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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헴프 뿌리·줄기의 기능 성분 활용 연구 추진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가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헴프 뿌리 등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대마의 잎과 꽃은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뿌리와 성숙한 대마의 줄기 및 그 제품은 마약류에서 제외돼 있어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이에 연구소는 최근 의료용 헴프 연구기업인 ㈜네오켄바이오 및 ㈜에이팩 관계자들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갖고, 그동안 버려지던 헴프 뿌리와 줄기 기능 성분을 활용한 산업 소재화·제품개발을 위해 연구소와 업체의 역할 분담, 연구 방향, 세부 계획 등을 논의했다.헴프 뿌리와 줄기에는 다양한 폴리페놀(polyphenol)과 터페노이드(terpenoids) 등의 기능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염·항산화·노화 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이런 기능 성분 증진을 위한 적정 광조건 설정 등 에어로포닉스(aeroponics, 분무경 재배) 재배 조건 구명, 기능 성분 추출 및 효능 평가,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체는 숙련된 인력과 재배·가공 이용 시설 장비를 계속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헴프 사업을 수행할 수 있고, 연구소는 각종 기능성 제품개발로 소비 트렌드를 창출해 경북 헴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헴프의 미이용 부위를 이용한 산업 소재화 및 제품화 연구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헴프 이용성을 높이고,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15

‘농촌공간 정비’ 경주·경산 2개 지구 뽑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공모에 경주시와 경산시가 선정돼 국비 165억원 포함 총사업비 330억원을 확보했다.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 마을 내 유해시설(악취·소음·오폐수·진동)을 철거·이전하고, 정비한 부지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노후화된 공간 재정비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으로, 지역 농촌 활력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다.앞서 경북도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외부 전문가 자문 및 질의응답 등 예비계획 자문회의를 개최해 공모 준비 시·군의 사업 타당성과 추진 방향 등 내실 있는 계획 수립을 지원했다.이들 지역은 축사, 자원순환 시설 등 유해성이 입증된 시설을 정비해 문화복합센터, 체류형 주말 온실농장 등 생활 기반 시설과 농촌 체험시설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먼저 경주시는 현곡면 무과지구(150억원)에 있는 축사 1개소를 철거해 복합문화센터와 체험형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보육, 휴게, 생활체육 기능을 강화한다.경산시는 용성면 고은지구(180억원)의 악취와 인근 하천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자원 순환시설과 축사 5개소를 철거해 생활지원센터, 체류형 주말 온실농장 등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농촌 공간조성에 이바지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농촌지역이 일터·삶터·쉼터로 농촌다움을 회복해 경북농업대전환 실현에 한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4

경북교육청, 제1회 추경안 예산 1천904억 증액 편성

경북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천904억 증액 편성했다.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본예산 5조 4천541억 원 대비 1천904억 원(3.5%)이 증가한 5조 6천445억 원이다.세입 예산은 보통 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593억 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724억 원, 기타 이전수입 24억 원, 자체 수입 337억 원, 전년도이월금 826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600억 원이다.세출 예산은 늘봄 확대, 디지털 교육 등 국정과제와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수요를 반영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복지 지원을 위해 늘봄학교 운영 246억 원,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25억 원, 방과 후 자유수강권 55억 원, 졸업앨범비 14억 원,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 4억 원,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 13억 원 등이다.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65억 원, 자율형 공립고 10억 원, 책임교육학년 지원 26억 원,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11억 원, IB 프로그램 운영 2억 원, 영어 인증제 운용 1억 원 등을 편성했다.교육환경 개선분야에는 그린스마트스쿨 121억 원, 공간혁신 50억 원, 내진 보강 156억 원, 석면 제거 246억 원 등 학교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에 1천69억 원을 투입했다.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및 처우개선을 위해 교육 활동보호센터 운영 7억 원, 교원 담임수당, 보직 수당, 특수 교육 수당을 비롯해 교원 인건비 172억 원을 증액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라며, “향후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346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5월 3일 확정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14

