야 정치구도를 깨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인재영입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에 따라 득표율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민생각의 이같은 구상이 차질을 빚을 경우 지난 2000년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가 만든 민국당이 16대 총선에서 2석을 얻는데 그치는 전철을 밟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김진호기자

2012-02-13

예비후보들 `쉼표`없는 주말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총선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를 전망이다.이상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포항시 남구 대도동 세명기독병원 입구 상가 건물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이날 개소식은 기존 개소식과는 달리 차별화해 후보자와 오랜 친구 사이로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국민MC 허 참이 참석해 후보자의 정치 철학을 소개한다. 또 농업과 어업, 청년 등 각 부문별 대표자들이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지역 현안과 바람 등을 진솔하게 적은 글을 읽은 뒤 후보자에 전달하는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이 후보는 또 이날 개소식에서 다른 후보자와 달리 실천 가능한 공약 사항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에서 공약 사항을 담은 걸개를 선거 사무소 벽면에 붙여 전격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김형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3시 포항 남구 대도동 새경빌딩 2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개소식는 서울의 유명인사나 인기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고 순수한 포항사람들만 초청해 조촐한 잔치형식으로 행사를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김후보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화환이나 화분 음료수 등 어떤 선물도 사양한다고 밝히고 후보자는 선진정치의 구현을 위해 돈 쓰지않는 풍토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유권자에게 물질적 부담을 주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이런 이유로 공천을 받기 전에는 결코 후원금 계좌를 만들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노태형 포항시 북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3시 육거리 노태형법률사무소 건물 3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포항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노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친서민 지향의 변호사로 무료법률상담과 수많은 서민들의 사건과 소송을 진행하면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느끼고 함께 살아왔다”며 “이번 총선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모든 지식과 열정을 쏟아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기존의 다른 개소식과 달리 실제로 노예비후보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된 한 시민의 감동스토리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10

벌써… 두쪽 난 군위

총선을 앞두고 군위군의 민심이 벌써부터 극도의 파열음을 내고 있다. 박영언 전 군위군수와 이원영 군노인회장, 임정식 전 군위군의회 의장, 심칠 전 군의원, 김휘찬 전 군위농협 조합장, 전재호 전 군위산림조합 조합장, 배부호 전 군위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해걸 국회의원을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정 의원은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유치, 천연가스 공급 확정 등 군위군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끌었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현안 사업에 앞장섰다”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0%에 달할만큼 전국 1위의 초고령자 지역이자 지역 농업발전과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고 능력있는 정해걸 의원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정해결 의원에 맞서고 있는 김재원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대한 선출직들의 공개지지가 있었다. 홍진규 경북도의원(군위)과 조승제 군위군의장을 비롯한 군위군의원 7명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본보 8일자 보도)고 밝혔던 것.군위군에서는 앞으로도 양 진영에 대한 공개 지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공개지지를 선언한 측은 서로 세과시를 위해 유력인사나 사회단체 등에 물밑접촉을 통해 특정후보 공개지지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에서는 이런 형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적잖다.한 주민은 “손바닥만 한 군위에서 군민들이 서로 갈라져 선거도 시작되기 전에 니편 내편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할뿐만 아니라, 더욱이 유력인사들이 이러고 있으니 군민들은 앞으로 군위가 어디로 갈지 너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2-10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지금은 국민행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시대정신을 주문받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이땅에 태어난 것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지방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하고 “국민고통을 덜어주는 정책에 전력하며 세부적으로는 복지, 일자리, 경제민주화 등을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도덕성 문제 인사 경선참여 차단책임성없는 공약 중앙당서 거를 것동남권 신공항, 꼭 필요한 인프라다음은 기자간담회 요지.-`시대정신`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지금은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시대다. 국민행복, 삶의 질 향상 등이 당면 과제다. 반대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당이 적극 노력하겠다. 언론도 이런 노력을 국민들께 적극 알려주시면 고맙겠다.-사회양극화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데.△중산층이 얇아지고 있다. 성장이 분배로 연결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일자리창출·경제민주화 등이 시대적인 과제다. 이는 시장에만 맡겨둘 수 만은 없는 문제다.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고 기업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 새누리당은 이를 정강정책에 반영해놓았다.-4·11총선과 관련해 특정계층의 인사들이 편중돼 있다는 비판도 많다. 어떤 복안이 있는지.△특정 계층의 인사들이 너무 몰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천위에 과학, 문화예술, 중소기업인 등 다양한 인사를 모시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을 많이 모시도록 하겠다.-박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를 계기로 이른바 당 중진들의 자기희생적 용퇴론이 확산되고 있는데….△정당과 정치란 것이 개성이 너무 뚜렷하다. 복잡하고 말도 탈도 많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순 없는 것이다. 방향성을 갖고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런 것들은 모두 공추위에서 걸리지고 결정될 것이다. 공천룰에 따를 것이다.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인사는 경선자체에 참여를 못하게 할 것이다. 공천권을 국민들께 돌려준다는 의미다. 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천할 것이다.-박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당과 상의를 하겠다고 했는데.△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벌써부터 총선 예비후보들의 무차별적인 공약으로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많은데 어떤 장치가 있는지.△정말 문제다, 정치불신은 약속을 안지키는 것이다.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이 되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거르는 방안을 찾겠다.-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란 당내 발표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은.△약속을 못지켜 죄송하다, 이번 선거에서 약속드리고 꼭 지킬 것이다. 지역발전과 남북간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2-10

