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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신입사원·리더급 임원 필독서 선정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2013 포스코패밀리 계층별 필독서`를 선정해 발표했다.올해 필독서에는 사회초년생이 갖춰야 할 직장인의 소양을 익히는 데 필요한 도서를 제시한 `신입사원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20선`과 리더급 직책보임자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교양서가 다수 포함된 `글로벌리더가 읽어야 할 필독서 20선`이 선정됐다.이번 필독서는 `경영철학`,`경영·경제`,`인문`, `자기계발`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분야별 후보도서를 추천받아 대표성·가독성·난이도를 평가하고 사내외 독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의 검증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경영철학 분야는 회사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경영전략 및 경영이슈가 되는 도서를 선정했고, 경영·경제 분야는 경영·경제 기초상식 입문서를 제시했다.인문 분야는 자기성찰을 강조하거나 역사를 통해 현실을 재조명하는 내용의 도서를 선정했고, 자기계발 분야는 미래인재상·커뮤니케이션방법론·실무관련서·시간관리·처세관련서 등을 다수 포함시켰다.포스코도서관은 매년 포스코패밀리 권장서를 발표해 임직원의 독서활동을 돕는 가이드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4

포스코 中企동반성장 재원 2천100억 출연

포스코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2천100억원을 출연하고,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을 계열사 15곳으로 확대키로 했다.포스코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성과공유 자율추진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포스코패밀리 및 파트너사 대표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에 참여하는 포스코패밀리사가 7개사에서 15개사로 늘어났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금액도 기존 1천600억 원에서 2천100억 원으로 늘어나 협력기업의 기술역량 개발 지원과 성과보상의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2천351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1천328억원을 보상했다. 또 CEO 직속부서인 동반성장사무국 산하에 성과공유제 전담팀을 구성하고 포스코형 성과공유 모델인 `포커스(FOCUS)`를 정립하는 등 협력기업의 기술역량에 힘을 쏟고 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반성장의 선례를 스스로 끊임없이 개척해 동반성장의 온기를 전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유장희 위원장은 “이번 포스코의 성과공유 자율추진 협약과 투자재원 출연이 기폭제가 돼 다른 대기업에까지 동반성장의 실천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한편 대기업이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출연하면 출연기업은 법인세 7% 감면 뿐 아니라 지정기부금 손금 인정을 받을 수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4

포스코건설, 자율준수 무역거래자 지정

포스코건설(정동화 부회장)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관하는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통제법규 준수 및 자율적으로 전략(戰略)물자의 수출관리를 철저히 하는 기업임을 인정하는 제도다.포스코건설은 그간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전략물자여부 판정, 대량파괴무기 전용 가능성 판단 등을 할 수 있는 조직과 규정, 프로세스를 정립한 바 있다.이는 상대적으로 전략물자 통제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지 않은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최초로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된 기업은 전략물자를 수출 할 때,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신청 불요 등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따라서 포스코건설도 해외 플랜트 건설 중 전략물자로 분류될 수 있는 일부 설비 수출 시 시간과 업무량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전략물자란 일반산업용이면서도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 일례로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일부 발전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했다면 전략물자 불법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유엔에서 강력한 무기거래조약을 채택하는 등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국제적 규제가 심화되는 추세에 포스코건설의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은 국내 전략물자 수출관리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자율준수체제를 갖추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략물자관리원과 민간기업 최초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3

포스코ICT `전기택시 사업` KT와 협약 체결로 가속도

포스코ICT가 전기택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스코ICT(사장 조봉래)는 KT(회장 이석채)와 KT광화문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와 KT는 전기택시 차량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용단말기 개발 및 공급 △충전 인프라 구축·운용·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전기차량기반의 서비스 및 컨텐츠 공급 △제주도지역을 기반으로 전기택시 시범사업 추진 △콜 서비스 운용 등 지능형 택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코ICT 이주연 전무는 “탄소없는 섬으로 육성중인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를 비롯한 제주지역에 전기차 충전소, 중앙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는 전기차 및 기반인프라 운영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전기택시 사업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KT GE부문사업총괄 임수경 전무는 “전기택시 사업은 친환경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이번 포스코ICT와의 전기차 업무 협력을 통해 그간의 관련사업에서 쌓여온 내재화된 역량을 전격 투입해 전기차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3

