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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 총선 후보 중 전과자 25명…음주운전 7명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대구와 경북 후보자 가운데 총 25명이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후보자는 7명에 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12개 선거구에 총31명이 출사표를 냈다.이 중 10명에게 23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명이고 국민의힘·개혁신당·진보당·우리공화당·새진보연합·자유통일당 각 1명이다.민주당 달서갑 권택흥 후보는 전과가 8건이다.권 후보는 1996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또 2003년에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고 2015년에는 일반교통방해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진보당 달서병 최영오 후보는 3건의 전과가 있다.최 후보는 2011년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 등) 등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또 2007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100만원을, 2016년 재물손괴 등으로 벌금 250만원을 냈다.민주당 동구군위갑 신효철 후보는 2006년 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상해)·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주거침입)·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재물손괴등)으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대구에서 음주운전을 이유로 벌금을 낸 후보자는 2명이다.민주당 북구을 신동환 후보는 2002년 벌금 100만원을, 국민의힘 동구군위을 강대식 후보는 2013년 벌금 250만원을 냈다.경북은 13개 선거구에 3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이 중 15명에게 23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7명, 무소속 5명, 국민의힘 3명이다.민주당 영주영양봉화 박규환 후보는 전과가 3건이다.박 후보는 1991년 국가보안법위반(기타) 등으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또 1997년 병역법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06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물었다.무소속 경산 최경환 후보는 2018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으로 징역 5년에 벌금 1억5천만원을 선고받았다.그는 2014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예산증액을 도와준 대가로 국정원에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민주당 경주 한영태 후보는 1998년 절도로 벌금 100만원을, 무소속 고령성주칠곡 박영찬 후보는 2017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비밀준수등)으로 벌금 200만원을 물었다.경북에서는 5명이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냈다.무소속 포항북구 이재원·민주당 포항남구울릉 김상헌·국민의힘 안동예천 김형동·국민의힘 구미갑 구자근·무소속 영천청도 이승록 후보다.병역 비대상을 제외하고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대구 후보는 4명이다.국민의힘 동구군위갑 최은석 후보는 재발성기흉으로, 진보당 동구군위을 황순규후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민주당 달성군 박형룡 후보는 수형을 이유로, 국민의힘 달성군 추경호 의원은 재검 판정을 뜻하는 무종을 받았다가 소집 면제됐다.같은 기준 경북 후보는 3명이다.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후보는 질병으로 전시근로역을, 민주당 영주영양봉화 박규환 후보는 수형을 이유로 전시근로역을 받았다.민주당 구미을 김현권 후보는 수형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연합뉴스

2024-03-22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 재22대 총선 후보 등록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가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마쳤다. 강 후보는 “두 달 전 출마선언을 하며 반드시 집권여당의 후보가 되어 구미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다”며 “경선을 통해 강명구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이제 그 답을 드릴 차례”라고 말했다.이어 “구미의 교육·의료·문화 등 다방면의 정주여건을 혁신해 젊은 층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획비서관으로서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강명구가 풍부한 경험과 정부여당의 힘으로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누구나 공약을 말하기는 쉽지만 이를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구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직접 대통령의 결재도장을 받아오겠다. 진짜 힘 있는 일꾼 강명구가 구미시민의 염원을 해결하겠다”고 했다.이날 강 후보의 국회의원 후보 등록에는 구미시을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13명의 현직 시·도의원들이 모두 동행했다. 강 후보는 “구미시을의 국민의힘은 이제 완벽히 하나가 되었다. 김영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 의원들과 완전한 한팀을 이룬 만큼,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총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구미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공립학교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 △전국적 명문 자율형 사립고 신설 △국제학교 신설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KTX 산업단지역 신설 △KTX 이음 구미역 정차 △구미-군위 고속도로 신속 추진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유치 △국가산단 취수원 문제 해결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을 제시했다.강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지역 사무실에서 ‘열정캠프’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2

