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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 김위상 10번·이달희 23번… 국민의미래, 비례 35명 확정

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최보윤 변호사를 배치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청송 출신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당선권에 포함됐다.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후보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과 순번을 확정했다. 홀수에는 여성, 짝수에는 남성 후보를 각각 배치했다. 상징성이 있는 비례 1번에는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가 선정됐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최 변호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2번에는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배치됐다. 유 위원장은 “탈북 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 교수, 4번 ‘사격 황제’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장, 5번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은 8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9번을 받았다.TK에선 청송 출신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당선 안정권인 10번을 받았다.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3번을,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26번을 받았다. 이 외에 TK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경선에서 패배한 인사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선권 순번을 받지 못했다.공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 20번 내외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후보자의 당선 안정권은 22번까지라고 본다”며 “호남 출신은 5명 이상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 만든 비례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에서 33.8%를 얻어 득표율 1위를 기록했고, 비례 의석 47석 중 19석을 차지한 바 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비례대표 신청자 49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국민의미래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530명이 신청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8

尹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현장 점검 “국민 걱정 않게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윤 대통령은 하나로마트에서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확인하고 장을 보러 온 시민, 판매직원 등을 두루 만났다.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직접 점검하러 나왔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물가를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 할인으로 1.5kg 한 봉지에 6천230원에 판매 중인 풍기 사과를 살펴보며 “국민들이 드실 만큼 양은 좀 공급이 되느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또 “나도 사과를 좋아해 아침에 일어나서도 먹는다.요즘 사과가 귀하다고 하면 나라도 사과를 다른 것으로 대체할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했고, 소형 사과와 못난이 사과도 입고 중이라는 판매원 설명에 “못난이 사과가 더 달고 맛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흠집 난 사과 판매 가격을 살핀 뒤 수행원에게 이 사과들을 구매하라고 지시했다.대파 판매대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하나로마트는 이렇게 (싸게) 하는 데, 다른데는 이렇게 싸게 사기 어려울 것 아니냐”고 물었고, 정부 할인지원 제도가 재래시장에도 적용된다는 농협 측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대파 가격을 소재로 대화를 이어가며 “나도 시장을 많이 가 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사과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다른 대체 과일도함께 지원해야 사괏값이 안정될 수 있다”며 관계 부처에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주변을 둘러보며 “배추, 무, 돼지고기, 계란이 핵심 아니냐”고 언급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이 대표적인 농·축·수산물 유통업체인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대책을 논의한 것은 취임 첫해인 2022년 8월 이후 19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많은 분이 물가가 올라 힘들다고 말씀하시고 그래서 제 마음도 참 무겁다”며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2024-03-18

도내 14개 시·군 22곳에 LPG배관망 구축

경북도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14개 시·군 22개 지역에 5년간 1443억 원을 투입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75개소 5129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경북은 전국 최다인 22개소 1443억 원을 투입해 1만3431세대에 LPG배관망을 구축한다.사업은 기존 세대별 LPG, 연탄, 등유 보일러 사용 방식과는 다르게 공동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통해 집단 공급해, 사용 편의 향상과 유통구조 단순화로 3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655세대), 청송군 진보면(885세대), 영양군 수비면(277세대), 성주군 초전면(570세대) 4개 면에 99억 원(국비 49억 원, 도비 12억 원, 시·군비 28억 원, 자부담 10억 원)을 투입해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사업자 선정 및 설계 등을 실시한다.또한, 2025년에는 14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시설공사 완료 및 가스공급을 시작, 향후 2차(2025년~2026년) 6개소 408억 원, 3차(2026년~2027년) 5개소 361억 원, 4차(2027년~2028년) 6개소 427억 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LPG배관망을 구축해 나간다.아울러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과는 별도로, 150세대 미만 농어촌마을에 대해 올해 16개 마을 1083세대에 181억 원(국비 4억 원, 도비 27억 원, 시·군비 132억 원, 자부담 18억 원)을 투입해 LPG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구축한다.이 밖에도 도시가스 공급권역에 포함되어 있으나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된 지역에 올해 217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정압기 및 본관·공급관 50.4km 설치로 3212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한다.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역 맞춤형 생활에너지 기반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18

