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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김천·안동 도립 의료원 청렴도 최하위 지적

최태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경상북도의회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성, 국민의힘)은 최근 열린 포항·김천·안동 도립 의료원에 대한 현장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의료원의 올해 청렴도 최하위를 지적하고 청렴도 및 환자만족도 개선, 경영적자 개선 방안 등을 촉구했다.경상북도는 올해 28개 도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출자출연·보조기관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포항, 김천의료원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안동의료원은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시책평가의 경우는 3개 의료원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최 위원장은 3개 의료원의 청렴도 결과에 대해 질타하면서, 앞으로 의료원 내부의 감사시스템을 활용해 일상감사를 확대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편,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환자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지역 의료원들이 예약절차 및 대기시간, 의사 진료서비스, 병원 내 환경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최 위원장은 “환자 만족도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중요한 사항인 만큼 고객 응대에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응대 교육을 강화하고, 예약절차 및 병원 방문 후 사후관리 등에 만전을 다하라”고 요청했다.3개 도립의료원의 경영적자 손실에 대한 대책도 함께 요구했다.2023년 9월말 기준 3개 의료원의 손익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이 끊기면서 포항의료원 36억원, 김천의료원 60억원, 안동의료원 25억원의 경영적자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태림 위원장은 “모든 직원들이 부패 근절을 위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청렴도 제고 및 환자만족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경영적자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5

경북도 임도시설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2년 연속 선정

경북도가 2년 연속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균형발전 분야에서 ‘단밀 낙정~생송 임도시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당초 지방재정 부족으로 ‘단밀 낙정~생송 임도시설’의 계획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선정으로 임도 예산 인센티브를 확보해 2024년에 계획한 목표량 달성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단밀 낙정~생송임도만이 갖는 특별함은 특허(제10호-1574701호)까지 받은 신공법으로 레일형 개거(Open Channel)를 시공해 원활한 유수 처리와 저지대에 항상 메마른 연못을 생태 연못으로 복원해 임시 급수지로 활용함과 동시에 수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역할하게 됐다.한편, 단밀면 마을과 상주를 연결하는 임도로 이동시간 단축 및 단밀 숲속야영장, 등산로와 연계한 임도망 계획을 현실화하며 인근 도시민들의 숲캉스, 숲치유 등 산림휴양 활성화는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오지마을의 활성화(균형발전)에 기여해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임도시설을 농·산촌지역 산간오지의 교통로로서 산촌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김학홍 부지사 UCLG 아태지부 총회서 지방외교 펼쳐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이우시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아태지부 총회’에 이사회 자격으로 참석해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주제 발표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은 자치단체 간 정책공유 및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2004년 지방자치단체연합과 세계도시연맹의 통합으로 신설된 기구로, 현재 총 140개국의 24만여 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지자체 협의체가 가입돼 있으며 지방정부의 UN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북도가 속해 있는 아·태평앙 지부는 총 22개국 190여 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정부 연합으로 이뤄져 있다.김학홍 부지사는 지난 13일 UCLG 아태지부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부스를 참관했다. 이어 7만여 개의 점포들이 모인 중국 최대 도매시장인 이우시장을 둘러보고 세계 최대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중 하나인 트리나 솔라 본사를 찾아 생산설비를 견학해 이들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또 14일에는 UCLG 총회 개막식과 포럼에 참석하는 등 각국의 지자체 대표들과 만나 지방정부 간 교류와 상호협력을 논의하며 지방외교를 펼쳤다.특히, 집행부 회의에서 ‘경북이 열어가는 지방시대’라는 주제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U city project,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광역 비자 등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지방시대 관련 정책에 대해 발표해 참가 지자체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김학홍 부지사는 “다양한 국가의 지자체장을 만나면서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화된 지방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경북도가 해외에서도 지방외교를 선도해 해외 지자체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경북도 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체결

