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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장 소통으로 산업재해 줄여요”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직접 포항철강공단 업체를 찾아 안전점검에 나섰다.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5일 포항지도원 사무실에서 철강공단업체 관계자들을 소집해 안전관련 간담회를 갖고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충남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5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철강업종의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백 이사장이 직접 마련한 자리다.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에이스엠, 이지포텍, ㈜피오 등 포항지역 19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항철강공단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재해위험이 높아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곳이다.포항철강공단에는 현재 500여개의 철강관련 사업장이 있어 중량물 이동과 위험물질 취급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설비점검이나 보수작업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의식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백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이우권 포항지도원장의 안내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작업현장의 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백 이사장은 “공단은 정부 3.0의 취지를 살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안전보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찾고 있다”며 “작업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소통하면서 산업재해 감소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06

재해없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포항제철소, 안전캠페인 펼쳐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재해없는 행복한 일터`만들기에 나섰다.포항제철소는 매주 금요일 제철소 정문 등 5개의 통용문과 제철소 내 통근버스 터미널에서 `재해없는 행복한 일터`안전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동료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제철소 내 현장에서 발생가능한 크고 작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포항제철소 안전캠페인은 지난 7월 제철소 부소장 및 부장단의 참여를 시작으로 8월에는 외주파트너사 대표 및 임원들이, 9·10월에는 팀리더 및 과·공장장이 참여했다. 11·12월 두달간은 400여명의 파트장들이 솔선수범해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포항제철소는 제철소 현장이 아닌 주로 포스코본사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정부문 직원들을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포스코 안전보건사무국은 글로벌안전센터 내의 교육시설을 활용해 지난 10월 한달간 행정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일반`, `소방안전`,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행정부문 직원들의 안전교육은 누구도 재해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경각심을 부여하고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긴박한 순간에서도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그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안전철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05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평균 청약 경쟁률 2.55대1

우미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공급한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의 청약결과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지난달 30일`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순위 내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16가구 모집에 모두 2천83명이 청약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순위내 마감했다.우리린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일이고 12일~14일까지 3일간 정계약이 진행되며 입주는 오는 2015년 12월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대곡동 1030번지 대구수목원 옆에 있다.특히 이번 공급물량 중 가장 큰 평형대인 전용 84㎡ 4개 타입 중 3개 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전용 84A1㎡는 43가구 모집에 50명이 청약해 1.16대 1, 84B㎡는 87가구 모집에 131명이 접수해 1.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또 방 4개로 이뤄진 전용 84C㎡는 81가구 모집에 무려 300명이 대거 몰려 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이어 전용 75B㎡는 2.2대 1, 75A2㎡는 1.73대 1을 보이며 75㎡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상업 업무시설, 근린공원을 비롯해 지구 내 입주예정인 각종 연구시설과 기업들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입지적 조건을 갖춰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특히 대구 최초 게스트하우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Bay 판상형 설계 구조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만족할 상품을 선보여 청약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22층에 10개동 규모로 전용 75~84㎡ 전체 827가구로 구성됐다. 문의는 053-626-0700./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1-04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내달말 불 지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이 착공 2년 6개월여만인 오는 12월말 드디어 불을 지핀다. 포스코는 화입을 앞두고 안전한 준공을 기원하는 다짐대회를 지난달 27일 3공장 현장에서 가졌다.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파이넥스 3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로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날 안전준공 다짐대회에서 직원들은 안전다짐문과 성공결의문을 낭독하고 무재해 무사고, 화입 성공 등의 의지를 담은 깃발을 게양했다. 특히 안전한 작업현장에서 파이넥스 3공장이 목표로 하는 200만t 생산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제창하기도 했다.파이넥스 기술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장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비나 생산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제철공법이다. 또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은 3%, 질산화물은 1%, 비산먼지는 28%만 배출돼 친환경 녹색기술로도 각광받고 있다.세계의 유수 철강사들이 고품질의 고가 원료사용 한계에 부딪혀 저급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파이넥스 공법과 비슷한 기술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업생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포스코는 지난 1992년부터 파이넥스 공법의 연구에 들어가 1996년에 파일럿플랜트를 가동했다. 이어 2003년 6월에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상용화했고, 2007년에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2세대 연산 150만t 파이넥스 설비 가동에 성공했다.용광로가 50만t에서 200만t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20년 이상이 소요된 것에 비해 파이넥스는 10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200만t까지 확대해 포스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3세대 설비는 150만t급 파이넥스와 동일한 투자비를 유지하면서도 생산량은 33%나 높아진다.포스코는 이번 파이넥스 3공장이 준공되는 2013년에는 포항제철소 전체 쇳물 생산량의 25%인 410만t을 파이넥스 공법으로 생산한다. 또 원가절감액도 연간 1천7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배진찬 파이넥스 3공장장은 “화입 초기의 설비와 조업안정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힘쓰며 건설 마무리 공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넥스 3공장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04

