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민주당 김현권 구미을 후보,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돌입했다.20대 국회의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 유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지를 호소해왔다.김 후보는 구미 국가5공단 산업단지에 세계적인 이차전지 분야 기업인 LG화학의 양극재 생산공장 LG BCM을 유치한 성과를 내세우며 타 후보와의 경쟁력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또 20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 진평먹자골목 리모델링 사업 지원, 구미형 일자리 유치, 산동읍 확장단지에 육아보육지원센터 개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적을 근거로 ‘성과를 보라, 사람을 보라’는 선거운동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다.김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현권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만나는 시민들마다 ‘언제까지 위에서 찍어내려보낸 사람을 뽑아야 하느냐? 구미에는 초짜가 아닌 힘있는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김현권이 당선되면 곧바로 재선이다. 힘있는 재선의원으로 구미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했다.한편, 김 후보는 △TK통합신공항 배후산업 MRO 기지 구축 △네덜란드 ASML 제조공장 유치 등을 대표공약으로 발표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1

구자근 구미갑 후보,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가 2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일정에 돌입했다.이날 구 후보는 후보자 등록에 앞서 박정희 생가를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님이 이룩하신 산업화와 그로 인한 구미의 놀라운 발전을 두 눈으로 보고 자랐다”며 “박정희 정신을 이어받아 구미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명을 받들겠다”고 말했다.이어 구미시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친 구 후보는 “시·도의원을 거쳐 지난 4년의 국회의원 임기까지 오직 구미 발전만을 고민하며 달려왔다”며 “차질없는 준비로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완전히 새로운 구미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재선 국회의원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구 후보는 21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2시에 ‘구자근 후보 선거사무소(송정대로 50, 3층)’개소식을 개최한다.한편, 현 구미시갑 국회의원인 구자근 후보는 초선의원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부대표, 대통령직 인수위 상임기획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KTX-이음 구미역 정차를 위한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구미의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1

22대 총선 후보등록 시작…'거야심판 vs 정권심판' 총력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대구경북을 비롯 2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여야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후보 등록과 함께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0 총선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로 여야 모두에게 중대한 정치적 시험대로 떠올랐다.경북에서도 후보등록이 잇따랐다. 포항에서는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에서 민주당 김상헌 후보와 국민의 힘 이상휘 후보가 서로 선전을 다짐하며 인사를 나눴다. 또 포항북구에 출마하는 국민의 힘 김정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이날 오전 북구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했다.또 국민의 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재원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구미에선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도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선거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다.조국혁신당이 범야권의 비례대표 표심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계속 키울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신당이 중도·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할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지금! 합니다’를 확정하고,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수 축소, 세비 삭감, 비례대표 유죄 확정 시 승계 금지 등 ‘7개 정치개혁 과제’ 달성도내세웠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9일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종북 세력이 이 나라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심판을 호소했다. ‘정권 심판론’을 내건 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메인 슬로건을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윤석열 정권 2년간 피폐해진 민생을 비롯한 실정을 심판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을 묶어 ‘이채양명주’를 ‘5대 실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이재명 대표는 전날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면 경제가 살아나는데 (현 정권은 국민에) 애정이 없고, 관심도 없다”며 “4월 10일에 화끈하게 회초리를 들자”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의석수 전망을 공개 언급하지 않은채 ‘수도권 위기론’ 속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과반 의석(151석) 확보로 1당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민주당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쳐 최대 ‘153+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여기에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석까지 더해지면 범야권 의석수가 160석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야권 성향인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이 비례대표와 지역구에서 의석을 얼마나확보하느냐도 의회 지형을 결정할 중요 변수로 꼽힌다.총선 후보 등록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되고,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공개된다.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재산, 병역, 전과, 학력, 납세 등의 선거 관련 정보를 선거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야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시작돼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김영태·이시라기자

