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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개발 국화 ‘그린볼엔디’ 전국 홀렸다

경북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그린볼엔디’가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화훼 신품종 콘테스트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지구환경과 꽃’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실내·외 화훼 전시, 국제어워드쇼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구성, 경북농업기술원을 비롯해 민간 육종가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을 전시하고 국내 육성 기술을 홍보했다.특히, 구미화훼연구소는 장미, 국화, 비모란 등 90여 종의 품종이 출품된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국화 ‘그린볼엔디’등 총 9품종을 출품해 화훼 수출 관계자, 화훼산업 종사자 등 품종평가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장관상을 수상한 ‘그린볼엔디(Greenball ND)’는 녹색의 폼폰 화형으로 줄기당 착화수(작은 꽃의 수)가 10개이며, 고온에서 화색 탈색이 적고 개화소요일수가 7주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으로 선명한 화색과 생산비 절감 효과로 국화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 전시와 수상은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화 품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조기 보급해 경북화훼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0

한국신문협회 ‘2024 NIE 패스포트(워크북)’ 모집…초‧중‧고생 9000명 선착순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신문활용교육) 패스포트’를 무료 배포한다.NIE 패스포트는 신문 기사를 읽고 주어진 활동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초·중·고등학생들의 문해력(文解力·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높이고 비판적·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NIE 워크북이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시리즈로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탄소중립 생활의 실천을 주제로 제작한다.신청접수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에서 받는다. 모집인원은 초·중·고 각 3000명이다(선착순). 학생 1명 당 1권씩, 단체 신청은 학교당 최대 50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학생들은 패스포트에 제시된 11~12개의 활동과제를 수행한 후 교사나 학부모로부터 확인 도장을 받아 9월 27일까지 신문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단체 부문은 팀당 10명 이상 참가해야 한다.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총 88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상 수상 학교에는 상금 100만원이, 개별 수상자에게는 대상(3명) 100만원, 최우수상(3명) 50만원, 우수상(6명) 30만원, 장려상(30명) 5만원이 각각 수여된다.자세한 사항은 신문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에서 5월 2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번 NIE 패스포트는 산림청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20

“마음은 늘 고향에… 포항에 의대·종합병원 꼭 유치해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고향인 포항 방문 이틀째 일정을 소화한 후 이날 오후 귀경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조찬 기도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이상휘 당선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왕수일 포항시 기독교 교회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고향을 떠났지만 늘 기억하며 살아왔다”며 “어릴 때 힘들게 살다가 떠났지만, 마음에는 항상 고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이어 “포항시는 지금 많이 발전했지만 의과대학과 종합병원이 들어서야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은 상대를 꺾어내려는 마음으로 분열돼서 참 어렵다. 너무 분열돼 걱정”이라고 현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이후 어릴 적 다녔던 포항제일교회를 방문, 교회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 교회가 위기라고 하는데, 포항 교회부터 시작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포항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포항수협 회센터에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도 진행했다. 오찬에 앞서 2009년 포항영일신항만 개항 및 2011년 폭설 당시 신속한 복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포항경제인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영원한 기업인’이라 칭하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에게 건배사를 부탁하기도 했다. 오후 2시에는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의 포스텍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 수여식에는 이 전 대통령 내외뿐 아니라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 천신일기금장학생 및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동기 천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기업 목표인 이윤 창출에서, 나아가 사회적 책임에다 다양한 분야 노력한 공로가 많다”고 축하했다. 이 전 대통령은 포스텍 행사가 끝난 후 KTX를 타고 귀경했다.한편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천 회장은 포스텍 개교 당시 캠퍼스 부지 6만3000여 평을 기증한데 이어 지금까지 10억 원이 넘는 현금과 주식, 석조문화재 등을 기부했다./장은희·성지영 인턴기자

2024-05-19

“자연 속에서 한방치료·뷰티케어 웰니스관광 매력 보여 드립니다”