경북도는 지난 14일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단체협약은 기존 단체협약서 유효기간 만료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제)’제도가 오는 12월 11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사항을 단체협약에 반영하고자 추진하게 됐다.이날 경북도와 공무원노조는 제출된 협약안에 대한 관련 부서 의견수렴과 실무위원의 교섭회의 등 여러 차례의 긴밀한 협의와 교섭 끝에 △사전협의 비교섭 대상인 교육 및 평가 부분 삭제 △노조전임자 및 근무시간 면제 운영에 관한 사항 신규 규정 △악성민원 및 갑질에 대한 보호 사항 신규 규정 △인재개발원에서 부서별로 분산된 법정필수 교육의 연계 통합관리 등 기존 협약사항을 포함해 총 12장 114개 조항(부칙 7조항)으로 구성·타결됐다.임정규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도와 노동조합이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행복한 도청을 만들어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도민에게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조합원 및 도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노조와 신뢰를 바탕으로 단체협약에 담긴 조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한국국학진흥원 복권기금사업으로 유물 보존관리 강화

한국국학진흥원은 복권기금사업의 지원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 및 예방적 관리’ 사업을 추진해 유물의 보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5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존처리가 시급한 자료들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높은 비지정문화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행한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해 선정된 16건 20점에 대해 보존처리를 완료했고, 2023년 선정된 14건 24점은 현재 보존처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들은 대부분 15~17세기에 생산된 귀중자료이거나 필사유일본, 그리고 희귀본에 해당하는 서화류들로, 이들 자료는 훼손이 심해 문화재 지정에 어려움이 있거나 또는 훼손 우려로 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이들 자료의 보존처리는 인문학적 조사와 과학적 조사·분석결과 등을 종합해 수립된 보존처리계획에 따라 이뤄졌으며, 원형을 최대한 유지·보존했다. 또한, 표지 및 책사 결실 등과 같이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수렴해 최소한으로 진행했다.아울러 보존처리 작업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진흥원은 개별 자료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학술적 검토를 병행해 문화재적 가치 부여 작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일련의 연구 작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성과를 정리해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정종섭 진흥원장은 “그동안 본원은 훼손 멸실 위기에 놓인 민간의 기록유산들을 꾸준히 수집해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데 주력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보존과학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문화재 보존처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작업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5

경북도, 중국남방항공 국제노선 개설·전세기 취항

경북도가 중국 남방항공과 손잡고 하늘길을 넓힌다.경북도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경상북도와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왕쉰(王巡) 남방항공 한국지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경북도와 남방항공,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항공 관련 홍보활동과 컨설팅 및 자문 협력 △경상북도 내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제노선 개설 상호협력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세기 취항 협력 △국제노선 개설에 따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상호 관광 발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 및 취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빠르게는 포항경주공항에서 단체 관광객 및 화물운송을 위한 전세기 취항을, 향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에는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과 취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중국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남방항공의 전세기를 이용한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또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시 21개 회원국 정상 등 6천여 명이 참석해 포항경주공항에 일시적으로 전세기를 띄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1989년 설립된 남방항공은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IATA의 240개 항공사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 2019년에는 1억5천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고 보유 항공기 대수는 900대 이상이다. 광저우, 베이징, 우루무치, 충칭을 허브로 전 세계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190개 목적지로 일일 2천여 편의 광범위한 항공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한국사무소는 1994년 개설됐으며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에 자리 잡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55만 명으로 이중 중국인은 1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경북도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샤인머스켓, 딸기 등 경북의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신규 항로 개설 및 화물 전세기 취항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의 전세기 화물편 운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미주·유럽까지 경북 농산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왕쉰 남방항공 지사장은 “남방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의 항공 관련 홍보와 컨설팅 및 자문에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국제선 취항, 관광 발전 공동 추진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2023-11-14

