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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권 공채 재개… 채용 큰 장 설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금융권의 채용이 재개되고 있다.당초 상반기 채용을 예정했으나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던 기업들 역시 속속 절차를 가동하는 모습이다.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채용규모를 이미 확정했으나 현재까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진행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복수의 은행과 금융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확산기에 중단했던 상반기 채용 절차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농협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3~15일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 2월 필기시험을 치른지 약 3개월 만이다.2월 말 필기시험 직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면서면접을 미뤘다.농협은행은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면접을 전국 지역별로 진행하고 날짜도 배분한다. 서울의 경우 13일과 14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차례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도 최근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상반기 중 250명을 뽑는 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신입 행원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했다. 이달 11일까지다.서류 심사, 필기시험, 실기·면접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상반기 중 50명을 선발하는 산업은행은 현재 지원 신청서를 받아놓은 상태다.서류 심사 후 필기시험(5월 16일), 면접(6월) 등 절차를 거쳐 7월 중 입행시킨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상반기에 300명을 신규 채용했던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는 공채를 하반기로 미뤄놓은 상황이다. 대신 이달 중순부터 디지털, 정보기술(IT), 투자은행(IB), 자금 등 4개 전문 영역에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350명을 채용했던 신한은행은 올해는 하반기 채용으로 기울고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했던 채용을 올해는 하반기에만 진행하게 될 경우 채용 인원이 통상적인 하반기 수준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흘러나온다.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신입 행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게 관행이다.여타 금융공공기관들도 서서히 채용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이달 안에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원래 3∼4월에내던 채용공고가 한 달 미뤄진 것이다. 선발 인원은 미정이나 7월 입사가 목표인 만큼 신속히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인턴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고 금융보안원은 7∼15일에 2020년도 신입직원 입사 지원을 받는다.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은 전통적으로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해왔다.여타 금융공공기관과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러온 캠코의 경우 올해는 일정을 다소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앞서 발표한 계획(2만6천명)대로 유지하기로했다. 2∼4월 중 채용 절차가 중단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과 내달에 상반기 채용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거나 상반기 채용 정원을 하반기에 합쳐 더 많이 뽑는 방식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03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로 부정적 영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은 2분기에는 매출 감소, 영업이익률 악화, 원·부자재 수급 곤란 등 어려움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산업연구원은 3일 내놓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분석 및 지원 대책’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65.8%, 중견기업 63.6%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했다고 답했다. 부정적 영향은 전시회 참가 등 수출 마케팅 행사 취소, 수출품 현지 통관·유통의 지연, 수출품 생산과 계약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했다.부정적 요인의 기업당 발생 건수는 중소기업은 수출품 현지 통관의 연기·지연 3.5건과 기존 수출계약의 차질 3.0건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중견기업은 수출대금 회수의 연기·지연, 신규 수출계약의 취소·연기가 각 6.1건과 4.2건에 달했다.응답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상황의 악화가 2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중소기업(54.7%)과 중견기업(51.0%) 모두에서 가장 컸다.이외에도 영업이익률 악화(중소기업 13.3%·중견기업 15.4%), 원부자재 부족(13.3%·14.0%), 생산 및 영업 중단(12.7%·14.3%) 등의 영향이 고루 나타나겠다고 예상했다.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이연(移延) 수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답변은 중소기업 33.3%, 중견기업 47.8%로 집계됐고, 항바이러스 제품 수출이 늘 수 있다는 응답도 각각 23.6%와 21.7%가 나왔다. 중소기업 12.5%와 중견기업 26.1%는 온라인 수출이 확산할것으로 봤다.보고서는 “설문 결과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중견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많은 부정적 영향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경우 실적 악화를 넘어 수출 체력의 고갈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은 피해의 강도, 중소·중견기업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변혁 전략 수요, 기회 요인 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보고서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돌발·위기 사태가 상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점으로 볼 때 반복되는 위기와 기회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변혁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체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20-05-03

