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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 토론회’ 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0일 메레카 회의실에서 스마트 팩토리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스마트 기술 토론회’를 열었다.기술 토론회는 제철소 생산부문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스마트 고로, 인공지능 기반의 초정밀 전기아연도금라인(EGL) 제어기술개발, 열화상 카메라와 진동센서를 활용한 조업 안정화 등이 논의됐다.현재 포항제철소는 노황 자동제어기술을 통해 쇳물의 생산량을 높이는 ‘스마트 고로’를 2고로에 적용했으며 전기아연 도금 제품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초정밀 EGL 제어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과제를 포함해 13개 부서에서 88건의 스마트 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제철소 내 전 사업장으로 스마트 기술을 확산시키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앞당기고 있다. 또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해 스마트팩토리 실무 수행역량을 높이고 있다.오형수 소장은 “스마트팩토리 성공여부는 철강분야 전문지식을 가진 엔지니어가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융합하는데 있고,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지향점은 각 공정별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모든 생산 과정을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4-11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회복세 미약

포항,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 회복세가 미약해졌다.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2018년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 및 수출 등의 일부지표를 제외하고는 회복세가 미약해진 모습이다.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철강공단의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서비스업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의 강원지역 쏠림현상, 포항지진의 여진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수산물 생산량은 모든 주요 품종에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수출액은 10억1천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둔화된 반면 수입액은 원자재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2% 감소했다. 소비의 경우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과 다른 설 연휴시기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했다.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자본재 수입액도 전년동월대비 28.5%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8.4%, 8.11% 감소했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2016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아파트 및 주택매매 건수도 전년동월대비 22.1% 감소했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4-11

'포항ㆍ포스코 상생발전 포럼' 지상 중계

포스텍 김도연 총장 기조연설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이날 ‘행복한 포항을 위한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총장은 먼저 ‘미래를 알고 싶으면 과거를 공부하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지난 1974년 포스코 효자독신자 아파트에 거주한 적이 있다며 포항의 역사를 되돌아봤다.“포항은 1989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 기공식을 가졌다. 이후 1973년 6월 9일 처음으로 고로에서 쇳물이 나왔다”며 “이와 더불어 교육보국을 이루기 위해 포스코의 지원 하에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이 1986년 개교했고, 이후 2017년 세계에서 작지만 강한 대학 3위에 랭크될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매우 낮은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문화를 협력과 배려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미래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포항이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포항은 이미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바이오 인프라가 확고히 구비돼 있고, 제넥신 같은 자산가치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시말해 포스텍의 바이오 역량과 포스코의 비즈니스 역량이 합쳐지면 포항은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점화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일자리 창출·인구 유입 등 8대 과제 제시장순흥 한동대 총장 주제 발표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이날 첫번째로 발제자로 나서 ‘융합적 관점에서 본 포항의 핵심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장 총장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Know-What :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을 만들 것인가’라는 인문학적 사고와 ‘Know-how :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공학적 사고가 합쳐져야 한다”며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는 ‘한동대학교 10대 프로젝트’를 간략히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한동대학교 10대 프로젝트는 △지역발전 프로젝트 △통일한국 프로젝트 △아프리카 프로젝트 △창업 활성화 프로젝트 △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 프로젝트 △ICT/IoT 기반 초연결 프로젝트 △스마트카·로봇·인공지능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차세대 의식주 프로젝트 △건강복지 프로젝트이다.장 총장은 또 ‘포항 발전을 위한 8대 과제’를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이날 제안한 포항 발전을 위한 8대 과제는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이 원활한 도시 △글로벌 도시 △첨단 산업 및 창업도시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 △사교육 걱정 없는 교육 도시 △매력적인 문화 도시 △복지보건 도시 △안전안심 도시다. 특히 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을 계기로 ‘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 발족은 포항을 안전, 안심도시의 이미지를 알리는 한편, 신속한 안전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바이오 헬스 케어’ 중심지로 발전시켜야유승록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주제 발표유승록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는 ‘철강산업의 현재와 포항 신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발표로, 먼저 글로벌 철강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후 구조적 전환기의 한국과 포항 철강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철강산업의 미래전략을 소개한 후 포항이 제2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신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국내 및 포항의 철강산업은 △구조적 저성장 속 수요정체 및 설비투자 확대로 과잉능력 상황 △시장분할 및 과당 경쟁에 따른 비효율 경쟁 심화 △일·중의 대형화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한국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 약화 △수급·교역·경쟁구조의 불안정성 및 비효율성에 따른 수익성 압박 △포항 제조업과 철강업 정체 국면 등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강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철강산업의 미래 전략으로 △국내 철강기업 간 상생 협력 체제 구축 △수요산업 트랜드 변화 대응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4차 산업혁명 대응 생산의 스마트화로 제조 경쟁력 초격차 전략 마련 △철강 산업 성장력 회복을 위한 전Value Chain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내세웠다.그러면서 포항은 국내 최고의 바이오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 RD허브’를 구축해 ‘바이오 헬스 케어’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기업 도시에서 포용적 도시로 거듭나야송위진 STEP 선임연구위원 주제 발표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포용적 도시, 포항의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로 눈길을 끌었다.송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포항의 현재를 돌아본 후 포항의 미래를 전망하는 관점을 비교적 소상하게 소개했다.그는 “지난 50년간 성장구조 고착으로 산업, 사람, 도시의 활력이 저하됐다”며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진화한 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기간산업 위축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경제발전 중심에서 시민들의 행복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고, 산업혁신에서 도시혁신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도시에서 포용적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용적 성장을 위한 혁신정책 패러다임과 혁신주체들의 대응 방향도 제시했다.혁신주체 가운데 ‘기업’의 경우 공유가치창출형 비즈니스로 다각화 및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고, ‘대학’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초학제적 연구가 필요하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는 △스마트시티 사업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CSV(Creating Shared Value)와 사회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4-11

