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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기술력 산실 ‘포철 1제강공장’

지난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포스코 기술력의 산실이라 불리는 1제강공장도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포항제철소 1기 공장들은 약 1년에 걸쳐 하나씩 준공이 됐다. 1972년 후판공장, 열연공장이 먼저 준공돼 제품을 생산하고, 이어 1973년 6월 9일 쇳물을 만드는 ‘고로’의 불이 켜졌다. 첫 쇳물의 감격에 이어 1973년 6월 15일 14시 43분, 1제강공장의 1호 전로에서 취련의 불꽃이 솟구쳐 올랐다. 1제강공장의 준공으로 포항제철소는 비로소 국내 최초 일관제철소 건립을 완성할 수 있었다.1제강공장이 준공되기 직전인 1972년 우리나라 전체 조강생산량은 58만t(톤) 수준이었다. 그러나 1제강공장이 준공되며 단숨에 2배 수준인 103만t 조강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후 현재까지 1제강공장에서 생산한 조강생산량은 약 9천500만t으로, 이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2천개를 건설할 수 있는 물량이다.제강공정은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조정하는 공정으로 제철소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일관제철소의 꽃’으로도 불리기에 제강공장 직원들의 자부심은 이미 제철소 안에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긴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해온 1제강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은 특히 남다르다.1979년에 입사해 1제강공장에 45년째 근무하고 있는 장태현 과장은 “1제강공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전로를 도입해 철강을 생산한 공장으로 가동 초기에 조업 정상화를 위해 선배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며 “1제강공장의 기술발전이 곧 대한민국 제철기술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1기 공장’이라는 명예의 이면에는 ‘노후공장’, ‘소형공장’이라는 꼬리표가 늘 함께했다. 포항제철소의 역사와 함께하며 수십년 핵심공장으로 활약했지만, 조강생산량은 후속 공장인 2, 3 제강공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2011년에는 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지며 2년간 가동을 멈추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1제강공장은 ‘차별화’로 위기를 타개했다. 소형 공장인 점을 활용해 긴급 생산이나 신기술 테스트를 전담하는 공장으로 입지를 확보한 것이다. 1제강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거쳐 탄생한 신제품은 2, 3제강공장에서 대량 생산됐다. 신강종 양산의 마중물이 된 셈이다.1980년대 자동차 산업 부흥기에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엔진밸브용 제품이 1제강공장에서 탄생했고, 그 후에도 철도, 장갑차, 해양 파이프용 제품과 전기강판 등이 개발됐다. 지금도 1제강공장은 가장 작은 제품인 선재부터 세계 최대 두께의 후판용 슬라브까지 생산하며 포항제철소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38년 동안 1제강공장에서 근무한 신창근 과장은 “우리 공장은 작지만 1제강 공장 출신이 2, 3제강공장을 세웠고, 광양제철소도 일으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1제강공장에서 길러낸 수많은 인재들과 제강 신기술이 포스코 발전의 초석”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포항제철소는 50년이 지난 현재 조강생산능력이 1천770만t으로 1기 공장 가동 시기에 비해 17배 이상 증대됐고,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내 공장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09