이철우 지사 “중앙과 지방 힘 모아 규제혁신”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중앙부처 장관들을 잇따라 만나 시급한 경북현안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1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지난 8일 경북지역 규제현안에 대한 지원 대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원대책은 영천경마공원 건립 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변경 포함한 산단계획 변경 신속 추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위한 예타면제, 도로철도망 건설 지원 등이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7월 지정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5산단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 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대상 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현재, 구미 5산단이 위치한 해평면일원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국가 5산단 내 축구장 1천800여 개의 넓이(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다.또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공유재산의 매각결정도 건의했다.2019년 구미 4산단에 있던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업을 철수하며 공터로 남아있는 1만 9천400평의 부지에 대한 기재부의 매각결정을 서둘러 달라는 내용이다.경북도는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용하던 부지를 국내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2020년 4월에 외국인투자지역을 해제했으며, 도와 구미시는 용도폐지와 매각 의결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매각결정만 하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최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비수도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20년 전 LG필립스 LCD가 구미 대신 수도권인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 사례와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비수도권 규제 완화를 더욱 실질적이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혁신은 중앙과 지방의 공동과제”라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아는 지방과 법과 제도를 설계하는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중이다.경북도의 영양군과 봉화군을 비롯한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12월 말경 최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은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를 최대의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또 서로 인접한 양수발전소가 송전선로를 공동으로 이용하면 송전 비용이 1천565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100% 찬성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영양·봉화군은 올해 양수발전소 유치 및 주변 지역 자원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으며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 군민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값싼 전력으로 3분 이내 발전할 수 있는 비상 전원으로 국가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며 “원전 12기가 생산한 전기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력 공급의 길목에 위치한 봉화와 영양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는 소멸 위험에 처한 군 단위 지역이 1곳당 최소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9월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공고를 낸 상태다.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이 독점적으로 건설 및 운영해 왔으나 관련 규정 개정으로 여러 발전사가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의 유치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4

“공매도, 개인투자자에 큰 피해 근본 개선안 마련 때까지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현장 목소리를 들어 민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회도 ‘신도시 특별법’ 등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며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해결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코로나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주택용·중소기업 전기요금 동결, 김장철 농수산물 할인 등을 언급하며 국회도 나서달라고 했다.특히 민생 법안 처리를 요청하며, 신도시 정비 특별법 연내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도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도시를 미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거점 신도시 등 전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법 제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며 “늦었지만 어제 야당도 특별법 제정에 동의하신 만큼,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 연내에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적인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지역상권법과 공정채용법 등도 시급한 민생 법안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지역상권법’과 관련해 “지역 경제와 지역 상권의 어려움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했고, ‘공정채용법’에 대해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용 세습, 채용 갑질을 근절해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 대구 칠성시장 방문 등 최근 민생 현장 방문과 관련해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니까 이 문제들을 더 적극적이고 더 신속하게 풀어드려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가 292곳의 민생현장을 찾은 점도 언급하며 “숫자와 통계를 보고 아는 것, 또 언론 보도와 직원을 통해서 보고받고 들어서 전문으로 아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14

혁신위 “중진 매 맞아야” 압박… 조기해산설 일축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내 친윤계와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묵묵부답이다. 이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용퇴를 재차 독촉하는 가운데 어떤 극약 처방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인 위원장은 14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혁신위원회의 권고에도 당 주류 인사들의 응답이 없는 것 같다는 질문에 “시간을 좀 주면 100% 확신한다”면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후 ‘혁신위 조기 해산설’에 대해서는 “내 윷놀이에는 ‘빽 도’는 없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혁신위의 거듭된 총선 불출마 요청에도 여권 중진 및 친윤계 인사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무용론·조기 해산설’까지 나온 것이다. 그는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 명단’을 작성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인 위원장은 최근 중진, 친윤계 인사들의 반발에 대해 ‘매 맞아야 한다·독약을 쓰겠다’ 같은 수위 높은 발언으로 연일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되는 당 중진들은 지역구 사수 의지가 분명하다. 당내 대표적인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대구 5선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도 최근 의정보고회에서 “대구에서 정치를 처음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며 “절대 (서울) 갈 일 없다”고 밝혔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반응이 없는 것을 두고 “대통령이 머리가 아프실 것”이라며 “당내 다수 중론은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는) 대통령 주문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 수행실장을 했던 이용 의원은 당이 요구하면 안 나오겠다고 했다. 인요한 혁신위에 호응한 유일한 의원”이라며 “우리 당은 저것이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락현·고세리기자

