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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성산업, 951억 규모 아파트공사 수주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7단지 아파트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화성산업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내 7BL에 조성 7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을 적용해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됐으며 건설업체의 기술능력, 시공평가, 하도급 적정성, 시공실적, 기술능력, 사회적 신인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이번 아파트 건설공사는 착공일로부터 874일이 소요되며 공사비는 총 951억원이다.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7단지는 대지면적 3만7천598㎡, 전체면적 10만9천875.77㎡,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으로 국민임대(전용면적 29/39/49㎡) 619가구와 장기전세(전용면적 59/74/84㎡) 406가구 등 모두 1천25가구로 구성돼 있다.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는 1,2,3지구로 구성됐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된 강일IC와 상일IC 사이에 있고 기존의 강일1·2지구 및 미사강변도시와 함께 서울 동부권의 주거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주택지구이다.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올림픽대로, 강일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이용 및 용마산터널과 연결되는 구리암사대교, 강일~춘천~양양간 고속도로로 시내외곽의 진출입이 용이하다.화성산업 관계자는 “내년도 SOC물량 감소로 인한 예산감소로 인해 연내 일감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이번 사업의 수주 및 계약으로 화성의 공사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역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지역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2-28

포스코 “설비가 곧 경쟁력이다”

포스코 현장의 설비경쟁력을 높이는 마이머신(My Machine) 활동이 27일 성과 100%를 달성했다.마이머신 활동은 설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라는 5S 활동을 바탕으로 설비 문제점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포스코는 지난 2006년부터 설비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이머신` 활동을 적극 펼쳐 왔다. 지난 12년간 포항과 광양 제철소는 1만 6천720개 설비를 대상으로 마이머신 활동을 펼쳐 약 38만 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했다.포스코는 올해 말까지 포항제철소는 7천239건, 광양제철소는 9천481건의 복원활동을 펼쳐 총 1만6천720개 설비능력을 모두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적중률을 대폭 높였다. 또 포스코는 5S를 기반으로, 현장 설비특성에 맞게 활동범위를 선정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방법론을 학습하는 마이머신 활동을 추진했다.이와 함께 인재양성도 했다. 현장직원 72%를 혁신 역량을 갖춘 QSS+개선리더로 양성했으며, 혁신활동 최고 전문가인 QSS+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조력자)도 373명을 배출했다.포스코의 마이머신 활동은 그룹사와 외주파트너사에도 확산됐다. 포스코는 2011년 마이머신 성과보상제를 도입해 마이머신 활동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 외주파트너사에 보상금을 지급했다. 포항지역 58개, 광양지역 48개 외주파트너사가 수행한 마이머신 과제 120건 중에서 성과가 뛰어난 81건에 보상금 2억7천700만 원을 지급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8

무역확장법 232조 파장 피하기 위한 `꼼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1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들과`철강 수입규제 민관 합동 워크숍`본보 27일자 11면 보도을 가졌다. 내년 1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린 긴급 대책회의인만큼 철강업계의 기대감도 컸었다. 하지만 막상 회의내용 결과를 듣고보니 실망감이 더 컸다. 주된 내용이 내년도 미국으로의 철강재 수출을 줄여보자는 것이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무역확장법 232조 파장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의 `꼼수`에 불과한 것이다.미국은 올 상반기 과도한 철강 수입을 규제하고자 무역확장법 232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제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질때 수입을 전면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무역 제재 조치다.지난 5월 미국에서는 한국산 철강재가 주 타깃이 돼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가 진행돼 왔다. 업계와 언론에서는 누차 이 조치가 향후 대(對)미국 철강재 수출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해 왔는데도 후속조치를 소홀히 해 온 것이다.심지어 지난 8월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하에 열린 철강업계 간담회에서도 형식적인 논의만 오갔을 뿐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그러다가 발표 시점 한달도 채 남지않은 상황에서 산자부가 갑자기 철강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연 까닭은 무엇일까.산자부가 이 문제를 정말로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 지난 8월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국내 철강업체 수장들이 모인자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어야 했다. 수장이 아닌 실무자들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수장들이 제시한 해결책을 백운규 장관이 듣고 그 당시에 처방책을 내놓아야 이치에 맞는 말이다. 그렇게해서 3개월 정도만이라도 수출량을 줄였다면 미국이 어느 정도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철강업계를 대변해야할 철강협회의 태도도 문제다. 산자부가 하자는대로 따라갈 뿐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 측에 제대로 한번 전달한 적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강관업체들이 미국의 반덤핑 과세 폭탄에 맞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까지 하면서 발버둥치고 있을 때도 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들은 척 만척 했다.앞으로 20여일 후에는 3조2천억원에 달하는 미국수출 시장의 명암이 결정된다. 만약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온 산자부는 물론 철강협회도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명득기자

