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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상반기 수출액 60억 달러… 증가율 전국 으뜸

대구 2023년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억9천만 달러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전국 수출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대구 수출은 2월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3월 11억5천만 달러, 4월 10억1천만 달러, 5월 10억5천만 달러 등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폭발적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21억 달러)와 전기차 중심의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이 늘며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6억2천만 달러) 및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작황 악화 대응을 위한 농업분야 투자가 확대되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경작기계(2억7천만 달러) 등의 수출 상승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끌었다.또 글로벌 전기차 확대 수혜는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의 해외 생산 확장으로 이어져 배터리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151억8천만 달러 증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에서 반도체가 활용될 때마다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인쇄회로(PCB기판: 2억1천만 달러) 분야도 지역의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상반기 전국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 연간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해 지역 수출액 사상 최고치 갱신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주력 품목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중소·중견기업의 유형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위한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수출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수출보험료, 물류비 지원 등 19개 분야(40억 원)의 통상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수출액 상승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3

포스코 청색 근무복, 30년 만에 역사속으로

‘청색’이 상징이었던 포스코 근무복이 30년 만에 교체된다.포스코는 지난 6월 안전 강화 목적으로 가시성이 좋은 오렌지 컬러를 넣어 디자인된 근무복 시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냉천 범람을 거치면서 시인성 높은 근무복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된데 따른 조치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993년 근무복을 청색으로 통일했고,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이번에 근무복이 교체되면 30년 만이자 창사 이래는 두 번째다. 실제 도입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그룹은 이번에 근무복을 교체하면서 색상 외에도 신축성, 땀 흡수 건조 기능을 강화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근무복 교체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이면에는 애환이 담겨 있다. 1968년 창립 후 25년 만인 1993년 9월 말까지는 출퇴근 시 황색 근무복, 작업 시 청색 근무복을 입었다. 그해 10월부터는 출퇴근 황색 근무복 규정은 폐지하고 사복 착용을 허용했다. 복장 자율화는 신 포스코 창조 일환으로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었다. 현재 근무복은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도입했다.포스코 관계자는 “93년부터 30년 동안 변경 없이 유지되어 온 현 근무복은 디자인 사양이 안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내부 지적이 있어 왔다”라며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 라는 포스코그룹의 문화에 부합하게끔 근무복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제작될 근무복 디자인 시안은 아직 비공개된 상태로, 대외비로 진행되고 있다. 근무복은 한 번 만들면 수십 여 년 가야하는 특성상 최적의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합하는 등 아직도 수정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외국 철강사인 SSAB , TATA STEEL , US STEEL은 이미 시인성이 높은 색깔인 △형광노랑 △형광주황 △파랑노랑을 근무복에 사용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홀딩스, ESG 성과 한곳에 담아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해 ESG 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보고서에 상세히 소개했다.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physical risk·이상기온,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실물 자산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물리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사례도 소개했다.이와 함께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 등을 투명하게 담아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친환경 중심의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공식 홈페이지(www.posco-in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ESG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사내 플랫폼을 확대 운영해 글로벌 ESG 공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이앤씨, 서울시 정책에 동참