中企 미래항공교통 기술 사업화 지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미래항공교통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상용화 등을 지원하는 ‘미래항공교통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미래항공교통분야는 UAM, 무인항공기, 항공관제, 버티포트, 항공교통서비스 플랫폼 등이다.이번 사업은 미래 항공교통 분야 기체 소재와 내부 부품의 고기능, 경량 소재 제작 기술과 운항 관련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을 도내 중소기업이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것을 지원한다.도는 2022년 무인항공기 분야에 처음 시행해 지난해까지 7개 사를 지원, 기술개발로 매출액 총 18억 6천500만원과 신규고용 22명을 창출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올해부터는 대구경북공항 개항 예정에 따른 미래 항공교통 산업의 성장 동력 마련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인항공기에서 미래항공교통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도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원 분야를 기술개발과 사업화 부분으로 세분화해서 모집한다.기술개발은 기체, 부품, 운항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 등의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 등의 전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화 분야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허출원/등록, 시험·인증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각 단계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모집 규모는 총 10개 사(기술개발 4, 사업화 6) 정도로,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연구소 포함)이 도내에 소재한 미래 항공교통 관련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18일부터 4월 5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www.gbtp.or.kr)에서 개별 접수하면 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18

국힘 TK 밀실·졸속 공천, 지역민 자존심 뭉갰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 공천이 끝내 막장 드라마로 대미를 장식했다.국민의힘은 ‘현역불패, 신인횡사’로 인해 인적쇄신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자, 느닷없이 국민추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동·군위갑과 대구 북갑을 국민추천지역으로 선정했고, 결과적으로 기존 예비후보들을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했다.특히 예선과 결선을 치러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은 도태우(대구 중·남) 변호사는 과거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이 무효 처리됐다. 일련의 상황을 놓고 대구에서는 국민추천제와 공천 번복의 합성어로, 이른바 ‘국민호떡 공천’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며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더 가관인 것은 ‘국민호떡 공천’의 진행과정이다.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지만 공천 막판 ‘낙하산·밀실 공천’논란만 불러일으켰다. 국민이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의 경우 비공개로 면접이 진행되는 등 사실상 전략공천 성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공천을 받은 TK인사들의 면면도 논란이다. 대구 중·남에 공천받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은 대구 성광고를 나왔을 뿐 지역에서 활동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새로운 후보를 찾아보고자 했고, 김 전 차관을 찾았다”며 “통일·안보에 전문성이 있고 평가 기준에 합당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천을 받은 우재준(대구 북갑) 변호사와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전 CJ제일제당 대표 역시 대구에서는 생소한 인물이다. 특히 우 변호사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클린선거지원단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관위 측근이 공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에서는 사천 논란도 일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지역에서도 생소한 인물을 전략 공천한 것은 지역 유권자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고,‘TK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럴 거면 시스템 공천을 왜 만들었느냐’는 지적과 함께 ‘비례대표제가 왜 있느냐’는 비판까지 나올 지경이다.대구 동·군위갑에 출마했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8일 SNS를 통해 “(지역민들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뭘하는 사람인지, 어떤 훌륭한 일을 해서 지역에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는데도 자신있게 추천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지역 연고는 뭐가 있는지, 경영자 출신이라면 어떤 훌륭한 성과를 냈는지. 그를 추천한 당에서 뭐라도 설명을 해주는 것이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도 했다.지역 정치권 한 인사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우재준 변호사,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를 공천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을 보면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적합한 인물들”이라며 “차라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신인 등을 공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TK 격전지를 더 늘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초 TK지역에서는 최경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산만 국민의힘이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제는 대구 중·남도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이외에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류성걸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경우 대구 동·군위갑 역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구 북갑은 우 변호사와 양금희 의원 간 우호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또 혁신 공천을 통해 보수쇄신과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국민의힘으로선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결과는 현역불패, 신인횡사만 있었을 뿐 쇄신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기존 인사들이 기득권을 지켰고, 정치신인에겐 그 문턱이 높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공천이었다.이 때문에 시스템 공천 하에 정치신인이 도전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테면 정치신인 가산점 중복 적용과 현역의원 감산점을 더 크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논란에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8

개화시기 일주일 빨라, 경북 벚꽃축제 이번주부터 '활짝'