2017-12-28

포항제철소, 12억원 푸는 `통큰` 지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연말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금 12억원을 푸는 `통큰` 지원에 나섰다.포스코는 최근 창의 아이디어 IP(Innovation Posco) 프로젝트로 창출된 수익금 중 일부를 직원 1인당 1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포항지역 임직원 7천960여명에게는 포항사랑상품권으로 27일 나눠주기로 했다. 금액으로는 약 8억원 어치에 해당된다.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진 피해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포항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4억1천만원의 직원 특별 간담회비를 편성해 전통시장 장보기, 회식비 등에 집행했다.현재 포항지역은 장기간 철강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 인구 유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지진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부서 회식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간담회 시 외주파트너사 직원간의 회식을 지역 식당 등에서 열도록 독려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일회성 단발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내실 있게 진행돼 연말연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1월 포항사랑 상품권 23억원을 구매하기로 포항시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7

포스코, 내년 中 전기차시장 공략 가속도

포스코가 신년벽두부터 `기가스틸`로 중국 전기車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월드프리미엄(WP)제품인 기가스틸은 기존 자동차용 강판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전기차용 주력 부품으로 사용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25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50만7천대로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로서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다.이 때문에 포스코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7일 인천 송도 글로벌RD에서 열린 2017 포스코 자동차 솔루션 행사에서 포스코는 중국 국영 자동차연구소인 CAERI의 마밍투 박사를 초청해 `중국 전기차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올해 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2020년 500만대, 2025년엔 7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가스틸은 전기차 소재와 부품에 필수적이다. 특히 포스코는 내년 기가스틸을 비롯 자동차용 강판 생산 1천만t 체제를 앞두고 있다. 기가스틸은 기존 강판보다 중량은 덜 나가지만 1㎟당 100kg의 무게를 견딜수 있는 차세대 강판이다. 전기차는 전력 효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차체 무게를 가볍게 해야하는게 핵심이다.이 때문에 중국 완성차 업체도 포스코의 기가스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를 주제로 한 이번 솔루션 행사에서 포스코는 배터리와 배선구조와 같은 전기차 내부 구성을 보여주기 위해 분해된 전기차를 전시하고, 기가스틸을 적용한 경량 부품도 출시했다.포스코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의적인 태도도 강점이다. 같은 전기차 소재ㆍ부품 생산 업체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올 한해 중국에서 고전을 겪었던 LG화학과 삼성SDI와는 다른 분위기다. 중국 대표법인인 포스코차이나는 올해 초 `중국 사회책임 100인 포럼`에서 최우수 책임기업상을 수상했고, 지난 11월엔 중국 사회적 책임지수 철강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한편 포스코가 생산하는 전기차용 소재와 부품은 기가스틸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이 있다. 하반기부터 광양제철소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 리튬은 LG화학과 삼성SDI와 같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공급된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대우는 포스코의 전기강판을 소재로 전기차용 고효율 구동 모터코아를 만들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6