최근 3년 동안 NCS 기업활용 컨설팅 80개사 수행

한국철강협회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재료 ISC)는 철강, 비철, 세라믹업계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실시한 것이 NCS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NCS는 정부가 그동안 직업교육훈련 자격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상과의 괴리를 해소해 국가 인적자원개발의 효율을 높이고자 도입했으나 재료업계는 짧은 도입기간으로 인해 현장적용이 미약했다.재료 ISC가 최근 조사한 ‘재료산업 NCS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재료업계에 NCS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NCS에 대한 홍보강화와 이해도 제고, NCS 직무분류 및 내용에 대한 보완, 개별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NCS 지원 등 3가지가 제시됐다. 이와관련 재료 ISC는 개별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NCS 지원을 위해 2015년 40개사, 2016년 10개사, 2016년 30개사 등 총 80개사의 중소·중견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맞춤형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실시해왔다.2017년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한 철강사 대표는 “중소기업의의 경우 컨설팅은 엄두도 못냈는데 정부지원으로 NCS를 활용한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회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재료 ISC는 금년에도 재료업계 중소·중견업체를 대상으로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국가직무능력표준(NCS) :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 술, 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 한 것을 말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4-10

티웨이항공, 단체항공권 10명 예약 시 1명 무료

티웨이항공은 9일 단체 항공권 예매 고객을 위한 무료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기존 항공권 예매 시 최대 9명의 인원까지 선택이 가능했으나, 이제 20명까지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단체 항공권 예매’를 선택한 뒤, 원하는 여정을 검색하고 탑승자 명단을 입력한 후 예약 신청을 마친다. 접수가 완료되면 예약 가능 여부가 SMS나 이메일을 통해 통보되고, 결제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단체 항공권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시행한다.이번 이벤트 기간에 10명 단체 예약 시 1명, 20명일 경우 2명에게 무료 항공권(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제외)을 제공한다. 단, 김포∼제주 등 일부 노선은 제외되며 무료 항공권 혜택을 받은 분들은 SNS 계정에 해당 이벤트 URL을 공유해야 한다. 또 URL을 공유한 분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김포와 광주, 무안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편리한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을 통해 무료 항공권 혜택까지 누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4-1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홍보

