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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車강판 멕시코 수출 제동 걸리나

멕시코가 한국산 차량용 강판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 최근 몇년간 한국산 강판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조치로 한국산 차량용 강판의 멕시코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11일 코트라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최근 등 한국의 차량용강판 수출업체에 최대 60% 이상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는 것.이번 조치로 한국 철강업체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으로 포스코와 기타 한국 수출업체는 최대 60.4%, 현대제철은 6.45%, 반덤핑관세를 지난 4일부터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치는 한국산 제품이 최근 4~5년간 현지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데 따른 견제로 풀이된다. 코트라가 멕시코의 강판수입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07년 한국산 제품은 7만6천t 정도로 수입산 가운데 10% 초반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늘어 2011년에는 49만t으로 점유율은 48%에 육박했다.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물량과 합쳐도 4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최근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멕시코 당국은 지난 2011년과 이듬해 자체조사를 통해 한국산 차량용 강판이 덤핑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현지 업체의 제품에 비해 10% 이상 가격이 낮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멕시코 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산 철강제품의 수출도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 멕시코 철강판 수출액은 10억8천만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12%에 달한다.한편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차량용강판 복합가공센터를 추가로 확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었으나 이번 반덤핑관세 예비판정으로 강판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12

포항제철소 직원 `아름다운 재능 기부`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직원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포항제철소 화성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순호(53)씨는 포항제철소에서의 30년이라는 근무 연수만큼이나 오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젊은 시절 포항제철소에 입사해 열심히 일을 배우며 직장생활을 하던 김순호씨는 개인 시간을 더욱 보람있게 보내고자 자신의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주위의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실천에 활용해 왔다. 학창시절 노래를 좋아했던 김씨는 갈고 닦은 노래실력 외에도 기타, 피아노 등 일상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1992년에는 음악치료에 관심이 있는 직장동료 및 가족 등 20여명과 함께 뜻을 모아 `사랑울림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단은 지역의 요양원을 비롯한 복지시설과 병원, 노인대학, 교도소 등을 방문해 노래교실을 열기도 하고, 국악 장단에 맞춘 직원부인의 전통춤을 공연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주변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왔다.김씨는 젊은 시절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교실을 수십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포항시내 모 기관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기타 등의 악기연주를 가르치고 있다.김씨는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아이들도 이내 재미를 붙여 잘 따를 뿐만 아니라 교우관계나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12

포항제철소, 내부정보 철통보안 나서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내부의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나섰다.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이 업무 정보가 담긴 보안문서를 책상 주변에 방치하거나 부착해두지 않도록 하는 `클린데스크(Clean Desk)` 활동을 펼치고, 분실 등으로 인한 정보유출을 방지하고자 보안문서를 사외로 반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10일 밝혔다.더불어 보안문서를 폐기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된 폐기함이나 세절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등 보안문서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외부인 방문시에 대한 보안지침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외부인이 제철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입구부터 출구까지 방문부서 인솔자의 안내를 받아야 하며, 회의 등 모든 행위는 건물별 응접실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USB메모리, 외장하드 등의 반입이 금지되고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는 보안스티커를 부착해 출문시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부서별 보안담당자 운영을 통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부서별 보안담당자는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과 피싱(Phishing)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메일을 이용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불시의 보안점검 활동을 펼치며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관리 프로그램 설치와 초기화면 암호 설정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신규 보안담당자와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11

철강업계, 지난 10년간 철강재 6억8천만t 출하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 10년간 자동차 산업에 중형자동차 4천만대분, 조선산업에 3천척분을 출하해 양대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제14회 철의 날을 맞아 조사 발표한 `철강재 출하구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등 철강수요산업의 수요 증가로 연평균 3.4% 증가해 지난 10년간의 총출하량(국내출하+수출)은 6억8천197만t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표참조 총 출하 중 국내 출하는 연평균 1.6% 증가해 5억508만t으로 68.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은 철강업체들의 해외공급 확대에 따라 연평균 8.9% 증가해 1억7천689만t으로 31.8%의 비중을 나타냈다.또 국내출하 중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으로 출하된 철강재는 연평균 7.1% 증가한 1억6천505만t으로 출하비중은 2003년 59.3%에서 2012년 71.9%로 계속 증가한 반면, 건설은 8천13만t으로 연평균 0.9% 감소하는 등 건설산업에서 철강비중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제조업 중 조선용으로의 출하된 철강재는 총 5천188만t으로, 이는 8천TEU급 배 3천척(8천TEU급 배에는 1만 6천571t 사용)을 건조할 수 있는 양이고, 자동차용 출하된 철강재는 5천631만t으로 이는 중형 자동차 4천만대(중형 승용차 1대에 1천360kg)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한편 조선용으로의 출하비중은 2003년 16.3%에서 2012년 20.8%로 증가하는 추세며, 자동차용의 출하비중도 2003년 18.2%에서 2012년 25.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전자 부문도 가전산업의 수요호조로 평균 출하비중은 2.4% 수준이고, 조립금속업종과 일반기계 업종은 각각 2%대 내외로 조사됐다.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값싸고 좋은 품질의 철강재를 조선 및 자동차 사업에 공급함으로써 오늘날 우리나라 선박 건조량이 세계 2위,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5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11