무더위 찾아오자 '휴가 물가' 꿈틀…콘도·호텔비 급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철 관련 물가는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콘도 이용료는 작년 동월보다13.4% 올랐다.3월 6.4%, 4월 6.6%, 5월 10.8%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상승 폭도 점차 가팔라지는 추세다.호텔 숙박료 역시 3월(13.7%)과 4월(13.5%), 5월(10.8%)에 이어 지난달에도 11.1% 올랐다.여름철 수요가 많은 수영장 이용료와 휴양시설 이용료도 3.9%씩 상승했다.해외 단체여행비도 5.2%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으로 둔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스포츠 경기나 놀이시설 등 나들이 관련 물가도 상승세가 이어졌다.지난달 운동경기 관람료는 작년보다 11.7% 상승했다.4월부터 3개월째 10%가 넘는 물가상승률이 이어졌다.놀이시설 이용료와 공연예술 관람료도 지난달 각각 6.8%, 6.3% 올랐다.골프장 이용료도 4.7% 상승했다.옷과 신발 등 의류비 물가도 높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지난달 기준으로 티셔츠 가격은 14.3%, 원피스 가격은 13.7% 올랐다.청바지(11.8%)와 운동화(7.8%), 운동복(6.2%)의 가격 상승 폭도 컸다.외출이 늘어나면서 외식 물가도 빠르게 상승했다.지난달 전체 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6.3% 올랐다.세부 항목별로 보면 생선회가 6.5%, 돼지갈비가 6.4% 삼겹살이 5.4%, 스테이크가 3.6% 상승했다.주류(외식) 물가도 소주와 맥주가 각각 7.3%, 6.4% 올랐고 막걸리도 4.4% 상승했다.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3.5%에서 3.3%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에너지·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세 접어든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다만 휴가 관련 품목과 같이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2023-07-09

“전기차 무상점검 받으세요”… 제작사·차종별 종합점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1일부터 자동차 제작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전기차의 화재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운영중인 전기차 화재대응 TF에서 논의된 사항이다.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벤츠·BMW·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이던 전기차 50여 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일부 차종의 경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종합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며,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차종의 일정에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이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전기차의 안전한 이용방안을 안내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6

포스코플랜텍, 산업부 이행전략 컨설팅 지원사업 선정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사업재편 승인기업 이행전략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영컨설팅 기관인 이언(대표 기정)과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 지원사업은 사업재편계획을 승인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사업재편계획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사업전략 설계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출연금을 지원받아 수행하며 한국생산성본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컨설팅 협약을 통해 포스코플랜텍은 전문 경영컨설팅사인 이언으로부터 3개월간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분석과 자문을 통해 내부역량분석, 시장환경분석, 사업전략수립, 재무현황분석 및 재무관리계획 등을 컨설팅 받아 사업재편 역량을 제고하게 된다.한편, 포스코플랜텍의 수소 PRG 시스템은 수소를 생산해 수소차를 충전하고, 잉여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거나 전기를 생산해서 한전에 판매 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별로 모듈화된 패키지형 시스템이다. 국내특허 획득을 완료했으며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6

“7월 부가가치세 신고, 홈택스로 편리하게 하세요”

2023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 645만 명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세금계산서 발급의무가 있는 간이과세자(직전연도 공급대가 합계액이 4천800만 원 이상)가 예정부과기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경우도 포함된다.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간이과세자는 직전 과세기간(22.1.1~12.31) 납부세액의 1/2에 해당하는 예정부과세액(50만 원 미만 제외)을 납부하면 되고, 납부한 세액은 2024년 1월 신고 시 공제하면 된다.신고 대상 사업자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총 30종)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자진 납부할 세금은 홈택스 또는 모바일을 통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세무서 무인수납창구(신용카드) 또는 금융기관에서 직접 납부할 수 있다.성실신고 지원을 위해 118만 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도움자료를 제공한다. 모든 사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자료와 동일업종 매출·매입 분석자료, 세법개정내용, 세법해석사례, 대법원 주요판례, 실수하기 쉬운 사례 등 신고 시 유의할 사항을 안내한다. /이부용기자

2023-07-06

GS건설, 52주 신저가 기록

GS건설 주가가 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9.47% 급락한 1만4천520원에 거래를 마쳤다.주가는 장 중 1만4천44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앞서 4월 29일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다. 해당 아파트 발주청은 LH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이 아파트는 전용 74~84㎡ 지하2층~지상 25층 17개동 1천600여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과 12월 입주를 앞둔 상태였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설계부터 품질관리까지 총체적 부실에 따른 것이다.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주요 사고 원인으로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을 지목했다.시행사인 GS건설은 사과문을 내고 사고가 난 검단 단지에 대한 전면 재시공과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한 동부건설 또한 5% 넘게 하락했다.이날 동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5.29% 내린 6천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6

