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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식 국회의원, 재선 도전…예비후보 등록

김영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19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김 의원은 이날 선산충혼탑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참배 후 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신 후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구미의 중단없는 발전과 지난 4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오로지 구미 경제 살리기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회와 구미를 오가며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했다”고 밝혔다.이어 “그 결과 구미 역대 최대 국비 예산을 확보했고,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녹색융합클러스터 3대 국책사업 유치와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건립, 대기업 2조 2천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했다.그는 또 “구미 경제가 어렵지 않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여전히 첨단 전자산업과 인재, 국가 최대 산단을 보유한 도시”라며 “이 강점을 살려 예전처럼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경제 도시로 회복시키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는 리더십을 가진 과학기술전문가”이라며 “국민의힘에서 과학기술과 원자력을 대변하는 전문가로서 당의 미래 정책을 만들고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김 의원은 공약으로 △(교통)글로벌 중심도시 구미 △(경제)한국형 실리콘밸리, 구미 △(교육)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명품 교육도시 구미 △(농촌) 첨단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 구미 △(문화) 첨단산업과 역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구미 등을 내걸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19

‘친윤 대 박심’ 가능성, 관심지역 급부상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는 최근 들어 대구지역 총선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의 면접이후 단수공천이나 경선 등의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이른바 ‘친윤’과 ‘박심’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고 더불어민주당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야당 인사의 재도전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재선에 도전하는 홍석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내 경선 당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하고 대구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친윤 그룹에 속한다.여기에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북콘서트를 열고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그동안의 적극적인 해명을 번복하고 정치적 행보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두 예비후보와 함께 김은하 굿잡 대표도 최근 국민의힘 경선 경쟁에 뛰어들면서 당내 경선 경쟁이 3파전으로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는 험지인 대구에서 낙선하면서도 매번 꾸준히 20%대의 콘크리트 지지를 받고 있는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마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민주당의 권택흥 예비후보는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득표율 26.88%를 기록하면서 굳건한 민주당 지지층을 확인했지만, 당시 홍 예비후보에 밀려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영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권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고정표를 제외하고 지역 내 중도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주안점이 될 것으로 당 내외에서 분석하고 있다.국민의힘 김은하 예비후보는 계명대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실물 기업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하며 당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물 기업인이라는 최대 강점을 빼고는 당 안팎에서 느끼는 인지도와 지지도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당내 경선까지 당심 확보가 과제다.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출마해 6전6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영하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지지기반이 거의 없는 달서갑 지역에 출마, 앞으로 진행될 당내 경선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달서갑 지역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달성군과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박근혜 효과가 당심으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재선 도전에 나선 홍석준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후보 경선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한데다 대구 모임에 함께한 인사 4인방 중 한명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친윤 라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하에서 열리는 이번 당내 경선에 어떤식으로 그 영향으로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김영태기자

2024-02-18

4선 도전 맞서는 새 얼굴, 차분한 분위기

대구 달서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라는 중진급 윤재옥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야당 인사 2명과의 본선 경쟁에서 맞붙게 됐다.당초 국민의힘 후보는 원내대표인 윤 의원과 김희창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단 2명이었으나, 지난 17일 윤 의원이 당의 결정으로 단수 공천을 받아 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야당 인사로는 출전 채비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은 이미 단수 공천을 받아 선거구를 누비고 있으며 자유통일당 임명희 정도감리교회 부목사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달서을은 인근 달서갑과 달서병의 경우 다양한 인사들이 등장해 연일 성명전이나 ‘친윤과 박심’의 대결 등 총선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즉 대구지역 다른 지역구와는 달리 중량감이나 크게 주목을 끌면서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는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소 평온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민주당 김성태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인구문제,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한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6, 7대 달서구 의원과 8대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는 등 20여 년간 지역구 주민들과 스킨십을 가져왔다. 이같이 친숙한 이미지를 표로 연결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선 고지를 향하는 윤재옥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당 대표 사퇴 이후, 권한대행을 맡은데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토록 일조하는 등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된다.원내대표 직을 수행하면서도 비대위와의 관계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등 당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자유통일당의 임명희 예비후보는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 후 당과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8