경북의 벚꽃축제가 개화시기에 맞춰 이번주부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벚꽃 개화시기가 1일~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경북의 22개 시군 봄꽃축제 시계는 빨라지고 있다.축제의 서막인 의성 산수유마을꽃맞이축제는 지난 16일 개막해 이달 24일까지 열린다.전국적으로 소문난 산수유마을, 의성 사곡면 화전리에는 조선시대부터 심어져 300년의 이력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황금빛 장관을 연출한다.축제기간 중 산수유마을복합센터 내 버스킹 존에서는 의성 진(眞)늘품난타공연, 옥소리 가락장구, 비안밴드 공연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연들이 가득하다.산수유광장에서는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년드림마켓, 숲실광장에서는 화전2리 마을 부녀회가 먹거리장터를 운영, 상춘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본격적인 벚꽃 개화시기인 이번 주말부터는 22개 시군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개막한다.먼저,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와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이번주에 막을 올린다.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명소인 대릉원 돌담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는 지난해 보다 1주일 앞당겨 22일 개막해 3일간 진행된다.이번 축제에서는 길게 이어지는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다양한 공연․체험, 참여프로그램을 마련된다.벚꽃 거리예술路에서는 마술, 버블 서커스, 재즈 등 거리예술공연이 20개 팀에서 40여 회 진행하며,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라이트 쇼는 축제 내 매일 2회 선보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지역공방과 연계 수공예품 마켓, 벚꽃 놀이터, 벚꽃타투무료사진 인화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경주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더욱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같은 날, 구미 금오천 산책길과 금오산 도립공원 일원에서는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개막해 26일까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금오천을 따라 수놓은 연분홍 아름다운 벚꽃 길을 배경으로 250석의 간이 수상무대와 특별객석을 마련해, 라포엠(JTBC 팬텀싱어 3회 출연) 공연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 상설공연을 진행된다.또한 금오산 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버스킹, 이벤트를 연출해 금오산 상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27일에는 ‘2024 안동 벚꽃축제’가 개막해 31일까지 개최된다. Spring 팡! 팡! 주제로 낙동강변 벚꽃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평생학습축제(30~31일)와 연계 개최한다.이외,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 일원에서는‘제2회 남대천 벚꽃축제’가 30일(토)부터 2일간 열린다.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축제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경북에서 즐기고, 경북의 관광명소도 방문해 가족․연인․친구들과 따뜻한 봄날의 청취를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18

구자근 예비후보, “구미 라면축제처럼 지자체-지역기업 상생모델 꾸준히 발굴해야”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18일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해 “구미시와 농심의 협업은 지자체-지역기업 상생모델의 성공사례”라며 “지역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 예비후보는 “농심 구미공장은 구미의 대표 축제가 된 라면 축제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농산어촌 유소년 축구대회부터 라면 축제까지 규모와 관계없이 항상 함께해 주시는 지역기업 농심을 응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구자근 의원의 제안에서 시작된 구미라면축제는 지난해 두 번째 축제 만에 사흘간 10만 인파가 행사장을 찾았으며 경상북도 우수축제로도 선정돼 구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구자근 예비후보는 “구미 라면축제가 올해 초, 경북 우수축제로 선정돼 연간 55억원의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며 “2022년 제1회 축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지난해에는 농심에서 팝업스토어, 포토존, 갓튀긴라면 현장판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지원했기 때문에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다. 지자체-지역기업 상생모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이어 “구미 라면축제를 더욱 키워, 구미를 2박3일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누구나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라면축제를 시작으로 구미지역 기업들이 구미시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직접 이루어내는 다양한 사례를 차례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구자근 예비후보는 임기동안 문체부장관 면담을 통해 △K-라면 테마파크 조성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등 구미지역 주요 사업 건의와 예산 지원 요청하며 구미 문화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 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8

살기 좋은 울릉도 건설 전력…이상휘 국민의 힘 후보 울릉도방문

이상휘 국민의 힘 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 후보가 부인과 함께 당내 경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16~17일 양일간 울릉도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국민의 힘 포항 남·울릉군 위원장으로 임명받고 울릉도 당원 협의회 상견례 및 경로당을 감사 방문했다. 이 후보의 이번 울릉도 방문은 지난해 8월과 10월, 올 1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6일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한 이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울릉읍 저동리 상가를 시작으로 울릉군수협 위판장을 찾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울릉도 섬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오징어 흉어로 인해 어려워진 어민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등 울릉도 주민들과 소통을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부인과 함께 서면 지역 등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한, 골목을 다니며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현안에 대해 파악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의 이번 방문은 울릉군 내 국민의 힘 도·군 의원과 주요 당직자들간 간담회를 갖고 4·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힘 도·군 의원과 당직자 간담회에서는 국민의 힘 경선 당시 공약한  ‘삶의 질이 좋은 울릉도 건설’ 위해 노력할 것과 함께 힘을 합쳐 울릉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공약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범 운영과 일주도로 낙석 위험지역 피암터널 조기 구축 등의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도·군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17일에는 울릉읍 도동 시가지와 울릉청년단체인 청년단 사무실, 어업인 대표, 마을 주민대표 등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휘 후보는  ”국민의 힘 경선에서 울릉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승리 살기 좋은 울릉도 건설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8