2024-03-21

경북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확대 추진

경북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5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한 자동차가 유발하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 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상 가동이 가능한 노후 경유차 폐차 시 보조금을 지원해 조기 폐차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다.지원 대상은 자동차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 트럭) 및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2종 노후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배출가스저감 장치(DPF 등)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만 지원했던 4등급 경유차에 대해서도 올해부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여부와 상관없이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확대했다.보조금은 차종 및 연식별 상한액과 지원율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폐차 후 차량을 구매하거나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다만 시·군별 신청 기간과 신청 방법은 상이하다.특히, 경북도는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절차 중 고장 차량 등 성능 이상 차량이 보조금을 수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상 차량 확인 검사를 올해부터 기존 현장 확인 검사 방식과 더불어 온라인 검사 방식도 추가로 도입해 차주들의 편의성을 도모한다. 온라인 검사 방식은 조기 폐차 신청 차주가 소유 차량의 영상을 온라인시스템에 등록하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조기 폐차대상 차량 여부를 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통해 경북도 내 5등급 경유차가 2019년 21만 대에서 지난해 9만대로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1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일부 조정…이달희 전 경북 부지사 17번 전진배치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순번을 재의결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호남 출신과 당직자가 소외됐다는 비판을 반영해 일부 순위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11명의 순번이 조정됐다. 먼저 23번을 받았던 당직자 출신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비례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서기관의 빈자리인 ‘17번’에 이름을 올렸다. 서보성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무처장은 26번에서 24번으로 앞당겨 배정을 받았다. 10번을 받은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순번이 그대로 유지됐다.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원내 입성이 유력한 13번을 받았고 대신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은 21번으로 밀려났다. 21번을 받았던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5번이 됐다.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도 23번으로 앞당겼다. 이승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은 32번에서 26번이 됐고, 순서가 바뀜에 따라 김민정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은 25번에서 27번이 됐다.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은 27번에서 29번으로,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은 34번에서 32번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이 28번, 김영인 전 국민의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30번, 이덕재 전 전국상인연합회 청년위원장이 34번으로 새롭게 후보 명단에 올랐다. 친윤계 일각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천이라 비판한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비상대책위원은 기존 순번이 유지됐다.  앞서 국민의미래 공천을 두고 한 위원장과 친윤계 간 ‘사천’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 이날 오후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호남·당직자 출신 등을 전진 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친윤 핵심으로 당정 간 가교 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례대표 순번 조정은 이러한 당내 우려와 여론을 의식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0

‘친윤’ 이철규 “비례대표 공천 과정 투명하게 공개 안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20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에 국민의미래로 이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지만, 지도부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자신이 ‘사천(私薦)’ 요구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당규 등 시스템에 기반해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사적 요청을 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이 의원은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럼 한동훈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가 다 월권이고 다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18일 사무처 당직자와 호남 기반 인사가 한 명도 후보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전화드려서 호남권 인사 배제와 당직자 배제라는 잘못된 비례 공천을 바로잡아 주기를 건의해 달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부터 누구의 제보나 누구의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언론을 통해서 제가 말씀드린, 당연히 건의하고 요청한 사항을 사천 요구라 했다”며 “사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제가 몽니 부린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그는 “발표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 명단도 몰라서 충돌이 발생할 이유도 없다”면서 “지난 일요일(17일) 4시 반 이후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면한 사실도 없으며, 오로지 짧은 통화가 전부이고, 그 통화도 지극히 사무적 의견 전달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짧은 전화통화 한 게 전부고, 의견을 전달한 것뿐”이라며 “그럼에도 왜곡된 언론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 든다”고 언급했다.한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선권이 되지 못한 데 대해 좀 배려해 달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 두 가지다. 그리고 당 지지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분들이 들어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비례대표 문제가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런 걸 바로잡고 가는 것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정치 조직에서 이해관계는 늘 상충될 수 있고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 이견을 조율해 나가는 게 정치 아니냐”고 짚었다.또 추가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사퇴도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의원은 “입장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것 아니다. 이에 대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 주시면 된다”고 답변했다.한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총선을 20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점 가슴이 아프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천 과정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고, 국민들께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셨다”며 “공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당내 잡음으로 인해 공천 결과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 당원들은 물론,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께서 전혀 바라는 일이 아니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일일이 반박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0

황상무 사의·이종섭 조기 귀국… ‘당정 갈등’ 봉합 수순 밟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조기귀국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이 수도권 민심 이탈을 촉발한 리스크를 정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당정의 ‘이종섭·황상무’ 갈등 문제는 봉합 국면으로 가는 모양새다.한 비대위원장은 20일 “오늘 다 해결됐다”고 말했다.다만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정 사이 불협화음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앞서 황 수석은 대통령실 일부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하며 과거 ‘언론인 회칼 테러’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이에 언론단체를 비롯해 여당에서도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결국 황 수석은 스스로 물러났다. 황 수석은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냈고, 대통령실은 황 수석을 엄호했지만 사의를 막을 수는 없었다.또 다른 당정 갈등의 원인이었던 이종섭 대사의 문제도 해결됐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사가 (25일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국 공관위 회의와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사전 조율을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4·10 총선을 20일 앞둔 상황에서 ‘황상무·이종섭’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당정 충돌을 피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여권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실제 황상무·이종섭 리스크가 총선의 최대 악재로 부상해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했다.이에 한 위원장은 윤석열-한동훈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대사의 즉시 귀국과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며 “선거를 앞두고 국민 여러분의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만이 우리 책임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당정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한동훈 갈등의 원인이 됐던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이다.이 위원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비례대표 공천의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당 지도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0

