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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녹색자금 공모서 경북도 ‘두각’

경북도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에 복지시설나눔숲 5개소, 무장애나눔길 3개소, 무장애도시숲 1개소 등 총 9개소가 선정돼 기금 43억 원을 확보했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복권수익금 재원을 이용해 사회·경제적 소외·배려 계층에게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활공간 주변에 녹지환경을 조성(개선)하고, 숲속 체험 기회를 확대해 녹색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전국 50개소 중 경북에서 9개소(18%)가 선정됐다.사업비는 기금 기준 전체 242억 원 중 경북에 43억 원(17%)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선정돼 어려운 지방재정에 단비가 될 예정이다.선정 사업별로 살펴보면 복지시설, 의료기관, 특수학교 내 숲을 조성하는 ‘복지시설나눔숲’ 사업은 안동시 애명복지촌, 영주시 더사랑의 집, 영천시 은해사 포근한 집, 의성군 믿음의 집, 봉화군 하늘채 등 5개소가 선정됐으며, 사업비 13억4천만 원이 투입돼 복지기관 거주·이용자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해 정신적·육체적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보행 약자의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을 위한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구미시 금오정 무장애나눔길, 영주시 구수산 무장애나눔길, 영덕군 바데산 무장애나눔길 등 3개소가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39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마지막으로 도시숲 내 보행 장애요인 개선을 위한 ‘무장애도시숲’ 조성사업은 포항시 우현도시숲이 선정되어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3

경북, 농업시설원예분야 최고 인정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도입·평가한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에서 1위를 수상했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시설원예분야로 처음 실시하는 중앙단위 평가로, 전국 16개 광역 시도와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에 걸쳐 국비 사업의 △예산집행률 △사업수행도 △지원 체계구축 △사업확산 노력 △평가준비 성실성 등 15개 평가 항목을 종합하여 중간평가, 시·도평가, 중앙평가를 거쳤다. 평가 결과 경북도가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전북, 경남, 전남, 충남, 강원, 경기, 세종, 충북 순이었다. 경북이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중앙평가에 앞서 도 자체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미리 보완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다.농축식품부에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시·도에 대해 2024년 국비 배정 시 수요조사 결과의 50% 이상 순위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1등과 2등을 차지한 시·도에는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특히, 경북도는 농업 시설 면적은 9천44ha로 경남도에 이어 2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어 2024년 농업시설 국비 예산 확대로 도내 시설 농가에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 1위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도 시설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통해 모든 시설농업인이 부자 되는 농업대전환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농업시설원예분야 국비사업으로 원예작물의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시설원예현대화사업 40억 원,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시설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에너지절감시설지원사업 40억 원, 자동화 온실 등에 시설 자동·원격제어를 통한 최적 생육환경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팜 ICT융복합확산사업 8억 원, 신재생에너지(지열, 공기열 등) 이용기술의 농업분야 적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시설 보급지원사업에 12억 원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3

“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국토부와 협의해 대안 찾겠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화물터미널 배치문제가 지역 최대 이슈로 부각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보도자료에서 “너무 갈등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국토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일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순범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를 선정하는 큰 것도 결정했는데, 작은 것은 합리적으로 서로 협의해서 해결해야지 우리끼리 싸우면 득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신공항 사업이 연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이어 “민간 공항은 국토부 사업이지 대구시 사업이 아닌데, 대구시가 안 된다고 할 때 우리가 같이 싸워서야 되겠느냐”며 “신공항은 군 공항 이전에 민간 공항 이전이 추가되는 것으로, 민간 공항을 만드는 국토부가 결정할 일이고, 대구시와는 합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대부분의 물류단지는 화물터미널에 붙어 있고, 전문가들도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이 붙어 있어야 자유무역지대로 정하고 여러 가지 이점이 많다고 하더라”며 “토론도 거치고 과학적으로 해서 서로 양보해 공항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충분히 공부하고 더 합리적으로 전문가들과 같이 검토해 국토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은 맞대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조용히 과학적·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으며 공항 주변에 산업시설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하는 때”라며, “산업시설 등 의성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의성군민들에게는 “공항이 오는 것과 안 오는 것은 천지 차이다. 의성에 관광단지 100만 평과 농식품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고 고속도로, 철도 사업도 추진되며, 많은 군인 가족도 이사 온다”라며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서로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경북도는 화물터미널 갈등이 커지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고,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20일 최태림 경북도의원(의성)은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신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항에서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양 의회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또 ”화물터미널 등 신공항과 관련한 대구시의 일방적인 언론발표를 중단하고 사실관계 왜곡을 즉각 철회하라“ 고 주장하고 경북도의 적극 행정과 분발을 촉구했다.한편 이철우 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대구경북기자협회 체육대회장인 무열대 운동장에 내빈으로 참석 10여분간 조우했다.양 시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간단한 안부인사와 더불어 지역이슈인 화물터미널과 관련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오갔고 분위기는 무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변에서 홍준표시장의 고성이 들려, (지사와 시장사이에)트러블이 있었는 것 아니냐는 말들도 나왔다.하지만 주위에 있었던 한 인사는 “홍 시장의 목소리가 특유의 톤이 좀 높아 고성이 오간 것으로 들렸을 수도 있었으나 이 부분은 이철우 지사와의 문제는 아니고 홍 시장이 최근 불편한 관계가 된 김장호 구미시장과 김주수 의성군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난 목소리 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철우 지사와 홍준표 시장의 관계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대구 군위군 우보와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건설 예정인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대구시가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면서,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군은 신공항 유치 당시 경북 관할구역이었으나 올해 7월 대구에 편입됐다.경북도는 화물터미널 갈등이 커지자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고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는 최근 비공개회의를 열고 화물터미널을 의성에도 추가로 건립이 가능한지 논의했으나 마땅한 성과는 없는 등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속에 지역 정관가를 비롯 시도민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있는 등 지역의 이슈로 부상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2