철철 넘치는 포스코의 뜨거운 이웃사랑

국내 기업 가운데 지난해 기부금을 전년도보다 늘린 곳은 삼성중공업·우리은행(66%), 포스코(11.1%), 국민은행(1.4%), 현대자동차(0.6%)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의 기부금 비율은 네이버가 1위였고, 30대 그룹에선 KT, CJ, 현대중공업 순으로 높았다.2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5년 연속 추적이 가능한 민간 기업 381개사의 작년 말 기준 총 기부금은 1조8천136억 원으로 지난 2008년 1조8천385억 원에 비해 1.4% 줄었다.특히 지난해는 기부금이 1조8천136억 원으로 2011년 2조485억 원에 비해 11.5%나 줄었다.기부금 액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작년 총 2천353억 원을 기부해 2위인 현대중공업(1천329억 원)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하지만 삼성전자의 작년 기부금 규모는 전년(2천723억 원)과 비교하면 13.6%나 줄었다.2위인 현대중공업도 작년 기부금이 전년(2천972억 원)보다 무려 절반 이상(-55.3%) 줄어 들었다.2011년 현대중공업은 삼성전자보다도 250억 원 정도를 더 지출해 1위였다.3위는 1천105억 원을 기록한 삼성중공업. 전년보다 증가율도 674.4%에 달했다.이어 KT(990억 원) → SK텔레콤(814억 원) → 포스코(740억 원) → 국민은행(731억 원) → 현대자동차(703억 원) → 우리은행(632억 원) → 신한은행(565억 원) 등이 톱 10을 차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0-30

포항제철소 제강가족들 축제한마당 성료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제강패밀리사는 지난 25일 효자아트홀에서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한 축제한마당을 벌였다.이날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7개사 800여명의 제강 패밀리가 참석해 제강조업 40주년을 축하했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수석 및 손뜨개 인형` 전시회와 직장 또는 가정에서의 감사나눔 활동을 담은 `100감사` 전시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고, 사내 서예 동호인들의 `감사나눔 글귀 및 가훈 써주기` 이벤트도 열렸다.행사 시작에 앞서 상영된 제강조업 40주년 기념영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지난 40년간의 감격스러운 제강역사를 뒤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각오를 다지게 했다.이날 메인행사에서는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가요, 댄스에서부터 수준 높은 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지역방송사 근로자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직원의 `연예인`, 제강부 엔지니어들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밴드공연, 외주파트너사 직원 가족 임혜영씨의`Nella Fantasia`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제강조업 초기 제강부장을 역임한 윤종구(82)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9년 전부터 배우기시작했다는 기타연주를 선사한 뒤“포스코의 역사를 이어 갈 후배들 앞에서 이렇게 연주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0-30

포스코휴먼스, 직무역량 강화

포스코휴먼스(사장 이정식)위드플러스부문이 장애직원의 직무역량강화와 직업생활안정화를 위해 직업능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은 지난 2012년부터 사내 직업평가사를 배치해 반기 단위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하반기 평가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직업평가센터와 연계해 평가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장애인복지관과 포스코휴먼스는 지난 2011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일자리창출 및 복지증진을 위해 상호간 지원과 협력활동을 해오고 있다.이번 평가는 포항시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사 4명이 포스코휴먼스를 직접 방문,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장애직원들의 현장직무 및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포항클리닝실의 지적·자폐성 장애직원 27명을 대상으로 △신체평가 △심리평가 △작업표본평가 3개영역 10개 평가도구를 활용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포스코휴먼스 이광호 부사장은 “장애직원의 정확한 직업적인성 및 잠재력을 파악하는 것은 개인과 회사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활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중증장애직원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조직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0-29