20대 이하 가구소득 0.4% 증가 그쳐

청년 고용 한파가 이어지며 10~20대 청년 가구의 생계가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세금, 사회보험료를 제외하고 실제 쓸 수 있는 소득은 유일하게 감소했다.25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지난해 30세 미만 가구주의 경상소득은 3천279만원으로 1년 전보다 0.4% 늘었다.30세 미만 가구주 경상소득 증가율은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30대는 4.5%, 50대는 4.3%였고 40대도 3.6%였다.30세 미만 가구의 경상소득 증가율은 전체 평균(2.6%)보다도 2.2%포인트나 낮다.경상소득 규모 자체도 60세 이상(3천102만원) 다음으로 작았다. 30세 미만 가구주의 경상소득은 전체 평균(5천10만원)의 ⅔ 수준이다.소득이 가장 높은 50대(6천367만원)의 절반 정도다.세금, 공적연금, 사회보험료 등과 같이 의무적인 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뒷걸음질치기까지 했다.30세 미만 가구주의 가처분소득은 2천814만원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든 연령대는 30세 미만뿐이다.30세 미만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015년부터 3년 내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처분가능소득이 2천만원대인 것은 30세 미만과 60세 이상(2천645만원)뿐이었다.전체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천118만원이었다.30세 미만 가구의 소득 사정이 어려워진 것은 청년 실업 심화와 관련 깊다.취직하지 못하거나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급여, 복지 수준이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실제 15~29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9.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7-12-26

내년도 중기 기술개발자금 1조900억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해 내년도 기술개발 자금 1조917억원을 지원한다.중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계획을 25일 발표했다.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7월 중기부 출범을 계기로 타 부처에서 이관된 사업을 포함해 총 13개 사업 1조917억원이다. 올해(9천601억원)보다 13.7% 증가했다.중기부는 내년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사회적 책임과 중소벤처기업 혁신이라는 큰 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정부사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하고 기술개발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를 시행한다.지원기업 선정단계에서 고용창출, 성과공유, 근로환경 등의 실적과 계획을 반영하고 일자리안정자금 수혜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사업 참여시 우대할 방침이다.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3대 전략 분야, 15대 핵심기술을 지정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바이오 분야 등에서 창의·도전적인 기술개발을 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특히 창업기업 전용 기술개발 자금을 내년도 2천727억원으로 올해(1천976억원)보다 38.0% 늘리고 도전성이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실패 시 책임을 면제해주기로 했다.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거점과 연계해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혁신 클러스터화를 촉진하고 민간이 선별한 유망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으로 민간주도 기술개발 사업체계를 마련한다.중기부는 기술개발 과제 신청 시기 등을 연중 분산하고 기업 평가 기간을 5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하는 등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와 후속 세부사업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기업마당,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7-12-26

포스코 교육 수료한 32명 외주파트너사 취업 확정

포스코는 지난 22일 올 하반기 외주파트너사 취업희망자 32명에 대한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포스코 기술교육그룹 컨소시엄 사무국은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외주사 여건을 감안 포항·광양 지역별 연 2회 취업희망자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진행된 이날 행사는 수료생과 기술교육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직원,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박길환 취업지원팀장 등 60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은 교육경과 보고에 이어 수료영상 시청, 수료증 및 성적우수자 상장수여, 취업확정 외주사의 수료축하 꽃다발 증정순으로 진행됐다.교육 수료생 45명 중 32명이 포항 피씨엠등 6개사, 광양 건우등 8개사에 각각 16명씩 취업을 확정했다.교육생들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개월 합숙과정으로 포항 인재창조원과 광양 기술교육센터에서 인성과 기초기술교육, 수행 직무 및 근무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 제고를 위해 외주사 현장을 체험했다.외주 파트너사인 ㈜티엠씨 권용석 혁신팀장은 “교육생들의 실무 이해가 빠르고 현업에 조기 적응하고 있으며, 인성교육 효과로 동료들과 관계형성이 뛰어나다” 고 평가했다.한편 포스코는 2018년에는 채용 소요를 감안해 지역별 기계정비 2차수(3~4월, 10~11월), 전기정비 1차수(6~7월)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술교육그룹은 교육 수료후 채용된 직원들을 일학습병행제 교육과 연계해 직무역량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6