“신공항 개발지역 50㎞로 넓히면 경제파급 효과 극대화”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순범 의원(칠곡2·국민의힘·사진)은 20일 제34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신공항 개발지역 50㎞ 확대를 제안했다.이날 박 의원은 벨기에 리에주 공항, 네델란드 스키폴 공항 등 국내·외 주요 공항을 사례로 들며 통합신공항 여객·화물터미널의 분리설치 방안과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질문했다.또한, 현재 인천공항에서 처리 중인 연간 294만 톤의 항공물류 중 약 10%인 29만톤의 항공물류는 통합신공항 배후 권역인 경북·경남·전라·강원권의 항공물류임을 설명하고,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는 연간 100만 톤 이상의 항공물류를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외 사례로 이를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경북 100년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개발예정지역을 50㎞ 까지 확대하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방소멸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에 명시된 주변개발예정지역을 종전 10㎞ 에서 50㎞ 로 대폭 확대하는 정책을 제안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여객·화물터미널 분리 운영 및 2개 이상의 화물터미널 설치는 세계적 추세인 만큼 계류시설, 화물의 상하차를 위한 주차장, 진출입로 등 장래 확장성을 고려하겠다”면서 “확장성을 고려한 여객·화물터미널 분리 및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로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을 연접하게 배치해 신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또 배후단지 및 주변개발예정지역 범위 확대와 관련, “지역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항공물류 확보 계획을 수립, 경북전역을 신공항을 중심으로 5개권역(신공항권(의성), 동부, 서부, 남부, 북부)으로 나누어 항공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항공물류를 확보하겠다”며 “지역정치권과 함께 칠곡, 구미 등 배후지역까지 개발범위를 확대하고 물류활성화 사업 등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가능토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2

美 세일즈 외교 李 지사, 선물 보따리 두둑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경북의 우수생산품과 문화예술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LA 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도내 25개 기업을 상대로 상담 476건, 상담 금액 2천237만4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LA 한인축제에 참가한 도내 농수산물 생산 35개 기업은 현장에서 45만 달러의 전량 판매와 300만 달러의 상담금액을 이뤄냈다.미국의 항공, 방산업체인 오버에어사, 아메리칸 항공, 벨 헬리콥터, 록히드 마틴 항공사 등을 방문해 경북의 투자유치환경을 설명했고, 뉴욕상공회의소장, 유대인상공회의소장,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단, LA상공회의소장 등과도 만나 투자유치를 권유했다.또한 아마존 시장에 입점해 있는 푸닷(Foodot)사와 미국 내 농식품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라티노식품협회와 미국 및 라틴국가와 농식품 진출 협약도 이뤄냈다.경북연구원이 선보인 ‘수로부인’ VR체험관은 한국의 우수한 메타버스 기술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고, 뉴포트 비치시와는 지난해 메타버스 영화제 개최 MOU 체결에 이어 구체적인 영화제 내용들을 협의했다.이 지사는 LA 한인 방송인 ‘우리방송’과 텍사스 한인 방송인‘DK 미디어’에 출연해 한미동맹 70년간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설명하고 “K-컬쳐에서 시작된 코리아 열풍을 이제는 K-푸드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교민들에게 큰 공감과 희망을 불러일으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국에서 K-컬쳐와 K-푸드에 대한 열풍과 함께 경북의 생산품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경북의 우수 상품들이 경북의 문화와 함께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2

경북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올 심의 건수 ‘역대 최대’

경북도가 지난 20일 ‘제26회 경북 지방건설기술심의 위원회’를 열고 ‘상주 함창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해 심의·의결했다.‘상주 함창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상주시 함창읍 구향리 일원에 이안천 수위상승 시 저지대 내수배제 불량, 시가지 우수관거 통수능 부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돼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정비 4.1km와 소교량 10개소, 배수문 1개소를 재가설할 계획이다.이번 건설기술 심의에서는 토목시공, 수자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구조물 지지력 산정 추가검토, 배수 시설물 능력검토 내용 보완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됐다.한편 경북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총공사비가 1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의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시행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지난해 23회에 걸쳐 37건, 올해는 10월 현재 지난해 대비 43%가 증가한 26회, 53건을 심의하면서 역대 최대 심의 건수를 기록했다.박동엽 건설도시국장은 “지속적인 건설기술 심의를 통해 건설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건설공사가 적정하게 시행되도록 하고 건설공사의 품질을 높여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은 21개 전문 분야, 심의위원 248명 중에서 해당 사업에 맞는 전문분야 소위원회를 구성해 건설공사 품질 향상과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계획의 적정성, 구조물 안전, 공사비 절감, 시공기간 단축 등을 심의·의결 하게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2