오늘 `철의 날`… 공로자 시상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10일 제14회 철의 날을 맞아 포스코센터(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철강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시상식도 열린다.이날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용민 포스텍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이날 하이스틸 엄정근 사장이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동부제철 이덕재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현대제철 이계영 전무가 산업포장을, 포스코 김선구 그룹리더와 동국제강 하상수 노조지부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화신자원㈜ 박영목 사장과 유니온스틸 김동균 기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연세대학교 손일 부교수 등 17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총 24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날 오후 5시 실시될 예정이다.◇포상자 명단△은탑산업훈장㈜하이스틸 엄정근 사장 △동탑산업훈장 동부제철㈜ 이덕재 부사장 △산업포장 현대제철㈜ 이계영 전무 △대통령 표창 ㈜포스코 김선구 그룹리더·동국제강㈜ 하상수 노조지부장 △국무총리 표창 화신자원㈜ 박영목 사장·유니온스틸㈜ 김동균 기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동부제철㈜ 김종식 계장·㈜포스코 상무보 윤한근·동국제강㈜ 김오련 팀장·연세대학교 손일 부교수·㈜세아제강 박문선 차장·동부특수강㈜ 김진식 계장·한국철강㈜ 이수근 팀장·현대제철㈜ 정광하 부장·현대하이스코㈜ 서원석 이사·고려강선㈜ 서상원 반장·㈜한금 정선우 반장·㈜TCC동양 권태우 팀장·한국철강협회 오금석 팀장·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정경수 책임연구원·㈜한금 정평호 팀장·현대하이스코㈜ 진정화 부장·㈜세아제강 심재광 과장/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6-10

“정부 절전목표 42% 우리가 맡겠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계가 정부의 절전대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원전문제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철강업계가 정부의 전력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9일 밝혔다.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10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철의 날 기념식에 앞서 철강업계를 대표해 정부의 여름철 절전 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이날 철강협회가 발표한 하계절전 계획을 보면 철강업체들이 전력 비상이 예상되는 8월 절전규제기간(8월5일~30일까지 19일)동안 설비보수와 하계휴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또 상용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봄철 대비 하루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06만kW이상의 전력을 절감하겠다는 것. 하루 평균은 절전규제기간 피크시간대(오전 11~12시, 오후 2~5시)의 1시간당 절전량을 의미한다.따라서 철강업계가 절감키로 한 106만kW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다소비 업체 절전규제 목표치인 1일 평균 250만kW의 42.4%에 해당되는 것이다.포스코는 오는 8월 전력 피크시간대에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조업 단축으로부터 시작한다. 포스코는 자체 발전량 증산을 통해 38만kw의 전력을 확보하는 내용의 전기사용량 감축 방안을 이날 내놓았다. 38만kw는 100만 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신월성 원전 1호기의 발전능력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8월 피크시간대부터 포항제철소 200만t 규모 스테인리스(STS)공장과 광양제철소 180만t 하이밀 공장의 가동률을 조절해 13만kw의 전기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다. 또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설비의 수리를 하반기 이후로 미루고,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을 최대한 가동해 16만kw의 전기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부족한 쇳물은 최근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 1용광로를 활용해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의 120만t 규모 2개 제강공장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kw의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 하반기로 예정된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과 후판공장 수리계획도 앞당겨 8월 중에 실시하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도 가동 정지해 2만kw의 전기사용량을 감축키로 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자가발전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전력량은 총 38만kw”라며 “피크시간대 한전으로부터의 수전량 감축비율도 50% 이상 돼 올해 목표치인 15%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뚜렷한 전력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정부의 절전대책에는 일단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전기로업체들은 `주간예고제`조치에 따라 한전의 수요관리제 등 권장시간에 맞춰 공장 가동 및 조업일수를 조정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10