경북도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본격화

경북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을 보존·관리하는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경북도는 12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경과 보고회를 가졌다.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12명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경전각 건립’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와 경상북도 ‘세계유산 미래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2022년 사업 건의 후 현재 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경전각은 도내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6만4천226점)’과 60만여 점에 달하는 국내 최다 국학 자료 등 유교문화 기록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시설이다.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 자료, 특히 목판을 위한 별도의 수장 시설이 있으나 시설 노후, 협소한 공간과 함께 지속적인 기증·위탁자료의 유입이 예상돼 새로운 관리시설이 절실한 상태다.도는 경전각 건립을 통해 한국 유교문화의 중심인 경상북도의 랜드마크로 해인사 ‘장경판전’에 버금가는 케이컬처(K-Culture)의 핵심 허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천년 국학의 가치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열린 국학보존센터, 경전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천년 국학 자료의 보존·전시·연구 기관, 과학적 보존 환경을 구축한 열린 수장고, 유교문화의 동시대 미래가치 확산 플랫폼, 지역활성화, 관광의 열린 문화공간 구축을 목표로 ‘경전각 건립’을 추진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업비가 1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 전략을 마련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14

이철우 지사, 中·몽골서 경제협력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랴오닝성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 경제협력을 논의한다.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K-푸드와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경북의 강세 품목에 대한 수출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이 지사는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과 두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 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서는 통상, 투자, 산업, 과학기술 등 경제와 과학 분야의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경북도와 랴오닝성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두 지역 간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해 이번 이철우 지사의 방문이 이뤄졌다.이 지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북의 수출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17일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에 경북도가 협조하고 먼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구체적인 세부사업 실행을 위해 경북도개발공사, 몽골 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토르시 주택정책공사 간의 업무 협약도 진행한다.18일에는 이철우 지사가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대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의 새마을운동과 산업 발전을 알리고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 대학생과 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해외 우수 학생 지역 유치를 제시해 왔다.또한 몽골 10대 기업에 속하는 모노스그룹, 몽골 교육과학부, 몽골 약학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과 전통 의학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품개발과 모노스그룹의 유통망을 통한 상품 판매 협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다자간 MOU도 체결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농수산물, 바이오, 에너지 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업을 보유한 만큼, 이번 중국과 몽골 방문으로 우수상품과 기업이 실크로드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한국과 문화적 연관성이 높은 두 지역 우수 학생을 경북에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14

경북도, 1회 추경안 7천933억 편성… 저출생 극복 사활

경상북도는 저출생을 국가소멸이 걸린 안보문제로 규정,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총 7천93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추경은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북이 저출생 극복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재정역량을 총동원했다.주요 추경예산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극복 과제에 727억원(도비 541억원)을 편성했다.완전돌봄 분야에는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지원 60억원, 우리동네 돌봄마을 조성 52억원, 아이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8억원 등, 안심주거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 201억원, 청년 및 신혼부부 월세 지원 84억원 등이다.일·생활균형에는 육아기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 7억원, K공공기관형 돌봄 시범모델 구축 7억원 등, 양성평등은 경북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지원 3억원, 산모 미역국 밀키트 지원 2억8천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2억4천만원 등이다.기타 지원에는 농번기 돌봄 지원 4억원, 솔로 및 신혼부부 국제크루즈 관광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51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업체 이차보전 4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 4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민생활 지원을 위해 하천재해 예방사업 147억원, 지방도사업 317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84억원, 경북형 재난대응체계(K-citizen first) 프로젝트 20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시군조정교부금 1천557억원, 교육청전출금 1천104억원 등 법정·의무적 경비도 추가 편성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저출생 문제에 대해 전 직원과의 끝장토론, 각계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발굴한 시책을 속도감 있게 사업화하기 위해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밝히고, “국가 위기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북의 저력으로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도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일 최종 확정된다. /이창훈기자