스용칭(史永庆) 中허난성 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경북도 방문

스용칭(史永庆) 중국 허난성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을 대표로 하는 허난성 대표단 6명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도를 방문해 28년간 이어진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자매도시 관계자의 첫 방문으로 대표단은 먼저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예방하고 양 지역 교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 후 도청 1층 안민관 전시장에 마련된 허난성 사진 전시회에 참관했다.또한. 안동과학대학교 총장, 한국예총 경북연합회 회장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울진군을 방문해 지역 간 교육, 문화, 청년 교류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스용칭 부회장은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9월 허난성 허비시(鹤壁)에서 개최된 제19회 허난성 경북도 서화예술교류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허난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주 왕래하며 우정의 씨앗이 곳곳에 심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채진원 국제관계 대사는 “허난성은 경북도와 오랜기간 가장 밀접하게 교류하는 중국자매도시로 특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향후 양 지역이 실질적 교류 확대를 통해 해외자매도시 교류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2

이철우 "화물터미널 서로 양보…대구시와 합의하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대구경북 신공항 화 물터미널 배치 논란과 관련해 "너무 갈등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대구시와 서로 간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순범 의원 도정질문에 이같 이 답하고 "합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서로 협의해서 해야지 우리끼리 싸우면 득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정부 예산도 없는데 신공항 사업이 연기된다"며 우려했다. 이어 "토론도 거치고 과학적으로 해서 서로 양보해 공항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충분히 공부하고 더 과학적으로 전문가를 모시고 검토해 국토부와 상의하 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공항은 국토부 사업이지 대구시 사업이 아닌 만큼 대구시가 안 된다고 할 때 가서 사정할 필요가 없다"며 "군 공항 이전에 민간 공항 이전이 추가 되는 것으로 그 활주로를 활용한 민간 공항을 만드는 것은 국토부가 할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대구시와 싸울 필요가 없고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과 군위군 서로 간에 합의해야 한다"며 "화물터미널 설치와 관련해 전문가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하 겠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이 공동으로 유치해 두 지역에 걸쳐 건설 예정인 신 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자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군은 신공항 유치 당시 경북 관할구역이 었으나 올해 7월 대구에 편입됐다. 경북도는 화물터미널 갈등이 커지자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 고 제안했고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는 전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화물터미 널을 의성에도 추가로 건립이 가능한지 논의했나 마땅한 성과는 없었다. 경북도는 회의에서 두 개 안을 제시했다. 의성지역에 배치되는 군부대 안팎 각 1곳에 화물터미널 설치를 할 경우를 비교하며 추가 건설 비용 등을 설명했다.  /이창훈기자

2023-10-20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배치 ‘평행선’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검토에 나선 관계 기관들이 서로 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면담을 마쳤다.복수 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19일 오후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는 김천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의성에도 추가로 건립이 가능한 지 3시간에 걸쳐 논의했으나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경북도는 두 개 안을 제시했다. 지리상 의성군인 군부대 안팎 각 1곳에 화물터미널 설치를 할 경우를 비교하며 추가 건설 비용 등을 설명했다.국방부 측은 “우려가 있으나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국토부 측은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련 대안을 마련했으나, 이 자리에서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 참여한 한 기관 관계자는 “경북도가 준비한 대안 자체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회의 자리에서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며 “화물터미널 추가 건설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은 다르기 때문에 각자 기관에 돌아가서 경북도 제안에 대해 자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4개 기관은 추가 회의 등 향후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다그간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이 군위에 배치되는 것으로 발표되자 의성군이 반발하면서 대구시와 의성군의 갈등이 증폭됐다.그러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수송 화물터미널 분리 방안 마련”을 언급하면서 화물터미널을 군위뿐 아니라 의성에도 만드는 분리설치 방안을 거론하면서 이날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앞서 대구시는 군사시설과의 관제상 충돌 여부, 부지 간 높낮이 극복 방안, 건설 비용 추가 문제 등 요건이 갖춰진다면 물류 시설이 확충되는 것에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의성 쪽 검토 대상인 두 곳을 두고 화물터미널 설치 가능성 유무를 타진했다. 의성 쪽 검토 대상 중 한 곳은 군 공항 내부이고 다른 한 곳은 공항 외부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는 두 곳 모두 군사시설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논의된 사항에 대한 문제점은 명확하다. 추가되는 화물터미널 건립에 필요한 천문학적 재원과 화물수요 및 필요성이다. 군위쪽에 건립될 화물터미널(9천865㎡) 기준으로 1만㎡ 규모의 추가 화물터미널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 천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물류단지에서 국도로 빠져나가는 새로운 진입로도 건설해야 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9

도내 먹는샘물 제조업 4곳 수질 ‘이상무’

