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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군위·의성·청송

재선 도전 정해걸 의원 겨냥김 前의원 등 與 4명 출정가김현권씨 야권 단일후보 나서… 노인층 지지 큰 변수 군위·의성·청송군 선거구는 모두 6명의 후보자가 예비등록을 했다. 정해걸 국회의원과 김재원 전 국회의원, 김동호 변호사, 김좌열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등 5명은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김현권 의성군한우협회 회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다.농촌지역 특성상 만 6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게 특징이다. 노인층의 투표율도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노인들의 지지율이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현역의원인 정해걸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정 의원은 3선의 의성군수 출신으로 농촌실정을 꿰뜷??있는 농촌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08년 국정감사에는 쌀 직불금 문제를 이슈화시키면서 주목을 받아 농민 및 노인층에 신임을 얻고 있는 편이다. 정 의원은 재선의원이 될 경우 의정활동에 더욱 힘이 실려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김재원 예비후보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재선에 실패했다. 그동안 변호사,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며 복귀전을 준비해 왔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지역의 학연, 혈연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세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난과 사회혼란으로 무척 어려운 고통속에 있다며 이 모두가 잘못된 정치, 무능력한 정치인 때문”이라며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도구로 김재원을 써 달라”고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김 전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경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기획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다.김동호 예비후보는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지만 무소속 정해걸 현 의원에게 패했다.김 후보는 갈수록 심화하는 농산물과 공산품과의 가격차이로 인한 농축산민들이 겪는 상대적 소득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인 접근방법을 개발하고 선진농법을 채택해 농축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방안을 마련해 골고루 수혜가 되도록 대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권사각지대인 농촌에서 농민들이 겪는 법률적 어려움을 지역에서 14여년간 농민편에서 변호사 활동을 해 온 경력으로 19대국회에 진출해 농축산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좌열 예비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언론홍보특보를 맡아 현정권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20년 가까운 언론인 생활과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으로 일하며 얻은 국정경험을 토대로 낙후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번 19대 총선은 어떤 지도자를 선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대의 흐름이 새로운 사고를 가진 새로운 사람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며 그동안 농촌에서 사라지고 있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지역으로 변화시켜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드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김희국 예비후보는 국토해양부 차관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이다. 30여 년의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등록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국토발전을 관장하는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도로, 고속철도, 4대강 살리기 사업, 해외건설 전문가로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의 근간인 인재육성,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정주기반 조성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젊고 검증된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 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민주당 김현권 예비후보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정치에도 경쟁구도는 필요하다. 여당과 야당의 공존으로 유권자가 정책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을 위해 건강한 야당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북은 한나라당의 1당 지배로 세대교체를 통한 새 인물의 등장이 어렵다. 지역과 농촌을 위해 함께 일하면서 지역 속에서 성장하고 단련되는 정치 지도자와 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역에서 단련되고 성장한 지역밀착형 인재가 필요하며 자신이 이론과 실천을 겸비하고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지역의 토종 일꾼이라고 강조했다.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정해걸(한·72)현 의원 경북고, 대구대김재원(한·47)변호사 심인고, 서울대김동호(한·58)변호사 계성고, 고려대김좌열(한·52)前특임장관실 1조정관 심인고, 영남대김희국(한·53)前국토해양부 차관 경북고, 경북대김현권(민·47)의성한우협회장 충암고, 서울대

2012-01-26

“경제 중요성 새삼 확인… 싸움판 정치엔 불신 심각”