무소속 박명재·신현국 후보 새누리 공천신청에 쏠리는 눈

박명재 “전략공천 기대한다”박명재(무소속·포항 남울릉) 예비후보와 신현국(무소속·문경 예천)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후보들의 입당여부와 공천 등은 지역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박명재 후보는 9일 새누리당 입당 및 공천을 신청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과 울릉 주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 국가 경영의 핵심 장관을 지내는 등 33년간의 풍부한 국정경험은 새누리당이 지향하는 작지만 강한 정부 구축 적임자, 3년간의 대학총장 경험은 미래세대와의 소통·공감문화 구축의 적임자로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신현국 “공천탈락 생각 않아”문경·예천도 무소속 예비후보였던 신현국 전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술렁이고 있다. 신 전 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 힘을 보태고 지역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입당을 결정했으며 현재 공천탈락은 전혀 생각치 않는다”며 “환경전문가 등 이공계 출신의 장점을 살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와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의 예정된 행보와는 달리 신 전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자 이날 문경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편 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지자 검찰이 상고,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에 있다./이준택·신승식기자

2012-02-10

4ㆍ11 총선 두달 앞으로..여야 대혈전 돌입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구도가 출렁이는 것은 물론 선거전면에 나선 여야 대선주자들의 입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대야소냐 여소야대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여야 모두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의 집단 무소속 출마 또는 제3당행(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총선이 정치질서 재편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총선을 두 달 앞두고 총선의 의미와 전망, 쟁점과 변수, 공천 격전지, 열전지대 등을 점검해 본다.4ㆍ11 총선이 11일로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명운을 건 대혈전에 돌입했다.이번 19대 총선은 단순히 의회권력을 새로 선출하는 1차원적 의미를 넘어 18대 대선구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이자 사실상 대선의 1차 승부처로도 인식되고 있다.정치권에선 총선 민심이 대선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대선판을 유리하게 끌고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벌써부터 여의도 정가에선 `총선승리=대선승리', `총선패배=대선패배'의 등식이 회자되고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지금과 같은 여대야소가 유지될 수도 있고, 반대로 여소야대 정국이 도래할 수도 있지만 여소야대시 여권 주도의 국정운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국정누수) 현상도 가속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대선 전초전답게 총선 성적표는 선거 전면에 나선 대선주자들의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사령탑을 맡아 시험대에 올랐고 야권의 유력 주자로 급부상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부산출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총선국면에서 입지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여야 모두 역대 최대폭의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여권에선 친이(친이명박)계 낙천자들이 무소속 출마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준비중인 중도신당 `국민생각' 등 제3당행(行)을 택할 수도 있어 총선을 전후로 보수발(發) 정계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아울러 이번 총선은 `친노'(親盧.친노무현) 인사들의 대거 출마와 야당의 정권심판론 공세로 인해 초반부터 선거구도가 전(前)정권 대 현(現)정권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어 여야 간 승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박근혜당'으로 탈바꿈한 새누리당이 현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정권심판론 공세를 비켜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당명 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인적쇄신 및 정책쇄신 카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새누리당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하위 25%의 현역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함과 동시에 전략공천과 내부경선을 통해 추가로 현역을 교체한다는 방침이어서 물갈이 비율은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역시 새누리당 수준의 인적교체는 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물갈이폭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 등 군소 야당들도 인적쇄신 등을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현재 판세는 새누리당이 `디도스 파문'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각종 악재로 수세에 몰리면서 민주당이 다소 유리한 형국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유동성이 큰 우리나라의 정치 특성상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총선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는 갈수록 침체돼 가는 경제불황,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복지논쟁, 정권심판론, 여권의 분열과 야권의 통합 여부 등이 우선으로 꼽힌다./연합뉴스

2012-02-10

대구·경북, 박근혜 위원장 이을 새누리 지역구 여성의원 탄생?

19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이 이번 공천에서 전체 245개 지역구 중 30%인 약 74곳에서 여성 후보를 내기로 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여성 지역구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일한 지역구 의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대구지역의 경우 여성인 박 비대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전체 12석 중 최소 1~2석은 여성으로 채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대구지역 출마를 노리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성후보가 많지 않은 대구여건상 공천경쟁률이 낮아 공천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기 때문.흥미로운 것은 이들 여성 후보들이 대부분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한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 몰리고 있다는 것. 먼저 최근 새누리당과 합당한 미래희망연대 출신 송영선 의원이 일찌감치 달서을 지역구를 누비며 표밭을 갈고 있고, 여기에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조만간 달서을로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표밭갈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미 새누리당 소속 박부희 계명문화대 특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달서을 지역구는 3명의 여성 후보가 치열한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비례대표의원인 김옥이 의원만 친박계 4선중진인 박종근 의원이 버티고 있는 달서갑지역구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비례대표를 희망했던 새누리당 대구시당 이달희 사무처장은 9일 대구북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10일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대구 북갑은 친이(친이명박)계 이명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지역구로, 최근 모 지역일간지 여론조사결과 교체지수가 대구에서 가장 높은 지역구로 나타난 바 있다.이밖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부회장을 지낸 박은숙 그리스도대학교 교수가 대구 북구을 지역구의 서상기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반면 경북지역은 포항 남·울릉지역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노선희 씨알텍 대표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수석부회장)가 유일하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