서울시가 최근 공공·민간 건축공사 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이 제도를 전국 현장에 도입하며 공사품질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100억원 이상의 74개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사업 전 영역에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요건과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행해오고 있다.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회사 내부에 축적된 하자 관련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또한 현장 자체적으로 시공품질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점검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인 ‘포스원(POSONE)’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현재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재해 제로(Zero)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AI 지능형 CCTV, AI안면인식 및 열화상 체온측정 시스템, AI 영상분석 기반 변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안전고리 체결감지, VR 가상안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해 CCTV와 보디캠을 이용해 철근배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을 검측 과정에서부터 촬영 기록관리함으로써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미콘 출하부터 타설까지 실시간 운송 관리를 통해 시공 품질을 강화해 오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품질경쟁력이 고객의 높은 기준을 채우기 위한 기업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새로운 제도에 적극 동참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일터에도 고령화 심각… 2050년 취업자 평균 53.7세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터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2050년 국내 취업자평균 연령이 53.7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약 46.8세로 추정했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예상치 43.8세보다 약 9.9세 높다.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통계가 제공되는 전세계 205개 국(World Bank 기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생산가능인구(중위추계, 15~64세 기준)는 2019년 약 3천76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된 이후 2050년에는 2천419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제조업을 기술 수준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저위기술 산업에서 고령 취업자가 많은 현상이 관찰됐다.2022년 기준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은 고위기술 제조업의 경우 20.2%, 중위기술은 38.7%, 저위기술은 47.6%였다.특히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의 저위기술 산업에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다.의약(15.7%),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등 고위기술에 속한 제조업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서비스업은 저부가 업종에서 취업자 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부동산(67.8%), 사업지원(57.1%) 등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정보통신(16.8%), 전문과학기술(23.8%), 예술스포츠여가(30.7%)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작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대전·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취업자 고령 비중이 높았다.2022년 기준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50%를 넘어선 곳은 전남(58.7%), 강원(55.5%),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다.이에 반해 서울(38.5%), 인천(42.6%), 경기(41.7%) 등 수도권과 대전(41.4%), 세종(34.5%) 지역은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상의는 취업자 고령화 문제를 해결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지역 특화 미래 전략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상의는 “우리나라의 취업자가 고령화 된다는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젊은 인력이 부족해지고 기업들의 생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0

안동고용노동지청, 임금체불 2억2천여만 원 적발

안동고용노동지청이 올해 상반기 관할 사업장 72개소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준수 여부 감독을 실시한 결과 법 위반 사업장은 총 70개소로 임금체불 2억 2천여만 원 등 210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확인, 시정지시 등을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주요 법 위반 사항으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61건 △임금명세서 미교부 55건 △임금 및 각종 수당(연차미사용수당, 연장·휴일근로수당) 미지급 22건 △퇴직금 및 퇴직금품 14일 이내 미청산 19건 등이었다.안동고용노동지청은 하반기에도 신고사건 다수 발생 사업장 감독, 취약근로자(청년, 여성, 외국인, 장애인) 보호 감독, 중·소규모 사업장 4대 기초노동질서(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감독 등 다양한 맞춤형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한편, 노동관계법 준수 홍보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재광 지청장은 “아직도 기초노동질서 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기초노동질서를 확립하고, 동시에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하여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20

미국에 ‘SK로’ 생겼다

미국에 한국 기업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 이름을 딴 미국 내 도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20일 SK온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Steve Reynolds Industrial Parkway)가 ‘SK블러바드’(SK Boulevard이하 SK Blvd.)로 변경됐다. SK온은 19일(미국 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도로명 ‘SK Blvd.’은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천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했다. 당초 고용 달성 목표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2년 앞당긴 것이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Commerce 85 Industrial Parkway)’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한편, SK온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SKBA공장에 설치된 장비들 중 국산 업체 비율은 90%를 넘는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20

한화그룹, 수해 피해 복구 성금 10억 기탁

한화그룹이 20일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 2023년 강릉 산불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는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20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이 이뤄진다.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납세자에 대해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등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 집행도 최장 1년까지 유예할 예정이다.특히, 특별재난지역의 사업자는 최대 2년까지 연장·유예할 수 있다.또,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아울러,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했거나, 과세될 소득세 및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한다.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다만, 과세표준 신고기한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신고기한까지 제출해야 한다.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담당 세무서에 우편 신청(방문 신청은 가급적 지양)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국세청 관계자는 “자연재해, 경영상 중대한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납세자와 소통을 강화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9

