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예비후보들 `쉼표`없는 주말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총선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를 전망이다.이상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포항시 남구 대도동 세명기독병원 입구 상가 건물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이날 개소식은 기존 개소식과는 달리 차별화해 후보자와 오랜 친구 사이로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국민MC 허 참이 참석해 후보자의 정치 철학을 소개한다. 또 농업과 어업, 청년 등 각 부문별 대표자들이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지역 현안과 바람 등을 진솔하게 적은 글을 읽은 뒤 후보자에 전달하는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이 후보는 또 이날 개소식에서 다른 후보자와 달리 실천 가능한 공약 사항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에서 공약 사항을 담은 걸개를 선거 사무소 벽면에 붙여 전격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김형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3시 포항 남구 대도동 새경빌딩 2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개소식는 서울의 유명인사나 인기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고 순수한 포항사람들만 초청해 조촐한 잔치형식으로 행사를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김후보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화환이나 화분 음료수 등 어떤 선물도 사양한다고 밝히고 후보자는 선진정치의 구현을 위해 돈 쓰지않는 풍토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유권자에게 물질적 부담을 주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이런 이유로 공천을 받기 전에는 결코 후원금 계좌를 만들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노태형 포항시 북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3시 육거리 노태형법률사무소 건물 3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포항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노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친서민 지향의 변호사로 무료법률상담과 수많은 서민들의 사건과 소송을 진행하면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느끼고 함께 살아왔다”며 “이번 총선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모든 지식과 열정을 쏟아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기존의 다른 개소식과 달리 실제로 노예비후보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된 한 시민의 감동스토리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10

벌써… 두쪽 난 군위

총선을 앞두고 군위군의 민심이 벌써부터 극도의 파열음을 내고 있다. 박영언 전 군위군수와 이원영 군노인회장, 임정식 전 군위군의회 의장, 심칠 전 군의원, 김휘찬 전 군위농협 조합장, 전재호 전 군위산림조합 조합장, 배부호 전 군위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해걸 국회의원을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정 의원은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유치, 천연가스 공급 확정 등 군위군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끌었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현안 사업에 앞장섰다”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0%에 달할만큼 전국 1위의 초고령자 지역이자 지역 농업발전과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고 능력있는 정해걸 의원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정해결 의원에 맞서고 있는 김재원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대한 선출직들의 공개지지가 있었다. 홍진규 경북도의원(군위)과 조승제 군위군의장을 비롯한 군위군의원 7명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본보 8일자 보도)고 밝혔던 것.군위군에서는 앞으로도 양 진영에 대한 공개 지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공개지지를 선언한 측은 서로 세과시를 위해 유력인사나 사회단체 등에 물밑접촉을 통해 특정후보 공개지지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에서는 이런 형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적잖다.한 주민은 “손바닥만 한 군위에서 군민들이 서로 갈라져 선거도 시작되기 전에 니편 내편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할뿐만 아니라, 더욱이 유력인사들이 이러고 있으니 군민들은 앞으로 군위가 어디로 갈지 너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2-10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지금은 국민행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시대정신을 주문받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이땅에 태어난 것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지방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하고 “국민고통을 덜어주는 정책에 전력하며 세부적으로는 복지, 일자리, 경제민주화 등을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도덕성 문제 인사 경선참여 차단책임성없는 공약 중앙당서 거를 것동남권 신공항, 꼭 필요한 인프라다음은 기자간담회 요지.-`시대정신`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지금은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시대다. 국민행복, 삶의 질 향상 등이 당면 과제다. 반대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당이 적극 노력하겠다. 언론도 이런 노력을 국민들께 적극 알려주시면 고맙겠다.-사회양극화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데.△중산층이 얇아지고 있다. 성장이 분배로 연결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일자리창출·경제민주화 등이 시대적인 과제다. 이는 시장에만 맡겨둘 수 만은 없는 문제다.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고 기업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 새누리당은 이를 정강정책에 반영해놓았다.-4·11총선과 관련해 특정계층의 인사들이 편중돼 있다는 비판도 많다. 어떤 복안이 있는지.△특정 계층의 인사들이 너무 몰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천위에 과학, 문화예술, 중소기업인 등 다양한 인사를 모시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을 많이 모시도록 하겠다.-박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를 계기로 이른바 당 중진들의 자기희생적 용퇴론이 확산되고 있는데….△정당과 정치란 것이 개성이 너무 뚜렷하다. 복잡하고 말도 탈도 많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순 없는 것이다. 방향성을 갖고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런 것들은 모두 공추위에서 걸리지고 결정될 것이다. 공천룰에 따를 것이다.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인사는 경선자체에 참여를 못하게 할 것이다. 공천권을 국민들께 돌려준다는 의미다. 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천할 것이다.-박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당과 상의를 하겠다고 했는데.△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벌써부터 총선 예비후보들의 무차별적인 공약으로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많은데 어떤 장치가 있는지.△정말 문제다, 정치불신은 약속을 안지키는 것이다.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책임질 수 있는 공약이 되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거르는 방안을 찾겠다.-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란 당내 발표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은.△약속을 못지켜 죄송하다, 이번 선거에서 약속드리고 꼭 지킬 것이다. 지역발전과 남북간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2-10

