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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IG넥스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방산업계 최초

LIG넥스원이 방산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하 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10일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은 판교하우스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시,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29명을 채용하고 비장애인 12명 등 전체 41명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판교와 용인, 대전, 구미하우스 등에서 카페와 베이커리 업종 관련 직무에 종사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채용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 만큼이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 고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8-11

20대 초반 취업자 감소… “청년 맞춤형 정책 필요”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0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8차 회의를 열어 7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청년 고용현안 및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 및 대응방향을 점검했다.7월에도 고용률·실업률은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으나, 작년 기저효과 및 제조·건설 고용둔화 지속, 이례적인 기상 여건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청년고용은 20대 후반은 견조한 흐름(고용률 +0.9%p)이나, 재학 중이거나 초기 구직단계인 20대 초반(△5만5천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정부는 재학 청년 대상 일경험 기회제공,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강화, 청년 쉬었음 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등 청년층의 고용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지역 고용과 빈일자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마다 산업구조, 인구구조 등의 특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인력 부족의 원인이 상이한 상황으로,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올해 2차에 걸쳐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방안의 후속 조치를 이행하면서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 및 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대응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정부는 일자리전담반을 중심으로 빈일자리 해소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해나가는 한편, 하반기 일자리 상황 점검 및 추가적인 일자리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순살 아파트 신고하세요” 권익위 두 달간 접수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공공주택사업 관련, 건설 전 분야에 대한 부패·공익침해행위 신고 접수처를 설치하고 집중신고를 받는다.국민권익위와 국토교통부는 최근 무량판 공사의 부실시공 등을 유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공공주택사업의 전관특혜, 공공주택 발주부터 감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이권 카르텔 척결을 위해서는 내부 신고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이에 국민권익위는 부실시공 및 전관유착 근절을 위해 부패·공익신고 접수처를 설치하고 집중신고를 받는다.신고대상은 △LH 퇴직자가 관련된 설계·시공·감리 업체가 LH가 발주한 사업에 참여해 부실시공 발생 △발주·설계·시공·감리 소홀 및 불법 하도급 행위 △건설업 면허 및 국가기술자격증 불법 대여 등 공공주택사업 전반에서 유발되는 부패·공익침해행위이다.국민 누구나 본인의 인적사항, 신고 취지, 부패·공익침해 행위 관련 증거자료 등을 기재해 국민권익위에 신고하면 된다.신고는 국민권익위에 방문·우편, 인터넷 ‘청렴포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신고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정부 대표 민원전화 ‘국민콜110’ 또는 ‘부패·공익신고 1398’로 전화하면 된다.국민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철저한 신분 비밀보장 등을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신고자는 신고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 조치나 생명·신체의 위협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로부터 원상회복, 신변보호 등의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신고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내부 공익신고자는 비용 부담 없이 변호사를 이용해 대리신고도 할 수 있다.또 신고로 인해 직접적인 공공기관의 수입 회복 등이 발생하면 기여도에 따라 신고자에게 최대 30억 원의 보상금, 공익 증진 등에 기여한 경우 최대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10월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준다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 100여 개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시행하기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서, 그간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 시 질병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항목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치료’ 목적의 진료항목도 추가함으로써 부가세 면제 대상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진찰·투약·검사 등 동물병원에서 행해지는 기본적인 진료행위와 내과, 피부과, 안과, 외과, 응급중환자의학과, 치과 등 진료분야별 다빈도 질병을 폭넓게 포함했다. 동물의료업계에서는 금번 부가세 면제 대상 확대에 따라 부가세 면제 수준이 현재 40% 수준에서 90%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부가가치세 면제대상인 동물의 진료용역 고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의견수렴, 규제·법제 심사,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공포된다. 10월 1일 이후 행해지는 진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부가세 면제 범위가 확대 적용되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진료비 부담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진료비 부담 완화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동물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 이행 점검 등 제도의 연착륙을 도모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총 8개사 21개 차종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총 8개사 21개 차종 1만4천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9일 밝혔다.기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주)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주), 한국지엠(주),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주), 테슬라코리아(유),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종이다.기아 EV9 8천394대는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 한국지엠, 지엠 트래버스 271대,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21대는 변속기 내부 부품(썬기어) 제조 불량, 토요타 렉서스 NX450h+ 108대는 전압 변환장치의 회로 설계 오류로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E 300 e 4MATIC 2천695대는 구동전동기 제어장치의 배선 손상, EQS 450+ 등 4개 차종 559대는 고전원전기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 C 300 4MATIC 등 2개 차종 82대는 12V 및 48V 접지 연결 볼트 조임 불량, 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1천316대는 리어 램프(후미등 및 제동등)의 배선 손상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폭스바겐 ID.4 338대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지난 4일부터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 등 2개 차종 176대는 전방 카메라 제조 불량, 모델X 등 2개 차종 97대는 앞 좌석안전띠 제조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단백질 보충제, 함량 차이 커… 섭취 시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 음료형)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영양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섭취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분말형은 1회 섭취량과 하루 권장 섭취횟수가 제품에 표시돼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에 제품 1개를 섭취하는 음료형은 섭취방법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분말형 제품에 표시된 1회 섭취량은 30~60g, 하루 권장 섭취횟수는 최대 1~3회로 다양했다. 시험대상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성별, 연령별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여성이 50∼55g, 남성이 60∼65g 수준이다.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4~21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필수아미노산이 적정비율로 함유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는 45~141로, 14개 제품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으로 이소류신, 류신, 발린,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히스티딘(총 9종)이 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만 아미노산스코어 85 이상이라는 기준이 적용되고 일반식품은 해당 기준이 없으나, 시험대상 중 14개 제품의 아미노산스코어가 8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당류는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돼 있었는데, 일부 제품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최대 105배 차이가 났다.시험대상 전 제품(16개)에는 칼슘 등 무기질이 3~7종, 비타민의 경우 9개 제품에 2~12종이 함유돼 있었다.별도의 건강기능식품을 중복으로 섭취할 경우, 일부 영양성분을 과다섭취 하게 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섭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일부 제품은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단백질 함량 1g당 가격은 32~375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구미 ‘문성파크자이’, 道 최고 상승가 아파트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문성파크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에 위치한 문성파크자이 112.39㎡형은 2억9천350만원에서 3억3천900만원으로 4천550만원 올랐다.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경주시 용강동) 112.39㎡형은 3억7천500만원에서 4억2천만원으로 4천500만원, 확장단지골드클래스(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85.95㎡형은 2억2천500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2천500만원, 힐스테이트포항(포항시 남구 오천읍) 79.33㎡형은 2억926만원에서 2억2천500만원으로 1천574만원, 안동세영리첼(안동시 용상동) 112.39㎡형은 2억3천800만원에서 2억5천200만원으로 1천40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구미아이파크더샵 119.00㎡형은 4억5천273만원에서 3억9천160만원으로 6천113만원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이어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82.64㎡형은 2억5천600만원에서 2억2천900만원으로 2천700만원, 현진에버빌3차(안동시 정하동) 119.00㎡형은 2억8천400만원에서 2억6천만원으로 2천400만원, 형곡시영(구미시 형곡동) 69.42㎡형은 7천900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2천400만원, 힐스테이트포항(포항시 남구 오천읍) 95.86㎡형은 2억5천695만원에서 2억3천644만원으로 2천51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태풍 코앞인데… 공사현장 이대로 괜찮나