포항 남·울릉-북구 총선 예비후보들이 전한 설 민심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포항 남·울릉과 인접한 포항 북구가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곳이다. 현재까지 예비후보만 15명에 이른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이번 설 연휴를 홍보에 주력했지만 일부 후보는 자신의 취약점 보완에 활용했다. 이들이 알려온 설 연휴 민심은 역시 경제였다. 저출산문제에서 젊은이들의 고용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이어졌다.재래시장·경로당·사찰 등지 돌며 얼굴 알리기 나서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대책 등 토로에 어려움 실감야권후보들 “지역 정서 변하고 있다” 기대감 표출도□포항 남·울릉△김덕수(한나라당)선산이 있는 고향 구룡포의 부모묘소에서 차례를 지냈다. 탑산 6.25전몰학도호국 충혼탑을 참배하고 포스텍 박태준 포스코명예회장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오후에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영화관과 쌍용사거리 등을 돌며 인사했다. 안정적인 직장은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선결과제였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민심이 이정도일지는 몰랐다.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라의 장래를 위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한 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고 전했다.△김순견 (한나라당)설 연휴동안 다양한 계층의 유권자들을 만났다. 전통시장 상인과 장을 보러온 시민, 근로자 등으로부터 질책은 분노에 가까웠다. 경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몰론이지만 이제 정치인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반적인 경제규모는 커졌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싸움질하는 정치권에 민심의 호된질책을 직접 느꼈다. 새해에는 이 같은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정말강했다고 전했다.△김형태(한나라당)설 연휴동안 극장가와 시장, 상가 등에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에 나섰다. 기성정치에 물들지 않은 언론인 출신의 정치신인 김형태에 대한 지지와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에게도 문제는 경제였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무엇보다도 심각했다. 고용창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우리가 안고 있는 경제문제는 반드시 풀고가야 할 숙제로 받아들여졌다.△노선희 (한나라당)죽도시장을 비롯한 남부시장, 상대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밑 장보기에 나선 지역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바람을 들었다. 또 구룡포, 장기지역의 경로당 등을 찾아 인사하고 노인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노 후보는 “아직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여성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여야당의 대표가 여성인만큼 신인여성 정치인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클 뿐만 아니라 서민경제를 잘 이해하고 대변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또 어려워진 경제로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 예전같지 않다고 하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에 지역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상천( 한나라당)지역의 원로들을 방문해 인사했다. 지역의 각계 각층 인사와 정치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국민경제와 서민경제대책 공공요금 물가상승문제 등을 토론하고 그들의 입장을 진지하게 들었다. 이 후보는 “누구보다도 어려운 시절을 겪은 후보에게는 가슴으로 와 닿았다. 어린시절 나무를 팔기 위해 죽도시장까지 다녔던 기억들이 아련이 솟았다. 이제는 이런 일어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취약소외계층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말 세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느꼈다고 전했다.△정장식(한나라당)이번 연휴에는 불교 관계자를 만나는데 주력했다. “사암연합회 효응회장스님을 비롯해 시내 주요사찰과 남구 소재 사찰의 주지스님을 찾아 뵙고 설인사 겸 세배를 드렸다”고 했다. 설날 오후부터 오늘까지 지난번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인 사과를 드렸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렸다는 것. 아울러 지금은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큰 일꾼의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준데 대해 대부분 스님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스스로 앞으로 불교문화 진흥에도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평가했다.△허대만(민주통합당)설 연휴동안 주로 재래시장 등을 방문,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설날은 고향 장기면에서 친인척방문을 주로 했다. 허 후보는 “최근 몇 년 동안 경기가 좋았던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유달리 심했다. 경기침체로 설 민심이 아주 우울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MB와 SD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이 매우 높아지고, 한나라당 독점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이에 따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MB정권심판, 정권교체 여론이 크게 형성됐다”며“ 야당에

2012-01-25

대구·경북 제19대 총선 현장 - 대구 달성군

“박근혜 출마 여부 결정후에” 여권 인사 치열한 눈치싸움한나라 예비후보 등록 없이 야·무소속 3명만 나서 대구 달성군 선거구는 총선 때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바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역시 박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정가의 최대 핫 이슈가 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이 아직까지 출마 또는 불출마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있어 한나라당 공천을 위한 경선참여냐 무소속 출마냐를 두고 후보들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이 선거구에는 현재까지 통합민주당 김진향, 통합진보당 정우달, 무소속 구성재 등 3명이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난립해 있는 다른 선거구와 달리 아직까지 이곳엔 한 사람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을 의식, 출마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박 위원장이 불출마를 결정하는 순간, 포스트 박근혜를 노리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출마 선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구 4선 의원인 박 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총선 불출마는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 출마 문제는 지역에 계신 분들과 상의 없이 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지역구 출마는 주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박 위원장이 지역구 선거에 메달릴 수 만은 없는 사정을 고려하면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로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야권에서는 김진향(44) 민주통합당 대구 달성군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비서관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땅의 힘, 지력이 다 한 땅은 객토를 해야 한다”며 “지역의 경제체질을 바꾸려면 지력이 다한 대구의 구시대 정치권력의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람으로 객토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국정치와 북한-통일-평화문제를 전공한 김 예비후보는 변화와 발전 새로운 대구를 발판 삼아 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을 본인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통합진보당에서는 정우달 전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노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을 지내며 지역 노동운동에 투신해 왔다. 정 예비후보는 “자본과 정권을 향해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아왔다”며 “잘못된 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노동자 서민은 물론 대한민국의 희망은 없기에 더 이상 앉아있을 수만 없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지난해 11월 3일 출판기념회를 연 구성재 예비후보는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역구 출마 입장을 밝히자 아예 무소속으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일찌감치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 달성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고 구자춘 전 의원의 아들인 구 예비후보는 소탈한 성격에 스킨십이 뛰어나다는 평. 최근에는 대구검도협회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구 예비후보는 “현재 정치는 국민 행복과 국가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하루빨리 바로잡아 선진국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의 불출마를 전제하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한나라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진 전 달성군수가 첫번째로 꼽힌다. 이 전 군수는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일찍부터 포스트 박근혜 시대를 준비해 왔다. 박 전대표로부터 조직을 보강하고 정비하는 일을 요청 받고 지난해 7월부터 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당 조직관리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포스트 박근혜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지금은 박 전 대표의 총선 준비를 차질 없이 도울 때”라며 “박 전 대표가 가는 길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박상희(62) 중소기업 중앙회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CEO 제18대 19대 중소기업 중앙회장, 제16대 국회의원, 중소기업NGO 중소기업포럼,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경제계 인사들과 고향 달성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쏟아 붓겠다. 발전하는 달성, 역동하는 달성을 만드는데 어떤 식으로든 봉사하고 싶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달성/박중석기자 jspark@kbmaeil.com박근혜(한·60) 현 의원 성심여고, 서강대김진향(민·43) 정당인 영진고, 경북대정우달(진·49) 정당인 예천농고, 영남대구성재(무·51) 대구시 검도회 회장 경기고, 서울대이종진(한·63) 전 달성군수 대구농고박상희(무·62) 대구경영자총협회장 대구상고, 건국대