포항철강공단 업체 “올 임단협 잘풀리네”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올해 임단협이 순조롭다. 지난 7일 세아제강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현재 포항철강공단에서 교섭을 진행중인 사업장은 모두 7곳. 조합이 있는 55개사(57개 공장) 가운데 올 임단협을 타결했거나 위임한 사업장은 48개사로 이달 현재 88%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13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노사간 임단협을 교섭중인 업체는 세아제강, 동부특수강, 진방스틸코리아, 한진, 협화, 쌍용머티리얼,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등 7개사. 하지만 세아제강은 노사간 잠정 합의한 상태로 6곳만 현재 교섭을 진행중이다.특이한 것은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노선인 기업형 노조일수록 타결률이 높다. 한국씨앤티, 홍덕산업, 포스코건설, 제철세라믹, 동국산업, 한중, 삼일 등 15개사. 이 가운데 회사위임 8개사, 교섭타결 7개사로 일찌감치 올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이밖에 한국노총 소속의 경우 35개사 가운데 회사위임 16개사, 교섭타결 14개사, 현재 교섭중인 업체는 5개사. 민주노총은 2개사 모두 교섭 타결했고, 전국금속노조 소속은 5개사 가운데 3개사가 교섭타결했고, 2개사가 교섭을 진행중이다.이처럼 타결률이 순조로운 것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침체로 업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지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노사가 함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차장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임금과 구조조정 문제가 노사간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고용문제, 취약계층 보호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철강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0-14

철강공단 車관련업체, 현대제철 주의보

현대제철이 지난달 당진공장 가동과 함께 자동차용 특수강 봉강, 선재생산에 이어 2차 가공분야에까지 진출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포항철강공단 내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13일 당진 제3고로 화입식을 가진 뒤 오는 2016년부터 고청정의 특수강 선재, 와이어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종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자동차 엔진, 트랜스미션 등에 사용되는 60여종의 특수강봉강의 공정기반과 기술력을 구축하겠다는 것. 현재 포항공장에서 19종의 특수강봉강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당진 특수강 사업이 본격화되면 자동차 관련 60여종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현대제철의 이같은 깜짝 발표에 포항철강공단내 자동차 관련업체인 세아특수강, 동부특수강, 삼원강재, 홍덕스틸코드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자동차용 특수강선재 생산업체인 세아특수강, 동부특수강은 소재 공급처가 하나 더 늘어나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것도 주 고객사인 현대, 기아차의 계열사인 현대제철이어서 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들 업체는 와이어로드(Wire rod) 소재로 자동차용 부품인 냉간압조용선재(CHQ Wir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포스코에서 70%, 일본에서 30%의 원소재를 공급받고 있다.문제는 현대제철이 자동차와 관련된 2차 가공분야에까지 진출할 경우다.현대제철은 현재 전 차종은 아니더라도 일부 차량용 강종부품은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생산범위를 전 차종으로 넓힐 경우 포항철강공단내 선재, 와이어 등 차량부품공급 업체인 세아특수강, 동부특수강, 홍덕스틸코드, 삼원강재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0-08

“감사엽서로 행복한 마음 나눠요”

