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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청신도시 올해 용지물량 공급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2016년 토지공급 계획이 최종확정되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점포 겸용 단독용지와 상업용지가 공급된다. 23일 경북도개발공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 물량은 도청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 내 182필지 총 21만여 ㎡에 이른다.토지용도별로 공급될 용지는 점포 겸용 단독택지 24필지(7천177㎡), 근린생활시설용지 5필지(7천858㎡), 주유소 1필지(1천213㎡), 유치원 1필지(2천108㎡), 일반상업용지 37필지(6만4천728㎡), 특화상업용지(2만9천824㎡), 일반 업무시설용지(4만4천41㎡) 등이다.2월말부터 먼저 점포 겸용 단독택지와 근린생활시설, 주유소, 유치원 등 31필지가 경쟁입찰방식으로 우선 공급된다.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하는 공무원 등 이주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신도시 내 핵심 상권지역인 일반상업 및 특화상업용지 61필지는 3월 일괄 공급된다. 또 행정타운과 인접한 일반 업무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의 경우 4월 공급하며, 6월에는 도청신도시 1단계에서 단독주택용지로서는 마지막 물량인 한옥주택용지 70필지가 공급된다.올해 신도시 전체 토지공급계획 및 각 용지별 공급공고는 경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www.gbd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해 11월 1차물량 공급 당시 평균 15대1의 경쟁률과 최고 264%의 낙찰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2차물량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6-02-24

“다케시마의 날이 웬말” 궐기한 경북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강행한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 철폐를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관련기사 2면 김관용 도지사는 22일 신도청 브리핑룸에서 독도 관련 단체대표, 독도 중점학교 학생대표 등 12명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례화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마네현 조례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성명에서 김 지사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이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했던 과거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고 규정하고 “일본의 독도도발은 신군국주의적 행태로 한·일 관계를 퇴행시키고 동북아 질서 파괴는 물론 인류 공존공영을 해치는 망동으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며 엄중 경고했다.또 김 지사는 “일본 정부는 의도된 역사왜곡으로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기술한 것은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과거 침략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세뇌해 독도침탈을 꾀하도록 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울릉 현지에서도 대규모 결의대회가 개최됐다.경북도의회와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 등 독도 관련 기관단체 및 울릉주민 등 500여명은 이날 오후 울릉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일본 다케시마의날 지정 철회 규탄대회`를 갖고 일본의 독도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이날 행사장과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로 이어지는 관문교 다리 양쪽 난간에는 태극기와 독도기를 게양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무대 중앙 및 주변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각종 현수막이 내걸렸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어깨에 `일본은 독도의 날 지정을 철회하라`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하라` `일본은 독도 침탈 만행 중단하라`고 쓰인 띠를 두르고 일본의 야욕을 강력규탄했다.규탄대회 참석자들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에 대한 엉터리 영유권 주장도 모자라 소위 죽도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며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자”고 결의했다.경상북도의회 남진복 독도수호특별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천명하며, 앞으로도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독도 영토침탈 만행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이필영(93) 독도의용수비대원은 “지금까지 우리 삶의 터전인 독도를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일본의 침략을 막아 낼 것”이라며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했다./서인교·김두한·이창훈기자

2016-02-23

道 - 대구시 `상생협력본부` 출범

경북도와 대구의 상생협력 의지를 담은 전담부서가 22일 출범한다.경북도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 및 시도민 소통교류 사업 등 대구시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생협력본부`를 출범시킨다고 21일 밝혔다.상생협력본부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와는 별도로 운영된다.이는 도청이 이전하면서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이 소원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로 풀이된다.상생협력본부는 3담당 11명으로, 대구 산격동 청사에 남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강조해 온 김관용 지사의 의지 때문이다.그동안 경북도와 대구시는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실제로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한방산업 육성 및 한방상권 활성화, 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 공동 개최, 팔공산 둘레길 조성, 할매·할배의 날 추진 등 29개 공동협력 과제 발굴·추진이다.특히 지난해 4월 개최된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은 양 시도의 상호 협력 속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또 도청 이전으로 대구·경북의 성장축이 대구~구미~포항 중심에서 안동권까지 경북 전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대외 통상교류 협력도 강화된다.광역 SOC, 경제산업,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대구·경북의 전체적인 파이를 키워 공동 현안에 대해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공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2-22