포항테크노파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제15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포항시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미국, 중국, 독일, 스위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기업을 포함해 총 28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포항TP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항시 흥해읍 84개소, 구룡포·장기면 131개소 등 총 215개소의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올해 30여 억원 규모로 수행중인 신광·청하면 융복합지원사업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흥해읍과 구룡포·장기면 융복합지원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태양광 설비의 (주)한남전기통신공사, 태양열 설비의 세한에너지(주), 지열 설비의 (주)혁신이앤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기업인 (주)티에이치이 등 기업들이 참가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해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2개 이상을 융·복합 구성해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에 장비를 설치해 에너지 소외지역의 에너지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4-10

공공기관 86곳... 청년고용의무 외면

정부가 청년실업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공공기관 86곳이 청년고용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8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이행결과를 보고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15∼34세 청년으로 고용해야 한다.지난해 청년고용의무가 적용된 공공기관은 모두 413곳이다. 이 가운데 20.8%인 86곳이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 미이행 기관 수는 전년(82곳)보다 4곳 늘었다. 정부 공공기관은 281곳 중 65곳, 지방공기업은 132곳 중 21곳으로 각각 집계됐다.미이행 정부 공공기관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 외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고용부 산하기관도 포함됐다. 지방공기업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대구시도시철도공사 등이 있었다.지난해 청년고용 의무적용 기관의 청년 신규고용 규모는 1만8천957명으로, 전년(1만9천236명)보다 279명 줄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교통공사(정원 1만5천674명)로 통합돼 설립 첫해 의무적용 제외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18-04-10

RIST ‘내구성 20배’ 고강도 코팅강판 개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기존 강판보다 두께는 3분의 1 이하이고, 내구성은 20배 이상인 고강도 코팅강판을 개발했다.RIST 진공코팅연구팀은 포스코, 해양대, 인하대와 공동으로 진공코팅 방법을 이용해 오랫동안 철이 녹슬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도금강판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팀은 새로 개발된 코팅강판은 철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실리콘이 함유된 물질을 코팅해 기존의 도금강판 대비 두께는 3분의1 이하로 줄이면서도 내구성은 20배 이상이라는 것.연구팀은 포스코가 주관하는 WPM(World Premier Materials) 스마트 강판 소재사업단의 참여기관으로 참여해 지난 8년 동안 알루미늄-마그네슘, 알루미늄-마그네슘-실리콘 합금 등의 코팅물질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중 실리콘이 함유된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을 강판에 코팅하고 열처리를 실시하면 내식성(녹이 슬지 않는 특성)이 10배에서 20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재현성 실험과 원인 규명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에서 내식성 평가는 해양대 연구팀, 열처리에 따른 합금화 진행과정은 인하대 연구팀, 열역학적 해석을 통한 이론적 규명은 싱가포르 과기대의 Wu Ping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RIST 진공코팅연구팀은 열처리를 통한 합금 형성 과정과 녹이 늦게 스는 원리 규명, 녹 발생에 대한 새로운 이론 도출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이번에 개발된 코팅강판은 코팅층에 함유된 여러 종류의 합금이 녹이 스는 정도가 서로 다른 현상을 이용해, 처음에는 녹이 빨리 스는 합금이 소모되고 점차 녹이 늦게 스는 합금이 소모되면서 부식 속도를 낮추도록 제어한 것이 특징이다.이 코팅강판은 고강도가 요구되는 자동차 외판재는 물론 부식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사용되는 건자재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4-08