무소속 박명재·신현국 후보 새누리 공천신청에 쏠리는 눈

박명재 “전략공천 기대한다”박명재(무소속·포항 남울릉) 예비후보와 신현국(무소속·문경 예천)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후보들의 입당여부와 공천 등은 지역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박명재 후보는 9일 새누리당 입당 및 공천을 신청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과 울릉 주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 국가 경영의 핵심 장관을 지내는 등 33년간의 풍부한 국정경험은 새누리당이 지향하는 작지만 강한 정부 구축 적임자, 3년간의 대학총장 경험은 미래세대와의 소통·공감문화 구축의 적임자로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신현국 “공천탈락 생각 않아”문경·예천도 무소속 예비후보였던 신현국 전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술렁이고 있다. 신 전 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 힘을 보태고 지역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입당을 결정했으며 현재 공천탈락은 전혀 생각치 않는다”며 “환경전문가 등 이공계 출신의 장점을 살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와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의 예정된 행보와는 달리 신 전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자 이날 문경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편 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지자 검찰이 상고,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에 있다./이준택·신승식기자

2012-02-10

4ㆍ11 총선 두달 앞으로..여야 대혈전 돌입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구도가 출렁이는 것은 물론 선거전면에 나선 여야 대선주자들의 입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대야소냐 여소야대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여야 모두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의 집단 무소속 출마 또는 제3당행(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총선이 정치질서 재편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총선을 두 달 앞두고 총선의 의미와 전망, 쟁점과 변수, 공천 격전지, 열전지대 등을 점검해 본다.4ㆍ11 총선이 11일로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명운을 건 대혈전에 돌입했다.이번 19대 총선은 단순히 의회권력을 새로 선출하는 1차원적 의미를 넘어 18대 대선구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이자 사실상 대선의 1차 승부처로도 인식되고 있다.정치권에선 총선 민심이 대선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대선판을 유리하게 끌고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벌써부터 여의도 정가에선 `총선승리=대선승리', `총선패배=대선패배'의 등식이 회자되고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지금과 같은 여대야소가 유지될 수도 있고, 반대로 여소야대 정국이 도래할 수도 있지만 여소야대시 여권 주도의 국정운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국정누수) 현상도 가속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대선 전초전답게 총선 성적표는 선거 전면에 나선 대선주자들의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사령탑을 맡아 시험대에 올랐고 야권의 유력 주자로 급부상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부산출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총선국면에서 입지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여야 모두 역대 최대폭의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여권에선 친이(친이명박)계 낙천자들이 무소속 출마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준비중인 중도신당 `국민생각' 등 제3당행(行)을 택할 수도 있어 총선을 전후로 보수발(發) 정계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아울러 이번 총선은 `친노'(親盧.친노무현) 인사들의 대거 출마와 야당의 정권심판론 공세로 인해 초반부터 선거구도가 전(前)정권 대 현(現)정권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어 여야 간 승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박근혜당'으로 탈바꿈한 새누리당이 현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정권심판론 공세를 비켜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당명 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인적쇄신 및 정책쇄신 카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새누리당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하위 25%의 현역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함과 동시에 전략공천과 내부경선을 통해 추가로 현역을 교체한다는 방침이어서 물갈이 비율은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역시 새누리당 수준의 인적교체는 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물갈이폭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 등 군소 야당들도 인적쇄신 등을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현재 판세는 새누리당이 `디도스 파문'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각종 악재로 수세에 몰리면서 민주당이 다소 유리한 형국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유동성이 큰 우리나라의 정치 특성상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총선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는 갈수록 침체돼 가는 경제불황,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복지논쟁, 정권심판론, 여권의 분열과 야권의 통합 여부 등이 우선으로 꼽힌다./연합뉴스

2012-02-10

대구·경북, 박근혜 위원장 이을 새누리 지역구 여성의원 탄생?