2024-04-11

경북상의協 ‘저출생 전쟁자금’ 1억 기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9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경북도에 기부한데 이어 경북관광공사도 이날 3천만원을 전달했다.관련기사 7면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의 이번 기부는 이철우 지사가 새롭게 구성된 상공회의소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저출생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화답하며 기부했다.특히, 도내 10개(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칠곡) 상공회의소의 회장들이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추진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하자는 의견을 모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신임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움을 주신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의 이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3천만 원 전달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운동인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기부 운동’ 동참을 위해 공사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전 임직원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완전 돌봄, 안심 주거 등 저출생 극복 시범사업에 사용된다.앞서 공사는 직원의 결혼축하금과 출산축하금 지급액을 상향(20만 원→50만 원)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자녀(2명 이상) 입장료 할인 확대(20%→50%), 카니발 캠핑 패밀리 데이 등 저출생 극복 대책을 발굴·개선하고 있다.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저출생 문제는 인구절벽 위기를 넘어 지방소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도민, 지자체, 기업 등 모두가 협력해야 하는 만큼 공사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경북 대표 공기업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저출생 극복에 함께해 줘 고맙다”며 “노·사가 합심해 기부에 동참하고, 제도를 개선하려는 모습은 기업 차원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9

경북도, 근해어선 43척 감척한다

경북도는 올해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근해어업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근해어선 43척에 대해 감척 사업을 추진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올해 선정한 근해어선 감척 사업은 총 30척으로 감척 대상자 20척, 예비 대상자 10척이다. 해양수산부는 불법 어업 여부, 선령, 톤수, 조업실적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경북도 감척 대상 어선은 근해채낚기 25척, 근해통발 3척, 근해자망 2척 등 총 30척으로 전국 감척 계획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또한, 지난해 12월 국가 정책으로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오징어업계의 어려움을 반영, 근해채낚기 어업에 대한 긴급 추가 감척을 진행했다. 경북도는 예비 대상자 포함 전국 15척 감척 계획 중 대상자 10척, 예비 3척으로 13척을 확보해 감척 사업을 진행한다.해양수산부는 ‘제3차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해 어획 강도가 높고, 순이익률이 낮은 근해어선을 집중적으로 감척하며, 향후 5년간 근해어선 524척, 연안어선 1천500척을 감척한다.지난해 근해채낚기 추가 감척과 올해 근해어선 감척 사업에는 국비 6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감척 대상자는 폐업지원금인 평년 수익액 3년 분과 어선ㆍ어구 잔존가치를 평가해 매입지원금을 지원받는다.선원들은 선정일 기준 소급 1년간 승선 기간에 따라 어선원생활안정지원금을 받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9

보광재배 기술로 시설오이 광합성량 보충

경북농업기술원이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에 보광재배 첨단제어 기술을 투입해 시설 오이의 광합성량을 높여 최대 생산량을 확보하는 기술을 확립했다.9일 대구 기상 분석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3년 12월~2024년 2월) 간 일조시간은 509.2시간으로 일조율은 54.9%에 그쳐 최근 10년간 관측된 일조율(평균 65.5%) 가운데 가장 낮아 보광재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보광재배 기술은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인공광원(고압나트륨등)을 사용해 자연광 부족분을 광보상점(식물의 광합성량이 호흡량과 정확히 일치하는 점의 빛의 세기) 이상으로 보충함으로써 광합성과 생육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보광 방법은 일적산광량(day lighting integral, DLI) 제어 방식으로 하루 중 누적된 광량을 실시간 측정한 뒤 최적의 일적산광량(식물이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총량-외부 1천400J/cm2) 보다 부족한 광량을 필요한 시간대에 보광함으로써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이에 기술원은 일반적으로 보광 효과가 가장 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겨울철 오이에 보광 첨단 제어를 적용한 결과 오이 생산 수량은 처리하지 않은 것보다 58.8% 증수했고, 보광 시간은 맑은 날은 최소 1시간, 비 온 날은 최대 16시간 조명했다.경제성은 보광 설치 비용, 전기요금, 수확 노동력 증가분 등에 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함에도 생산량 1.6배 향상으로 10a당 906만5천 원의 총수입이 증가했다.이번 기술은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 개발 사업 중 ‘고생산성 온실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기술 개발’ 과제의 목적으로 오이 작목을 중점적으로 연구했으며, 시설재배 연중 안정 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제어 패키지 기술 체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최근 잦은 이상 기상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보광재배 기술이 일조 부족 극복에 효과가 좋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연중 안정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9