‘지식재산 이러닝 선도학교’ 모집

특허청이 지식재산에 대한 창의적인 교육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18년 지식재산 이러닝 선도학교’를 모집한다.학생들이 수업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학습해 오면 수업시간에는 문제풀이와 토론으로 지식을 익히는 ‘플립러닝’ 방식을 적용한 온라인 교육을 하려는 초·중·고 교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방법은 플립러닝 학습법을 활용한 첫 수업 학습지도안과 이러닝 샘플 동영상을 이메일(ipschool@kipa.org)로 제출하면 된다.2013년부터 시작한 지식재산 이러닝 선도학교 사업에 따라 지난해까지 모두 20개 학교가 선정됐다.올해는 시행 6년째를 맞아 선도학교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개교를 추가해 모두 6개교를 선정한다.선정된 학교에는 새로운 발명교육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비 지원과 함께 ‘지식재산 이러닝 선도학교 선정 현판식’을 하고 감사패도 수여한다.해당 학교는 자체적으로 11월까지 플립러닝 학습자료를 개발하며, 각 선도학교가 개발한 자료는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로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사이트에 게시한다.박미영 특허청 교육기획과장은 “지식재산 이러닝 선도학교 사업은 선생님들의 발명교육 비결과 이러닝 콘텐츠가 융합된 모델을 발굴할 좋은 기회”라며 “재미있고 우수한 콘텐츠가 개발돼 발명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4-08

산란계 급증… 계란값 폭락...농가는 ‘울상’ 소비자 ‘싸늘’

지난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하면서 30개들이 한 판에 1만원을 넘나들던 계란 가격이 3천대까지 폭락하면서 생산농가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생산농가는 계란 판매가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 줄도산 사태가 우려된다고 호소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AI 창궐 당시 일부 업자들이 보였던 행태와 살충제 계란 사태 등으로 신뢰를 잃어버린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6일 현재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4천174원으로, 1년 전 가격인 7천470원보다 44.1%나 하락했다.평년 가격인 5천855원보다도 1천600원 이상 싸다.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 등 일부 지역 소매점에서는 3천원대에 파는 경우도 많다.계란값이 이처럼 폭락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산농가에서 기르는 산란계(알 낳는 닭)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271만 마리로, 종전 최고 기록이던 2015년 9월의 7천209만 마리를 넘어섰다.지난해 초 전국을 휩쓴 사상 최악의 AI 여파로 전체 산란계의 36%인 2천517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폭등하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선 양계농가에서 앞다퉈 산란계 입식을 진행한 결과 공급과잉이 빚어진 것이다.양계업계는 계란 30개들이 한 판 산지가격이 1천원 아래까지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못 건지는 상황이 됐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한 양계업체 관계자는 “산란계 5만 마리를 키우는 농장 기준 한 달 적자가 5천만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많은 산란계 농장들이 사룟값도 지불하지 못해 멀쩡한 계란을 땅에 묻고 있으며 정부의 대책이 없다면 도산하는 농가가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계업계의 정부 지원 요청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냉랭한 편이다. 특히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양계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한 데다 AI 사태가 한창일 때 일부 업자들이 보였던 매점매석과 이윤추구 행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주부 안 모(42·경기 고양시) 씨는 “살충제 계란 파 동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가 깨져 지금도 계란을 잘 사먹지 않는다”며 “AI 사태가 한창일 때는 소비자 불편을 외면하고 폭리를 취하던 업자들이 인제 와서는 국민 세금으로 손실을 메꿔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4-08

