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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북부, 한반도 허리경제권 뜬다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한반도 허리에 해당되는 경북 북부권 발전방안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일 안동시 세계 물포럼 기념센터 대강당에서 `도청 신도시`와 인접한 북부권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신도청시대, 경북 북부권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북부권의 안동, 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 8개 시·군의 담당 공무원 또는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새 경북 중심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대경연구원 김중표 연구원은 “도청이전은 단순한 도청소재지의 이전이 아닌 행정수도의 남하와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으로, 동일 위도상의 세종시와 도청 신도시를 연계하는 신국가 발전 축인 허리경제권이 형성되는 것”이라며 “기존 `口` 자형 발전 축에서 `日` 자형 국가 발전 축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 만큼 이러한 여건을 발판으로 경북 북부권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북부권의 부족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미래 생명산업 그린밸리, 백신 클러스터, 바이오 산업단지 등 지역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백두대간 트레일 코스개발, 고택, 종택 등 전통과 자연에 기반한 문화 관광산업 개발 등을 발전방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김주석 연구원 또한 “인근 소도시의 중심지 쇠퇴, 상권의 축소, 신도시로의 인구 유출 등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발생할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며 “신도시와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변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변방에서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진 토론에서도 좌장을 맡은 동양대학교 이도선 교수, 도기욱 경북 도의원, 김상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등 민관의 전문가들은 도청 신도시 이전이 경북 북부권 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시군의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시군 간 상시적인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 형성방안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김상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변화를 발전으로 연결하려면 지금까지의 선언적 의미,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 지속 가능한 사업들이 무엇인지 찾고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민의 강한 의지를 당부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2-03

과학적 한의학산업 발전 견인 경산 `한약진흥재단` 공식출범

경산의 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 장흥에 있는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을 통합한 한약진흥재단이 공식 출범했다.보건복지부 산하 한약진흥재단은 1일 경산시 갑제동 재단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환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육성법 제13조에 따라 설립한 특수법인이다.국가차원에서 연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을 통합했다.지난해 11월 27일 보건복지부 허가에 따라 같은해 12월 3일 설립 등기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 산업 기반 조성과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 기능을 담당한다.한의학 과학화·정보화, 우수 한약재 재배·제조 지원, 한약재 품종 보존 연구,한의약 육성관련 정책 개발, 전통 한약시장 전승·발전 지원 등을 추진한다.정진엽 복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한의보장성 강화, RD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한약을 국민이 믿고 복용할 수 있도록 한약재 재배에서 가공, 유통, 제조까지 모든 단계에 안전성 확보 방안을 계속 연구해야 한다”며 “한약제제 현대화와 약침 규격표준화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초대원장은 “복지부 내 유일한 한의약 분야 공공기관으로 국내 한의약 관련 산업 성장과 세계 전통의학시장 주도권 확보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의계와 힘을 합쳐 우리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2-02

경북도 설맞이 특별 종합대책 추진

경북도가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 교통체증 해소, 안정적 물가관리, 의료서비스 적기제공 등 8개 분야 20개 대책을 마련,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도의 특별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풀 가동하는 `24시간 도민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산불대책반·응급의료대책반·비상방역대책반·급수 관리반 등 11개반 120여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은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처 할 수 있도록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또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200만명의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전 도로정비(5천421노선 1만km), 9곳의 상습 정체구간 우회도로 지정(대구진입 6, 포항 우회 3곳) 등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대책 및 안정적 물가관리`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3천200억원을 지원하고 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 때 대출이자를 보전(3~5%)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 해소키로 했다.특히 관급공사는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 및 건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이와함께 도는 지난 29일부터 5일까지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제수용품의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특별점검과 간부공무원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전통시장 물가 점검을 비롯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직원들과 함께 장보기 행사도 진행한다.더불어 응급의료기관 34곳을 운영해 연휴기간 중에도 공백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사회복지시설(544곳 1만5천887명) 및 취약계층을 위문키로 했다.이밖에 지난 한해 방문객이 8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관광명소가 된 신도청에 고향을 방문하는 공무원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찾아오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청이전의 역사적인 의미를 적극 홍보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2-02