2012-01-20

“SNS를 잡아라”

총선 선거운동 최대 변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오는 4월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SNS 홍보 대행업체에 예비후보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예비후보들 상당수 문외한공천 가산…대행업체 특수대구·경북지역 홍보대행 업체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상대 후보의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 한 제3자의 온라인 선거홍보 대행이 가능해지면서 홍보대행 전문업체에 총선 예비후보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는 스마트폰이나 블로그 운영 등에 익숙치 않은 후보들의 경우 홍보전문 업체에 SNS 홍보를 맡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자 138명 가운데 69%인 95명이 50대 이상으로, SNS에 익숙치 않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나라당 비대위가 확정한 공천기준에서 SNS활동, 미디어노출빈도, 대중매체 토론 등 대국민소통의 빈도를 점수로 매겨 가산점을 주는 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홍보에 대한 출마예정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대구지역 정치컨설팅업체인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이형락 대표는 “이번 총선부터 전자우편, 트위터, 페이스북, 모바일메신저 등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자 예비후보들의 아웃소싱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SNS홍보 효과는 전체 선거에 약 30%이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어서 조만간 선거출마자를 위해 SNS활용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터넷 선거운동 허용이전부터 SNS활동을 해온 현역의원들도 SNS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보강하거나 홍보대행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헝태의 의뢰를 검토하는 분위기다.경북 김천의 이철우 의원은 “이미 비서진 가운데 SNS홍보담당을 두고 관리해왔기 때문에 경북지역 현역의원 가운데에서는 SNS지수가 가장 앞설 것”이라면서 “기존 SNS홍보가 단순히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사진과 영상을 올려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연동시켜 SNS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 수성을지역구의 주호영 의원 역시 “인터넷 선거운동 허용방침 이전부터 온라인홍보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왔다”면서 “현재 페이스북 친구가 5천명, 트위터는 3천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으나, 선거를 앞두고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지역의 다른 의원은 “이전에는 SNS에 크게 관심없던 의원들이 공천경쟁에서 가산점을 받기위해 부족한 시간을 쪼개 온라인으로 유권자와 소통하려는 동료 의원이 부쩍 많아졌다”면서 “일부 의원 가운데는 단기간내 SNS지수를 올리기 위해 홍보대행업체와의 아웃소싱 계약을 검토하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진호 기자

2012-01-19

안동은 벌써 진흙탕?