한국 제조업 경쟁력, 중국에 추월당해

연구·개발(RD) 효율 부족, 글로벌 저성장 등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이 위기에 빠지며 제조업 경쟁력이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생산성 하락 때문에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발표한 ‘한국 주력산업의 위기와 활로’라는 보고서에서 “주요국 CIP(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 Index)에서 한국은 2015년 4위로, 중국(3위)에 추월당했다”고 밝혔다.CIP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수출 지표, 제조업 부가가치의 국가 내 위상 등 제조업 경쟁력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한국은 2009∼2014년 4위를 유지하다가 2015년 5위로 하락했다.반면 중국은 2008년까지 10위권이었다가 2009년 6위, 2012년 5위에 이어 2015년 두 계단 더 상승해 한국을 앞질렀다.보고서는 이는 철강, 석유화학, 기계,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8대 국내 주력산업의 위기 조짐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철강과 조선업은 글로벌 업황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석유화학은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의 중성장 경로 진입, 기계 산업은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취약, 자동차 산업은 전방위적인 수요 부족 사태에 직면한 상태다.스마트폰도 한때 수출의 핵심이었으나 최근 세계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반도체, 디스플레이만 경쟁력이 있다.보고서는 주력산업 위기 원인으로 경제·산업 구조의 낙후성, 만성적인 글로벌 수요 부족 등을 꼽았다.한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2001∼2005년 4.7%에서 2011∼2015년 3.2%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1.5%포인트 하락분의 1.0%포인트는 효율성과 기술력을 의미하는 총요소생산성 기여도 축소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RD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RD 투자 탄성치(RD 투자 1단위가 투입됐을 때 창출되는 부가가치 단위)는 2003∼2008년 6.63배에서 2009∼2014년 4.74배로 하락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선진국은 물론 2015년 이후 신흥국에서도 수요가 더디게 늘고 있는 점, 수출의 25%가량을 의존하는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도 한국 주력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모양새다.이 와중에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떨어지는 추세다.제조업 노동생산성은 2011년(102.5포인트)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2016년 92.3포인트로 떨어졌다.정부 규제도 여전한 등 비우호적인 기업 환경도 주력산업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규제에 대한 부담 정도는 137개국 중 한국이 95위로 하위권이다.보고서를 작성한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경제정책이 성장·분배 간 딜레마에 스스로 빠질 것이 아니라 산업 활성화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신산업에 환상을 갖지 말고 주력산업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며 “만성적 수요 부족에 대응해 구조조정 시스템을 상시로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8-04-08

포스코, 임직원 대상 ‘퇴직 인생설계’ 교육

포스코가 임직원의 퇴직 후 인생설계를 돕기 위해 ‘브라보 라이프 디자인(Bravo Life Design, 이하 BLD)’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4월부터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교육을 시작했다.만 50세 이상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BLD 교육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퇴직 후 삶을 적극적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포항과 광양, 서울 등에서 운영돼 왔다.지금까지 700여명이 수료했으며 올해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하고 배우자도 함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 과정은 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직업형’과 ‘자산형’ 2가지 과정으로 나눠 개인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직업형’은 퇴직 후에도 오랫동안 직업을 가지고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재취업, 창업 등을 학습할 수 있으며 ‘자산형’은 은퇴 자산 관리와 여가 등 여유 있는 삶을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춰 경제,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교육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은 자신의 휴무일을 이용해 1일 8 시간의 집합교육 받으며 사전 e러닝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사후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은퇴 설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포항 지역에서는 4월부터 총 6차례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2018-04-08

“강구조 수요확대·경쟁력 제고”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김진호, 포스코 상무)는 지난 6일 포스코센터 서관 19층 피닉스홀에서 강구조센터 이사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첫 이사회사진를 갖고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강구조센터에서는 올해 사업 목표를 ‘대내외 시장변화에 대응한 강구조 수요확대 및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건설용 강재 제도개선을 통한 품질관리 강화 △강재활용 이해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한 실수요가 교육 확대 △강구조 분야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 및 신수요창출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건설용 강재 제도개선을 통한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건설용 강재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 법안(건설산업기본법) 및 건설자재·부재 품질관리 대상 품목 확대(건설기술진흥법)입법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 및 소비자단체(여성소비자연합)와 함께 부적합 강재 퇴출 활동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한편 비구조용 건축 강재의 수요확대 및 고급화를 위해 철강사, 제작사가 참여하는 ‘강건재클럽’에서 부적합 건축 강재 퇴출을 위한 제도개선 및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이날 이사회에는 강구조센터 김진호 회장(포스코 상무)을 비롯 현대제철 김경석 상무, 포스코건설 원유성 상무, 세아제강 남형근 상무 등 임원 14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4-08