조국당 돌풍에 ‘비상등’ 켠 민주 ‘더불어 몰빵’ 호소로 견제 나서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견제에 나서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범야권 지지층의 표심을 흡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구호에 맞서 ‘더불어 몰빵(지역구·비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문구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얼마 전 유튜브에 출연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을 언급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당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박 후보는 며칠 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하자 “이중 당적은 안 되니까 명예당원은 좋다”고 말한 바 있다.당 지도부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것도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재명 대표는 전날 현장 일정 중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민주당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 명예당원을 해야한다”고 비판했다.이후 당 지도부는 부적절한 언사라며 징계 여부를 논의했고 경고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 전 원장이 타당의 명예당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공개사과 했다”며 “민주당은 본인의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한 바 ‘엄중경고’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고 전했다.민주당 지도부는 ‘몰빵론’을 기조로 비례대표 선거 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키로 했다.이를 위해 민주당 선대위와 더불어민주연합 선대위가 처음으로 합동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1당이 돼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선거 판세는 어느 곳 하나 확실하게 우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힘에 부친다”라며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민생 경제를 나락으로 빠뜨린 윤석열 정권이 이번 총선에서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장악한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회복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은 무겁고도 엄중하다”면서 “양당(민주당·민주연합)이 반드시 이 역사적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0

곳곳서 느슨한 후보 검증… 여야, 예견된 ‘공천 참사’

22대 총선을 앞두고 사법 리스크나 막말 등으로 여야가 공천을 번복·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 잡음 없는 ‘시스템 공천’을 자신했으나 공천 번복 사례가 잇따르자 애초에 후보자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은 20일 현재 기준 지역구 후보 5명의 공천을 취소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5·18 폄훼 발언으로 대구중·남구 도태우 후보가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을 받았던 김현아 후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경선에서 승리했던 박일호 후보는 금품 수수 의혹 등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공천을 취소했다.충북 청주상당의 정우택 후보는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장예찬 후보는 과거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로 부산 수영 공천을 받았으나 취소됐다.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도 공천 취소 사례가 나왔다. 비례 후보 명단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과거 ‘골프 접대’ 의혹 등이 불거지며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지난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 이러한 상황이 반복됐었다. 당시 인천 연수을 등의 공천 결정을 뒤집었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갈등을 겪다 비례 후보 순번을 조정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6개 지역구 공천 결정을 뒤집었다. 서울 강북을에서 ‘목발 경품’ 발언으로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취소됐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손훈모 후보의 경선 부정이 확인돼 공천을 취소했다. 서울 서초갑은 기존에 공천한 김경영 후보를 본선 경쟁력 등의 사유로 김한나 후보로 교체했다.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는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돼 애초 권향엽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후 권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배우자실장’을 지낸 이력으로 ‘사천’ 논란이 불거져 경선을 다시 진행했다. 결국 권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이개호 후보의 단수 공천을 번복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나 다시 없던 일로 했다.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시민사회 측 추천 후보의 이력 논란으로 사퇴가 이어졌다. 당초 시민사회 측이 비례 순번 여성 1번에 추천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반미 논란에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여성 2번에 오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 참여 논란으로 사퇴했다.제3지대 신당에서도 공천 취소 사례가 나왔다. 개혁신당은 지난 15일 과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막말 논란이 일었던 충남 서천·보령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0