미래자동차 전환 기업 심화컨설팅 지원

경북도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경북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 또는 미래형 자동차(전기 및 하이브리드) 분야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 자동차 사업재편 혁신성장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관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사업재편 제도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자동차 부품분야로의 전환을 지원해 자동차부품 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기 위란 것으로 지원 프로그램은 미래차 전환 컨설팅 지원과 사업재편 심화 컨설팅 지원으로 구성된다.먼저 미래차 전환 컨설팅 지원은 총 9개 사에 기업당 400만 원을 지원해 사업재편 타당성 분석과 실현가능한 미래형자동차 아이템 발굴, RD전략 수립, 내부 코디네이터 매칭을 통한 내·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연도 사업신청 시 심화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우선권이 주어진다. 사업재편 심화 컨설팅 프로그램은 3개 사에 기업당 2천500만 원을 지원하며, 재무 현황분석, 재무 관리계획수립, 재무 위험관리, 비즈니스 전략 수립, 기능전략 고도화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 승인신청서 제출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지원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 제조업의 근간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8

경북도 ‘K-드림 워크넷’ 외국인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원스톱 해결

경상북도가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중이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은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외국인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취업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정확한 취업 정보로 발생하는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K-드림 워크넷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누리집 내 외국인 전용 워크넷 (온라인 구인-구직 창구)에 구직 희망 외국인과 구인 희망 기업이 정보를 등록하면, 희망이음사업 전담자들이 취업 연계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경북도는 1차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 중심으로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향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의 배우자와 K-point E74 참여자 및 배우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 정주기반 마련, 지역사회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K-드림 워크넷 시스템은 시범 운영된 1일 이후 일주일 만에 구인 희망 외국인 156명, 구인 희망하는 기업 5개 지자체 12개 기업이 등록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달 중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 방법과 정착 지원사업 안내, 경상북도 산업 현황 및 직장생활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총 4회 실시한다.아울러, 교육 당일 구인을 희망하는 도내 12개 기업이 모두 참석해 현장에서 바로 취업 상담 및 채용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경북도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드림 워크넷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쉽게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8

경북 ‘저출생과의 전쟁 자금’ 잇따라 기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일 저출생과 전쟁을 위한 자금 모금에 개인 자격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경북도가 7일 밝혔다.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기관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저출생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 국민 공감대 조성과 동참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모금 운동은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해외교포 등이 동참해 짧은 시간 11억원이 넘는 성금이 접수됐다.온 국민 동참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주요 사업에 사용되며 특히 완전 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 동네 돌봄마을, 돌봄 융합 특구,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투입된다.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으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만큼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며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대한 건설협회 경북도회도 지난 4일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1958년 설립된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도내 954개 종합건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2천500만 원, 집중호우 피해 성금 1억 원, 이웃돕기 성금 5천만 원 등 매년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며 기업의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한상 경북도회장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을 극복하는데, 건설인들이 힘을 모으고, 문제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기 위축으로 건설시장이 힘들 때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에서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창훈·피현진기자

2024-04-07

경북 1차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54곳 지정

경상북도는 17개 시·군 54개 지구 1만 4천310필지(837만2천㎡)에 대해 2024년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지적재조사 사업은 1910년대 작성·등록된 종이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현실 경계 위주로 새로 지적 경계를 설정한다.인구 50만 이상인 포항시는 6개 지구 1천767필지(66만㎡)를 자체 지정했다. 지적재조사지구 지정 승인은 실시계획 수립 후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야 하고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총수의 2/3 이상과 토지 면적 2/3 이상에 해당하는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도는 이번 지구 지정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지구에 대해서도 법적 요건이 충족 되는대로 신속히 지구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시행 이후 2023년까지 432개 지구 11만 9천491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진행했으며 356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고 76개 지구는 경계 조정 및 조정금 산정 중이다.서보영 경상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분쟁 해소와 디지털지적 구축으로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7