2023-11-14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6돌 숭모제·기념행사 개최

구미시는 14일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6돌 숭모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이인선·윤두현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과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관련기사 5면생가 추모관에서 초헌관(이철우 도지사), 아헌관(구자근 국회의원), 종헌관(김영식 국회의원)의 순서로 숭모제를 거행했으며,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주변 광장 특별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기념식은 차분한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 기념 영상 상영, 김장호 시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 유족 대표 인사에 이어 시민이 참여한 국민교육헌장 릴레이 낭독 영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이날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박정희 대통령은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겨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할 수 있다’ 정신으로 50만 인구, 500억 달러 수출도시 구미시를 재창조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추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계셨기에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5천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며 “경상북도는 박정희 대통령의 근대화, 산업화 토대 위에 ‘지방화’로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14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경북도와 포항시는 14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사전 행사로 경북도-포항시-이차전지 선도기업-연구기관 간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도 개최했다.경북도, 포항시, 경북 소재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LG에너지솔루션 정왕모 상무의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 ‘유럽시장을 통해 본 글로벌 배터리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노르웨이 배터리협회 대표 팔 룬데, 모로우 배터리 부사장 안드레아스 마이어의 발표가 이어졌다.제2부에서는 ‘한국의 배터리 업계 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건국대 최원창 교수, KAIST 정훈기 박사가 이차전지 산업 전망을 설명했으며, 제3부에서는 MERYS 박주영 대표, 포스코퓨처엠 홍정진 실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정호일, 성일하이텍 이진욱 전무가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전망’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RD 방향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특구 이후 경북 포항이 강점을 가진 리사이클링 분야 고도화에 관해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나아갈 방향’ 패널토론에서는 경북의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와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경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2030 양극재 생산 100만t을 목표로 경북도가 가진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투자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 차세대 RD 기획, 테스트베드 구축 등 특화단지 현안을 신속하는 등 특화단지 신속 추진단에 행정·정책 역량을 집중해 특화단지의 건실한 조성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키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왔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네트워크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전시와 토론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 컨퍼런스로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를 보듯 이차전지는 경제 산업적 측면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경북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이시라기자

2023-11-14

“대구 반야월 연꽃단지, 추가 시설확충 필요”

대구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동행’이 지난달 4일부터 23일까지 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민에서 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 이용객 108명(대인면접조사)과 만 18세 이상 동구 구민 901명(ARS 자동응답, 유선 RDD 100%)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 목적은 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동구 주민은 물론 대구 시민들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조사 결과 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에 대해 동구 주민의 인지도는 70.1%, 방문 경험은 36.9%였다. 만족도는 구민 62.3%, 이용객 72.2%, 시설 확충 및 개선 요구는 주차장·벤치(33.6%), 산책로(14.5%), 야간 경관조명(12.3%) 등 순으로 나타났다.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 인지도, 방문 경험, 이용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드러났으나, 추가적인 시설 확충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은옥 의원은 “반야월 연꽃단지에 대한 구민들과 이용객들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높고, 그 가치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여론조사를 통해 수치로 나타난 점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실질적으로 이용객들이 원하는 시설 도입 및 향후 관리계획까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안평훈 의원은 “이번 조사는 향후 반야월 연꽃단지를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향후 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가 그 이름에 걸맞게 대구 동구의 관광산업 부흥에 창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14