‘351→640’으로… 대구경북 5개 의대 289명·82% 증원

정부가 20일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공식발표했다. 1998년 이후 27년만의 의대 증원이다.대구경북지역 5개 의대는 이번 정부의 배정결과 전체적으로 289명이 증원돼 5개 의대 정원은 기존 351명에서 640명으로 82.33%나 대폭 증가하게 됐다.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별 증원 배정결과를 보면 △경북대 현 110명→200명(90명 증원) △계명대 현 76→120명(44명 증원) △영남대 현 76→120명(44명 증원)△대구가톨릭대 현 40→80명(40명 증원) △동국대 분교 현 49→120명(71명 증원)으로 각각 늘어났다.대학별 증원 규모는 경북대가 90명으로 가장 많고 동국대 분교 71명, 계명대와 영남대 44명, 대구가톨릭대 40명 순이다.대구경북지역 의대증원 289명은 정부의 이번 의대 전체증원 2000명의 14.45%를 차지한다.경기인천에 배정된 361(증원분 18%)명을 제외, 비수권대에 배정된 의대증원 1639명(증원분의 82%)중 17.63%를 차지하는 규모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대해 “지역의 필수의료를 살리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환영했다.이번 의대 증원안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 거점 국립대의 정원을 대폭 늘린 것이다. 정부에서 일명 서울의 ‘빅5’ 병원급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던 거점 국립대 9곳 가운데 7곳의 정원이 각각 200명으로 늘었다. 경북대 역시 현재 정원 110명에서 90명이 늘어 200명이 됐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부산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와 함께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졌다. 지방 거점 국립대 의대가 서울대(135명), 연세대(110명) 등 ‘인(in) 서울 주요 대학’보다 훨씬 규모가 커졌다.반면, 서울지역에서는 8개 학교가 수요조사에 참여했지만 정원을 1명도 늘리지 않았다.교육부는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학들은 배정받은 정원에 따라 늦어도 5월 중에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하며 공고를 마치면 2025학년도 2000명 의대 증원이 확정된다.한편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과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뒤이은 의대교수들의 집단사직 예고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2000명 증원’을 확정 짓자 의사단체들은 “교육 여건을 철저히 무시한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정부가 대학별 배분까지 마치며 증원을 확정한 만큼 의사들 사이에서 ‘협상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심상선·고세리기자

2024-03-20

집토끼 단속? 지역 찾는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대구와 경북 경산시를 잇달아 방문한다.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0총선 막판 국민추천제 형식의 ‘낙하산 공천’에 따라 이반된 지역 민심을 달래고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를 견제하며 이른바 집토끼 단속 행보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20분 윤재옥 의원의 달서구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오후 3시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에서 상인과 상인연합회 대표, 시민들을 만나는 등 보수층 결집에 집중할 예정이다.또 오후 4시 10분에는 대구지역 공천자 전원과 함께 중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를 방문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유세를 벌이면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6시에는 경북 경산 공설시장을 찾아 조지연 예비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한 위원장의 이날 서문시장 방문은 이번 총선에서 중·남구에 공천된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과 함께 참석하는 일정으로 잡혀 있어 5·18 발언과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과거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예비후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후보의 경우 서문시장이 지역구이기도 하지만, 대구 성광고를 졸업한 것 이외에는 지역 연고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갑자기 공천되면서 이번 총선을 처음부터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직접 지원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지역구 현역인 임병헌 의원은 지난 19일 김 전 차관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수락하고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을 싣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화재사고가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당 차원의 맞춤형 공약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동성로 유세전에서 한 위원장은 대구지역 총선출마자 전원이 참석하는 세과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행 등을 설명하면서 2030세대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정세 판단을 정확하게 해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경북 경산 상설시장 방문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약세인 지역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이곳에는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가 최종 공천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4선 경력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앞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여당을 지지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가 급상승한 상황에서 대구·경북지역의 국민추천제에 따른 이반된 민심을 달래는 이른바 집토끼 단속에 나서는 것”이라며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의 바람을 잠재우고 견제하는 움직임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0