대구도시철 1호선 화원연장 시운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일 지난 2010년 6월 착공한 도시철도 1호선 서편(화원) 연장구간의 터널·궤도공사와 시스템 분야의 현장 시험을 거쳐 열차 운행점검을 위한 시운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운전은 외부에서 전기를 차량에 공급하는 전차선과 차량의 집전장치 간의 성능을 확인하는 집전시험부터 시작했다. 집전시험은 열차를 저속과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집전장치의 원활한 작동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열차 지붕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운행 중 이상 유무를 차량 내부에 설치된 화면으로 점검하고 기록하는 시험이다.시운전 초기에는 1개 편성열차를 투입해 시험을 실시하고 시험 단계별로 투입열차 수를 증가하면서 각종 기능시험을 실시하게 된다.특히 오는 4월2일부터는 기존 영업운전을 하는 1호선 전동차가 모두 새로 건설된 연장구간을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서편연장 구간의 시운전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단계별 시험 내용을`철도종합시험운행 지침`으로 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험 계획과 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확인점검을 받게 된다.이번 시험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도시철도 운전규칙에 따라 영업운전과 같은 조건으로 약 60일 이상의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통하게 된다.대구시 김종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앞으로는 연장구간 시스템 전체를 한데 묶어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종합시운전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지금까지 한 노력이 유기적으로 잘 작동해 완벽한 도시철도 1호선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6-02-02

道, 채소·특용작물에 956억 투입

경북도는 한·중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채소·특용작물분야에 총사업비 956억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 특용작물 산업육성 및 종자산업기반 구축 등에 집중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채소분야에서는 최근 농업용 원자재 가격상승 등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를 위해 자동보온덮개 등 에너지 절감시설 및 신재생 에너지원인 목재펠릿 난방기, 지열냉난방시설에 1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양액재배, 무인방제시설 등 원예생산기반 시설 현대화를 위한 시설원예 품질개선에 82억원, 첨단온실 신·개축 및 시설개선을 위해 146억원,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에 4억원을 투입하며, 특히 시설원예분야에 우수한 ICT 기술을 융복합한 환경제어 `스마트 그린하우스` 보급 확산을 위해 11ha에 7억원을 지원한다.시·군별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특화작목 및 대체작목의 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원예시설 현대화, 밭작물 경쟁력 강화, 생력화 기계·장비 등 소득작목 육성에 300억원 등이다.또한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사업에 54억원을 지원해 잦은 기상이변에도 안정적으로 고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경북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농촌은 노령화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로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생산시설 현대화, 특용작물 산업육성, 종자산업기반 구축 등을 통해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2-01

신도청, 90분이면 도내 어디서나 접근

경북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이면 신도청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107.7㎞)가 2조7천억원이 투입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93.9㎞에 총 공사비 2조1천억원으로 올해 5천522억원이 투입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신도청에서 세종시간의 직결도로인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본조사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중부내륙 고속철도는 4조3천420억원의 예산으로 수도권과 경북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올해 1천512억원을 투입해 이천~충주구간이 착공되며, 충주~문경은 기본 및 실시설계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연장 노선인 문경~신도청~안동~의성~군위~동대구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에 있다. 향후 중부내륙 철도가 완료되면 신도청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도 건설에는 8개지구 1조 2천482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경북 서부권에서 신도청간 주요진입도로인 다인~비안1,2공구, 포항권역 주진입 도로인 기계~안동4지구 구간이 공사중이다.실시설계 중인 포항~안동2지구에 올해 처음으로 공사비 6억원이 반영됐고, 일괄예타 및 타당성 검토중인 3지구도 추진중이다.지방도망 확충에는 3개지구 총 4천371억원의 사업비로 안동방면 진입도로가 지난해 완공됐고, 예천방면 진입도로는 올 8월 개통 예정이다.아울러 최대 현안사업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신도청간 진입로 4차로 건설이 국가지원 지방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경북 서부권, 동해안권에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에서 신도청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신도청시대가 열리는 만큼, 신도청 주변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2-01