19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이 이번 공천에서 전체 245개 지역구 중 30%인 약 74곳에서 여성 후보를 내기로 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여성 지역구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일한 지역구 의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대구지역의 경우 여성인 박 비대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전체 12석 중 최소 1~2석은 여성으로 채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대구지역 출마를 노리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성후보가 많지 않은 대구여건상 공천경쟁률이 낮아 공천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기 때문.흥미로운 것은 이들 여성 후보들이 대부분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한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 몰리고 있다는 것. 먼저 최근 새누리당과 합당한 미래희망연대 출신 송영선 의원이 일찌감치 달서을 지역구를 누비며 표밭을 갈고 있고, 여기에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조만간 달서을로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표밭갈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미 새누리당 소속 박부희 계명문화대 특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달서을 지역구는 3명의 여성 후보가 치열한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비례대표의원인 김옥이 의원만 친박계 4선중진인 박종근 의원이 버티고 있는 달서갑지역구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비례대표를 희망했던 새누리당 대구시당 이달희 사무처장은 9일 대구북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10일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대구 북갑은 친이(친이명박)계 이명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지역구로, 최근 모 지역일간지 여론조사결과 교체지수가 대구에서 가장 높은 지역구로 나타난 바 있다.이밖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부회장을 지낸 박은숙 그리스도대학교 교수가 대구 북구을 지역구의 서상기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반면 경북지역은 포항 남·울릉지역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노선희 씨알텍 대표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수석부회장)가 유일하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2-02-09

새누리 텃밭 포항은 지금 `공천혈전`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의 2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6선의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남·울릉선거구를 포함해 3선의 이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에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난립,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특히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 정서 등을 고려하면 새누리당 공천은 사실상 금배지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따라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남·울릉구 - 무소속 박명재후보 가세, 예비후보 치열한 각축전 ... 선두권도 살얼음판 행보북구 - 7명이나 공천권 쟁취나서, 이병석의원 守城 관심사 ...“변수 많다” 저마다 자신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오는 20일께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할 예정으로 있어 저마다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성적 평가가 이뤄지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는 사실상의 살생부여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9일 현재 각 예비 후보진영 측은 각자 자신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우선 남·울릉 선거구. 정장식·이상천·김형태·김순견 예비후보 등이 한치 양보 없이 겨루던 상황에서 무소속출마가 예상됐던 박명재 예비후보가 지난 6일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나서면서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 이는 당 사무실도 인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박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오는 구도 아래 누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결전을 치를지가 관심사항이었는데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바깥 여론은 과연 박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받을 수 있을지가 더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박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지역정가는 인지도 등을 감안하면 양강구도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상천 후보, 김형태 후보, 김순견 후보 등은 누가 선두라고 할 수도 없는,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 그런 밋밋한 상황이라며 지금부터 어떻게 대응하고 지지자들을 모아 중앙당 여론조사에 임할것인가가 관건이라고 했다.7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북 선거구도 경쟁이 치열하다. 8일에는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사장까지 예비후보로 등록, 뛰어들어 유권자로서는 더욱 볼거리가 많아졌다.이곳에선 8일 모 예비후보가 PS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여론조사를 하면서 자신과 함께 이병석 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압축시켜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가상대결을 벌인 것으로 전해져 예비후보들이 이병석 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현 판세에 대해 이병석 의원 측은 "3선을 하면서 쌓은 인맥과 그동안의 업적 등으로 인해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고 했으며, 이상휘 예비후보 측은 "예비후보가 많지만 이병석 의원과의 양강 구도로 가고 있어 이제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철문·노태형·이상곤·정하걸 예비후보측은 "아직은 변수가 너무나 많다"면서 저마다 공천을 자신했다.지역정가는 9일 현재 남·북구 판세를 볼 때 큰 틀에서의 가닥은 잡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워낙 새누리당이 개혁공천을 외치고 있어 공이 어디로 튈지 오리무중이다.실제 남·울릉 선거구 경우 박명재 예비후보가 선두권에 진입하긴 했지만 경북지사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전력이 있어 과연 새누리당 입당절차를 통과할지 자체가 의문이며, 정장식 후보는 종교 편파발언 건이 잠복해있어 하나하나가 모두 살얼음판이다.북 선거구는 이병석 의원이 현역의원 25%공천 배제라는 프레임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고, 이상휘 김철문 이상곤 예비후보 등은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로 비는 공간에 중진 의원이 있어야 남북구가 조화를 이루며 포항을 견인할 수 있다는 일각의 여론을 어떻게 돌파해 낼지가 당면 과제로 남아있다.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각 예비 후보들은 “각 후보 측의 자체 여론조사에서 강세 후보를 놓고 가상대결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실제 당의 본격적인 여론조사에서는 지금 상황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또 전략공천 등 변수도 많아 지금으로선 판세를 가늠할 수 없으며 누가 앞선다는 것은 각 후보 측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일축했다./김진호기자