포항제철소가 감사나눔이 일상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감사엽서 보내기`를 실시하고 있다.26일 포항제철소는 각 부서에 감사 우체통을 설치하고 감사 엽서를 비치해 감사나눔활동의 활성화를 돕고 제철소 내 모든 부서가 진정성 있는 감사마음 전하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제강부, 화성부, 선재부 등 7개 부서를 시작으로 시행된 감사엽서 보내기 운동은 각 파트장이나 부공장장이 우체부가 돼 수거,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교류대상은 공급사, 고객사, 포스코패밀리사 등이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조직활성화 및 워크샵 등 부서 내 행사에서도 감사엽서 쓰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이러한 감사나눔활동은 포스코뿐만 아니라 포스코계열사와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사에도 전파되고 있다.포스코에너지도 `감사나눔 우체통`을 운영해 매주 월요일 감사편지를 임직원 서로에게 행복에너지로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가족·동료·고객에게 보낸 감사편지는 142통에 달한다.외주파트너사 포웰은 칭찬릴레이 활동을 통해 칭찬주인공에게 경영층이 직접 칭찬비타민을 전달하는 감사나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직원가족을 대상으로 100감사를 공모, 포상하고 있다.외주파트너사 화일산기는 `화일가족 감사·행복·사랑의 나무 가꾸기`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화일산기 박의룡 사장을 비롯한 직책보임자 전원은 대기실 주변에 있는 나무를 1인 1목으로 지정해 감사팻말을 붙이고 각자의 나무를 감사·행복·사랑의 나무로 가꾸고 있다.포항제철소 이복성 행정부소장은 “감사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좋은 습관으로 길들이면 개인의 마음과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 긍정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감사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8-27

포스코·현대제철 `쇳물전쟁` 뜨겁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쇳물전쟁`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이 오는 12월말,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3고로가 오는 9월말 각각 완공된다는 것. 양사의 완공시점이 불과 3~4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의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빅3사(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구도로 진행돼 오던 국내 철강시장의 판도도 앞으로는 `빅2강`체제로 바뀔 전망이다.조강생산량을 보면 포스코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3천798만t. 현대제철은 인천과 포항·당진공장을 합해 전기로조강 1천200만t, 고로조강 1천200만t 등 총 2천400만t이다. 지금까지는 포스코가 1천398만t 정도 앞서고 있지만 현대제철 당진 3고로가 완공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대제철이 1천t 안팎으로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은 지난 2011년 6월에 축조공사에 들어가 오는 연말 완공된다. 지난 7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연간 200만t의 쇳물을 뽑아내게 된다.포스코는 최근 정준양 회장 등 그룹내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용융로 연와 정초식`을 가졌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고로공법과는 달리 소결광과 코크스를 사용하지 않고 용선을 제조하는 혁신 제선공정으로 지난 1995년 60만t 데모 플랜트 1호기 준공에 이어 2007년에 150만t 상용화 설비 2호기를 건설해 현재 가동 중이다.3호기가 완공되면 전체 파이넥스 생산능력은 연 410만t으로 증강된다.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3고로 완공에 발맞춰 고부가 후판생산에 속도를 낸다. 현재의 후판 생산능력은 150만t. 당진제철소 제1후판공장은 지난 2009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1고로와 2고로로 후판을 생산해 왔다.3고로가 완공되면 후판 생산능력은 350만t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기존 1, 2후판공장의 생산능력을 200만t으로 확대하는 공사도 동시에 진행한다.1, 2후판공장의 추가시설이 완공되면 3고로는 자동차용 고급강 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에 보다 우수한 고급강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8-27

철강 빅3사, 국가적 절전정책 적극 동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철강 `빅3`가 국가적 절전정책에 동참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 하반기 예정됐던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후판공장 수리를 앞당겨 이번 달에 실시한다. 공장 보수를 통해 전력 사용이 많은 8월 전기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하고 LNG 복합발전을 최대한 운용해 16만kw의 전기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7일부터 40t 전기로의 보수를 진행 중이며,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가장 큰 용량인 120t 전기로를 점검하는 등 전력사용이 많은 8월 한달동안 8대의 전기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오는 18일까지 100t 전기로를 가동 하지 않으며, 19일부터 29일까지 중형강라인, 20일부터 31일까지 봉강라인, 18일부터 31일까지 철근라인을 보수할 예정이다.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의 120t 전기로를 오는 15일까지 10일 일정으로 보수 중이며, 인천제강소 100t 전기로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보수에 들어간다. 또 인천공장의 철근압연 1호, 2호 라인의 보수도 8월 중 실시할 방침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부의 절전규제 정책이 공장 보수기간과 맞물려 일부 전기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8-14