동국제강, 日 JFE스틸 주목받는 동반자 관계

동국제강과 일본 JFE스틸의 동반자 관계가 정치·역사적 문제갈등과 엔저효과 등 경제적 관심까지 겹치는 우려 속에도 불구 공동운명체로서의 끈끈한 우정으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동국제강과 JFE의 15년 우정은 최근 악화 상태인 한-일 관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철강업계는 양 사의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2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1999년 포항2후판공장 가동과 함께 처음 손을 맞잡은 양 사는 당시 포항공장 가동으로 159만t 생산체제와 맞물려 후판 원재료에 쓰이는 슬래브물량 확보와 후판판매시장, 기술개발 등에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었다.이에 고 장상태 동국제강 회장은 1999년 JFE의 전신인 일본 카와사키제철(현 JFE)을 방문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다. 그동안 많은 변화와 시련을 겪고 있는 동국제강과 2002년 카와사키제철이 KNN과 합병해 JFE로 출범하면서 양 사에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제휴는 그대로 이어져 JFE는 동국제강에 가장 많은 슬래브를 공급하는 업체로 올라섰다.JFE의 동국제강에 공급한 누적 슬래브 물량은 2008년 500만t을 넘어, 2013년 4월에는 1천만t을 넘어섰다. 슬래브 1천만t은 약 900만t의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이를 선박건조에 투입할 경우 1만5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약 233척을 만들 수 있다.또한 양 사의 협력 범위도 상호 지분 교환은 물론 노조, 경영, 조업, 연구교류 등으로 넓혔으며 최근에는 에너지, 해양구조물용 강재 부문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장세주 회장은 “동국제강과 JFE스틸은 상호 지분 보유는 물론, 노조, 경영, 생산, 기술연구 등 전 분야에 걸쳐 연결돼 있는 운명공동체다”며 “협력의 시너지를 발전시켜서 세계적인 불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23

“라면 상무, 뼈아픈 교훈 가슴 새겨야”

“포스코 임원은 개인인 동시에 공인으로서 책임이 따른다”포스코는 2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계열사 전체 임원 350여명을 소집해 `윤리실천다짐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원들은 승무원 폭행 사건의 교훈을 되새기며 `윤리실천 결의문`도 채택했다.포스코가 이날 `승무원 폭행`이 자사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부에 공개한 것은 사건이 미친 악영향을 직시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충격 요법으로 해석된다.10명중 8명이 포스코가 그간 쌓은 명성을 한순간에 잃을 만한 사건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포스코는 지난달 22일 사건 당시 공표한 사과문을 다시 제시하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사건이 임원 개인의 문제를 넘어 회사에 대한 큰 비난으로 확대됐고 사회 전반의 부정적인 평가로 확산됐다며 그 여파를 강조했다.임직원 2천100명을 상대로 자체 시행한 온라인설문에서도 자긍심을 크게 손상당했다는 응답이 47.3%, 부분적으로 손상당했다는 응답이 49.3%에 달했다.임원에게 필요한 덕목을 보면 사건의 학습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인성강화 등 기본자질 함양 43.0%, 윤리적 실천 강화 39.4% 순이었다.포스코는 신중하고 분별 있는 행동, 인권 존중·약자 보호, 직원의 건강·행복 보호, 공정거래·동반성장, 규범준수·명예 수호 등 5가지 내용을 담은 선서문을 채택하고 실천을 다짐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직원과 시민의 신뢰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고, 신뢰야말로 우리가 경영을 이어가는 이유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45년이 걸리더라도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3