태풍 ‘카눈’ 국내 상륙을 앞둔 가운데 여름철 집중 호우 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 안전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기상이변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극한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침사지 설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앞서 지난달 18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 공사 현장에서는 많은 양의 비에 토사가 휩쓸려 현장 앞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했다.이는 침사지의 용량을 일부 초과해 흙탕물이 흘러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다량의 토사가 흐르면 일대 하수관 등 우수처리 시설을 막아 대규모 민간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관계부서 등 협의를 통해 침사지와 토출구의 용량을 키우는 작업을 완료해 앞으로는 흙탕물 유출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취재가 시작되자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은 파이프 용량을 늘려 안전성을 확보했다.상생공원 측은 “파이프 용량이 적어 크게 키웠다”라며 “300㎜에서 600㎜로 늘렸다. 걱정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침사지는 집중호우시 흙탕물 저감시설로, 공사장 일원에 조성된 토사유출 방지용 구덩이다. 5천㎡ 이상 대규모 공사는 착공 전 재해영향평가를 거쳐 침사지 등 우수피해 예방 시설을 만든다.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영구 구조물은 50년 빈도 이상(시간당 100㎜), 침사지 겸 저류지와 같은 임시 구조물은 30년 빈도 이상(시간당 95㎜)을 적용한다.도심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지역 내 배수시설이 통합 방재성능을 발휘토록 방재성능목표 값이 설정돼 있다. 자연재해대책법 제16조의4에 근거해 지난 1월 17일 공고한 ‘포항시 방재성능목표’에 따르면 강우지속기간 1시간 77㎜, 2시간 100㎜, 3시간 124㎜다.전문가들은 “침사지 용량을 늘려야 하지만 기준이 30년으로 맞춰져 있고 강제할 수 없다”며 “기준을 상향하고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포항시 관계자는 “3년마다 행안부와 도가 권고하는 값들이 있다”며 “전년도 대비했을 때 많이 올리게 되면 이전에 설치된 시설물들이 못 따라가는 경우가 생긴다. 한 번에 확 올릴 수가 없어서 기준을 조금씩 상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에 대해서는 “현재 단지 계획밖에 없어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사업장들은 재해영향평가에서 빠져 있다. 침사지는 계획서만 받았기 때문에 확인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제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감리 등을 통해 현장에 좀 더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시민 A씨(56)는 “이번 토사 유출을 계기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포항 일대 재개발·재건축 공사 현장을 파악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3-08-09