위약금·수리비 과다 청구 “휴가철 렌터카 피해 주의”

국내 렌터카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약 취소 위약금이나 사고 수리비·면책금 등을 과다 청구하는 등의 피해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4년(2019~2022년)간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에 접수된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천335건으로, 7월부터 9월 사이의 신청 건이 전체의 30.0%(401건)를 차지하는 등 여름 휴가철에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관광 목적의 단기 렌트 수요가 많은 제주 지역이 전체의 40.1% (535건)를 차지했다. 다만 꾸준히 증가해온 제주 지역 내 피해 건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전년 대비 33.5%↓)하는 등 피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는 한국소비자원과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자단체가 함께 다양한 피해예방 활동 및 자정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계약 관련’ 피해가 44.3%(59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고 처리 비용 등 ‘사고 관련’ 피해 35.3%(471건), 대여 차량의 하자 또는 관리 미흡 등 ‘차량 문제’ 7.6%(10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계약 관련 피해(591건) 중에서는 ‘예약 취소 또는 중도 반납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 해지 정산’ 분쟁이 68.2%(403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따라서 렌터카 이용 계약 시 반드시 ‘자동차대여 표준약관’ 또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확인하고 사업자의 약관과 비교한 후 사업자의 위약금 약관이 부당하지 않은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자동차 사고 시 발생하는 분쟁(471건)으로는 수리비·면책금 등의 ‘사고처리 비용 과다 청구’가 76.0%(358건)로 가장 많았다. 렌터카 사업자가 청구하는 ‘사고처리 비용’ 중 가장 불만이 큰 항목은 ‘수리비(36.9%)’, ‘면책금(30.0%), 휴차료(4.3%), 감가상각비(2.3%) 순이었다.그 외에 ‘면책·보험처리 거부’, ‘사고처리 미흡’ 등의 분쟁도 각각 16.6%(78건), 7.4%(35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렌터카 수요가 집중되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렌터카 이용 관련한 소비자피해 예방 및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과 함께 7월 중 도내 자동차대여사업자의 자동차 대여약관,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차량 정비 상태 등 렌터카 사업 운영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렌터카 피해예방 리플렛을 배포해 주의를 촉구할 예정이다.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는 예약 취소 위약금이나 사고 수리비·면책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관행 개선과 자동차대여 표준약관 사용 확대에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고, 연합회는 지역 조합의 회원과 계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한국소비자원은 렌터카를 이용할 예정인 소비자에게 △계약 전 예약 취소 위약금 및 차량손해면책범위·한도 등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것 △차량 인수 시 차량 외관과 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할 것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사업자에게 알리고 수리할 경우 수리견적서와 정비명세서를 요구할 것 △차량 반납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할 것 등을 당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5

“마피 사라졌다” VS “공급과잉 여전”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량이 2년 반 만에 증가세로 전환,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매수 심리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5일 한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총 12만3천69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11만4천447건보다 8천622건(7.5%) 늘었다.2020년 하반기부터 작년 하반기까지 4차례 연속 감소하던 반기별 매매량이 상승 전환됐다. 대구가 21.1% 늘어나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경북은 -17.6%를 기록했다. 포항시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면서 10위 단지의 경우 반등비율이 80%에 육박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489세대로 지난달 5천212세대에 비해 277세대 줄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승인한 북구 대련리 펜타시티 미분양 물량 1천100여 세대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미분양 물량은 4천400세대로 추정된다.대구지역 미분양 주택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지역 미분양 주택이 1만2천733호로 집계됐다. 지난 3월(1만3천199호)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뒤 지난 4월(1만3천028호)에 이어 5월(1만2천733호)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준공 후 미분양은 919호로 전달(1천17호)보다 98호 줄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반등 구간이라는 해석과 일시적인 현상으로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 팽팽하다.상승장으로 보는 부동산 측은 “양극화가 시작돼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대구 지역도 전부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하고 싶은 지역만 반등하고 있다. 인기 매물은 공급 과잉 영향을 덜 받을 뿐더러 오히려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포항 분양권 피들이 오르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마이너스 피가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자재값, 물가, 인건비 등 전반적으로 올라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다. 물량이 많다지만 선호도 높은 곳들은 지금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공급 과잉이라도 인기 많은 물건은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남구 시내 쪽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 전세, 월세도 물량이 모자란다”며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확정되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한편에선 미분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한 부동산 업체는 “전반적인 반등이라고 보기보다는 인기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퀘렌시아를 시작으로 흥해 쪽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봤다.하반기부터 역전세 대란이 올 것이라 예측한 부동산 측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저점을 찍고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역전세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고 내년 입주물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관망하는 태도를 취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05