퇴사한지 1년 넘은 실업자 비율 역대 최고

회사를 그만둔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새 직장을 찾지 못한 실업자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용시장에 한파가 재취업 시장에도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87만4천 명 중 30.0%인 26만2천 명이1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찾지 못한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였다.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 비율이 30%대에 진입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처음이다.통상 10%대에 머물렀던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20%대를 넘어섰고 2012년 유럽발 재정위기 이후에는 20% 중·후반대로 더 높아졌다.최근 들어서는 줄곧 25% 내외를 맴돌았지만 지난 9월과 10월 26.1%, 27.8%로 높아지다가 지난달 껑충 뛰어올랐다.최근 1년 이내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 실업자까지 포함한 취업 유경험자 비율은 91.5%로 오히려 전달(92.1%)보다 0.6%포인트(p) 떨어졌다.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상대적으로 줄고 있지만, 이중 회사를 그만둔 지 오래된 실업자만 빠르고 늘고 있다는 뜻이다.20대 청년 중심의 신규 고용시장뿐만 아니라 재취업 시장의 상황도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1년 이전 취업 유경험자 비율이 늘어난 것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지방직 공무원 추가 채용의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회사를 그만두고 취업 준비를 하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올해 공무원 채용 기회가 늘어나면서 대거 통계상 `실업자`가 됐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은 비경제활동 상태로 분류되므로 실업자 집계에서 제외된다./연합뉴스

2017-12-22

-196℃ 견디는 포스코 고망간강 LNG 추진선에 세계 최초 적용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포스코와 일신로지스틱스는 22일 현대미포조선 5안벽에서 포스코의 고망간강으로 만들어진 연료탱크를 탑재한 LNG추진 벌크선 명명식을 갖는다.LNG 연료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선박이라는 의미로 `그린아이리스(Green Iris)`호로 명명된 이 LNG추진 벌크선은 세계 최대 규모인 재화중량톤수(DWT) 5만 t급 선박으로 친환경·고효율 선박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선박의 연료탱크에 사용된 고망간강은 -196℃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어 LNG의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던 니켈강, 알루미늄 합금 등의 소재 대비 용접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포스코가 2000년대 후반부터 10여 년 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했으며, 포스코가 자랑하고 있는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대표 제품이다.최근 국제적으로 선박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로 LNG추진 선박의 건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NG탱크용 고망간강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그린아이리스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18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 동해항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선박 운영사인 일신로지스틱스 문충도 사장 등 국내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2

세아제강·휴스틸 등 6개 강관 제조업체 가스공사 강관 입찰 담합 921억 과징금

세아제강, 휴스틸, 동양철관 등 6개 국내 강관 제조업체들이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발주 입찰에서 사전 담합하다 적발돼 총 921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강관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 투찰가격, 물량배분 등을 합의해 실행한 세아제강, 현대제철, 동양철관, 동부인천스틸, 휴스틸, 하이스틸 등 6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21억6천5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이들 6개 업체 모두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기업별 과징금 부과 규모는 세아제강이 310억6천800만원으로 액수가 가장 많다. 이어 현대제철 256억900만원, 동양철관 214억4천400만원, 휴스틸 71억4천100만원 하이스틸 45억1천500만원, 동부인천스틸 23억8천800만원 등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6개 업체는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진행된 총 33건의 한국가스공사 강관구매 입찰(계약금액 합계 7천350억원)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사, 투찰가격, 낙찰물량의 배분을 합의했다.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저가 수주 방지와 균등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담합의 이유였다.이들은 입찰 당일 `들러리`사업자들은 낙찰예정사로 합의된 사업자로부터 전달받은 가격대로 입찰에 참여하는 등 사전 공모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업체는 2011년부터 입찰이 대면에서 전자방식으로 바뀌자,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찰하거나 낙찰예정사의 직원이 들러리사에 방문해 감시를 받으며 입찰을 하기도 했다.다만 물량배분의 경우 2012년 이전까지는 합의대로 이뤄졌지만 2013년 이후부터는 낙찰물량의 일부를 다른 업체에 외주를 줘 생산하는 것을 한국가스공사가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행되지 못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장기간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시정함으로써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관련사업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앞으로 공공 입찰 담합 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2