유니온스틸 가전 칼라강판名 공모전 통해 `앱스틸`로 결정

`가전용 강판, 이제 `앱스틸`로 불러주세요` 유니온스틸이 공모전을 통해 가전용 칼라강판사진 이름을 정했다.22일 유니온스틸은 최근 지난달 개최한 컬러강판 네이밍 공모전의 수상작 `앱스틸(AppSteel)`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앱스틸`은 가전제품을 의미하는 `어플라이언스(Appliance)`와 `스틸(Steel)`의 합성어로 가전기기에 적용되는 강판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당선작 `앱스틸`을 응모한 최기호 씨는 “앱스틸은 홈 어플라이언스에 사용하는 강판이라는 의미로 본래 최종 수요제품인 홈 어플라이언스(가전기기)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적용)을 강조하는 `App`을 접두어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유니온스틸은 럭스틸(Luxteel)에 이어 2번째 강판 브랜드를 갖게 됐으며 디자인 작업을 거쳐 6월 공식적인 브랜드명을 선포할 계획이다.이번 공모전에는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통해 700여 개가 넘는 작품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선정작 1건과 우수작 40건이 선정됐다.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 제품 브랜드의 이름을 지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식적인 브랜드명으로서 내수 영업 및 해외진출에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23

철강 빅5 “실적개선, 올해가 고비”

국내 철강 5강의 올 1분기 실적이 글로벌 침체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업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는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1일 국내 5대 철강사(포스코·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국제강·동부제철)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1% 줄어든 13조7천779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들 5강의 영업이익은 1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천939억원으로 25% 늘어났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사뒀던 저가의 원료가 실적에 반영된데다, 원가 절감 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주목할 점은 지난해 적자를 냈던 동국제강과 동부제철이 흑자로 돌아선 점.동국제강은 지난해 노후 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펼친 결과, 2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1분기에는 586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동국제강은 특히 조선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흑자를 내 업계를 놀라게 했다.지난해 210억원의 적자를 냈던 동부제철도 62억원의 흑자를 냈다. 철스크랩과 다른 철강회사로부터 사오는 열연 강판 등의 구매처를 다변화하면서 원자재를 싼 값에 사들인 것이 주효했다.포스코는 1분기 동안 작년보다 23% 늘어난 5천8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에 원료를 저렴하게 사둔 것이 원가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게 포스코측의 설명이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1분기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1천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현대하이스코는 34% 줄어든 5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현대제철 측은 철강 시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지난해 고가로 사둔 원료가 실적감소 원인이었고, C열연 공장 보수공사를 45일간 진행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업체 대부분이 이제 바닥은 지나갔다는 분석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이제 지난 것 같다”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2

구미 `옥계 중흥 S-클래스` 30일 분양

중흥건설㈜이 이달 30일 `구미옥계 중흥 S-클래스 아파트`를 분양한다.중흥 S-클래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29층, 12개동, 1천220가구의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5·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구미 국가산업 4단지 내에 들어서는 구미옥계 중흥 S-클래스는 인근에 1~3단지와 현재 개발 중인 제4확장단지, 신규조성 중인 5단지 등이 근접해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한 것은 물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편리하고 쉬운 교통환경 접근성으로 경부, 중부내륙, 중앙고속도로 등 접근이 쉽고 또한, 인접한 산호대교를 통해 구미시청, 종합터미널, 구미역 등 접근성도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다.또 단지 바로 뒤편에 약 33만㎡ 규모의 근린공원인 해마루공원과 단지 앞에는 생태하천 한내천이 흐르고 있어 풍수지리상 배산임수형 친환경 명당을 자랑한다.중흥건설은 구미옥계 중흥 S-클래스의 견본주택을 30일 오픈 한 후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분양할 아파트는 4.1부동산대책에 따라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자에 대한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이 적용돼 더욱 주목된다.아울러 전 세대가 남향 위주 4 bay 설계로 우수한 통풍성과 채광성은 물론 탁 트인 시야와 개방감으로 쾌적성과 전망성을 극대화했다.중흥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구미 구미옥계동 중흥S-클래스는 전국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 아파트가 되도록 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분양문의 054-443-1000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3-05-22