구미 저출생 극복 ‘일자리 편의점’ 도입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최초의 도시를 목표로하는 구미시가 ‘일자리 편의점’을 도입할 계획이다.일본에서 시작된 ‘일자리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하게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제도로, 일자리 편의점이 관공서와 기업, 농가로부터 의뢰받은 일자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려는 주민과 연결하는 매칭 방식이다.보통 2∼3시간, 길어야 반나절 정도면 끝나는 일이 대부분이여서 육아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한다.구미시가 ‘일자리 편의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젊은 여성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구미시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젊은 청년들로 넘쳐났지만, 대기업 이탈과 자동화 등으로 젊은층의 타지역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청년층의 유출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통계청의 구미시 2023년 연령별·성별 타지역 순이동을 살펴보면 20∼24세 청년은 788명, 25∼29세 청년은 117명, 30∼39세 청년은 328명이 타지역으로 이동해 전체 순이동수 2천506명 중 1천233명이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20∼24세 여성청년은 775명, 25∼29세 여성청년은 102명, 30∼39세 여성청년은 199명이나 타지역으로 빠져 나간것으로 드러났다.젊은 여성들이 지역을 빠져가는 가장 큰 이유는 구미가 제조업 중심의 도시이기에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경우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구미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편의점’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구미시가 계획하고 있는 ‘일자리 편의점’은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일자리 편의점’을 통해 이웃 엄마가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일도 제공해 이웃들이 공동 육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또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하는 돌발상황에서는 당일 일자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육아맘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구미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여성청년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크다”며 “앞으로 서비스산업, 관광산업, 지식혁신산업 육성으로 구미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청년거점공간, 청년예술촌, 청년창업, 청년창농 등으로 청년활동공간을 넓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7

김학홍 행정부지사, 해양수산 국비 확보 총력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3일 해수부장관이 주재하는 2025년 예산 시·도 협의회에 참석해 경북도 해양수산분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또 지역 여건 우수성, 사업추진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공세도 펼쳤다.이날 김 부지사는 경북 동해안 대표 서핑 명소인 포항 월포·영덕 장사 해수욕장에 클럽하우스, 아카데미, 실내 서핑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는 국제 서핑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설명하고 300억 원의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또 포스텍, KIOST, 심해과학센터 등 경북의 우수한 해양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동해 심해 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에 272억 원의 예산을 건의했다.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증가에 맞춰 대형수족관 고래류 자연방사 시 적응훈련과 표류·혼획되는 해양포유류의 구조·관리를 위한 고래 바다 쉼터 조성 180억 원과 국제 여객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94억 원도 요청했다.마지막으로 온라인, SNS 등 MZ세대의 신(新)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어촌지역 수산물 생산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공·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150억도 요구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신규 역점사업 예산 확보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방소멸, 저출생 등 범국가적 현안에 대응해 경북 해양수산이 앞장서 극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저출생 극복’ 이민정책 역량강화 힘모아

경북연구원이 지난 3일 한국이민정책학회와 ‘지역 이민정책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학술교류 및 연구 협력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지원 △국내·외 정보 수집 및 활용 △지역사회 공동 관심사 개발 및 추진 △공동 행사 기획, 개최, 참여,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 이후 진행된 기념세미나에서 한국외국어대 임영상 명예교수는 ‘지역의 경제생활인구 증대와 귀환 동포’, 영남대 정용교 교수는 ‘유학생 대상 글로벌 빌리지 구축의 실제와 성과’를, 베트남 롱안성 응우옌 호아이 탄(Nguyen Hoai Than) 정치이론부장은 ‘베트남 이주노동자의 체류의도’에 대한 주제 발표을 진행했E다. 또 베트남 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외국인 인력 활용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한국이민정책학회 임동진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저출생과 인구소멸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이민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경북연구원과 실용적인 연구를 추구하는 한국이민정책학회가 협력해 우리나라의 이민정책 연구 및 개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은 “경북의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 특색과 잠재력을 살린 새로운 이민정책 모델을 경북연구원과 한국이민정책학회가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경주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본격 추진

경북도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에 본격 나섰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 산단의 조기 조성과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SMR 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97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SMR 제작 지원센터설립 사업은 경주 SMR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SMR 제작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SMR 제작 지원센터는 SMR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프린터 등 12종의 제작 장비를 구축하고 SMR 시제품 생산지원, 전문인력 양성, 애로 기술지원 등 SMR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이번 구축 사업은 글로벌 종합 소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설립을 지원하는 등 SMR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다.주관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전 기자재 제작 및 건설, 운영, 정비 등 기술 검증을 위한 원자력 공인 검사단을 자체 운영한다.연구원은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고내열 니켈합금 등 특수 소재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SMR 상용화 기술,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프린팅, 특수용접, PM-HIP 등 혁신제조 기술 개발도 한다.최근 정부는 원전 생태계의 완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원전 일감 확대, 금융지원 등 각종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특히 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전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경주 감포읍에 건설 중인 국내 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교육용 연구로, 공동 RD 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SMR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용융염원자로(MSR), 소듐고속냉각로(SFR) 등 4세대 원전 관련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 없이 SMR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만큼 경주 SMR 국가산단을 글로벌 SMR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SMR 제작 지원센터는 반드시 원전 지역인 경북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4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 의대 총장 만나 지역인재 80%이상 확대 요청