“정부 對美 철강관세 협상 잃은 게 더 많다”

정부의 대미 철강관세 협상이 실익(實益)보다 잃은게 더 많은 `실패작`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바른사회시민회의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미 FTA 개정 협상, 과연 실리 얻었나`를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정부의 대미 FTA 협상 결과 평가 및 환율 합의가 일으킬 경제적 파장과 부작용 등을 진단했다.이날 좌담회는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김영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오정근 건국대 금융IT공학과 특임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정부는 지난주 한미 FTA 합의 결과를 발표하며 실리를 취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실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다닌 협상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철강 관세 면제는 74% 물량에 한정돼 완전한 면제를 약속받은 것도 아니고, 이미 80% 이상의 철강수출에 적용되고 있던 미국의 반덤핑조치 등도 별 진전 없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난 28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환율 이면합의설`을 언급하기도 했다.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별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미국 측이 이를 협상 성과로 발표하면서 정부가 중대 합의 사실을 숨겼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철강 관세 면제` 합의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을 면제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은 2015~2017년 철강재 평균수출량 383만t의 의 70%인 268만t으로 줄이는 `쿼터제`를 적용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량의 74% 가량이다.정인교 교수는 “철강 수출을 막는 쿼터제가 향후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이어지면 한미 FTA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면서 “기존 반덤핑, 상계관세(타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을 때, 수입국이 국내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가하는 관세) 등에 대한 언급이 없고, 미국의 무리한 무역구제 제도 남용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4-06

정부, 中企취업자 年 1천만원 지원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3조9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추경)을 편성하면서, 청년일자리 대책에 2조9천억원을 투입한다.청년일자리 대책에 들어가는 예산규모는 올해 역대 최대로 편성한 전체 청년일자리 예산(3조원)에 맞먹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 실질소득 1천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정규직 1명을 신규채용할 경우 연봉의 3분의1 수준인 900만원을 지원하는 취업청년 소득·주거·자산 형성지원사업에는 1조7천억원을 투입한다.이에 따라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하는 청년은 앞으로 3년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매년 최대 1천35만원 정도를 지원받게 되며 기존 재직자도 첫 3년간 매년 76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취업 이후 5년간 소득세가 100%(연봉 2천500만원 기준으로 연간 45만원) 감면되고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에게는 교통비 월 10만원(연 120만원)도 지급된다.전·월세 보증금은 3천500만원까지 최저금리인 1.2%(연 70만원)로 4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원활한 대출 지원을 위해 직접융자 3천억원을 지원한다.3년간 매년 200만원씩 저축하면 기업과 정부에서 각각 200만원, 600만원을 매칭으로 지원받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년간 600만원을 저축하면 총 3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5년간 매년 144만 원씩 저축하면(5년간 720만 원) 기업으로부터 매년 240만 원(5년간 1천200만 원), 정부로부터 3년간 360만 원(총 1천80만 원)을 지원받는 내일채움공제 혜택도 있다.결국 기존 재직자는 첫 3년간 내일채움공제, 소득세 감면, 교통비 지원을 합쳐 매년 76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재직자는 신규 취업자보다 연봉이 높아 소득세 감면 혜택이 크고, 기업의 내일채움공제 지원액도 통상 240만 원보다 크기 때문에 혜택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정부는 신규채용 청년과 기존 재직 청년간 형평성을 고려해 기존 재직자가 5년간 근무시 정부와 기업이 3천만원 마련을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의 재직기간 제한을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창업 지원과 세금 면제로 창업을 활성화해 연 12만개 기업의 창업을 유도하는 데에는 8천억원을 투입한다.지방자치단체별 특성에 맞게 지역이 발굴하는 일자리 1만4천개와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해외 취업지원에는 2천억원을 쓰고, 고졸 취업장려금이나 주경야독 장학금 등 선취업 후 진학 지원에 1천억원을, 4차 산업혁명 인력양성과 군장병 취업지원에는 1천억원을 각각 투입한다.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청년 5만명 안팎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 추경과 함께 세제·제도개선 등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인 에코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2021년까지 4년간 18만~22만명의 추가고용을 창출하는게 정부의 목표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청년실업률을 8% 이하로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일자리 증가 등으로 가계소득이 늘어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우리 경제성장률은 0.1%포인트(p) 올라갈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김재광기자