초헌관 이철우 지사 경주 숭덕전 제례 봉행

이철우 지사가 20일 ‘경주 숭덕전 제례’에서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숭덕전 제례는 춘분날에 지내는 춘향대제로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 위패를 모시고 있는 숭덕전에서 (사)신랑오릉보존회의 주관으로 봉행하는 제례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숭덕전 제례가 제례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첫 공개행사로 이철우 지사가 초헌관으로 제례 봉행에 참여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박 씨 후손과 지역 유림 500여 명이 함께 제례를 참관하며 축하의 장을 함께했다.이날 제례 봉행은 무형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복원한 제례 절차, 복식, 음식 등을 따라 준비하고 진행돼 무형문화재로써 전승되도록 재현했다.‘경주 숭덕전제례’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조선 성종대 ‘국조오례의’에 수록해 성문화하고 향과 축문을 내려 경건하게 향사토록 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관리됐지만 임진왜란으로 사묘가 전소돼 경주 유림을 중심으로 중수, 1723년(경종 3년) ‘신라시조묘’는 ‘숭덕전(崇德殿)’으로 사액돼 후손 2명을 참봉으로 선출해 숭덕전과 시조 묘역수호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국가의 제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제례복은 조선말 제복으로 경주부윤 종 2품의 관품에 맞추어 초헌관의 제복을 착용하고, 춘향대제의 제례음식에는 생물을 올리며 양(염소)과 돼지는 직접 잡아 서로 마주 보게 진설한다.경북도는 지난해 11월에 제례의식, 제례복식, 제례음식 등의 경험과 지혜가 전승 보전할 무형 유산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경주 숭덕전제례’를 도지정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를 (사)신라오릉보존회로 지정했다.이날 초헌관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는 “인구감소와 의식 변화로 제례 문화가 줄어드는 가운데 후손들에게 남겨 줄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줘서 감사하다”며 “천년 역사를 유지한 신라의 정신을 본받아 미래 경북의 오천 년을 위해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극복에도 앞장서자”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3-20

경북도 ‘1시군 1호텔’ 민간투자 TF 가동

경북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민간투자 활성화 TF1팀’ 회의를 열고, 민간자본 유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TF 1팀’은 호텔·리조트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민간 자본을 활용해 유치하는 전략에 초점을 두고 활동한다.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자체·민간이 주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을 투자하고, 민간자본과 PF 금융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모펀드 자금은 3000억원규모다.경북도 유관부서(정책기획관실, 투자유치실, 관광정책과)와 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 등 6개 선도 시·군, 호텔·금융 전문가가 함께한다.이날 김학수 글로벌호텔컨설팅 소장은 ‘호텔 사업 타당성 분석과 호텔 개발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호텔 개발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이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호텔기업 유치 방안, 시·군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컨설팅은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NH투자증권 등 ‘지역활성화투자펀드 TF팀’으로 구성된 금융 전문가들이 함께해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유정근 도 정책기획관은 “경북도의 핵심 시책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고, 그 정책 수단으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미만으로 글로벌 평균 1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만큼 호텔·리조트를 유치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경북도가 호텔·리조트 유치에 ‘민간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온 이유는 기존의 재정 지원에 의존한 기업 유치 방식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도시에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내기가 어렵고 재정만으로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호텔·리조트 기업의 투자 위험성을 낮추고, 민간의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휴양시설 이용 등 적극적인 수요자 역할을 하고, 일정 금액을 지자체도 출자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경북도의 방침이다. 경북도는 시군마다 특색 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유치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이철우 도지사는 “미래의 일자리는 관광 분야에서 많이 만들어질 것이고, 관광객이 오면 쉬고 자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시군마다 1개씩은 있어야 지방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분야가 유사한 프로젝트들을 연계한 ‘민간투자 활성화 TF 2팀·3팀’으로 계속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20

경북도내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경북도가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국비 22억6000만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3년간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자치단체와 최초로 추진하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급증하는 방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방산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여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방산 중소기업밀집 지역인 경북·경남·충남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위사업청과 3개 시·도가 협력해 국비 예산을 확보했고,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방산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의 금형과 생산설비 고도화와 금형의 불량률 개선이나 금형 공정 변경 또는 생산설비의 오버홀이나 검사장비 개선이 필요할 시 개선 비용의 50~ 75%를 지원한다.올해는 14억 원 사업비(국비 4억6000만 원, 지방비 3억2000만 원, 기업 6억2000만 원)를 들여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9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3월 말 기업 선정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 후 서면 평가, 현장평가 및 대면 평가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오는 5월 모집공고를 통해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0

‘동해선 철도 고속화 단절구간 조기착공 촉구 건의’ 논의

2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칠구·사진) 제10대 후반기 제6차 정기회에서 ‘동해선 철도 고속화 단절구간 조기착공 촉구 건의’가 논의됐다. 이외 ‘충청권 대청호 주변지역 규제 완화 촉구 건의’,‘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촉구 건의’,‘원도심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건의’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번 정기회에서 이칠구(경북도의원.포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요안건이 ‘의료개혁’과 ‘늘봄학교’였고, 이는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이라며“두 현안은 지방에서 더욱 중요하니 지역민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여러 제안을 해달라”고 말했다.특히 전라북도의회에서 제출한‘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촉구 건의’는 농·어촌의 인력난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대응하고, 경직된 외국인 고용 관련 제도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기구 및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이칠구 협의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에서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현실을 건의하기 위해 우리 협의회가 있다”며“지금처럼 지역의 어려움을 안건으로 많이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역의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20