다양해진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관광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그 속도가 급속하다. 경북 웰니스관광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2024 경북 웰니스관광 페스타’가 25·26일 양일간 김천 사명대사공원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치유와 건강을 내용으로 하는 웰니스 테마와 다양한 연계 행사를 결합해 만든 축제 이벤트다. 올해는 ‘웰니스 체험’, ‘무대 공연’, ‘각종 전시와 부대행사’ 등 세 가지 콘텐츠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웰니스 체험’ 콘텐츠는 몸과 마음의 조화, 치유와 건강을 테마로 구성한다. 경북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6명이 치료를 시술하고,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학생들은 스포츠 마사지와 테이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보건대학교 뷰티 디자인학과 학생들도 네일아트, 핸드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IT융합산업진흥원에서는 현미경을 이용한 피부 진단기로 참가자들의 피부와 두피를 분석한다. 또 최신 뷰티기술인 스마트미러를 이용한 가장 화장도 체험할 수 있다.페스타를 위해 별도의 명상실도 마련한다. 싱잉볼 명상, 차훈 명상, 스페이스 명상, 무브먼트 명상 등의 다양한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고, 전문 요가 강사로부터 감정 추스르기 요가수업과 소도구 체조 수업도 받을 수 있다.메인 무대를 비롯해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가 웰니스 건강 음식 요리 교실을 개최하고 사찰음식 연구가 주호 스님은 전통 사찰음식 특별강연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김천 수도산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도 시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5일 오후 7시부터는 ‘경북, 생명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저출생 극복 특집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이 콘서트에서는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가 ‘조선 왕실의 태(胎)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 하며, 특강 후 이철우 도지사가 신 교수와 함께 ‘희망의 땅, 생명의 노래’라는 주제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크쇼를 진행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9

‘똥물” “중국 같다” 영양 비하에 고개 숙인 유튜버 피식대학

인기 높은 유튜브 채널의 적절하지 못한 언사가 구설에 올랐다.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한 ‘피식대학’이 지역비하 논란에 휩싸인 지 일주일 만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19일 피식대학(이용주 정재형 김민수)측은 앞서 논란이 됐던 유튜브 콘텐츠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군’ 편과 관련해 장문의 사과문을 내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이 영상은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경상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이다. 하지만 공개 이후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낀다” 등 각종 부적절한 멘트로 지방 소도시를 비하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례를 빚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혹평한 가게들의 상호명도 가리지 않은 채 그대로 올렸다.누리꾼들은 “가게 안에서 못 하는 소리가 없네”, “너무 무례하다”, “이걸 재밌어할 거라 기대하고 올린 거겠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굳이 가서 상처 주는 말을 하나”, “진정성 있게 사과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반성의 자세로 모든 댓글을 삭제 없이 읽어 봤다”고 했다.그러면서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되어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문제가 되었던 영양군 편은 지역의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라는 컨셉을 강조하여 촬영했고 이에 따라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했다”고 사과했다.이들은 또한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물이네’, ‘할머니 맛’ 등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논란이 됐던 영양 제과점과 백반식당에는 직접 찾아가 점주에게 사과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영양군 주민과 현지 공직자 등을 비롯해 군청에도 연락을 취했다며 “추후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이들은 더불어 “이번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5-19

이명박 전 대통령 포항 방문 “포항시, 기업, 학교가 각자 맡은 역할 잘 해주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고향인 포항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조찬 기도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이상휘 당선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왕수일 포항시 기독교 교회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고향을 떠났지만 늘 기억하고 살았다”며 “포항에서 어릴 때 힘들게 살다가 떠났지만, 마음에는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포항시는 지금 많이 발전했지만 의과대학, 종합병원이 들어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상대를 꺾어내려는 마음으로 분열돼서 참 어렵다”며 “너무 철저히 분열돼 걱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이후 어릴 적 다녔던 포항제일교회를 방문해 교회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 교회가 위기라고 하는데 포항의 교회부터 시작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포항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포항수협 회센터에서 경제인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찬에 앞서 2009년 포항영일신항만 개항 및 2011년 폭설 당시 신속한 복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포항경제인들에게 감사패도 받았다.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영원한 기업인”이라 칭하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에게 건배사를 부탁하기도 했다.오후 2시에는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의 포스텍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수여식에는 이 전 대통령 내외뿐 아니라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상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인, 학교 관계자, 천신일기금장학생 및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기 천신일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높게 평가한다”는 이 전 대통령은 “기업의 목표인 이윤 창출에서 나아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축하했다.또 “천 회장이 고향인 포항에 기부해 더 기쁘고 앞으로도 포항 발전에 기여해달라”며 “포항시, 포스코, 포스텍이 각자 맡은 역할이 있으니 소임을 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천 회장은 포스텍 개교 준비 당시 캠퍼스 부지 6만3000여 평을 기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10억 원이 넘는 현금과 주식, 석조문화재 등도 기부해 이공계 인재 양성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측근 인사로 불렸으며 고려대 61학번 동기다. 학위수여식 이후 이 전 대통령은 귀경길에 올랐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17