`다케시마의 날 폐기하라` 촉구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竹島 독도의 일본 명) 행사 항의를 위해 출발한 독도수호 전국연대(대표의장 최재익)가 지난 19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독도수호 전국연대는 일본 아베 총리가 사주하고 시마네현이 주관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단호히 저지 분쇄하기 위해 4명(최재익 대표의장, 서형열, 정철규, 김만호)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을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견했다.항의방문단은 다케시마의 날 저지 시마네현 방문에 앞서 오사카 주일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독도수호 전국연대는 △한반도 침략사에 대한 사죄 반성 △역사왜곡 시정 △독도강탈음모 즉각 중단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솔한 사죄 △약탈해간 문화재 반환 등을 일본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항의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일본당국이 7시간 동안 입국심사를 해주지 않아 오후 5시께 입국 심사를 마쳤다.이들은 21일 오전 10시 오사카 주일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오후 6시 시마네현 마쯔에역에 도착했다. 22일 오전 11시 시마네현 무도관 기념식장 앞에서 역사왜곡 시정 및 다케시마의 날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2-22

두 팔 벌려 “잘 오셨어요”

경북신도청 소재지 자치단체인 안동시와 예천군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이며 도청 입주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안동시는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로 `환영단`을 구성해 22~29일까지 6일간 하루 7개에서 많게는 18개 부서를 돌며 도청직원 환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장급이 단장을 맡은 환영단은 도청 방문부서와 관련된 안동시 각 부서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 50~60명 정도로 꾸려진다.첫날에는 권석순 문화복지국장이 안동청년회의소, 로타리연합회,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환경정책과와 물산업과 등 7개 부서를 순회하며 환영의사를 전한다. 여기에는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와 환경관리과, 보건소 등 8개부서 안동시 공무원도 동참한다. 또 김세동 경제산업국장이 안동대와 안동병원, 노인회안동시지회, 장애인단체협의회, 의사회, 약사회 등과 함께 사회복지과와 신성장과, 교통행정과 등 12개 부서를 방문할 계획이다.소형 환영현수막과 어깨띠 등을 패용한 환영단은 일정에 맞게 도청 각 부서를 방문해 환영의사와 함께 안동시민의 뜻이 담긴 꽃바구니와 간식용 떡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특히 23일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안동시의원,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환영의 뜻을 전할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사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짐정리가 마무리된 부서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며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대표가 함께 참여해 도청 직원 모두를 환영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예천군은 경북도의 새로운 천년이 활짝 열려 새 보금자리에 자리 잡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2시 예천읍 천보당사거리에서 신도청 이사기념 환영행사를 가졌다.군은 이날 도청 이사차량을 예천IC에서 영접하고 예천읍 동본교사거리까지 경찰차량으로 인도한 뒤 흑응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천보당사거리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또 도청이사 차량 선탑자에게 5만 군민의 마음을 담은 환영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예천읍 흑응풍물패의 신바람 나는 풍물 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환영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주민 김영숙(여·45)씨는 “도청소재지 군민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예천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에 기회를 얻었다”고 좋아했다.예천/정안진기자안동/권기웅기자

2016-02-22

구미 금오산사거리 경관특화 조성사업

구미시가 금오산사거리 경관특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금오산사거리는 도심의 중심 상권과 금오산 진입부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통행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지역이지만, 철로 교차로 등의 구조와 미관이 낙후돼 시민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이에 시는 2014년 경상북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2015년 10월 디자인 개발 및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보행로 바닥패턴 공사 △금오교 디자인 개선공사 △어반폴리(조형물) 설치공사 △철도교 터널(인도) 개선공사 등이다. 총 사업비 12억원의 예산으로 2월에 착공해 오는 8월에 준공할 계획이다.공사 착공에 앞서 교통이 혼잡한 구간의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구미시는 지난 19일 원평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도·시의원, 통장, 각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의견 수렴 및 공사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설명회도 가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금오산사거리 일원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다양한 편의시설물 설치 및 구미천의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과 연계돼 특화된 명품거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2016-02-22