“코로나19로 주택거래 20% 감소시 소비 3조 급감 우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으로 줄어들면 민간 소비지출이 동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사태의 부동산 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이 사스 발생 당시(-3.0%) 또는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19.8%) 수준으로 줄어들 경우 민간 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한다. 건산연은 거래량이 3.0% 감소하면 민간소비지출의 실질 감소액이 5천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부동산 산업은 생산유발효과 7천400여억원, 부가가치 1조9천억원, 고용 1만6천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거래량이 19.8% 감소한다면 연간 민간소비지출의 실질 금액이 3조2천억원 하락해 부동산 산업은 생산유발효과 4조6천억원, 부가가치 12조2천억원, 고용은 10만명이 줄어든다.특히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자영업자 등 임차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거래 감소·자산가치 하락, 금융부실 확대, 경매 증가 형태로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건산연은 예상했다.미국·일본 등 해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며 부동산 리츠 지수가 증시보다 하락폭이 큰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허윤경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종합할 때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코로나19로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단계별 정책 수단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사업자금이나 생활자금 대출 목적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확대하고, 채무의 단기적 유예나 조정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계획된 개발을 조기 추진하고, 정비사업과 분양사업에서 기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향후 경기 회복기의 주택 부족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4-27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 모집

포스코1%나눔재단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대상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전상, 공상 등으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맞춤형 로봇 의족·의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만 45세 이하 국가유공자 중 적합 대상자에게 의족·의수를 지원해 장애로 발생하는 기능적 제약을 해소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기금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청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며, 포스코1%나눔재단(www.poscofoundation.org) 및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에 접속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한편,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분야 지원에 집중,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7

“재난지원금에 구멍난 SOC 예산 메워야”

건설업계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침체한 국내 경기를 살리려면 한국형 뉴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건설협회는 코로나에 따른 내수경기 부양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한국형 뉴딜 빌드-코리아’ 정책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건설협회는 “건설산업은 GDP의 15%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임에도 코로나에 따른 건설투자 감소가 10조원을 넘어서고 건설 취업자 수도 최대 6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지역내 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건설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건설투자 감소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공투자가 포함된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최소 5조원 이상 확대한 후 3년 이상 확대 기조 유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협회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80개에 달하는 ‘빅 프로젝트’를 조속히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동대문구 패션혁신허브, 양천구 중소기업 혁신성장밸리 사업, 송파구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클러스터 등이 있다. 건설협회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을 종전 500억원 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완화하고 예타 면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며, 재정발주 계획 사업인 24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등을 민자사업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노후시설 재개발, 주거환경 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에 민간참여를 활성화해줄 것을 부탁했다. /안찬규기자

2020-04-26

5~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줄지만 서울은 지난해보다 55% 늘어날 듯

다음달부터 7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8%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5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5∼7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년 평균(9만5천가구) 대비 7.8% 감소한 8만7천175가구다. 하지만, 서울은 당산동 센트럴 아이파크(802가구),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천569가구) 등 1만3천267가구로 집계돼 5년 평균(7천가구)보다는 82%, 지난해 동기(9천가구)보다는 55.2% 증가했다.수도권은 5월 △은평 응암 2천569가구 △시흥 대야 2천3가구 등 7천544가구, 6월 △양주 옥정 2천38가구 △인천 송도 1천530가구 등 1만3천65가구, 7월 △성남 수정 4천89가구 △인천 송도 3천100가구 등 2만7천9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5월 전주 효천 1천370가구 등 1만1천155가구, 6월 경남 사천 1천738가구 등 1만2천730가구, 7월 전남 무안 1천531가구 등 1만4천732가구가 입주한다.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2만7천422가구, 60∼85㎡ 5만3천963가구, 85㎡ 초과 5천790가구 등으로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주체별로는 민간 6만9천908가구, 공공 1만7천267가구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4-26

내년부터 제조기업 R&D·기술사업화 지원에 2천억 투입

정부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에 사업화 컨설팅과 연구개발(RD)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신사업 분야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인 성장)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 총사업비 1천925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5∼2020년 6천758억원(국비 4천374억)을 투입해 1천37개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한 산업부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인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이다.기술사업화 지원이라는 기존 사업의 목적을 유지하되, 지난해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에 맞춰 한국 경제의 중추인 제조업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제조기업으로 특화했다.지원 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비상장 제조 중소기업 중 산업부 선정 5대 영역 20대 신산업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3년간 최대 1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프로그램은 기업의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1단계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한 후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에 2단계로 RD를 지원하는 단계별 지원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계 지원 기업은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고,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실적 등 성과 평가를 거쳐 하위 20%를 제외한 우수 기업이 최대 10억원의 2단계 기술개발 자금을 2년간 받는다. 2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려면 정부 지원금의 70%인 7억원 이상을 벤처캐피탈(VC)로부터 유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렸다. 민간의 시각에서 사업성을 검증한다는 취지다. /연합뉴스