경북도가 도내에서 운영 중인 먹는샘물 제조업 4개소를 대상으로 세균 및 중금속 등 52가지 수질기준 항목과 3가지 감시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46건에 대해 실시한 먹는샘물 수거검사에서도 모두 표시기준과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통 중인 먹는샘물 수거검사는 올해 3분기까지 도내 10개 시·군의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임의 선정해 진행했으며,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50가지 수질검사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현재 경북도 내에는 먹는샘물 제조업 4개소, 먹는샘물 수입판매업 1개소, 수처리제 제조업 17개소, 정수기 제조업 1개소가 있으며, 영업별 작업장 위생관리실태, 수질기준 적합여부, 표시기준 준수여부 등에 대해 연 2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특히, 경북도는 올해 4분기에는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수거검사와 수처리제 제조업 점검에 집중, 결과에 따라 수질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즉각 해당 제품의 유통을 중지하고, 지체없이 회수·폐기 조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먹는샘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련 영업장 지도점검과 유통 중인 먹는샘물 수거·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9

TK 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가능할까…2개 안 놓고 검토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가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추가로 설치하는 게 가능한지 검토에 나섰다.이들 기관은 19일 오후 김천구미역에서 회의를 열고 화물터미널을 군위뿐 아니라 의성에도 만드는 게 가능한지 논의에 들어간다.군위군과 의성군에 걸쳐 건설되는 신공항의 화물터미널이 군위에 배치되는 것으로 발표되자 의성 쪽에서 반발하면서 경북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대구시는 군사시설과의 관제상 충돌 여부, 부지 간 높낮이 극복 방안, 건설 비용 추가 문제 등 요건이 갖춰진다면 물류 시설이 확충되는 것에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의성 쪽 검토 대상인 두 곳을 두고 화물터미널 설치 가능성 유무를 타진한다.한 곳은 군 공항 내부이고 다른 한 곳은 공항 외부 쪽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곳 모두 군사시설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를 논의한다.군 공항 내부 장소는 활주로와 입지의 높낮이 차이인 단차가 최고 70m 정도여서 비행기가 활주로와 화물터미널로 오갈 수 있도록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가능한지와 이에 따른 엄청난 비용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군 공항 외부 입지는 단차에 대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사도 해결과 연결도로 신설 등은 협의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전해졌다.관계기관들은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추가로 설치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군사시설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는 게 가능한지 등을 협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군위와 의성 각각의 화물터미널 취급 화물 종류에 대해서는 화물터미널 2개 설치 가능성 검토가 끝난 뒤 논의할 방침이다.관계기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가능성을 바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앞으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또 향후 회의에는 군위군과 의성군도 함께 참석하도록 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2023-10-19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만든다

경북도비가 투입돼 지원되는 사업의 투명성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18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남영숙 의원(상주1·국민의힘·사진)은 도비 등 지방보조금 사용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대를 위한 ‘경상북도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보조금을 지원받는 시설과 단체 등의 지원내용을 도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표지판 설치를 의무화하해 도비 지원시설 등의 공공활용도를 높이고 지방보조금 사업의 투명한 운영관리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최근 지자체의 효율적 예산사용과 투명한 집행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보조금의 공정한 집행과 공익에 입각한 지원금 사용을 위한 제도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방보조금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사용되기 위해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도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 공개가 선행되어야 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수록 보조금의 부정사용과 낭비가 보다 예방된다.이번 조례 제정으로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나 시설, 공사 등에 예산금액, 지원목적, 보조사업자 등의 정보가 표시된 표지판을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설치, 도민들의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예산사용에 대한 의견제시와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남영숙 의원은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은 단 한푼도 헛되게 쓰이면 안된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방보조금 사용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고 보조사업자들의 책임감을 강화하는 법적 계기가 마련됨과 동시에 도민들의 지방보조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8

李지사 ‘TK신공항~미주 직항·경유 노선’ 협업 모색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경제사절단 일행은 이번 일정의 마지막으로 현지시간 17일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의 항공·방산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 신공항건설과 관련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이 지사는 신공항 추진 및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 사항을 소개하고 경북 소재 방산기업과 협력 방안과 산불, 홍수 등 자연 재난 상황에 대응한 최첨단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아메리칸 항공(AA·American Airlines) 본사를 방문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사항을 소개하면서 미주 직항 노선 개설, 동경·상해·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LA·뉴욕·토론토 등 한인 인구가 밀집된 북미지역 주요 도시 간 경유 노선 연계 방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세계 최초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미국 3대 헬리콥터 기업인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er)을 방문해 최신 소방 및 긴급 대응용 헬기 개발 현황을 청취했다.특히, 벨은 최근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철우 지사는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등 도내 주요 대기업과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 RD 기관 그리고 약 200여 개 부품·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제안했다.마지막 일정으로 항공·우주, 무기, 국방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LM·Lockheed Martin)을 방문했다.록히드 마틴은 지난 30년 이상 한국 정부 및 방산업체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다양한 용도의 전투기·헬기 개발 동향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세계 시장에서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기업 하기 좋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갖춰야 한다”라며, “최근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신공항,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세일즈 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8