“경북하이브리드부품硏, 행감자료 부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 대한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정보전달 미비를 비롯 행감자료 부실등이 지적됐다.이선희(청도) 의원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경영공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함에도 재무제표상의 변동을 제때 알리지 않음으로써 투명하고 객관적인 경영정보 전달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외출장내역, 업무추진비, 특허실적, 입찰공고, 수의계약 등이 홈페이지에 제대로 게재되어 있지 않고, 수감기관의 안일한 대처와 행감자료 부실 등을 추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이형식(예천) 의원은 수의계약 대부분이 예산편성액 대비 집행액이 거의 동일하다며, 통상 예산편성액 대비 95%를 집행하는 만큼, 내부 규정을 제정해 견적 비교 등을 통해 실제 집행액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김진엽(포항) 의원은 연구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수당 지급 기준에 대해 질의하고, 일부 특정 직원의 참여율이 너무 높고 육아휴직 중임에도 연구과제에 참여연구원으로 되어 있는 점을 지적했고,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관련한 유관기관 업무협의로만 표기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김창혁(구미) 의원은 행감 자료에 목표, 달성도, 성과 등 중요한 부분들이 누락돼 전반적으로 자료가 불실하다면서, 주먹구구식 업무 수행은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대진(안동) 의원은 세출예산 집행현황을 보면 연구개발비, 수선비, 행사업무비 등 미집행 잔액이 상대적으로 과다해 연말에 예산 몰아쓰기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우려하며, 연중 균등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근(김천) 의원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과 관련, 4년간 지속적으로 국비, 지방비가 많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위기근로자 및 예비창업자의 수, 매출액, 사후관리 등 사업내용과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역량을 더 키워 충분한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병준(경주) 의원은 작년과 올해의 지적사항이 유사함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시정 노력 부족을 질타하고, 연구원의 청렴도 및 경영평가 관련한 지적 사항들이 장기간 원장 부재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연구원의 목적사업 비율을 높여줄 것과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영리행위를 하는 입주기업 정리 및 미사용 보유 장비 처분 등 입주기업 및 보유 장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4

“아파트 관리비 ‘뻥튀기’ 의혹 조치 미흡”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관리비 ‘뻥튀기 의혹’과 관련 토론회가 대구 수성구의회에서 14일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김도형 친절한생활연구소장, 권동진 주택관리팀장, 방종길 달서구의원 및 수성구 주민 약 7∼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회의에선 관리비 중 직원 4대 보험료 및 퇴직연차충당금 초과금액 회수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미지급 퇴직금의 경우 단기계약으로 1년 미만으로 직원 계약해 퇴직금을 세이브하는 사례를 들었다.또 4대 보험은 60세, 65세 이상이면 안내도 되는 보험료가 있는 상황이지만, 모두 받는 것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주민들은 제기했다.이와 관련, 주민 측은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민원을 넣었고, 대구시에서는 준칙에 규정이 추가 돼있지만, 실제로 실태조사를 안했다고 주장하며 주민피해 방지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또한, 수성구청 역시 반환받으라는 공문을 보낸 상황이라 상황을 짐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주민 관계자는 “수성구도 움직였으면 좋겠다. 공동주택관리법 90조에 근거해 조사해라”며 “입주민 돈이 관리비통장으로 들어간 후 위탁관리회사로 흘러가는데, 미지급 금액에 대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구청에서 조사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또 다른 주민은 “가정주부로서는 해마다 관리비 인상이 심하다”면서 “관리사무실에다가 내용을 달라고 하면 주민은 못주고 동대표만 볼 수 있다고 하고 안주는데 일년넘도록 안보여주는데 어떡하냐”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김도형 친절한생활연구소장은 “관리규약이나 법에 따르면 입주민 누구나 볼 수 있다”며 “어기면 과태료이고, 위법한 예시”라고 설명했다.수성구 주택관리팀장은 “구청도 행정지도 등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답했다.의원 및 관계자들도 주민들에게 의견을 전했다.더불어민주민주당 북구 지역 관계자는 “100% 징수를 했지만, 초과 정산에 대해서 반환이 없다는 것이 명확한 상황이었다”며 “결론적으로 입주민들이 바쁜데 어떻게 확인하는가. 관리소장이나 직원들이 아는데 주민들에게 설명해줘야하고, 더 중요한것은 구청 및 구의회, 시의회에서 알고 바로잡도록 해줘야하며 시스템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는 9개구·군 중 8개구·군 아파트 관련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마을에 돈이 세는 곳이 없나, 관리비 누수 없는지 이런 활동들을 통해 오는 12월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라며 “열심히 경청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안병욱기자