이철우 지사가 4일 대구·경북 5개 의대 총장을 만나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과감하게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생 입학 비율도 50%로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22일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에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 요청한 데 이어, 4일에도 이들을 만나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60%이상 확대를 권고했으나 대구·경북지역은 과감하게 80%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생 입학 비율도 50%로 맞춰 달라고 피력했다.또한, 장학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지역의사제와 도내 3개 의료원(포항·안동·김천)으로 수련기관을 확대하고, 비수도권 병원 수련의 정원을 60%까지 확대할 것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경북 지역의 필수 의료 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역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철우 지사는 “정부에서는 2월 6일 의료 개혁 4대 과제에서 지역의 의사로, 지역의료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고,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2천 명을 확대해 그중 82%를 지방에 배정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 총장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경북도, 임신 희망부부 건강관리 지원 확대

경북도가 지난 1일부터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일명 ‘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 최대 13만 원,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 검사) 비용 최대 5만 원을 제공한다.신청 방법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혹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검사의뢰서 발급받은 뒤 전국에 있는 사업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은 후 관련 서류를 첨부해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 확인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가능하다.‘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사실혼)를 대상으로 냉동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부에게 회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는 달리 사전 신청 없이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시술 완료 후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지원 신청하면 된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으로 건강한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수산부산물 고부가가치 물질 산·학 협력 재활용 방안 모색

경북도가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수산부산물을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가공·판매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을 말한다. 2021년 기준 경북의 수산부산물 발생 현황은 약 3만2천t으로 어류(약 2만2천t), 연체류(약 4천t), 갑각류(약 3천t)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나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경북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양수산부에 수산부산물 적용범위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해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를 하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수산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해 ‘수산부산물 기술개발 및 부가가치화를 통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3개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교와 협력해 수산부산물로 천연색소·화장품 같은 수산부산물로 부가가치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과 수산부산물 배출 및 활용 통계 관리체계를 마련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폐기물에 불과했던 수산부산물로 고부가가치 물질을 개발하면 미래의 먹거리와 함께 환경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경북도 SNS 서포터즈 70명 발족

경북도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위해 ‘2024 SNS 서포터즈’ 70명을 공식 발족하고, 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이번 서포터즈 모집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50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선발된 70명의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문화, 관광,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한 생생한 이야기로 경북을 국내외에 알리며 홍보하게 된다. 또한, 개인 미션 수행을 통해 도 공식 유튜브 ‘보이소TV’ 및 ‘여행에미치다’ 플랫폼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하고, 연말 시상에서 도지사 상장도 수여한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유명 여행 커뮤니티인 조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가 서포터즈 활동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천천히, 자세히 볼수록 매력 넘치는 지역”이라며 “전국에서 모인 SNS 서포터즈 여러분들이 경북의 다양한 한류 스토리를 전 세계에 알려주길 바란다. 특히, 저출생 극복과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 도정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며 당부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경북 SNS 서포터즈는 지난 10년간 3천888건의 게시물을 통해 누적 조회수 1천31만 회를 기록하며 경북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경북도, 스리랑카 총리와 새마을운동 협력 논의

지난해 5월 이철우 지사의 초대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공식 방한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3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사진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총리와 정부 요인들은 3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시작으로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 방문 후 경북도에서 기념식수,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 환영 만찬을 가졌다.특히, 이 지사를 만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새마을운동을 자국에 확대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디네시 총리는 “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한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한국과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언급했다.이철우 지사는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내전과 IMF 구제금융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며,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우리 산업 각 분야에서 높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고마움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을 통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이 발전하고 더 나아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스리랑카의 성공을 위해 경상북도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디네시 총리는 “지난 10년간 경상북도에서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에 전수해 스리랑카 경제가 매년 좋아지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민에게 한국은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창이 되어 준 덕분에 우리 청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한국 음식(K-food), 한국 음악(K-pop) 등을 통해 양국이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디네시 총리 일행은 4일부터 국회의장, 반기문 GGGI 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 등 서울일정을 시작한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4-03