2020-04-26

“주택시장, 금융위기 이후처럼 U자형 침체 가능성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주택시장이 금융위기 이후에 나타난 것과 같은 ‘U’자형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최근 주택시장 전문가와 주택사업자 총 151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설문에 응한 주택사업자와 시장전문가 가운데 50.8%(77명)가 주택시장이 ‘향후 1∼2년간 하락 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하는 U자형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말까지 하락 후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하는 ‘V’자형 침체(30.6%), ‘올해 말까지 급락 후 3∼5년간 침체 지속’하는 ‘L’자형 침체(14.1%), ‘향후 2∼3년간 하락 후 인구요인에 의한 장기 침체기로 이행’하는 ‘I’자형 침체(4.7%)가 그 뒤를 이었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매맷값은 1년간 전국적으로 18% 급락했다가 이후 반등했으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3년이 걸려 V자형 침체에 가까웠다.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5년 동안 9%까지 점진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이후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3년이 소요돼 U자형 침체 유형을 보였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시장 전문가와 주택 사업자들의 49.3%는 정부 주택시장 규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를 저해하는 과도한 상태’라고 응답했다고 주산연은 전했다.규제 완화의 우선순위는 대출 규제 완화, 세제·거래규제 완화, 가격 규제 완화순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합뉴스

2020-04-26

포스코케미칼,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창단

포스코케미칼이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을 창단하며 기업시민 실천에 적극 나선다. 장애인 선수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23일 오후 선수단을 회사로 초청해 장애인 선수단 창단식을 열었다.이날 창단식에는 선수, 보호자와 함께 민경준 대표이사, 전국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포스코케미칼은 선수들에게 훈련과 경기 참여 시 착용 가능한 유니폼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회사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선수단은 경북과 전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육상 1명, 탁구, 4명, 수영 6명의 3개 종목 장애인 선수 11명으로 구성됐다.특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해진 육상 선수, 김희정 탁구 선수, 이은비 수영 선수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전원이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된 포스코케미칼 선수단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은 회사 차원에서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돕고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포스코케미칼이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을 창단한 것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 차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평소에도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온 바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세탁소커피를 설립해 장애인을 바리스타로 고용하고, 부서별 결연을 통해 지역 장애인 복지기관을 지원하는 등 사회 취약층을 지원하는 등 기업시민 실천에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장애라는 어려움을 딛고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을 이제는 한가족이 된 모든 포스코케미칼 임직원들과 함께 진심을 다해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여러 사회구성원들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3

포항제철소 “절차 개선으로 협력사와 상생”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폐기물의 반출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간소화된 시스템을 도입, 대기시간과 운송비를 대폭 절감해 배송 협력사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존에 제철소 폐기물을 반출하려면 1문을 통해 최소 5가지 절차를 따라야 했다. 폐기물 적재 전후에 계량대 계측은 물론, 폐기물을 수거한 현업 부서를 재방문해 반출 승인과 반출증을 받아 1문에 다시 제출해야 했다.이러한 중복 절차는 고가물품 은닉과 무단 반출 등 비윤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운전자 입장에선 같은 장소를 두 번이나 다시 방문해야 하고 그만큼 차량 운행 거리 및 대기 시간이 늘어 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었다. 특히, 반출 처리 과정에서 부서 담당자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면 운전자는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랐다.이에 포항제철소 보안관리섹션은 반출증을 발급하는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고, 계량대에서 발급받은 전표만으로 곧바로 제철소 1문에서 반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바꿔 절차를 간소화했다.절차 간소화로 인한 보안 및 비윤리 문제는 폐기물 대상별로 처리 절차를 달리해 해결했다. 제철소 폐기물 반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342건 중 건설 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75%(255건), 특수 폐기물은 25%에 불과했다. 건설 폐기물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그간 은닉과 무단 반출 사건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착안, 반출 절차를 과감하게 줄인 반면 특수 폐기물은 기존 방식대로 검수해 보안 위반 및 비윤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운송 협력사의 대기 시간은 평균 1시간 가까이 줄었으며 이로 인해 도로에서 연간 수 억원씩 낭비된 비용도 절약하게 됐다. 운송 협력사의 민원과 불만도 크게 줄었으며, 제철소 안에서 대형 화물차량이 움직이는 시간과 거리가 줄면서 교통안전과 대기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포항제철소 보안관리섹션 담당자는 “현장과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를 해결했다. 앞으로도 보안을 지키는 범위에서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해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3