‘저출생과 전쟁’ 과감한 규제 혁파 건의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가로막는 규제개선에 앞장선다.경북도는 21일 규제개선 총괄부처인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정부 규제정비반 가동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 개선 등 12개 과제에 대해 과감한 규제개선을 건의했다.이날 김민석 정책실장과 안성렬 저출생과 전쟁본부장 등이 방문했고 이철우 도지사는 전화로 과감한 규제 혁파를 요청했다. 이날 건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분야인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기금·성금 등에서의 규제개선이 주를 이뤘다.돌봄 분야에서는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 개선 △아이돌보미 장애인 의무 고용 대상 제외 △공동주택단지 내 돌봄 시설 동의 규정 완화가 건의됐다.주거 분야는 △개발제한구역 지정·관리 등 협의 규정 완화 △영유아 동반 가족 우선 주차장 설치 근거 마련을 요청했다.일·생활 균형 분야는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급여 신청 정보 공유 △지방공무원 육아휴직 수당, 특별승급 제한 완화 △첫째 자녀 육아휴직 시 경력인정 기간 확대 △자동차 취득세 감면 다자녀 기준 확대를 건의했다.기금·성금 분야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절차 간소화 △비영리 민간단체 기부금품 모집등록 요건 완화 △지정 기탁기부금 배분 금액 제한 개선 등을 요청했다.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가로막는 분야별 규제 발굴 및 규제 애로 해소 방안 정책연구를 진행, 6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정책연구에서 발굴한 규제는 국무조정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중앙부처에 규제개선을 추가 건의하고 도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완전 돌봄 클러스터(특구)’에도 반영할 예정이다.22대 국회가 열리면 소관 부처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령 제·개정안을 준비해 적극 대응할 계획도 마련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대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규제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규제만 풀려도 속도감 있는 현장 사업 집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규제개선은 저출생 시대 생존 전략으로 정부가 나서 저출생을 가로막는 규제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고 지자체는 현장 애로를 즉시 전달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규제정비반을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4-03-21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송전망 공동건설·상생 논의

경북도는 21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영양군, 봉화군,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중부발전(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양·봉화지역 양수발전소 건설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양수발전소 선정 후 한자리에 모인 관계자들은 건설비 절감과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양수발전소 송전망 공동 건설 방안, 5km 반경에 있는 두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추가 기반 시설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행정절차 대응을 위해 민관 협력 추진단 구성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도 토의했다. 발전 사업자들은 인허가 및 행정절차 이행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경북도, 영양군 및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건설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경북도 신규 양수발전소 2개소는 지난해 1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영양군(한수원)과 봉화군(중부발전)이 모두 선정되면서 2024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202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 1000㎿ 발전소와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 500㎿ 발전소 건설에 총사업비 약 3조 5000억원이 투입돼 2036년까지 건설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잉여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하거나 정전 등 비상 상황에 전력을 공급,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다.경북도는 전국 최대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일회성 전기에너지의 저장을 위한 양수발전소 2개소가 완공되면 경북도는 대한민국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건설로 인한 직접 지원금 1400억원과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이 확보될 걸로 보고 있다.또, 사업비 3조5000억원이 투입되면서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 유발·고용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경북도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할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와 더불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이 필요한 기업 유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21