개혁신당 비례 1번은 이주영

개혁신당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내세웠다. 2번에는 천하람 변호사, 3번 문지숙 교수를 각각 배치했다.개혁신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준석 대표는 비례 1번을 받은 이 교수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을 받은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천 변호사를 공천하게 됐다”며 “전해 듣기로는 천 변호사의 개혁 성향과 선명한 정치에 대해 공관위 내에서 높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3번은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앉혔다.6번은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현 변호사, 8번은 보건사회정책전문가인 곽노성 박사, 9번은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은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이 대표는 “우리가 연합정당이고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렵고,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표결에) 참여한 최고위원 전원이 명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지만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하며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기 때문에 표결에서 제외됐다.양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공관위에 질문도 했고, 최고위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승적으로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개혁신당은 5번까지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세리기자

2024-03-20

김위한 , 민주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김위한 안동·예천 지역위원장이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돼 20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 직무대행의 임기는 오는 8월 전당대회 종료 시점까지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임미애 전 도당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정당의 전략지역 비례후보자로 추천돼 당적을 옮기면서 도당위원장직이 공석이 됨에 따라 김위한 안동·예천 지역위원장을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 13개 선거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면서 경북 총선 전체를 이끌 김 직무대행은 경북도의원, 안동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북정책산업연구원 이사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상임 이사를 역임했으며, 오랜 기간 지역에서 활동해 중앙당과 경북도당 당원들 사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위한 직무대행은 “이번 경북의 총선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선거”라며 “경북에서 민주당의 선전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사심 가득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경북 민주당은 이제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경북에서 3석 이상, 평균 35% 이상의 득표율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삶을 지키는 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항상 중심에 서 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0

의대 '2천명 증원' 쐐기…비수도권 1천639명·경인권 361명 확정

정부가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1천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전체 증원분의 82%다.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천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천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천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다.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학교별로 살펴보면 ▲ 성균관대 120명 ▲ 아주대 120명 ▲ 차의과대 80명 ▲ 인하대 120명 ▲ 가천대 130명이다.다만 정부는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한 정원을 배분하지 않았다.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배정 기준을 토대로 정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우선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지역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 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다른 비수도권 의과대학도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정원을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배정위원회는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각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 등을 검토했으며, 학교별 신청 규모 안에서 증원분을 결정했다.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2024-03-20

경북도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 지도·점검 실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기준준수 여부를 지도점검 했다.어린이 활동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학교, 키즈카페, 완구 제공 영업소 등이 있으며, 올해 점검에서는 어린이의 건강 보호 목적으로 정해진 환경안전 관리 기준에 따라 시설물 외관부 육안검사, 도료 및 마감재료에 대한 중금속 검사, 목재 시설의 방부제 사용 여부, 모래 등 토양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검사, 합성고무 바닥재의 중금속 및 폼알데하이드 검사, 실내공기 중 폼알데하이드 및 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어린이 활동공간 보육실 등 42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 점검 결과 어린이집 3개소, 키즈카페 1개소에서 실내공기 질 항목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폼알데하이드 항목이 기준 초과된 사실을 확인 해당 시·군은 부적합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내렸으며, 공기정화 및 환기시설 등의 개선을 통해 재검사 후 적합 통보를 받았다.아울러, 2026년 1월 1일부터 도료와 마감재에 함유된 중금속 ‘납’에 대한 관리 기준(함량)이 현행 600mg/kg에서 90mg/kg으로 대폭 강화되고 바닥재에 대한 ‘프탈레이트류’ 관리 기준이 신설(함량 0.1%)됨에 따라 시설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 기준 점검으로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0

김학홍 행정부지사,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일 포항성모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김 부지사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동국대학교경주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포항성모병원은 그간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등 경북 동부권 지역 필수의료의 중추적 역할과 함께 중증환자 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날 김 부지사는 응급실과 병동을 둘러본 후 병원장과 만나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진료 대책 등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응급환자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의료진들의 역할을 당부했다.김 부지사는 “업무피로도가 누적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계시는 의료진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의료공백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도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국장급 전담책임관 지정 △3개 도립의료원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주말·공휴일 운영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의료진 수당 지급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호소문 발표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