롯데 타일빌라스 수성, 9년 만에 본궤도 안착

지난 2014년 수성알파시티에 7만7천49㎡ 부지를 분양받은 뒤 9년째 방치됐던 수성구 롯데 쇼핑몰(가칭 롯데 타일빌라스 수성)이 오는 12월 착공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9일 롯데복합쇼핑몰 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3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초에 착공하기로 했다.이날 3자 협의체 회의에서는 인·허가 및 공사추진 일정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추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단계별 대시민 소통방안, 지연보상금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3월 합의서 체결 이후 신속한 추진을 위해 롯데쇼핑(주)이 설계변경을 2단계로 나눠 진행을 한 결과, 1단계 지하층 설계변경 작업을 7월 중 마무리하고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원스톱 투자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시는 그동안 3자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설계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인·허가 절차는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자 협의체는 이번 협의안을 통해 올해 12월 초 착공, 지상층 골조공사를 위한 2단계 인·허가 신청은 2024년 4월에 하고 최종적으로 2026년 6월 준공과 2026년 9월 영업개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 추진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대시민 소통방안에서 3자는 사업추진 단계별로 일정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알리기로 했으며, 지연보상금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3자 간 상호신뢰하에 원활히 협의가 진행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김상호 롯데쇼핑(주) 상무는 “다른 사례와 비교할 때, 대구시와 대경경자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롯데뿐만 아니라 설계업체도 모두 놀라고 있다”며,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구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9

해수부 “어촌 휴양지서 일과 휴가 함께해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어촌 휴양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가할 기업·기관 및 개인을 모집한다.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유연근무의 한 종류이다.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 대상지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업무 공간과 생활 여건,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10개소가 선정됐다.카라반 숙소에서 캠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함평 돌머리마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 어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남해 지족마을, 2021년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평가에서 종합 일등어촌으로 뽑힌 거제 다대마을 등이다.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는 기업·기관 또는 개인으로도 가능하며,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인당 6~19만 원 내외로 마을마다 다르며, 참가자들에게는 3박 4일간 공유 사무공간, 숙박, 조식과 함께 어촌체험 프로그램 1회, 여행자 보험을 지원한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일상을 벗어나 어촌이 주는 평온함을 느끼며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도 있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체험들을 하며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도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충해 더 많은 분들이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19

집중 호우 농축산물 피해 복구·수급 안정 총력

농림축산식품부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9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까지 피해 농지 규모는 3만1천64.7㏊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농지 3만319.1㏊가 침수됐고, 86.4㏊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매몰된 농지는 659.2㏊다.특히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의 시설원예 작물 피해가 큰 상황으로, 농식품부는 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상추, 멜론 등의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농식품부는 상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침수 피해가 없는 지역이나 대체 소비가 가능한 품목의 출하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또한, 주산지 신속한 재파종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피해농가 무이자 자금 지원, 영농자재 무상·할인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랭지 배추·무의 경우 장마철 이후 병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산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협업해 적기 방제를 지도한다.또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인 배추 1만t과 무 6천t을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축산물의 경우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닭고기의 공급량 확대를 위해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지원한다. 8월까지 할당관세 적용 물량 3만 t을 전량 도입한다.집중호우로 가격이 급상승한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을 20일부터 농축산물 할인 지원(1주일에 1인 1만원 한도로 20~30% 할인 지원) 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도 지원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9

‘이차전지 특화단지’ 부동산 수혜지 주목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여부를 앞두고 부동산 수혜를 입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월 마감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신청한 지자체는 경북 포항과 상주, 충북 오창, 울산, 전북 군산 등 5곳이다.정부는 2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애초 특화단지 선정 결과 발표는 올 상반기였으나, 7월로 미뤄진 바 있다.이차전지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공장 설립 관련 각종 부담금 감면과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관련 세액 공제, 공장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관련산업 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에코프로는 지난 13일 경북도, 포항시와 이차전지 양극소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69만4천㎡(21만평)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캠퍼스’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2조9천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1년 ‘포항캠퍼스’를 구축한 상태다.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로 포항시는 이차전지 앵커기업(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CNGR, 화유코발트)과 전후방 산업 연계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이 가능해졌다.특히 포항은 타 도시에 비해 이차전지 현장·연구 인력 배출이 용이하다. 포스텍을 비롯한 4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2개교를 통해 매년 5천600명의 우수한 기술 인력이 배출된다.이 때문에 포항은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과 인프라 확보 가능성, 지역 주요 산업과의 연계성,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평가기준으로 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따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몰리는 지역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 산단과 인접한 곳이 발전할 것이라는 의견과 신축 아파트 인기 등 다방면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시민 A씨(56)는 “포항 양덕과 오천 쪽에 인구가 유입되지 않겠느냐”며 “가까운 두호동이나 장성동까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또다른 시민 B씨(55·여)는 “신축 아파트들 매물이 먼저 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신축 위주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신축이 호재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반면 시민C씨(60)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크다”라며 “특화단지 지정 이외의 다른 소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9