‘포철 50주년’ 1기 공장 5곳, 세계적 성장의 주춧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 3일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았다.포항제철소 1기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공사 규모의 3배에 해당하는 1천204억원 이 투자되고 연인원 325만명이 투입된 사상 초유의 대형 공사였다.포항제철소 1기 건립은 ‘제철보국’이란 사명감 아래 1970년 4월 1일에 첫 삽을 떠 3년 3개월 동안 추진됐고, 그 결과 1973년 7월 3일 연산 103만t 규모의 종합제철 공장이 준공됐다.포항제철소는 현재 39개의 공장을 갖춘 웅장한 모습이지만, 50년 전에는 5개의 공장과 부대 시설들만 존재했다. 후판공장, 열연공장, 제선공장, 제강공장, 강편공장 등 5개의 1기 공장들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주춧돌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포항제철소 최초의 공장인 1후판공장은 1972년 7월 4일에 준공됐다.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강판을 의미하는 후판은 선박이나 대형구조물, 교량 등에 주로 활용돼 산업의 전환기를 맞이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1982년 1후판공장에 입사한 이준열 과장은 “1후판공장은 포스코에서 처음 철강제품을 생산한 공장이다 보니 조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일치단결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1후판 직원들이 가진 자부심을 설명했다.1열연공장은 1972년 10월 3일에 연산 1만t 규모로 준공된 이후 연산 350만t까지 생산능력을 키워왔다. 공장 가동 51년째인 올해 제품 생산 누계 2억t을 달성했다. 열연제품은 창립 초기부터 생산해 온 포스코의 대표 제품으로 기계와 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1982년 1열연공장에 입사한 백승일 과장은 1기 종합준공 50년을 맞아 “1열연공장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2열연공장을 가동했고, 광양 열연공장과 해외 법인까지 1열연공장 출신들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며 “후배들이 향후 100년 더 가동할 좋은 공장을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선재공장에서는 강편공장이 1976년 6월 19일에 가장 먼저 준공됐다. 준공 초기에는 연간 15만t 생산 체제를 구축했지만 지속적으로 설비를 증설하고 개선해 현재는 240만t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선재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자동차용 스프링, 타이어코드, 교량용 케이블, 나사 등 기계부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강승구 부공장장은 “강편공장은 다른 선재공장에 비해 규모가 작아 폐쇄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고급 반제품 생산에 특화돼 지금까지도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1고로는 1973년 6월 8일에 준공해 다음 날인 9일 첫 쇳물을 생산했고, 지난 2021년 12월에 불을 껐다. 1고로는 반세기 가까이 5천520만t에 육박하는 쇳물을 생산해내며 국가 경제성장에 견인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민족고로’, ‘경제고로’ 라고 불려왔다. 1고로는 우리나라의 최장수 용광로로서, 향후 고로박물관으로 건립돼 시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1고로에서 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남복용 주임은 “1고로는 다른 고로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오히려 규모가 작다 보니 쇳물 품질 개선 등 기술개발을 하는 데에도 활용되며 50년동안 쇳물 생산 이상의 역할을 감당한 포항제철소의 기둥이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5