현대제철 노조, 사측 추가 협상안도 거부

현대제철 사측이 임금협상 중에 노조측에 주식(35주)과 임금 1.7%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타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열린 교섭에서 임금 1.7% 인상과 함께 주식 35주(주당 7만2천600원 13일 현재 종가 기준)를 추가로 주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단, 내달 중순 전에 무쟁의ㆍ무파업으로 끝날 경우에 한해서다. 주식 35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54만원 정도다. 현재 현대제철 주가 수준이면 1~2년내 어느정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현대제철 사측의 이런 제안은 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이 결렬된 영향이 어느정도 작용한데다 지난해 성과금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시각차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측은 지난달 교섭에서 기본급과 수당을 인상하고 격려금을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놓은 후 최근 `안전생산달성`명목의 격려금을 올해 말에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안을 추가로 제시해 놓은 상태다.하지만 노조측은 여전히 사측의 제시안이 미흡하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수차례 교섭이 열리는 동안 사측이 제시한 방안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회사가 무쟁의ㆍ무파업 시 주식을 지급한다는 안에 대해 노조 일각에서는 “엄연한 권리인 단체행동권을 빼앗으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포항철강공단 업체 노사 대부분이 올해 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하고 무교섭으로 타결한 것과는 대조적인 광경이다. 포항철강공단내 D업체 노조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사측의 입장을 어느정도 감안해 임금 동결 또는 무교섭 타결하는 분위기”라며 “사측의 이런 제안을 거부하는 현대제철 노조가 부럽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 협상에서도 직원들에게 주식 20주를 나눠준 바 있다. 당시 회사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 가운데 16만6천100주를 직원들의 개인 증권계좌로 지급했다. 노조가 사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일 경우 2011년보다 두배 가까운 30만주 이상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8-14

포항제철소 안전사고 예방활동 `눈길`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최근 직원들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최근 10대 안전철칙 위반자에 대해 발급하던 `SIR(안전철칙) 카드`를 `동료사랑카드` 제도로 명칭을 변경,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안전보호구 착용 △계단통행시 핸드레일 사용 △가동설비 임의 접근 금지 △밀폐공간 산소 및 유해가스 검지 등 10가지 항목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는 한여름 무더위와 작은 방심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달 `지적확인 경진대회`를 열었다.`지적확인`이란 작업자가 작업에 임하기 전 동선(動線)과 작업내용에 따른 위험요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잠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에 집중력을 갖고 위험요소를 점검·확인 후 작업에 임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이날 경진대회에는 반단위 28개 팀이 참가하는 등 직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적확인에 대한 이론교육과 공장 안전마스터들의 현장 지적확인 후 작업에 임하는 모습의 시연 등이 이어졌다. 김광수 전기강판부장은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안전사항을 확인한 후에 작업에 임하는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8-14

해양플랜트용 후판 판매 호조 포스코·동국제강 `콧노래 절로`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생산하고 있는 `해양플랜트용 후판`의 판매량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해양플랜트 특수선박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양플랜트용 후판은 일반 제품보다 10% 이상 비싸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는 최근 해양플랜트용 후판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포스코의 분기별 전체 후판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 1·4분기 164만t 이후 2·4분기 150만t, 3·4분기 154만t, 4·4분기 141만t으로 계속 내리막이었다.하지만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1·4분기에 140만t으로 바닥을 찍은 뒤 2·4분기 146만t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매량 증가 원인은 최근 조선용 수요 증가로 인해 판매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다 특히 해양플랜트, 드릴십 등 특수선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후발 후자 동국제강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4월에는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 엑슨모빌의 벤더로 등록,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동국제강측은 해양플랜트 후판 납품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미국(API), 유럽(EN10225), 노르웨이(NORSOK) 등 3가지 규격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동국제강에서 대응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강재는 90% 이상이다.동국제강은 올해 말레이시아와 일본, 프랑스, 호주 등 4개국 프로젝트에서 총 6만t을 수주했다.한편 뒤늦게 후판시장에 뛰어 든 현대제철도 해양플랜트용 후판 판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대형 컨테이너선용 60K급 고강도 후판 개발을 비롯해 극한지 해양구조용 NORSOK 규격 고강도 강재도 선보였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