道, 새 전략과제 15건 본격 추진

경북도가 도정 추진체계 정비·강화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육성을 비롯한 핵심 전략과제 추진의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도는 28일 김관용 지사 주재로 대학생, 경제단체 대표, 교수, 전문가, 산하기관단체장, 23개 시군 부단체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6년 도정 전략보고회 및 청년취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도는 이날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할 역대 최다 규모인 15건의 신규 전략프로젝트를 발굴·확정했다고 밝히고 도정추진의 총괄적인 전략 방향 설정과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올 신규프로젝트는 산업·과학 분야에 치중됐던 예년과는 달리 농업·문화·산림·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하고 타당성 있는 사업들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미래 신산업 분야에는 △타이타늄 신산업 벨트(4천300억원) △항공복합재 수리기반 구축(3천억원) △IoT기반 스마트 농기계부품 클러스터(1천500억원)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2천200억원) △해저탐사시스템 임해시험장(800억원) △국방 로봇센터에 1천600억원이 배정됐다.또 농업 6차 산업화 분야에 △전통발효 식품단지(500억원) △백두대간 종자 증식단지(1천억원) △동물질병관리 산업화 클러스터(1천600억원)등이, 문화·환경산림 기반 분야에 △국립 문화재 보수용 목재건조장(2천억원) △국립공원 생명의 길(3천억원) △백두대간 국가공원(3천500억원) 등이, 해양·SOC 분야에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사업(1천800억원) △세종시~도청 신도시 고속도로(3조5천억원) 등이 각각 포함됐다.도는 지난 26일 마무리된 중앙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발 빠르고 치밀한 분석을 통해 도 차원의 대응 과제 83건을 선정하고, 실국별 대응 전략과 계획을 한발 앞서 실행해 국정과제의 지방적 실천과 지방정책의 국가시책화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의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중앙정부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인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방의 입장을 발 빠르게 정부 시책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과제를 대거 발굴하고, 정부업무 계획을 꼼꼼히 분석해 경북의 전략사업들을 국가 시책화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1-29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 `청신호`

울진~분천(봉화)간 경북순환철도 건설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나아가 서울에서 울진을 잇는 고속철도의 건설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8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주최한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에는 이 사업에 대한 울진군민들의 염원을 반영하듯 1천여명의 울진군민 등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토론회에는 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강석호 의원을 비롯, 임광원 울진군수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이 축사를 보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울진 군민들의 희망이 그대로 묻어났다.토론회에 참석한 1천여명의 울진군민 및 재경출향인들은 토론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하는가 하면, 주변인들과 함께 순환철도 건설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울진 군민인 황모씨는 “국토부에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서 울진~분천간 경북순환철도의 B/C가 나오느니 안나오느니 말들이 많다”면서“하지만 정부에서 발표한 분천 관광열차의 관광객은 계속 늘어나는 만큼 B/C의 문제는 정부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울진군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죽변에서 상경했다는 주모씨는“지금 이러한 토론회를 통해 공식화된 경북순환철도가 건설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소외되다시피 했던 울진군민들은 궐기대회를 할지도 모른다”면서 “교통오지인 울진군 미래를 위해서 힘을 합쳐달라”고 주문했다.강석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의 주제가 되는 `경북순환철도`는 오는 2018년 완공 목표인 동해중부선이 포항에서 울진까지 개통되면 거의 90%가 완공되는 것으로, 유일하게 이빨 빠지듯이 비는 구간이 봉화(분천)와 울진을 잇는 33㎞ 구간”이라면서 “앞으로 울진~분천간이 연결되면 경북북부의 내륙에서 동해안으로 나아가는 철길이 열리게 된다. 이는 관광산업과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수도권을 출발해 영주~분천~철암으로 운행하는 O-train, V-train 등 관광열차는 봉화 분천에서 곧바로 동해의 푸른 파도가 출렁거리는 울진 바닷가로 달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특히, “이런 의미에서 경북순환철도는 대구·경북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통로인 동시에, 수도권과 경북 동해안 간 거리도 좁힐 수 있는 비단길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울진~분천만의 시야에서 벗어나 경북순환철도의 관점에서 철도 건설이 미칠 사회적·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가 충분히 인식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또다른 정책목표를 고려해서 정부 당국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임광원 울진군수도 “우리 울진은 그동안 `육지 속의 섬`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오지 속에서 지내왔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울진~분천간 철도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민들의 불편이 하루속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내빈으로 참석한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은 “강석호 의원이 SOC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이 사업에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경북북부에서 SOC의 필요성을 감안해,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1-29