2023-11-14

안동시의회, 간담회서 내년 예산·현안 검토

안동시의회가 14일 제5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2024년도 예산 및 주요 현안 사업 등을 살폈다. 사진권기익 의장을 포함한 의원들과 안동시 집행부는 이날 간담회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244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2024년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해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본예산과 관련해서 예산규모, 일반회계 세입현황, 편성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안동시는 2024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계속사업 및 마무리사업 위주로 편성하되, 신규사업의 경우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외에도 △스포츠가치센터 유치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계획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미분양 용지 매입 △풍산 제1농공단지 조성 계획 △2024년 행복택시 확대 운영 계획 △가정용 상수도 요금감면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권기익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 시정을 종합 평가하고, 2024년도 안동시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시정이 추진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 돌입

경북도기 겨울철 대책기간(11월 15일~2024년 3월 15일) 이 도래함에 따라 자연재난(대설·한파)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설·한파 등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평상시는 물론,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등 선제적 상황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특히, 대설(한파) 관련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을 고려해 5단계 상황관리체계(준비, 초기대응, 비상1~3단계)를 유지하고 특히, 비상단계(1~3단계)에 준하는 특보가 발효될 시에는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계별 근무 기준에 맞는 상황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로 제설제 1만263t, 제설장비 4천293기 등을 확보했으며, 제설 전진기지 46개소 운영 및 제설 취약 구간 대책, 고립 예상지역 안전관리 소통계획을 점검하고,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한파 쉼터 4천989개소를 지정 운영 및 한랭질환 응급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도민 체감형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한파 취약계층 노숙인 보호를 위해 거리상담 확대, 응급 잠자리 운영, 복지지원, 노숙인 시설 안전점검괴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보호를 위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한 특별관리와 대설·한파 예보 시 전광판,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해 재난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예방 중심의 도민 홍보를 강화한다.이 밖에도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요양병원의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소방시설(스프링쿨러 등)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영석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습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 등 예측 불가한 자연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체 없는 복구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도 농업6차산업 인증제품, 안테나숍 입점 품평회 개최

경북도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6차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제품 발굴을 위해 ‘2023년 경북 농업6차산업 인증제품 안테나숍 입점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번 품평회는 도내 6차(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중 입점을 희망하는 20개 경영체에서 출품된 꿀, 유과, 식초, 버섯, 과실즙 등 총 67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경쟁력, 차별성, 포장 디자인, 생산능력, 보관 용이성 등 엄격한 선정 기준에 따라 실시됐다.평가 결과 선정된 우수제품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한 이마트(경산점, 구미점, 월배점, 포항점), 대백프라자점,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용인 기흥점 등 총 8개소의 경북도 6차산업 안테나숍에 상설 입점하며, 각종 홍보 지원 및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제품을 출품한 한 경영체는 “그간 중소 영세업체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빅마켓(big market)에 진출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 품평회가 새로운 돌파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출품한 제품이 꼭 선정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품평회가 도내 6차산업 우수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 6차산업이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 제품의 홍보·전시, 판매를 통한 소비자 반응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개선 및 시장 진입 가능성 파악 등에 활용되고 있으로 올해 10월 말 기준 매출액은 23억4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6천만 원 증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새마을부녀회 ‘2023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개최