11년만에 포항 온 MB “고향 잊은적 한번도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16일 김윤옥 여사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인 포항을 방문했다. 2013년 퇴임 이후 11년만이다. 관련기사 4면회색정장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이 전 대통령은 KTX역에 마중나온 시민들에게 축하 꽃다발과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포항역으로 들어섰다. 이 전 대통령은 “오랜 만의 고향 방문을 따뜻하게 맞아준 고향 마을 주민들과 포항 시민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었다.방문 첫날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마을에 있는 경주 이씨 재실인 이상재(履霜齋)로 향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남울릉 당선인, 이달희 당선인, 맹형규 전 행안부 장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함께했다.유년시절을 보낸 덕실마을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이상재에서는 문중회장 등과 함께 기념식수로 주목나무를 심고,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어릴적 여기서 놀던 때가 생각난다.(한국)전쟁때도...”라며 잠시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친지와 가족, 주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이 전 대통령은 “포항 사람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전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 전 대통령이 영일만항 개항, KTX포항 직결 노선 개통,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 등 포항의 신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자주 포항에 방문해 지역과 국가의 큰 어른으로 역할을 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점심식사 후에는 덕실관과 고향집을 둘러보며 힘들었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오후에는 이 전 대통령은 선린애육원을 찾아 원생 한 명 한 명 이름과 학년을 묻고 격려하며, “누구나 목표를 갖고 노력하면 대통령 할아버지처럼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한편 고향방문 이틀째인 17일에는 시·도 관계자 및 종교관계자와 함께 조찬기도회 참석 후 포항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오후에는 천신일 세중 회장의 포스텍 명예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16

“일제강점기 강제이주 상처 위로, 감사 합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노마드를 위로하는 행사가 열려 가슴 찡함을 선물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노인대학 모국 방문단’ 27명이 16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청사를 견학하고 이철우 지사를 예방했다.이번 방문단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노인대학에서 지난 1년간 한국어를 배운 분들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 발전상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0만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며, 카자흐스탄 인구의 0.6%에 불과한 소수민족이지만, 각종 정계와 학계 고위직에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이날 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도 경주, 영천 등지에 5천800명의 고려인 동포가 마을을 형성해 거주하고 있다”며 “경북도가 법무부와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이 잘 시행된다면 고려인 동포의 한국 체류와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혔다.이어 “해외 한민족 동포들을 다시 기억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에 이영우 고려인 노인대학교장은 “강제 이주의 아픈 기억을 가진 고려인 어르신들의 삶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고 크게 환영해 주신 경북도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절을 딛고 카자흐스탄에 당당히 뿌리내린 고려인 동포들이 앞으로도 선조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한민족의 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2017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고려인 동포와의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2018년에는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거주 중인 경북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유목의 땅, 유랑의 민족 카자흐·키르기즈 고려인’스토리북을 출간한 바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6