“근로시간 단축 시 영세中企 8시간 연장근로 동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근로시간 단축 시 영세 중소기업에는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는 중소기업계 주장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홍 장관은 21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1주일 최장 근로 가능시간을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영세 중소기업을 배려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중소기업계 부담이 없어지겠지만 그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영세기업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찾지 못한다면 한시적으로 지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현재 중소기업계는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관련 근로시간이 급격하게 짧아지면 회사 운영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반발하고 있다.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최근 “주당 최장 근로 가능 시간을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면 뿌리산업과 영세사업장이 타격을 받는다”며 “30인 미만 중소기업에 한해 노사합의 시 추가로 주당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부는 우선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최저임금 인상 시행에 따른 어려움부터 덜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자금을 마련해 직원수 30명 미만 영세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홍 장관은 “영세한 중소기업을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이라는 파격적 대책을 만들었다”며 “일자리와 소득주도성장, 미래를 위해 혁신성장으로 경제가 전환해 선순환할 때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중기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지만 그게 안 된다면 다른 방식의 지원도 있으니 최대한 지원해보자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22

美, 한국산 철강 관세장벽 또 높이나

미국이 철강 수입에 따른 자국 안보 영향을 평가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조사에서 한국산에 대해 불리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철강 수입규제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미국측의 이번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 한국철강협회 등 철강업계와 무역협회, 학계와 법조계의 통상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철강의 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불리한 가용정보(AFA)와 특별한 시장상황(PMS) 등 새로운 반덤핑·상계관세 조사법, 미국의 232조 조사 등 최근 수입규제를 논의했다.참석자들은 특히 미국이 232조 조사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수입규제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내년 초까지 철강 수입이 자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백악관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산업부는 현재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 동향과 철강업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참석자들은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일부 수입규제는 상대국과의 통상 관계뿐 아니라 전반적인 외교·안보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범정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2

티웨이항공, 26일 올해 마지막 특가이벤트

티웨이항공은 21일 올해 마지막 고객 감사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가 이벤트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대구와 인천,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며 탑승기간은 내년 1월1~31일까지 한달간으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구마모토·사가 7만1천300원 △오이타 7만6천300원 △오키나와 9만3천500원 △마카오 9만7천680원 △도쿄(나리타) 9만8천500원 △호찌민 11만2천900원 △다낭 12만7천900원부터 등이다.올 마지막 특가인 만큼 티웨이항공은 선물 같은 추가 혜택을 더 제공한다.해당 특가 기간에 부가 서비스를 묶음으로 구매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트리플팩과 더블팩을 기존보다 1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 특가 기간에 항공권을 구매한 뒤, 다가오는 새해 티웨이항공의 취항지 중 가보고 싶은 나라와 이유를 이벤트 페이지의 댓글로 작성한 분들을 대상으로, 총 20명을 추첨해 국제선 항공권을 1만8천원에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017년 티웨이항공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와 보답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며 “티웨이항공은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에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분들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2-22