주무급 신입사원 교육 실시, 긍지의 `포스코맨` 자질 익힌다

포스코(회장 정준양) 미래창조아카데미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주무급 신입사원 13명을 대상으로 `2013년 3차 포스코 주무 신입사원 도입교육`을 실시했다.이들 신입사원들은 입과식을 시작으로 포스코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공통 실무교육을 받았다.신입사원들은 주요 교육과목인 포스코의 역사와 핵심가치, 임원 특강, 신뢰문화, 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회사의 건립과정과 발전사를 배우고, 주인의식과 국가관, 비즈니스 매너 등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근무자세를 습득하게 된다. 또한 인사·노무·안전·기업윤리·정보보안·공정거래와 감사나눔, QSS 등 회사 주요 제도와 실무지식에 대한 총 48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교육생들은 입과 첫날 `교육에 임하는 다짐문`을 통해 `포스코인으로서의 자질 함양과 회사제도, 실무지식 이해 등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동료 교육생을 존중하고 예의와 우애를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이번 포스코 신입사원 13명 전원은 포철공고 재학 중 8주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병역을 마친 후 입사했다. 1인 평균 8.2개의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22

“현대제철 사망사고 관련 직원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생길수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장 근로자가 스트레스성 질환을 겪을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0일 정신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본인과 타인의 안녕(安寧)이 손상될 수 있는 큰 사건을 경험하고 극심한 공포를 느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적응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현대제철의 한 임원은 “당진 공장 직원의 사기가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며 “큰 지진 이후 여진 처럼 2차 사고가 생길까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때 현장이 있던 근로자는 몇 시간 이상 조사받거나 불려다니고, 다른 직원도 여기저기서 괜찮으냐는 연락을 반복해 받고 있다”며 “어떻게 근로자를 안정시킬지 골몰하고 있지만 대응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전문가는 사고와 관련된 직원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최수희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려만 가지고 진단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큰 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있었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공포감·무력감을 느꼈다면 사건의 재경험, 관련된 자극의 회피, 신체적인 각성 증상 등을 동반할 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통 한 달 이상의 증상이 있어야 하고 4주 이내이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한다.문제는 스트레스성 장애가 사고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최 교수는 “정서적인 반응뿐 아니라 집중력·기억력 장애 등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작업상 부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

2013-05-21

불황에 폐업 속출… 자영업자 비율 `사상 최저`

경기 불황 장기화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특히 종업원을 둘 정도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았던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두드러졌으며 도소매업 업종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71만6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2천510만3천명 중 22.8%를 차지했다.그래픽 이 자영업자 비율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1983년 4월 자영업자 수는 509만7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1천489만6천명 중 34.2%였다.4월 기준으로 보면 1988년에 29.9%로 30%대가 처음으로 붕괴된 이후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09년 24.5%, 2010년 23.7%, 2011년 23.2%, 2012년 23.4%에 이어 22%대로 진입한 것이다.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수는 1983년 3명 중 1명에서 올해 5명 중 1명꼴로 줄었다.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5천명 늘어나 반짝 증가세를 기록한 올 4월에도 자영업자 수는 9만명이나 줄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 자영업자 수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2011년 2월(-13만명)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작년 동기 대비로 보면 1월 -2만1천명, 2월 -1만5천명, 3월 -4만8천명 등으로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자영업자 순감 9만명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명 줄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감소폭(4만명)보다 많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산업별로 보면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4월 기준 3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5천명 감소했다./연합뉴스