국민의힘, 추경호·윤재옥 단수 추천…TK 10곳 경선지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한 가운데 18일 오전 최종 단추 추천 후보자를 모두 발표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전날 발표한 현역 의원 2명(이만희, 정희용)에 이어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추경호(대구 달성) 전 경제부총리가 단수 추천을 받으면서 총 4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포항북, 포항남·울릉 등 경북 5곳과 대구 5곳의 경선지도 함께 공개됐다. 공관위는 이날 단수추천 후보자 12명과 우선추천(전략공천) 후보자 3명의 공천을 확정하고, 경선을 실시하는 22개 선거구를 추가로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천심사 결과를 전했다. 단수추천 후보자는 12명으로 대구에서 윤재옥·추경호 의원, 포항 출신인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 울산은 권명호(동구), 부산 김도읍(북·강서을) 의원, 주진우(해운대갑)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기장군)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경선지역구는 총 22곳으로 대구에서는 수성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고 달서병은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 북을에는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 서구는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은 임병헌 의원이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른다. 경북에서는 포항북에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포항남·울릉에는 김병욱 의원, 문충운 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이 경선을 치른다. 이밖에 경주 김석기 의원·이승환 현 수원대 특임교수, 구미갑에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및 박진호 현 국민의힘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맞붙는다.  이외에 서병수(부산 북구강서구갑),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조해진(경남 김해시을) 의원은 각각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강원에서는 박정하(원주갑) 의원,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서울(중랑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이 단수추천됐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8

[與 대구 공천 면접] 후보간 페어플레이 '공감'…기싸움도 '팽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경북에 이어 17일 대구 지역 선거구 공천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역시 공천 신청자들의 1분 발언을 들은 뒤 각종 의혹, 과거 출마 이력 등에 대한 개별 질문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국민의힘 당사 4층에 마련된 면접 대기장에는 대구 중·남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지역 현역인 임병헌 의원은 경쟁자들과 함께 모여 기념사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경쟁은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대구 타 지역 출마자들이 면접 대기장에서조차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신경전을 펼친 것과는 대비된다.  대구 동을에서는 강대식 의원과 조명희(비례대표) 의원 등이 경쟁 중이다. 강 의원은 면접 후 “분열하지 말고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화합해서 선거를 잘 치러내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수긍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조 의원은 면접 부적격 기준에 대해 언급하며 “파렴치범 후보들과 겨루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옆에 사람을 앉혀놓고 파렴치범이라고 하면 되냐”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달서갑 면접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와 홍석준 의원, 김은하 계명대 박사 과정 재학생이 면접을 봤다.  유 변호사는 면접 후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질문이 있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질문이 있었는데 그 질문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출마 의사를 밝혔을 때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이라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결정해서 말씀드리면 박 전 대통령은 거의 말씀이 없다. 그냥 뭐 ‘열심히 하라’ 정도의 말씀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공관위원들이) 유 변호사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이야기를 잠깐 했고, 나에 대해선 TK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방송에 많이 나간 것에 대해서도 묻고 간단하게 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에 공천을 신청한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에게는 험지 출마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주 의원은 “민주당 중진들이 험지에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이 있었다”며 “내 경험에 비춰보면 선거 준비는 최소 2년 전부터 해야 하고 당선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렵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옮기는 건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지역에서 중진으로 불리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험지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은 대구 달성군에 나홀로 공천을 신청해 홀로 면접을 봤다.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하느라 굉장히 바빴을 텐데 지역구 관리가 상당히 잘된 모양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추 의원은 또 “단수공천이 확실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7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피할까