“울진~분천철도, 고속鐵도 고려를”

지역에서 추진중인 경북순환철도(울진~봉화 분천간)의 건설이 고속철도로의 전환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2면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새누리당 의원 주최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2015년 현재 고속철도망은 경부선을 위시해 총 1천172.39㎞ 연장을 확보했으며, 강원도와 서부경남지역을 제외하고 경부축·호남축·전라선·경전선으로 구축되어 있다”며 “향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북북부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순환선을 넘어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영주~울진 철도건설로 전국 KTX 영향권은 완성될 수 있다”면서 “이는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를 목적으로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과도 일치하며, 통일 후 인천공항과 북한 고속철도망과 연계망 구축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경북순환철도의 완공으로 경북북부순환망 완성은 물론 경북지역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남건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은 “남부의 대구·동해안 경주를 잇고, 울진과 영주를 연계하며, 서부의 김천 및 구미 등을 연결하여 경북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는 경북순환망을 통해 전국으로 경제활동 권역을 확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여객과 물류 수송에도 기여하여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진~분천의 33.1㎞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의 시발점으로 경북과 충청권의 협력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철도산업 발전계획 기본계획수립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와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박순원기자

2016-01-29

경북 사랑의 온도 `101도` 달성

경북지역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희망 2016 나눔캠페인 종료 4일을 남겨둔 28일 모금액이 목표액 124억9천만원보다 1억3천여만원 초과한 126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되면서 101도를 기록했다.이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신현수 회장, 운영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를 기념하고 도민들의 나눔 참여에 감사를 전하는 `희망2016나눔캠페인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식`을 가졌다.이번 모금액은 지난 `희망2015나눔캠페인` 최종모금액인 121억8천100여만원보다 4억3천900여만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998년부터 연말연시 이웃돕기 나눔캠페인을 추진해온 이래 최대 금액이다.기부자 유형별로는 개인기부금이 75억3천900여만원(59.7%)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기업기부금 50억8천100여만원(40.3%)이며 기부금품별로는 현금기부금이 111억6천200여만원(88.4%), 현물기부금 14억5천800여만원(11.6%) 등이다.이번에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선 것은 도내 개인 풀뿌리 기부참여 확산과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신규 회원 증가에 따른 개인 고액기부문화의 성장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포스코·삼성전자·한국수력원자력·(주)풍산·DGB사회공헌재단·경상북도개발공사·경북농협·(주)금산인터내셔널·(주)엠텍 등 도내 기업의 꾸준한 기부 참여 등도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의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김영태기자

2016-01-29

“할매할배의 날,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가길”

경북도가 지자체로 처음 시행한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전력하고 있다.도는 27일 오후 도청 강당에서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경북교육청, 대구·경북 교육지원청,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종합계획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설명회는 `할매할배의 날`의 지역화 및 전국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기관간의 공동협력을 다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돼, 전국화 실무추진위원과 SNS 홍보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종합계획 설명, 시·군 우수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할매할배의 날 전국화추진위원회`는 민간의 홍보, 기획, 복지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및 신규사업 발굴, 사업계획 수립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 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도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를 위해 홍보, 세대 간 소통매체 마련, 인성교육, 협력체계 구축의 중점 추진분야도 설정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인형극단 운영, 손주와 조부모가 함께 경연을 뽐내는 시군 순회공연 `랑랑콘서트`, 손주맞이 조부모 교육, 로고송·웹드라마 제작 및 할매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책 발간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에는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할매할배의 날`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원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1-28