경북의 새 날 찬란하게 밝았다

웅도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신도청시대가 개막됐다. 경북도는 22일부터 새 도읍지인 안동 예천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관련기사 2, 3, 4, 5면경상북도 120년, 산격동 시대 50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해 관할지역이 달라진 35년 역사가 마감된 셈이다. 지난 20일 마무리된 도청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경북의 혼과 더불어 경상도 7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대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국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소재지와 관할구역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북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존을 살렸다는 것이다.또한 국토 균형발전, 지역 성장동력 확충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대구·경북의 성장엔진을 대구·포항·구미 중심에서 낙후된 북부지역에 하나 더 만들어, 북위 36도상에 위치한 도청신도시~세종시~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국토의 새로운 동서발전 축을 형성하며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을 구축하는 중대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신청사는 전국 최초 한옥형 지방정부 청사로 전통미와 첨단과학을 결합, 친환경 최우수 등급·에너지효율 1등급·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등 5대 인증을 획득한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물로 시공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19일 신청사에서 내빈과 도민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 시대의 서막을 여는 `신도청 이사기념`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안동·예천의 풍물단, 도립국악단의 도청이전 축하공연, 국기게양식, 취타대 행진 등 `축제·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고유제를 통해 `도민의 안녕과 도정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으며, 안동·예천 시가지에서 주민의 환영을 받으면서 이사 차량 환영 퍼레이드도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이 대구와 경북이 분리된 지 35년 만에 도민의 품으로 돌아와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활짝 열고 세상의 중심에 우리 경북을 우뚝 세워나가도록 함께 매진하자”고 당부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2-22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하나 더 큰 대구경북 만들어가자”

경북도는 120년 만에 대구를 떠나 22일부터 안동·예천에 마련된 경북도민의 품속에서 새로운 `웅비 경북`도정을 펼친다. 대구·경북은 수많은 역사의 질곡에서 한 뿌리, 한 형제애로 흔들리지 않고 근대화, 산업화의 나라발전을 이끌어 온 중심이었다.이사행렬이 마무리돼 가는 18일 오후 3시 경북도청 강당. 같은 공간에서 상생·협력으로 함께 만들어 온 많은 역사를 접고 더 큰 상생의 틀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의미 있는 `경북도청 이전 환송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대진 도의장, 이동희 대구시의장, 북구 산격동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전직 시장 또는 도지사, 전직 시·도의장이 감격적인 도청사 이전의 현장에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는 `응답하라 1966년 도정 50년`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동안 도정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떠나는 마음을 담아 경북도지사와 도의장의 인사말, 보내는 정을 담아 대구시장과 대구시의장의 인사말, 도립교향악단의 대구·경북을 주제로 한 노래메들리 연주로 행사가 진행됐다.26년간 경북도 공직자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구두미화원 김동옥(65)씨가 감사패를 받았다.이어 도정 앞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도 간부공무원 30여 명은 한복을 차려입고, 그동안의 함께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구시민과 산격청사에 큰 절을 올렸다. 행사에 참석한 대구시민과 산격동 주민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김관용 지사는 떠나는 마음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태생적, 정서적으로 한 뿌리이고 한 가족으로 그동안 상생협력으로 많은 동반성장을 이룬 만큼 몸은 비록 떨어지지만 시도민의 마음은 하나다. 앞으로 더 큰 대구·경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김관용 지사는 `경북도청 이전 환송행사`가 열리기 전 대구시청을 찾아 권영진 시장과 직원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2-19

“대구·경북 상생, 미래이자 생존”