22대 총선에서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서 안동·예천을 분리하는 여야 협상안 대신 기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17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의견과 선관위 획정 기준을 갖고 여야 협상 때 정리할 것”이라며 “서로 이견이 조정되지 않으면 선거구 획정은 선관위 안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선관위안에 따르면 경북은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울진에 지역구를 둔 박형수 의원은 “졸속 획정이자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여야 합의안으로 안동·예천을 분리해 예천·의성·청송·영덕을 묶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안동·예천에 지역구를 둔 김형동 의원이 반발해 조정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에서도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김형동 의원은 “안동·예천이 분리되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헌법기관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만들어낸 안이 나왔는데, 국회도 선관위안대로 가는 게 유권자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안동·예천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황정근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도 “안동·예천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며 “예천군 같은 경우 안동시에 그대로 유지되는지, 의성·청송·영덕으로 이전하는지에 대해 정해져 있지 않아 선거 운동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에 출마한 김재원 전 의원도 “4명 후보 공통적으로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측 간사인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이날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관심이 많은 시도별 의석 정수에 대해선 양당 원내대표의 많은 협상이 남아있다. 그 외 특례구 설정이나 구역 경계조정은 여야 특위 간사간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되지 않은 사항은 선관위 확정안에 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디데이(D-DAY)가 29일일 것 같다”며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역산하면 다음주 금요일 혹은 월요일에 정개특위 의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7

與, 경북 현역 2명만 본선행…치열한 내부 경쟁 예고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 지역에 대한 단수 공천 결과 현역 의원 2명(이만희, 정희용)만이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했다.  포항북이 단수공천 지역 명단에서 빠지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경합하게 됐다. 김병욱 의원과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 9명이 경쟁하는 포항남·울릉을 비롯해 송언석(김천), 임이자(상주·문경), 구자근(구미갑), 김영식(구미을), 김석기(경주) 등도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의 물갈이 규모가 역대 총선 때마다 컸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 총선에서 7명, 20대 총선에서는 6명의 초선 의원이 탄생할 정도였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 등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또 구미갑에 김찬영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역시 구자근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대통령실 출신들이 양지를 찾아다닌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며 구미을 공천은 자신들이 받아야 된다고 피력했다.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김천), 박형수 의원 지역구인 영주·영양·봉화·울진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이 출마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두현 의원 지역구인 경산에는 조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출마했다. 이 지역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TK지역 등 영남권에 대해 인위적인 인적쇄신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공천을 통해 경쟁력을 분석, 자연스러운 인적쇄신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기준 TK지역의 경우 현역의원 컷오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물갈이 폭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이 관리를 잘해주셨다. 여러 지표에서 (경쟁력이) 명확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들이 관리를 잘하셔서 여러 지표들이 명확하게 나왔다”며 “현역 의원 중 무조건 물갈이 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하신 분은 보상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분은 교체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7

‘물갈이 공포’…국민의힘 텃밭 TK지역 공천 면접 시작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오후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북 13개 지역구를 시작으로 17일 오전에는 대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경북을 포함한 경남, 세종 및 대전 40여개 지역구에 대해 면접이 함께 진행됐다.항상 총선마다 당의 텃밭인 TK지역의 현역 교체율이 높았기에 이번 공천 면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또 대통령실 출신 참모진 다수가 출사표를 던져 이들과 현역 간 대결 구도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면접은 당초 오후 3시 4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관위 브리핑으로 40분가량 지연됐다. 예정시간에 맞춰 당사에 도착한 예비후보와 관계자들은 면접 대기실에서 각자 인사를 나누거나 준비한 내용 등을 다시 상기하며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다. 일부 후보는 장소에 도착했다가 면접이 지연되자 잠시 볼일을 보고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같은 시각 당사 앞에서는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와 포항참연연대 등 관계자들이 김정재(포항북) 의원을 규탄하며 공천 배제를 주장하는 등 두어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했다.면접에서는 각 후보별로 1분씩 자기소개를 마치고 위원들이 질문을 몇가지 추가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포항의 2지역구처럼 후보자들이 난립한 곳은 시간관계상 서너명의 일부 후보에게만 질문이 주어졌다. 한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특정 후보에게만 질문이 집중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이날 대통령실 출신 참모진들도 면접에 참여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 공관위의 질문 내용이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미을 지역구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이 면접을 봤다. 면접을 마친 강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출신들이 양지에 출마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도권 험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당에서 요구할 때마다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결정적일때마다 공천을 받지 못하는 등 희생을 강요받는 일도 많았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허 예비후보도 이러한 지적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대통령실에서 1년 전에 나왔고 구미에서 10여년 간 왔다갔다하면서 주민들을 봤다”며 “용산 출신이라고 해서 같은 선상에서 놓고 판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현역 교체를 통한 ‘지역구 재배치’에 대한 언급도 이번 면접에서 나왔다. 김천의 김오진 예비후보는 “본인은 아니지만 타 후보에 (지역구 재배치)로 ‘선당후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미시을에 출마한 최진녕 예비후보는 “좋은 자원들이 한 곳(구미을)에 몰린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뉘앙스의 말이 있었다”고 했다.이밖에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출마한 후보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경북 북부에 대한 질문도 면접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구인 안동 지역 예비후보들이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헙법기관인 선거구정위원회가 만들어낸 안이 12월에 발표되지 않았나”라며 “그 안대로 유지되는 것이 유권자를 위한 다른 선택이 아닌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은 “대답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지역 발전 등에 대해 답했다고 전했다.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면접을 본 지역구 중 단수 공천자를 선별해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17일 오전에는 대구 지역 12개 지역구 후보자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정치권에서는 단수 추천을 제외한 나머지 TK지역 대한 경선 또는 면접 발표가 대부분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2-16