경북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초고속 인터넷 팡팡 터지게

경북도가 도농 간 정보통신 인프라 격차를 해소를 위한 ‘2024년 농어촌주민 통신 접근성 보장 사업’을 추진한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 소외지역인 농어촌에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사가 구축 비용을 분담한다.그동안 농어촌 지역은 가구 수가 적어 통신설비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통신사의 인프라 투자가 적극적이지 못해 소외되는 등 도민 불편과 부담이 컸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11월 말까지 7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48개 행정리에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다.설치 지역은 포항, 영천, 상주 7곳, 의성 7곳, 예천, 청송 16곳, 영양 2곳, 영덕 3곳, 고령 2곳, 봉화 2곳, 울진 6곳이다. 경북도는 초고속인터넷망이 구축되면 빠른 속도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보획득, 교육, 금융, 민원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도내 구석구석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 구축과 음영지역 해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6

“실무 중심·맞춤형 수업으로 취업률 81.8%”

“짧은 학업 기간 동안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을 볼 때, 성취감과 보람을 느낍니다.”‘스승의 날’을 맞아 손호인사진 한국폴리텍대학포항캠퍼스 이차전지융합과 학과장을 만나 학과에 대한 설명과 현황 및 포부를 들었다. 그는 대화 도중 학교 얘기가 나올때 마다 ‘제자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손 교수는 “이차전지융합과는 업체들의 수요에 맞는 교육을 진행해 실무중심의 인재 양성이 이뤄진다”며 “지난해 작년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온, 성일하이텍, FIC 신소재 등에 취업해 취업률 81.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 소재 업체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취업이 잘 된다”며 “현재 배터리관련 자격증으로 유일한 배터리 성능 평가사 교육기관으로 산자부에 등록된 학과”라고 밝혔다.손 교수는 학교에 들어오기 전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자동차용 에너지변환장치 개발을 진행했고 포스코에너지에서는 연료전지용 스택모듈 및 EBOP 개발을 했다. 그는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통한 연구 개발보다 산업 전체의 인력풀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폴리텍대학 임용 초기에는 전기 분야의 인재 양성에 몰두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던 중 포항캠에서 이차전지융합과 신설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 교육 커리큘럼부터 시설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학과가 만들어져 목표였던 인재 양성에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미소 지었다.이차전지란 충·방전이 가능한 하나 이상의 전기화학셀로 구성된 배터리를 의미한다. 전지를 모두 사용한 후 전지에서 흐르는 전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전지의 원래 전압보다 더 큰 외부의 전압을 가해주면 전지를 재생시킬 수 있다. 셀이란 전지 원리 1개 단위로 셀을 여러 개 묶으면 모듈이 되고 모듈을 여러 개 묶으면 배터리팩이 된다.손 교수는 “우리 학과의 기초융합모듈 과정에서 이차전지 실습으로 셀을 제작한다”며 “이 과정에서 에코프로나 포스코 퓨처엠과 같은 이차전지 선도 기업들의 자문을 얻는 과정을 구했고, 현장과 거의 흡사한 교육 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이차전지의 인기 비결을 ‘성장가능성’으로 꼽은 손 교수는 “기존 이차전지는 신소재관련 RD가 선도했으나 지금은 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및 ESS관련 산업이 선도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2022년 1935억달러로 2030년에는 6937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ESS시장은 현재 110억 달러 규모이나 2030년 약 2620억달러까지 24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차전지’가 ‘포항의 미래 먹거리’라는 의견도 내놨다. 손 교수는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면 전기자동차로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기존의 내연기관을 이차전지 배터리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이차전지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은 이러한 산업의 성장에 따라 닥쳐올 변화에 딱 맞게 준비된 곳”이라며 “향후 우리 학과 학생들이 일선 현장에서 포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16

국민 10명 중 7명(72.4%), “의대 2천 명 증원 필요하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4, 15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의대 증원 방안 관련 국민인식조사’(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결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이 72.4%(매우 필요하다 26.1%, 필요한 편이다 4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의료계의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8%,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7%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8%로 우세했다.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대 정원 50~100% 자율 모집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라는 평가가 51.4%로 절반이 넘었다.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방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였고, ‘면허정지 처분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해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38.9%였다.한편, 보건의료 분야 위기 심각성에 대해서는 87.3%가 ‘심각하다’고 봤다. 심각성 인식에 있어서는 지역별, 학력별, 소득수준별, 이념성향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진료 상황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27.5%가 ‘잘 하고 있다’, 65.3%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16