권영진 대구시장은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상생을 강조했다.권 시장은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해 “대구와 경북이 따로따로 가서는 우리가 미래를 열어나갈 수 없고, 현재의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며 “도지사와 시장이 상생하고자 하더라도 시청과 도청 가족들이 소모적인 경쟁과 갈등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일하면 상생 협력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경북도청의 이전은 곧 대구의 영토가 확대되는 것이다”며 “대구·경북은 그동안 대구를 중심으로 한 방사형의 축에서 이제는 대구·구미권, 안동을 비롯한 북부권, 그리고 포항·경주권 이렇게 삼각체제로 대구와 경북이 함께 발전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아울러 권 시장은 “도청과 시청과의 물리적 거리는 늘어나지만 소통을 통해 정서적으로는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경북도를 도와줄 것인가, 대구도 잘되고 경북도도 잘되는 길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며 일해 줄 것”을 지시했다.권 시장은 “그동안 시장으로서 취임 이후 40권의 수첩을 바꿀 때마다 업무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오늘 밥값은 했는가`, `하고자 하는 일을 죽을 각오로 해보았는가`, `바보처럼 꾸준히 가자. 그래야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릴 수 있다`라는 글을 옮겨 적어 왔다”고 소개하면서, 간부 공무원들의 변화된 자세를 주문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2-18

대구·경북 `진박` 감별 끝났나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을 앞두고 `박심(朴心)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와 경북(TK) 지역의 `진박(진실한 사람들) 감별`도 종료되는 분위기다.그동안 TK 곳곳의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예비후보들 사이에 `진박 논란`이 한창이었다. 박심(朴心)`을 두고 “진박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정가에서 돌았다.실제로 지난달 20일 대구 동구갑 정종섭·대구 서구 윤두현·대구 중·남구 곽상도·대구 달성군 추경호·대구 북구갑 하춘수·대구 동구갑 이재만 예비후보 등 6명은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서 만나 대구 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행동을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은 최경환(경산·청도)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진박 감별사`로 나서면서 더욱 커졌다. 최 전 부총리는 여의도에 복귀하자 마자 진박이라고 불리는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최 전 부총리는 그동안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성남 분당갑) 등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예비후보들의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동의 김광림 의원의 개소식에도 갔다. 특히 해당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지역의 현역의원이 비박계일 경우 적극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하지만 최 전 부총리는 17일 대구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으로 출마 지역을 변경한 전광삼 전 춘추관장의 개소식에는 불참했다.앞서 최 전 부총리는 진박회동에 참여했던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개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지역 정가에서는 최 전 부총리의 개소식 불참을 두고 “이미 진박 감별이 끝난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힘을 얻고 있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단순한 개소식 참석 여부를 놓고 확대 해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무엇을 했느냐`며 쓴소리를 했던 최경환 전 부총리의 참석 여부는 중요한 시사점”이라면서 “최근 최 전 부총리의 선거사무소 참석여부 등 행보를 보면 TK에서도 진박감별이 끝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6-02-18

경북 인구 작년말 275만2천591명

경북도내 인구가 2015년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 집계 결과 2010년을 기점으로 6년간 연평균 0.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총인구는 275만 2천5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천992명(0.15%)이 늘어난 것이다. 경북 인구는 내국인이 270만 2천826명, 외국인 4만 9천765명이었다. 세대수는 116만 9천648세대로 전년 대비 1만 6천89세대(1.39%)가 증가했다.시군별로는 김천시 4천829명(3.52%), 경산시 3천379명(1.29%), 칠곡군 869명(0.69%) 등 7개 시군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전입자 증가로, 경산·칠곡 등 대구시 인근 지역은 신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로 분석된다.경제활동인구는 188만 2천947명으로 전년 대비 0.01% 감소했다. 노인인구는 47만 9천634명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시군별로 의성군(36.08%), 군위군(35.27%), 예천군(33.11%) 순으로 군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아 내국인의 고령화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또 등록외국인은 4만 9천765명으로 외국인 인구가 많은 곳은 경주시 9천197명, 경산시 7천682명, 구미시 5천877명이다.국적별로는 베트남 23.83%, 중국 13.17%, 한국계 중국인 11.29% 등 아시아계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도의 인구 증가는 그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군별로 차별화된 균형발전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