경북도 ‘숲가꾸기패트롤’ 운영 산림민원 신속 처리

경북도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재해 예방 및 산림 민원 해결을 위해 포항·김천 등 12개 지역 60명으로 구성된 ‘숲 가꾸기 패트롤(Patrol, 안전순찰대)’을 운영해 산림 민원을 신속 처리해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숲 가꾸기 패트롤은 산림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림 피해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임업기술 교육을 수료하고, 기계톱 등 장비 활용이 능숙한 기술인 5명이 한 팀을 이뤄 주택·농경지 등 생활권 주변 위험성이 있는 나무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고령 가구 등에 도움을 주고, 제거목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어려운 이웃에게 땔감 제공하는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경북도는 숲 가꾸기 패트롤 운영으로 올해만 산림피해 민원 3천270건 처리, 집중 호우피해 전도목 제거, 위험성 있는 나무(가옥 등 건축물 지장목 등) 3만970여 본을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버려진 나무는 땔감으로 재탄생되어 경제적 가치가 큰 자원으로 활용되고, 국민 안전과 직결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해 모두가 만족도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8

‘K-edu’ 세계교육 표준화 실현한다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경북교육청연구원은 18일과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3 경북국제교육포럼(2023 Gyeongbuk International Education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꿈과 현재를 잇다-미래를 준비하는 초·중등학교 직업교육’을 주제로 경북교육(K-edu)을 중심으로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와 교육 현장 구성원 네트워크 구축하고, 미래 세계 직업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세계교육의 표준화로 실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다.이날 포럼에는 UNESCO-UNEVOC(유네스코 직업교육 훈련 국제센터), 독일연방직업교육연구소(BIBB), 파리교육청, 에꼴 42, Heinrich-Klayer-Schule(독일 중등직업학교), 싱가포르 TP(Temasek Polytechic),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울교대 등의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 26명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사회의 직업교육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경북교육이 미래 직업교육의 세계 표준을 제시해 경북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을 주관한 경북교육청연구원 박용휘 원장은 “급격한 산업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 문제의 국제적 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 새로운 성장과 비전을 함께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7

경북도, 美와 원자력·방산산업 협력 모색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지시간 16일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양 지역 간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근 텍사스주는 주정부의 낮은 규제·세율,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라클(Oracle), 델(Del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 ts)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 팩토리가 오스틴에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테슬라와 협업하는 도내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의 향후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텍사스 주정부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들 한국기업의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또한 이 지사는 경북도의 원자력에너지 생산능력과 경주 SMR·울진 수소 특구를 비롯한 이차전지·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해 SMR·풍력·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세계적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이 소재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설명하고 도내 기업들과 텍사스주의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벨(Bell) 헬리콥터 등 방산·항공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양국 간 전통적 안보동맹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관광 분야 또한 활발히 교류할 것에 양 대표단은 뜻을 모았다.이어 오스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투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Samsung Austin Semiconductor)’을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스틴 사업장은 1997년 삼성의 첫 해외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설립돼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추었으며,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업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오스틴 현재 공장 인근의 테일러시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받기도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등 국가 안보산업과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전략·안보 산업이 경북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과 투자유치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7

‘경북도청신도시 천년 숲’ 전국 최우수 도시숲 선정

‘경북도청신도시 천년 숲’이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사진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5천73개소(경북 325개소) 도시 숲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사업의 품질을 향상하고 도시 숲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도청신도시 천년 숲은 △친자연적 철학을 반영해 기존 소나무, 참나무숲 등을 잘 보전한 생태복원형 확대 조성 △주민들의 숲속 휴양·치유기능 증진 △지역의 대표문화 행사개최 등 녹색문화공간 활용 △산림교육활성화 등 숲을 연계한 복합적 활용의 조화로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경북도는 개도 700년 및 신도청 이전과 도청신도시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 ‘천년 숲’을 조성,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숲속 부대시설의 지속적인 보완으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천년숲에 조성된 황토 맨발길은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심신단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검무산과 호민지 등을 잇는 외곽 둘레길과 연계 이용도 가능하다.이철우 지사는 “천년 숲은 맑은 공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모여 정착한 신도시민들에게 안식처이자 자라나는 세대에게 정서 함양의 장으로 신도시의 상징적인 곳”이라며 “영예로운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숲 사업이 도내에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7

김주수 군수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는 당연”

경북도가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대구시와 의성군간의 갈등 해결책으로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 수송 화물터미널을 분리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김주수 의성군수가 17일 “의성군 화물터미널 배치는 당연한 것이며 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했다”며 이에 대한 홍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군수는 “의성군으로부터 유치 철회서를 받아 우보(대구시 군위군 우보면)로 신공항을 옮기는 등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결과를 마음대로 뒤집는 것은 홍 시장이 행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군에 배려한 핵심 사안은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며, 이 시설은 반드시 의성에 배치돼야 한다”며 “공동합의문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는 우리 의성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더구나 현재의 대구공항은 항공산업 기능이 전무한 여객중심의 공항인데도 ‘화물터미널의 군위군 배치’라는 입장을 고집하는 것은 대구시가 ‘독점적인 의성 항공물류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의성군민에게 말로만 하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김 군수는 “대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결과 발표 때까지 실무자 선에서 일방 통보만 했을 뿐, 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의성군 또는 의성군수와 협의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또 “분명한 사실은 신공항의 중요한 모든 시설물은 대구시 군위군에 배치하면서 ‘군공항을 의성군에 배치’하기 위해, 경북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찬성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군 시설을 통합해 동시에 이전하는 첫 사례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함께 ‘제대로’. ‘균형 있게’, 어느 한 쪽에도 편중되지 않은 공정한 협의와 이전지 확정 당시 작성된 공동합의문의 정신과 취지를 이해하고 이행돼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홍 시장에 대해서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떼법’, ‘소지역 이기주의’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한 모든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김 군수는 “‘의성군은 소집단 이기주의, 떼법을 쓰는 것’이 아닌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가 안보 군 공항과 경제 물류 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상호협력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지역에선 이제 신공항 관련 지자체간 입장이 분명히 확인된 만큼 경북도 대구시, 의성군과 군위군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조속히 화물터미널 갈등을 봉합하고 공항건설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주문하는 분위기다.의성/김현묵기자