경주, E-커머스 지원사업 추진

경주시가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5일 경주시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개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모집해 ‘E-커머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설립한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영상제작 및 송출 △상품에 대한 상세페이지 제작 △참여업체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E-커머스 진입 프로그램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최근 코로나19 이후 쇼핑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트렌트가 변화하고 상인들의 고령화로 인해 E-커머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판매에 접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지원 사항은 먼저 참여자에게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기획하고 전문 쇼호스트를 섭외해 유명 쇼핑몰에 방송 송출과 배송비, 제품할인 지원 등 300만원 이내의 프로모션 혜택을 부여한다.또 라이브방송 시 사용되는 제품상세 안내페이지 제작은 물론 제품 홍보를 위한 30초 정도의 숏영상 제작비를 지원한다. 상품별 상세페이지 디자인, 동영상 촬영 및 송출교육 등 주 1회 2달 과정(연 1회)으로 라이브커머스 전문교육과정도 운영한다.모집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소재한 오픈스튜디오에 방문하거나 이메일(hyeun532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네이버폼 인터넷 온라인(https://naver.me/5s3a1qHX)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신청은 경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사치향락 업종이나 금융업 등은 제외된다.경주시는 선정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8~9월 방송기획과 교육을 시행하고 10~11월 본격 라이브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라이브방송 플랫폼은 네이버쇼핑, 11번가, 쿠팡 등 유명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E-커머스 지원사업에 참여해 상품 판로확대와 개인의 전자상거래 역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05

LIG넥스원, 미래우주 현장실무 산학인턴십 실시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미래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産·學) 인턴십을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6월에 세종대학교와 함께 미래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뜻을 모아 ‘우주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신학인턴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일환으로 현장실무교육이 의무사항으로 포함돼 있다. 세종대학교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연구센터 박병운 교수(센터장) 외 세종대,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등 약 7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비롯한 현장실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4일에는 황홍연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 연구위원의 ‘위성 System Engineering’과 김수정 위성체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위성 System’특강을 진행했다. 7일까지 위성항법, 위성 SAR, 위성 통신 등의 주제로 LIG넥스원 임직원들의 특강과 현장 실무교육이 예정돼 있다.  세종대학교는 과기정통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와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 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전국 유일의 대학이다. 특히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센터’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연세대·홍익대·카이스트 등 대학교가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국방우주력 발전을 강화하고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산학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이 현장실무교육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05

포스코DX, 통합안전솔루션 공급 활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DX가(대표 정덕균)가 산업현장의 안전을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현장에 보급하는 사업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포스코DX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제조, 건설, 발전소 등 130여개의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고 있다.포스코DX는 올 상반기에만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그룹사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동서발전 천연가스발전소, 녹십자EM 건설현장 등으로 솔루션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도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선다.전시회에서 포스코의 스마트 안전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활동을 소개하고, 현장의 위험상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안전관제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 현장감을 더한 3D 안전시스템, 불안전상황과 이상징후를 자동 감지하는 ‘스마트 CCTV’, 세이프티볼(Safety Ball), 컬버트 화재감지, 붕괴 및 기울기 감지 등 현장 IoT 센서/기기, 수작업이 많은 안전보건업무를 자동화하는 자사의 RPA 솔루션인 ‘A.WORKS(RPA)’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은 각종 센서를 통해 현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근무자에게 그 결과를 전파해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만약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AI 영상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CCTV는 현장의 위험 작업, 위험지역 및 설비의 이상 상황을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고,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 등을 자동 감지해 사전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 사람의 눈으로 모니터링하던 관제센터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안전관제센터로 전환을 지원한다.포스코DX 허진 현장안전사업추진반장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솔루션을 적용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별 위험 특성을 진단해 재해예방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4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방폐물사업 조직개편 본격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 및 지하연구시설 확보, 기술개발 본격 착수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4일 공단에 따르면 정부 국정과제인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기존 고준위추진단을 고준위사업본부로 확대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 개편은 국가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정부의 고준위방폐물 관리 로드맵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글로벌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위사업본부는 핵심과제인 고준위방폐장 부지확보와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업무를 총괄한다. 고준위사업본부 산하 고준위기획실은 고준위특별법 제정 즉시 부지확보에 착수할 수 있도록 부지조사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고 각종 데이터를 사전에 확보하고 국내 고유의 처분시스템 개발을 위한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추진한다.고준위기술개발원은 지난해 수립한 정부의 고준위방폐물 RD로드맵 이행을 통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다. 인력개발원은 고준위 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산·학·연 협업을 통해 현장·실무형 핵심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04