2012-02-09

문경시장 보궐선거 예상밖 열기

총선출마를 위해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문경시장 보궐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보궐선거임에도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총선의 그늘에 가려 맥없이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시민들은 총선보다 시장보궐선거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일 정도다.현재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은 한나라당 2명, 미래희망연대 1명, 무소속 4명 등 7명이다. 이중 개성 고씨가 3명이나 출마해 문중 간 대결 구도를 보이는 것도 관심거리다.개성고씨 문중에서 나서 당선율을 높이기 위한 후보단일화를 시도했지만 후보자들 간의 큰 견해차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끝내 서로 경쟁자로 돌아섰다.문경시장 선거의 최대 화두는 잦은 선거로 갈라진 민심수습이다.지역민들은 “그동안 선거로 쌓여 온 지역민 내 갈등이 이번 선거로 모두 종식되길 바란다”며 “특히 상대후보를 폄하하거나 비화발언을 삼가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통해 지역의 리더가 탄생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고윤환 후보는 내무부와 청와대, 총리실, 행정안전부, 부산시 행정부시장까지 31년간의 공직생활을 했던 행정통이다. 풍부한 행정 경륜과 중앙 인맥을 통한 중앙예산 확보하는데 자신이 최고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잘사는 문경, 화합으로 하나 된 문경을 이끌어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상일 후보는 문경중앙병원장을 지내는 동안 지역정서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동안의 갈라진 민심이 안타까워 출마를 결심했다며 흩어진 민심을 소통시켜 지역이 화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시장이 시행한 사업 마무리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매진해 문경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박현규 후보는 중부지방 국세청에서 근무한 행정관록을 내세우며 지역의 경제발전과 민심을 수습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경북도의원으로 출마해 선거를 치르며 지역의 희로애락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살맛나는 농촌도시 문경을 만들어 가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현직 문경시의장을 맡고 있는 고오환 후보는 문경시 살림살이와 시정의 흐름, 지역발전의 방향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전수전을 겪으며 서민생활에 대한 이해 또한 풍부하며 시민의 힘을 하나로 만들어 지방자치의 근본을 바로 세우겠다며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문경시의원을 지낸 고재만 후보는 행정을 이해하고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라며 선거때문에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지역을 화합으로 이끄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출마변을 밝혔다. 출근길과 퇴근길 추운 날씨에도 교차로 인사 등 선거운동에 동분서주하며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유원근 후보는 전 문경총괄우체국장을 역임했다.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에 앞장서고자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고충을 청취하며 지방단체장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배우고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공약했다.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을 지낸 신영진 후보는 9급 면서기부터 국무총리실 서기관까지 진급했던 공무원생활의 실전경험과 40대의 젊은 패기를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에 물려줄 문경을 폐광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모델인 지방허브도시를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제일 높은 지자체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문경/신승식기자shinss@kbmaeil.com고윤환(새·56)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문경종합고, 영남대박현규(새·78) 전 중부지방 국세청 상주함창고, 서울대이상일(새·48) 전 문경중앙병원장 대구성광고, 영남대고오환(무·70) 문경시의회 의장 문경종합고고재만(무·58) 전 문경시의원 대구계성고, 영남대유원근(무·63) 전 문경우체국장 문경종합고신영진(무·40)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 문창고, 청주대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