2013-05-21

포스코휴먼스 임직원 380명 `1% 기부나눔` 동참

사회적기업 포스코휴먼스(사장 이정식)는 어려운 이웃과 상생을 실천하고자 매월 임직원 급여 1%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포스코패밀리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1%기부 사랑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포스코휴먼스는 노사협의회 주관으로 전 직원들에게 이번 기부 취지를 설명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의 서명을 받아 사장, 양 부문(위드플러스·스틸하우스) 임원 및 노사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동의서 전달식을 가졌다.기부방식은 팀장이상 직책보임자는 매월 기본급여의 1%를 기부하고, 일반 직원은 본인이 희망하는 금액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거나 현재 운영중인 `매칭그랜트기금제도`를 확대해 충당하기로 했다. 매칭그랜트기금은 임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일정액을 모금하면 회사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출연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 제도다.지난 2008년에 도입해 지금까지 총 1억3천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사외 불우장애인가정 17곳, 장애인시설 및 단체 6곳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기부활동에는 포스코휴먼스 임직원 380명이 참여하며, 매월 52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될 예정이다.이정식 사장은 “고령자, 장애직원 등이 일을 통해 자활·자립해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은 마치 천사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이번 나눔활동을 계기로 사랑의 온기가 우리사회에 더욱 멀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1

동국제강 숙원사업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종합공정률 30% `순항`

동국제강이 브라질에서 건설하고 있는 일관제철소가 순항하고 있다. 2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은 현재 종합공정률 30%로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는 것.구체적으로 고로 및 소결공장의 항타 공사, 코크스 공장 굴착공사, 제강 Pouring Pit, 연주 Scale Pit, 폐수처리장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동국제강은 포스코, 발레와의 합작사인 브라질 제철소 CSP를 통해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를 건설 중이며 시공은 고로기술력의 선두주자인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브라질 일관제철소 고로의 용량은 연산 300만t급이다.브라질 일관제철소는 지난 2월말 22.5%의 종합공정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월말엔 26%를 달성하는 등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011년 5월 제철소 부지의 수목 제거가 완료됐고 같은해 6월 건설환경 허가 취득에 이어 8월엔 부두 준공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 부지정지 본공사 개시 등으로 진행했다.동국제강은 현재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지만 브라질 제철소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분기에 929억원을 집행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제철소에 지난 2011년 1억3천500만달러, 지난해 2억7천9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고, 올해 5억500만달러, 2014년 3억1천200만달러, 2015년 1억6천만달러, 2016년 7천만달러 등 총 14억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고로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취임할 당시인 지난 2001년부터 꿈꿔오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21

포스코 `1% 나눔기금 운영委 ` 출범

포스코(회장 정준양)의 `1% 나눔기금 운영위원회`(이하 1% 나눔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1% 나눔위원회는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된 1%기부 사랑나눔활동 기금을 활용할 사회공헌사업을 제안하고 평가하며, 기금운영의 투명성과 효과를 높여 1%기부 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운영하고자 결성됐다.1% 나눔위원회는 기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효율적인 기금 운영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실무 책임자와 노경협의회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가 활동한다.위원장을 맡은 사회공헌실 양원준 실장과 최영 그룹리더, 노경협의회 오병택 사무처장, 정연태 복리후생 담당 위원, 영보드(Young Board) 대표 구경모 팀리더 등 사내인사 5명, 류희숙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원, 김현 포스코건설 사회공헌그룹리더,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플랜엠(Plan M) 김기룡 대표 등 사외인사 3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향후 1% 나눔위원회는 1%기부 사랑나눔활동 기금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의 목소리를 실제 사회공헌 사업에 반영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1%기부 사랑나눔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 37개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매월 기본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 2월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들이 1%기부 사랑나눔활동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팀리더와 과·공장장 및 일반직원, 외주파트너사 직원 등으로 참여범위가 넓어졌다.한편 지난해 12월까지 모인 기부금 약 15억원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과 결혼이주여성의 전문강사 양성, 노인보호쉼터 `해피스틸하우스(Happy Steel House)` 건립에 활용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0

철강업계 “공급과잉 걱정되네”