안동대 국립의대·포스텍 의대 정원 요청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안동대 국립의대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위한 정원을 요청했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정원 2천 명 확대 발표 이후, 전국 의대의 정원 신청에 발맞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안동대 국립의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대 신설의 필요성과 설립계획을 제출했다.의대 증원 인원에 지역 신설의대 부분(2026학년도 정원)을 할당해 줄 것도 건의했다.정부가 의대정원 2천 명 중 80% 가량을 비수도권에 배분할 것으로 가닥을 잡음으로써 경북의 신설의대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경북에 의과대학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반도체·휴대폰·자동차를 대신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 관건이며 의사과학자 양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하기도 했다.안동대학교 국립의대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안동병원과 안동의료원이 협력하고 지역 인재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정부의 지방 중심의 의대정원 확대 기조와 일치한다.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세계최초 과학기반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한다.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의 MD-PhD 8년 복합학위 과정(2+4+2)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며 스마트병원, 의과학 융합연구센터를 갖춘다. 의사과학자(Physician Scientist, MD-PhD)는 의사면허 소지자이면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로서, 기초과학 연구와 임상진료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국가 미래 산업인 바이오헬스분야 연구 기반의 핵심 융·복합 인재가 의사과학자이다.그동안 경북도는 안동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국회 포럼 및 토론회 개최, 유치 촉구 궐기대회,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건의문 발표, 안동대-안동병원, 안동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했다.또, 포스텍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 인재양성’ 국정과제 포함을 비롯 비전선포식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포스텍 의대 및 병원설립을 위한 지역병원 업무협약식, 국회 정책 토론회 등을 추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17

대구 중·남 김기웅, 구미을 강명구 막차로 합류

4·10 총선을 20여일 남겨둔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17일 구미을 결선에서 김영식 현 의원을 꺾은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공천했다. 또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에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이 과정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과 공천 탈락, 공천 번복 등이 속출됐다. 국민추천을 가장한 낙하산 공천 논란도 피할 수 없었다.국민의힘 TK공천 결과만 놓고 보면 현역 생존률은 64%, 현역 교체비율은 36%다. 이번 공천에서 국민의힘 현역의원의 물갈이 비율이 34%라는 점을 감안하면 TK지역이 높은 편이지만 과거 TK물갈이와 비교해보면 가장 낮은 현역 교체율을 보였다. 특히 ‘현역불패’가 현실화되면서 공천장을 받아든 용산 대통령실 참모는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다.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TK 25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 특히 국민의힘 공관위는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다만 대구 중·남에 출마했던 후보가 아니라 지역활동이 없던 인사가 본선 티켓을 따낸 점에서 유권자는 물론 지역 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추천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도 마찬가지다.TK에서 공천장을 받아 생환한 의원은 16명이다.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윤두현(경산) 의원 등 2명은 불출마를 결정했으며, 컷오프·경선 패배·국민공천 지역 선정 등으로 낙천한 의원은 7명이다. 류성걸(대구 동·군위갑)·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은 국민공천 지역으로 선정돼 컷오프됐고, 임병헌(대구 중·남)·김용판(대구 달서병)·김병욱(포항남·울릉)·김영식(구미갑)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홍석준 의원도 컷오프됐다.TK 25명 중 9명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현역교체율은 36%를 기록했다. 이는 공관위가 제시했던 목표 35%를 조금 넘은 수치다. 다만 지난 21대 총선 당시 TK의원들 중 불출마 또는 컷오프 등을 통한 교체율이 64%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8%포인트 낮다.공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선 중진을 대상으로 한 인위적 물갈이 보다는 경쟁력 심사와 경선 등에 주력하는 시스템 공천을 진행했다. 본선 경쟁력에 방점을 둔 결과 3선 이상 중진보다 초·재선 교체율이 많았다. TK지역에서도 3선 이상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았고, TK초·재선 의원만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또 공천이 확정된 TK 25명(대구 중·남 제외) 중 16%인 4명(포항북 김정재, 상주·문경 임이자, 대구 수성을 이인선, 경산 조지연)이 여성이었다.TK공천을 신청한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 중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구미을)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영주·영양·봉화), 이상휘 전 대통령인수위 정무2팀장(포항남·울릉),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산)이 본선행을 확정했다.반면,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대구 서),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포항남·울릉),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은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경우 고양갑에서 전략공천을 받았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17