포스코 엔지니어, 세계철강협회 기술경진대회 우승

포스코가 지난 21일 열린 ‘스틸챌린지(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총 3회 우승, 최다 우승 기업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5개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천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포스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철강 엔지니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김근학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러졌으며,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김용태 과장이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3

대구 등 지방 아파트분양 시장 ‘후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청약 열기를 이어가는 지방 분양 시장에서 총선 이후 공급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이 끝난 이달 중순부터 내달까지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서 아파트(임대 제외)와 오피스텔 총 2만814가구가 분양된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 물량(8천215가구)의 2.5배 수준이다.총선으로 그간 분양 일정을 미뤄온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3월에 분양하지 못한 물량들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방 광역시 물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와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1순위 청약자는 각각 5만8천여명, 5만5천여명에 달했다.역시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226.4대 1로, 5대 광역시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아파트는 대구가 7천721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으며 광주(3천685가구), 울산(2천903가구), 부산(2천863가구), 대전(2천308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오피스텔은 대구, 대전, 광주에서 총 1천334실이 분양될 예정이다.5대 광역시 외에도 지방 곳곳에서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지방(수도권 제외, 5대 광역시 포함)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3대 1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청약 신청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인천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평균 2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시흥 장현 영무예다음’(50.2대 1)과 ‘순천 금호어울림 더 파크 2차’(55.1대 1)도 각각 시흥과 순천의 역대 청약 경쟁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2·20 대책에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에서도 영통구 망포5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영통 자이’가 전날 평균 15.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마감했다. /연합뉴스

2020-04-23

포항 ‘미분양관리지역’ 꼬리표 8월 뗄 전망

포항지역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고질적이던 미분양도 크게 해소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관리하는 미분양관리지역 꼬리표를 올해 8월이면 뗄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있다.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포항지역 미분양주택 수는 204가구다. 이는 포항지역 미분양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7년 11월 2천470가구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포항은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 제도를 시작한 2016년 10월부터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지정·관리를 받아왔다. 이런 지역은 포항을 비롯해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4곳뿐이다. 특히, 포항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한 때 70%를 넘기면서 체질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흥해 초곡단지 등 대규모 신규 주거단지 개발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분양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 시기에 11·15 포항지진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지역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가 촉발한 인공지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미분양이 대거 몰렸던 북구 흥해읍을 중심으로 도심재생사업 등이 예정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 지역 부동산경기의 바로미터인 미분양도 빠른 속도로 줄었고, 올해 1월 500가구 선이 무너졌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일 때 선정되므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제41차 미분양관리지역’ 적용기간이 6개월 이어서, 오는 7월 31일까지는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부 수천만원씩 내려갔던 집값도 회복하는 추세다.확인결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초곡삼구트리니엔시티 전용면적 84.9753㎡의 경우 지난해 초 2억790만원∼2억1천290만원으로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 2억3천690만원∼2억5천490만원까지 올랐다. 북구 양덕동 양덕삼구트리니엔 전용면적 84.9805㎡도 지난해 초 1억7천500만원∼1억8천200만원으로 거래되다가 최근 1억9천100만원∼2억3천9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포항지역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포항지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던만큼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낙관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집값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익명을 요구한 영남대학교 한 교수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꾸준히 오르던 집값이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외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집값은 세계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면 실물경제가 위기를 겪고, 이는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예상은 서울과 수도권 등의 고가주택에 크게 해당하는 사안이며, 포항은 그동안 워낙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았던 터라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4-22