2023-10-17

김주수 군수 "화물터미널 의성배치 당연…신공항 유치철회 없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7일 “의성군 화물터미널 배치는 당연한 것이며 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했다”며 이에 대한 홍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의성군으로부터 유치 철회서를 받아 우보(대구시 군위군 우보면)로 신공항을 옮기는 등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결과를 마음대로 뒤집는 것은 홍 시장이 행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군에 배려한 핵심 사안은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며, 이 시설은 반드시 의성에 배치돼야 한다”며 “공동합의문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는 우리 의성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대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결과 발표 때까지 실무자 선에서 일방 통보만 했을 뿐, 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의성군 또는 의성군수와 협의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홍 시장에 대해서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떼법’, ‘소지역 이기주의’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한 모든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김 군수는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가 안보 군 공항과 경제 물류 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상호협력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현묵기자

2023-10-17

경북 농산물 ‘미국 진출’ 보폭 넓혔다

경북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지역에 위치한 Foodot(푸닷)과 경북 농식품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푸닷’은 2021년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기업으로 연 매출 300만 달러(약 40억 원)에 달하며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아마존시장으로 신산업 론칭 및 전략 컨설팅 등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에서 생산한 수출 유망제품을 발굴하고 시장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홍보·판촉 및 판매 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 농식품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경북도는 H마트 부에나파크점에서 진행한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는 영국의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선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경북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떡볶이, 장류 등 다양한 경북 농식품의 매력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렸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K-경북푸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경북 농식품 판로확보와 지역 농가 소득 항상도 기대된다”며 “특히, 홍보판촉전을 통해 전통 방식의 안동소주를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세계화 전략을 추진 중인 경북의 전통 명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경북은 1차 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대표 농도(農道)로 식품산업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더욱 빠르게 세계 시장을 오갈 수 있어 수출입의 새 날개를 달게 된다”며 “올해 농식품 수출 9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K-푸드 국가대표인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6

경북 신품종 ‘골드스위트’ K-포도 위상 알린다

경북농업기술원은 16일 경산시 다금영농조합법인 수출선별장에서 경북도 육성 신품종 포도 ‘골드스위트’시범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골드스위트 시범수출은 지난 8월 레드클라렛에 이어 두 번째 경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포도로 지난 9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한 ‘제16회 홍콩 신선 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ica)’에서 여러 국가 바이어들의 수출 제의와 현장 수출계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베트남과 태국으로 1t이 수출된다. 특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과 태국 현지에서 한국포도수출연합회(주), 경북통상(주)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골드스위트에 대한 현지 소비자 평가뿐만 아니라 시식·홍보행사를 통한 바이어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골드스위트 품종은 샤인머스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껍질이 얇고 식감이 아삭하며 아카시아향의 황금빛이 나는 품종이다. 당도가 24°Brix로 탕후루처럼 달콤한 단맛을 가지고 있고 한입에 먹기 적당한 것이 특징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포도가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면 우리 포도에 대한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포도 재배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포도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품종육성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10-16

경북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추가 지원

경북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이 지연됨에 따라 제도개선과 구매보조금 추가지원 등 전기자동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 5일 ‘경북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는 총 주차대수 100대 이상의 시설에는 급속충전기를 1기 이상 의무 설치해야 했던 것에서 노후로 인한 급속충전시설 설치가 어려운 오래된 아파트나 기숙사 등 건물과 지난해 1월 28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시설은 급속충전기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또한, 경북도는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 제조사에서 5천700만 원 미만의 전기 승용차에 대해 최대 500만 원을 할인해 줄 경우 구매보조금을 100만 원 추가해 최대 1천38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초 전기승용차 구매지원 대수가 2년 내 1대로 제한했던 개인사업자와 지방비 보조를 받고 2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도 한 번에 여러 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도 현재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해 ‘민간급속충전기 설치지원사업’,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전기자동차 1만718대 보급과 함께 급속충전기 17기, 완속 충전기 500기를 연말까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기자동차의 보급은 대기환경 개선과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민의 수요를 반영해 무공해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9월 말 기준 경북도 내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총 2만5천51대, 충전기는 총 1만1천871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11대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파악을 통해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과 충전기 보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6