‘웰니스 캠프’ 관광콘텐츠 도쿄서도 통했다

웰니스 전문 여행사 웰니스 캠프가 제2회 도쿄 국제 웰니스 관광 엑스포에 참가해 알찬 성과를 거뒀다.웰니스 캠프는 5월 8일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에 전시 부스와 상담 테이블을 열고 2024년형 제주 웰니스 여행 상품, 제주 웰니스 관광지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2024년형 웰니스 여행상품인 고품격 제주 웰니스 여행 상품을 브로슈어, 영상 등을 통해 알리고 올해 첫선을 보인 사이클 일주 투어, 한라산 등반투어 등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제주~도쿄 직항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도쿄지역의 여행사와 웰니스 간의 상품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이번 행사는 아시아 내 유일한 웰니스 관광 전문 B2B 박람회로 글로벌 여행사, 웰니스 시설, 지자체,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약 1만 명이 참관했다.웰니스 캠프 김성훈 대표는 “도쿄 국제 웰니스 관광 엑스포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행사여서 첫 회부터 참가하고 있다. 해외 항공노선이 점차 복구되면서 제주가 다시 웰니스의 허브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웰니스 투어는 물론 개인의 흥미나 취향에 맞게 여행하는 SIT 투어(special interest tour)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정민 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5-16

27년만의 ‘의대 증원’ 法 판결 초읽기… 원고 적격성 ‘쟁점’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 여부를 가를 항고심 법원의 결정이 이번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성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17일 중,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 결정을 할 예정이다.이 사건은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함께 신청한 것이다.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원고의 ‘당사자 적격’을 문제 삼으며 집행정지 신청 자체를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냈다. 행정소송법상 취소소송은 법률상 이익이 있는 자가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제3자인 교수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법률적인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항고심 역시 제1관문은 원고의 당사자 적격성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심 재판부가 ‘원고 적격성을 인정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게 변수다.항고심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심문에서 정부에게 의대 증원 처분과 관련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는 1심처럼 각하 판단으로 그치지 않고,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본안 심리를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이에 정부 측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심의안건과 회의록, 보정심 산하 ‘의사인력 전문위원회’ 회의 결과 등 49개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이번 항소심의 결정에 따라 올해 의대 증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 증원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재항고를 하더라도 대법원 판단이 그 이전에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집행정지가 각하 혹은 기각될 경우 사실상 증원이 확정되고, 인용될 경우 올해 내년도 입시에 증원 반영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재판부는 양측이 제시한 자료 등을 신중히 검토해 이번주 중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은희기자

2024-05-15

교사 10명 중 6명 “민원대응팀 구성 몰라”

교권 보호 대책과 관련, 교사 10명 중 6명 이상이 학교 민원 대응팀 구성을 모르거나 교사가 민원을 직접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유·초·중·고 교사 1471여 명을 대상 한 ‘학교 민원 대응팀 구성 및 학생 분리 조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민원 대응팀 구성 여부를 몰라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대응팀이 구성되지 않은 교사 비율이 무려 61.1%에 달했다.이 중 ‘학교 민원 대응팀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22.1%, 구성 여부를 모른다는 답변도 39%로 조사됐다.‘학교 민원 대응팀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불과 38.8%에 그쳤다. 또 민원 대응팀이 구성 되더라도 5개교 중 1개교는 교사가 민원 대응팀 실무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응답 교사 중 22%는 ‘교사가 대응팀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고 답변했고, ‘관리자의 의식 및 태도에 따라 학교별 운영차가 크다’고 지적했다.교육부의 학교 민원 대응팀 도입에 대해 대응팀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거나(54.7%) 모르겠다(30.2%)는 답변도 84.9%에 달했다. 불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 교사의 67.3%는 ‘결국 교사가 민원을 해결하게 된다’고 응답했다.응답자의 53.0%는 ‘학교 민원 대응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학생 분리 조치와 관련해서는 ‘분리 조치를 요구했거나 요구 사례를 들어본 적’이 있는 교사는 23.1%로 집계됐다.반면 교사 5명 중 1명(20.9%)은 ‘학생 분리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분리 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분리 조치가 필요하지만 요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민원에 대한 염려(62.9%)’를 꼽았다.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의 교육권 투쟁 결과로 마련된 교권 보호 5법의 핵심은 학교 민원 대응팀 구성, 학생 분리 조치 시행이었다.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권 보호 대책의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전교조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사들이 더 안전하게 교육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당국과 교섭, 행·재정적 지원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15