`7530`에… 하나같이 아우성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7천53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올해 최저 시간당 6천470원보다 16.4% 오른 금액이다. 17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이다. 게다가 3년 뒤인 2020년부터 근로시간까지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충격은 공장이나 업체를 가동하고도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나 있을지를 걱정하며 나름의 대책을 강구중이다.□ 자동화 설비로 인력 감축...노동단체 반발 우려 `쉬쉬`구미공단에서 제조업을 하는 A(52)씨는 최근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5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이 공장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보전을 받을 수 있음에도 수억원을 들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A씨는 “정부가 `일자리 안정기금`제도로 내년 2월 1일부터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의 임금을 지원해 준다고는 하지만, 3년 후 근로시간까지 단축되면, 최소 7~10명의 근로자가 더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근로자 지원금도 받지 못하고, 결국 임금 부담으로 공장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일자리 안정기금은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편법`을 시도중인 셈이다.A씨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것도 근로자들의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자동화 설비가 곧 인력 감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A씨는 “자동화 설비를 한꺼번에 구축하면 설비 비용도 저렴하고, 인원도 그 만큼 감축할 수 있지만, 직원들에게 눈치가 보여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며 “정부가 말로는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중소기업들의 목을 죄고 있는 상황이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차라리 해외로 이전하겠다구미공단의 열처리업체 B사는 최근 공장을 동남아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B사의 근로자 70%가 외국인 근로자이다. 국내 근로자들이 꺼리는 3D(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일)업종이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다.B사 관계자는 “지금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주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일해야하는 구조인데, 임금 상승에 근로자 확보 어려움까지 더해 진다면 굳이 국내에서 업체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면서 “동남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근로자를 구하기도 쉽고, 인건비도 저렴하기 때문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해외 이전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이 올 들어 9월까지 해외에 투자한 금액은 56억2천455만달러(약 6조1천2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늘어났다. 또 해외 법인 설립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1천379개로, 어느 정도 자금 여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은 고용난과 저렴한 인건비 등의 이유로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가족 체제로구미에서 편의점을 4개나 운영하던 C(37)씨는 최근 업종을 편의점에서 무인 인형뽑기방으로 변경했다.이유는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수익을 맞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형뽑기방으로 바꾸고, 부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같이 일하기로 한 것. C씨는 “편의점 한 곳에서 점포세와 아르바이트 비용 등을 제외하고 한 달에 50만~6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내년에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수익이 40만원대에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무인 가게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아내가 운영하는 제과점도 내년 어려움이 예상돼 차라리 내가 알바생 대신 일을 하기로 했다”며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은 임금 상승에 따른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2017-12-21

여가부 `가족친화 우수 기업 인증`포스코플랜텍 `대통령 표창` 수상

포스코플랜텍(사장 조청명)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7년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9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2017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가족친화인증제는 육아휴직·배우자 출산휴가·유연근무제·정시퇴근 등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제도다.포스코플랜텍은 현재 워크아웃 상태에서 사업조정 및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일과 일상의 양립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일수록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마음가짐이 뒷받침 되어야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사업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일·가정 양립`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친화경영, 행복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휴식이 있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제 도입 △장기근속 직원 안식휴가 운영 △시간 선택제 및 정시퇴근을 장려하는 유연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을 더 활성화해 직원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1

포스코 베트남 현지 법인 내년 흑자 낸다

포스코가 `기회의 땅`베트남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베트남 생산 법인인 포스코SS 비나(VINA)를 비롯 10개 법인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통과해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는 것.포스코는 경제 성장이 완연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10개 법인과 2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주요 생산법인인 포스코SS비나는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매각될 때 포스코가 2천414억원에 인수한 것이다.호치민 인근 푸미 공단에 자리한 포스코SS비나는 베트남 내 유일한 형강 생산업체로 전기로를 이용해 연간 1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 2015년 포스코SS비나가 가동되기 전까지 베트남은 중대형 형강을 대부분 수입했다.포스코SS비나는 초기 투자비와 현지 생산 공정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올 들어 연간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생산량이 늘어 2015년 114억원 손실을 봤던 포스코SS비나는 내년엔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 특히 포스코SS비나가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한 H형강과 철근 등은 국내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흑자로 전환하는데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SS비나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꾸준히 늘어나는 베트남의 철강 수요 덕분. 인구 1억명의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를 둘러싼 2군 지역을 도시화하기 위해 지하철을 건설중이다. 이에 맞춰 베트남 건설 시장도 높은 성장을 하면서 2020년께 현지 철강수요는 3천만t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현재 철강수요(연간 2천200만t)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규모다.현재 베트남의 조강생산량도 515만t에 불과해 철강 특수가 기대된다.포스코SS비나가 턴어라운드 하면서 포스코베트남과 포스코VST 등 대부분의 현지 기업도 흑자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베트남 경제가 더 커지면 철근 등 일반 강재 뿐만 아니라 고급강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33%로 아직 발전 여지가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은 분명 투자가치가 높은 국가”라면서 “그동안 대부분의 베트남 현지 법인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