포스코건설, 일상에서 실천하는 `그린워크` 환경캠페인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이 가능한 `그린워크`환경캠페인을 펼쳤다.포스코건설은 이달 첫째 주를 환경주간으로 정하고, 포스코패밀리와 함께 사무실과 가정에서 실천이 가능한 `그린워크`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우선 포스코건설은 임직원들에게 그린워크 자가활동 점검표를 나눠주고 실천사항을 체크하도록 했다. 환경보전을 위한 그린워크 활동에는 △걷기(계단 걷기, 자전거 출퇴근) △끄기(퇴근·외출시 멀티탭 끄기) △줄이기(직원식당 잔반 및 일회용품 줄이기) △모으기(이면지 및 재활용품 모으기) 등이 있다.포스코건설은 자가활동 점검표를 토대로 그린워크 활동 우수직원을 시상하고, 활동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등록한 직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환경보전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특히 포스코건설은 전력수급이 예년보다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철에 대비해 정부의 에너지절감 시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절전과 냉방 온도를 줄이는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리고 동반성장 차원에서 매년 10여곳의 협력사를 선정해 에너지 진단, 녹색인증 획득, 환경영향평가서 발행 및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포스코건설 환경그룹 전수만 그룹리더는 “매년 협력사와 함께 녹색경영경진대회 등을 펼치면서 녹색경영의 공조체계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환경캠페인은 단순한 행사로 그치는 게 아니라, 협력사에 전달해 환경보전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05

포스코, 영구채 발행 1조원대 확대키로

포스코가 영구채권 발행 규모를 1조원대로 늘릴 계획이다.포스코는 당초 최소 6천억원 규모로 영구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같은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13일 영구채권 발행을 앞두고 공동대표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 K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통해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예측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날까지 들어온 수요만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는 5일까지 사전 수요예측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1조원 발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관투자자들이 이처럼 포스코의 영구채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금리 수준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제시한 발행금리는 5년 뒤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트랜치1이 국고채 5년물에 130bp가 가산된 수준이다. 트랜치2(10년 뒤 콜옵션 행사)는 국고채 10년물에 140bp가 가산된 수준.장기 투자기관인 보험사들이 포스코 영구채권을 살 경우 5년물과 10년물 회사채 보다 100bp 가량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포스코가 1조원의 영구채권을 발행할 경우 자본확충은 물론 약 2% 정도의 부채비율 하락 효과도 거둘 수 있다.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 압박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영구채권 발행액의 최대 50%를 자본으로 인정하고 있다. 포스코가 1조원을 발행하면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인정하는 신용등급의 자본은 5천억원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05

임원관리 강화 나선 포스코 “국외 출장땐 내역 보고하라”

포스코가 계열사 임원이 앞으로 국외 출장을 갈때에는 사전 보고 해야한다. 4일 포스코와 계열사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계열사 임원이 국외출장을 갈 때에 그룹 비서실에 상세히 사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것.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그룹에서 계열사에 임원의 해외 출장 내용을 사전에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행선지, 출장 기간, 내용 등을 회장(비서실)에게 일일이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계열사 임원의 승무원 폭행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고 주요 직위자가 공·사적인 자리에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을 미리 차단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계열사의 다른 관계자는 “전 계열사 임원의 해외 출장 동선이 투명하게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출장 관리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침이 있는 것은 맞지만, 반드시 승무원 폭행 사건 때문은 아니고 업무 효율성 향상과도 관련이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그룹의 한 임원은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업무 시스템 `스마트워크 플레이스`(SWP)가 도입돼 웬만한 것은 굳이 출장을 안 가도 된다”며 “SWP를 다 동원하고 나서도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하는 게 있을 때 출장을 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포스코의 이 같은 조치는 사내 기강 확립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일부 임원은 임직원의 회사 배지 착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6-05

한라건설, 대구 세천지구 첫선 `북죽곡 한라비발디`

한라건설이 지난달 31일 대구에서 첫선을 보인 세천지구 북죽곡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3만5천여명이 몰리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한라건설은 대구 세천지구의 첫 아파트인 한라비발디의 견본주택을 이날 공개하자 한꺼번에 몰린 실입주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특히 오픈 첫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북죽곡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몰려들어 유닛을 보기 위해서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람객들이 넘쳤다.상담 창구에도 분양 참고자료를 보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자들이 많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주말에는 더 많은 이들이 견본주택에 몰려 순위 내 청약 마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는 한라비발디의 경우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638만원대로 인근 아파트보다 저렴한데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발코니 무상확장, 무제한 전매가능, 양도세 5년간 면제 등 다양한 혜택 등이 알려졌기 때문. 또 단지 내에는 약 600㎡ 넓이의 비발디 플라자와 700㎡의 넓이의 힐링포레스트 조성, 산책로와 연계한 약 800m의 힐링로드, 아이들을 위한 다목적구장, 키즈카페, 키즈스테이션 등에다 벽지, 바닥재를 선택할 수 있는 키즈 맞춤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여기에 부재중에 비밀번호를 통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 다용도실 입식빨래대, 금호강 조망특화설계, 삼림욕장, 범죄예방환경설계 인증, 여자를 배려한 특화설계 등도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한라건설은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2순위 동시 청약을 받으며 7일 3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후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 정당계약 기간은 오는 18~20일까지다.견본주택은 이마트 성서점 인근(달서구 이곡동 1258)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1588-3170)/김영태기자