경북지재센터, IP나래 프로그램 기업 27社 확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0년 IP나래 프로그램의 수혜기업 27곳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IP나래 프로그램은 특허청과 경북도의 지원으로 창업 7년 이내의 초기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존력을 제고하기 위해 IP기술 및 경영 양 부분에 걸쳐 융·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2020년 IP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 선정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강원 원주에서 최소규모로 실시됐고,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신청기업의 기술내용과 지원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주)하이맥스이엔지 등 올해 상반기 지원대상 27개 수혜기업을 확정했다.IP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은 IP전문 협력기관과 경북지식재산센터 담당 컨설턴트와 함께 약 3개월 동안 8회 미팅을 통해 IP분석을 통한 보유기술 고도화와 특허분쟁예방, IP창출·경영진단, 연계사업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올해는 기술거래 컨설팅, 인증 컨설팅, 국가RD 기획컨설팅, 투자연계형 사업 컨설팅 등으로 컨설팅 분야를 더욱 확대해 기업수요에 따라 폭넓은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사업추진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특허청 및 발명진흥회와의 협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창업과제에 우수기업으로 추천할 방침이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지난해 IP나래 프로그램 지원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이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IP스타기업으로 도약했다”며 “IP나래 프로그램은 기술과 경영 양 부문에서 단단한 기초를 세우는 사업이니 창업기업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2

포항상의, 코로나19 피해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포항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급휴직 근로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포항상의는 오는 29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일부 또는 전면 중단된 100인 미만 사업장에 위기경보 수준 심각단계 발령시기인 지난 2월 23일 이전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 중 무급휴직 근로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단, 유급휴가지원금 또는 고용유지지원금, 재난긴급생활비, 기초생활 및 실업급여를 받는 사업장의 근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온라인 및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류는 무급휴직근로자는 지원신청서 및 무급휴직확인서, 개인정보동의서, 보조금 부정수급 관련 확약서 및 건강보험납부확인서, 고용보험 가입확인 서류 등을 준비하면 된다.지급 시기는 증빙서류, 이중수혜 여부 등 심사를 통해 5월 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청 근로자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포항상공회의소 홈페이지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 및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0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 늘고 수입 줄어

지난 달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줄 지난해 같은달 보다 6.0% 증가했고 수입은 11.0% 줄어든 14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4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다.수출은 전기전자제품(29%), 철강 및 금속제품(29%), 기계와 정밀기기(15%), 화공품(8%) 등이 주요품목이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 전기전자제품(24.6%↑), 화공품(17.4%↑) 등이 늘었으나, 기계와 정밀기기(8.8%↓), 철강 및 금속제품(4.3%↓) 등은 줄었다.주요 수출상대국은 중국(24%), 동남아(19%), 미국(19%), 유럽(11%) 등이며, 미국(20.2%↑), 중국(17.0%↑) 등은 늘었으나 동남아(4.3%↓), 유럽(1.4%↓) 등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수입은 광물(21%), 화공품(12%), 철강재(12%), 연료(9%), 기계 및 정밀기계(9%) 등이 주요 품목이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 기계 및 정밀기계(21.1%↑), 화공품(16.5%↑) 등은 늘었으나, 연료(19.4%↓), 광물(13.6%↓), 철강재(5.0%↓) 등은 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수입대상국은 중국(25%), 호주(18%), 일본(13%), 동남아(10%), 유럽(9%) 등의 순이며, 유럽(61.0%↑), 일본(4.3%↑), 중국(2.4%↑) 등은 늘어난 반면 호주(19.9%↓), 동남아(18.9%↓) 등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지역의 수출은 6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3% 감소해 수출품목 중 기계와 정밀기기(26.8%↓), 수송장비(17.4%↓) 등이 줄었고, 수입은 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1% 증가로 전기 및 전기 및 전자기기(15.7%↑), 화공품(8.4%↑) 등이 늘었다.경북은 수출의 경우 33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9% 증가해 주요품목인 전기전자제품(26.7%↑), 화공품(17.1%↑) 등이 늘었고, 수입은 1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4% 감소로 연료(19.5%↓), 광물(13.7%↓), 철강재(6.7%↓)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