금융당국·손보업계 ‘차량 침수 종합대응반’ 운영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에 따라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가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대응반 운영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손해보험협회에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의 보상 담당 임원들과 ‘태풍 대비 긴급간담회’를 열고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진행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침수 예상 지역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차량 대피 필요성을 안내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긴급 견인으로 차량 피해를 최소화한다.차량침수 피해 및 보상 현황을 점검해 필요시 현장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신속하게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자동차는 국민의 중요한 이동 및 생계 수단인 만큼 침수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보상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낙하물·침수 등에 따른 차량피해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를 가입한 경우, 사고 당시 차량가액(시가)을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다만, 본인 귀책에 따른 침수사실이 명백할 경우에는 보상이 제한될 수 있다.창문·선루프 개방, 출입통제구역 통행 등에 따른 침수시에는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보상이 제한될 수 있으며, 차량내 보관 물품은 보상되지 않는다.수해 등에 따른 차량전손피해가 발생해 2년 이내에 대체차량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 감면이 가능하다.보험회사에서 ‘자동차 전부 손해증명서’를 발급받아 차량등록사업소에 비과세 확인서를 작성하면 된다.다만, 대체취득에 따라 비과세되는 범위는 피해차량의 차량가액한도내에서 비과세돼, 신규 취득한 차량의 가액에서 기존 피해차량 가액을 공제한 차액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과세한다.금융당국은 차량침수 예방요령과 유의사항도 안내했다.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해 하천이나 상습침수지역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물웅덩이는 가능하면 피하고,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경우에는 1단이나 2단 기어로 천천히(10~20km/h) 한 번에 통과한다.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세우거나 중간에 기어를 바꾸면 안 된다.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하지 않으며, 만약 이미 진입한 경우에는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한다.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물속에서 차가 멈추었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보험사에 연락해 견인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주변의 기기에까지 물이 들어가고 엔진에 마찰이 일어 큰 손상이 생길 수 있다.차량이 침수된 상황에서 외부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좌석 목받침 하단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대피한다. 지하주차장으로 빗물이 들어오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지 말고 몸만 탈출한다. 차량확인 등을 위한 지하주차장 진입은 하지 않는다.한편, 중고차 매매 시 침수차량 확인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나 국토교통부 ‘자동차365’를 통해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만반의 준비” 포항 철강기업 태풍 대비현황 점검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예보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현황을 긴급 점검했다.작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하천(냉천) 범람으로 포항 소재 철강 생산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용광로 5기 및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던 바 있다.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업무지속계획(BCP) 수립과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등을 포스코에 권고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재해·재난 대응계획 수립, 차수벽 설치 등을 추진해왔다.주 실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의 태풍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차수벽·차수문, 냉천 제방 등 재해방지 시설을 확인했다.그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현재 태풍 예상경로가 전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바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시에 차수문 등 재해방지시설이 원활히 작동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해달라”며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신규계좌 ‘30만원 이체 한도’ 풀리나