포스코이앤씨, 메타버스서 미래인재 성장 돕는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메타버스에서 직원들이 회사의 미래를 밝힐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 사내학습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는 지난해 직원들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메타버스 가상사옥 ‘메타스페이스(META Space)’에서 올 상반기동안 학습한 과제를 교류하고 있다.COP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학습한 지식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전문성을 체득하는 챌린지형 학습 공동체다.올해 COP 활동은 총 77개팀, 539명의 직원이 참여해 △수소 및 이산화탄소 흡착 설비 등 핵심 전문 인재의 기술전수 △Chat GPT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개선 등 최신 IT기술의 업무 적용 △LNG Tank 외조 벽체 최적화 등 업무 고도화 △제로에너지빌딩의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등 신사업 분야 인재육성 등 총 4가지 분야를 학습한다.작년에는 음극재 주요 설비의 국산화 방안 마련, 400MW급 해상풍력·변전소 설계 기준 수립,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활용한 콘크리트 견적 프로그램 개발 등 집단지성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포스코이앤씨는 다른 임직원들과 과제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메타스페이스 내 실제와 같이 구현된 컨퍼런스홀에 각 팀이 학습한 내용을 게시했다.특히, 아바타끼리 1대1 대화 기능으로 가벼운 의사소통을 하거나 회의실과 카페, 야외 공원도 구현돼 있어 영상회의나 프레젠테이션, 채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가능하다.한성희 사장도 이러한 사내 열정적인 학습 분위기를 감안해 바쁜 일정에도 직접 방문해 본인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고마움을 전하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성장,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직원들을 위한 제도와 공간을 마련했다”며 “COP 활동이 직원들에게 스스로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 돼 회사의 리얼밸류를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메타스페이스에는 건축 현장의 설계관리 지원을 위해 자료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Archi Meta’를 개설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ESG 관련 기술·정책·인사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P-GRT(POSCO EC Green Round Table)’, 포스코이앤씨 홍보관, 더샵 라운지, 강건재타운 등을 만들어 일반인에게도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3-07-04

구미시·에이펙스인텍 MOU… 2026년까지 304억 투자

구미시가 에이펙스인텍(주)과 태양광발전장치를 개발·생산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3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에이펙스인텍(주) 김권진 대표,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김호섭 구미부시장,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이번 투자협약으로 에이펙스인텍(주)은 2026년까지 총 304억원을 투자하고 40명을 신규 고용해 IOT 기반 도로조명장치설비 상시누전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또 원격 점검 체계 도입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설비의 안전 정보를 취득해 화재나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다.신재생에너지 관련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광발전장치를 비롯한 스마트가로등, 스마트보안등, 스마트폴 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에이펙스인텍(주)은 1997년도에 설립해 국내 도로조명 산업을 이끄는 강소기업으로, LED 조명, LED 경관조명,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보안등 등을 생산하며 자체 기술 개발한 LED 투광등은 국내 항만, 공항, 철도 타워조명, 스포츠 시설 등에 활발히 설치되고 있다.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태양광발전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에 역점을 두고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3

6월 경북동해안 제조업 업황, 전월보다 8p 하락한 ‘76’ 기록

6월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SI는 76으로 전월에 비해 8포인트(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제조업 매출BSI는 84로 전월에 비해 2p, 다음달 전망지수(71)도 전월에 비해 13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12p, 다음달 전망(73)도 전월에 비해 11p 하락했다.비제조업 매출BSI는 88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86)도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0)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사정 BSI는 8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음달 전망(81)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했으나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BSI는 기준치가 100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수가 부정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반대를 의미한다. /이부용기자