경북새마을부녀회는 1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껏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새마을부녀회 주관 사업으로, 이철우 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도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김장을 함께 하며 화합과 봉사 정신을 다졌다.이날 담근 2천여 포기의 김치는 사랑의 집(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16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또한, 22개 시·군 새마을부녀회에서는15일부터 12월 1일까지 7만 포기를 목표로 김장담그기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1만 2천 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요즘은 김치를 편히 사 먹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우리의 김장 문화에는 가족을 모이게 하고 이웃을 연결하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공동체적인 가치가 있다”며 “그 명맥을 이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경북도-대구시 ‘2023 국제부품소재 산업전’ 개최

경북도와 대구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3 국제부품소재 산업전’을 개최한다.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반도체·이차전지, 금속·화학 소재, 전기전자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부품소재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부품·소재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소부장특별관, 항공부품특별관 등에 90개사 155개 부스 규모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공군군수사의 부품 국산화 설명회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또한, 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로봇산업전과 동시에 진행되어 소재~부품~기계·로봇까지의 최신기술과 시장동향을 한눈에 엿볼 수 있도록 했다.이치헌 소재부품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로 지역의 부품소재산업이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산업과의 연계와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올해 지정된 포항과 구미의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와 경주, 안동, 울진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유망기업 유치와 부품․소재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부품소재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해 반도체·이차전지부품, 미래차부품, 철강소재 고부가, 베어링·경량소재, 탄소복합재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구자근 의원, 행안부 특별교부세 15억 원 확보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사진) 의원이 구미시 사곡고등학교와 시민운동장 간 도로 확장을 위한 행안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의원에 따르면 구미시 사곡동 603-237번지 일원인 사곡고와 시민운동장 간 총 600m에 달하는 도로 구간은 그동안 교통량 증가에 따라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총 70억 원에 달하는 총사업비에 대한 부담과 지방비 부족으로 도로확장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구 의원이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도로확장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11년 투자심사와 2022년 실시설계를 모두 마친 만큼 내년 12월경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을 대비하여 참가자와 방문객의 통행 편의 제공 등 교통수요에도 대처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600m 구간의 도로를 현행 20m에서 30m로 확장할 경우 상모사곡동 지역 인근 주민 3만326명의 주민수혜와 함께 55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시민 편의 증진과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로정비 사업과 더불어 시민운동장 개보수 등 예산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1-14

경북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균형발전 우수사례 국무총리 표창 수상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육상의 메카 달려라 예천!)’이 14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전국 시·도에서 제출한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최종 20건의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균형발전 우수사례 을 선정했다.‘육상의 메카 달려라 예천’은 예천스타디움, 육상전용돔훈련장, 대한육상연맹교육훈련센터 3축 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육상환경을 제공, 연평균 2만 명 이상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예천을 체류하면서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연계된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영덕 축구, 상주 승마,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등 도시 대표 스포츠 이미지를 구축해 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이철우 지사는 “예천 육상과 같은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 조성은 수도권 집중 현상,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이 처한 당면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수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별 스포츠 특화 도시를 조성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잘사는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예천 육상’을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예천군 육상연맹 이상만 회장과 예천군청 조범석 주무관이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여 받기도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4

그린스마트 학생 안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안동2·교육위원회)은 최근 열린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추진 시 공사 효율성을 핑계로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면서 “학교복합시설화 설계 과정에서 주민의 요구 및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적 청취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먼저 권 의원은 “현재 그린스마트스쿨 발주 현황을 보면 선정학교 수는 총 173개교 중 사전 기획 37개교, 설계 중 11개교, 공사 계약 40개교, 공사 중 49개교로 파악된다“라며, 이들 중 40개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학생 안전이 상당히 우려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이어서, 학기 중 진행되는 공사 과정에 대해 학생 통학 및 이동 안전, 공사소음에 따른 학생 학습 방해, 공사로 인한 분진 등에 대한 대책을 묻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집중해 줄 것과 주변 민원에 대한 유연한 대응, 가급적 지역의 건설·장비·인력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활성화를 권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또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대해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곳이 선정됐지만, 지자체와 학교장, 학교 관계 단체와의 공감대 형성 및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권 의원은 “학교복합시설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각계의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충분한 논의와 숙의의 과정을 통해 갈등 없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 교육시설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공식적인 청취 창구가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이에, 도 교육청 최규태 행정국장은 “그린스마트스쿨 학교 안전의 철저한 이행과 지역업체 경제 활성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학교복합시설화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과 추가 선정에 학교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4