“UAM 산업, 경북 미래 먹거리로 육성”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제사절단 일행은 현지시간 13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선도 기업 오버에어(Over Air)를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UAM 산업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벤 티그너 CEO(최고 경영자)를 비롯 발레리 매닝 COO(최고운영책임자), 토니 웨인 CFO(최고재무관리자) 등 기업 수뇌부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도내 UAM 도입 및 향후 관련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오버에어는 미국 대표 방산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민간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을 위해 2020년 설립한 회사로, 국내기업인 한화시스템과 UAM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오버에어는 내년 초 실물 크기의 시제기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UAM 기체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되 활주로는 필요 없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진화, 자원 보호, 응급구호 등 공공목적 활용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내에서는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구성돼 UAM 상용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와 K-UAM 드림팀은 UAM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경북도는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한 항공기술연구소, 포스텍,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경북의 기반 시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활용해 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의 선도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벤 티그너 오버에어 대표이사는 “버터플라이(Butterfly)는 기존 헬리콥터와 달리 대형 로터(회전날개) 4개가 전방과 후방에 장착되어 있다. 이는 분산 전기 추진 방식(DEP: Distributed Electric Propulsion)을 적용해 하나의 로터가 고장 나더라도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고, 수직 이착륙 및 운항 시 최적의 비행효율을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UAM 항공기”라고 설명했다.또 “한국시장은 UAM와 관련해 굉장히 앞서 나가는 시장이다. 산이 많고 교통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은 경북도에서 UAM을 활용해 함께 성장해나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 울릉공항, 2030년에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할 예정인 경북은 공항과 공항, 도시와 도시,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까지 연결할 수 있는 UAM을 가장 빠르게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오버에어, 한화시스템과 함께 11월 초 경북도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UAM 관련 기술이 연말까지 완성되면, 향후 그 기술을 이전받아 경북도내 기업에서 UAM 대량생산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아울러 “가파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도내 산·학·연 협력체계를 발 빠르게 구축하고 기술 연구, 인재 양성, 관련 기업 육성 등 UAM 산업을 경북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5

경북 관광상품 왕중왕은 ‘소원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경산시+청도군’ 권역연계 상품이 ‘2023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서 왕중왕(대상)에 선정됐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 본선에 진출한 6개 상품을 대상으로 △팸투어 참가자 평가(20%) △박람회 참관객 현장평가(10%) △온라인 투표평가(20%) △전문가 평가(50%)를 진행한 결과 ‘경산시+청도군(남부권)’의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어때?!’ 상품이 왕중왕을 차지했다.이 상품은 소원 기도로 유명한 갓바위를 핵심 콘텐츠로 각 세대 마다 가지고 있는 소원성취를 위한 여행프로그램으로 기획, 많은 대학교가 소재한 경산의 강점과 MZ세대들이 큰 관심을 갖고 많이 방문하는 청도의 힙한 콘텐츠를 접목해 두 시·군의 약점을 서로의 강점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덕군’의 ‘삼촌(농촌·어촌·산촌·三村) 여행’은 농촌(과일따기)과 어촌(선상 해돋이, 블루로드 트레킹), 산촌(메타세콰이어숲)을 동시에 즐기는 것을 테마로 영덕이 가진 자연 자원을 활용해 전통과 자연, 힐링 3가지 요소를 구성했다는 평가다.우수상을 받은 ‘포항시+울릉군(동해안권)’의 ‘동해 뱃길따라 울퐝투어’는 포항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청하시장 등 ‘K-드라마’ 촬영장 순례와 울릉의 크루즈 생태힐링 투어코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피현진기자

2023-10-15

경북도 “신공항 화물터미널 2개 이상 배치 검토”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대구시와 의성군이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수송 화물터미널 분리 방안 마련”을 언급한 가운데, 경북도는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공항에 화물터미널을 2개 이상 배치하는 대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갈등 합리적 해결책 마련 필요’라는 제목으로 “신공항이 경제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 수송 화물터미널을 분리하는 방안을 공항 건설 주관부처인 국토부, 국방부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실무자 간 충분한 토론을 거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즉 군위군에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만큼 군위군에는 여객기 하부 공간에 싣는 밸리 카고용 화물터미널을,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의성군에는 화물기로 운송하는 화물터미널을 각각 만드는 방안이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도 “대구경북신공항이 항공물류 허브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니즈에 맞게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서 화물터미널을 복수로 설치하고 화물 종류에 따라 활용을 달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11일 경북연구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화물터미널 위치와 관련해 공급자인 행정기관이 판단할 것이 아니라, 수요자인 물류기업들의 요구(Needs)를 충족할 수 있는 공항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일반 화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일정 거리 운송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바이오·백신 콜드체인이나 신선 농산물 등은 신속한 운송과 통관이 필수적이라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의 연접성이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이다.실제로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 10위 이내의 대표적 물류공항인 홍콩 첵랍콕(홍콩), 멤피스(미국), 상하이 푸둥(중국), 타이완 타오위안(대만), 로스엔젤레스 (미국) 국제공항의 경우 화물터미널이 2개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물류단지도 연접해 있다.그 결과 첵랍콕 공항은 대표적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물류 허브가 됐으며, 멤피스 공항은 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슈퍼 허브로 공항 주변 물류센터에는 22개국 1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하고 있다.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제안된 화물터미널에 더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나 바이오·백신 콜드체인 및 신선 농산물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추가의 화물터미널을 의성 지역에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며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TK(대구경북) 간 시끄럽게 싸우면 경제도 어려운데 공항 건설 지연론이 고개를 들것을 우려해 그동안 조용하게 해결책을 만들고 있었고, 오는 20일 도의회에서 공항 관련 질의가 있다고 하니 어차피 도지사의 입장을 밝혀야 할 입장”이라며 배경설명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역사 이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성공해 옛 영광을 회복하고 세계적 도시로 부상하자”고 강조했다.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싸고 의성군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문제가) 10월 말까지 풀리지 않으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시한을 못박는 등 경북도와 의성군을 압박했다.군위군과 의성군 지역에 걸쳐 건설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은 최근 대구시가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면서,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자치단체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5