2023-07-03

최정우 회장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것”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포스코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에 총 73조원을 투자, 특히 포항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추게 된 날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포항 1기 사업에는 1970년 4월 1일부터 준공까지 39개월간 총 투자비 1천204억원, 연인원 325만 4천802명이 참여해 제선, 제강, 압연, 지원설비 등 일관제철 생산체제의 총 22개의 공장과 설비가 갖춰졌다.포스코는 포항 1기 종합준공을 시작으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철강자립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1기 종합준공 5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최근 13년 연속 1위에 선정(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 발표)되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철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다는 제철보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포스코 임직원의 상징인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대재난의 위기를 135일만에 극복해 기적의 스토리로 만든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의 시작을 의미하는 ‘수소환원 DRI(Direct Reduction Iron :직접환원철) 샘플’ 및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을 포스아트에 새긴 ‘기업시민헌장’ 등 100점이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하고, 포항 1기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3

이강덕 시장·최정우 회장의 ‘만남과 화해’ 포항철강업체·영일만산단 관계자들 환호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그간의 갈등을 딛고 20개월 만에 만나 포항시와 포스코가 화해 무드를 형성하자 포항철강업체와 영일만산단 관계자들도 회동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이들은 지나간 일에 대해 연연하기보다는 모두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가기를 기대했다.영일만산단 A업체 관계자는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처럼 포항시와 포스코가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미래 포항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비난과 질책이 아닌 연대와 협력을 통해 포항시와 포스코의 빛나는 앞날에 대해 함께 대화하기를 바랐다.철강업체 A사 관계자는 “그동안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번의 만남으로 그동안 쌓인 모든 일들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지역 시민단체들도 더 이상 지역내에서 반목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자중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처럼 지역 기업인과 경제계는 한 목소리 이번 회동을 반기며 포항과 지역발전을 위해 이젠 과거의 반목과 훌훌 털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분위기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3

포스코그룹, 거점오피스 확대 ‘근무환경 UP’

포스코그룹이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를 확대 운영한다.포스코그룹은 지난달 15일 송도 거점오피스 오픈에 이어 3일 판교 거점오피스도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포스코그룹은 2021년 11월부터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각각 70석과 50석 규모의 거점오피스 ‘With POSCO Work Station’을 운영중이며, 현재까지 9천여 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이용했다.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판교와 송도 거점오피스는 경기 동남부와 인천 지역에서 거주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피로감을 저감시키고, 해당 지역에 위치한 여러 고객사·연구소 방문의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판교 거점오피스는 포스코DX 사옥 내 634.71㎡(192평) 규모로, 업무 편의성을 위해 업무공간 외에 회의실, 개인사물함, 탕비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송도 거점오피스는 포스코타워송도 내 234.71㎡(71평) 규모로 업무집중형 공간위주로 구성했다.해당 두 곳의 거점오피스는 우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향후 그룹사 수요에 따라 이용대상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파크원타워, 금세기빌딩, 판교DX사옥, 포스코타워송도 4개 지역에 위치한‘With POSCO Work Station’이용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사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좌석을 지정해 예약한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지난 4월부터는 서울·수도권 주재 직원뿐만 아니라 포항·광양 주재 직원들도 거점오피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업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광양 직원들도 수도권 지역 내 거점오피스를 월 4일 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젊은 직원들이 CEO에게 직접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영보드 위원회’, 경영층과 직원들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타운홀 미팅, 직원들간 자유롭게 협업이 가능한 팀즈(MS Teams)기반의 일하는 방식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02