울진~분천 순환철도 건설 본궤도 오른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북순환철도(울진-봉화 분천 간)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관련기사 2면 경북순환철도는 울진에서 봉화(분천)간 33.1km로, 총사업비 7천46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남북 통일시대 및 유라시아 철도의 동서연계 블록으로 발돋움하고, 지역균형개발 및 교통오지 지역주민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현재 KTX는 경부축, 호남축을 위시하여 익산-여수 전라선을 통해 전남지역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해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와 서부경남지역은 KTX의 혜택을 못 받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지향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원장은 “영주~울진간 철도건설은 KTX 영향권 완성의 화룡점정”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U`자형 국토개발론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조남건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도 발제문을 통해“교통SOC 기반시설의 확충은 지역발전의 선도적 요소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 조건”이라면서 “분천-울진 철도건설은 봉화-울진 간의 접근을 개선해 국민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경북 북부 및 울진 동해안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토론회를 개최하는 강석호 의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2016년 상반기 발표 예정)에 울진-분천 노선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 횡축 철도노선인 경북순환철도 조기 구축으로 철도 서비스 제고 및 낙후된 경북내륙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수도권과 중·남부내륙선(김천-성주-고령-진주-거제 등), 중앙선(도담-영천), 동해선(울진)과 일관 수송체계를 만들어 철도수송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축사를 맡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박순원기자

2016-01-28

경북관광公 `경영개선 우수공기업` 장관상

경북도관광공사가 28일 `제13회 공기업의 날`을 맞아 전국 경영개선부문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는다. 지난해 노·사 대화합을 통한 조직개편 단행과 함께 고객만족경영, 감포단지 민자유치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다.행정자치부는 경북도관광공사의 2015년 경영혁신이 타 공기업의 모범사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경북도관광공사는 그동안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을 통해 1본부 체제로 줄이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간부·관리직 비율을 5% 수준으로 줄이고 결재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해 왔다.또 실무를 맡는 중·하위직 직원들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 TF` 운영을 통해 상향식 변화를 유도했으며, 6(six) 시그마의 업그레이드판인 QSS(Quick Six Sigma)라는 독자 경영혁신모델을 만들어 변화를 이끌어 냈다.또한,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공사 최초의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그 여력을 바탕으로 올 1월 4명의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16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영업장 매출증대에 힘입어 부채비율도 최근 2년간 17% 줄여 흑자경영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5년 `한국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 대상에 선정된데 이어 2015년 행정자치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광역공기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1-28

경북상의協 “지역경제 위기상황” 민생입법 촉구 200만 서명 박차

경북상의가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를 위한 200만 도민 서명운동에 적극 나섰다.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광수)는 26일 오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회에 상정돼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200만 도민 서명운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200만명 서명운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윤광수 경북상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함께 해 호소문을 낭독하고 서명운동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경북상의는 호소문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성장 한계점에 부딪쳐 경북 수출액이 15%가 하락하고 내수마저 활력을 잃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던 포항의 철강산업과 구미의 전자산업은 다시한번 비상할지 정체의 길로 접어들지 골든타임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서비스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청년들의 여망인 안정된 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들이 인수합병 (MA) 등 사업 재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규제를 풀어 산업별 과잉공급해소 및 제조업의 체질개선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윤광수 회장은 “이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공인들이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200만 도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내 3천9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을 적극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경북상의는 지난 18일부터 서명운동 추진대책본부를 도내 10개 상의에 각각 설치하고 포스코, LG, 삼성 등 대기업과 관내 전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 도내 23개 시군 주요 번화가(백화점, 터미널, 기차역, 극장가 등)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가두서명을 받기로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6-01-27

경주시·울릉군, 관광발전 1등급 지역 선정

경주시와 울릉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의 연구 결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주시, 속초시, 평창군, 울릉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이 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표준모델`을 활용해 전국 단위의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한 것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발전 수준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발전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공급능력과 소비여건, 정책역량으로 구분하고, 이를 종합해 표현한 복합지표의 성격을 지닌다.지표체계는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의 3개 대분류와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이하 총 34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지숫값이 21개 소분류 단위까지 산출돼 지자체 스스로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준거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또한 상징적인 관광발전지역(1등급 지역)을 기준으로 지자체 간 관광발전 정도를 상호 비교할 수 있는데 동일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 간 비교와 동일지역을 기준으로 하는 시점 간 비교를 비롯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시적 지수변동률을 비교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분석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진행됐고,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며 “앞으로 `지역관광발전지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지수를 산출해 제공함으로써 이를 지역의 관광발전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1-27