LH 임대주택 노후단지 10곳 주거환경 바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임대주택단지 외관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사업인 ‘Change-up’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Change-up’ 사업은 이용도가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고령자 맞춤형 운동공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개선하고, 노후된 상가외관의 리모델링, 퇴색한 아파트 외벽의 재도장 및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후된 아파트 외관을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에 6개 단지, 2022년에는 10개 단지에서 실시됐다.특히 사업 초기에 입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데에 정성을 기울여 각 단지에 필요한 최적의 외부공간을 꼼꼼하게 계획해 입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해 ‘Change-up’ 사업을 희망하는 단지가 점차 늘고 있다.올해에는 준공 후 25년이 경과된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이 실시된다.LH는 임대주택의 노후도, 지역 형평성, 수요조사 및 종합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개선효과, 입주자 체감이 높은 단지 등의 기준으로 전국 10개 단지를 선정했다.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설계에 반영해 내년 5월 착공,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Change-up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7-19

포스코이앤씨,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친환경/미래 비즈(Biz)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사명변경을 추진했다.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비전과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적극 반영했으며, ESG 관리 지표를 확대하고 그룹사 ESG 데이터를 통합 검증해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특히 지속가능 사업(Sustainable Business)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리얼밸류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건설공정·공급망 3대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수소환원제철·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의 비전과 성과를 담았다. 또 친환경 건축을 위해 건축물 탄소 배출의 범위를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으로 수립한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과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기술을 소개했다.건설공정 영역에서는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위기에서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급망 영역에서는 협력사의 동반성장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레미콘 운송관리 플랫폼 등으로 경제성 및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ESG 가치창출(Value Creation) 분야 중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이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2050 Carbon Negative)’ 이행 성과를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의 공시 권고안을 기준으로 기술했다. 특히 올해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위한 스코프3(Scope3·전 밸류체인 상 탄소 배출량)의 주요 감축 활동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적응 전략 및 적용 사례도 상세히 소개했다.이 외에도 국내 대형건설사 유일 2022 중대재해 제로 달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 및 내재화 활동 보고, ESG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인권 및 기후변화 소위원회 신설, 포스코이앤씨 이해관계자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 등도 담았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리얼밸류 전략에 따라 실질적인 ESG를 실천하고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8

포스코DX, 상반기 매출 7천758억… 전년비65% 껑충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지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지표에서 큰 폭으로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포스코DX는 지난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 7천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65%), 영업이익(+98%)이 모두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 그룹은 2030년 리튬 13조6천억원, 니켈 3조8천억원, 양극재 36조2천억원, 음극재 5조2천억원 등 총 62조원의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회 행사에서 제시했던 41조원 대비 대폭 상향한 수치다.포스코DX는 이처럼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올해 들어 포스코DX는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기존 업역(業域)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포스코DX’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사업적인 측면에서 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추진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 분야에서 최근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인 엑소텍(Exotec)와 협력을 체결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신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18

DGIST, SL 직원 AI/SW 교육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오는 25일까지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에서 (주)SL 재직자를 대상으로 영상처리 및 AI/SW 교육을 실시 중이다. 사진 이번 교육으로 지역 기업의 역량 제고를 통한 산학협력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DGIST 인공지능전공에서 실시하는 이번 재직자 교육은 대구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주)에스엘 직원들의 AI/SW 개발 지식 제고와 이론 역량 향상을 목표로 시행된다.교육에서는 디지털 영상처리 및 컬러에 관한 이론을 비롯해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에 필요한 기본 이론 등을 교육한다.또한,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의 실무역량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처리를 실습한다. 나아가 최신 인공지능에 대한 트렌드를 전파해 다가오는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DGIST 인공지능전공 박경준 책임교수는 “이론과 실무, 현 트렌드를 포함한 이번 교육은 (주)SL의 재직자들의 활발한 교육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AI·SW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방식의 산학협력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교육은 대구시와 DGIST가 지난 5월 25일 개소한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하며, 양방향 강의실·연구실·공유오피스·회의실 등으로 조성돼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8