경제부지사·기획실장 ‘공석 장기화’… 어수선한 경북도

경북도 최고위직인 경제부지사와 기획실장의 공석이 장기화 되고 있다. 도청 핵심관계자가 동시에 장기간 비는 것은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다.이달희 전 경제부지사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4일 퇴임했다.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맡아 1년 8개월간 재직한 그는 이번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앞서 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23년 2월 6일 경북도에 온 후 올해 1월 26일 이석해 현재 교육파견 중이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한 달 여 간, 기획조정실장은 거의 두 달이 다 되 가도록 공석상태인 것.기획실장 자리는 경북도 자체임명이 아닌 행정안전부의 몫으로 경북도는 그동안 신임 실장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행안부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경북도청 직원을 비롯해 지역 정관가는 후임 경제부지사 인선에 주목하고 있다.경제부지사는 당초 정무부지사로 출발해 관장 업무가 확대되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그 역할이 점점 커지는 상태다. 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김관용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로 와 정치적 기반을 쌓았었다. 경북도의 3대 자리 중 하나로, 현재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경제부지사 업무 지정대리로 지명돼 동시 업무를 맡고 있다. 경제부지사 공석 시 법정대리는 기획실장이 맡도록 되어 있으나 이마저도 공석이 되면서 지사가 행정부지사를 지정대리로 지명했다.이런 가운데 포항 남구가 지역구인 김병욱 국회의원이 경제부지사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내에 퍼지면서 설왕설래다. ‘김병욱 경제부지사 설’은 이번에 국민의힘 공천 결선에서 이상휘 후보와 맞붙어 떨어진 김 의원이 지인들에게 ‘도지사로부터 경제부지사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알려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철우 지사가 3선을 위해 포석을 미리 둔 것’이라는 분석에 이어 특정인을 위해 수개월 째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경북도는 ‘그런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왜곡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지사가 경제부지사를 제안 한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이 국힘 경선에서 낙선한 후 지사에게 그 자리를 먼저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적 대화가 부풀려져 나가면서 지사가 매우 난감해 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철우 지사도 도청 핵심 두 자리를 오래 동안 비워 놓을 수 없어 현재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기 경제부지사는 이철우 지사와 함께 민선 8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그에 맞는 적임자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A 경북도의원은 “자칫하면 차기 경제부지사 내정설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질 우려도 있다”면서 “행정부지사가 경제부지사 역할까지 겸하면 당연히 업무 과부하가 걸리고 그로인한 피해는 도민들이 본다”며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인선을 통해 도정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훈기자

2024-04-03

경북 미혼남녀 ‘크루즈 여행’ 만남 주선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미혼남녀 만남 기회를 대폭 늘리는 ‘미혼남녀 만남 주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는 우리나라 출생아의 97% 정도가 혼인 관계에서 태어나는 만큼 저출생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만남과 결혼을 돕는 일이라 판단하고, △(만남 기회 제공) ‘청춘동아리’ 운영 △(공식 만남 주선) ‘솔로 마을’ 개장 △(여행으로 연결) ‘행복 만남’ 및 ‘크루즈’ 여행 등을 통해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고 장려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청춘동아리’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캠핑, 음식, 반려동물 등 취미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워크숍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준다. 올해는 5월, 8월, 10월 등 총 3기를 운영한다.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으로 개장하는 ‘솔로 마을’은 단기 체류형 연애·취미 캠프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예능 프로그램 매칭 방식의 참가자 커플 매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여름휴가 및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경북 솔로 마을이 오픈된다.특히, 청춘동아리와 솔로 마을 등을 통해 성사된 커플과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경북도는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가족’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등 여행도 보내준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교육청, 소방본부, 민간단체 등에 미혼남녀 현황과 선호하는 만남 프로그램 등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 못 한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연애와 결혼, 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만5천421건에서 지난해 8천128건으로 10년 만에 4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또한 2만2천206명에서 1만200명으로 54.1% 감소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