국민의힘, TK면접 첫날…긴장 속 포항북·포항남·울릉 면접 이어져

국민의힘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북 지역구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포항북 등 경북지역 13개 지역구에 대한 면접이 이뤄지고 있다. 면접은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의 단체 면접으로 하며 후보자 자기소개 1분을 포함해 질문과 답변까지 1명당 총 3분가량의 면접이 진행된다.  포항북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을 비롯해 권용범·모성은·윤종진·이부형·이재원·허명환 예비후보가 면접을 봤다. 포항북 면접은 후보자들이 1분간 자기소개를 했으며, 후보자 4명 정도만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원들은 김 의원에게 중앙당 앞에서 김 의원 공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고, 허명환 예비후보에게는 경기 용인을에 출마한 뒤 다시 포항북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면접을 본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했고, 이재원 예비후보도 “포항북은 후보가 워낙 많아 후보 전부에게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며 “4명정도에게 질문을 했으나 특별히 킬러 질문같은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면접장을 나서던 허 예비후보는 “면접 분위기는 자유로웠는데 후보자들이 좀 더 신경 써서 답해야 되는 방식이었다”면서 “공관위에서 후보자별로 검토를 많이 한 것 같다. 공천 신청서에서 빠진 부분, 예를 들어 중앙당 활동을 쭉 쓰신 분들은 지역에서의 활동이 왜 없는지를 물어본다던가 상당히 깐깐하게 살펴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저는 포항을 비롯한 정치권의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 경위를 밝혔다”면서 “지난 12월 8일부로 국가보훈부 차관을 그만둔 것과 관련한 개인 질문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포항남·울릉 지역구 면접에서는 9명이라는 가장 많은 공천 신청자가 몰린 까닭에 치열한 분위기를 보였다. 포항남·울릉 지역구에는 현재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박승호 전 포항시장, 문충운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역혁신운동본부장, 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진형혜 한국변호사회 부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면접은 포항북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후보간 1명씩 돌아가며 자기소개로 시작했고 후보 중 일부만 질문을 받았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의원에게는 과거 논란에 휘말렸던 내용과 관련된 질문이, 최용규·진형혜 예비후보에게는 포항에 사무실을 차렸는지의 여부를, 이 전 춘추관장과 문 전 본부장에게는 후보 공약에 대한 내용을 질문했다. 박 전 시장에게는 과거 탈당경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후보자들은 대부분 기존 공천 신청서 내용과 이력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 개인에 대해 면접관들이 이미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어 추가적인 부분만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했다. 김병욱 의원은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문제와 지역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같은 질문이 나왔다”고 밝혔다. 함께 면접을 본 김 전 경제부지사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나누면서 정량평가 비중이 40%정도니까 조사해놓은 자료에 의해 이미 어느정도 나와있고 나머지 변별력이 안나오는 부분은 10%정도를 적용하니, 나름대로 자력심사 나온것을 토대로 더 물어보면서 판단하려는 근거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내다봤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6