“미래의 경북도 홍보 컨트롤 타워는 대변인실”

경북도의 홍보 컨트롤타워가 대변인실로 단일화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희수(포항) 위원장은 25일 대변인실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도정 홍보는 각 실국이 중심이 돼 이루어져 홍보의 체계적 관리가 어려웠다”고 밝히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대변인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 홍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재철(영덕) 의원은 “다음 달 도청이 신도시로 이전해 감에도 신도시의 명칭이 정해져 있지 않아 효과적인 홍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가 되기 위해서는 신도시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 최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배진석(경주) 의원은 “신도청 시대를 맞아 도청 소재지가 대구에서 안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홍보 환경의 변화가 예상됨에도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도청 이전을 계기로 도정 홍보에 대한 홍보마인드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창규(칠곡) 의원은 경북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있는지를 묻고 “경상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관심을 갖는 일자리 창출, 독도문제,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해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홍보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박성만(영주) 의원은 “타 광역단체의 대변인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수도권이 비대화되는 요즘 지방의 관심사와 지방의 이익을 위해서 공동으로 지방의 입장을 발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도기욱(예천) 의원은 “도정 홍보는 도지사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정에서 추진하는 일에 대한 홍보가 돼야 한다”며 “도민의 행복과, 감동을 주기 위한 도정 홍보로 홍보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다”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1-26

“TK정치 반성해야” 물갈이론 불씨

새누리당 친박 핵심인 최경환(경산·청도)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TK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며 지역 정치권을 직접 겨냥함으로써 4.13총선에서의 `물갈이론`이 현실화할 지 주목된다.관련기사 3면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논란은 본질이 아니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TK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TK 의원들이 과연 무슨 역할을 했는가. 내 스스로 돌이켜보고 반성도 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뒷다리 걸고 계속해서 비아냥만 했다. 나를 포함해 TK 의원들이 처절히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 전 부총리는 “그런 관점에서 대통령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말까지 했겠나. 진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대구와 경북의원이 안 도와주면 안된다”면서 “지역 민심이라는 것이 있는데, 국회의원은 민심을 헤아려 국정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전 부총리는 대구·경북의 진박논란과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그는 “큰 흐름에서 보면 진박 감별사라는 등의 논란은 작은 과정에 불과하다”며 “큰 흐름에서 보면 그 부분(대구와 경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조명되어야 한다. 본질이 호도되는 측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물갈이론에 대해선 “선거가 가까워오는데 누가 나서서 물리적으로 물갈이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면서 “물론 변화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후보 구도가 잡혀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친박계와 비박계 간의 인재영입 논란에 대해서도 최 전 부총리는 “분구되는 곳 같은 경우 선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맨땅에 헤딩하라 그러면 누가 가겠냐”며 융통성 발휘를 주문했다.또 최 전 부총리는 “계파 문제라고 하는데 무슨 계파의 사람을 일방적으로 밀어넣겠다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사람을 넣는다는 것”이라면서 “계파적인 시각으로 몰고 가는데, 새로운 사람이 무슨 계파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한편, 최 전 부총리는 “(총선 전에는)일체 당직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새누리당의 압승 분위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선거라는 것은 견제심리와 지역구도가 있는데, 마땅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1-26

“주민 고통받는데 불편 참아야죠”