은행에 계좌를 개설할 때 과도한 서류 제출 등 엄격한 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무조정실 소속 규제심판부는 8일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거래 목적 확인 및 한도제한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해 금융위·금감원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규제심판부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대포통장 근절 방침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국민 불편을 완화하고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현재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급여나 사업 등 금융거래 목적을 증빙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2016년부터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거래 한도가 제한된다.1일 금융거래(이체·출금) 한도는 △인터넷뱅킹 30만원 △ATM 30만원 △창구거래 100만원 수준이다.이러한 금융거래 한도제한 제도는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그림자 규제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돼 왔다.특히 전업주부·청년·고령층 및 신규창업자 등 소득 증빙이 어렵거나, 거래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금융취약계층에게 한도해제의 문턱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거래한도는 30~100만원 수준에 불과해 해외사례 및 소득수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법인은 직원 월급이나 거래대금 지급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도 해제를 위한 증빙서류도 창구별로 상이해 소비자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증빙서류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장기간(3~12개월)의 거래실적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은행은 한도 해제를 조건으로 대출·적금 가입을 요구한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이다.제도개선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상당했으며, 권익위와 감사원에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그동안 금융당국은 증빙서류·절차·한도 등 금융사 자율사항이라 지도·관리가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은행권은 대포통장 예방 및 사기이용계좌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경과했음에도 정책의 효과분석이나 보완·개선 사항에 대한 검토는 없는 실정이다.아울러 금융위·금감원은 전자금융사기 범죄자(개인·법인) 및 의심거래에 대한 금융거래 제재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경찰청은 대포통장 단속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규제심판부는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금융거래 한도제한 제도를 유지하면서도 국민의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특히, 금융취약계층 등 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고, 일상적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해 국민 불편 해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전자금융사기 범죄자·의심거래 제재 강화를 통해 범죄 예방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금융위·금감원·경찰청은 규제심판부의 권고를 수용해 관련 후속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포스코그룹,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공개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사업 구조 재편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고, 슬로건에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그룹의 방향성을 담아냈다.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포스코그룹의 변치 않는 존재의 이유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고있다. 철광석에 기술을 더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철을 만들고, 염호에 기술을 더해 그린 모빌리티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소재용 리튬을 만드는 등 포스코그룹의 본업을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홍보채널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그룹의 지향점을 새로운 브랜드 영상과 배너에 담아 공유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포스코그룹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기술과 열정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내용의 브랜드 광고를 YouTube와 영화관을 통해 대중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각 사업회사별 브랜드 슬로건도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회사별 업의 특성을 반영해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브랜드 슬로건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의 브랜드 슬로건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이며, 포스코이앤씨는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이다. /이부용기자

2023-08-09

“폐배터리 다시 보자” 국내 주요기업 시장진출 러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GS건설,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배터리 리사이클링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등의 핵심 원자재를 추출해 가공한 뒤 배터리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천t을 처리해 니켈 2천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천500t 등 이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공장 준공을 통해 배터리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배터리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을 세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해 가동 시기는 내년 말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삼성SDI도 2019년 천안과 울산 공장에 배터리 핵심 원자재를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Closed-loop)를 구축했다. 2025년까지 전 세계 생산 거점으로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Lab)’을 신설해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해 국내에 첫 상업 공장을 짓는 것이 목표다.에너지·소재부품 기업들도 리사이클링 시장에 합류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공식 설립 후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천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4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약 45억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이르면 연내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3-08-08

포항제철소 “저출산 시대, 세 쌍둥이 탄생 축하”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항시 해도동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육아물품을 전달했다.7일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16일에 태어난 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육아물품 전달식을 해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포항제철소에서 전달한 육아물품은 500만원 상당의 분유로, 육아물품과 더불어 세 쌍둥이 부모의 체력보충을 위한 건강보조식품도 함께 전달했다.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을 받은 세 쌍둥이의 부부는 “육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해 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며 “포스코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분유로 세 쌍둥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육아물품을 전달한 포항제철소 김대인 대외협력그룹장은 “저출산 이슈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세 쌍둥이 우주, 태양, 바다의 탄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반가운 소식들이 포항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들릴 수 있도록 포스코도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 최초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개설,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출산, 육아지원제도 우수기업 사례집’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8