포항·광양 고교생 215명 ‘포스코등대장학생’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 13일 광양 문화예술회관과 14일 포항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각각 ‘2023 포스코등대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 215명에게 증서를 수여했다.포스코등대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포스코등대장학사업은 2020년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자 ‘코로나 극복 특별장학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상설 장학사업으로 새출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제정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장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13일 광양지역 증서수여식에서는 방기태 광양시 교육보육센터소장 격려사와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14일 포항 증서수여식에서는 천종복 포항교육장의 격려사에 이어,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 담당 전무의 ‘자녀를 위한 미래의 선택, 대학과 전공의 선택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돼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포스코청암재단의 또 다른 지역사회 장학사업으로는 포항·광양지역 출신 대학생 1학년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이 있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어려운 환경의 포항·광양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7

대구경기 전반적 상승세… 고물가·고금리 압박 여전

올해 상반기 대구경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내년 이후 대외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세 확대로 성장세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대구상공회의소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장과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대구상공회의소의 최근 경제 동향 발표에 이어 경제이슈·현안보고, 제도개선, 지역현안 등에 대한 건의 및 관계기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 상반기 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6.4%, 11.6% 증가했다.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월∼5월까지 69.3%로 정상가동률(80.0%)을 밑돌았고, 같은 기간 전국 평균가동률(71.7%) 보다 2.4% 포인트 낮았다.제조업 생산지수는 119.1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40.1%), 화학제품(24.6%), 자동차(11.6%) 등이 올랐고, 종이 및 펄프제품(-11.7%),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7.0%), 식료품(-7.0%) 등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올랐지만, 건설수주액 9천288억 원으로 69.0% 줄었다. 건설수주액 감소 원인은 공공부문은 37.3% 늘었으나, 민간부문이 79.1%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산업경기 동향(BSI)인 제조업·비제조업 실적 및 전망은 모두 기준치 100 이하를 밑도는 73과 63으로 각각 집계됐다.민간소비 부문 대형소매점 판매액 1조 8천8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는데, 백화점 5.0%, 대형마트는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준치(100)를 밑돌다가 지난 5월부터 다시 기준치(100)를 웃돌았다.상반기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50억4천744만 달러, 수입 40억5천992만 달러로 각각 24.1%, 40.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무역수지는 9억8천752만 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줄었다.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59.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지정학적인 난제로 기업 현장 곳곳에서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며 “고물가와 고금리, 주택시장 부진, 민간소비 침체로 하반기에도 지역 경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조속한 경기반등과 성장 활로를 찾고자 신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역량 강화에 맞춤형 지원대책을 적극 건의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7

엑스코에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온다

우리 아이 첫 번째 테마파크 ‘키자니아GO! 대구’가 오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엑스코 서관 전시장 2홀에서 개최된다.키자니아는 만 3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제와 같은 직업체험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테마파크로, 서울과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인기를 모은 바 있다.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엑스코에서 선보이게 된다.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축소한 현실의 도시를 그대로 재현한 ‘키자니아GO! 대구’에서는 약 20여 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실제 해당 직업의 유니폼을 갖춰 입고 스튜어디스, 119 구급대원, 호텔리어, 한의사 등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직업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리더십, 팀워크 등을 배우며 사회를 경험하게 된다.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오디션 센터, 공룡화석발굴단, 색채 디자인 스튜디오, 야구트레이닝센터, 풋볼트레이닝센터, 호텔, 드로잉아트센터 등 일곱 개의 새로운 체험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밖에도,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에서 인기를 끌었던 CSI과학수사대, 119 구급센터를 포함하여 파트너사 LG U+, 제주 삼다수, MLD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을 포함해 총 20개의 직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또한,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미리 알아보고 직업 체험을 하도록 돕는 진로상담센터, 직업 체험을 하고 나서 받는 키자니아의 가상 화폐 ‘키조’를 통해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은행 체험 시설도 마련한다.‘키자니아 GO! 대구’의 입장료는 어린이 기준 3만8천 원이며, 온라인(위메프)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자니아 고객센터(1544-51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