구미시장 “대구시장 ‘상생의 틀’ 깨선 안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이‘취수원 이전과 대구경북신공항 문제’와 관련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대구와 구미간의 갈등이 장기화할 전망이다.김 시장은 지난 14일 ‘취수원 신공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적법한 기준에 따라 정당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입주기업에 대해, 근거도 없고 이유도 없는 압박이 있어 몇 가지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여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큰 입을 가졌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근거없는 무방류시스템 도입 주장은 비수도권에 투자해준 기업들에게 타 지자체가 부당한 협박을 가하는 것으로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구미산단의 기업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대구·경북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가 규정한 적법한 기준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책과 행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만 함에도 ‘의성에 해줄 것 전부 취소되니까 국가가 좋아할 것이다’, ‘구미시장이 정리되면 풀어주겠다’등 사적감정이 결부된 아전인수식 언급이 자칭 ‘정통법률가’의 행태로 적절한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신공항 문제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김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전(前)대구시장 체제하에서 신공항업무의 9할을 차지하는 입지선정을 투명하게 진행했고, 나머지 공항짓는 1할을 가지고 이렇게 상생의 틀을 깨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궂은 일은 두 분께서 도맡아 하셨는데, 이제와서 해결사인양 신공항 근본 취지인 ‘지역 상생발전의 대전제’를 훼손해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민간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의 취지’였다. 여기서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에 대한 개념에서 오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여객 및 화물터미널은 ‘공항 내의’시설을 의미하는 것이고, 물류단지는 ‘공항 밖에서’물류를 효율적으로 운송·집하·배송하는 시스템을 총칭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라는 담대한 결단까지 내리며 신공항 이전을 성사시켰음에도 여객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파급효과가 낮은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배치시키겠다는 것이야말로 ‘탐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구미-군위간 고속도로는 신공항의 성공과 대구·경북권의 발전을 위해 ‘제2차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 9)’에 반영된 ‘국가사업’으로, 공항경제권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라는점을 분명히 했다.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홍 시장의 왜곡된 여론몰이는 장기간 다수의 인내와 노력으로 성사된 대구경북 100년 사업에서 의성군민을 협박해 분열시키고 있으며, 구미시와 의성군을 갈라치기하고 있는 것으로, 상생발전 또는 진지한 상호협의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인구가 많은 큰 도시라는 이유만으로 타지자체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당한 주장을 ‘떼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그저 혼자 모든 것을 독차지하겠다는 모래 위의 독불장군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15

김장호 구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상생의 룰 깨선 안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장한 취수원 이전과 대구경북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김 시장은 지난 14일 ‘취수원 신공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적법한 기준에 따라 정당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입주기업에 대해, 근거도 없고 이유도 없는 압박이 있어 몇 가지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여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큰 입을 가졌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근거없는 무방류시스템 도입 주장은 비수도권에 투자해준 기업들에게 타지방자치단체가 부당한 협박을 가하는 것으로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행위”라며 “구미산단의 기업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대구·경북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가 규정한 적법한 기준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책과 행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만 함에도 ‘의성에 해줄 것 전부 취소되니까 국가가 좋아할 것이다’, ‘구미시장이 정리되면 풀어주겠다’등 사적감정이 결부된 아전인수식 언급이 자칭 ‘정통법률가’의 행태로 적절한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신공항 문제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김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전(前)대구시장 체제하에서 신공항업무의 9할을 차지하는 입지선정을 투명하게 진행했고, 나머지 공항짓는 1할을 가지고 이렇게 상생의 틀을 깨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궂은 일은 두 분께서 도맡아 하셨는데, 이제와서 해결사인양 신공항 근본 취지인 ‘지역 상생발전의 대전제’를 훼손해서야 되겠냐”고 했다.그는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민간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의 취지’였다. 여기서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에 대한 개념에서 오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여객 및 화물터미널은 ‘공항 내의’시설을 의미하는 것이고, 물류단지는 ‘공항 밖에서’물류를 효율적으로 운송·집하·배송하는 시스템을 총칭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라는 담대한 결단까지 내리며 신공항 이전을 성사시켰음에도 여객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파급효과가 낮은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배치시키겠다는 것이야말로 ‘탐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구미-군위간 고속도로는 신공항의 성공과 대구·경북권의 발전을 위해 ‘제2차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 9)’에 반영된 ‘국가사업’으로, 공항경제권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홍시장의 왜곡된 여론몰이는 장기간 다수의 인내와 노력으로 성사된 대구경북 100년의 사업에서 의성군민을 협박해 분열시키고 있으며, 구미시와 의성군을 갈라치기하고 있는 것으로, 상생발전 또는 진지한 상호협의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인구가 많은 큰 도시라는 이유만으로 타지방자치단체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당한 주장을 ‘떼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그저 혼자 모든 것을 독차지하겠다는 모래 위의 독불장군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