포스코DX, 기술전문가 성장 돕는다

포스코DX가 운영하고 있는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 업스킬링(Upskilling·숙련도 향상) 프로그램에 사내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포스코DX는 AI와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설계하며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는 우수인력을 신성장 사업에 배치하며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 위해 리스킬링,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 자동화, 스마트물류 사업분야에서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부터 ‘로봇·물류 자동화 직무 School’을 개설하고 직원들의 신청을 받았는데, 모집 인원보다 훨씬 많은 직원이 신청을 해서 정원을 확대하는 등 큰 호응 아래 시작했다.교육은 4개월 간 On-Job으로 진행된다. 이러닝, 단기 집합교육 및 실습견학, 전문가 특강을 통해 기초 개념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 인사이트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회사의 신성장 사업과 관련된 기술과 트렌드를 학습해 한단계 성장하려는 직원들의 큰 관심과 호응에 회사측도 당초 계획보다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신성장 사업분야의 기존 직원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스킬링도 강화한다. 관련분야 공인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와 응시료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국내외 유학,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해 이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업스킬링을 해나갈 계획이다.역량을 향상시킨 직원들은 ‘잡매칭(Job Matching)’ 제도를 통해 본인의 보직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이 제도의 특징은 일반적인 사내공모와는 달리, 적임자로 선정되면 원소속 부서와의 합의과정 없이 부서를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DX는 사내 핵심기술 전문가 인증, 사외 기술자격증 등 기술역량과 자격을 반영한 직급 및 승진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포스코DX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지 기술과 직무만으로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직원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 또한 높여가고 있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8

7월 기업경기 제조·비제조업 ‘희비’

7월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1으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제조업 매출BSI는 85로 전월에 비해 1p, 다음달 전망지수(85)도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7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79)은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0)은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수출부진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매출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82)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76)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8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85)도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서는 경쟁심화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했으나 원자재가격상승,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7

포항제철소, 극한 폭염에 온열질환 예방활동 강화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강화된 온열 질환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4년 만에 폭염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까지 격상되고 연일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산업현장에서는 폭염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현장 실측 체감온도’에 맞춰 혹서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버스와 사내 의료전문 인력을 활용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현장 실측 체감온도’는 기온과 습도 등 현장 근무자의 작업환경에 미치는 요인들을 함께 측정한 작업자 체감 온도이다. 포항제철소는 이 ‘현장 실측 체감온도’를 활용한 폭염 단계별 작업·휴식 시간 프로세스를 구축해 온열 질환 예방에 도입했다. 해당 프로세스에 따라 작업자가 혹서기 기간 옥외작업과 온열질환 고위험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될 경우, 무더위 속 작업이 제한되면서 건강이상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찾아가는 안전버스’는 혹서기 기간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 탈바꿈되어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전버스는 본래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하지만, 올여름에는 고열 노출 장소, 옥외작업 장소 같은 온열 질환에 취약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전교육과 함께 시원한 휴식 공간까지 지원하고 있다. 버스 안에는 탈수 예방에 좋은 식염 포도당·영양제와 시원한 얼음물 등을 비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섭취하도록 했으며, 전담간호사가 버스에 상주하면서 근로자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고 필요시 상비약을 제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 소속 의료진들도 직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제철소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건강증진센터 의료진들은 여름철 의료진 현장 순회진료의 일환으로, 고열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전문 의료진에게 건강 상태에 대한 상담을 받고 필요에 따라 의약품을 제공받으면서 본인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7월에만 3억6천만원의 비용을 투자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제공할 냉방 용품을 다량 구입했다. 올여름 폭염이 날로 심해지는 만큼, 작년 동월 대비 2배나 높은 비용을 투자해 혹서기 대비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구입된 생수·천막·아이스팩 등의 물품들은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 직원들에게 전해져, 근무자들이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외에도 포항제철소는 현장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과 휴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정기적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자 전송 △팥빙수 등 여름나기 간식 지원 △점심시간 30분 연장을 통한 휴게시간 확보 등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여름철 직원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포항제철소 박상욱 안전환경부소장은 “8월을 혹서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온열 질환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제철소 안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여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혹서기 기간동안 냉방 용품들을 적기에 현장으로 공급하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폭염 대책을 수립하면서 제철소 내 온열 질환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