국민의힘. 강동갑·양천갑 등 22개 경선 선거구 발표

국민의힘이 16일 서울 강동갑과 서울 양천갑 등 주요 경선 지역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경계조정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한 결과 서울 7곳 등 전국 22곳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갑은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 동대문갑은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비례대표)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양천을에서는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 서울 성북갑은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은 이상규 경희대 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 금천은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경기 의정부을 지역은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가 맞붙고, 여주·양평에선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 간 경선이 확정됐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맞붙는다.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충주에서는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을 치른다. 충남 보령·서천에선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과 고명권 피부과 의원 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아산을 지역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경선이 확정됐고, 홍성·예산에서는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경선이 확정됐다.  제주 서귀포시에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이 겨룬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6

박병훈 전 도의원 ‘조건 없이’ 김석기 의원 지지 선언

박병훈 전 도의원이  국민의 힘 경주 김석기 의원을 조건 없이 지지한다면서 4·10총선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양심을 기반으로 김석기 의원이 3선 국회의원이 돼 문화관광상임위 위원장과 국민의힘 당내의 중책을 맡아 경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시민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김석기 의원을 적극 지지한다는 것을 경주시민 앞에 천명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경주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나 인간관계 등을 고려하기에 앞서 오로지 경수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과감한 결단이 절실한 시점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경주의 미래 비전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부와 심도 있게 협의하고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주의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 경주와 시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경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해 온 흔적 ▲오랜 시절 경주시민이 감내해 온 애환의 깊이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 능력 ▲ 중앙정부의 핵심정책 방향과 맥을 같이 하되 경주발전과 시민 행복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박 전 의원은 김석기 의원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경주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갖췄거나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국회, 정부와 심도 있게 협의하고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김 의원은 그동안 재선의원으로 경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했었고, 특히 신라왕경특별법을 입법하고 제정함으로써 경주 미래 발전의 바탕을 깔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당내 재외동포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굳게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제 경주에도 힘 있는 3선 의원이 나와 그동안 희생만 당했던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김석기 의원 지지선언에 앞서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으며 부탁하거나 부탁받은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4-02-16

與, 정진석·김학용·홍철호·성일종·송석준 등 12명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4선 중진 김학용 의원,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12명을 단수 공천 후보자로 선정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2명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경기도에서는 김학용 의원(안성), 송석준 의원(이천),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시흥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용인정) 등 6명이 단수 추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에서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종용선 전 당협위원장(당진) 등 4명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충북은 김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 서원), 전남에서는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갑)이 유일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 호남의 경우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되지 않아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이 컷오프되기도 했다. 용인병에 도전했던 서정숙(비례대표) 의원이 전날 최영희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컷오프됐던 것이다. 이 지역에는 고 전 법원장이 단수 후보자로 나선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6

與 공관위 “영남권 의원, 하위 30% 가장 많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진행한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10%와 경선득표율 감점 대상인 하위 30%에 대구·경북(TK) 등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위 10%도 그렇고, 30%도 그렇고, 비율은 영남 의원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여러 사정들을 살필 텐데 이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지,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또 당선된 분들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지역 국정농단 연루자들에 대한 공천 면저과 관련해선 “부적격 기준이 있고, 위원들이 그 기준에 맞춰 심사할 것”이라며 “그 외에 다른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당 중진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구 재배치 요청이 추가로 있느냐’는 질문에는 “면접을 진행하면서 공관위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공관위는 이날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경북 지역은 오후 3시 이후부터 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부인상을 당한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에 대한 면접은 생략하고, 서류만 검토하기로 했다.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결정한 조해진 의원과 김태호 의원도 이날 면접 대상에서 제외됐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6

구자근-김찬영, 4년 만의 리턴매치 ‘관심’