무소속 입후보예정자 대상 선거권자 추천장 검인·교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구시선관위)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북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관내 지방의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무소속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관할선거구선관위(시·군·구)에서 선거권자 추천장을 검인·교부한다고 17일 밝혔다.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입후보할 선거구 안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 중 지역구국회의원선거의 경우 300명 이상 500명 이하, 광역의원 2곳(영양군, 울진군])의 경우 100명 이상 200명 이하, 기초의원 4곳(김천시나·의성군다·대구 중구·대구 수성구)의 경우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선거권자 추천을 받아 후보자등록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선거권자 추천을 받을 때는 관할선거구선관위가 검인(청인 날인)·교부하는 추천장을 사용해야 하며, 선거권자 추천장 검인·교부는 후보자등록마감일인 오는 22일까지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추천은 입후보예정자의 배우자 또는 자원봉사자 등 제3자도 받을 수 있다. 추천을 받기 위해 입후보예정자의 경력·입후보 이유 등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만, △검인되지 않은 추천장으로 추천받는 행위 △선거운동을 위해 추천 선거권자수의 상한수를 넘어 추천받는 행위 △서명이나 인영을 위조·변조하는 등 허위의 추천을 받는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안병욱기자

2024-03-17

민주 비례후보 임미애 13번 ‘당선권’ 배치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에서 13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TK) 몫 비례대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당선 안정권이라 할 수 있는 13번에 포함된 반면, 조원희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2번,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6번에 배치됐다.민주당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비례대표 의석수 전망에 대해 “선거가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더불어민주연합은 13석 플러스 알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TK지역 정가에서는 임 위원장의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감안하면 더불어민주당연합이 정당득표율 22%를 얻는 데 그쳐 10석 정도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비례 1번은 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위성정당에 참여한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단체는 위성정당의 후보 1번에 시민단체 측 추천 인사를 배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정이다. 그 뒤를 이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참여정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등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5번은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6번을 받아 비례 재선이 가능해졌다. 7번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8번은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 9번은 강유정 영화평론가, 10번은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11번은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2번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 15번은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이주희 변호사,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다. /박형남기자

2024-03-17

국힘 텃밭 대구경북서 무소속 힘 쓸까?

국민의힘 정서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출마자는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진출한 인사와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 등 두 부류다.무소속 출마자는 현재 최경환(경산) 전 의원, 김장주(영천·청도) 전 경북도부지사, 이재원(포항북)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등 모두 16명에 달한다.이중 지역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선거구는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가 대표적이다. 경북 경산의 경우 최 전 의원은 일찌감치 명예회복을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공천후 제재 논의끝에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로 돌아섰다.특히 경산은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려다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용산 출신의 조지연 후보가 단수 추천돼 지역 내 용산출신 4명 중 한명의 공천자로 기록됐다. 그동안 최 전 의원은 윤 의원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 후보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조 후보가 현재는 인지도 면에서 약간 밀리는 상황이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당이 집중 지원하면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잖다는 분석이다. 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역할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경산지역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최 전 의원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의 선전 여부가 선거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또 경산지역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적어 이들의 표 향배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대구 중·남구는 2차 경선까지 간 후 공천된 도 변호사가 과거 언급한 5·18과 전두환 전 대통령 두둔 발언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 공관위가 전격적으로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이에 도 변호사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들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표로서 심판을 받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홍준표 대구시장과 신평 변호사 등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번복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또 우리공화당 등 지역내 우파 진영도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와 관련, 지역민과 당원의 투표로 결정된 공천자를 취소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같은 여론이 이번 총선에서 표로 그대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거기에 국민의힘 공관위가 17일 지역 성광고 출신의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 공천, 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간 본선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도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 낙선했지만 이후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지지기반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조직력을 등에 업은 김 전 차관과의 표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최경환 전 의원과 도태우 변호사는 고교 동문으로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 무소속 연대 등도 가능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고 보면 이번 총선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가 이번 지역 총선에서 최대의 관심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의힘 정서가 강한 지역인 만큼 양 지역 선거가 전국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태기자

2024-03-17

‘경북형 새늘봄’ 본격 도입… 학교 현장 점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15일 경북형 새늘봄 ‘온종일 완전 돌봄’추진을 위해 안동강남초등학교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경북형 새늘봄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늘봄학교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교원, 학부모와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진행됐다.향후,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해 공동 운영 모델을 확립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지난달 26일,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민간기관, 대학,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서 안정적인 인력·공간·프로그램·간식 제공 등으로 늘봄학교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방문한 안동강남초등학교는 3월 개학 첫날부터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아침늘봄, 틈새늘봄, 저녁늘봄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고, 학교 적응 활동과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상으로 지원받는다.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모두가 누리고 만족하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경북형 새늘봄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지역 경찰의 학교 인근 순찰과 녹색어머니회의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워크온’ 앱을 활용해 비상시 부모에게 통보·신고되는 우리 아이 안전망을 구축한다.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질 친환경 간식과 안전한 급식 지원 플랫폼 구축, 교육 프로그램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분야별 전문가와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