“제가 여관에서 겪는 불편함은 섬에 고립된 주민들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25일 오전 포항시 북구 여천동의 한 여관에서 만난 최수일 울릉군수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이날로 울릉 행 여객선이 그의 발목을 붙잡은지 꼬박 8일째.어느덧 세평 남짓한 작은 여관방은 최 군수의 집무실이 됐다.그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 활용가능한 모든 도구를 활용해 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다. 주요 지시내용은 100㎝ 넘게 쏟아진 폭설로 인한 주요도로 제설작업, 눈밭에 고립된 주민 확인, 생필품 공급 등이다.하지만 현지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지시가 내려지기까지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이렇듯 울릉도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여객선 결항되면서 최수일 군수를 비롯, 울릉지역 주민 1천여명이 육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이들 중 일부는 포항, 경주, 대구 등지의 가족·친척들의 집에 신세를 지고 있으나 대부분은 여객선터미널 인근의 포항에서 여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여관의 하루 숙박비가 2만~3만원에 불과하지만 일주일이 넘어서면서 금액은 수십만원으로 불어나 대부분 고령층에다 소득이 많지 않은 주민들로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함께 감내하겠다는 자세로 시설 좋은 호텔이 아닌 여관생활을 선택한 최 군수도 업무를 지속하며 하루빨리 배가 뜨기를 기원했다.최 군수는 “군수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폭설과 한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며 “26~27일께 운항이 예상되는 배를 타고 울릉도에 입도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의 안전점검 기간동안 대체할만한 선박이 없어 이같은 상황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 군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점검이 강화되면서 썬플라워호 역시 안전점검이 기존 15일에서 45일로 길어졌다”며 “하지만 대체여객선은 6분의 1규모(388t급 썬라이즈호)에 불과해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에서 공모제 등을 통해 대형여객선 배치에 적극 나서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1-26

대구 親朴 물갈이 수면위 부상

대구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 중 친박인사들의 연대를 통한 물갈이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정종섭 전 장관은 25일 오전 평화시장에서 공식 출마선언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일 이른바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6인 회동과 관련 “회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박연대와는 다르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의 모임이기에 앞으로도 그런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동의 경우 일부에서 제기하는 박근혜 마케팅은 아니고 정치철학을 공유한다면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 “그러나 회동에 참석하려는 인사는 박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의지와 함께 과거의 행적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진박 인사들로의 세규합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3일로 예정된 정 전 장관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친박계 핵심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주목받고 지역 인사들의 진박 예비후보로의 집단적인 회귀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또 이명박 정부 시절의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조만간 출마선언과 함께 북구 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진박 또는 친박 인사들의 마지막 물갈이 현상은 정점을 내달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강성호 전 서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구의원과 시의원 출신, 당협관계자와 지역 당원들의 윤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밝혀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여기에다 대구 동구갑 지역 5명의 구의원 중 3명 이상이 조만간 정 전 장관을 지지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진박 예비후보로의 합종연횡은 점차 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1-26

신도청 본격 입주 학수고대 안동시 환영 분위기 최고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의 본격적인 신청사 입주로 안동의 환영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북도 소방본부가 첫 입주를 마친데 이어 내달 12일~21일 열흘에 걸쳐 도청 각 부서와 도의회가 신청사로 이사한다. 또 경북도 교육청도 15일~27일 부서별로 신청사에 입주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상도 700년 역사의 새 출발선이라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웅부안동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기념비적인 날이 다가오면서 안동시민들의 환영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속도로IC와 도청 시가지 진입로 일대는 도청이전을 축하하고 도청과 교육청, 그 가족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 둔치와 고속도로 IC, 옥동사거리 등 안동시 번화가 일대에는 다음달 1일부터 애드벌룬과 대형 홍보탑도 설치된다.도청과 교육청 직원들을 맞기 위한 손길도 분주하다. 안동시는 신청사 입주에 즈음해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매일 30~50명으로 환영단을 꾸려 각 부서를 방문, 환영에 나선다. 환영단에는 시청 공무원과 함께 유관기관, 시민단체가 동참한다.도청과 교육청 직원들의 전입 및 생활민원 등을 도울 도청이동민원실도 운영한다. 안동시는 지난 18일자 인사에서 도청신청사 내 민원실 안에 이동민원실을 설치하기 위해 풍천면사무소에 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했다.신청사 입주 환영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는 다음달 19일이 될 전망이다. 이사차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 오후 2시 남안동IC를 통과한 이사차량이 옥동사거리와 옥동테마프라자를 거쳐 도청신청사로 이동하게 되면 시민 1천여명이 환영에 나서고 풍물단이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2014년 9월 시민 59명으로 구성된 `도청맞이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는 질서·친절·청결·칭찬 4대 시민운동을 꾸준히 펴고 있다. 접빈의 예를 다했던 안동의 오랜 전통을 이어 도청직원들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것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이전은 안동의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역사의 거대한 이정표”라며 “시민 모두가 배타성을 버리고 새로운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새로운 둥지로 여길 수 있도록 따듯하게 맞이 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