권오을 예비후보, 김광림 의원 투기의혹 등 제기 안동지역 19대 총선 경쟁이 벌써부터 상대진영에 대한 폭로전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권오을 예비후보는 17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보자의 도덕성·자질·업적·정책 검증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권 후보는 서두에서 “유권자 입장에서 정책검증과 후보자검증은 모두 중요한 요소라며 검증을 하자는데 네거티브를 운운하는 것은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말자는 것과 다름 없다”며 “최근 총선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김광림 의원과 관련된 몇 가지 의혹들을 공인의 입장에서 해명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이날 권 후보는 김 의원의 재산문제와 농지 차명구입 의혹, 내부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권 후보가 주장한 핵심 내용은 △김 의원이 재경부 차관 재직시 재산이 13억6천만원이었던 것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시점에서 42억원으로 3년사이 3배로 급증한 원인에 대한 해명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일대 1만2천여평 규모의 농지와 건물이 김 의원 모친 소유로 되었다가 2010년 상속받은 것에 대한 입장 표명 △2001년 김 의원 모친이 당시 74세의 고령으로 도산면 단천리 일대 농지를 매입한 목적이 무엇인지 △현재 3대문화권 사업이 도산면 일대에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광림 의원 측은 터무니없는 자료로 현역 의원을 깎아 내리기 위한 수준 낮은 네거티브 전략이라며 특별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안동/권광순기자

2012-01-19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 의원 재선 고지 도전與 공천 관문 7명 몰려 혼잡김중권씨 무소속 출마… 4개지역 표심 향방 관심 제19대 총선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선거구는 전국 257개 선거구 가운데 속초·고성·양양·인제군 선거구에 이어 두번째로 면적이 넓다. 선거구를 자동차로 한 바퀴 돌아오는데만 온종일이 걸릴 정도다. 웬만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선거운동은 물론 선거구 관리 자체가 쉽지 않다. 강석호 의원의 아성에 모두 8명이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선거는 일단 한나라당 공천경쟁부터 넘어야 한다. 지역특성상 한나라당 성향이 강해 한나라당 공천이 사실상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공천은 일단 재선에 도전하는 강석호 의원에게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내리 3번 우수국감의원에 선정됐고 이번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총선공약개발본부 농림수산식품팀장도 맡았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공천에 한발 다가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4개 지역이 한선거구로 이뤄져 지역별 특색이 강하다. 봉화와 영양에 비해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덕과 울진간의 경쟁은 치열하다. 한 곳에서 표를 많이 얻었다해도 당선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다. 결국 4개지역 모든 곳에서 골고루 표를 얻을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수성에 나서는 강석호 의원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아 농수산식품관련해 왕성한 입법활동을 벌인 공적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국감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동서5축과 6축고속도로, 동해남부선철도 개설 등 지역 최대 현안사업을 성사시키는 등 정치력도 인정받고 있다. 강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성실하게 소신껏 일했다. 정도를 걸어 왔고, 신뢰의 정치에 대한 믿음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했다“며 ”정정당당하게 지역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영덕 출신인 윤재우 예비후보는 경북희망포럼 부회장으로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윤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쇄신은 의미가 없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개혁 정신을 구현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자신이 지역일꾼의 적격자라고 주장한다.울진군 기성면 출신의 이귀영 예비후보는 전 한나라당여의도연구소 자문위원을 지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이름으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맛봤다. 국회의원을 지낸 이학원씨가 부친이다. 부친의 후광과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대표의 특별보좌관을 했다는 점에서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낙후된 지역에 중장기적 개발계획을 접목시켜 명품산업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울진 후포면 출신의 이원실 예비후보는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치신인으로 “정치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어 “기성 정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적 여건이 불리하지만 순백의 정신으로 지역민과 같이하는 정치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신뢰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장명화 예비후보는 울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코횐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나라당 교육분과부위원장을 지냈다. 장 후보는 “농촌이 부강하고 잘 살려면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분야별 전문가가 국회에 진출해야 할 시기라 강조하며 교육분야 적통임을 부각시키고 있다.울진읍의 전광삼 예비후보는 전 서울신문 정치부차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며 맺은 박근혜 대표와의 인연이 공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울진중학교 인맥과 집안의 도움을 받으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전 후보는 “20년 기자 생활에서 터득한 냉철한 시각과 뜨거운 가슴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애로를 살피고, 아픔을 보듬고, 젊음(40대)과 패기, 깨끗함을 무기로 지역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영양 출신인 정재학 전 이명박 체육특보는 경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8대 총선에서는 광명시 갑 선거구에 출마해 아깝게 낙선한 바 있다. 그는 “지역 출신이 국회에 출마해 지역발전에 매진해야 한다”며 “농어촌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심부름꾼으로 제 전부를 바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장갑호(54) 예비후보는 “원외 정당이라는 한계도 있지만 오직 정책과 비전만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역사에 기록될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며 “매년 수백 명씩 인구가 감소하고 별다른 변화 없이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지역구를 위해 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드높이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마의 변의 밝혔다.김중권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총선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30여년의 정치여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거울삼아 지역구에 대한 밀착형 정치인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그동안 못다한 지역구 발전과 지역민의 사랑에 헌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으며 쌓아온 경륜으로 신진

201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