2018-04-06

대구 스타트업 상품 유통·판로지원 성황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대구콘텐츠코리아랩과 현대백화점이 공동 주최한 `D-Makers Market`이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D-Makers Market은 우수한 상품을 가졌으나 유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의 상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함께 마련한 팝업스토어로, 키즈와 팬시, 리빙, 뷰티, 패션 등 소비재 위주의 24개 대구지역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1억1천5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D-Makers Market 우수 제품을 리뷰하는 영상은 총 누적 조회수 7만9천여건으로 콘텐츠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D-Makers Market의 홍보를 이끌었으며, 일부업체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리뷰 이후 고객의 상품 구매요청이 쇄도해 준비한 상품이 품절되기도 했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핸드메이드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콘페이토(대표 허미진)는 “사업을 운영하며 판로개척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과 직접 만나서 의견을 듣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들을 위한 자리가 더 자주 마련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현대백화점은 행사에 참가한 지역 스타트업에 대해 마켓 종료 이후에도 현대백화점 편집샵 `Under Ris` 입점에서 유리한 조건을 주기로 하는 등 현대백화점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된다.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우수 스타트업 상품을 홍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구시와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다양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와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04-06

제주항공, 대학생 등 마케팅·광고 공모전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제4회 마케팅·광고 공모전`사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 참가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며 휴학중인 군복무자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도 참여가 가능하고 개인 또는 팀(최대 3명)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주제는 △충성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신규 지방노선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며 이 중 한가지 주제를 택해서 제출하면 된다. 출품은 제주항공 공모전 홈페이지(http://competition.jejuair.net)로 오는 5월4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본선 진출자는 오는 5월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최종 발표와 시상은 오는 5월23일 진행한다.시상자는 △대상(1팀)은 상금 300만원,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제주항공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면접 가산점 등의 혜택을 준다.도 △최우수상(1팀)은 상금 200만원,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우수상(2팀)은 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3팀)은 각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이어 모든 본선 진출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3만포인트(3만원상당)를 준다.기타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공모전 홈페이지와 제주항공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4-05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꿈` 공개

포스코가 지난달 31일부터 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꿈` 편을 선보이고 있다.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이번 광고는 철로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해온 포스코가 철강 그 이상을 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꿈` 편은 과거 50년을 돌아보는 전반부와 미래 100년을 형상화한 후반부로 나뉜다.전반부는 기술도 자본도 없이 도전과 신념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기간 산업의 성장으로 국가에 기여한 포스코를 후반부는 미래 신성장 사업과 글로벌화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포스코의 미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철가루 등 오브제가 `POSCO`라는 글자를 형성하고 과거와 미래 이미지가 글자에 투영되는 표현기법을 통해 광고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으며 한계를 뛰어넘어 철강 그 이상을 향해 나가는 100년 기업 포스코의 미래를 임팩트있게 표현했다.포스코 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꿈` 편은 지난달 31일 온에어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방영되며, 지상파 방송사 3사를 비롯해 tvN 케이블TV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포스코역사관에서는 포스코 50년의 성장사를 기록한 `영상기록 포스코 반세기`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열린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4-05