이철우, 추경호 부총리에 구미 반도체단지 규제완화 건의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지사는 전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5산업단지가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대상 지역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구미 5산단이 위치한 해평면(괴곡리, 문량리 제외) 일원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국가 5산단 내 축구장 1천800여개 넓이(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다.이 지사는 또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공유재산 매각결정을 건의했다.도는 2019년 구미 4산단에 있던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업을 철수하며 공터로 남아있는 1만9400평 부지를 국내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2020년 4월 외국인 투자지역을 해제하고 용도폐지와 매각 의결까지 마무리했다.기재부가 매각결정만 서둘러 주면 민간 사업자에게 공급해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최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비수도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20년 전 LG필립스 LCD가 구미 대신 수도권인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 사례와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비수도권 규제 완화를 더 실질적이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이 지사는 이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산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에서는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이창훈기자

2023-11-14

검찰 특활비·인사정보관리단 예산 공방

13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열린 가운데 정부·여당과 야당은 검찰 특수활동비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검찰 특수활동비 예산에 대해 지난해 예산 사용 내역 제출을 요구하며 문제 삼았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검찰 특활비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어떻게 집행됐는지 예결위원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래서는 심사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특활비는 그 자체가 기밀성이 있다”며 “수사 업무 자체도 밀행성, 기밀성을 본질로 하고 있어서 수사 소요비는 특활비가 바람직하다”고 맞섰다.같은 당 강훈식 의원도 “특활비를 무조건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예산 편성)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 자료가 없다”고 자료 미비를 지적하며 “증빙 비율만이라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신 국장은 “증빙이 있는 비중과 없는 비중을 %로 제출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법사위에서 삭감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두고도 설전이 오갔다.김승원 의원은 “정부조직법에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근거가 없어 시행령으로 만든 건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대법원장 후보자 등을 검증하는 행정부 소속 인사정보관리단이 사법부 독립까지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이 예산을 자르면 인사 검증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면서 “이번에 예산을 좀 통과시켜 주고 조직 문제는 다시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반박했다. 결국 이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두 예산 모두 보류 처분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칠 방침이다. /고세리기자

2023-11-13

“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 건설 적극 검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경북 의성과 대구시의 갈등중심에 선 화물터미널 건설과 관련, 국토부가 의성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성공하는 지방공항’을 위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이날, 이 지사는 “홍콩 책랍콕, 미국 멤피스 공항 등 세계적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라며,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라고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공항 기본계획’수립 시 복수터미널의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의성의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 규모이고, 유도로 800m, 화물터미널 진입도로 1천600m를 구상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2천6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 지사는 “미국 멤피스 공항의 경우 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슈퍼허브로 주변 물류센터에 22개국 1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있다”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이와 더불어 이 지사는 2030년도에 건설되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추가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현재, 국가시범스마트도시는 세종시의 합강동 일원, 부산시의 에코델타시티가 있으며 ‘스마트도시법’ 제35조에 따라 국토부장관이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이날 면담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이철우 도지사가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국토부와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에 충분히 협의했고, 국토부에서도 복수설치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본계획에 넣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천공항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체공항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에 물류를 많이 취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를 봐서도 2개의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같은 국가적 현안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며, “경북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국방부,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세계적인 경제물류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경북도의회, 한국한복진흥원 관리부실 질타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문화재단 산하인 한국한복진흥원의 부실관리가 집중적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1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한복진흥원원장의 잦은출장, 일부단체작가의 작품전시, 지출서류 미흡, 근무태만, 비위 등 다방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상 큰 허점이고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것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김경숙 의원(비례)도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 등을 지적하며,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거듭 성토했다.이동업 의원(포항)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돼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안동)은 “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