4.10 총선 경북·대구 후보 등록 첫날 명단

경 북◇포항북△오중기(57·더불어민주당), 정당인△김정재(58·국민의힘), 국회의원△이재원(55·무소속), 포스텍 겸직 교수◇포항남·울릉△김상헌(48·더불어민주당), 정당인△이상휘(60·국민의힘), 정치시사평론가◇경주△한영태(60·더불어민주당), 정당인△김석기(43·국민의힘), 국회의원◇김천△황태성(50·더불어민주당), (주)석찬대표△송언석(60·국민의힘), 국회의원△박건우(55·무소속), 다은인쇄 대표◇안동·예천△김상우(63·더불어민주당), 대학교수△김형동(49·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갑△김철호(69·더불어민주당), 손해사정사△구자근(56·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을△김현권(59·더불어민주당), 정당인△김영확(66·자유통일당), 전 대구중부소방서 삼덕119안전센터장◇영주·영양·봉화△박규환(55·더불어민주당), 지역활동가(봉화 지역사연구소 소장)△임종득(59·국민의힘), 정당인◇영천·청도△이영수(49·더불어민주당), 농업△이만희(60·국민의힘), 국회의원△이승록(61·무소속), 전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상주·문경△이윤희(59·더불어민주당), 정당인△임이자(60·여·국민의힘), 국회의원◇경산△조지연(37·여·국민의힘), 전 윤석열 대통령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엄정애(53·여·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남수정(42·여·진보당), 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최경환(69·무소속), 전 국회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박형수(58·국민의힘), 국회의원△심태성(38·무소속), 상상수산 대표◇고령·성주·칠곡△정석원(58·더불어민주당), 신라대학교 겸임교수△정희용(47·국민의힘), 국회의원△박영찬(64·무소속), 자연치유의숲(군위군) 대표대 구◇중·남구△허소(54·더불어민주당), 정당인△도태우(54·무소속), 변호사◇동·군위갑△신효철(55·더불어민주당), 정당인△최은석(56·국민의힘), 정당인◇동·군위을△강대식(64·국민의힘), 국회의원△정은실(62·여·자유통일당), 정당인△황순규(43·진보당), 정당인◇서구△김상훈(61·국민의힘), 국회의원△서중현(72·무소속), 정치인◇북구갑△박정희(54·더불어민주당), 정당인△우재준(35·국민의힘), 변호사△박진재(49·자유통일당), 정당인◇북구을△신동환(52·더불어민주당), 정당인△신유성(51·무소속), 농업◇달서구갑△권택홍(55·더불어민주당), 정당인△유영하(61·국민의힘), 변호사◇달서구을△김성태(69·더불어민주당), 정당인△윤재옥(62·국민의힘), 국회의원◇달서구병△권영진(61·국민의힘), 계명대학교 석좌교수△최영오(41·진보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조직국장△조원진(65·우리공화당), 정당인◇수성구갑△강민구(59·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주호영(63·국민의힘), 국회의원△김성년(46·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 대구시당 사무처장△김기현(55·무소속) 대구광역시 체육회 이사◇수성구을△이인선(64·국민의힘), 국회의원△조대원(53·개혁신당).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오준호(48·새진보연합), 새진보연합(구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박경철(54·무소속), 전 자유한국당 수성구을 당협 주호영 대외협력 위원장◇달성군△박형룡(58·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추경호(63·국민의힘), 국회의원※◇지역구=이름(나이·정당), 현직(없을시 전직) 순2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2024-03-21

‘국정안정 vs 정권심판’… 본격 선거전 막올랐다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21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여야는 후보 등록과 함께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0 총선 총력전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다.지역 후보등록 명단 2면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4·10 총선 전국 253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12개 선거구와 13개 선거구에서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후보 등록 첫 날인 21일 오후 7시 30분 현재 대구 12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3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경북은 모두 3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국정안정론을 호소하고,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전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이 범야권의 비례대표 표심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키울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신당이 중도·부동층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도 관전포인트다.국민의힘은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를 확정했다.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하겠다는 의미다. 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수 축소, 세비 삭감, 비례대표 유죄 확정 시 승계 금지 등도 내세웠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며 “종북 세력이 이 나라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민주당 심판론을 꺼내들었다.민주당은 메인 슬로건을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결정했다. 윤석열 정부 2년간 피폐해진 민생을 비롯한 실정을 심판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을 묶어 ‘이채양명주’를 5대 실정으로 규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면 경제가 살아나는데 (현 정권은 국민에) 애정이 없고, 관심도 없다”며 “4월 10일에 화끈하게 회초리를 들자”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의석수 전망을 언급하지 않은 채 ‘수도권 위기론’ 속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과반 의석인 151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쳐 최대 153+α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석까지 합치면 범야권 의석수가 160석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야권 성향인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이 비례대표와 지역구에서 의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도 중요 변수로 꼽힌다.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정당과 후보자 기호가 결정된다. 정당 추천을 받은 후보자 기호는 해당 정당 의석수에 따라 순서대로 부여하며 무소속 후보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비례대표 기호는 의석수 순서대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1번과 2번을 받아야 하지만 두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대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따로 만들었기 때문에 비례대표 투표용지 기호는 3번부터 시작한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현역 의원 10명을, 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현역 의원 8명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돼 각각 3번과 4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1