4·10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갑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기초의원 출신 등 총 8명의 주자가 뛰고 있다. 하지만, 구미시을 선거구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비교적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구미시을 지역에 비해 시의원들의 분열도 없고, 이렇다 할 만한 이슈도 없다. 다만,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어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구미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구미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후 이를 바탕으로 국회까지 입성한 인물이다. 구 의원은 “초선이지만 지난 4년간 구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비롯해 국비예산 약 1조1천658억 원, 행안부-교육부 특교세 227억 원을 확보하는 등 구미 발전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대구·경북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140여 건의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 민생지원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 정책활동에도 충실히 임했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 지난 21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김 예비후보와 맞붙어 46.3%를 득표해 37.1%(청년가점 7%)를 받은 김 예비후보를 꺾은 바 있다. 이번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구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당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을 내세워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김찬영 예비후보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자 구미 시민의 소망이다. 한강의 기적처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 활력을 불어넣어 낙동강의 기적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41세로 최연소인 김 예비후보는 20대 후반부터 정치에 입문, 이번이 4번째 총선 도전으로, 청년 정치인이면서도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선거구내 유일한 대통령실 출신으로 국정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도산초, 형곡중, 구미고를 졸업한 연고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구미갑과 구미을 선거구를 두고 저울질 하다가 선택이 늦었다는 점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다른 주자들로부터 공격 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 김 예비후보도 검·경 등 사정기관을 관리하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에서 근무한 경험과 활발한 방송 출연으로 인한 높은 인지도, 청년 가산점 등으로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31.5%를 득표한 바 있어 이번에도 선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철저한 구미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을 각오로 구미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출마했다”고 말했다. 재선 구미시의원 출신의 박세진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구미경제는 지방자치 이후 계속 하향선을 걷고 있다. 조국근대화를 선도했던 전자산업 메카도시로서의 면모가 쇠퇴하고 있다”며 “본투비(born to be) 구미인, 박세진이 낮은 자세로 악착같이 뛰어 구미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인재교육원 대표인 성만순 예비후보는 청년일자리정책개발, 구미 경제생활권 통합 추진, 문화정책개발 등을 내걸고 있다.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의 이태식 예비후보는 “구미의 경제는 지난 10년 동안 변한게 없다.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외치는데 이에 책임을 지는 지도자들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정치와 경제를 모두 잘아는 정치인이 필요하고, 경제를 잘 아는 기업가 출신이자 지방의원을 지낸 이태식이 적임자”라고 했다. 시인이자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구미여성선대위원장 출신의 정수미씨도 지난달 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기독교 성향 보수 정당인 자유통일당 최인화 예비후보도 등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전국학부모연합 구미지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15

박성만·김병기·이상근 의원, 임종득 지지선언

국민의힘 박성만 도의원, 김병기·이상근 영주시의원은 15일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종득 예비후보(영주·영양·봉화·울진) 지지를 선언했다.현재 영주는 인구소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도약해야 할 영주 기반 조성 시점에 리더십을 발휘할 인물이 임 예비후보라 판단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는 배경을 설명했다.지지선언문에는 군인으로 38년간 군 생활을 거치며 장군으로서의 품위와 건전한 국가관과 이념을 가진 후보, 은퇴 이후에도 영주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바쳐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임종득 예비후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개 지지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영주시는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살기 어려운 소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원 임기 4년을 오직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마음과 힘을 가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임기 4년을 40년처럼 이용해 미래를 위해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할 인물로 임 예비후보를 지목했다.특히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동안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영주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임종득 예비후보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김세동기자

2024-02-15

원희룡 ‘인천 계양을’ 공천… 이재명과 빅매치 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경기 수원병),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 등 25명을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다. 이에 따라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 불모지인 경기 수원은 영입 인사로 출마한 방문규 전 장관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정영하 변호사(성남 수정)와 윤용근(성남 중원) 국민의힘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정부갑),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안양만안) 등이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임재훈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안양 동안갑),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광명을),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야주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의정부갑에 출마한 최영희(비례대표) 의원은 현역의원 중 첫 컷오프 사례가 됐다. 이 지역은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인천에서는 원 전 장관을 포함해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이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 전북은 비례대표 재선인 정운천 의원(전주을), 양정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전주갑),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남원·임실·순창) 등 6명이다.전날 면접을 마친 인천·경기·전북 55개 지역구 중 30개 지역구는 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분당을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안산상록갑은 단수공천 대상에서 배제됐다. 또 지난 총선에서 호떡 공천 논란을 낳았던 인천 연수을(김기흥, 김진용, 민현주, 민경욱, 백대용)도 단수추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평택, 안산, 부천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발표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평택은 2곳에서 3곳으로 늘고, 안산과 부천은 각각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