2013-06-04

포항 폴리텍Ⅵ대학 기계정비 4기 입소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이문규)는 3일 경북도 주관 비즈-브릿지사업 기계정비과정(4기) 훈련생에 대한 입소식을 가졌다.`비즈-브릿지`사업이란 기업(Business)과 가교(Bridge)의 합성어로서 산(채용약정)·학(훈련)·관(재정지원)이 연계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업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사업으로 이번과정 모집원서 접수결과, 25명 정원에 80명이 접수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들 교육생들은 이날 입소를 시작으로 오는 9월2일까지 총 3개월에 걸쳐 기계정비실무훈련을 받게 된다.앞서 지난 2010년 8월31일 경상북도와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에이스엠(대표 김병필)을 비롯한 지역기업대표 등 산·학·관 등이 맞춤형 인력양성사업(Biz-Bridge) MOU를 체결해 훈련생 취업에 대한 상생협력의 관계를 지속유지 발전시켜 현재 총 3기생 70명이 취업성공사례를 이어가고 있다.이문규 학장은 “기업의 기술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문인력양성을 통해 준비된 전문인력을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며 “훈련생의 취업만족도 역시 높아 지역 내 청년실업난 해소와 경기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6-04

전기로 철강업체, 전기료 속탄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내놓은 `피크요금제(CPP)`에 대해 전기로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양사는 정부의 CPP 적용대상(계약전력 3천kW 이하 5천kW 미만 산업체)에서 제외됐기 때문. CPP란 전력소비가 몰리는 특정 날짜 및 시간대에 전기요금을 더 부과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제도다.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들 양사가 자세한 계약전력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전기로공장 1개만 가동해도 연간 사용전력이 수만 kW를 웃돈다는 것. 계약전력 5천kW를 훨씬 초과하고 있는 이들 양사는 정부의 이번 CPP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현대제철의 경우 연간 전체 생산능력 2천만t 중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봉형강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전기로 생산량은 1천200만t(2012년 기준)이다. 전기로 비중이 50%를 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기요금은 국내 철강업체에서는 가장 많은 8천억원을 납부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보다도 많은 액수다.동국제강 역시 현대제철 다음으로 많은 전기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 포스코는 자가발전시설 가동으로 이들 양사에 비해서는 전기요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이 때문에 철강업계는 그동안 대형 전기로 업체들도 CPP를 적용시켜 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계약전력 5천kW 미만까지 확대한다고 해도 대상자가 거의 중소기업들인데 이들은 전력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CPP에 따른 절감효과도 거의 없어 자체적으로 제도를 채택하지도 않는다는 지적이다.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당진제철소 3고로가 가동되면 내년부터 전기요금 부담이 9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일단 정부방침(강제 절전)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며 “생산활동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생산 및 보수일정 등을 조정해서라도 전력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6-04

현대제철 회사채, 불황에도 `저력`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 회사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까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하던 투자자들이 `현대家`계열인 현대제철의 미래를 보고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29일 회사채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7년물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을 발행했다. 발행 즉시 3·5·7년물 회사채에 각각 1천500억원, 900억원, 1천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성공적으로 마쳤다.회사채 금리는 각각 3년물이 국고채 3년물+29bp(1bp=0.01%포인트)인 2.93%, 5년물이 국고채 5년물+34bp인 3.07%, 7년물이 국고채 5년물+50bp인 3.23%로 결정됐다.종전 현대제철이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3년물은 `국고채 3년물+22~32bp`, 5년물은 `국고채 5년물+25~35bp`, 7년물은 `국고채 5년물+45~55bp`였다. 지난 1월29일 발행했던 회사채보다 5년물과 7년물의 신용스프레드가 각각 4bp, 1bp 다소 올랐다.포스코의 회사채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3년물이 2.97%, 5년물이 3.07%, 7년물이 3.5% 등에 거래됐다. 포스코 신용등급이 `AAA`로 현대제철 신용등급(AA0)보다 두 단계 더 높은 점을 고려하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현대제철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5천930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841억원(19.4%)이 감소했다. 다만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전년대비 각각 5.3%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 둔화로 수요 위축 등으로 판가가 하락했지만 봉형강 시장 내에서 1등 지위를 구축했고, 자동차 강재 수직계열화로 안정적으로 열연강판을 판매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한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AA급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 점도 현대제철 회사채 발행에 호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