“엔저보다 오히려 공급 과잉이 더 걱정됩니다.” 철강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요즘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H제철에 근무하는 김모(51)씨는 철강시황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엔저 현상보다 늘어나는 재고량이 더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포스코는 다음달 9일 `철의 날`을 전후해 세계 최대 규모 용광로에 불을 지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987년에 세워진 광양제철소 1고로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개수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1987년 4월 첫 가동에 들어간 광양 1고로는 2002년 6월 첫 번째 개수공사를 했고, 10년8개월 만에 두 번째 개수를 하게 된다.개수공사가 끝나면 1고로는 용적이 종전 3천800㎥에서 6천㎥로 58% 늘어난다. 쇳물 생산량은 종전보다 237만t 늘어나 565만t으로 `세계 최대 고로`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올해 말 연산 200만t 규모 세계 최대 파이넥스 3고로와 국외에서 건설하는 첫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의 1단계 공사(연산 300만t)도 마무리한다.현대제철도 당진제철소 3고로 공사를 오는 9월 마무리한다. 연산 400만t 규모다.공사가 마무리되면 현대제철은 전기로 1천200만t을 포함해 모두 2천400만t의 제강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10위권 안으로 뛰어오른다.문제는 공급 과잉이다. 이들 두 회사의 쇳물 생산량은 종전보다 1천137만t 늘어난다.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소비될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생산량을 제외한 국내 증가량만 해도 837만t이나 된다.이는 국내 2위 철강회사인 현대제철의 현재 고로 생산량(2개 고로ㆍ800만t)보다도 많다.한편 세계철강협회(WSA)는 전 세계적으로 5억t가량 공급 과잉상태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3억t이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3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20

삼성물산, 덤핑식 해외수주 빈축

삼성물산이 해외수주를 하면서 상도의(商道義)에 어긋난 덤핑수준의 저가로 따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 2일 호주 기업인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6억호주달러(한화 약 6조4천110억원)규모의 `로이힐 철광산 인프라 건설공사`를 수주했다는 것. 이 공사는 현지 로이힐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문제는 삼성물산이 상식에 어긋나는 저가로 수주한 점이다. 수주 경쟁을 벌였던 포스코건설과 STX건설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당초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건설과 STX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했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포스코와 STX가 발주처인 로이힐 홀딩스에 각각 1조7천억원과 1천5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 주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코건설과 STX건설 컨소시엄은 1년6개월 동안 임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현지조사까지 마쳤고, 지난해 10월 설계·구매·시공 일괄 수주(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했다.하지만 이 사업 수주의 최종 승자는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 측은 “로이힐 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실제 발주처인 행콕사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의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해 왔지만 국내 업체끼리 경쟁할 수 없어, 포스코·STX 컨소시엄과 협의해 하청업체 자격으로 항만 공사만 맡기로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컨소시엄이 단독 제출한 입찰계획서를 로이힐 측이 올해 1월 포스코가 참여한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거절하고 경쟁입찰로 돌아서는 바람에 수주전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 결국 지난 3월 삼성물산은 최종 입찰에서 56억호주달러를 적어내 63억호주달러를 써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과 STX건설의 이희범 부회장은 삼성물산 측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정동화 부회장은 이날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국토부장관·업계대표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저가수주로 제살 깎아먹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가적인 망신이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삼성물산이 수주했기 때문에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STX건설 이희범 부회장은 청와대와 정부 관련 부처에 “삼성물산이 로이힐 철광산 개발 인프라 건설공사를 덤핑 수준의 낮은 가격에 따냈다”고 밝히고, 탄원서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다.한편 삼성물산 측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정당하게 입찰에 참여했고, 다른 회사보다 나은 사업수행 능력으로 저가수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반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16

포스코 박진현 파트장, 5월 `기능 한국인`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포스코 박진현 파트장(53·사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진현 파트장은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30년간 일하면서 `서보제어(Servo control) 유압스시템`을 연구해 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서보제어 유압시스템은 기계적인 유압시스템과 전기적인 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된 복합기술로 마이크로 단위로 제어되는 최고 난이도의 유압기술이다. 특히 서보제어 유압시스템에 사용되는 서보밸브는 국내 생산이 되지 않아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 제품이다.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외국 공급업체에서만 수리와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회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보밸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장난 서보밸브를 닥치는 대로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구조를 익혔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1995년부터 15년간 거의 매일 퇴근 후에 포항공대(현 포스텍) 도서관을 찾아 이론까지 습득했다. 이 때 배관기능장, 전기기능장, 설비보전기사, 전기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14개나 땄다. 그 결과 28년 간 익혀온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서보 진단실을 구축했고, 지난 2009년 한국 최초로 서보밸브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포스코 맞춤형 통합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낸 것이다.박 파트장은 “`고졸`, `전문대 졸`은 꼬리표가 아니다. 그 것을 꼬리표로 만드느냐 명품으로 만드느냐는 오로지 본인의 몫”이라며 “인생에 있어서 몇 번의 기회를 잡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하는 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16