대구·경북 63명 접수 평균 경쟁률 2.52 대 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 대구·경북지역은 모두 63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8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31명,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32명이 각각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구는 2.58대 1, 경북은 2.4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대구의 경우 대구 수성구갑과 수성구을 지역구에 각각 4명의 여야 후보가 등록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정당별로는 민주당 8명, 국민의힘 10명, 녹색정의당 1명, 개혁신당 1명, 자유통일당 2명, 진보당 2명, 새진보연합 1명, 우리공화당 1명, 무소속 5명 등이며 성별로는 여성 3명, 남성 28명이다.직업별로는 국회의원 6명, 정당인 14명, 변호사 3명, 농업 1명, 교육자 2명, 기타 5명이고 학력은 대학원 졸업 15명, 대학 졸업 9명, 대학원 수료 5명, 대학 중퇴 1명, 고교 졸업 1명 등으로 집계됐다.연령대로는 50세이상 60대미만 13명, 60세이상 70세미만 11명, 40세이상 50세미만 5명, 70세이상 1명, 30세이상 40세미만 1명 등으로 조사됐다.경북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산시 선거구에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완료하면서 4대1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정당별로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12명, 녹색정의당 1명, 자유통일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6명 등이고 성별은 여성 5명, 남성 27명이다.직업별로는 국회의원 9명, 정당인 8명, 농축산업 1명, 상업 2명, 교육자 3명, 무직자 2명, 기타 7명 등이며 학력은 대학원 졸업 16명, 대학 졸업 13명, 대학원 수료 2명, 고교 졸업 1명 등이다.연령대는 50세이상 60세 미만 13명, 60세이상 70세 미만 12명, 40세이상 50세미만 5명, 30세이상 40세 미만 2명으로 분석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1

“대한민국 지키자” 한동훈, 보수의 심장 TK서 ‘결집’을 외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1일 대구·경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보수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서문시장,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 경북 경산 공설시장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우파의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정을 설명하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세세히 설명했다.특히 한 위원장은 5·18 발언 논란으로 대구 중·남구에서 공천을 받고도 낙마한 도태우 변호사와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최경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산지역을 잇달아 방문했다.이 역시 대구·경북지역에서 국민추천제를 통한 낙하산 공천 논란과 공천 취소 등으로 지역 내 보수층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를 봉합하는 차원의 방문으로 해석된다.한 위원장은 윤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이겨야 하는 이유와는 전혀 다르다”고 언급했다.또 “민주당 이 대표는 자기 죄로 감옥에 가지 않으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고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에 많이 다르다”면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바로 이곳 대구·경북의 힘이 전국으로 전국으로 퍼져 나가야만 이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선의를 갖추고 상식 있는 시민들이 우리를 지지하면서 우리는 그분들을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이후 서문시장과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에서는 대구 지역 공천자 12명과 비례대표 2명 및 지지자 등을 만나 보수 결집과 지지층 결집의 필요성을 또다시 꺼냈다.한 위원장은 동성로에서 “대한민국이 진짜 어려울 때 대구는 항상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선거이고 그래서 대구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여기에다 “지금 범죄자들의 연대와 종북 성향의 통합진보당 후예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우리 뿐”이라며 “격차해소, 정치개혁이라는 앞으로 전진하는 약속을 갖고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우리는 민심에 순응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하고 있는 정당”이라며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산에 출마한 조지연 예비후보와 경산상설시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역시 보수 대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전혀 움츠려들 필요가 없다”면서 “인재의 산실인 대구·경북에서 상식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를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공천한 조수진 후보에 대해 언급하면서 “민변 사무총장인데도 초등학생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며 2차 가해식의 변호를 했고 민주당 이대표도 조카의 살인 사안을 데이트 커널이라고 했다”며“우리는 민주당의 이같은 행태를 용인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딱 20일 남았고 여러분이 대한민국 전체에 상식 있는 목소리가 퍼지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태·심한식기자