포스코스틸리온, ESG 성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2022년 ESG 경영성과를 담은 ‘2022 포스코스틸리온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포스코스틸리온은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해왔으며 기업시민이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으로 제정된 2018년 이후로는 ‘기업시민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발간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2022년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경영에 대한 정보와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2023년 개정된 지속가능보고서 글로벌 가이드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맞춰 이중 중대성 평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과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적으로 외부에 미치는 영향 모두를 고려한 평가방법으로 ESG 영역에서 향후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슈를 식별하는 평가 방법이다.또한 컨텐츠 내용의 내실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투자자, 공급사, 고객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추가하였고, ESG 분야별 담당 임원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해 대내외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경영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 특히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태스크포스(TF)를 조직, 외부 전문가 교육을 병행해 보고서 수준이 예년보다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러한 ESG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컬러강판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국가지속가능 ESG컨퍼런스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자세한 내용 및 기업시민보고서 전문은 포스코스틸리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2

포스코플랜텍, 사내 ‘일회용품 없는 에코카페’ 운영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지속 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경영 실현을 위해 최근 광양 사무소 내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없는 에코카페’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일회용품 없는 에코카페’는 사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해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기업시민, ESG 활동을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제도는 일회용컵 대신 유리컵, 리유저블컵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간 1만8천개의 일회용품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카페 홍보 캐릭터인 ‘포프리’를 만들어 리유저블컵, 홍보 배너 제작에 사용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또한 포항 사내카페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전사 사내식당 일회용품 사용안하고 배식하기, 전 사업장내 쓰레기 분리수거 및 리사이클링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환경활동을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이밖에도 사내 ESG 매거진 출간, 광양 상공회의소 주관 ‘텀블러 사용 촉진 사업’ 참여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경영전략과 ESG 활동을 연계해 모든 업무를 ESG 관점에서 수행하고, 사회적 책무를 준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2

아르헨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착공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리튬 생산기반을 확대한다.지난 28일 아르헨티나 4천m 고지대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사엔즈 살타주 주지사, 하릴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은 리튬 연산 2만 5천 t(톤)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약 1조 원 수준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건설, 운영,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차전지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염수 리튬 2단계 하공정은 앞서 지난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착공했다.유병옥 부사장은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이 친환경미래소재이자 이차전지산업의 핵심원료라는 확고한 믿음에 따라 단기간 내 두개의 리튬 공장을 연이어 건립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 5천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만 5천t 규모의 2단계 상·하공정도 연달아 착공하며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전기차 12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인 리튬 연산 5만t 생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리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간 리튬 1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의 경우 상공정을 아르헨티나에, 하공정을 대한민국에 분리해 위치시킴으로써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양극재 공장 등에 리튬을 적시 공급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29

포스코홀딩스,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속도 낸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외 양자컴퓨터 전문 기업과 손잡고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혁신 기술 선점에 나섰다.포스코홀딩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퀀텀 코리아 2023’행사에서 프랑스 파스칼(Pasqal), 큐노바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파스칼은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파리 사클레대학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으로, 양자컴퓨터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큐노바는 KAIST 교원 창업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벤처기업으로 신소재 및 신약 등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AI기술과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제철에 사용되는 수소의 생산공정 최적화 및 이차전지 소재 개발 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양자컴퓨팅 산업 선도기업 연합’ 회장사로서 부회장사인 큐노바와 함께 국내 양자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양자컴퓨터는 고전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입자가 동시에 두가지 상태로 공존하거나, 멀리 있는 두 입자가 동일한 상태로 얽혀있는 등 양자의 물리적인 특성을 이용해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빠른 연산을 할 수 있다.양자컴퓨터는 상업적인 개발이 완료되면 슈퍼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인류의 에너지, 식량, 건강 등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주요 기술로 기대 받고있다. 양자 분야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포스코그룹 CTO)은 “파스칼과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터 기술을 확보하고 그룹의 주력 사업인 제철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조르주 올리비에 레이몽 파스칼 CEO는 “양자컴퓨터는 종전 컴퓨터로는 다루기 힘들었던 연산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준구 큐노바 CEO는 “이번 협력으로 큐노바의 양자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소재 디자인을 찾아내 사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