대신A&P, POMIA에 부설연구소 개소

포항철강공단내 ㈜대신AP(대표이사 사장 김장수)가 POMIA에 부설연구소 둥지를 틀었다.주강·주조 전문공장 ㈜대신AP는 지난 14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에서 기업부설기술연구소를 개소하고 산·연 공동연구개발 시스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월 연산 1만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대신AP는 이번 기업부설기술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무한 기술 경쟁에서 이기는 강한 기업, 고객의 신뢰를 받은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모 기업인 ㈜대신철강(김도형 대표이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발전가능경영`의 모토와 POMIA의 우수한 기업지원 시스템과 특화된 연구인프라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기업의 기술적 가치를 전문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대신철강 김도형 대표이사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성장동력의 지속적인 발굴이 절실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POMIA는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및 기술혁신에 적격인 연구소다”고 강조했다.POMIA 정승화 경영지원실장은 “POMIA 부설연구소가 입소문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올해는 1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POMIA가 중소기업의 열린연구소로서 향후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한 밀착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16

기업 2곳중 1곳, 수습후 정직원 채용 않아

한 유통 업체에 입사한 A씨는 수습 3개월이 끝날 무렵, 회사로부터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 관련 경험이 많다고 해서 채용했지만 실무능력이 부족한 데다 실수도 유난히 잦아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A씨를 정식 채용하지 않을 것임을 돌려서 말한 것.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채용 시 수습제도가 있는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수습기간 후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은 직원 여부`를 설문한 결과, 46.2%가 `있다`고 답했다.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3.6%), `중견기업`(50%), `중소기업`(45%) 순이었다.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지 않는 유형 1위는 `해당 업무 역량이 부족한 직원`(51.7%,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각, 결근 등이 많은 근태불량 직원`(50%), `불평 등이 많은 부정적 성향의 직원`(37.1%), `업무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직원`(29.3%), `다른 동료들과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 직원`(19.8%), `이력서, 자기소개서와 다른 직원`(18.1%), `산만해서 근무 분위기를 흐리는 직원`(18.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부적격자로 판단되었을 경우 가장 많은 64.7%가 `부적격사유를 제시하며 퇴사를 통보`하고 있었다. 이밖에 `잦은 상담으로 자진퇴사 유도`(9.5%), `연봉 등 계약조건 하향조정`(6.9%), `대기발령 및 수습기간 연장`(6.9%), `팀 변경 및 직무 재배치`(5.2%)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었다.또, 75%는 수습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사 처리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6

포스코 안전·방재 다짐대회 “사고 부르는 잘못된 관행 고치자”

“거안사위(居安思危).”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 충신 위강(魏絳)이 왕 도공(悼公)에게 이른 말로, 편안할 때라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해 미리 대비하라는 뜻이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포스코 안전·방재 혁신 다짐대회`에서 이 말을 인용하며 직원들의 정신재무장을 당부했다.정 회장은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은 전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어 포스코의 안전수준은 포스코의 평판과 직결된다”며 “산업특성상 많은 위험요인이 내재해있는 만큼 안전의식을 높이고 진정성과 실행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무지에서 비롯되는 불안전한 행동은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개선하고,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이는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기업들의 잇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이어 지난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어난 근로자 사망사고 등을 의식해 임직원들에게 안전의식을 재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안전·방재 혁신 다짐대회`는 제철소와 같은 근무현장 특성상 화재·추락·협착·질식 등 중대 산업사고 및 안전재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안전방재체계 혁신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포스코는 문제점에 대한 과학적 점검과 분석을 통해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TFT조직을 운영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다짐대회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 등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