2024-03-21

韓 위원장-朴 전 대통령, 다음주 ‘대구 사저’서 조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다. 현재 한 위원장은 전국을 돌며 총선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21일 오후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현장을 방문 중이었다. TK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중 다음 주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잡혔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이는 TK 지역에 대한 낙하산 공천 논란, 공천 취소 등으로 보수층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보수 지지층 결집 차원의 방문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은 21일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TK지역 현장 방문 일정이 예정된 만큼, 지역 정가에서는 한 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22일까지인 총선 후보 등록 기간이 마무리되고 다음 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공식 방문하기로 결정했다.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낙하산 공천 논란과 과거 5·18 발언 논란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 공천이 취소되면서 TK지역에서는 “지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한 위원장으로서는 이를 다독일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공교롭게도 공천 취소 결정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동성로를 방문하는 날 “대구 중·남 주민들이 경선을 통해 정당하게 뽑은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전략공천한데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일 박 전 대통령의 생일에 비서실장인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을 통해 축하 난을 보냈다. 사흘 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북콘서트 때도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당시 한 전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낸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방문하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세차례 만나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선 바 있다. 국민의힘도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해온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공천하기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1

이종섭 호주대사 11일 만에 귀국… 여권 내부 평가 엇갈려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지난 10일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귀국해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도 했다.이 대사가 귀국 사유로 밝힌 회의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다. 그러나 방산 협력을 주제로 일부 공관장들만 별도로 모아 국내에서 회의를 연 전례가 없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하게 소집된 회의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전 세계 공관장이 모두 모이는 연례 재외공관장회의가 다음 달 말 1주일 간 열리기 때문에 이 대사도 이를 계기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 대사는 “향후 방산 관련 업무로 상당히 일정이 많을 것”이라며 “다음 주에는 한-호주 간 2+2회담 준비 관련한 업무를 많이 할 계획이다. 두 가지 업무 모두 호주대사로 해야 할 중요한 의무이고, 그 의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 대사는 내달 10일 총선 무렵까지는 국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사의 귀국에 당 지도부는 용산발 리스크를 해소하며 한고비를 넘었다고 보고 민심 수습과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분위기다.다만 후보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당 지도부처럼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는가 하면, 이 대사의 대사직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이용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거론하며 “황상무 수석의 사퇴와 이종섭 대사의 귀국으로 어느 정도 수습되고 위기감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신동욱 후보도 YTN 라디오에 나와 “이 사태는 사실 돌발 악재”라며 “첫 단추가 조금 잘못 끼워진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대사 귀국으로) 수습 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경남 양산을 후보인 김태호 의원은 이 대사가 사퇴한 뒤 민간인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사 귀국이 여론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3-21

“안동·예천 도약” 국힘 김형동·민주당 김상우 후보 등록

22대 총선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와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가 21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김상우 후보는 “한 때 경북 북부 거점 도시로 42만 명에 달하던 안동·예천이 지금은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경북도청 공동유치 저력과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지혜를 활용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은 여야 대결이 아닌 수도권 일극주의와 한판 승부”라며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안동·예천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민주당 19호 인재로 영입된 김 후보는 30년 가까이 교육활동과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의 현장 활동을 수행하면서 안동시 발전협의회 의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김형동 후보도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상호 간에 비방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했다”며 “김상우 후보는 안동대 교수로 재직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학자로서 깊은 식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정책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더 낮은 자세로 안동·예천 시군민분들을 섬기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들은 모두 시·군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덕분이다. 시·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안동·예천의 더 큰 발전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중앙선 KTX 안동~서울역 연장운행 △안동대·경북도립대 교육부 글로컬대학 최종선정 △예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선정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체계 재편사업 추진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선정 등 안동과 예천 발전의 백년대계 초석을 다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1

양향자 “거취 고심” 김철근 “여기까지”

제3지대 개혁신당이 비례 대표 공천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다. 전날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한 이후 양향자 원내대표와 김철근 사무총장이 명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개혁신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에서 이준석 대표의 측근 천하람 전 최고위원은 2번을 받았지만, 김철근 사무총장과 김용남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 사무총장은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란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항의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하겠다고 나서는 건 처음 봤다”라고 비판하자 김 사무총장은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다. 제3당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입성했다. 박선숙 의원이 그랬고, 이태규 의원도 그랬다”라고 반박했다. 양 원내대표 역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언론 공지를 통해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양 원내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1일 오후 2시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다만, 이날 회견 직전 20분가량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회견을 취소한 만큼 당 지도부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거취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원내대표는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원내대표의 거취 예고에 대해 “공관위에는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한국의희망 측 공관위원도 참여해 공천을 심사했다”며 “결과에 대해 본인이 기대하던 것이나 바라던 바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보니 어느 정파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1