美 쿼터량 놓고 철강업체끼리 마찰음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추가 관세 면세 대신 수용한 쿼터량(수입할당)을 놓고 철강업체끼리 마찰음이 나오고 있다. 일부 업체는 유정용강관의 쿼터량을 줄이는 대신 타 품목의 쿼터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강관업체는 이미 8개 품목별로 70% 쿼터 물량이 정해졌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이런 배경에는 모든 철강 품목이 일괄적으로 동일한 쿼터가 적용돼 유정용강관 등 대미 수출량이 많은 제품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 때문에 더 많은 쿼터를 확보하기 위한 철강업체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산 철강재의 대미 수출량은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인 383만t의 70%에 해당하는 268만t으로 제한받는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량의 74% 수준이다.쿼터 초과물량은 25% 관세를 부담하고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이 아니어서 268만t 이상은 수출할 수 없다. 전체 수출을 70%로 맞추기 위해 업체별 수출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특히 유정용강관 등 강관류 쿼터는 104만t뿐이다. 지난해 203만t과 비교하면 절반이상이 줄었다.미 상무부의 품목별 쿼터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강관류의 평균 수출량은 149만t으로 70% 쿼터가 적용되면 104만t까지 수출할 수 있다.유정용강관의 평균 수출량은 66만t으로 전체 품목 중 열연강판(78만t) 다음으로 대미 수출량이 많다. 쿼터 적용 시 46만t, 송유관은 43만t(62만t의 70%)까지 수출할 수 있다.문제는 유정용강관 8개 품목별로 70% 쿼터를 적용했을 경우 수출량이 적은 품목은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미국향 유정용강관 수출량은 2012년 77만7천t, 2013년 87만6천t, 2014년 140만2천t 등 증가세를 보이다 2015년 29만3천t으로 급감한 이후 2016년 42만2천t, 지난해 93만4천t을 기록했다.미국은 한국산 유정용강관의 수입이 늘어나자 반덤핑 제재를 가했지만 수출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업계가 쿼터제 원인이 유정용강관에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이 때문에 전체 70% 쿼터 안에서 유정용강관 쿼터는 줄이고 타 품목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타 업체의 입장이다. 하지만 유정용강관 수출업체는 이미 강관류 안에서도 8개 품목별로 70% 쿼터 물량이 정해졌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또 강관 업체별 쿼터 분배 기준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어느 시점의 수출량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발표한 2015~2017년 3년간의 평균 수출량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4-05

포스코그룹,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코 그룹이 계열사 별로 2018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포스코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모집 회사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ICT 등 5개사이며 각 회사별로 직무에 따라 △서울 △포항 △광양 △세종 △송도 △판교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공통적 자격 요건은 기 졸업자 및 2018년 8월 졸업예정자 그리고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최종학교 평균 성적이 100점 만점 환산 기준 70점 이상(학점 기준 누계 평점 4.5점 만점 3.0 이상)이어야 한다.계열사별로 요구하는 어학 성적 기준은 상이하다. 포스코는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에 각각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오픽 IL이상),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오픽 IM3 이상)의 어학 성적을 요구한다.포스코건설은 기술계와 사무계에 각각 토익스피킹 130점 (또는 오픽 IM1 토익 710점),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오픽 IM3 토익 845점) 이상의 어학성적을 요구한다.포스코켐텍은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오픽 IM2, 포스코엠텍은 토익스피킹 130점 또는 오픽 IM1, 포스코ICT는 토익스피킹 110점 오픽 IL 이상 성적이 요구된다.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서류 합격자는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며 29일 인적성검사가 진행된다. 1차 면접과 2차 면접은 각각 직무역량과 가치 적합성을 평가하며 5월로 예정돼 있다. 각 전형별 합격통지와 구체적인 일정은 이메일로 안내되며 최종 발표는 6월에 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