中 관광객에 쇼핑 강요한 여행사 ‘퇴출’

문화체육관광부는 불합리한 저가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고 쇼핑을 강요하다 적발된 중국 전담여행사에 대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 제9조 6항, 제11조 2항 및 3항에 따라 영업 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여행업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전담여행사 처벌 규정은 지난 2016년 추가했으나, 2017년 중국 단체관광이 중단되면서 ‘불합리한 가격으로 중국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익창출의 기반을 쇼핑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사유로 전담여행사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월 해당 여행사를 이용한 중국 관광객은 관광 안내원(가이드)의 쇼핑 강요를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직접 신고했고, 신고사항은 한국여행업협회에 이첩됐으며 정부는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저가 관광’으로 해당 여행사에 1개월 영업 정지를 내렸다.이후 해당 여행사는 면세점 쇼핑 등에서 비지정 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한 사실이 다수 적발돼 지난 14일 최종 ‘지정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 시장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래관광객은 약 34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특히, 중국은 지난해 8월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발표 이후 방한 심리가 회복되면서 올해 1분기 101만 명이 한국을 찾아 방한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지난해 총 중국 방한객이 201만 명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고무적인 회복세다.이에 문체부는 방한 시장의 회복기에서 불합리한 저가 관광으로 인한 여행업 질서 문란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여행사의 중국 단체관광 유치실적과 이탈에 대한 분기별 전수조사, 성수기 중국 현지 출발 관광상품에 비밀평가원(미스터리 쇼퍼) 시행,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위법행위를 적발한 후 행정처분을 시행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15

경북적십자 시민 개방형 심폐소생술 홍보 캠페인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자신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노력과 곤경에 빠진 이들을 돕기 위한 휴머니즘이 필요하다. 경북접십자사가 응급처치강사봉사회, 수상안전강사봉사회와 지난 12일 대구 수성못에서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5월 8일)’ 심폐소생술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캠페인은 ‘제20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 3종대회’를 맞아 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응급처치 자원봉사 지원과 함께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십자 안전교육 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경북적십자사 소속 안전 강사들은 심근경색, 기도이물폐쇄 등의 위기상황을 가정해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을 시연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보며 습득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김민성 대구 철인 3종협회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대회 봉사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적십자사 안전 강사들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매년 대구 철인 3종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코스에 배치되어 철인 선수들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대회 운영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의 응급처치강사봉사회와 수상안전강사봉사회는 매년 ‘세계적십자의 날’과 ‘세계 응급처치의 날’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름철 주요 휴가지에서 봉사대를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지식을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4

문화재청→국가유산청으로 명칭 변경

오는 17일부터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이 바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서울 4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전국 76곳의 문화재(국가유산)가 무료로 개방된다.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많은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19일 제주 성산일출봉 등 총 76개소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 개방하며 연계행사도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주 대릉원, 수원 화성행궁, 강릉 오죽헌,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안동 하회마을,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주요 명소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한, 4대궁·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우리 국가유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과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먼저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세자빈이 산선시위와 군사의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17~19일),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생소병주와 처용무, 춘앵전 등 조선시대 궁중의 악·가·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17~18일), 창경궁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미디어아트 공연 ‘창경궁 물빛연화’(17~19일)가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진다.덕수궁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유묵 등 23점 내외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 특별전’(13~31일)이 열리며 종묘에서는 ‘망묘루 특별개방 행사’(17~6월 30일)가 진행된다.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조선왕릉 숲길’ 9개소도 한시 개방된다.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궁능유적본부는‘궁궐 통합관람권’을 개선해 2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성인 1인당 1만원이었던 통합 관람권에서 창덕궁 후원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6000원으로 낮췄다. 사용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