“조국혁신당 등장, 한동훈·이준석 빛바래고 민주만 이득”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한동훈과 이준석이 빛을 바랬다. 득을 본 건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민비조’라는 프레임이 먹히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줄임말이다. 홍 시장은 또 “정권 심판론에 편승해서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에서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시장은 “이것이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의 차이”라며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유무죄를 넘어서 국민감성이 더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법조적 시각으로 대응해본들 단기간에 그 기세를 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천억대 비자금 파동에도 대통령이 됐고 온갖 비리에 얼룩진 트럼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건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홍준표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좀 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부각되니 참 안타깝다”며 “총선이 잘 돼야 할 텐 데”라고 우려하며 마무리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1

경북도 2024년 도-시․군 교통업무 담당과장 회의 개최

경북도는 21일 교통분야 주요 시책을 비롯한 현안 사항 공유 및 정책 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도 경북도-시·군 교통업무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22개 시·군 교통업무 담당 과장들이 참석해 올해 역점 추진 시책과 신규 시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현안 사항 등을 건의했다.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2024년도 교통 분야 4대 역점 추진 분야인 △수요자 맞춤형 능동적인 교통 서비스 제공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및 모빌리티 혁신 대응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및 교통안전문화 정착 △첨단 물류 시설 확충 및 교통시설 개선 등 분야별 주요 추진 사항에 관해 설명했다.또한, 신규시책 및 현안으로는 △저출생 관련 교통지원 대책(임산부 대상 바우처 택시 지원 등)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 추진 △여객자동차터미널 운영비 지원 △대구·경북 광역환승체계 구축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등을 설명하고, 교통 여건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다양한 국책사업 발굴도 논의했다.여기에 올해 도정 최대 화두인 ‘저출생 극복’ 관련 어린이 이동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시·군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추진 방안을 공유하는 등 토론을 가졌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군 교통 담당과장들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주요 시책 및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히며, 고질적 민원 및 업무량이 많은 교통 부서 담당 공무원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도와 시·군이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최근 도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교통 관련 분야에서도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1

경북농업기술원, 과수 저온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 강화

경북농업기술원은 5월 3일까지 농촌지도-농업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수 저온 피해 대응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31일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과수 개화기는 평년 대비 9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21개 시·군(울릉군 제외)의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기별 예방 및 사후 대응 기술을 지도한다. 특히, 저온 피해 경감 영양제 살포와 열풍방상팬, 미세 살수장치, 미온수 살수 시스템 등 저온피해 예방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으로 피해 우려 시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또한, 개화기에는 로터리 작업, 예초, 피복물 제거, 관수, 저온 피해 예방시설 활용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저온에 대응하도록 하며, 사후 대응으로 저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인공수분, 열매솎기 지연 등으로 결실량 확보 방법 등을 기술지도 한다.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되는 저온 피해 경감 영양제를 적기에 살포하거나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을 혼용해 엽면시비 함으로써 저온 피해경감과 착과량을 증진할 수 있는 기술을 농가에 홍보한다.마지막으로 맞춤형 날씨(기온, 풍속 등 10종)와 재해정보, 작목별 관리 대책 정보를 문자 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농업 기상재해 조기 경보시스템 가입을 독려해 농가들이 스스로 이상저온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에 취약한 고령농가는 마을 단위에 설치된 앰프를 활용해 기상재해를 사전에 알려 피해를 예방항다는 방침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에서는 연구-지도 합동 도 단위 현장 기술지원단 확대 운영으로 도내 과수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경북은 과수 면적의 41.3%에 달하는 2만367ha가 개화기 저온피해를 입었다. 특히 사과는 1만3851ha나 피해가 발생했고, 봄·가을 우박과 잦은 강우로 인한 탄저병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2022년 사과 생산량의 30%가 감소, 가격은 2.7배 이상 폭등하는 원인이 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1

경북도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사업’ 진행

경북도는 21일부터 26일까지 한일 미래세대 육성 및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형성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사업’을 진행한다.이에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일행 8명은 5박 6일 동안 경주 선덕여고 및 경북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협동수업과 교류 활동 및 홈스테이 가정에서 한국의 생활을 체험하고, 경주·포항의 문화유산 탐방과 한복, 다도, 뷰티 등의 K-문화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히로시마현은 경북과 인구 및 행정구역이 비슷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조선통신사를 통해 교류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서 히로시마현 지사와 만남을 계기로, 올해 1월 이철우 경북지사가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우호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그동안 히로시마현과 대학생 교류를 비롯한 주니어 국제포럼, 글로벌 체험 캠프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경북도는 올해에도 히로시마현 대학생의 도내 대학 연수를 비롯해, 오는 5월 히로시마현에서 개최되는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기간 행사장을 찾는 일본인에게 경북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히로시마현 ‘한·일친선의원연맹’ 소속 의원과 현청 공무원의 경북도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양 지방정부 간에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진원 외교통상과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여행에서 체험하고 배운 한국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각자 학교에 제대로 소개하고 나아가 일본 수학여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1

경북도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경북도는 21일 안동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물관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 조풍제 안동시 복지환경국장, 황승만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을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 단체, 기업, 환경단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이바지한 유공 기관(4개 시·군), 공무원(5명), 민간인(4명)에 대한 시상과 신규 지정된 물 산업 선도기업에 현판을 수여했다.또한, 올해 물의 날 주제인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를 진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부대행사로는 ‘경북 물 산업 선도기업 홍보부스’에서는 ㈜세계주철, ㈜한결테크닉스 등 도내 물 산업 선도기업 10개 사가 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시연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주관한 ‘물 산업 선도기업 지식연구회’를 개최해 선도기업 협의회 회원사 간 RD 연구과제 대응 방안 등 물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일상화된 이상기후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물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과 통합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1

구자근 예비후보, 김장호 구미시장 만나 선거 공약 검토 요청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가 지난 20일 구미시청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을 만나 구미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구 후보는 “초선 임기동안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청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같은 여러 성과들을 이뤄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총선 공약에 녹아들어있는 구미시 발전 방안을 말씀드리고, 향후 적극적인 검토와 이행을 부탁 드리고자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구 후보는 국회의원 임기동안 국비 약 1조 1천658억원을 유치하는 등 구미시 예산 2조시대 개막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 등 구미시가 추진한 다양한 국비사업에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중앙부처 장·차관을 직접 만나 성과를 내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지난 12일에는 산단공 경북본부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하며 △구미산단 랜드마크 조성 △산단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 (가칭)신구미대교 건설 추진 △KTX-이음 구미역 정차 현실화 △물 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추진 등 구미 재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구 후보는 이날 면담을 통해 산단공 경북지역본부의 랜드마크 추진 방안, 물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인허가 문제, (가칭)신구미대교 건설을 위한 도로 정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후보는 “그동안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구미발전을 위해서는 준비된 공약에 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약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충분한 자문과 검토를 받은 만큼 구미시가 의지를 갖고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한 선행 검토와 프로세스 확인 등의 세부적인 일정들을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기존에 진행중이던 대규모 국책사업들과 재선을 향하며 내세운 공약들 모두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 구미의 재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1

이종섭 호주대사 11일만에 귀국…"조사받을 기회 있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내주 정부 회의 참석을 이유로 21일 귀국했다.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지난 10일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온 것이다.이 대사는 이날 오전 싱가포르를 경유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도 말했다.이 대사는 취재진의 연이은 추가 질문에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수사 문제는 수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하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이 대사가 귀국 사유로 밝힌 회의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다.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주요 방산 협력 대상인 이들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방산 협력을 주제로 일부 공관장들만 별도로 모아 국내에서 회의를 연 전례가 없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하게 소집된 회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전 세계 공관장이 모두 모이는 연례 재외공관장회의가 어차피 다음 달 말 1주일간 열리기 때문에 당초 이 대사도 이를 계기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다./고세리기자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